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사자전쟁 4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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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보 : 쿠... 쿠엑!
람자 : 괜찮은 것 같군.
가프가리온 : 운도 좋구나, 네 녀석. 람자에게 고마워해라.
[제이레키레 폭포]
북천기사단 기사 :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단념해라! 순순히 왕녀를 인도해라. 그렇게 하면 네 목숨만은 살려 주겠다!
딜리타 : 뻔한 거짓말을 하는군! 왕녀를 죽이는 게 너희의 목적이잖아! 왕녀를 살해하고 나서, 그 진상을 알고 있는 나를 그냥 이대로 보내 준다고?
북천기사단 기사 : 무슨 헛소리냐! 우리는 왕녀를 구하러 왔다! 우리가 왜 왕녀를 살해하겠나! 너희 골타나 군에게 왕녀를 빼앗길 수는 없다!
아그리아스 : 오벨리아 님!
오벨리아 : 아그리아스!
북천기사단 기사 : 칫! 귀찮은 놈들이 와버렸군! 가프가리온! 그놈들을 처리해라! 단숨에 해치워 버려!
가프가리온 :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이것도 계약 사항이다. 어쩔 수 없군!
아그리아스 : 가프가리온 이 자식, 배신이냐!
가프가리온 : 배신? 무슨 터무니없는 소릴. 난 원래 이쪽 편이라고. 우리 임무는 왕녀님이 "무사히" 유괴되도록 하는 거야. 그리고 이놈들의 임무는 유괴한 놈의 입을 막기 위해 놈을 여기서 마무리 짓는 거고!
아그리아스 : 무슨 소리냐? 유괴가 계획된 일이라는 소리냐!
가프가리온 : 그 왕녀님은 방해물이다! 정통 후계자는... 오리나스 왕자님뿐이야. 모르겠나? 왕녀님이 살아 있으면 분명 추대하는 놈들이 나타난다!
딜리타 : 어차피 죽일 거라면 최대한 이용한다... 골타나 군에게 유괴된 걸로 보인 다음 그대로 죽여버린다면, 방해되는 라이벌을 실각시킬수 있고 귀찮은 왕녀님 역시 처리할 수 있다... 라그 공이 쓴 시나리오는 그런것이겠지... 아니, 그 시나리오를 쓴 건 분명 다이스다그야. 람자,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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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프가리온 : 그런 시나리오다, 람자. 자 이놈들을 몰살시킨다!
람자 : 또 약한 자를 희생시키려 하는 건가... 그런 짓을 두고만 볼 순 없다! 더 이상 티타같은 희생자를 만들어선 안돼! ...딜리타! 살아 있었구나, 딜리타!
딜리타 : 이런 곳에서 다시 만나다니! 여전히 형님들 꼭두각시 노릇이나 하고 있군?
람자 : 제길! 난 아무 것도 몰랐다고! 이런 계획이 있었다는 것도! 딜리타, 오히려 너야말로 형님들의 계획에 가담하고 있는 거 아니야?
딜리타 : 농담하지 마! 나는 왕녀님을 구하려고 왔다! 왕녀님을 이용하려는 놈들의 손으로부터 왕녀님을 자유롭게 해드리기 위해!
가프가리온 : 거짓말 하지마라! 너도 고용된 거잖아? 돈 때문에 왕녀를 유괴했다는거 다 알아! 이제 와서 시치미 떼기는!
딜리타 : 내가 너 같은 줄 아는군. 돈을 위해 하는 게 아니야!
가프가리온 : 그럼 누구지? 누가 내 일을 방해하는 거냐! 계획을 눈치챈 꼬마 놈이 정의감에 붙타서 왕녀를 구출하러 달려왔다고!? 널 누가 고용했지? 어디서 계획을 들은 거냐! 말해라!
딜리타 : 그건 네놈이 알 바 아냐!
가프가리온 : 제길!
