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V 1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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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쿤 성]
레나 : 아바마마! 아무리 말려도 가실건가요?
타이쿤 국왕 : 레나, 너는 성을 지키거라. 절대로 따라와서는 안 된다.
레나 : 그렇지만...
타이쿤 국왕 : 바람의 상태가 이상하더구나... 나는 바람의 신전에 모신 크리스탈이 있는 곳으로 가야만 한단다.
레나 : 예, 저도 느껴져요. 하지만 혼자 가셔서는...
타이쿤 국왕 : 걱정하지 말거라.
파리스 : 바람이... 멈췄어...
가라프 : 바람이 멈췄어! 서둘러야 해!!
레나 : 바람이... 멈췄어... 혹시 아바마마께 무슨 일이!?
타이쿤 국왕 : 아니!?
바츠 : 보코, 여기서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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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쿤 운석]
바츠 : 괜찮아?
레나 : 아, 예... 고맙습니다. 저는 레나에요. 당신은...?
바츠 : 내 이름은 바츠, 초코보와 함께 정처 없이 여행을 하고 있지...
레나 : 바츠... 갑자기 하늘에서 이게 떨어져서... 그 충격 때문에 정신을 잃었어요.
바츠 : 운석인가?
레나 : 운석...? 바람이 멈춘 것과 무슨 관계라도...? 정말 고마웠습니다. 보답을 하고 싶지만 서둘러야 해서요...
바츠 : 이봐, 이봐. 잠깐 기다려...
레나 :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바츠 : 뭐?
할아버지 : 으음... 으... 누가 나 좀...
바츠 : 저쪽이야!
레나 : 괜찮으세요?
할아버지 : 여기는 어디지...? 아야야야... 머리를 부딪힌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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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 아니, 잠깐만 어떻게 된 거지...? 기억이 나지 않아...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아!!
바츠 : 머리를 부딪혔다면... 설마 기억상실...?
할아버지 : ...앗! 그래, 내 이름은 가라프야!
레나 : 다른 건요?
가라프 : ...전혀... 이름 이외에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군...
레나 : 정말 죄송합니다. 서둘러야 해서...
바츠 : 어디로 가는 거지?
레나 : 바람의 신전으로...
가라프 : 바람의 신전!! 나도 거기에 가야만 했던 것 같아!! 나도 가지!
레나 : 하지만...
가라프 : 거기에 가야만 해. 나도 같이 가겠네!
레나 : 바츠... 당신은요?
바츠 : 나는 여행을 계속할 거야.
레나 : 바츠... 정말 고마웠어요! 잘 가요...
가라프 : 고마웠네!
바츠 : 가자 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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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츠 : 아야야야... 보코! 갑자기 서면 어떻게 해! 뭐야, 그 눈빛은?
보코 : 쿠엑! 쿠엑쿠엑!
바츠 : ...할아버지에 여자아이... 게다가 이 근처는 고블린이 많고... 알았어, 보코.
레나 : 꺄아악!
가라프 : 우와악!
바츠 : 가자, 보코!
보코 : 쿠엑!
레나 : 윽...
바츠 : 좀 어때?
레나 : 바츠!! 또 신세를 졌네요...
바츠 : 별것도 아닌 일에 신세는 무슨. 운석이 떨어졌을 때의 충격으로 여기저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땅이 갈라졌어. 이 앞에 있는 톨로 가는 길도 막혀 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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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 어서 바람의 신전으로 가야 하는데...
가라프 : 으... 윽... 어서 바람의 신전으로 가야 해...
바츠 : 이 할아버지의 목적지도 바람의 신전이로군... 나도 함께 가겠어. 무사히 도착하는 걸 봐야 마음이 놓일 것 같거든.
레나 : 예? 정말이에요?
바츠 : 아버지의 유언이야. 세계를 여행하면서 많은 것을 봐라... 게다가 바람이 날 부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가라프 : 말은 그렇게 하지만 사실은 이 아이한테 반한 거 아닌가?
바츠 : 할아버지, 정신이 들었어?
가라프 : 당연하지! 하지만 길이 막히고 말았어...
