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IV 인도받는 자들 8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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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팰리스]
라이안 : 적의 본거지를 이런 모습으로 돌아다니다니, 용자님도 대단한 용기입니다.
아리나 : 가까이 가지 않으면 저것들이 먼저 공격하지는 않을거에요.
마냐 : 쉬잇!! 이런 곳에서 떠들면 발견된다구! 이 성에서 마물에게 얘길 들으려면 이곳에서도 마물로 변신해야겠네. 귀찮지만 이것밖에 방법이 없을테니.
(솔로는 변화의 지팡이를 사용했다!)
라이안 : 뭐 이런 모습이 되어버렸으니, 마물들이 눈치채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마냐 : 우케~ 마물이 되다니 이건 인생 최악의 경험이에요.
아리나 : 마물의 모습으로는 정말이지 움직이기 불편해요! 빨리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
마물병사1 : 여기 있는 것은 우리들 데스피사로님의 옥좌다! 그러나 최근 데스피사로님을 이 자리에서 쫓아내려고 하는 발칙한 놈들이 있다고 한다. 너희들은 그런 바람직하지 않은 생각을 가진 자들이 아니겠지?
마물병사2 : 이런 곳에서 뭘 하는 거냐! 당장 2층 회의실에 가지 못하겠느냐?! 빨리 가지 않으면 회의에 늦어버린다!
라이안 : 아직까진 마물들이 눈치채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마냐 :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들으러 우선은 우리들도 2층 회의실로 가볼까?
마물1 : 이곳은 우리 마물들의 성 데스팰리스다!
마물2 : 킁킁, 맛있는 인간 냄새가 나는데... 감옥에서 인간 냄새가 흘러 나온 걸까?
인간여자 : 에휴 에휴, 살이 안찌도록 뛰어서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면~!
인간남자 : 나는 아직 말랐으니까 잡아먹히는 건 제일 마지막이겠군.
마냐 : 후... 여기는 마물이 없어보이네, 일단은 안심이야.
마물3 : 뭐라고!? 그럼 에빌프리스트님은 정말로 데스피사로님을...?
마물4 : 큭큭... 아무래도 이번만큼은 진심인 것 같은데. 데스피사로님의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았기 위해 어리석은 인간들을 이용한다고 한다. 큭.
마물3 : 으~음... 이 기세로 봐선 에빌프리스트님이 우리들 마족의 왕이 되는 날도...
마물4 : 큭큭! 잠깐! 누가 있는 것 같다. 큭큭, 본적 없는 얼굴이군. 신입인가? 큭큭.
마물3 : 우리들 마족의 왕은 위대하신 데스피사로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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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물5 : 아주 먼 옛날 우리들 마족의 제왕 에스타크님은 진화의 궁극에 달했다! 그러나 그 존재에 두려움을 느낀 천공의 신에 의해 제왕님은 땅속 깊숙이 봉인된 것이다.
마냐 : 재잘 재잘, 말을 잘하는 마물이네. 저런 남자는 마물이어도 인간이어도 난 거절입니다.
아리나 : 지옥의 제왕이라든지, 마족의 왕이든 마물의 세계든 결국은 귀찮은 것들이잖아.
라이안 : 제왕 에스타크, 그리고 천공의 신... 지금의 이야기. 마음에 새겨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물6 : 저기 말야. 인간들은 하늘도 날지 못하고 정말 불쌍한 생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훨씬 옛날에는 인간들도 기구란 걸 사용해서 하늘을 날았다고 하던데 말야.
마물7 : 뭘 하고 있느냐? 얼른 방에 들어가지 못할까! 이제 곧 데스피사로님이 오실 것이다!
마물8 : 어서 서둘럿. 데스피사로님이 언제 오실지 모른다구. 얼른 자리에 앉지 않으면.
마물9 : 계속 안계시던 데스피사로님이 갑자기 돌아오실 줄이야.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마물10 : 네 자리는 내 뒤다. 모두에게 인사했으면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얌전히 있어.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그 사이에 데스피사로님도 오시겠지.
마물11 : 우~웅. 설마 죽였다고 생각했던 용자가 살아있다는 걸 알았다든지... 아냐 그럴 리는 없어. 용자는 그때 분명히 죽었어!