오벨리아 : 당신은 누구지? 아군, 아니면 적?
딜리타 : 당신과 같은 처지의 인간이다!
아그리아스 : 오벨리아 왕녀님! 지금 구해드리겠습니다!
가프가리온 : 그렇게 둘 줄 아냐?
아그리아스 : 자신이 무슨 짓을 하려하는지 네녀석은 알고 있나? 오벨리아 님은 양녀라곤 하지만 왕가의 혈통. 그런 분에게 너는 손을 대려 하고 있는 거야!
가프가리온 : 아, 물론 알고 있어. 잘 알고 있고 말고. 왕녀라 해도 방해가 되면 제거한다. 그것이 정점에 선 "왕가의 혈통" 이란 것이지?
아그리아스 : 네 녀석, 오벨리아 님을 죽일 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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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프가리온 : 방해가 되면 죽는다. 우리들 평민과 다를바 없지. 다른건 너 같은 고집 센 녀석들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충성을 바친다는 것 정도일까? 살아서 정상까지 가지 못한다면 이용당하는 것 뿐이다. 그렇다면 지금 죽는 게 훨씬 나을테지!
아그리아스 : 그렇다면 내가 지켜내겠다!
람자 : 당신은 이 계획을 알고 있었나? 어째서 이런 더러운 방법을!
가프가리온 : 더럽다고? 돈을 버는데 깨끗하고 더러운게 있는 줄 아나? 난 프로 용병이야. 한번 받은 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수행한다. 그게 프로라는 거야!
람자 : 어째서 내게 이야기해주지 않은 거지? 어째서!
가프가리온 : 말하면 어쩌려고? 나를 막으려고? 우리들이 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이 일을 했을 거야. 알고 있어? 네가 모르는 곳에서 누군가가 죽는거야. 그게 현실이라고! 넌 네가 모르는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막을 수 있다는 거냐?
람자 : 하지만... 하지만! 이런 짓이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가프가리온 : 하지만 이라고 말 하지 마. 너는 "현실" 로부터 눈을 돌리고 도망치고 있는 어린애일 뿐이야! 그게 싫다면 자신의 발로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고 걸어! 홀로 살아남아 보라고! 그렇게 되기 전에는 내 앞에서 큰소리치지 마!
딜리타 : 오벨리아 왕녀는 나와 함께 간다. 왕녀님을 위해선 그러는 편이 나아.
람자 : 도대체 너는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거지?
딜리타 : 꾸미다니? 난 사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야. 북천기사단을 적으로 돌린 너희들이 왕녀님을 모시고 도대체 어디로 도망칠 생각이냐. 잘 생각해봐. 라그 공작의 계획이었다는 건 왕비도 사실을 알고 있다는 소리야. 즉 왕가는 우리 편이 아니란 말이지. 그렇다면 골타나 공작은? 그쪽도 아니긴 마찬가지. 자기가 한 짓을 숨기려고 너희를 처형시키겠지.
아그리아스 : 그래서 너라면 어떻게 한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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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타 : 너희가 할 수 없는 걸 하겠다는 거야.
람자 : 무슨 뜻이지?
딜리타 : 그건... 뭐 됐어. 왕녀님은 잠시 동안 너희에게 맡기도록 하지
람자 : 딜리타...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
딜리타 : 티타가 구해 줬어... 그 때, 티타가 날 막아 줬다...
람자 : ......
오벨리아 : 감사합니다. 딜리타님.
딜리타 : 또 만나자, 람자.
아그리아스 : 도와줘서 고맙다. 근데 괜찮겠어? 북천기사단을 적으로 돌렸는데.
람자 : 내가 선택한 길입니다. 그보다, 이제부터 어쩌실 생각입니까? 딜리타가 말한대로, 우릴 도와줄 사람은 없는데...
아그리아스 : 드라크로와 추기경에게 도움을 요청할까 생각 중이다... 라이오넬은 그레바도스 교회의 소속령이니까. 교회라면 어떻게든 도와줄지도...
