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IV 인도받는 자들 10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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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 됐다! 밖으로 나왔어! ...라곤 해도 또 뭔가 기다릴 것 같은 느낌이.
미네아 : 아무래도 이 근처는 마물도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크리프트 : 혹시 저곳에 보이는 건물은 교회 아닙니까?
남자 : 하이여! 당신들 어디서 온 건가요? 아따 멀리서 왔구먼유! 뭐 모처럼 온거니께 저기 교회에서 기도라도 해유. 그럼 언제든 이곳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꺼유.
마냐 : 정말이지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 건지! 알 수가 없다니까!
미네아 : 아무래도 여기는 신성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크리프트 : 여기까지 온 이상 꼭 기도를 드리고 가죠. 오오 신이시여! 우리를 지켜주소서!
슬라임 : 삐삐삐~! 나는 신부님이 아니에요. 신부님이라면 이 안쪽에 있어요.
신부 : 든든한 신의 종들이여, 우리 교회엔 무슨 일로? 그럼 부디 건강히. 신의 가호가 함께하길.
미네아 : 또 동굴... 집이 있고 숲이 있는, 그곳은 정말 즐거운 장소였군요.
마냐 : 또 동굴이야!? 대체 어디까지 계속 되는거야! 난 슬슬 한계라구! 이젠 지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미네아 : 동굴의 분위기가 변했어요.
크리프트 : 길을 보기 힘든 장소군요. 헤매면 위험하니 신중해주세요.
마물 : 로자리님은 괜찮으실까... 에빌프리스트가 명령해서 로자리님이 계신곳을 인간들에게 알려준 것 같다. 아! 지금건 말하면 안되는데! 듣지않은걸로 해주세요.
마냐 : 뭐~야? 아직도 끝난게 아니야?
크리프트 : 정말이지 말도 안됩니다! 사람이 사는 곳은 태양이 비추는 곳에 만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미네아 : 어둡고 조용한 곳... 우후후, 이런 곳에서 언젠가는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크리프트 : 아, 아래가 안보이는데 사다리로 내려가는 겁니까... 으으윽, 동굴 속이 차라리 나았겠군요...
마냐 : 왠지 살벌한 곳으로 나온 것 같네.
미네아 : 저는 알 수 있습니다. 슬슬 마지막에 가까워진 것을.
크리프트 : 복잡한 것 같지만 길은 하나인 것 같습니다. 실수하지 않고 나아갑시다. 오르락 내리락은 이제 괴롭습니다.
마냐 : 난 이미 항복! 마음대로 하라구. 후우...
미네아 : 기운이 느껴집니다. 이 앞에 있는 것은 선도 악도 아닌 존재. 자아, 가봅시다.
마냐 : 역시나, 슬슬 종점이라고 생각했다고. 나의 감은 정말이지 정확하다니까.
미네아 : 저기에 누군가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뭔가 말다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체 무슨 말다툼을 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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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프트 : 이 곳은 도대체...? 닭과 계란의 낙원... 이었던 느낌도 사라졌군요.
마냐 : 에엥? 닭과 계란? 대체 왜 이런 곳에서? 뭔 소리야, 저 이인조는?
에그라 : 계란은 대단해! 누가 뭐라고 하던지, 계란은 정말 대단해!
치키라 : 아냐, 닭이 더 대단해!
에그라 : 계란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반들반들한 미학을 너는 모르는 거야!?
치키라 : 아니, 무슨 소리야. 계란은 어차피 닭에겐 상대가 안된다구. 닭이 없다면 계란은 태어나지도 않았을 테니!
에그라 : 바보냐 너!? 닭이야 말로 계란으로부터 생기는 거라구!
치키라 : ...응?
에그라 : ...응응? 오오! 정말이지 잘왔다! 너는 계란과 닭 중에서 어느 것을 좋아하니?
치키라 : 당연히 닭이지!
에그라 : 아니, 계란으로 결정해줘!
