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V 바다의 함가 49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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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네 : 자네들이 벨트루나의 [어둠의 태양] 아래에서 공명마법을 써야만 할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있네... 나는 일전에 [수저 민족] 이 남긴 레조나 스톤이라는 소리를 내는 돌덩이를 발견하여 유적의 상자에 넣어 숨겨뒀네. 레조나 스톤은 [해주파] 를 차단하는 결계를 만들어 낼 수가 있다네. 그게 있으면 [어둠의 태양] 의 아래에서도 공명마법을 쓸 수 있지 않겠나. 이게 그 상자의 열쇠라네.
(폴트는 상자의 열쇠를 받았다.)
미첼 : 무척 감사합니다만... 당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3명의 자객이 마음에 걸립니다. 지금 이곳을 떠나는 것은 내키지가...
폴트 : 미첼씨, 나랑 우나가 갔다 올게요. 쟌하고 릭이랑 같이요.
미첼 : 음... 하지만...
(폴트와 우나는 서로 고개를 끄덕였다.)
폴트 : 할아버지가 벨트루나에서 우리가 공명석을 가지고 돌아올 거라고 믿고 기다리고 있어요. 레오네씨를 만나고 싶었을 텐데도요.
우나 : 언젠가 맥 할아버지가 이런 말을 해주셨어요. 음유시인은 단지 연주를 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하면 되는게 아니라고 말이에요. 무엇을 해야 사람들의 마음에 힘이 될 수 있는지 항상 생각하라고 하셨죠. 저는 지금이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폴트 : 지금 우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모두에게 있어 중요한 일이라면 더욱더 그 일을 해내야만 하겠죠. 할아버지는 그런 자신의 믿음을 항상 실천해 가면서 살아오신 것 같아요.
우나 : 우리들도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폴트 : 우리들도 맥베인 연주단이니까요.
미첼 : ...알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약속해 주십시오. 만약 밖에서 암살자들을 만나게 된다고 해도 절대로 싸우면 안됩니다.
폴트 : 예. 알겠어요.
우나 : 피융~ 하고 도망가 버릴거니까 괜찮아요.
폴트 : 저... 레오네씨.
레오네 : 뭔가?
(레오네는 상냥하게 폴트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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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트 : 우리 할아버지는 오시지 않았지만... 할아버지와 저는 음유시인에요. 벨트루나를 여행하고 있었죠. 우리 할아버지께서 레오네씨의 [수저의 멜로디] 를 죽기 전에 꼭 들어보고 싶어하고 계세요... 실은 할아버지가... 가장 레오네씨를 만나보고 싶어했지만 건너편에 남았어요.
(레오네는 폴트의 얼굴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레오네 : 자네 얼굴을 어디선가 본 것 같군. 할아버지와 닮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는가?
폴트 : 으응...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다들 그래요.
우나 : 킥킥, 이런 것도 똑같다니까~
폴트 : 그다지 반갑지 않네요...
레오네 : 생각났네.
폴트 : 네...?
레오네 : 브로데인의 병사에게 잡혀 렉트섬으로 호송되고 있을 때였다네. 오스턴의 사막에서 한 소년과 마주쳤었지.
우나 : 그 소년이... 혹시! 맥 할아버지!? 맥 할아버지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어렸을 때 오스턴에서 레오네씨를 봤다구요. 우와~ 레오네씨도 기억하고 계셨네요!
폴트 : 할아버지, 감격하실 거에요! 레오네씨가 기억하고 있다는걸 알면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실 거에요.
레오네 : 폴트, 자네의 얼굴을 보니 그 소년의 얼굴이 떠오르더군. 이미 몇십년이 지났으니 나처럼 노인이 되어버렸겠군 그래. 자네 할아버지와는 서로 살아있을때 만나서 악기를 연주하며 같이 술이라도 하고 싶구먼 . 레조나 스톤을 숨긴 상자는 자물쇠만으로 바로 알아볼 수 있을걸세. 그리고 한가지 더, 소리나는 돌의 조각도 유적 상자에 몇개 숨겨두었다네. 그 돌은 효과가 그렇게 대단하진 않아서 [어둠의 태양] 바로 아래서 쓸 수는 없지만 보통 정도의 [해주파] 는 막아줄 걸세. 만일을 대비해 모아두는게 좋지 않겠나. 조심히 다녀오게.
