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II 1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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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탄 : 딤로스...
딤로스 : 괜찮네 스탄. 우린 너무 오래 살았어.
스탄 : 이야아아아앗!
(그리고... 18년의 세월이 흘렀다...)

시나몬 : 빨리, 빨리!
버질 : 카일 서둘러!!
유니 : 꺄앗!
카일 : 괜찮아?
시나몬 : 서두르라니까!? 카일!
카일 : 알고 있어! 일어설 수 있지? 자, 가자!
유니 : 으, 응!
시나몬 : 으아악!!
버질 : 어, 어쩌지...
카일 : 이런... 협공이잖아! 하지만 어째서 이런 녀석들이 마을 주변에...!?
시나몬 : 모두 힘내! 힘을 모아 카일과 함께 싸우는 거야!
버질 : 우, 우리 힘으론 불가능해!
유니 : 앗! 위험해! 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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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아야야야야야!!
버질 : 와~아! 이겼다! 이겼다! 또 이겼다!
시나몬 : 와~ 진짜! 뭐하는 거야! 거기서 카일이 당하면 어떡해!? 영웅 스탄의 아들이잖아? 좀 더 잘 해줄 수 없는 거야? 정말이지...
카일 : 하하... 미안, 미안. 아직은 아빠처럼 되기는 무리인가 봐...
시나몬 : 하여간 매일같이 전쟁놀이나 하고 있자니 지루해 죽겠네~ 카일도 시원찮고... 맞다! 오늘은 진짜 모험을 한번 해보는게 어떨까?
유니 : 꺄! 그거 재밌겠다! 난 대찬성!
버질 : 하, 하지만 마을 밖에는 몬스터가 있잖아!? 우리끼리 나가는 건 위험해...
시나몬 : 걱정마! 몬스터가 나오면 도망치면 되잖아? 그리고 무슨 일이 생기면 카일이 지켜줄 거야! 그치? 내 말 맞지?
카일 : 물론! 미래의 대영웅 카일 듀나미스에게 맡기라구! 자, 그럼 이제부터 마을을 떠나 모험 시작이다! 모두들 나한테서 멀리 떨어지면 안돼! 알았지!

유니 : 무서워, 카일...
카일 : 걱정마! 내가 어떻게 된다해도 너희들만은... 반드시 지킬 테니까!
시나몬 : 카일!!
카일 : 반드시... 지켜...
로니 : 이런, 이런... 큰일 날 뻔 했잖아! 카일.
카일 : 어?
로니 : 로니 듀나미스! 극적인 등장... 이라고나 할까?
카일 : 로니...!
시나몬 : 앗, 로니형이다!
로니 : 야! 너희들은 거기서 조금만 더 숨어있어 주겠니? 카일, 얘기는 나중에 하고 일단 이놈들부터 처치하자!
카일 : 으,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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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몬 : 로니혀~엉!
유니 : 돌아올 거라면 귀뜸이라도 해주지!
로니 : 너희들을 놀래 줄려고 일부러 몰래 온 거라고. 하지만 반대로 내가 놀라게 될 줄은... 정말이지... 이 말썽쟁이 녀석들!!
카일 : 로니... 다행...이야...
로니 : 앗! 카일! 괜찮아!? 카일! 카일!!
카일 : 으... 으윽... 여, 여기는...?
로니 : 정신이 좀 드냐, 카일? 훗, 안심해. 크레스타에 도착했으니까. 꼬마들은 먼저 집에 보냈어. 아, 참! 그리고 아까의 일은 비밀로 했어. 루티 아주머니가 알면 난리날 테니까...
카일 : 미안... 로니.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렇게 폐를 끼쳐서...
로니 : 폐라고? 하하하! 닭살돋겠다야. 너랑 나 사이에 뭘... 그리고 내가 아타모니 신단에 들어가는 바람에 너에게 고아원 일을 다 맡겨버렸잖아... 빚을 갚으려고 한 건 아니지만 이 정도 일은 당연히 해야지. 신경쓰지마.
카일 : 로니...
로니 : 어때? 고아원에 돌아가기 전에 마을이라도 좀 돌아보자! 오랜만에 다른 사람들 좀 보게.
카일 : 그럼, 그렇게 할까...? 그런데, 로니. 이제 내려주지 않겠어...?
로니 : 응? 아냐, 그냥 이대로 가자. 왠지 널 업고 있으니까 옛날 생각이 난다.