마물12 : 마침내 진화의 비법이 완성되었을지도 모르지.
아리나 : 에~엣? 이걸로 대충 마물과 얘기는 다 한건가?
마물병사 : 정숙! 이제 곧 데스피사로님이 오실 때다!
데스피사로 : 듣거라, 제군! 지금 막 광산 마을 앗템트에서 큰 사태가 벌어졌다! 지옥의 제왕 에스타크가 인간들의 손에 의해 되살아났다고 한다! 아무래도 인간들은 자신도 모르게 지옥의 세계를 찾아내 버린 듯하다. 어쨋든 앗템트다! 에스타크 제왕을 어떻게 해서든 우리 성으로 맞이하는 것이다! 자! 가자! 제군들도 서두르도록!
라이안 : 드디어 대국면을 맞이하는군요. 기대가 됩니다. 갑시다, 근심과 방심은 금물입니다.
아리나 : 엔돌의 무술대회에서 데스피사로와 싸울 기회를 놓친 것을 떠올려봤어요. 지금의 나라면 데스피사로에게 이길 수 있을까? 그렇지 않으면...
라이안 : 데스피사로는 분명 광산의 마을 앗템트라고 말했습니다. 자 어쨌든 바로 가보죠.
마냐 : 앗템트?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게 어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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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템트]
라이안 : 듣던 것처럼 비참한 상황이군요. 이 마을은.
아리나 : 에스타크! 어디야!? 숨지말고 나오라구!
라이안 : 이 곳은 정말이지 마물들의 보고군요. 조심하며 가야겠습니다.
마냐 : 하아... 에스타크가 광산 안에 있는 거야? ...그렇다는 건 또 그 광산 안에 들어가야만 하는 거군...
아리나 : 지옥의 제왕의 짓으로 산트하임의 모두들이 사라진 것이라면... 내가 용서할 수 없어! 반드시 에스타크를 쓰러뜨리겠어!
마냐 : 결국 이 광산에는 또 들어가지 않으면 안되는 운명인거군요... 신이 있다면 난 신을 원망할거야.
남자 : 앗! 마물이다아!! 엄청난 숫자의 마물이 공격해 온다~!! 도와줘어~!!
마냐 : 정말이지! 남자들의 습성은 한심하네요!
(대답이 없다. 그냥 시체인 것 같다...)
마냐 : 이 가스 속에서도 이렇게 계속 파다니 정말이지 대단하군. 욕구에 눈이 먼 인간의 파워는 정말이지 무섭군요.
아리나 : 점점 느낌이 오는 마물이 나오는 걸!
라이안 : 마물의 기운이 한층 더 강해졌습니다. 에스타크에게 가까워진 것 같군요.
마물1 : 젠장! 여기는 마치 미로 같아! 길을 잃어버렸잖아...
아리나 : 마중나온 마물까지 헤메고 있으니 상대하기 편하네.
마물2 : 키키! 빨리 제왕 에스타크님을 찾아내지 않으면!
남자 : 해... 해냈다! 내가 드디어 보물의 산을 찾아냈다!! 크흑...
마냐 : 보물의 산인가... 뭐 좋긴 하지만, 어쨌든 에스타크가 있는 곳은 이 앞인 것 같네.
아리나 : 이 주변의 적을 무시할 순 없어요! 솔로도 조심해!
라이안 : 제게는 느껴집니다. 이 안에는 틀림없이 거대한 존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냐 : 이 앞이 에스타크가 있는 곳이네. 이런 훌륭한 성이 있다는 건 예상외인걸. 과연 제왕이네.
횃불 : 활활... 나는 먼 옛날부터 존재해 온 에스타크 제왕의 하인이다. 제왕은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었다. 에스타크 제왕이 있는 한 나 또한 영원히 죽지 않는다.. 활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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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 저게 지옥의 제왕? 생각과는 조금 다르네요.
라이안 : 그렇군요. 마음의 준비를 해주세요.
아리나 : 대단해! 상대로써 부족함이 없는 상황이네!
라이노스 킹 : 뭐야?! 너희들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이상 다가오지 마라! 에스타크 제왕이 잠에서 깨어나실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즉시 물러나라! 에잇! 답답한 놈! 그렇게나 죽고 싶은 거냐?!
