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디아 2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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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 돔유적에서 발견된 전설의 광익인상인가... 으~음 느낌이 팍 오는구나~
수 : 돔유적이 신대륙 에렌시아에서 최대의 유적이란 걸 저스틴은 잘도 알고 있었네...
저스틴 : 그야 그렇지... 모험가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알고 있어야 하니까! 그치만... 이렇게 남의 모험 이야기만 듣고 있을 뿐이면 재미없다구... 에렌시아에는 두근두근할 일들이 산만큼 나를 기다리고 있어... 헤헤헤, 두고보라구~ 언젠가 이 나의 손으로!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은 엔쥬르 문명을 발견해내겠어!
수 : 어, 어어, 으어어... 어떻게 할 거야, 저스틴!?
푸이 : 뿌뿟! 뿌뿌뿟!!
저스틴 : 지, 지인, 진, 진정해! 어, 어쨌든 고치는 수밖에 없어... 도와달라구, 수!
수 : 무... 무리야... 이~런~ 때는 솔직하게 사과하자...
저스틴 : 아, 안 돼. 이 상을 복원했을 때의 관장님의 기쁜듯한 얼굴을 봤겠지? 도저히 말할 수 없어, 그런거. 제대~로 모양은 기억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수 : 정말로 이걸로 괜찮은 거야? 아~무리 봐도 모양이 다른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저스틴 : ...분명히... 그치만 70점 정도는 되지 않을까? 테스트라면 이것으로 충분히 합격라인이야!
수 : 그거 알고 있어... 논점이탈이라는 녀석이지.
[바알 기념박물관 관장실]
관장 : 오오, 이제 왔구나!! 그러고 보니 너의 기뻐하는 얼굴을 빨리 보고 싶어서 언제라도 전해줄 수 있도록 주머니 안에 넣어두었는데.
저스틴 : 아하하하, 관장님도 나이가 들어서 깜빡하시는 거 아니에요?
관장 : 하하하, 변함없이 입이 살아있는 녀석이구나. 그런데... 아까 큰소리가 났던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있었니?
저스틴 : 어, 어쩌지 수... 제대로 이야기하는 편이 좋을까나? 역시...
수 : 저... 저스틴이 알아서 해. 남자잖아! 저기, 빨리하지 않으면 눈치채실 거야...
저스틴 : 실은... 상을 부숴버렸어요.
관장 : 핫핫핫!! 저스틴군은 농담도 잘하는 구나. 방금 복원했을 뿐인 상을 부숴버렸다니, 심장에 좋지 않잖아. 자, 농담은 그만두고... 여기 네게 주는 선물이 있다.
저스틴 : 응! 뭐에요, 그건!?
관장 : 핫핫핫! 조급하구나. 네게 주는 선물은... 이거다!!
(소개장을 받았다.)
관장 : 지금 가라일군이 사르트 유적의 재조사를 하고 있다는 구나. 2명이 견학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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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 ...에ㅡ엑!? 정말? 고, 고마워요 관장님!!
수 : 잘 됐네, 저스틴♡ 예전부터 말했잖아. 사르트 유적에 가보고 싶다고!
푸이 : 뿌~우♪ 뿌~우♪
관장 : 너희를 보고 있으면 나까지 기뻐지는구나. 그 소개장을 보여주면 군도 흔쾌히 견학시켜 줄 것이다. 저스틴군! 너의 정령석이 진짜인지 아닌지 네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거라!! 어린아이가 학문에 흥미를 느끼는 건 좋은 것이지... 으음. 사르트 유적은 팜의 북서쪽이다. 받은 소개장으로 견학할 수 있겠지. 서둘러 가보거라.
저스틴 : 후, 이런이런... 어쨌든 들키지 않고 넘어간 건가?
관장의 목소리 : 아앗! 복원한 지 얼마 안 된 광익인상이이잇!!
저스틴 : 우왓! 드, 들켜버렸다! 어어어, 어쩌지... 역시 이건 솔직히 사과해야 할까나? 그럼 관장님도 용서해줄...
