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랜서 II 2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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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슈나이더 : 예상 이상으로 몬스터가 많아... 포위되었나?
웨인 : 아직 할 수 있을 것 같아. 방심하지 말자.
아이 : 우, 우와... 죽을 것 같아~
로건 : 큭! 늦어 버린 건가?
볼프강 : 어쩔 수 없다. 대가가 크지만 이 녀석을 쓸 수 밖에 없군... 소울포스!
용병 : 제길! 이런 때에 융까지 나오다니!
로건 : 그 융은 내가 상대하겠다. 너희는 그대로 싸워라!
볼프강 : 알았다. 바로 가세하겠다. 그때까지만 버텨라.
로건 : 웨인, 맥시밀리언! 그 융은 너희가 감당할 수 없다. 여기는 나에게 맡기고 너희는 아이를 지켜라!
웨인 : 괜찮아, 너?
아이 : 도... 도와줘~!
웨인 : 안심해, 우리들이 지켜줄게!
M. 슈나이더 : 어이 웨인. 저기에 집이 있다. 이 아이를 지키려면 저 집을 사용해야 될 것 같아.
웨인 : 그렇군. 이 아이를 안에 들어가게 하고 입구에서 우리들이 싸우면 되겠군. 좋아, 꼬마야! 저 집에 들어가!
아이 : 으... 응!
용병 : 두목! 남문에 융의 무리가!
볼프강 : 뭐라고!?
로건 : 자네는 서둘러 남문으로 향해라.
볼프강 : 하지만 당신 혼자서는...
로건 : 버티는 정도는 할 수 있다. 빨리 가라.
볼프강 : 알았다! 바로 돌아오지.
융 : 기기긱!
로건 : 웨인, 맥시밀리언! 나는 문을 사수한다! 너희는 아이를 구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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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 아~! 한스 형~!
한스 : 너 어디 갔었어! 걱정시키고 말이야!
아이 : 하지만, 형들 걸음이 빨라서~!
한스 : 우앗!
M. 슈나이더 : 집안에 있으면 위험한데...
웨인 : 할 수 없군... 모두 마을로 이동해!
한스 : 응!
웨인 : 이대로는 아이들이 저 녀석들에게 따라 잡히겠어!
M. 슈나이더 : 이렇게 된 바에 싸워 볼까? 녀석은 융중에서도 렛서중이다. 전력으로 싸우면 우리들이라도 이길 수 있어!
한스 : 형! 힘내! 그 괴물이 이리로 오지 못하게 해줘!
로건 : 당분간은 괜찮다! 서둘러 마을 안으로!
한스 : 예!
볼프강 : 아직 살아있는 것 같군.
웨인 : 돌아온건가!?
볼프강 : 남문에서 그대로 바깥을 돌아 왔다. 이제 남아 있는 것은 그 녀석들 뿐이다! ...피라미는 사라져라!
웨인 : 끝났나...
M. 슈나이더 : 그런 것 같군.
볼프강 : 흥, 간단하군.
로건 : 잘했군. 대단한 활약이었다. 그런데 그 융들이 항상 마을의 서쪽으로부터 나타나고 있다. 이 조사를 너희에게 맡기고 싶군.
웨인 : 알겠습니다.
한스 : 굉장한데! 그 괴물을 해치워 버리다니! 형들 대단해! 나 감동해 버렸다고!
웨인 : 다친 데는 없어?
한스 : 괜찮아! 그것보다 지금부터 그 괴물을 해치우러 가지? 나도 가도 될까?
M. 슈나이더 : 안돼. 위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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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 에엣~! 그러지 말고 데리고 가 줘!
웨인 : 미안하지만 놀러 가는 게 아니야.
한스 : 에이 짠돌이...!
볼프강 : (이봐, 저 웨인이라는 아이의 신원을 조사해봐...)
용병 : 옛?
볼프강 : (잔말 말고 빨리 가봐!)
용병 : 예!
볼프강 : (만약 그 녀석이 그 크루즈라면...)
[스타크베르그]
웨인 : 분명 서쪽이었지.
M. 슈나이더 : 괴물의 둥지가 된 것 같군. 곧바로 전투가 시작 되겠지.
웨인 : 그럼 장비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겠군.
