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VI 6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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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딘 : 이름은 벌써 정해놨어...
매들린 : 뭐죠?
마딘 : 티나야, 괜찮은 이름이지?
(2년 후...)
환수 : 에잇, 인간 놈들! 결계가 또 약해졌어. 오늘도 2년전에 폭풍우 치던 날과 똑같아... 하지만 이번엔 매들린이 왔을 때와는 달라. 우리가 가진 마도의 힘을 노리고 온 군대야. 젠장, 장로가 계신 곳까지 철수한다!
가스트라 : 하하, 마침내 발견했다. 천년 전의 책에 적힌 수수께끼를 풀어 마도의 비밀과 환수계로 가는 입구를 찾아낸 게 마침내 결실을 맺는 날이 왔도다. 잡아라!! 환수를 붙잡는 자에겐 포상을 듬뿍 내려주마. 가라!!
매들린 : 티나는 괜찮아요.
장로 : 할 수 없지... 최후의 수단이라 생각했건만...
마딘 : 혹시... 봉마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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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 그래. 폭풍우를 일으켜 모든 침입자들을 이 세계에서 몰아내고 결계 게이트를 봉인의 벽으로 막는 거다. 이 술법을 사용할 수 있는 건 환수라도 특수한 혈통을 가진 자 뿐이야. 이젠 그 술법을 쓸 수 있는 것도 내가 유일한 존재가 돼버렸어.
마딘 : 하지만 그 몸으로 봉마벽의 마법을 쓰셨다가는...
장로 : 죽을지도 모르지. 내가 죽으면 평생 봉마벽을 열 수 없게 될 거야.
마딘 : 매들린은 그래도 괜찮아?
매들린 : 더 이상 저쪽 세상엔 미련이 없어요.
장로 : 그러면 가볼까. 그 방법밖에 없겠구나.
환수 : 이렇게 된 것도 저 인간 여자의 탓일지도 몰라.
마딘 : 무슨 말 하는 거야!
환수 : 저 여자가 놈들을 데리고 왔을지도 모르잖아.
마딘 : 어지간히 좀 해.
환수 : 아니! 저 여자도 놈들과 똑같아. 머지않아 우리를 이용해서...
마딘 : 이런!
환수 : 매들린이 티나를 데리고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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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 위험해! 어딜 가는 거야? ...으윽.
마딘 : 매들린이!
장로 : 설마! 하지만 이제 소용없어. 벌써 봉마벽의 마법이 시작됐다.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게 돼!
마딘 : 상관없어요!
병사 : 빠, 빠, 빨려들어간다!
가스트라 : 젠장! 최고의 보물을 빤히 눈앞에 두고 돌아가야 한다니...
매들린 : 마딘... 난 저 사람들과 한 패가...
마딘 : 알고 있어!
매들린 : 고마워요.
마딘 : 돌아갈까?
매들린 : 예... 티나!!
마딘 : 매들린!!
가스트라 : 인간의 여자인가? 이 아이는?
매들린 : 내...아이한테... 손대지 마...
가스트라 : 너의? 훗! 그랬군. 혹시 너와 환수의... 이거 재미있군. 하하하, 나의 제국을 이룩하려는 꿈도 의외로 빨리 실현되겠구나.
매들린 : 아... 안 돼...
가스트라 : 닥쳐!! 내가 세계의 지배자가 될 것이다!! 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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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마을]
티나 : 아빠에요...? 난 환수와 인간의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이 힘도... 그로 인해... 하지만 이젠 괜찮아요. 잠깐 동안이긴 하지만 힘을 컨트롤 할 수가 있어요...
에드가 : 가스트라는 그때 환수가 가진 힘의 비밀을 알게 된 거야.
로크 : 마도 연구소에 붙잡혀 있던 환수는 그때 납치했던 환수였군. 세리스가 가진 힘도 환수의 희생으로...
매슈 : 몹쓸 제국 놈들! 실컷 두들겨 패야 울분이 풀리겠어.
티나 : 나르셰는 어떻게 됐을까?
로크 : 그러게. 일단 나르셰로 가자.
셋져 : 비공정은 준비가 됐어!
티나 : 가요!
[탄광마을 나르셰]
가드 :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 이쪽으로...
바난 : 오, 왔구만. 나르셰의 사람들도 가까스로 제국과 싸우기로 결의를 해줬다네. 그나저나 제국의 수도는 어땠나?
쥰 : 그렇군... 나르셰의 자원과 피가로의 기계를 써서 제국을 쳐들어가는 계획을 짜고 있었지만... 병력이 부족할지도 몰라.