관장의 목소리 : 누구냐~! 이런 짓을 한 녀석은! 또 밤새서 복원해야 하잖아~!
저스틴 : 아, 안돼! 지금 갔다가는 분명히 소개장도 빼앗겨 버린다구.
수 : 그, 그러네... 관장님에게는 미안하지만 다음에 사과하러 오자.
[갈매기정 리리]
리리 : 뭐어니, 저스틴? 엄마는 바쁘니까... 혹시 가게를 도와주려는 거야?
저스틴 : 저기, 밥 먹을 수 있어요?
리리 : 정말이지, 저스틴은 먹보네. 금방 줄 테니까 기다려. 수도 같이 먹으렴... 슬슬 식사하자. 저스틴도 수도 제대로 손은 씻었니? 그 정령석이 진짜인지 관장님께 보여드렸다고? 그래서 어떻게 됐어, 결과는?
저스틴 : 음, 관장님도 모르겠대요. 하지만 이렇데 된 거 내가 증명해 보이겠어요! 이 정령석이 진짜라는 걸.
수 : 그런데 말이야, 저스틴. 광익인 상을 부숴버린거 리리 아줌마한테 말했어?
저스틴 : 와앗! 쉿! 쉿! 엄마한테는 비밀이라니까! 부탁해! 응!
리리 : 무얼 수근수근 거리는 거니? 엄마에게도 알려줘.
저스틴 : 아, 아, 안돼욧!! 내일 모험에 대해 상의 중이니까! 그렇지, 수!
리리 : 이런 이런, 너를 보고 있으니 죽은 그이가 떠오르네. 그이는 뭐든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직성이 안풀리는 사람이었어. 정확히 지금의 너처럼 말이야!
수 : 그 소개장이 있으면 사르트 유적에 들어갈 수 있겠네. 기대돼, 저스틴!
저스틴 : 응! 분명히 여러 가지 것들이 그 안에 잠들어 있을 거라구! 왠지 두근두근하는걸!
수 : 내일은 제대로 일찍 일어나야 해. 늦잠자면 두고 갈 거야.
저스틴 : 아~ 맛있었어. 잘 먹었습니다!
수 : 소개장 잊으면 안돼, 저스틴. 그게 없으면 사르트 유적에 들어갈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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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수 : 안녕, 저스틴!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가보자구!!
병사 : 어이, 여기는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야.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거라도 가지고 있나? 만약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여길 통과할 수 없어. 뭐냐? 여기는 어린아이가 올 곳이 아니야.
저스틴 : 잠깐요, 이걸 봐요! 박물관 관장님이 주신 소개장이라구요!
병사 : 어라? 정말이다. 이런 어린아이에게 소개장을 써주다니 관장도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저스틴 : 그렇게 세세하게 신경 쓰지 말고 안에 들어가게 해줘요. 이제 됐잖아요?
병사 : 으~음, 할 수 없지... 들어가도 좋다.
[사르트 유적]
나나 : 조오ㅡ아, 전원 정려ㅡ얼! 상관에 대해 경례!
사키 : 알겠나! 신대륙에서 와서 빈손인 채로 끝내지는 않을 거니까!! 우리를 창피하게 만들지 마라!
미오 : 집합장소는 지하 1층 광장입니다. 당도하는 대로 점호를 하고 명령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나나 : 조오오ㅡ아! 그러면, 전원 이동개시! 서둘러!! ...잠깐, 사키. 늦게 온 것은 또 사키의 부하에요. 조금 훈련이 무른 건 아닌지?
사키 : 무슨 소리야, 나나! 얼마 전에 늦은 녀석들은 제대로 뜀뛰기 3000회를 시켰다고!!
미오 : 어머, 사키도 참... 어째서 곧바로 근육에 대한 것만 떠올릴까나? 반성하게 하려면 식사금지 100일이에요.
나나 : 어~머! 미오도 참, 상냥하기도 하지! 나라면 채찍질 5000회! 그다음엔 나무통에 소금절임을 해서 감옥에서 100일정도 둘까나? 오ㅡ홋호!!
사키 : 죽어버린다고, 그런 짓을 했다간!