(벤갈이 나타났다! 라이노스 킹이 나타났다!)
에스타크 : 어떤... 녀석이냐... 나의 잠을... 방해하는 녀석은...
(에스타크가 나타났다! 하지만 에스타크는 잠들어 있다!)
데스피사로 : 무... 무슨 일이냐! 이...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우리들이 오랜 세월동안 부활을 기다린 마의 제왕이 인간놈들에게 패하다니... 그... 그러나 예언에 의하면 제왕을 쓰러뜨릴 수 있는 자는 천공의 혈통을 이어받은 용자... 네놈들... 설마?!
마물 : 크... 큰일입니다!! 데스피사로님! 엘프 로자리님이 인간들 손에!
데스피사로 : 뭐라고?! 이놈!!! 모두! 일단 물러난다!!
(솔로는 보물상자를 살펴보았다. 오오! 가스 항아리를 발견했다! 솔로는 가스 항아리를 손에 넣었다.)
라이안 : 이걸로 일단은 위험을 피할 수 있겠군요.
아리나 : 조금 전의 데스피사로들의 얘기가 조금 신경쓰이네요. 엘프 로자리가 여러가지를 말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마냐 : 이걸로 이 곳에는 더이상 볼일은 없겠지. 빨리 밖으로 나가죠. 태양이 그리워요.
[리버사이드]
학자 : 어라? 당신이 가지고 있는 그 이상한 항아리를 잠깐 보여주지 않겠습니까? 우아아아앗!! 열었더니 항아리 안에서 가스가 나오기 시작했어!!! 서... 설마... 이것은... 부탁드립니다!! 이 항아리를 주시지 않겠습니까? 정말 감사드립니다! 답례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내일 저희 집으로 와주세요. 정말 엄청난 물건을 선물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라이안 : 이 항아리 안에는 묘한 가스가 들어있었습니다. 저런 것을 어떻게 하려는 건지?
마냐 : 도대체 무엇을 선물해 줄까? 보석? 아니면 무기나 방어구? 아 내일이 정말로 기다려져요!
여관 주인 : 안녕하세요, 여행자의 여관에 어서오세요. 하룻밤에 80골드입니다만 쉬시겠습니까? 그럼 천천히 쉬었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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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주인 : 좋은 아침입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학자 : 이야~ 와주셨군요! 마침내 하늘을 나는 기구가 완성되었어요! 제 1호는 당신들에게 드리겠습니다. 밖으로 나와 주세요.
라이안 : 기구... 그것이 하늘을 나는 탈것의 이름입니까. 흐음, 이름만 들으면 정말이지 믿음직스럽지 못하군요.
마냐 : 에엣! 선물이라는 것이 하늘을 나는 기구였군요!? 대단한 선물이군... 하지만 예전에 내가 팬들로부터 받은 선물에는 미치지 못하는 군요.
아리나 : 있잖아, 솔로. 빨리 그 기구에 타봐요!
(솔로는 기구에서 몸을 내밀고 지면을 응시했다.)
마냐 : 모처럼 기구를 손에 넣었으니까 하늘을 날아서 가봐요. 이제 걷는다던가 배를 타서 이동하는건 할 수 없을 것 같아.
라이안 : 기구를 사용하면 세계 어디로도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는 건가요. 어디에도 갈 수 있다는건 바꿔 말하면 조금 헤맬수도 있다는 것이겠지요.
아리나 : 하늘을 난다는건 마물과 못 만나는 것 같네. 으~ 기구라는건 편리하지만 나에겐 조금 아쉽다고 할까?
[이무르]
여관 주인 : 실은 저희 여관에 묵으면 신기한 꿈을 꾼다고 합니다. 덕분에 손님은 아무도 없이 깨끗... 으흑흑.
(솔로는 깊은 잠에 빠졌다. 어쩐지 꿈을 꾸기 시작한 것 같다.)

인간 : 자! 어서 울어라!! 루비의 눈물을 흘리란 말이다!!
로자리 : 으... 윽...
인간 : 제길!! 고집 센 것! 이래도 울지 않을 테냐!!
로자리 : 으윽...
피사로 : 로자리~!!!
로자리 : 피... 사로... 니... 임... 와... 주... 셨군요...