카일 : 어... 어린애 취급하지마!
로니 : 하하핫! 알았다! 알았어! 자, 그럼 가볼까, 카일.
[듀나미스 고아원]
로니 : 오랜만에 왔는데... 여전히 옛날처럼 허름하네?
카일 : 옛날 같지 않아, 로니. 비 새는 곳은 세 군데나 늘었고 며칠 전엔 마루도 꺼졌다구...
로니 : 아~ 만약 그 소문이 사실이라면 여기도 쉽게 고칠 수 있을 텐데...
카일 : 그 소문이라니?
로니 : 이 근처에 라그나 유적이 있지? 그곳의 최상층에서 엄청난 크기의 렌즈가 발견됐대. 신단에도 정보가 들어와서 조사대가 이미 다릴쉐이드까지 와있어. 난 그 호위역이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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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하지만 그게 고아원과 무슨 관계인데?
로니 : 헤헤헷! 놀라지 마라. 그 렌즈는 말야 무려 300만 가르드를 가뿐히 뛰어 넘는다구.
카일 : 3, 300만 가르드!?
로니 : 여하튼 그것만 있으면 고아원도 새로 짓고, 루티 아주머니도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거지.
카일 : 좋았어! 가자, 로니!
로니 : 아니! 가다니... 너 설마... 유적에 간다는 건 아니겠지!?
카일 : 응!
로니 : 아이고 맙소사... 이건 어디까지나 소문이라구. 소.문! 더군다나 그게 진짜라고 해도 그걸 훔치면 아타모니 신단에게 찍히게 된다구!?
카일 : 그렇지만 로니도 관심 있잖아? 그래서 호위역을 맡은 거 아냐?
로니 : 윽!
카일 : 로니의 성격으로 봐선... [카일이나 루티 아주머니에게 폐를 끼칠 순 없어] ...라고 생각하고는 혼자서만 찾으려고 한거지?
로니 : 크으으!
카일 : 그거야말로 닭살 돋는 일이잖아? 우리 사이에 말야... 안그래?
로니 : ...휴우, 이런~이런~ 입이 죄지... 입이 죄야. 알았어, 카일. 같이 가자.
카일 : 진작에 그럴 것이지!
로니 : 단! 루티 아주머니의 허락이 있어야만 해!
카일 : 알았어! 자! 그러면 당장 엄마한테 허락 받아갸겠다. 가자! 로니! 아, 저기 있다 있어. 엄...
로니 : 잠깐, 카일 귀 좀 대봐.
카일 : 그거 괜찮네. 그러자, 로니! 하나, 둘...
카일&로니 : 우왓!
로티 : 와앗! 카일! 너란 앤 정말!! ...로니!?
로니 : 헤헤헤... 다녀왔습니다. 루티 아줌마.
루티 : 너... 이 놈의 자식! 아타모니 신단에 들어가서는 어떻게 편지 한 통도 보내지 않고... 걱정했잖아! 욘석아!
로니 : 자, 잠깐만요. 루티 아줌마! 수, 숨이...! 크어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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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티 : 하하하하, 역시 너답구나! 하지만 너무 그러면 윗사람들이 가만 있지 않을 텐데?
로니 : 네, 그래서 맨날 혼나고 있죠. 하지만 거의 생활화 돼서... 그런데 역시 뭔가 잘못됐어! 기도도, 병의 치료도 렌즈를 가진 자가 우선시 되고 있다구. 원래 아타모니 신단이란 만인을 위한 존재가 아니었나요?
루티 : 그건...
로니 : 이것도 저것도 엘레인이란 여자가 오고 나서 부터야. 그때부터 신단은 변했어...
루티 : 로니...
카일 : 저기 로니, 그거보다도 아까 그 얘기 해도 되겠지?
루티 : 아까 그 얘기?
카일 : 로니가 라그나 유적에 간대! 그래서 나도 따라가기로 했어!
루티 : 뭐?
로니 : 아, 그게 그... 말리긴 했는데요. 루티 아주머니도 아시다시피 카일의 고집이 워낙 세서...
카일 : 엄마, 가도 되지?
루티 : 안돼, 안돼! 네가 따라가면 로니한테 짐만 돼서 힘들어 지잖니?
카일 : 괜찮아! 엄마도 내 나이 땐 이미 어엿한 렌즈 헌터였잖아... 무엇보다도 나에겐 아빠의 피가 흐르고 있어! 절대로 짐이 되는 일은 없다구!