폴트 : 잘 알겠습니다. 고마워요. 레오네씨.
우나 : 가자 폴트.
은발의 소녀 : ......
(소녀는 가라앉은 눈동자로 폴트 일행을 쳐다보았다.)
은발의 소녀 :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우린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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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땅]
(폴트 일행은 레조나 스톤을 손에 넣었다.)
폴트 : 앗...!?
자객 쿠와트 : 아이만 둘인가... 대단하지는 않지만 조금이라도 전력을 깎아놓는게 좋겠지.
자객 투베 : 우리 손을 더럽힐 필요도 없겠는데, 소환수면 충분할거야. 설사 소환수들을 이긴다 해도 네놈들이 레오네가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는 모든 것이 끝나있을거다.
우나 : 폴트! 레오네씨가 위험해!
폴트 : 응! 서두르자.
[레오네의 오두막]
어빈 : 도착했군!
마일 : 응!
미첼 : 결계가 깨졌습니다!
자객 투베 : 레오네와 아이의 목숨을 받으러 왔다.
폴트 : 그렇게 내버려둘까 보냐!
어빈 : 폴트!
마일 : 우나!
미첼 : 아무래도 발각된 것 같군요. 레오네님! 여긴 저희에게 맡기고 안으로 피하시죠.
레오네 : 알겠네.
자객 투베 : 재미있군. 그렇다면 상대해주지.
자객 노베 : 자! 우리 일을 마무리하자.
자객 투베 : 우욱... 큭!! 방어장벽인가... 마법사로서의 능력도 대단하군!
자객 노베 : 아니... 이만큼의 힘을 개방했는데도... 해주파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이것이 여왕 후보자의 능력인가!?
자객 투베 : 당황할거 없어. 강력한 힘이 있더라도 계속 버티진 못할거야.
자객 쿠와트 : 상대는 4살짜리 꼬마야. 시간이 흐르면 방어벽의 힘도 약해지기 마련이지!
자객 투베 : 끈질긴 녀석이군. 우리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재미있는 녀석들이군. 우리들도 좋아서 목숨을 빼앗는 일을 하는건 아니지만, 이 세계에서는 통제만이 해답이야. 그렇게 해서 수백년간 평화를 지켜왔어. 만약 그 외의 길이 있다면 우리의 행동을 저지하고 새로운 길을 보여봐라!
폴트 : 레오네씨는 지금 이 세계의 문제에 있어서 꼭 필요한 사람이야! 게다가 우리들도 돌아가야만 하는 곳이 있으니까 여기서 질수는 없어!
자객 투베 : ...너희들... 어떻게... 그정도까지 할 수가 있는거지? 그 힘은 어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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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트 : 포기하지 말자고... 결심했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야.
우나 : 목숨을 위협받는 사람이 있으면 돕는게 당연하잖아요?
자객 투베 : 당연이라...
레오네 : 침대가 모자라서 미안하네. 곧 일어서게 해줄테니 조금만 참게나.
어빈 : 집안에 들여놓다니 위험하지 않을까?
레오네 : 저 아이가 경계하지 않는다는건 안전하다는 소릴세.
우나 : 더 이상 싸울 의지가 없다는 건가요 ?
미첼 : 그렇지요.
레오네 : 우리가 서로 싸우며 죽일 필요는 없다네. 잠시만 쉬고 있으면 나을걸세.
자객 투베 : ......
레오네 : 예전에... 내가 부활시킨 멜로디의 위험성을 걱정해 공명석을 세계 곳곳에 분산시켜 숨겨두었네. 모두 파괴해 버릴까 고민도 했었지만 선한 일에 쓰기 위해, 공명석이 필요한 자가 나타날 수도 있기에 그러지는 않았다네. 소문을 들은 많은 자들이 나를 찾아왔었네. 욕심 많은 상인, 도적에 해적까지... 그중엔 무척이나 위험한 자들도 있었어. 그래서 계속 도망치기 보다는 가장 안전한 곳에 숨겨두기로 했던게야.