피사로 : 네... 네놈들!!! 로자리에게 무슨 짓을!? 괜찮아?! 정신 차려! 로자리!
로자리 : 피... 사로... 니... 임... 부탁드려요... 저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세요. 부디... 야망을 버리... 고 저와... 둘이서... 게속...
피사로 : ...용서 못해...!!! 용서 못한다!! 인간들!!! 이 몸이 어떻게 된다고 하더라도! 한 놈도 남기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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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주인 : 좋은 아침입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미네아 : 지옥의 제왕은 쓰러뜨렸습니다만, 제게는 이걸로 전부 끝났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우선은 천공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는거겠죠. 거기부터 길을 열어봅시다.
[세계수]
마냐 : 와~ 커다란 나무네. 기념으로 줄기에 이름 새기지 않을래? 역시 안되려나?
엘프 : 어머 이 마을에 인간이 찾아오다니 신기하네요. 여기는 엘프의 마을이에요.
미네아 : 신기한 마을이네. 사람과 엘프, 동물이 모두 사이좋게 살고 있어... 이것도 저 나무의 힘일까요?
엘프 : 뭘까요...? 나무의 위쪽에서 소리가 들려요. 저희들 엘프는 귀가 아주 밝아요. 아무래도 도움을 구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만약 도와주러 올거라면 3명이서 오라고 하네요... 한번 마을 밖에 나가서 대열을 바꿔 3명으로 결정하는게 어떨까요?
마냐 : 나 어렸을때 나무타기는 자신있었어. 미네아는 서툴렀지만서도.
미네아 : 원래라면 세계수에는 마물이 접근할 리가 없습니다.
마냐 : 삼림욕으로 스트레스 해소! 우웃 기분좋아! 앗 그러고 보니 마물이 나왔었지. 잊어버렸다. 아하하하.
미네아 : 조심해주세요. 떨어지면 위험해요.
마냐 : 저기 왠지 평소보다 해가 가까운거 아냐? 탈까봐 걱정이네.
루시아 : 아아... 부탁이야. 누가 있으면 도와줘!
마냐 : 드, 들었어!? 지금 목소리!! 누군가가 도움을 청하고 있어! 도와주지 않으면 안돼!
미네아 : ...지금의 원망스러운듯하며 녹초가 된 갸날픈 목소리는! 분명 이 나무에 붙은 성불하지 못한 여자 유령의 목소리입니다! 저는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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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 : 제발... 제발 도와주세요. 저는 루시아. 천공에서 세계수의 잎을 따러 날아왔습니다만... 마물들에게 습격당해 날개가 부러져 버렸습니다. 저를 천공의 성까지 데려다 주시지 않겠습니까? 우와! 데려다 주시는 거군요! 천공으로 가는 탑에 들어가려면 천공의 무기와 방어구를 모두 손에 넣어야 합니다. 저는 알 수 있어요. 천공의 검은 이 나무 어딘가... 아주 가까운 곳에... 잠들어... 그럼 갑시다.
(루시아가 동료로 참가했다!)
미네아 : ...성불하지 못한 영혼이 도움을 청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루시아였군요.
마냐 : 에? 천공인이라고? 꽤 귀여운 아이잖아. 섹시함은 아직이지만.
루시아 : 고맙습니다! 천공의 검은 이 나무 어딘가에 있어요. 부디 천공의 검을 찾아주세요.
(솔로는 지면에 꽂혀져 있는 검을 조사했다! 솔로는 천공의 검을 손에 넣었다!)
루시아 : 그것은 틀림없는 천공의 검! 솔로, 정말 감사합니다. 이걸로 저도 천공의 성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하지만 날개가 부러져서 하늘을 날 수 없어요. 부디 저를 천공의 성까지 데려다 주시지 않겠어요? 그렇게 말씀해 주실 거라고 믿었어요! 고마워요 솔로. 천공의 성으로 가려면 천공의 탑으로 가야 해요. 그리고 천공의 탑에 들어가려면 천공의 무기와 방어구를 모두 손에 넣어야 한다고 해요. 그럼 갑시다!
미네아 : 천공의 성에는 분명 이 세계의 모든 지식이 모여있을 겁니다.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분명 부러워하셨을테지요...