치키라 : 닭이지?
에그라 : 아니, 계란이야!
에그라&치키라 : 에이, 이젠 진짜 귀찮군! 이렇게 되면 싸움으로 결정하자!
(에그라가 나타났다! 치키라가 나타났다!)
치키라 : 헉헉... 으음, 간만이군! 즐거웠다!
에그라 : 음! 오랜만에 즐거웠다!
치키라 : 좋아, 오늘은 기분이 좋군. 너에게 상을 주지!
에그라 : 치사하게! 내가 먼저 말하려고 생각했는데! ...자! 이걸로 정말로 좋은 일이 일어날 거야!
치키라 : 으음! 이것으로 어떤 나무의 희귀한 꽃이 피었다고 하던데.
에그라 : 계란과 나의 감사의 표시라고 생각해! 아하하.
치키라 :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닭과 나에게 감사해야지!
에그라 : 뭐라고!
치키라 : 뭐야!!
에그라 : 좋아, 이번에야말로 계란의 아름다움을 가르쳐주마! ...응? 뭐야, 아직 있었어? 더 이상 볼일이 없으니, 어서 지상으로 돌아가라구. 뭐라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고? 그렇다면 계단을 올라가서 화구 안으로 뛰어들어! 아하하!
마냐 : 닭녀석이 있는 곳에서 본게 분명 세계수 그림이었지? 잠깐 보러 가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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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
크리프트 : 혹시 세계수 위까지 올라가려는 생각이면 저는 마차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마냐 : 닭녀석들이 좋은 게 있다고 했었는데 분명 여기겠지? 그 녀석들, 거짓말한거면 죽여버리겠어!
크리프트 : 가능하면 두번 다시는 이 곳에 오고싶지 않았는데... 하아... 어쩔 수 없는 건가.
미네아 : ...공기가 달라. 알 수 있습니다. 세계수에 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말로 중대한 일이.
엘프1 : 이 세계수에는 신기한 힘이 있어요. 잎도 그렇고 세계수에서 떨어진 아침이슬의 물방울도 다친 사람을 치료해 준다니까요! 그리고 세계수의 꽃은 어떤 생명이라도 되살릴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톨네코 : 세계수의 꽃. 네네에게 주면 좋아할까... 아니, 그냥 말만 해본겁니다!
미네아 : 세계수의 꽃의 힘이라면 돌이킬 수 없는 생명도 소생시킬 지도 몰라... 만약 꽃을 얻어도 고민이네요. 누구를 위해 그 힘을 사용해야 할지.
엘프2 : 세계수의 꽃은 정말 예뻐! 그러고 보니 이제 슬슬 천년에 한번 꽃이 필 때구나. 기대된다~!
마냐 : 천년에 한번인데 축제 정도는 열어야 하는거 아니야. 이렇게 파악하고 말이야!
크리프트 : ...나를 왜... 데려가주지 않아도 마차에서 기다릴 수 있는데. 아니, 뭐 됐습니다. 가보죠. 세계수의 꽃을 보러. 흑흑...
미네아 : 느껴져요. 성스러운 힘과 신비로운 향기가. 이 세계수에 무슨 일이...?
크리프트 : ...아아... 지상이 멀어진다... 땅이 그리워... 으윽.
마냐 : 진짜 좋은 냄새! 엔돌제 향수라도 이건 비교가 안되잖아. 이정도라면 꽃은 정말이지 예쁠 것 같네. 어서 보러가자구!
미네아 : 세계수의 꽃을 누구를 위해 사용할 것인가? ...어려운 문제군요.
(솔로는 눈앞을 살펴보았다. 오오! 세계수의 꽃을 발견했다! 세계수의 꽃을 주머니에 넣었다.)
마냐 : 엄청나, 엄청나! 이런 이쁜 꽃은 지금까지 본적이 없어! 보고있는것 만으로도 왠지 행복해지잖아. 정말이지 예쁘잖아.