미첼 : 체포당하기 딱 좋은 생각이었군요...
레오네 : 브로데인 국왕이 나를 잡아들이고 싶어했다는 거야 잘 알고 있었다네. 그 멜로디가 [수저 민족] 의 것과 같다면 그들은 과거의 유산인 비올라륨을 움직일 수 있을테니 말일세. 나는 완성한 공명석을 세계 각지에 숨기고 브로데인에 필요한 연구를 하는척 하면서 일부러 그들에게 체포당했다네. 물론 이미 완성시킨 21개의 구절로 공명석을 만들고 그걸 숨겼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지. 그리고 공명석에 반응하는 소재로 지도를 만들었지. 만약 멜로디가 필요한 때가 찾아오게 되면 순수한 마음을 가진 자가 찾을 수 있게 말일세.
폴트 : 그 지도는 아마도 해적들 손에 들어가 내부 분열을 일으켰던 거 같아요... 그래서 라코스팔마의 등대에 숨겨졌구요.
우나 : 그리고 거기 있던 지도를 [수저의 멜로디] 를 찾는 맥 할아버지와 우리들이 발견했던 거죠.
미첼 :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이쪽 세계로 오신 겁니까?
레오네 : 렉트섬에 유배중일 때 각각의 날마다 시간은 다르지만 하루에 한번씩 짧게 공간이상이 발생하는 것을 알게 되었네.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으면 눈앞의 공간이 흔들려 보였다네. 렉트섬은 원형 환초지대의 중심에 있지. 나는 그 지리적인 조건이 특수한 공명현상을 만들어 내는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네. 더욱이 렉트섬은 비올라륨을 소유한 [수저 민족] 의 자손, 브로데인 왕가의 영지가 아닌가. 이건 우연이 아니지. 그리고 불현듯 머리에 떠오른 것이 과거에 들었던 [마녀의 섬] 의 전설이었네.
미첼 : 세계의 도처에 있다고 하는 시공의 일그러짐 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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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네 : 그렇지, 나는 그것이 앙상블 효과처럼 여러 진동이 하나로 융합되고 승화하는 거라고 생각했네. 바로 그 순간이 두 공간이 공유하는 하나의 장소가 나타나는 때였던 게지. 그리고 렉트섬의 공간현상은 다른 세계와 통하는 게이트가 아닐까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네.
미첼 : 음악가의 시점에서 [마녀의 섬] 의 수수께끼까지 풀어내시다니...
레오네 : 하지만 거기까지는 추측할 수 있다해도 게이트를 열 수 있는 곡을 만들 수 없어서 고민했다네. 그래도 어쨌든 시간은 많았으니까 매일 그 현상이 일어나는 시간에 상상할 수 있는 프레이즈를 조금씩 연주해 봤지.
어빈 : 놀랍군. 작곡에 통달하면 어떤 마법이라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건가...
레오네 : 모든 마법을 그렇게 할 수는 없겠지만 공명마법에 관해서는 음악가인 내게 있어서 우연히 통하는게 있었다는 소리일세. 그건 그렇고 문제는 이제부터 어떻게 하느냐지.
폴트 : 미첼씨! [다른 세계의 달] 도 이대로 놔둘수는 없겠어요.
미첼 : 그렇습니다. 두 세계를 모두 구할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당신들도 함께 생각해 주시지요.
자객 투베 : ......
자객 쿠와트 : 우리는... 우리는 양쪽 세계를 모두 구한다는 것은 생각해본적 조차 없다.
자객 노베 : 여기에 이주할 것을 결정한 조상들에 대한 원한이 있기 때문이다.
폴트 : 이쪽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이 좋아서 여기 있는게 아니라는 건 우리들도 잘 알고 있어요. 오염된 [암흑의 땅] 은 넓어져가고... 특히 [다른 세계의 달] 의 진실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불안에 떠는 삶을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들의 세계에 남겨진 [수저 민족] 의 자손도 조상들이 다하지 못한 책임에 얽매여 있어요.
어빈 : 우리들의 세계도 여기와 마찬가지야. 결국 950년 전의 유산에 의해 위협 받고 있는거지.
자객 투베 : ......