M. 슈나이더 : 그리고 MP를 회복시키려면 여관에서 쉬는 수 밖에 없다. 마법을 많이 사용하고 싶으면 여관이라도 가는 것이 좋다고.
[번슈타인 왕도]
당황하고 있는 병사 : 어이 너희들! 엘리엇 폐하를 보지 못했나?
웨인 : 폐하?
당황하고 있는 병사 : 아무래도 또 성을 빠져 나간 것 같다! 도대체 어디로 가신 건지...
[슈왈츠펠즈 마을]
샤를로네 : 가야해! 이런 곳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남자 : 하... 하지만 아가씨...
샤를로네 : 거리에 아버지나 어머니, 피에트로가 남아 있어. 거리가 습격 당하는 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니, 나... 역시 참을 수 없어!
남자 : 아가씨!
M. 슈나이더 : 여기가 슈왈츠펠즈 마을이구나. 스타크베르그의 남서쪽.
웨인 : 교관이 말한 곳은 여기가 아닌 것 같군... 돌아가자.
M. 슈나이더 : 그래... 이런 평화로운 마을까지도 전쟁에 말려들다니. 나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어!
웨인 : 그래, 그래서 빨리 기사가 되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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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 응?
엘리엇 : 아, 아하하... 큰일이네요! 힘내 주세요!
웨인 : 아, 잠깐! 다, 당신은 혹시...
엘리엇 : 아, 아하하... 들켜 버린 건가요...
웨인 : 성에서는 당신이 없다고, 큰 소란이 있었습니다. 빨리 돌아가 주세요. 엘리엇 왕!
엘리엇 : 못 본 걸로 해줄 수 없습니까? 모두가 싸우고 있을 때, 성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웨인 : 위험합니다.
엘리엇 : 그런...
웨인 : 나는 번슈타인의 군인으로서, 폐하의 안전을 우선시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엘리엇 : 당신이 말하는 것은 맞습니다. 알겠습니다. 내가 너무 제멋대로였습니다.
웨인 : 저희가 성까지 모시겠습니다.
엘리엇 : 괜찮습니다. 스타크베르그의 병사에게 호위를 부탁하죠. 그것보다 당신들은 자신의 임무를 끝마쳐서 빨리 평화로운 세계가 오도록 노력해 주세요.
웨인 : 예! 알겠습니다.
[미지의 유적]
M. 슈나이더 : 놀랍군... 이런 곳에 유적이 있다니...
웨인 : 나도 처음 알았어. 아버지가 보셨다면 매우 기뻐하셨겠지...
M. 슈나이더 : 웨인의 아버지?
웨인 : 그래. 우리 아버지는 트레져 헌터 같은 일을 하고 있어. 유적에 들어가 여러 가지 물건을 가지고 돌아오지. 결국은 자신의 꿈을 채우기 위한 모험이지만 그 모험담을 듣는 것을 나는 좋아했었지.
M. 슈나이더 : 그럼 임무가 끝나고 이곳을 가르쳐 주면 되겠네. 보기에는 아무도 손을 댄 것 같지는 않은데.
웨인 : 가르쳐 줄 수 있을까? 지금쯤 어디에 있을지...
M. 슈나이더 : 행방불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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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 연락이 끊어진지, 벌써 반년이나 지났어. 전에는 한달에 한 번은 편지가 왔었지만...
M. 슈나이더 : 뭐라 말해야 좋을지...
웨인 : 신경 쓰지 않아도 돼. 트레져 헌터는 언제 무슨 일이 있을지 알 수 없으니까. 나랑 어머니도 항상 각오하고 있었고. 만약,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일생을 바친 것이니까. 분명 행복하셨겠지...
M. 슈나이더 : 응.
웨인 : 조금 침울해졌군. 일단 괴물이 있다면 이 안쪽이겠지? 조사해 보자!
M. 슈나이더 : 그래.
융 : 기기긱!
웨인 : 나왔군...
M. 슈나이더 : 전부 두 마리인가...
가디언 : 우우우...
웨인 : 가디언!? 단순한 석상이 아니었던 것인가!