루티 : 그게... 제일 걱정이야. 너한테 그이, 스탄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게...
로니 : 루티 아주머니...
루티 : 어쨌든 그 얘긴 이제 끝! 모험같은 건 너한텐 너무 일러!
로니 : ...라고 하시니 할 수 없다. 역시 이 이야기는 없던 걸로...
카일 : 싫어! 난 기필코 라그나 유적에 갈거야! 아빠가 돌아오실 때까지는 내가 이곳을 지키기로 약속했었으니까 반드시 렌즈를 가지고 올 거야!
로니 : ......
카일 : 자, 그럼 어쩐다? 에라 모르겠다. 자자... 300만 가르드의 렌즈라... 그런걸 가지고 돌아오면 모두들 놀라 자빠지겠지? 비록 엄마는 저렇게 말씀하셨지만 나도 언젠간 반드시 아빠처럼 위대한 영웅이 되고 말거야. 그걸 위해서라도 내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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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바토스 : 스탄과 루티 맞지? 지난번 재앙을 구했던 사대 영웅의...
스탄 : 목적이 뭐냐? 돈이냐? 렌즈냐?
바르바토스 : 너희들의... 목숨이다!
루티 : 카일, 로니! 둘 다 어서 도망쳐!!

카일 : 우아아아아아!
루티 : 와앗!
카일 : ...어라? 엄마...?
루티 : 어휴~ 놀랬잖아! 갑자기 큰 소리치면 어떡하니? 오히려 잘 됐다. 깨우지 않아도 되니까... 하지만 별일이다? 네가 이렇게 일찍 일어나다니... 아~ 오늘은 해가 서... 쪽...
카일 : 쿨~쿨~
루티 : 하아... 결국엔 또 이렇게... 간다... 비기! 사자의 기상!!
카일 : 으악! 뭐, 뭐, 뭐, 뭐야.
루티 : 자아, 이제 잠깼지? 너 때문에 아침 식탁을 치울 수 없잖니!? 아! 로니는 벌써 일어났단다. 너 일어나길 기다리던데...
카일 : 쿠울~쿠울~
루티 : 카일!
카일 : 아, 알았어요! 지, 지금 일어날게요.
루티 : ...오케이
카일 : 후아아... 도대체 그 꿈은 뭐였지... 하암... 음냐 음냐... 어쨌든 로니에게 가보자... 하아암... 안녕~ 로니...
로니 : 오~ 카일! 꽤 일찍 일어났네? 잠꾸러기 버릇은 이제 고쳤...
카일 : ...쿨~쿨~
로니 : 고치지 않았나 보군. 뭐, 그렇다면야... 나 혼자 슬슬 라그나 유적으로...
카일 : 라그나 유적... 맞다! 로니, 어디 가는 거야!? 벌써 출발이야?
로니 : 이런, 이런... 입조심 했어야 하는데... 알았다, 알았어. 같이 가자. 하지만! 내가 무리라고 판단하면 바로 돌아가게 할 거야! 지킬 수 있겠지?
카일 : OK! OK! 그렇게 할게!
로니 : 좋아, 믿으마! 곧바로 출발할 테니까 어서 짐을 꾸려놔. 부족한 것은 가게에서 구하도록 하고, 알았지 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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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 유적]
카일 : 조사대가 온다고 해놓고는... 뭐, 아무도 없잖아?
로니 : 아무래도 우리들이 먼저 도착한 것 같은데... 가 아니라! 바로 옆에서 오고 있잖아? 카일, 숨어!
대장 : 여긴가? 가대한 렌즈가 있다는 유적이...
대원1 : 옛! 제가 예전에 이곳 유적에서 렌즈를 목격했었습니다!
대원2 : 이 유적은 렌즈가 만들어진 시대의 도시로 추정됩니다.
대장 : 그래서 렌즈가 이곳에 있다 해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믿을 수가 없군.
대원1 : 실물을 보시게 되면 믿음이 가실 겁니다. 렌즈는 이 안입니다. 이봐! 소서러스코프를!
카일 : 어쩌지? 서두르지 않으면 저들에게 렌즈를 뺏기게 될 거야!
로니 : 그렇다고 해서 정면으로 들어가는 건 너무 위험해. 녀석들과 마주칠 테니까...
카일 : 그럼 저쪽에 난 구멍은 어떨까?
로니 : 음, 잘하면 갈 수 있겠는걸? 카일! 서두르자!