미첼 : 우리들은 양쪽 세계를 모두 구하고 싶습니다. 두 세계 모두를 위한 행동을 취하고 싶습니다.
우나 : 레오네씨,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레오네 : ...[다른 세계의 달] 과 [어둠의 태양] 그 둘은 원래 같은 것이었으니 공간을 두고 서로 공명하여 [해주파] 를 활성화시키고 있지. 비올라륨을 통해 벨트루나의 [어둠의 태양] 을 소멸시키면 공명에 의한 활성작용은 사라지니 다른 세계의 수명을 몇년 정도는 연장시킬 수 있을걸세.
미첼 : ...그렇군요. 이론적으로는 소멸하는 [어둠의 태양] 의 위력만큼 [다른 세계의 달] 의 힘을 감퇴시킬 수 있다는 거군요.
레오네 : 그렇다네. 비록 [어둠의 태양] 만 사라지고 [다른 세계의 달] 은 여전히 남아있겠지만 말일세. 기껏해야 시간을 버는 정도지.
우나 : 음... 그럼 다른 세계의 사람들을 구할 방법은 없다는 소리에요?
레오네 : 아직 완벽한 방법을 찾진 못했지만 시간을 버는게 중요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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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트 : 그 틈을 통해서 다른 세계를 탈출해서 모두 같이 원래의 세계로 돌아오면 되지 않나요?
우나 : 저도 그게 좋아 보여요.
마일 :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게 새로운 혼란의 방아쇠가 될 수도 있는 거야.
자객 투베 : 맞아, 오랜 시간에 걸친 사고방식의 차이가 새로운 분쟁을 일으키겠지.
폴트 : 레오네씨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메르빌 여왕은 레오네씨가 여왕궁으로 돌아오는 것을 바라고 있어요.
마일 : 왕실과 교섭해서 다른 길을 찾으면 안될까요?
레오네 : 여왕은 상황을 이해하고 있겠지, 레바스도. 하지만 서로의 이해는 다르다네. 메르빌 여왕은 지금은 유연한 생각을 보일지도 모르지만 레바스의 결정에 따라서 흔들리게 될 걸세.
자객 투베 : 여왕궁으로 돌아가는건 위험해.
레오네 : 저 자도 그렇다고 하지 않나.
미첼 : 그렇겠지요. 저도 레바스님에게서 위험한 파동을 느꼈습니다.
어빈 : 거기에 있는게 문제가 없었다면 애초에 여왕궁을 떠날 필요도 없었겠지.
폴트 : 그렇네요... 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에스핀에 돌아가서 [탄생] 의 공명석을 받아야만 해요.
어빈 : 후우, 또 한번 난리가 나겠군.
레오네 : ...나는 자네들을 믿어보려고 하네. 자네들이 건너편의 세계로 돌아가 비올라륨을 동작시킬 것을 믿고 이 아이와 여기 남도록 하지. 아예 안 돌아가겠다는 소리는 아닐세. 단지 오랫동안 여기서 살다 보니 다른 세계가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는 것이 내 의무처럼 생각되어서 말이지. 여기의 문제는 금방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네. 때문에 자네들이 벌어줄 시간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네. 다른 세계를 구할 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지만 반드시 있을걸세.
폴트 : 레오네씨...
레오네 : [어둠의 태양] 을 부탁하네.
우나 : 네. 힘낼게요.
미첼 :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객 투베 : 레오네님. 우리들도 허락만 해주신다면 여기에 남아 힘이 되고 싶습니다.
레오네 : 고맙네. 잘 부탁하지.
미첼 : 그럼 이제 우리들은 에스핀으로 돌아가 레바스님을 만나도록 하지요.
폴트 : 공명석을 얻고 빨리 벨트루나로 돌아가요.
미첼 : [어둠의 태양] 을 소멸시키는 데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레오네 : 비올라륨의 앞에 [환상의 멜로디] 에 관한 비문이 새겨져 있을걸세. 그 비문을 보면 공명석의 구절을 어떻게 배치해서 연주해야 되는지 알 수 있을게야. 연주를 하면 비올라륨이 떠오를걸세. 그 후의 조작은 나도 모르지만 어딘가에 반드시 단서가 있지 않겠나. [어둠의 태양] 이 종식되지 않으면 이 세계의 미래도 없지. 잘 부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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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네 : 이렇게 멀리까지 와 줘서 고맙네. 그대들의 성공을 빌겠네... 미첼씨 당신에게는 부탁이 하나 있네.