바츠 : ......
레나 : ...하지만 가야만 해요!
가라프 : 그렇고말고!
바츠 : 좋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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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 이런 곳에 동굴이...
바츠 : 방금 전 지진으로 생겼을 거야. 보코, 여기서부터는 위험해. 넌 여기서 기다려.
보코 : 쿠엑!
바츠 : 이 샘은...
(회복의 샘. HP, MP 회복! 상태 회복! 전투불능에서 부활!)
[해적의 소굴]
바츠 : 저렇게 여는 거였군! 저건...? 지금 저 배는...? 바람도 없는데 어떻게 항해를 하는 거지? 여기가 해적의 아지트... 라는 건, 방금 전의 배는 해적선인가?
레나 : 우리를 태워 주지는 않을까?
바츠 : 상대는 해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
가라프 : 그냥 몰래 훔치자!
바츠 : 의외로 대담한 할아버지로군. 좋았어, 출발이다!!
가라프 : 바츠... 왜 그러는 거냐?
바츠 : 안 되겠어. 전혀 움직이지 않아. 어떻게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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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 : 뭐 하는 짓이냐! 내 배를 훔치려 하다니, 제법 대담한 녀석들이군!
레나 : 저는 타이쿤의 공주 레나입니다. 저희 마음대로 배를 움직이려고 했던 건 사과드립니다.
바츠 : 공주...
가라프 : ...님!?
레나 : 부탁입니다! 배를 빌려 주세요! 바람의 신전에 꼭 가야만 합니다! 아바마마께서 위험하세요!
파리스 : 흐음, 타이쿤의 공주님이라, 이거 꽤 돈이 되겠는걸?
버츠 : 그만둬!
레나 : 제발, 부탁합니다!
파리스 : 그 펜던트는... 이 녀석들을 감옥에 처박아 둬!
해적 :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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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프 : 곤란하게 됐는걸. 도대체 누구야! 해적선을 훔치자고 한 녀석이!
바츠 : 잠깐만, 그건 당신이었잖아!
가라프 : 윽... 머리가 아파! 기억상실의 후유증인가!
바츠 : 하여간, 곤란해지면 기억상실 탓이군. 정말 놀랐어... 레나가 타이쿤의 공주라니...
레나 : 미안해... 숨길 생각은 없었어...
바츠 : 하지만 어째서 혼자 바람의 신전에 가려는 거지?
레나 : 아바마마께서 바람의 신전에 계셔. 바람이 멈추고... 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려고 해... 나 혼자서 몰래 성을 빠져나왔는데... 하늘에서 운석이...
파리스 : 도대체 왜 타이쿤의 공주가... 나와 똑같은 팬던트를... 바람의 신전에 아버지가 있다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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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 : 바람의 신전으로 간다!
해적 : 두목, 이 녀석들은 어떡할까요?
파리스 : 줄을 풀어 줘! 어서!
레나 : 어째서...?
파리스 : 도움을 주겠다는 소리야. 싫어? 자 출발이다! 바람의 신전으로 간다!
해적 : ......
파리스 : 지금 내 명령을 듣지 못하겠다는 거냐! 대답은!
해적 : 아... 예, 알겠습니다!
레나 : 바람이 멈췄는데... 어떻게 배가 움직이는 거지?
파리스 : 알고 싶어!? 실드라! 인사해! 어때!? 나는 이 녀석과 함께 자랐지. 형제라고 할 수 있어! 좋았어,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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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신전]
대신 : 레나 공주님!
레나 : 대체 무슨 일입니까?
대신 : 갑자기 바람이 멈추더니... 몬스터가 신전으로 들어왔습니다!
레나 : 아바마마는!?
대신 : 국왕 전하께서는 제일 위층에 올라가셨습니다만... 아직 돌아오시지 않으셨습니다. 무슨 일을 당하신게 틀림없습니다!
파리스 : 크리스탈이 있는 제일 위층으로 가자!
레나 : 파리스... 그래, 그렇게 하자!
바츠 :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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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 크리스탈이!
