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IV 인도받는 자들 9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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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성]
루시아 : 우와아. 천공성에 돌아왔어요! 이것도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아리나 : 우리들 지금 구름 위를 걷고 있지!?
톨네코 : 구름 위에 성이! 환상적인 광경이군요...
미네아 : 구름 위의 저 성은 어떤 왕이 다스리고 있는 걸까요? 어서 이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요.
브라이 : 마치 천국같군요. 설마 살아있는 채로 천국에 와 버린 건가...
마냐 : 구름은 지면과 다르게 꽤 부드럽네. 여기서 낮잠 자보고 싶어.
루시아 : 아아, 여기는 천공성! 덕분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당장 무사히 돌아온 것을 모두에게 알려야지! 그럼 나중에 다시 봐요...
마냐 : 루시아는 좋은 아이지만 조금 우리들과는 어긋난 감각의 소유자였네. 뭐 이런곳에서 자랐으니까 어쩔수 없겠지만.
미네아 : 솔로씨의 인도가 있었기 때문에 저같은 사람이 천공의 성에 들어올 수 있었어요.
마냐 : 천공인을 몬바바라의 극장에서 춤추게 하면 분명 곧바로 스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병사1 : 여기는 천공성. 이곳은 용신님이 다스리고 있는 성입니다.
천공인1 : 어머? 날개가 없는 사람이 천공성에 찾아오다니 몇 백년만일까...
마냐 : 모처럼 몇백년만에 인간님이 와주셨으니까 연회정도는 열어줘도 좋을텐데.
천공인2 : 지상에서는 엄청나게 사악한 자가 태어나려고 한다는군.
병사2 : 여기에 계신 분은 우리들의 왕 마스터 드래곤이시다!
병사3 : 오호 솔로가 우리 천공인과 인간들의 혈통을 이어받은 용자이신가!? 우리 마스터 드래곤은 항상 솔로를 걱정하고 계셨다.
마스터 드래곤 : 나는 이 성을 다스리는 마스터 드래곤. 용신이라고 불리우는 자다. 나는 이 곳에서 세상의 모든 일을 알 수 있다. 너희들이 어째서 나를 만나러 왔는지도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나도 이제는 데스피사로라고 하는 자의 진화를 막을 수는 없다...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나 역시 절대적인 존재는 아니다...!
병사4 : 보고 드립니다! 지금 막 어둠의 세계 입구로부터 사악한 파동이 발사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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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드래곤 : 말하지 않아도 된다. 수고했다. 물러나도 좋다... 이놈 데스피사로놈. 고작 이 정도로 천공성을 떨어뜨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건가, 아니면... 솔로가 천공성에 들어온 것을 알고 도발해 온 것인가. 뭐 좋다. 그런데 인간들이란 실로 불가사의한 생물이다. 연약한 인간이 때에 따라 생각지도 못한 힘을 발휘할 때가 있지. 나도 거기에 걸어 보겠다! 천공인과 인간의 혈통을 이어받은 용자 솔로여! 그대라면 진화한 사악한 자를 무찌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대에게 내가 가진 힘을 주겠다!
(놀랍게도 천공의 검이 찬란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마스터 드래곤 : 자 솔로여, 가거라! 사악한 파동이 구름에 뚫은 구멍을 통해 어둠의 세계 입구로 향하라! 그 천공의 검이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미네아 : 다시 태어난 천공의 검이 우리의 싸움에 반드시 승리를 가져다 주겠죠.
마냐 : 하늘에 떠 있는 성이 있는 것만으로도 놀라운데 신까지 있었다니...
천공인3 : 여기에 있는 책을 읽으시겠습니까? 싸움의 역사... 고서... 아주 먼 옛날 마족의 왕 에스타크는 두려운 것을 만들어 냈다. 그것은 진화의 비법. 에스타크는 그 힘으로 자기를 신을 뛰어넘는 궁극의 생물로 진화시켰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안 천공인은 마스터 드래곤과 함께 에스타크와 싸웠다. 기나긴 싸움 끝에 결국 에스타크는 땅속 깊은 곳에 봉인되었다. 마스터 드래곤조차도 에스타크를 봉인 했을 뿐 소멸시키진 못했다. 에스타크를 깨워서는 안 된다. 그에게 다가가서는 안 된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에스타크의 진화의 비법은 아직 불완전했다고 해요. 어둠의 힘을 증폭시키는 황금의 팔찌가 그때는 아직 사용되지 않았던 거죠.