대장 : 뭐야? 여긴 길이 막혔잖아!
대원1 : 예전엔 지나갈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길이 무너진 것 같습니다. 꽤 오래된 곳이라...
대장 : 유적이 낡은 건 당연하잖나! 젠장! 헛걸음 했군! 어서 다른 길을 찾아라!!
카일 : 이것봐, 로니! 보물상자야! 속엔 뭐가 들었을까? 렌즈!?
(사과 젤리를 입수했습니다.)
로니 : 보물은 그렇게 간단히 손에 넣을 수 있는게 아니라구.
카일 : 뭐야!?
카일&로니 : 으아아아아아아!?
로니 : 아이구~ 아파라... 야! 카일, 괜찮냐?
카일 : 응, 그럭저럭... 우와! 꽤 깊은 곳까지 떨어져 버렸네? 아~ 정말 재수 무지 없군.
로니 : 여긴 어딜까? 여러가지 물건이 떨어져 있긴 한데...
카일 : 진짜... 꽤나 많은 물건들이 널려 있네?
로니 : 이정도 있다면 위로 올라가기 위한 뭔가가 있을거야.
카일 : 뭔가 도구가 있다면... 여길 통해 오를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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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이건 뭐지? 아직 움직이는 것 같은데.
로니 : 이 녀석은... 천지전쟁시대의 기계야. 전에 신전의 책에서 본 기억이 있어. 아마 분석인지, 투시인지 하는 기능을 가진 기계였던 것 같아.
카일 : 붕석? 투우사? 무슨 뜻이야?
로니 : 뭐, 보면 금방 알게 될거야. 예를 들어 이 두건을 넣으면...
[두건. 주로 머리를 장식할 때 쓴다.]
로니 : 즉, 이 구멍에 뭔가를 넣으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물건이지. 이걸 사용하면 위로 올라가는데 필요한 유용한 물건을 간단하게 찾을 수 있다는 뜻이야.
카일 : 우와! 굉장하다! 이봐 로니, 나도 해볼래!
로니 : 그럼 [움직일 만한 물건] 앞에서 ㅇ를 눌러봐. ㅇ을 계속 누른 상태로 이동하면 물건을 움직일 수 있으니까 그걸 이 기계속에 넣으라구.
(로프를 입수했습니다.)
로니 : 저 가지에 밧줄을 걸면 위로 올라갈 수 있겠는걸?
카일 : 알았어, 한 번 해볼게! 앗싸!
(뭔가 끼워지게끔 홈이 파여 있습니다.)
카일 : 막다른 곳?
로니 : 얼라리요? 꽝이네?
카일 : 하아... 헛걸음질 했네!
로니 : ...카일, 물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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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 야 카일! 쫄지마!
카일 : 알고 있다니까!
로니 : 공격 일변도로 이길거라 생각하지마! 자신의 스피릿을 항상 신경써! 가드를 잘 사용해!
카일 : 나한테 맡겨! ...이게... 렌즈!? 무지... 크다...!
로니 : 이 놈은 정말로 300만 가르드 이상의 값어치는 하겠는데... 뭐, 뭐야!?
카일 : 어어...?
로니 : 야 이 멍청아!
카일 : 앗, 저기, 넌 대체...
소녀 : 난 영웅을 찾고 있어.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아니, 역사를 바꿀 수 있을 정도의 영웅.
카일 : 영웅? 그럼 벌써 찾은거라구!
소녀 : ...니가?
카일 : 응, 아직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분명, 아니 반드시 대영웅이 될 거라고! 그 증거로 자 여기 이 흉터, 아빠랑 같은 곳에 있는거야. 난 카일 듀나미스, 잘 부탁해! 넌 어디서 왔어?
소녀 : ......
카일 : 저기, 그런데 미래의 대영웅에겐 무슨 일로? 혹시 사람들을 도와주는 거라면, 어, 아, 잠깐만.
소녀 : 넌 영웅이 아니야. 난 알 수 있어.
카일 : ...안다고? 어떻게!?
소녀 : 넌... 내가 찾는 영웅이 아니야.
카일 : 앗, 잠깐만! 야! 기다려!!
로니 : 도대체 뭐야? 갑자기 렌즈 안에서 튀어나오질 않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사라져 버리질 않나... 거기다가 [영웅을 찾고 있어] 라니?
카일 : 쫓아가자, 로니!
로니 : 쫓다니... 저 여자애를!?
카일 : 빨리 가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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