미네아 : 세계수의 꽃이 속삭이는군요. 나의 힘은 세계를 위하여 사용해달라... 고.
크리프트 : 다행입니다. 세계수의 꽃을 손에 넣어서... 어, 어서 내려갑시다.
미네아 : 설령 어떤 생명일지라도 다시 소생시켜준다는 세계수의 꽃의 기적. 신중히 생각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겠어요.
크리프트 : 신의 기적과 같은 힘을 저 꽃이 간직하고 있는 거군요. 생명을 되살릴 수 있는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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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리 힐]
호빗 : 탑 안의 엘프 누나가 인간들에게 살해당해 버렸다고! 거짓말이 아니야! 진짜라구!! 으앙, 으앙! 인간 따위 정말 싫어!
마냐 : 정말이지... 말도 안되잖아.
마을사람 : 일전에 피사로님이 로자리의 시체를 안고 이 마을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위의 꽃이 만발한 곳에 그녀의 무덤을 만들고 곧장 이 마을을 떠나갔습니다.
(솔로는 묘비를 살펴보았다. 이 마을의 모두에게 사랑받은 영혼이여. 편하게 잠들라... 고 새겨져 있다.)
미네아 : 미안해요... 로자리. 우리 인간들 때문에...
크리프트 : 우리들 인간이 아무리 기도를 한다해도 벌을 받는 건 피할 수 없겠지요. 기도합시다. 로자리님의 영혼이 편안히 잠들기를...
마물 : 우응, 우응. 로자리는 거짓말쟁이. 같이 놀자고 잔뜩 약속해놓고 날 두고 혼자 죽어버리다니.
(솔로는 묘비에 세계수의 꽃을 조용히 올렸다...)
로자리 : 이것은...? 그것은 세계수의 꽃... 그럼 당신들이 제 영혼을 소환해주신 거군요.
마물 : 우응?, 우응! 로자리가 살아 돌아왔다!!
로자리 : 인간의 손으로 다시 이 세상의 삶을 받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깨끗한 마음의 인간도 있다... 제가 믿던 그대로입니다... 안돼요. 이런곳에서 기뻐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피사로님을... 피사로님의 야망을 멈추지 않으면 세계가 멸망해 버리고 말아요! 하지만 세계수의 꽃을 손에 넣은 당신들이라면... 어쩌면 피사로님의 야망을 멈출 수 있을지도 몰라요. 부탁입니다. 저를 피사로님이 계신 곳으로 데려가 주세요! 지금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어요! 그리고 만약 제가 피사로님... 아니 데스피사로를 멈추지 못한다면... 그때는 당신들이 데스피사로를 없애주길 부탁드립니다. 시간이 없어요! 자 서둘러 주세요!
(로자리가 동료로 참가했다!)
마냐 : 로자리가 다시 살아나다니 믿을 수 없어. 정말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네.
로자리 : 여러분에게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야기의 꽃을 피울 시간이 없습니다. 서둘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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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프트 : 이런 기적과 마주하다니, 이 크리프트. 정말이지 감격스럽습니다!
마을사람 : 천년에 한번 핀다는 기적의 세계수의 꽃. 이 눈으로 볼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당신들이라면 반드시 이 세계를 구할 수 있을 겁니다.
미네아 : 호빗들은 이것으로 우리들의 일을 용서해줄까요?
도란 : 크르르릉! 크와아아아아!
로자리 : 뭐라구요? 아니...
도란 : 크릉... 크르르르릉! 크옹!
로자리 : 네, 알겠습니다.
(도란은 급하게 어디론가 가버렸다...)
로자리 : 도란씨는 세계수의 꽃에 대한 걸 천공의 사람들에게 전하러 가신 것 같습니다. 그것이 천공의 관례겠지요... 자, 우리들도 서둘러요.
미네아 : 데스피사로가 있는 곳으로... 기운내서 가보자구요.
크리프트 : 사랑입니다. 사랑, 사랑은 좋은 겁니다...