바난 : 봉마벽을 열 수밖에 없단 말인가...
티나 : 환수계로...?
쥰 : 환수의 도움 없이 제국을 쓰러뜨릴 수는 없을 거야.
바난 : 제국의 동쪽에 있는 봉마벽을 열어 환수들이 거기서 제국으로 공격을 함과 동시에 우리가 북쪽에서 공격한다.
에드가 : 협공이군.
바난 : 그러기 위해선... 환수를 설득해야만 해... 환수와 인간 사이에 또 한번 유대관계를 만드는...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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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 : ...제가 할게요. 오직 저만이 할 수 있어요.
바난 : 환수를 설득할 수 있으면 이 전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가 있어. 티나라면 그게 가능할 거야...
장로 : 마침내 제국과 싸울 때가 왔구나... 피할 수 없는 운명인가...
쥰 : 봉마벽은 제국의 동쪽에 있어. 제국이 감시하고 있지만 어떻게든 숨어들어가서 열어줘.
[봉마벽]
로크 : 이상해... 제국의 보초가 없어...
티나 : 어쨌든 가요.
매슈 : 이것이 봉마벽...
로크 : 저 안에 환수계가...
에드가 : 나머지는 티나에게 모든 걸 맡길 수밖에 없어...
매슈 : 부탁해... 티나...
티나 : ......
로크 : 케, 케프카!! 미행을 당하고 있었다니...!?
케프카 : 히히히히... 가스트라 황제의 말씀이 맞았어! 티나를 제국에 대항하는 놈들에게 넘겨주고 제멋대로 하게 내버려두면 봉마벽을 반드시 열거라고...
에드가 : ...!
케프카 : 결국 너희는 우리 손바닥 안에서 놀아난 것에 지나지 않아! 너희들한텐 볼일이 없어요. 날 위해 준비된 영광의 길을 열 겁니다!!
매슈 : 그렇겐 안 되지! 케프카!
케프카 : 이런, 저랑 한 판 붙으실 작정이군요. 그런 생각은 바람직하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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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 : 티나가 문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 케프카를 막아야 돼!!
에드가 : 티나! 빨리 봉마벽의 문을!
케프카 : 아!! 무, 문이 열리고 있어!
티나 : 환수들이여... 나를 받아들여줘...
케프카 : 열렸다! 열렸어!
로크 : 티나!!!
케프카 : 가가가, 가슴이 두근거려.
에드가 : 뭔가 온다!!!
케프카 : 무시무시한 에너지야!! 크아~!!!
티나 : ......
매슈 : 앗! 문이!!
에드가 : 방금 전의 환수는...?
티나 : 아무튼 비공정으로 돌아가요.
[비공정]
셋져 :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환수들이 무리를 지어 날아갔는데... 그 후에 제국 사람들이 벌벌 떨며 도망치듯 달아났어.
에드가 : 환수가 어느 방향으로 갔지?
셋져 : 제국 수도 쪽으로...
에드가 : 벡터로 갔단 말이지...
셋져 : 이제 곧 벡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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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수도 벡터]
티나 : 앗! 저건!
로크 : 왜 그래 티나?
티나 : 느껴져...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어...
로크 : 느끼다니?
티나 : 빛났다!
로크 : 뭐지!? 설마...!?
티나 : 환수...
로크 : 이쪽으로 온다!! 티나, 위험해!! 셋져, 엎드려!
셋져 : 화, 환수...???
로크 : 어디로 가는 거지?
티나 : 굉장히 화가 나있었어...
로크 : 화가 나있었다고...?
티나 : 안 돼... 가면 안 돼... 가지 마. 제발!!
셋져 : 그것보다 이 흔들림은...!! 방금 전 환수의...?
에드가 : 셋져~!! 우와아아아! 조종간이 말을 안 들어!!
셋져 : 젠장... 이런 상태로는 당분간 하늘 위를 못 날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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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너 병사 : 이건 도대체...
나르세의 가드 : 어떻게 된 거야...?
바난 : 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뭣이, 환수가!? 말도 안돼...!!
쥰 : 우리가 제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이 모양이었어.
[제국 성]
제국병 : 안에서 가스트라 황제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자, 이쪽으로...
가스트라 : 그만, 난 이제 싸울 마음이 없네.
시드 : 황제께선 마음을 바꾸셨다...
로크 : 시드!!
시드 : 환수가 동료를 되찾으러 왔었네. 동료가 몰살당한 걸 알고는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사라져버렸어... 난 이 두 귀로 똑똑히 들었어... 환수들의 분노의 목소리를.