바츠 : 산산조각 났어! 뭐지? 이건?
파리스 : 도대체?
가라프 : 왠지 뜨뜻하구먼.
레나 : 크리스탈의 마음...?
타이쿤 국왕 : 레... 나...
레나 : 아바마마!!
파리스 : !?
타이쿤 국왕 : 잘 듣거라. 너희는 선택받은 4인의 전사... 4개의 마음이 깃든 자란다.
레나 : 아바마마! 무슨 말씀이십니까?
타이쿤 국왕 : 바람의 크리스탈은 산산조각이 났다. 그리고 다른 3개의 크리스탈도 같은 운명에 처해지려 한다. 너희는 그것을 막아야 한다. 사악한 마음이 부활하려고 한다... 모든 것을 어둠으로 바꾸는 자가...
레나 : 아바마마!!
타이쿤 국왕 : 4인의 전사여, 가거라! 크리스탈을 지켜야 한다...
레나 : 아바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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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 이건?
바츠 : 크리스탈 조각이잖아?
[크리스탈 조각... 그리고 그것에 깃든 고대의 용사들의 힘... 기사, 몽크, 청마법사, 도둑, 흑마법사, 백마법사]
바츠 : 크리스탈 조각... 우리에게 힘을 빌려 주는 건가...?
가라프 : 아무튼 여기에서 나가자.
파리스 : 레나...
레나 : 제단 뒤에 밖으로 워프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을 거야...
바츠 : 보코의 발자국이... 설마 우리를 뒤쫓아서 동굴에 들어간 건가? 보코!
보코 : 쿠엑...
레나 : 다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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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 동굴에 쓰러져 있길래 여기로 데려왔지. 괜찮아! 내가 돌보고 있으니까 안심해!
바츠 : 잘 부탁합니다!
의사 : 걱정하지 마!
[톨 마을]
톨마을 주민 : 타이쿤 성 옆에 운석이 떨어졌다면서? 서쪽 칼낙 근처에도 떨어진 것 같아.
톨마을 사람 : 옛날 옛날... 바람의 크리스탈의 힘을 빌려서 무서운 몬스터를 운하 바닥 깊숙이 봉인했지... 할아버지한테서 들은 이야기야.
해적들 : 술이다, 술!
파리스 : 나도 다녀올게.
바츠 : 내가 잠깐 보고 올게.
가라프 : 바츠! 왜 그래?
바츠 : 아니... 별일 아니... 내 머리가 이상해진 건가?
가라프 : 잠깐 비켜 봐! 아름다워...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야!
레나 : 두 사람 다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파리스 : 으... 으음... 개운하군... 지금 뭐 하는 거야? 정신 차려! 미안하지만 잠시 혼자 있고 싶어... 나중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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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 분명히 조크의 집은 여기였는데.
바츠 : 아는 사람이야?
레나 : 응, 토르나 운하의 수문을 만든 사람이야.
조크 : 아니, 레나 님!
레나 : 조크!
조크 : 오랜만에 뵙습니다.
레나 : 조크... 부탁이 있어. 월스에 가기 위해서 토르나 운하를 통과하고 싶어.
조크 : 하지만 바람의 크리스탈이 없는 지금, 그곳은 몬스터가 득실거립니다. 위험합니다! 게다가... 운하의 열쇠를 잃어버렸습니다. 레나 님! 아무튼 오늘 밤은 여기에서 쉬시는 게 어떻습니까? 잘됐습니다! 그럼 어서 이쪽으로!
바츠 : 크리스탈이라... 그러고 보니 아버지가 옛날에...

도르간 : 크리스탈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 만약 내게 무슨 일이 생겨도 바츠, 그 녀석에게는 크리스탈에 대해 말하지 마요... 그 녀석에게... 그런 짐을 지우고 싶지 않으니...
스텔라 : 여보! 그런 말 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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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것이 왔군요 ! 파판5 오오옷!

ㅎㅎ 전직업 마스터하러 달리겠습니다.

크~ 역시 이때쯤 파판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잡 시스템을 이리저리 조합하는 재미가 있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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