[천공성]
미네아 : 조금 춥군요... 분명 높은 장소에 있으니까요.
크리프트 : 생각해보면 저는 단순히 성의 신관... 이런 장소에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니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마냐 : 하아~ ...기분 째진다. 나는 이상하게 이런 높은 곳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어.
마스터 드래곤 : 여기 있으면서 이곳으로부터 이 세계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나다. 너희들이 한 일도 당연히 알고 있다... 하지만 진화의 비법이 있는 한 세계에 진정한 평화는 오지 않을 것이다. 솔로여! 그 천공의 검으로 진화의 비법을 이 세상에서 없애버려라!
크리프트 : 사악한 파동은 아까 성을 뒤흔든 섬뜩한 검은 빛 말인가요?
미네아 : 마스터 드래곤의 가호를 받은 천공의 검이 우리를 어둠으로부터 지켜 줄 겁니다.
마냐 : 땅 아래에서 천공의 성을 공격해 오는 괴물에게 이길 수 있을까, 조금 불안...
여자 : 솔로. 당신에게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없어도 이렇게나 멋진 친구들이... 여러분, 부디 솔로와 언제까지나 잘 지내주세요... 어머 이상하네. 눈물이 멈추지 않아... 언제나 건강히 지내기를
아리나 : 나와 솔로는 만난 순간부터 친구였다구! 그러니까 산트하임에도 꼭 놀러와야 해.
라이안 : 기분 탓인지 저 여자, 솔로님과 닮은... 아냐, 기분 탓일거야.
마냐 : 반은 천공인이지만 지상에서 자란 솔로의 동료는 우리들 지상의 인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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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동굴]
톨네코 : 전에 왔을 때보다 정신적으로는 조금 낫군요. 어쨌든 이번에는 길을 헤메지 않도록 해주세요. 솔로씨.
로자리 : 이 앞에는 피사로님이... 자 서둘러서 가봅시다.
미네아 : 지하에 탑이 있다니 정말이지 신기하군요...
크리프트 : 결전의 시간은 멀지 않았습니다. 이 동굴에서 최후의 단련을 해보도록 하죠.
마냐 : 한번 빠져나온 동굴이라고 해도 여기 적들은 방심할 순 없는 걸.
미네아 : 아버지가 발견한 진화의 비법... 절대로 마물들이 멋대로 사용하게 하지 않을테니까...
크리프트 : 만약 세계를 파멸에서 구할 수 있다면 그때는 저도 공주님에게... 아... 아니! 그런 주제넘은 짓을 제가... 아아앗!
[희망의 사당]
미네아 : 솔로씨, 아무래도 이 장소는 안전한 장소인 것 같아요.
크리프트 : 이제까지의 험난했던 여정이 거짓말 같은 평온함이군요. 이곳은 마물도 없습니다. 잠깐 이곳에서 영기를 기르는 것도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마냐 : 그건 그렇더라도 상당히 구식 건물이네.
로자리 : 느껴져요. 피사로님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
천공인 : 여기는 희망의 사당. 솔로여, 당신이 오는 것을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세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당신들의 그 강함이 세계의 무언가를 움직인 것 같군요. 이제 당신들의 앞에 길은 없습니다. 이제부터 길은 당신들이 만들어야 합니다. 결계는 사라졌습니다. 전투 전 바론의 뿔피리를 사용하면 마차를 부를 수 있습니다. 솔로 일행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톨네코 : 이야, 그렇지만 로자리님이 소생했을 때는 정말이지 감동했습니다. 조만간 집으로 돌아가면 이 이야기를 네네와 포포로에게도 들려줘야겠어요.
미네아 : 이 마계의 대지에는 슬픔이 가득하군요... 갑시다. 그리고 멈춰야 합니다. 가엾은 데스피사로를.
크리프트 : ...신이시여, 우리의 목소리가 들리신다면 부디 신의 가호를... 아리나 공주님이 부디 무사하시기를. 신이시여 지켜주소서...