루시아 : 아! 당신은!? 덕분에 다시 이렇게 이 아이들을 돌볼 수 있게 되었어요. 맞아요. 뭔가 보답을 해야... 도란! 이리로 오렴. 부디 이 아이를 데리고 가 주세요. 반드시 도움이 될 거에요.
(도란이 동료로 참가했다!)
루시아 : 당신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어요!
미네아 : 도란은 유감스럽게도 인도된 자는 아니지만, 귀중한 전력임은 틀림없습니다.
마냐 : 도란인가... 이녀석도 몬바바라의 스테이지에서 춤추게 하면 인기가 있을지도 몰라.
천공인4 : 아아, 무서워!! 바로 이 밑의 지상에서 사악한 파동이 발사되어 구름을 뚫어버렸어요. 이 큰 구멍은 그때 생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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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동굴]
라이안 : 천공의 무기와 방어구를 전부 모았지만 제가 장비할 수 있는 것은 없군요.
아리나 : 가죠, 암흑의 세계로. 데스피사로가 우리들과의 싸움을 기다리고 있다고요!
브라이 : 최후의 결전 전에 남은 문은 없는지 세계를 돌아다니며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미네아 : 반드시 진화의 비법을 없애서 아버지의 묘에 보고할 거에요.
크리프트 : 산트하임의 모두를 구하지 못한 채로 최후의 전투에 임하게 되었군요. 데스피사로만 없애면 모두가 돌아올 수 있겠지요.
톨네코 : 제 목적은 천공의 무기와 방어구를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무사히 목적을 달성했으니 마차 안에서 쉬고 있겠습니다. 하하... 농담이었습니다.
마냐 : 뭐 이렇게 되면 자포자기라구! 지옥이던 동굴이던 다 가봤지만 이건 아니잖아!
라이안 : 이 동굴은 분명 지하 깊은 곳까지 연결되어 있겠지요. 그리고 이 앞에 무엇이 있을지... 이 라이안, 오랜만에 두근두근 거립니다.
크리프트 : 이 곳에 있는 적은 지금까지 만난 적들과 비교가 되질 않는군요! 조심해서 나아가도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지...
미네아 : 길이 복잡하군요. 잘 생각하면서 나가지 않으면 길을 헤멜것 같습니다...
브라이 : 설마 천공성 바로 밑에 이런 동굴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톨네코 : 뭐... 뭐랄까요. 저로서는 지옥과 일직선인 듯한 마음입니다만...
마냐 : 묘하게 넓잖아. 지하에 있다는 것도 까먹을 정도네.
아리나 : 여기까지 온 이상 더 이상 망설일 필요는 없다구. 오로지 앞으로 나아갈 뿐. 그게 우리들의 사명이잖아.
마냐 : 젠... 장... 대체 어디서 끝나는 거야. 이 동굴은~!
라이안 : 그 에스타크가 있던 신전도 이 정도로 깊지는 않았는데.
마냐 : 마그마 바다에 독의 늪... 이런데 사니까 데스피사로도 성격이 파탄난 거 아니야?
아리나 : 나로서는 일대일로 데스피사로와 붙고 싶지만 역시 그건 안되겠죠.
라이안 : 여행을 시작한 이유는 용자님을 지켜드리기 위함! 이 라이안, 지옥까지라도 지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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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사당]
마냐 : 여기 지하 맞지? 이런 건물이 있으니 땅 아래 있다는 걸 깜빡하겠어.
라이안 : 으으음... 열풍이 강렬하군요.
아리나 : 어엇!! 잠깐 기다려! 뭐였지...? 엄청 진귀한 마물일 거란 생각이 드는데...
마냐 : 그건 그렇더라도 상당히 구식 건물이네.
라이안 : 그건 그렇고 이곳은 뭐인 걸까요? 꽤 옛날부터 있었던 듯하지만...
아리나 : 신기하네... 이 장소에 있으면 점점 힘이 넘쳐 흘러와.