미오 : 만일 뮤렌님의 귀에 들어가면 정말 미움받아 버릴거에요.
나나 : 괜찮아요! 부하의 입을 틀어막아 뮤렌님에게는 숨겨두는 것! 오ㅡ홋호!!
미오 : 후우... 자 우리도 슬슬 준비하죠. 집합시간에 늦어버릴 거에요.
사키 : 응, 미오. 우리가 늦으면 부하들에게 또다시 본보기가 되지 못할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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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츠 : 여어, 저스틴. 동생 간츠는 건강하니? 사이좋게 지내줬으면 좋겠어.
저스틴 : 앗, 곤츠형. 무, 물론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 그치! 수?
수 : 으, 응! 굉장히 사이좋게 지내요! 그치, 푸이?
푸이 : 뿟, 뿌우뿌우!
나나 : 어째서 이런 곳에 어린아이가 있는 거지!? 어떻게 이 사르트 유적에...?
저스틴 : 저기, 있잖아! 유적은 지하에 있는 거지? 나도 보고 싶은데... 데려가 줘.
나나 : 수상한 녀석이네! 너 누구니? 아이라고 해도 대답에 따라서는... 자, 대답해!!
저스틴 : 우린 사르트 유적을 견학하러 온 거야. 봐, 팜 박물관 관장님에게서 소개장을 받았다구!
나나 : 소개장...? 이것이?
사키 : 흐~응?
미오 : 아무래도... 진짜인 것 같군요.
저스틴 : 이제 알겠지? 우린 수상한 사람이 아냐! 그러니까 함께 지하에 데려가 줘.
나나 : 지하에... 말이지. 좋아요, 잠깐 그 소개장을 빌려주세요.
(소개장을 건네줬다.)
저스틴 : 왓!
수 : 꺄앗!
나나 : 봤죠? 소개장 같은 건 없어졌어요. 이제 너희는 불법침입자인 게 아닐까나?
사키 : 맞아맞아♪ 당장 붙잡아서 고문해야겠네. 그리고... 사형에 처한다!
미오 : 그래도 상대는 아이니까 특별히 눈감아 주지요... 곧바로 사르트 유적에서 돌아가세요. 그럼 가죠, 사키! 미오!! 이런 꼬마를 상대하고 있다간 늦어버릴 거에요.
수 : 너무~해! 뭐야, 저 녀석들!! 저기, 저스틴... 어쩔 수 없으니까, 이제 돌아갈까?
저스틴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수!! 모험가가 이런 일로 물러설까봐!
수 : 저스틴, 정말 지하에 내려가려는거야? 아까 그 3인이 그렇게나 말했었잖아...
저스틴 : 분명히... 말이지. 그 정도로 말을 한 걸 보니까 절대로 뭔가 있을 거야... 비밀이 있다고 일부러 알려주는데도 가지 않는다면 모험가가 아니야!
수 : 정말 저스틴도 참... 하지만 분명히 이렇게 될거라 생각했었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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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트 유적 지하]
린 : 가라일군 뮤렌 중대 정렬! 주목! 샤르트 유적탐사 특별편성대 점호보고를 하겠습니다! 각대의 대장 앞으로!
나나 : 대장 나나 중위 이하, 블러디 로즈대 집합했습니다.
사키 : 대장 사키 중위 이하, 라이트닝 스타대 모였습니다.
미오 : 대장 미오 중위 이하, 데저트 문대 전원 있습니다.
린 : 이제부터 작전개시에 임해 뮤렌 대령님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전 병사 유의하여 들어주세요!
나나&사키&미오 : 넷!
뮤렌 : ...친애하는 병사제군. 우리 부대는 이제부터 사르트 유적 마지막 조사에 착수한다. 지금! 우리의 유그드라실 계획은 최종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남은건 최후의 조각을 찾아내는것뿐! 이 유적의 중심부에 발을 들여놓는 건 두말할 필요없이 곤란한 일이다... 목숨을 잃는 위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완수해내야 한다!! 자네들, 영광이 있는 가라일군이야말로 인류에게 커다란 복음을 가져올거다! 가라, 선택받은 가라일의 전사들이여!! [고대 엔쥬르 문명] 의 지혜의 문을 여는 건 우리다!