마냐 : 여기까지 왔다면 이젠 각오를 할 수밖에. 자 가보자구!
크리프트 : 고... 공주님을 지켜만 드릴 수 있다면 어디든지 가겠습니다!
미네아 : 데스피사로는 가까이 있습니다. 주의해서 가도록 하죠.
마냐 : 미네아 같은 동굴 애호가는 그렇다쳐도 일반인에게는 짜증나는 곳이네요.
미네아 : 누가 동굴 애호가얏! 언니, 이상한 말 좀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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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피사로의 성]
로자리 : 틀림없습니다! 피사로님은 이 앞에 계십니다!
마냐 : 자, 이제 금방이네. 열심히 가보자구.
크리프트 : 언제 마물과 만나도 좋을 정도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로자리 : 피사로님...
미네아 : 뭘까요? 이 방은 바람의 통풍이 다른 곳과 다른 것 같습니다.
마냐 : 이런 방이 있다니, 제대로 주의하지 않았으면 간과했겠어.
크리프트 : 흐흠? 뭐죠? 이 방은 주의해서 보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만...
마냐 : 으리야! 슬슬 기합이나 다시 넣어볼까!
크리프트 : 성의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출구가 근처일지도 모릅니다!
로자리 : 피사로님의 기운이 매우 강하게 느껴집니다! 곧 있으면...
크리프트 : 데스피사로를 만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정말이지 불안합니다.
미네아 : 아버지. 지켜보고 계시나요...
마냐 : 간신히 여기까지 왔구나. 데스피사로...
(솔로는 바론의 뿔피리를 불었다.)
패트리시아 : 히이잉!
데스피사로 : 크와아아아앗...! 누구냐 너희들은...? 내 이름은 데스피사로. 마족의 왕으로서 잠에서 깨어났다. 우오오오오오...!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뭘 해야 하는지 그것만큼은 알고 있다... 크아아아아앗! 네놈들 인간들을 모조리 없애주겠다!!!
로자리 : 피사로님! 기다려 주세요!
데스피사로 : 크... 크와아아앗...! 누... 누구냐... 내 이름을 부르는 그 목소리는...
로자리 : ...저에요. 로자리에요. 모르시겠어요...? 당신이 지어준 이 이름조차도...
(로자리의 눈에서 루비의 눈물이 넘쳐 흘러내렸다...)
로자리 : ...기억해 내 주세요. 피사로님. 우리들이 만났던 그 날을...
데스피사로 : 크... 크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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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 : 하아... 하아... 하아...
인간 : 하아... 하아... 젠장! 놓친 건가! 도망치는 게 빠른 엘프군... 하하하! 그런 곳에 숨어 있었던 건가! 너만 붙잡으면 이 몸도 루비의 눈물로 부자가 되는 거다! 자아, 착한 아이니까 얌전히 있으라구. 으응? 뭐냐?! 누가 있는 거냐!?
피사로 : 위험한 순간이었군.
엘프 : 지금... 지금 건 당신이 한건가요?
피사로 : 그렇다. 욕심 많은 인간의 엘프사냥이 눈에 거슬렸으니까.
엘프 : 너무해... 무슨 짓을...
피사로 : ...너무하다고? 나는 너를 구해준 것이다. 그것을 너무하다고 말하는 건가?
엘프 : 꼭 죽이지 않아도... 인간이란 것도 우리들처럼 살아있는 자인데...
피사로 : ...와하핫! 엘프라는 건 이상한 생물이군! 재밌구나! 마음에 들었어! 엘프 아가씨, 이름이 뭐냐?
엘프 : ...이름? 우리들처럼 숲에 사는 자에게는... 이름 따윈 없습니다.
피사로 : 으음, 그런 건가. 하지만 엘프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도 귀찮은데. 좋다, 그렇다면 너를 오늘부터 로자리라고 부르겠다.