람자 : 라이오넬이라면 북천기사단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긴 하지... 가시죠. 그쪽으로 갈 수밖에 없네요.
[성새도시 자란다]
검사 :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다! 목숨이 아깝거든 순순히 넘겨라!
무스타디오 : 뭘 넘기라는 거냐!? 무슨 소린지 전혀 모르겠는데...
검사 : 시치미 떼지 마! 무스타디오! 너희 아버지가 어찌 되든 상관없나? 좋은 말 할때 [성석] 을 넘겨라. 그럼 아버지를 풀어주겠다... 좋아, 잡아라!
무스타디오 : 루드비히 놈에게 전해라! 아버지의 손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성석] 은 두 번 다시 못 볼줄 알라고!
아그리아스 : 싸움인가? 저 젊은이가 누군가에게 쫓기도 있는 것 같은데...?
람자 : 그냥 두면 큰일을 당하게 생겼군! 어쩔 수 없지! 그를 도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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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자 : 괜찮아?
무스타디오 : 아, 그럭저럭. 도와줘서 고마워... 놈들은 버트 상회에 고용된 건달들이야.
아그리아스 : 버트 상회? 무역상으로 유명한 그 버트 상회?
무스타디오 : 알고 있어? 하지만 그냥 무역상이 아니야. 뒤로는 아편 밀수부터 노예 매매까지 악랄한 짓을 광범위하게 하고 있는 범죄조직이지.
람자 : 왜 그런 놈들에게 쫓기고 있었지?
무스타디오 : ...우리가 왜 기공사라고 불리는지 알고 있어?
아그리아스 : 기공도시 고그의 지하에는 "잃어버린 문명" 이 숨겨져 있다... 성 아죠라가 아직 세상에 있던 시대, 하늘에는 무수히 많은 비공정이 떠있고, 거리에는 기계로 만든 인간들이 있었다고. 하지만, 시간의 흐름과 함께 기술은 잊혀지고, 지금에 와서는 진짜 그런 기술이 있었는지 조차 알 수 없지.
무스타디오 : 그렇지만, 그러한 문명이 있었다는 것만은 확실해. 고그의 지하에는 비공정의 잔해라던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계의 부품 따위가 잔뜩 묻혀 있지. 우리 기공사는 그런 "과거의 유산" 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술자야.
람자 : 방금 전 싸움에서 네가 사용한 그 이상하게 생긴 게 기계야?
무스타디오 : 맞아, 이거 말이지? 이건 [총] 이라고 부르는 건데 화약을 넣고, 금속으로 만든 [총알] 을 날려서 상대를 공격하는 무기지. 이런 건 가장 심플한 종류인데 옛날에는 [마법] 을 넣어서 쏘는 것도 할 수 있었나 봐...
람자 : 흐~음...
아그리아스 : 그래서, 네가 버트 상회에 쫓기던 이유가 뭐야?
무스타디오 : ...너희는 드라크로와 추기경을 만나러 간다고 했었지? 추기경은 오십년전쟁에서 싸운 영웅이야. 라이오넬 사람들은 지금도 추기경을 영웅으로서 존경하지... 우리 아버지도 마찬가지고. 이 혼란한 시국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건 추기경뿐이라고 하셔. 추기경이라면 너희의 부탁을 들어주실 지도 몰라. 공주님도 이제 안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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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아스 :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무스타디오 : 나도 데려가 주면 안 될까? 나도 추기경을 뵙고 싶어.
아그리아스 : 무슨 이유로?
무스타디오 :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다! 버트 상회에 잡혀있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는 추기경의 힘을 빌리는 수밖에 없어! 하지만 평범한 기공사일 뿐인 내가 어떻게 추기경을 만나겠어? 부탁이야. 같이 데려가 줘!
아그리아스 : 그러니까, 네가 쫓기고 있던 이유가 뭐냐고 계속 묻고 있잖아!