미첼 : 어떤 부탁입니까?
레오네 : [어둠의 태양] 을 없애고 나서는 폴트 일행이 모은 공명석들을 당신의 힘으로 봉인해 주었으면 하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공명석의 힘은 아주 위험하고 불완전한 힘이니 말일세. 만약 공명석이 다시 세상에 퍼진다면 사람들은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고 말게야.
미첼 : 알겠습니다. 제가 책임지고 봉인하도록 하지요.
(미첼은 소녀에게 상냥하게 말을 건넸다.)
미첼 :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건강하시길.
은발의 소녀 : 응.
자객 노베 : ...레오네님과 이 아이를 목숨을 걸고 지키겠소.
미첼 : 그러면 아쉽지만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레오네 : 조심해서들 가게나.
미첼 : 예.
우나 : 저기... 레오네씨. 꼭 돌아와 주실 거죠?
폴트 : 여러가지로 고마웠어요. 빨리 [다른 세계의 달]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레오네 : 아아, 고맙네.
[에스핀]
레바스 13세 : 이렇게 매일 이자벨님의 얼굴을 배견하고 네가 봉사하게 될 분을 마음에 새겨두는 거야. 메르빌은 여왕 폐하와 레바스 가문을 통해 영원히 평화를 지킬 수 잊다. 잊지 말도록.
레바스 14세 : 예, 아버지. 오렌지색... 이게 행복을 가져온다는 오렌지색 플로레구나...
(레바스는 플로레의 바구니를 가볍게 만져봤다.)
레바스 14세 : 핫...!? 이자벨님의 플로레가... 어떡하지...
[프라네토스 2세호]
토마스 : 시간이 너무 지났어. 벨트루나는 괜찮을까?
미첼 : 여유는 없지만 아직 시간은 있습니다. 서둘러 공명석을 찾으러 갑시다.
우나 : 여왕님께 보고도 해야죠.
폴트 : 응! 어서 에스핀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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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스 14세 : 빨리 플로레를 찾아야 돼...
다른 세계의 아이 : 괜찮아. 꼭 찾을 수 있을거야.
[에스핀]
폴트 : 실례하겠습니다.
메르빌 여왕 : 어서 들어오세요. 무사히 다녀오셨군요.
우나 : 레오나씨와 그 아이를 만날 수 있었어요.
미첼 : 우리들에겐 보이지 않지만 그 소녀에겐 미래도 과거도 보이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래를 위한 더 나은 선택은 그들이 [암흑의 땅] 에서 은밀하게 살아가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메르빌 여왕 : ...그렇... 군요.
폴트 : 레오네씨는 이쪽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암흑의 땅] 에 자신이 남아야만 한다고 말했어요. 두 세계가 모두 위험한 시기에 후보자가 두 명 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들은 예지능력은 없지만 그 아이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나 : 신비한 아이였어요... 마치 모든 것을 다 알고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려는 듯 했죠.
메르빌 여왕 : ...그 아이도... 이자벨도... 레오네도 모두 사명을 지고 있군요...
미첼 : 그럴겁니다. 미래까지 내다보는 선택을 필요로 하는 사명입니다. 이쪽 세계의 사람들이 과거의 결정을 의심하고 원래 세계의 사람에게 적의를 품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들이 에스핀에 있게 된다면 그러한 상황에 얽매여 잘못된 결정을 해야만 할때도 있겠지요.
메르빌 여왕 : 알겠습니다. 레오네라면 착한 아이로 키워주겠지요. 그녀에겐 에스핀의 밖에서 두 세계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어야겠군요. 저도 그 아이의 힘에 의존하지 않고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나 : 저희들도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어요. 그렇지? 폴트.
폴트 : 응! 물론이지.
메르빌 여왕 : 행동이 결실을 맺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이 세계의 [다른 세계의 달] 의 한계도 이제 눈앞입니다. 상황이 아무리 심각해지더라도 당신들과는 함께 세계를 구하는 친구로서 남고 싶군요.