엘프 : 로자리...?
피사로 : 내가 지상에서 신세지고 있는 마을에서 따온 이름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가?
엘프 : 아니요. 그냥... 지금까지 이름으로 불려진 적이 없어서...
피사로 : 로자리. 언젠가 너를 그 마을에 초대하도록 하지. 그때까지 인간들에게 붙잡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 만나러 오겠다. 내 이름은 피사로다. 기억해두도록.
엘프 : ...피사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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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피라소 : ...로... 자... 로... 로자리...!
(루비의 눈물이 데스피사로의 진화의 비법을 사라지게 하고 있다!)
피사로 : ...!
로자리 : 피사로님!
피사로 : 로자리... 로자리인가? 그렇다면 이곳은 죽음의 세계인가...?
로자리 : 아니요, 솔로님들이 세계수의 꽃으로 저에게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저를 유괴한 것은 마족에게 조종당한 인간들인듯 합니다.
피사로 : 세계수의 꽃... 마족에게 조종당했다...? ...인간들이여, 달갑진 않지만 너희들에게 감사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군. 너희들은 로자리와 내 생명의 은인이다. 솔직히 감사한다. 인간이야말로 진짜 적이라고 오랜 세월 믿고 있었지만... 나는 틀렸던 것인가? ...이 마음이 확실해질 때까지 나는 마을로 돌아가 로자리와 지내기로 하겠다. 하지만... 한 가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공교롭게도 나도 가는 길이 같다. 잠시 동행하겠다.
(피사로가 동료로 참가했다!)
크리프트 : 역시 사랑입니다! 사랑의 힘은 무엇보다도 강력합니다!
로자리 : 솔로님, 정말 감사합니다. 만약 당신들이 없었다면... 우... 우윽...
미네아 : 루비의 눈물에는 진화의 비법을 사라지게 하는 힘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그런 것은 분명 아버지도 모르셨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피사로 : 배신자에게 속다니, 본래는 나 자신의 수치일지도 모르겠군... 응? 무슨 얘기냐고? 아니 그저 혼잣말이다.
[데스팰리스]
마물1 : 음, 너는 데스피사로? 설마... 데스피사로는 진화의 비법을 사용한 끝에 죽었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네 녀석은 가짜군!!!
마물2 : 데스피사로님! 돌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만 그건 거짓말이었군요! 이야압! 이걸로 재미있어지겠군!
여자 : 어머? 당신들은 인간이네. 감옥 순찰 수고하십니다.
미네아 : 인간이 마물들의 먹을 것을 챙겨주다니... 좀 이상하네요.
마물3 : 데... 데스피사로니임! ...저는 믿고 있었습니다. 데스피사로님이 죽을 리 없다는 것을.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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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 알고 있어? 데스피사로에게 경의를 표한 녀석은 모두 감옥에 넣어졌어. 감옥에 넣어진 마물의 감시를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먹히는 것보다는 낫지만 감옥 안에 있는 마물의 시선이 무서워서...
마물4 : 데스피사로님!? ...아니다, 이젠 꿈이라도 좋다. 전해드릴게 있습니다. 에빌 프리스트 녀석, 자신이 진화의 궁극에 달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얕보면 위험합니다...
미네아 : 여기에 또 진화의 비법이...?
피사로 : 에빌 프리스트 같은 놈을 상대하는데 깔보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충언은 바르게 마음에 새겨두겠다.
마물5 : 으윽! 데스피사로 자식! 변장해서 나타난 건가!
마물6 : 켁! 데스피사로님! 요... 용서해 주세요! 로자리님을 유괴한 것은 에빌 프리스트님의 명령으로... 아하하하...
피사로 : ......
마물7 : 데... 데스피... 데스피사로니임! 살아계셨습니까?! 어서 돌아오세요!