천공인 : 여기는 희망의 사당. 솔로여, 당신이 오는 것을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데스피사로는 궁전 주위에 결계를 치고 그곳에서 진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4개의 결계를 부수지 않는 한 불가사의한 힘이 당신들의 앞길을 방해할 겁니다. 먼저 결계를 부숴야 합니다! 솔로 일행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결계가 앞을 가로막아 나갈 수 없다!)
톨네코 : 데스피사로를 쓰러뜨리면 우리들의 여행도 끝이겠죠.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쓸쓸한 기분이 드네요.
미네아 : 아름다운 지하 공간이네요. 우리들의 세계가 이런 곳과 연결되어 있다니... 앗! 미안해요. 자신만의 세계에 빠졌었어요.
브라이 : 태양의 은혜가 없는 이 곳, 지상의 모든 생명이 여기서는 살 수 없겠군요. 흐흠.
크리프트 : 내 주문이 데스피사로에게 통할지 불안해졌어요. 마차에서 기다리는 편이...
[4개의 결계]
마냐 : 조금이라도 빨리 모든 일을 끝내고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자. 그러면 난 낮부터 술을 마시고 쿨쿨ㅡ자고 싶어.
아리나 : 자, 떠들지 말고. 이곳은 전진만이 있을 뿐이야!
안드레알 : 나는 이 결계를 지키는 자. 목숨을 바꿔서라도 결계를 부수게 할 수는 없다!! 자 와라!
(안드레알이 나타났다!)
안드레알 : 으... 윽... 로자리님을 앓고 피사로님이 얼마나 슬퍼하셨는가. 인간 따위 없어져 버리는 것이... 데스피사로님 만세! 윽!
(결계 하나가 사라진 것 같다.)
라이안 : 데스피사로, 그리고 로자리. .. 어느쪽도 잊을 수 없는 이름이군요.
아리나 : 난 아직 괜찮아. 모두는 아직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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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 ...역시 조금 피곤해. 슬슬 한번 쉬고 싶은데. 그래도 어떻게 할래? 가려면 한번에 가도 괜찮지만.
아리나 : 여기서 뭔가를 하면 반드시 결계가 깨질 거라고 생각해! 자! 계속 가자!
라이안 : 이 안에 뭐가 있는지 가보지 않으면 모르죠.
아리나 : 왠지 나 지금은 강한 적과 싸우는게 최고로 기다려져. 왜냐면 한번 이길 때마다 세계가 평화로 다가가는 게 몹시 실감나는 걸!
마냐 : 왠지 약할 것 같은 두목이 있네. 일단 조심해.
라이안 : 상대하기에 부족함은 없군요.
기가 데몬 : 잘도 여기까지 왔구나! 적이지만 훌륭한 녀석이군! 그럼 상을 주겠다. 방 한가운데 근처를 찾아보도록 해라... 키키키! 순순히 걸렸더라면 편하게 죽여줬을 텐데!
(기가 데몬이 나타났다!)
기가 데몬 : 이... 이럴수가... 큭!
(결계 하나가 사라진 것 같다.)
아리나 : 우리들 모두 아주 강해졌어! 지금의 싸움으로 확실히 알았어!
마냐 : 싸우기 전에 저런 잔재주를 부리는 건 자신이 없는 게 나타나는 거야. 뭐 이 마냐의 상대가 아니었단 말이네.
라이안 : 생각 외로 보람이 없었습니다.
마냐 : 결계를 4곳에서 유지하다니, 마물 주제에 공들인 흉내를 내고 있네.
라이안 : 모두 체력에 문제는 없습니까? 확인을 소흘히 하면 위험합니다.
헬 배틀러 : 너희들이냐? 데스피사로님의 진화를 방해한다고 하는 무례한 놈들이. 건방진 인간놈들! 이 몸이 처단해주겠다!
(헬 배틀러가 나타났다!)
헬 배틀러 : 크... 잘도... 이 몸을 쓰러뜨렸군. 잠깐의 승리를 실컷 맛보는 게 좋을 거다. 어차피 너희들은 진화한 데스피사로님에게 죽을 테니까. 와~하하하핫! ...큭!
(결계 하나가 사라진 것 같다.)
아리나 : 상당히 강했네. 적이지만 감탄했어.
라이언 : 데스피사로...
마냐 : 그렇다 쳐도 이런 결계까지 만들다니 마족도 패기가 없어. 아무튼 이대로 다음에도 힘내자.