루시아 : 모든 천공의 무기와 방어구를 몸에 갖춘 자만이 천공의 탑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부디 천공의 탑에 올라 저를 천공의 성까지 데려가 주세요!
마냐 : 이번엔 천공의 성? 좋아! 천공이라도 땅속이라도 어디라도 가주겠어! 천공인 앞에서 한번 스페셜 댄스라도 춰볼까나.
루시아 : 솔로씨 대단해요. 천공의 무기와 방어구는 천공인 밖에 장비할 수 없어요. 혹시 솔로씨는 우리의 동족입니까!?
미네아 : 천공의 무기와 방어구를 솔로씨가 몸에 지니는 것으로 새로운 길이 열릴 겁니다.
마냐 : 천공의 장비로 무장한 솔로라면 천공인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도 몰라.
크리프트 : 천공의 장비를 갖춘 솔로님은 날개만 없을 뿐이지, 천공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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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피리의 사당]
루시아 : 여기는 뿔피리의 사당이라고 하는, 천공의 탑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마냐 : 짜증나는 곳이네. 왠지 묘지에 있는것 같은 기분이 되어오네.
미네아 : 여기에는 마물의 기색이 전혀 없습니다.
마냐 : 얻을건 얻고 냉큼 지상으로 나갑시다. 묘지같은 이 건물에 그다지 오래 머물고 싶지 않아.
루시아 : 여기가 무얼 위해서 만들어졌는지는 공부 부족으로 루시아도 알지 못합니다.
미네아 : 돌로 만든 건물의 지하는 서늘해서 기분이 좋아...
(솔로는 보물상자를 살펴보았다. 오오! 바론의 뿔피리를 발견했다. 솔로는 바론의 뿔피리를 손에 넣었다.)
[갓사이드]
마을사람1 : 여기는 천공에 가장 가까운 마을 갓 사이드. 여행하는 자여, 그대는 천공을 목표로 하는가? 아니면...
루시아 : 느껴집니다! 이 부근에 분명 천공의 탑이 있습니다!
마냐 : 음, 거북한 분위기네. 싫다아. 서투르다고 이런건. 등이 가려워지네.
루시아 : 기분탓일까요, 동료의 기척이 있는것 같은... 그렇지 않으면 착각일까나?
미네아 : 점을 쳐서 빛을 느꼈을 때와 같은 느낌이에요. 여기는 도대체?
마냐 : 정말, 사람은 많이 있는데도 너무 조용한 마을이네?
미네아 : 이 마을에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신기하네요.
신부 : 만남과 이별, 삶과 죽음, 절망과 희망. 모든 것은 신의 인도. 두려워말고 나아가세요. 신은 언제나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수녀 : 깊은 탄식은 이윽고 그 자의 마음을 어둠으로 물들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는 모두가 빛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미네아 : 느껴집니다. 이 마을에는 저와 같은 사람... 사람이 아닌 자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있어요. 별들이나 대지, 하늘의 목소리. 알겠어요, 우리들은 이 마을로 인도된 것이라는것을.
마을사람2 : 지옥에서 부활한 에스타크는 예언대로 용사에 의해 쓰러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막 제2의 에스타크가 태어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미네아 : 제2의 에스타크... 에스타크보다 더욱더 벅찬 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을사람3 : 큰일이 되어버렸어. 데스피사로라고 하는 마족이 마침내 진화의 비법을 완성했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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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사람4 : 소문에 의하면 데스피사로는 땅 속 깊숙한 곳에 들어가 비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아주 먼 옛날에 금지된 진화의 비법을...
마을사람5 : 빨리 멈춰야 해요! 데스피사로가 엄청나게 사악한 자로 진화하기 전에... 만약 황금의 팔찌를 사용하면 진화의 비법은 옛날보다 더욱더 두려운 것이 됩니다.
마을사람6 : 저는 알고 있습니다. 데스피사로의 마음에 있는 것은 이미 증오뿐!