무스타디오 : 지금은 말할 수 없어.
아그리아스 : 그렇다면, 거절한다. 널 데려갈 수 없어.
무스타디오 : 제발! 날 한 번만 믿어줘! 추기경을 꼭 만나야 한다고!
오벨리아 : 알겠습니다. 함께 가시죠.
무스타디오 : 진짜? 고마워, 공주님!
아그리아스 : 왕녀님께 예를 갖춰라!
오벨리아 : 괜찮아요. 어서, 얼굴을 드세요.
아그리아스 : 알았다. 널 믿어 보지.
[자란다 외곽]
아그리아스 : 오벨리아 님 보이십니까? 저 산 너머에 라이오넬 성이 있습니다.
오벨리아 : 여기서 거리가 꽤나 멀군요... 드라크로와 추기경은 정말 우리를 도와줄까요...?
아그리아스 : 추기경님은 왕가에 대한 충성심이 정말 높으신 분이라 들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라그 공작과 골타나 공작의 분쟁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오벨리아 님을 어느 쪽에 넘긴다거나 하는 불의의 행동은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오벨리아 : 그렇다면 좋겠지만...
아그리아스 : 게다가 추기경님은 그레바도스 교회의 신망도 두텁고, 추기경님이 요청한다면 교회 측도 오벨리아 님을 받아들일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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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벨리아 : ...왕녀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아그리아스 : 오벨리아 님...
오벨리아 : 나는 수도원의 벽 말고는 몰라... 담이 둘러진 하늘 밖은 몰라. 아그리아스는 모르겠지만, 나는 오본느 수도원으로 가기 전에는 다른 수도원에 있었어. 죽은 국왕의 수양딸로 입양되었다고 들었을 때도, 그 후에도, 계속 수도원에서 살았어. 아니, 그걸 싫다고 말하는 게 아니야. 다만... 다만, 내가 왕녀가 되었기 때문에 나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어. 그게 너무 괴로워...
아그리아스 : 오벨리아 님. 자신을 책망하지는 말아 주십시오. 오벨리아 님의 잘못이 아니라 오벨리아 님을 이용하려는 놈들이 나쁜 겁니다.
오벨리아 : 오본느 수도원에서 알고 지내던 아이가 있어. 그 아이도 태어나서 쭉 수도원에서 살았다고 했지. 똑같은 처지라면서 둘이서 자주 웃고는 했었지. 후후후, 이상하지?
아그리아스 : 베올브 가의 영애인 알마님 말씀이시군요.
오벨리아 : 내 단 하나뿐인 친구... 드라크로와 추기경은 정말 나를 이용하지 않을까?
아그리아스 : ......
무스타디오 : 람자! 어디 있어? 이제 곧 출발한다! 이런 데서 뭘 하고 있는 거야?
아그리아스 : 상황은?
무스타디오 : 괜찮아. 지금 당장 북천기사단이 이 마을로 올 것 같진 않아.
오벨리아 : 전에 친구가 가르쳐준 건데 잘 되지는 않네요.
람자 : 이렇게 하는 겁니다.
오벨리아 : 이렇게? 아, 소리가 났다.
[바리아스 언덕]
루드비히의 용병 : 너희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거기 꼬마 놈을 이쪽으로 보내라! 우리도 싸우기 싫다! 얌전히 무스타디오를 건네주기만 하면 서로 험한 꼴 당할 일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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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아스 : 너희야말로 얌전히 물러서는 게 어떠냐! 루드비히에게 전해라! 분쟁을 틈타 안심을 호도하는 놈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고!
루드비히의 용병 : 그럼 별 수 없군. 힘으로 처리하는 수밖에. 가자!
람자 : 왜 놈들에게 쫓기는 거지? 이유를 말해 줄 순 없나?
무스타디오 : 미안해... 지금은 말할 수 없어.