폴트 : 혹시 레바스씨는 지금 어디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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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빌 여왕 : 레바스? 레바스라면 신탁의식을 치루고 있을텐데요. 끝날 때까지는 의식장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 아들인 14세라면 조금 전 나간 것 같습니다만 레바스에게 무슨 용무라도 있나요? 있다면 전해드리겠습니다만.
미첼 : 아, 아닙니다. 그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메르빌 여왕 : 네, 감사했습니다.
[화석수림]
다른 세계의 아이 : 좀처럼 안보이는군.
레바스 14세 : 어떡하지! 플로레를 찾지 못하면... 나는... 나는...
다른 세계의 아이 : 괜찮아, 찾을 수 있어. 하지만 이쪽은 마수들이 나오니까 그게 걱정이야.
레바스 14세 : 마수라면 나도 마법공부를 하고 있으니까 괜찮아. 내 마법은 너희들의 마법이랑은 달라서 사용해도 혼나지 않을거야.
다른 세계의 아이 : 그래? 그럼 안심이네, 좋아... 저기 있다! 도망가지 마라... 살짝 바구니에 넣자.
레바스 14세 : 됐어! 잡았다.
다른 세계의 아이 : 다행이네... 마수다!! 도망쳐!
레바스 14세 : 아아... 어, 어떡하지...
다른 세계의 아이 : 이렇게 많이... 한꺼번에 마수가 나오면... 아무리 네가 마법을 쓴다고 해도 이길 수 없어...
레바스 14세 : 오지마! 우와아아아!!
우나 : 아... 저기!
미첼 : 이런, 공포의 감정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제어없는 마력을 사용한다면...
폴트 : 안돼! 지금 갈테니 마법을 써서는 안돼!!
레바스 14세 : 모... 모두... 사라져 버려!!
레바스 13세 : 응...!? 뭐지? 이 파동은...!? 이런... 안돼...
레바스 14세 : 하아... 하아... 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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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 물러나!
미첼 : 기절해 있지만 저애의 공포심이 [다른 세계의 달] 의 힘과 직접 연결되어 보호막을 치고 있습니다. 이상태라면 도와줄 수도 없고 공격도 할 수 없습니다.
마일 : 공포심을 제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이군요.
미첼 : 힘의 방출이 지속되면 [다른 세계의 달] 의 성장을 급격하게 촉진시키게 됩니다. 무슨 수라도 써야...
우나 : 폴트, 나... 해볼테야.
폴트 : 해보다니, 뭘?
우나 : [탄생] 의 멜로디를 불어보겠어.
폴트 : 하지만 공명석이 없는데?
우나 : 멜로디는 알고 있어. [탄생]은 공포와 파괴와 비탄의 감정을 완화한다고 했잖아. 마음을 다해 부르면 반드시 통할 거라고 생각해.
미첼 : 맞습니다, 공명석은 안정된 진동을 얻기 위한 보조 수단일 뿐입니다. (원래 공명마법의 힘의 근본은... 지금의 우나양이라면... 반드시...)
우나 : 그럼 해볼게요. (괜찮아요,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요...)
미첼 : 힘의 방출이 멈추었습니다... 조금만 더...
폴트 : 응?... 공명석의 반응이?
레바스 13세 : 내재된 공포심이 [다른 세계의 달] 의 영향에 의해 구체화 되었군... 지금이 공격할 때일세.
어빈 : 좋아, 간다!
레바스 13세 : ...신세를 졌군. 아들은 정신을 잃었지만 괜찮아.
미첼 : 당신이... 공명석을 가지고 달려올 줄은...
레바스 13세 : 마법의 파동을 느꼈을 때 소녀의 외침이 들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네. 그때 레오네가 했던 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네. 이게 필요할 때가 올거라고 말했던 것을 말이지. 그리고 정말로 이것을 필요로 하는 자가 찾아오게 된다면 그에게 전해주라고 부탁했었네.
(레바스는 공명석을 건넸다. 폴트일행은 공명석 [탄생] 을 받았다.)
레바스 13세 : 항구까지 바래다 주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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