아리나 : 자, 다음으로 가자! 다음! 이제 여기엔 볼일이 없잖아!
라이안 : 이 탑에는 이제 볼일이 없군요. 다음은 어디로 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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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안 : 이런 땅 속에도 하늘로 이르는 탑이 있다니, 정말 이상한 기분이군요. 우리들이 처음 이 지하제국에 왔을 때의 탑과는 분위기가 다르군요.
아리나 : 탑이니까 역시 올라가는 거겠지!
마냐 : 이런 지면 속에 탑을 만들다니... 만든 녀석의 얼굴을 보고 싶은 걸.
라이안 : 얼핏 단순한 구조 같지만 만만하게 보다간 길을 잃을 것 같군요. 이곳은 어쨌든 신중하게 갑시다.
마냐 : 어머? 사람이 보이잖아? 왜 이런 곳에 사람이 있을까.
라이안 : 이 라이안, 어쩐지 좋지 않은 예감이 듭니다.
에빌프리스트 : 오호...? 드디어 여기까지 온 건가? 하지만 이젠 너무 늦은 것 같군. 데스피사로는 진화의 비법을 사용해 궁극의 진화를 이뤄 이윽고 이형의 생물이 되어 눈을 뜨겠지. 변해버린 녀석의 마음에는 이제 인간에 대한 증오밖에 남지 않았을 터. 그리고 데스피사로는 두 번 다시 마족의 왕으로 군림하는 일 없이 스스로 허무하게 죽는 것이다! 저승길의 선물로 너희들에게도 가르쳐 주겠다!! 인간들을 이용해 로자리를 유괴한 것은 바로 나! 이 에빌프리스트님이다!!
(에빌프리스트가 나타났다! 스몰 구울이 나타났다!)
에빌프리스트 : 이... 이럴수가... 조금만 더 있었으면... 내가 마족의 왕이 될 수도... 용서할 수 없다... 너희들만큼은 절대로!! ...큭!
(결계가 모두 사라진 것 같다.)
아리나 : 후우... 지금 마물은 정말로 강했어.
마냐 : 위험했어... 이 마냐님께서 조금이지만 진심이 됐어.
라이안 : 큭... 이 라이안, 조금 정도 방심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설마 저만한 힘의 소유자였을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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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피사로의 성]
라이안 : 마침내 여기까지 왔군요. 이 라이안이 있습니다. 무서워 할 일 따위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냐 : 하아앗... 데스피사로가 있는 곳까지 아직 한참 남은 것 같네.
아리나 : 지금까지 다녀온 여러 가지 장소가 떠올라... 근데 지금은 추억에 잠겨있을 때가 아니잖아!
마냐 : 진화의 비법을 사용한 데스피사로인가. 어떻게 됐을지 상상이 가지 않아.
아리나 : 한 번 간걸로는 길을 기억할 수 없어. 때때로 멈춰 서서 천천히 생각해봐도 좋아.
라이안 : 넓은데다가 무섭게 길이 복잡하군요. 여기까지 와서 조급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중하게 갑시다.
(솔로는 보물상자를 살펴보았다. 오오! 현자의 돌을 발견했다! 솔로는 현자의 돌을 손에 넣었다.)
라이안 : 출구는 대체 어디일까?
아리나 : 조심하고 있지만 조금 방심하면 바로 길을 잃을 것 같아.
라이안 : 아직 길이 계속될 줄은...
마냐 : 으랴아! 슬슬 기합이나 다시 넣어볼까!
아리나 : 앞만 보자구요. 이제 우리에겐 뒤돌아볼 길은 없다고 생각하자구요.
마냐 : 이럴 땐 망설이는 녀석이 지는 거야! 얼른 정리하자구!
라이안 : 용자님. 용자님과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이 라이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크리프트 : 설령 어떠한 상대라도 이 크리프트의 생명이 다할 때까지 오로지 나아갈 뿐입니다.
미네아 : 아버지. 지켜봐 주세요...
톨네코 : 네네... 난 멀리서 이렇게 노력하고 있어.
데스피사로 : 크와아아아앗...! 누구냐 너희들은...? 내 이름은 데스피사로. 마족의 왕으로서 방금 깨어났다. 우오오오오...!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뭘 해야 하는지 그것만큼은 알고 있다... 크아아아아앗! 네놈들 인간들을 모조리 없애주겠다!!!