[이그로스 성 집무실]
다이스다그 :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오벨리아를 사로잡아라. 물론 오벨리아와 행동을 같이하는 아그리아스도 놓치지 말고, 잡은 그 자리에서 바로 처형시켜!
가프가리온 : 람자도?
다이스다그 : 베올브의 이름을 더럽히기만 하고 방해만 되는 어리석은 놈. 현실세계의 혹독함을 깨닫게 될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그냥 내버려 뒀는데... 그 정도로 우둔할 줄은...
가프가리온 : 정의감이 강한 건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 같더군.
다이스다그 : 아버지도 마음이 너무 여렸던 거야... 순순히 받아들인다면 좋겠지만 저항한다면 그때는 어쩔 수 없지...
가프가리온 : 친형으로서 하기 힘든 결정이였겠군. 가슴 아플 지경이야... 그런데 라이오넬의 추기경이 방해하려 들면 어쩌지? 교회가 뒤에 있으면 아무리 라그 공작이라도 함부로 건들지는 못할텐데.
다이스다그 : 거기에 관해서는 이미 손을 써두었지. 걱정하지 마라.
가프가리온 : 모든 준비가 다 되어있군. 정말 무서운 사람이야, 당신.
다이스다그 : 그리 생각한다면 말을 좀 줄이는 편이 낫지 않겠나, 가프가리온. 귀공 따윈 아무렇지도 않게 제거할 수도 있다. 그걸 잊지 말게나.
가프가리온 : 하하. 잘 좀 봐달라고. 난 당신의 충실한 종복이니까. 그 성기사님들 같이 머리가 굳어있는 것도 아니고 말야. 그걸 기억해 줬으면 좋겠군.
다이스다그 : 그렇다면 더 이상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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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프가리온 : 그런데 오벨리아 유괴는 어디의 어떤 놈에게 시킨 거지? 오벨리아를 쫓을 당시 도터에서 몇몇 녀석에게 습격당했거든. 그건 또 어떻게 된 일이고?
다이스다그 : 진짜 실행범들은 수도원 근처 숲 속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어떤 놈이 우리 계획을 눈치채고 방해하고 있는 걸로 보이는군... 어쨌든 오벨리아가 아직 아그리아스의 보호 아래 있으니 괜찮다. 빼앗을 기회는 얼마든지 있어...
가프가리온 : 그랬으면 좋겠군.
[라이오넬 성]
라이오넬 성기사 : 누구냐! 라이오넬 성에 무슨 일로 왔나!
아그리아스 : 나는 루자리아 성 근위 기사단 소속 기사 아그리아스 오크스. 신의 자녀가 성 아죠라의 구제를 바라고 오본느 수도원으로부터 찾아왔소. 문을 개방해 주시오!
라이오넬 성기사 : 성 아죠라의 구제는 곧 예하의 구제와 같고, 예하의 구제를 구하는 자에게 라이오넬의 입구는 항상 열려있을 것이다. 문을 개방하라!
[추기경 집무실]
드라크로와 추기경 : 그렇군요. 잘 들었습니다. 아그리아스 님. 그런 사정이라면 저 드라크로와는 당연히 힘이 되어 드려야 하는 게 맞습니다. 서둘러 성지 뮤론드로 사자를 보내도록 하지요. 교황 예하를 직접 만나서야 합니다. 라그 공작의 부정을 폭로해서 오벨리아 님의 생명을 노리지 못하도록 손을 써 봅시다.
아그리아스 : 예하, 퓨네랄 교황님은 저희 말을 들어주실까요?
드라크로와 추기경 : 걱정 마세요. 아그리아스 님. 제가 함께 있겠습니다. 귀공이 그렇게 걱정하고 있으면 오벨리아 님이 마음 놓고 편히 쉬지 못하실 겁니다. 여긴 오래되고 낡은 성이지만 성지로부터 답이 올때까지 마음 편히 쉬십시오.
오벨리아 : 예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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