나나&사키&미오 : 네엣!
린 : 블러디 로즈대는 유적의 동쪽, 라이트닝 스타대는 서쪽을, 그리고 남쪽을 데저트 문대가 각각 담당해 주세요. 기대하고 있어요. 잘 부탁해요.
나나&사키&미오 : ...네!
린 : 현재 시각 15시 06분, 전 부대 작전행동 개시했습니다.
뮤렌 : 음... 린의 부관 모습도 꽤 모양이 잡혔구나.
린 : 네...? 아... 고맙습니다. 뮤렌님.
뮤렌 : 후훗... 그럼... 우리도 행동을 개시하자. 가자! 린!
린 : 네, 넷!
수 : 저스틴, 들었어?
저스틴 : 으응, 뭔가 있을 것 같잖아. 가보자, 수!!
병사1 : 어이! 봤어! 그 뮤렌 대령님이 직접 행차했다고!
병사2 : 으응, 결국 대령님이 직접 조사인가...
병사1 : 이런 시시한 유적에 대체 뭐가 있다는 거지?
저스틴 : 어이! 수, 들었어? 무언가 굉장한 일이 일어날 것 같구나!
병사3 : 사관학교에서 귀여운 여자아이가 들어왔다고 해서 비웃거나 하는 게 아니었다구.
병사4 :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거야?
병사3 : 그 중위들, 입학은 같이 했는데 3인이 모여 특별 코스에 들어가더니 지금은 그녀들이 상관이 되어 버렸어.
저스틴 : 으~음, 그 3인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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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 정말로 눈엣가시라니까! 그, 린... 어째서 일일이 붙어 다니는 거야! 모처럼 뮤렌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임무라고 생각했는데 행복한 기분이 엉망이 됐어!
사키 : 정말이라니깐, 언ㅡ제나 뮤렌님의 옆에 붙어서 말이야! 짜증이 나서 참을 수가 없어!
미오 : 뭐, 저의 계산에서는 린의 부관생활도 슬슬 끝이에요.
사키 : 미오, 또 무언가 꾸민 거야? 린의 부츠에 압정을 넣었다든가?
미오 : 아니요, 더욱 고도의 계획이에요. 음식 안에 딸꾹질이 멈추지 않게 되는 약을 넣었어요.
나나 : 그거 좋네! 린의 꼴사나운 모습을 보면 뮤렌님도 생각이 바뀌게 될 거야!
사키 : 그렇지만 말이야. 얼마 전에 재채기가 멈추지 않게 되는 약을 사용했을때 같이, 대실패는 이제 사양하겠어.
미오 : 그것은 나나와 사키가 잘못알고 뮤렌님의 식사에 약을 넣었기 때문이겠죠!?
나나 : 뭐, 뭣 그런 일도 있었네. 어쨌든! 이번에야말로 그 여자도 끝이라는 거네! 오ㅡ옷호호!
병사5 : 조금 전의 신입은 괜찮은가? 머리를 심하게 부딪친 거 같은데...
병사6 : 확실히 걱정되지만... 분명하게 그 녀석의 부주의다. 유적의 안에서 혼자 앞장서 나가다니. 뮤렌 대령님이 그토록 유적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는데도.
저스틴 : 잘은 모르겠지만 이 앞에는 위험이 기다리고 있는건가. 헷, 그래도 나라면 끄떡없다구.
병사7 : 어이, 들었어? 유적의 최심부에 괴상한 석상이 있다고 하잖아.
병사8 : 그런 듯해. 다만 무엇이 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유령이 나온다고 생각해도...
병사7 : 맞아, 어쩌면 불쑥 튀어나올 거야. 대령님이 직접 나왔을 때는 왜 일부러 나온거지, 라고 생각했지만.
저스틴 : 수, 들었어!? 유적의 안쪽에 수수께끼의 유령이래. 크~읏, 두근두근하기 시작했다구!!