(데스피사로가 나타났다!)
데스피사로 : 크와아아...! 몸이 뜨겁다... 나는 진 것인가... 내 몸이 무너져 간다... 크오오오오!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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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성]
마스터 드래곤 : ...나는 마스터 드래곤. 여기 있으면서 이곳으로부터 이 세계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자. 천공인과 인간의 혈통을 이은 용자 솔로여! 그대들의 활약으로 진화의 비법은 데스피사로와 함께 땅 속 깊은 곳으로 가라앉았다. 이제는 인간들이 두려움에 떨 일 없이 세계에 평화가 찾아 왔다! 8명의 인도된 자들이여!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라이안! 너는 정말로 잘 해주었다. 아리나여, 그대도 여자이면서 잘 싸워주었다. 브라이와 크리프트도 아리나를 도운 그 재능, 참으로 훌륭하다. 마냐와 미네아여. 지금의 그대들을 본다면 분명 아버지도 편히 잠드셨을 것이다! 톨네코여, 앞으로도 세상을 위해 인간을 위해 장사에 힘을 쏟거라. 그리고 솔로여! 너는 훌륭하게 끝까지 해냈다! 이제는 지상으로 돌아갈 일도 없을 것이다... 앞으로는 나와 함께 이 천공성에서 천공인으로서 살지 않겠는가! 응? 왜 그러느냐? 그 얼굴은...? 그 자들과 함께 지상에 돌아간다고 말하는 것인가? ...알겠다! 이제 말리진 않겠다! 싸움이 한창일 때 쌓아올린 그대들의 우정은 이제 아무도 부술 수 없겠지! 솔로여! 부디 조심해서 돌아가거라!
아리나 : 평화를 되찾은 것도 기쁘지만 데스피사로와 결판을 낸 것이 무엇보다 기뻐요!
라이안 : 생각해보면 데스피사로도 불쌍한 녀석이었어.
마냐 : 진화의 비법이 사라지면 더 이상 궁극의 생물로 진화하려는 바보 또한 없어지겠지.
병사1 : 오오, 솔로!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용자입니다!
병사2 : 인간이라는 것도 쉽게 앝잡아 보면 안 되겠군요.
천공인1 : 날개도 없는데 지옥의 제왕을 해치우다니! 믿을 수 없어요!
천공인2 : 멋져요 멋져! 당신들, 우리들과 여기서 살아요!
엘프1 : 쿠르린 쿠르린, 세계는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엘프2 : 으~음. 나쁜 인간만 있는게 아니었네. 그렇지? 리스.
리스 : 응, 언니. 그럼 앞으로는 우리들도 친하게 지내요.
천공인3 : 아아! 바쁘다 바빠!! 용자 솔로 일행들을 새로운 역사로 적어 넣어야 해!
천공인4 : 그대들의 일은 여기에 쓰여져 영원히 전해질 것이오!
천공인5 : 보세요! 자 ! 지상의 인간들의 저 즐거워하는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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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데스피사로]
신부 : 잘 돌아오셨습니다! 솔로님! 오오 신이시여! 이 자들에게 성스러운 가호가 함께 하기를! 아멘!
마냐 : 그러고보니 성에서 매일 결혼식을 볼 수 있어. 대부분 자리를 비웠네. 도대체 언제 끝나는 거야?
아리나 : 결혼식 따윈 빨리 끝내고 매일 무술대회를 열었으면 좋겠어.
라이안 : 내가 이 나라에 왔을 때는 무술대회가 끝나고 카지노도 휴업이라 조금 따분했었습니다.
마을 사람 : 엔돌 성 마을에 어서 오세요.
마냐 : 역시 지상이 좋아! 마계는 어둡고 왠지 마물의 기운이 가득차있다구.
[갓사이드]
미네아 : 들려와요... 부르고 있어요... 자, 제단으로 가보죠! 어, 어라!? 나 지금 좀 이상한 말 하지 않았어? 이상하네.
마냐 : 뭔가 좀 이상하잖아. 왠지 모두들 서두르는 것 같잖아.
크리프트 : 이 마을에 엄습한 새로운 기운... 이상하군요. 어둠도 빛도 아닌 힘. 신이시여, 마을 사람들을 부디 지켜주소서.