제국병 : 우린 이제 싸울 마음이 없어. 전쟁은 끝난 거야.
가스트라 : 환수의 힘... 내가 너무 만만하게 봤었던 모양이네... 이대로 환수들을 내버려두면 세상은 멸망할 거야. 제국의 힘 따윈 갓난아기나 다름없어. 어떻게든 환수를 설득해서 그 분노를 진정시켜야만 돼.
시드 : 인간은 분에 넘치는 힘을 가져선 안 돼...
가스트라 : 전사들이여. 어쨌든 오늘밤은 느긋하게 식사를 하며 얘길 나누고 싶네.
시드 : 화평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병사도 있어. 회식을 하기 전에 가급적 많은 병사들과 얘기를 나누도록 하게. 부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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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병 : 가급적 많은 병사들과 얘기를 나눠주십시오. 회식까지는 앞으로 4분 남았습니다.
병사 : 케프카의 악행이 황제의 귀에 들어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듣자하니 종신형이라던데...
케프카 : 끄아~악! 믿을 놈이 하나도 없군. 왜 내가 이딴곳에 갇혀있는 거야! 믿을 수가 없어!! 시시해.
(그리고 그날 밤 황제와의 회식이 시작됐다...)
제국병 : 자, 이쪽으로 오시죠.
시드 : 나는 리터너 쪽에 앉겠네.
가스트라 : 자, 가까스로 이렇게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되는 날이 왔군. 우선은 건배를 해야겠지. 뭘 위해 건배를 하는 게 좋을까...?
매슈 : 고향에...
가스트라 : 그럼... 고향에 건배!! 그건 그렇고 케프가에 관해서 말인데... 도마에 독을 흘려보낸 죄로 감옥에 집어넣긴 했지만 이제 어떻게 한다지...?
에드가 : 지금처럼 감옥에 가둬놔야 한다.
가스트라 : 그렇군... 뭐, 일단은 감옥에 가둬놓고 나중에 생각하도록 하세. 도마의 일은 정말 미안하게 됐네. 설마 케프카가 독을 사용할 줄은 아무도 생각 못했다네.
카이엔 : 그것만큼은 용서를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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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트라 : 정말 미안하네. 케프카한테는 혹독한 벌을 내리지. 또한 모든 독을 이 세계에서 없애기로 맹세하겠네. 그건 그렇고 세리스 장군에 관해서 말인데...
로크 : 세리스는 우리의 동료다.
가스트라 : 케프카가 거짓말을 한 거였네. 세리스 장군은 나보다 먼저 이 전쟁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리터너에 가담한 걸세. 그건 그렇고 뭔가 궁금한 게 있으면 대답을 하겠네만...
에드가 : 왜 전쟁을 시작했지?
가스트라 : 모든 건 나의 지배욕이 원인일세... 지금은 후회하고 있네... 본론으로 들어가서 환수에 대해서 얘길 좀 나누고 싶은데...
로크 : 확실히 환수의 힘은 너무 강한 것 같아...
가스트라 : 봉마벽에서 뛰쳐나온 환수로 인해 제국은 큰 피해를 입었네. 그 힘은 너무 강력해... 그냥 내버려두면 세상을 멸망시킬지도 몰라... 봉마벽에서 나온 환수의 힘으로 제국이 파괴됐을 때, 나의 지배욕도 사라졌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왜 그리도 모든 게 갖고 싶어졌던 건지 나로서도 알 수가 없어... 그렇다고 해서 내가 저질러 왔던 짓을 없었던 일로 하려고 생각하는 건 아니네만... 그래 어쨌거나 나는 화평을 바라고 있네. 그건 진실일세. 알아줬으면 좋겠어...
시드 : 조금 지치셨군요... 휴식을 취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가스트라 : 내게 바라는 말이라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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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트라 : 알겠네, 전쟁을 끝내기로 맹세하지. 그리고 부탁이 있네... 환수는 제국을 공격한 뒤 북쪽 방향인 대삼각도 쪽으로 날아가 버렸어. 이걸 그냥 내버려두면 또 언제 날뛰게 될지 알 수가 없지. 환수를 찾아내서 화해를 도모하고 싶은데... 지금까지 제국이 환수한테 저지른 짓을 생각하면 우리가 가더라도 해결이 안 될 걸세... 그래서... 티나의 힘을 빌리고자 하네.
에드가 : 환수와 인간의 중간 역할을 할 수 있다면... 확실히 티나밖에 없어...