M. 슈나이더 : 뭐지, 이 소리는?
웨인 : 벽이 움직여!? 꼬치로 만들 생각인가?
한스 : 우앗!
M. 슈나이더 : 저 소년...
웨인 : 따라온 건가? 어이, 위험해!
한스 : 괘... 괜찮아! 나도 괴물을 해치운다고!
M. 슈나이더 : 어떻게 할래? 섣불리 움직이면 오히려 위험하다고?
웨인 : 그렇군... 어이 너! 어떻게든 싸우겠다면 나의 지시에 따라 줘! 함께 작전을 수행하자!
한스 : 함께...? 응! 노력할게! 나 한스라고 해! 잘 부탁해!
(한스가 동료가 되었다!)
가디언 : 침입자는 죽인다...
웨인 : 쳇! 역시 이것도 가디언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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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 괜찮아? 한스?
한스 : 응! 보시는 대로 팔팔하다고!
웨인 : 네 덕분에 괴물을 처리할 수 있었어.
한스 : 에헤헤... 하지만 스승님이 지시해 준 덕분이야!
웨인 : 스... 스승이라니...
한스 : 나, 형이 싸우는 걸 보고 반해 버렸어! 지금부터는 스승님이라고 부르게 해 줘!
M. 슈나이더 : 하지만 더 이상은 위험해. 만약 싸운다면, 제대로 병사가 되어 훈련을 쌓고 나서 하라고.
한스 : 응, 알았어. 좋아. 나, 군에 들어가서 스승님의 부하가 될거야! 결심 했으니까, 바로 등록하러 가야지! 그러면 다시 또 봐요!
웨인 : ...겨우 돌려 보냈군.
M. 슈나이더 : 그럼, 우리는 좀 더 조사해 볼까... 안에 무엇인가 있는 것 같아.
웨인 : 무엇일까? 가면 같은데... 안돼. 이 결계를 없애려면, 뭔가 전용 열쇠가 필요한 것 같아.
M. 슈나이더 : 특수한 열쇠라...
웨인 : 열쇠라고 해도 어떤 주문 같은 것일지도 모르지. 아버지라면 다른 방법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M. 슈나이더 : 어쩔 수 없군. 어차피 아무도 가질 수 없으니 이대로 놔 두자. 하지만... 이런 물건을 만든 사람들도, 결국에는 인간끼리의 분쟁끝에 멸망했어.
웨인 : 그렇구나. 정말 허무하군...
M. 슈나이더 : 나는 반드시 정치가가 되겠어. 그리고 분쟁이 없는 세계를 만들겠어...
웨인 : 꼭 기대하고 있을게. 그러면 슬슬 돌아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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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베르그]
웨인 : 지금 돌아왔습니다!
로건 : 수고했다. 보고를 들어볼까.
M. 슈나이더 : 예. 우리는 마을 서쪽을 수색해 유적에 잠복해 있는 괴물을 발견. 이를 소탕 완료했습니다.
로건 : 흠. 자네들의 임무는 이것으로 종료다. 이제 왕국수도로 귀환하도록.
웨인 : 네!? 이곳의 경호는...
볼프강 : 너희가 그 유적에 들어가 있는 동안 벤델을 쓰러뜨린 녀석이 있다. 즉 경계태세는 풀렸다는 것이지.
M. 슈나이더 : 즉... 모두 끝났다, 라는?
로건 : 그런 셈이지.
볼프강 : 우리들에겐 실업이지만...
로건 : 훌륭하게 자랐군 맥시밀리언. 아버님을 꼭 닮았어.
M. 슈나이더 : 교관님...
로건 : 그가 살아 있었다면, 반드시 기뻐했을 것이다.
M. 슈나이더 : 감사합니다.
로건 : 나는 다른 부대를 돌아보지 않으면 안되니 여기서 실례하지. 둘 다 훌륭한 기사가 되어라.
웨인 : 옛!
M. 슈나이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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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슈나이더 : 그렇군... 끝난 건가...
웨인 : 기뻐하는 것은 이르다.
M. 슈나이더 : 엇?
웨인 : 네가 하려고 하는 일은 지금부터지? 정치가가 되어 분쟁이 없는 세계를 만들겠지?