예언자 : 나는 신의 말씀을 듣는 자. 어느날 밤, 엄청난 소리와 함께 이 제단에 길이 열렸다. 하지만 이 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천공의 신께서 대답해 주시지 않으신다... 오오, 천공의 신이시여! 대체 어떻게 해아하는 겁니까?
미네아 : ...저에게는 들려요. 제단의 구멍 밑에서부터 우리들을 부르는 목소리가.
마냐 : 이러쿵 저러쿵 떠들지 말고 자기가 직접 확인해보면 좋잖아. 정말이지 늙은이들은 패기 따위가 없다니까!
마을사람1 : 대체 저것은...? 지난 만월의 밤에는 엄청난 지진이 있었다네. 생각해보면 대체 그 위에는...! 이것은 신의 힘이었는지, 아니면 마물의 소행인지, 으음...
마을사람2 : 증오로 얼어붙었던 데스피사로의 마음도 진실한 사랑이라면 녹일수 있어요. 하지만 그가 사랑한 사람은 이미...
마을사람3 : 이미 제단위를 보셨습니까? 정말이지 용기있는 분이시군요. 아아, 무슨일이 일어나는 걸까. 나도 이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다! 그, 그렇지만 무서워서 도저히 계단을 올라갈 수 없습니다.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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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프트 : 윽! 어쩐지 사악한 기운이. 이런 곳에 들어와도 괜찮은 걸까요?
마냐 : 후~아... 가야할 길이 막막하다. 벌써 지쳐버렸어.
미네아 : 세상에는 인간의 지식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많이 있답니다. 이 곳도 그 중 하나겠지요.
크리프트 : 흐음, 대체 어느 쪽으로 가야하는 걸까요...
마냐 : 역시 앞길이 너무 길다구. 돌아가려면 지금이잖아.
미네아 : 꽤나 긴 시간동안 여행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언젠가는 끝이 보일 때가 오겠죠. 자, 가봅시다.
마냐 : 이거 떠있는 거지? 정말이지 여긴 신기한 동굴이야.
미네아 : 신기한 공간이군요. 하지만 딱히 악의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크리프트 : 으윽, 대체 왜 지하인데도 발판같은 게 떠있는 걸까요? 떠, 떨어지거나 하진 않겠죠?
미네아 : 어라? 이런 곳에 집이? 근데 뭐지, 이 이상한 느낌은.
크리프트 : 이런 동굴 안에도 집이 있군요. 뭐 하늘 위에도 성이 있을 정도니, 지하에 있는 집쯤이야.
마냐 : 나 걷는 건 지쳤어. 완전 녹초가 됐다구, 우우! 그러니 저기서 좀 쉬었다 가자.
크리프트 : 허걱! 이건 대체... 밖에서 봤을 때는 분명 보통 집이었는데.
마냐 : 가구는 크지만 출입구는 보통 크기인데. 응? 그럼 대체 어떻게 들어오는 거지?
미네아 : 커다란 가구의 집. 소인이 된 기분이라 왠지 재미있네요.
마냐 : 어라? 여기 전이랑 같은 장소 아니야?
미네아 : 이 곳은... 아니, 전과는 다른 장소인 것 같습니다.
크리프트 : 왠지 저 노인, 이상한 느낌이 드는군요.
노인 : 하하하! 이런 곳까지 오는 자가 아직도 있을 줄은... 이 늙은이의 선물일세, 우물 바닥을 조사해보게. 갈 길은 멀고 이 주변의 마물들도 점점 강해질 걸세.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나아가게나.
(솔로는 우물 안을 들여다 보았다.)
마냐 : 또 동굴이야!? ...아, 지금도 동굴 속이었지.
크리프트 : 땅 밑은 하늘 위에 비하면 안심이 되는 편입니다. 이렇게 말은 해도 물론 정도가 있는 것입니다.
미네아 : 집 옆에는 어두운 동굴이... 저 집에 사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마냐 : 으아. 땀 때문에 옷이 달라붙어서 정말 기분이 나빠. 여기가 정말로 땅 밑인 거야? 어째서 저런 큰 탑이 서있는거지?
미네아 : 어라? 지금 수면이 빛난 것 같은...
마냐 : 아 진짜! 보물이 눈에 보이는데 손이 안닿는 건 제일 짜증나!
크리프트 : 이 수로의 배치, 뭔가 의미가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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