병사9 : 흐음... 반응이 없군. 여기는 꽤 냄새가 나는데...
병사10 : 단순한 상이라고 하기엔 부자연스럽네요. 일단 뮤렌님에게 보고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병사9 : 으음... 그게 좋겠지, 가자구!
저스틴 : 위험해... 바로 숨지 않았다면 발견될 뻔 했다구. 이것인가... 아까 병사들이 말했던 상이라는 것은... 분명히 이상하구나.
수 : 저스티~인! 어, 어떻게 된 거야. 저스틴의 엉덩이가 빛나고 있어!
저스틴 : 주머니가 빛나고 있어! 설마 안에 넣어둔 정령석이!? 저, 정령석이...!? 이런 건 처음이다!
수 : 아, 아... 뜨겁지 않아!? 저스틴?
저스틴 : 뭐, 뭐야!? 이 상이.. 문이었던 거구나... 아무래도 여기를 통해서 좀 더 지하에 갈 수 있는 것 같아.
수 : 그치만... 어째서 열린 것일까...? 정령석이 빛난 탓... 일까나.
저스틴 : 물론 그렇다구, 수! 이 정령석과 고대문명에는 뭔가 관계가 있는 거야!! 그럴 거야... 분명히... 이것은 진짜... 정령석이었던 거야. 헤헷, 헤헤헤... 좋~아. 우리가 첫 번째라구! 가라일군의 사람들이라도 아직 들어갔던 적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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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 유적 고대통로]
저스틴 : 굉장해... 이런 유적에 관한건 들어본적도 없다구. 저절로 움직이다니... 이 앞에 엔쥬르 문명의 대발견이 있는 것이 틀림없어!! 그치! 수!!
수 : 저스틴! 또 정령석이 빛나고 있어!
저스틴 : 수!! ...보라고!! 엔쥬르가 나를 부르고 있어!
[사르트 유적 환영의 틈]
리에테 : 어서오세요. 정령석을 가진 자여.
저스틴 : 지금... 뭔가 말했어, 수?
수 : 아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저스틴 : 히야아! 굉장해!! ...우, 우와악!
수 : 꺄악! 뭐야 뭐야?
리에테 : 잘 오셨습니다... 사람과 정령의 약속의 증표, 정령석을 가진 자여...
저스틴 : 누, 누구야!?
리에테 : 저는 아렌트의 리에테. 엔쥬르 역사와 함께 살며 그리고 이어가는 자입니다.
저스틴 : 뭐, 뭐뭐뭐 뭐야!?
수 : 꺄아아아아! 떨어진다! 떨어진다아아아!
리에테 : 놀랄 것은 없습니다. 이것은 당신들이 사는 대지를 별의 높이에서 본 모습입니다... 자아, 들려주세요... 당신은 무엇을 구하기 위해 이 문을 열었습니까?
저스틴 : 그런거 갑자기 물어봐도... 앗...! 어~떻게 아는 거야!? 내가 정령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리에테 : 모든 힘은 정령석의 빛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그것 없이는 엔쥬르의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저스틴 : 엔쥬르라는 건 신화에 나오는 세계잖아...?
리에테 : 신화 같은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가진 그 정령석이야말로 아득히 먼 옛날부터 전해져 오는 사람과 정령의 계약 증표입니다... 이것을 보십시오. 정령의 빛과 광익인의 날개에 의해 영원함이 약속되어진 세계. 그것이 엔쥬르의 세계입니다. 하늘에서 빛나는 모든 별들이 완전히 탈 때까지, 광익인이 내는 빛과 정령의 은혜가 끊어질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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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테 : 정령의 축복을 받은 이후엔 사람들은 현재의 속박에서 해방되어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요. 이 세계에서는 광익인과 정령석의 빛이야말로 평화의 심볼인 것입니다. 당신이 가진 정령석은 원래는 항상 광익인과 함께 있지 않으면 안되는 물건입니다.
수 : ...저기, 저스틴. 지금 이야기는 엔쥬르 신화에 쓰여 있는 것과 꽤 닮아있네.