M. 슈나이더 : 그렇지. 가자 웨인. 우선은 왕국수도로 개선이다!
[번슈타인 왕성]
번슈타인 군사령관 : 맥시밀리언 슈나이더, 웨인 크루즈. 얼굴을 들어라.
엘리엇 : 왕의 이름 아래 이 두 사람을 기사의 지위에 임명합니다.
웨인 : 감사합니다.
M. 슈나이더 : 더 없는 영광입니다.
엘리엇 : 앞으로도 번슈타인을 위해 힘을 다해 주세요.
M. 슈나이더 : 옛!
웨인 : 옛!
[왕국이 보이는 언덕]
M. 슈나이더 : 이것으로 웨인과 함께 행동하는 것도 마지막인가...
웨인 : 맥스와 알게 된 것은 사관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부터니까. 벌써 3년이 되는군... 벌써 그렇게 되었구나. 자주 새벽녘까지, 이상의 세계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 했었지.
M. 슈나이더 : 그러다 다음날의 수업에 지각해서, 검 휘두르기 천 번을 하기도 했지.
웨인 : 어이! 이봐! 그런 바보랑 함께 검 휘두르기 한 건 누군데!
M. 슈나이더 : 하하하! 좋은 추억이야. 하지만 너와 이렇게 같은 길을 가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야...
웨인 : 그렇군... 조금 전 리브스경에게 들었는데, 라이엘경이 국외추방 처분이 되었다는군...
M. 슈나이더 : 사실이야!? 흠, 어쩔 수 없었겠지. 오히려, 사형이 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관대한 조치라고 해야 하겠지...
웨인 : 임페리얼 나이트도 이제 2명인가...
M. 슈나이더 : 그렇다면 네가 3명째가 되면 되겠군. 이 정도로 단념할 너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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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 그래... 맥시밀리언 슈나이더!
M. 슈나이더 : 왜 그래. 새삼스럽게?
웨인 : 지금까지 고마웠어.
M. 슈나이더 : 이쪽이야말로 고마웠어. 웨인 크루즈. 그렇지, 너에게 이것을 줄게. 같은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겠지만 기념이라고 생각하고 받아 줘.
웨인 : 이것은... 대단한 정령석이군. 괜찮겠어? 이런 물건을...
M. 슈나이더 : 내 목표는 정령석에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야. 하지만 한 번 싸움이 시작되면 그 정령석을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네 쪽이니까. 물론... 그 정령석을 잘 다루기 위해선 노력을 많이 해야겠지만.
웨인 : 알았어. 고맙게 받아 둘게. 그리고 이 정령석을 잘 다룰수 있을 정도로 힘을 키워 임페리얼 나이트가 되겠어!
M. 슈나이더 : 기대하고 있을게. 그런데 정령석의 답례라고 하기엔 뭣 하지만, 너의 그 오카리나... 그것을 주지 않을래?
웨인 : 미안해, 맥스. 이것은... 이것만은 건네줄 수 없어...
M. 슈나이더 : 추억이 있는 물건이야?
웨인 : 소년 시절의 지킬 수 없었던 약속이지...
M. 슈나이더 : 약속?
웨인 : 이건 10살이나 위인 누나의 물건이야. 이제 이름도 잊어 버렸지만... 약속 시간에 많이 늦어서 가보았지만 그곳에는 이것만 있었어. 내가 연주할 수 있는 유일한 곡도 그녀가 연주하던 곡이야.
M. 슈나이더 : 그렇구나. 그러면 무리하게 조를 수는 없겠군. 그 대신, 그 곡을 들려주지 않겠어?
웨인 : 기꺼이...
M. 슈나이더 : 아름답다! 좋은 음색이야... 이렇게 눈을 감으면, 너와의 만남... 맹세... 모든 것이 기억 날거야.
(로렌디아 왕국, 란자크 왕국, 그리고 번슈타인의 삼국을 말려들게 한 전쟁은 웨인의 사관학교 졸업과 때를 같이 해 종전을 맞이했다. 로렌디아의 기사를 시작으로 해서 수 많은 공로자에 의해 지켜질 수 있었던 평화. 그 평화를 지키기 위해 웨인은 나날이 훈련에 힘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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