가스트라 : 지금 당장이라도 앨브룩에서 아머 운반선으로 대삼각도로 가려고 하는데... 동행을 해주겠나? 제국에서도 우수한 장군과 병사를 동행시키겠네. 레오 장군!!
레오 : 장군 레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매슈 : 도마에서 봤던가...? 그래 그 때의... 적이지만 멋진 녀석. 레오 장군이라고 하는군...
레오 : 그럼 앨브룩에서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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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트라 : 환수를 찾아서 그들과 화해를 해주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건 자네들뿐일세... 부탁하네.
로크 : 티나가 간다면 나도 간다.
티나 : 로크... 고마워요.
로크 : 다른 사람들은 제국에 남아줘. 아무래도 낌새가 수상해...
에드가 : 아무래도... 황제가 한 말을 곧이곧대로 믿긴 힘들어...
카이엔 : 우리가 여기 남아서 제국을 감시하겠소이다.
로크 : 그렇게 해줘, 부탁할게!!
에드가 : 그래. 너도 몸조심해!!
제국병 : 황제로부터의 전언입니다... 방금 전의 회식 및 여러분들이 직접 얘길 나눈 병사의 수에 따라 다음 사항이 결정됐습니다. 사우스피가로에서 제국군을 철수시키겠습니다. 또한 도마에서 제국군을 철수시키겠습니다. 여기서 동쪽으로 가면 있는 봉마벽 감시소의 무기창고를 개방하겠습니다. 안의 무기 방어구는 자유롭게 사용하십시오. 그럼...
에드가 : 앨브룩은 제국을 나가 남쪽으로 가면 있는 항구도시야. 거기서 마도 아머의 운반선을 타고 대삼각도로 갈 계획이랬지... 제국의 감시는 우리가 할게. 환수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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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브룩 마을]
레오 : 기다리고 있었소. 나와 동행할 사람은 제국의 장군 한 명과 마을에서 고용한 사내 한 명이요. 소개하죠. 세리스 장군과 쉐도우입니다. 무슨 일 있나요?
로크 : 아뇨...
레오 : 자, 출항은 내일입니다. 당신들을 위해 숙소를 잡아놨어요. 오늘은 푹 쉬도록 하세요.
티나 : 세리스.
세리스 : ......
로크 : 세리스...
쉐도우 : 지금은 제국에 고용된 몸이다. 그렇다고 걱정은 하지마라. 너희를 죽이려고 고용된 건 아니니까.
여관 주인 : 레오 장군께 말씀을 전해 들었습니다. 들어가시죠...
로크 : 세리스... 왜... 왜 아무 얘기도 안 하는 거야? 잠깐이나마... 의심을 해버렸어... 하지만 아직 동료로서... 세리스!
레오 : 자, 가자.
병사 : 기관, 동력 모두 이상 없습니다.
레오 : 내일 아침엔 도착할 테니, 그때까진 좀 쉬는 게 좋을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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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 잠이 안 오나? 감정이 되돌아왔다더군...
티나 : ...신기해요. 제국한테 이용당해 사고마저도 조종당했던 내가, 이렇게 또 제국의 사람들과 함께 행동을 하다니.
레오 : 제국의 사람이라 해도 같은 인간. 모두가 케프카 같지는 않아.
티나 : 당신은... 어때요?
레오 : 네가 환수와의 혼혈이며 마도의 실험대상으로 고통 받고 있던 걸 알면서... 그걸 막지 못했던 나도 케프카와 같은 죄인이야...
티나 : 환수와 인간이 서로 사랑할 수 있다면... 그 자식인 나와 인간도...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걸까요?
레오 : 물론이고말고.
티나 : 하지만... 난 아직 사랑이란 감정을 몰라요.
레오 : 넌 아직 젊어... 어차피 알게 될 거야. 틀림없이...
티나 : 하지만... 난 지금 알고 싶어요... 누구...?
쉐도우 : 별을 보면서 자려고 나왔어.
티나 : 지금 이야기... 듣고 계셨어요?
쉐도우 : 들을 생각은 없었어.
티나 : 저기...
쉐도우 :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 것도 가르쳐 줄 수가 없어. 해답은 자기 스스로 찾아내는 거야. 티나, 세상에는 스스로 감정을 버리고 살아가려는 인간도 있어. 그걸 잊지 마.
로크 : 으으~ 괴로워! 우웨엑~ 어찌 된 거야... 세계 최고의 트레저 헌터 라는 인간이... 우웨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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