저스틴 :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혹시 그렇다고 하면 신화와 엔쥬르 문명의 관계는...!? 리에테... 라고 했던가? 알려줘! 그 신화는 정말로 있었던 일인거야!?
리에테 : ......
저스틴 : ...알려줘, 리에테! 엔쥬르 신화는 정말로 있었던 일인 거야?
리에테 : ...하나의 물음에는 하나의 대답을... 그리고 많은 대답을 원하는 자는 아렌트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당신은 많은 대답을 원하는 겁니까?
저스틴 : 많이 있다고! 알고 싶은 것이!!
리에테 : 당신이 많은 대답을 원한다면 아득한 동쪽의 땅 아렌트를 목표로 해서 길고 긴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기나긴 여행 중에 당신은 나아갈 길을 잃고 헤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령석의 빛이 반드시 당신을 바른길로 이끌어 주겠지요. 당신과 정령석이 함께 있는 한... 정령석을 지닌 자여... 많은 대답을 원한다면 아렌트를 목표로 하세요.
저스틴 : 동쪽의 땅...? 아렌트...? 혹시... 바다를 건너 신대륙 에렌시아에 오라는 것인가!? 리에테! 아렌트는...! 신대륙에 가면 리에테를 만날 수 있는 거지!? 신대륙에 가면 진짜 리에테를, 진짜 광익인을 만날 수 있는 거지!? 기다려줘, 리에테!!
리에테 : 잊지 말아 주세요... 정령석의 빛이야말로 아렌트로 당신을 인도할 것입니다. 자아... 가세요. 저는 아렌트의 리에테. 영원의 시간을 기다리는 존재입니다.
수 : 사라져... 버렸... 네. 리에테씨...
저스틴 : 으응...
수 : 왠지...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마치 꿈이라도 꾼 것 같아.
저스틴 : 으응... 정말로 꿈이라도 꾼 것...
수 : 저스틴! 빛이야! 지금 뭔가 빛나는데!?
저스틴 : 뭐, 뭐라고!? 정령석이... 빛나고 있어!!
수 : ...굉장~해! 굉장해 저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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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 진짜다... 그렇다구! 이 녀석은 진짜 정령석이었어!! 리에테도 지금까지 본 것도 전~부 옛날 이야기 같은 게 아니야! 진짜 있었던 일이라구!!
수 : 그래 저스틴!
저스틴 : 정했다! 나 아렌트에 가겠어!! 가서 광익인을 만날 거야! 그래서 엔쥬르 문명을 발견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해주겠어! 그리고... 그리고... 아아, 정말! 아무튼 나는 아렌트에 간다! 절대로!! 그것이 가능한 사람은 나... 모험가 저스틴뿐인 거야!! 좋ㅡ아! 해내겠어!!
뮤렌 : ...! 누구냐, 네놈들은!?
저스틴 : 아! 발견됐다!
뮤렌 : 이런 곳에서 어린아이를 만날 줄이야. 대체 어디에서... 린, 그대로 출구를 막고 있어.
린 : 네, 뮤렌 대령님.
뮤렌 : 너희에게는 이것저것 듣고 싶은 것이 있다... 도망치려는 생각은 마라!
수 : 어, 어어 어쩌지!? ...저스티~인!
저스틴 :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
뮤렌 : 솔직하게 대답 안하면... 죽을 줄 알아라.
린 : 뮤... 뮤렌 대령님, 상대는 어린아이입니다. 무리하게는...
뮤렌 : 알고 있다... 하지만 장난으로 대답한다면 비록 어린아이일지라도...
수 : 이, 이이, 이 사람... 진심이야, 저스틴... 눈이 웃지 않는 걸.
뮤렌 : ...우선은 이름을 알려주실까.
저스틴 : 나의 이름은... 저스틴이다.
뮤렌 : 후훗, 솔직하게 답할 마음이 있나 보군. 아까부터 그쪽의 여자아이가 네 이름을 여러번 불렀으니까 말이야. 여기서부터는 각오하고 답해라. 시시한 고집을 부리면... 그쪽의 여자아이도 베어버리겠다.
린 : 뮤렌 대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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