에빌 프리스트 : 윽! 너... 너는 데스피사로인가!? 호오... 그 얼굴은 모든 걸 알아챈 모양이군. 그렇다! 로자리를 죽여 너의 자멸을 꾀한 것은 이 나다. 와하하핫! 이 내가 증오스러운가? 그러나... 그토록 멸시하고 있던 인간과 손을 잡다니, 이제는 수치도 극에 달했구나! 어느 쪽이든 이미 늦었다. 데스피사로여, 너의 시대는 끝났다. 보여주지. 진화의 궁극에 달한 나의 이 새로운 모습을! 원망하거라! 진정한 왕과 같은 시대에 태어난 네 녀석의 불행을!
(에빌 프리스트가 나타났다! ...에빌 프리스트를 해치웠다!)
에빌 프리스트 : 바... 바보같은... 아니면 이것도... 진화의 비법이... 보여주는 환각... 인 건가... 나야말로... 세계를... 지배하는... 마족의 왕... 에빌 프리스트... 다...
(어디에선가 신비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솔로여 돌아오세요. 우리 천공의 성으로...]
피사로 : ...솔로여, 이해하겠는가? 나는 임시지만 마족을 통솔하는 자다. 천공성에 들어갈수는 없다. 작별이다. 나는 여기에서 가겠다. 너와는 머지않아 또 만나겠지. 그때는 적일지 아군일지 알 수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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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성]
마스터 드래곤 : ...나는 마스터 드래곤. 여기 있으면서 이곳으로부터 이 세계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자. 천공인과 인간의 혈통을 이은 용자 솔로여! 그대들의 활약으로 진화의 비법은 이 세계에서 소멸됐다. 그러나... 자신의 심복마저 믿을 수 없다니, 마족이란 것도 딱하구나... 아무튼! 인간들이 두려움에 떨 일 없는 세계가 마침내 찾아왔다! 8명의 인도된 자들이여!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라이안! 너는 정말로 잘해주었다. 아리나여. 그대도 여자이면서 잘 싸워주었다. 브라이와 크리프트도 아리나를 도운 그 재능, 참으로 훌륭하다. 마냐와 미네아여. 지금의 그대들을 본다면 아버지도 분명 편히 잠드셨을 것이다! 톨네코여, 앞으로도 세상을 위해, 인간을 위해 장사에 힘을 쏟거라. 그리고... 마족의 왕 데스피사로... 헌데...? 그 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듯 한데... 그런가 가버렸는가. 그자의 힘이 없었다면 진정한 악을 쓰러뜨릴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솔로여! 너는 훌륭하게 끝까지 해냈다! 이제는 지상으로 돌아갈 일도 없을 것이다... 앞으로는 나와 함께 이 천공성에서 천공인으로서 살지 않겠는가! 응? 왜 그러느냐? 그 얼굴은...? 그 자들과 함께 지상에 돌아간다고 말하는 것인가? ...알겠다! 더 이상 말리진 않겠다! 싸움이 한창일 때 쌓아올린 그대들의 우정은 이제 아무도 부술 수 없겠지! 솔로여! 부디 조심해서 돌아가거라!
아리나 : 산트하임의 모두가 무사히 성으로 돌아갔을까?
마냐 : 왠지 오랜만에 자유로워진 느낌이야. 겨우 커다란 운명으로부터 해방되었기 때문이겠지.
라이안 : 진화의 비법이 사라진 지금 두번 다시 지옥의 제왕에게 위협당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마냐 : 아아, 이 성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마지막인가. 우리들이 천공성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건 제2의 지옥의 제왕을 쓰러뜨려야할 사명이 있어서였겠지.
라이안 : 일개 전사인 제가 이렇게 천공에 떠있는 신비한 성에 서있다니, 정말이지 무언가 가슴이 뜨겁게 벅차오르는군요.
아리나 : 이제 두번 다시 못 올테니 확실히 이 풍경을 눈에 담아둬야겠어!
병사1 : 마차와 기구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병사2 : 가시는 겁니까? 부디 몸조심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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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interesting post thanks for 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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