예언자 : 나는 신의 목소리를 듣는 자. 에스타크가 부활하고 그것을 용사가 쓰러뜨린다는 예언을 들은 것도 나. 모든 것은 신의 예언대로. 그렇다, 그대가 이 갓 사이드에 온 것도. 하지만 에스타크를 쓰러뜨린 후의 일은 전혀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오오... 천공의 신이시여!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미네아 : 지금까지 여행의 모든 것이 신의 인도라고 한다면 반드시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우연히 만나서 모두 동료가 됐습니다. 이젠 혼자가 아닙니다.
마냐 : ...천공의 신님도 알고 있다면 스스로 조금 해치워주면 좋을 텐데. 이만큼이나 고생했다고. 산더미만큼 상을 받지 않으면 수지가 맞지 않아!
마을사람7 : 여기는 천공에 가장 가까운 섬. 하지만, 동시에 어둠의 세계와도 가까워요. 이 섬의 북서쪽에는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아주 깊은 동굴이 있어요. 그리고 그 동굴에 들어갈 수 있는 건 마족과 천공인 뿐... 전설은 그렇게 전해지고 있어요.
마을사람8 : 저기서 자고 있는 사람은 신기하게도 하늘에서 떨어졌다네.
천공인 : 오오 솔로여! 당신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용신님과 만나주세요! 이대로는 세계가 진짜로 멸망하고 맙니다!
마냐 : 저 사람 꽤 괜찮은 남자잖아! 간병해줄까나?
루시아 : 용신님도 분명 우리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자아 서두릅시다!
미네아 : 용신님은 천공의 성에 있군요. 갑시다, 천공의 탑에. 그래서 용신님을 만납시다.
신부 : 이 섬의 어딘가에 천공과 연결된 탑이 있다고 들었는데.
마을사람9 : 설령 천공의 탑에 올라가도 아무나 천공에 갈 수 있다고는 할 수 없어요. 옛 서적에 의하면 천공의 무기와 방어구 모두를 손에 넣는 자만이...
루시아 : 우리들 천공인은 물론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만, 지상의 사람은 여러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마냐 : 옷차림의 체크를 한다면 새로운 옷과 악세사리가 필요해. 응, 응? 괜찮잖아. 사줘 사줘!
아리나 : 좋겠다 솔로는, 천공의 검이나 갑옷이 있어서. 내게도 전용무기 천공의 발톱 같은 것이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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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탑]
루시아 : 이 탑이 천공으로의 탑입니다. 이 탑의 꼭대기에서 천공성으로 갈 수 있습니다.
미네아 : 과연 천공성으로 지나갈 자격이 없는 자는 입구에서부터 거부되어 버리는군요.
아리나 : 보통사람이 들어가지 못하게 장치를 설치해놓았다는 것은 탑안은 마물 투성이라는 거네.
루시아 : 여러분에게 날개가 있다면 천공성까지 한번에 날아가겠지만... 인간은 불편하네요.
미네아 : 이 탑을 올라가려면 상당한 수고를 각오해야만 할 것입니다.
아리나 : ...마물의 기척이 있어. 어떤 마물이 나올까 기대되네.
루시아 : 좋은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 바람을 날개에 받는다면 기분좋게 날 수 있을 거에요.
아리나 : 마물이 들이닥쳐서 탑 바로 아래로 곤두박질 치지 않도록!
미네아 : 만일 여기서 점을 친다면 소중한 타롯이 바람에 날아갈까봐 걱정입니다.
루시아 : 여러분, 힘내주세요. 아직 탑의 절반도 오지 못했어요. 앞으로 훨씬 더 가야합니다.
미네아 : 엣! 뭐라고요? 미안해요. 바람소리가 강해서 잘 못들었습니다.
아리나 : 나는 아직 괜찮아. 자 계속 가자!
루시아 : 여기까지 왔으면 다음은 조금 더 힘내봅시다.
미네아 : 여기까지 온 피로로 역시 경치를 즐길 여유도 없어졌어요.
아리나 : 이제 좋을만큼 싸웠기 때문에 나는 충분히 만족해. 하지만 내가 만족하든 안하든 관계없이 마물들은 습격해오니까 곤란하네.
미네아 : 이 탑에 우리들 이외에 또 올라온 사람이 있을까요? 혹시라도 우리들이 천공의 탑을 올라온 첫 번째 인간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아리나 : 분명 천공의 탑은 나의 인생에서 올라본 탑 중에 최고로 높은 탑이 될거야.
루시아 : 천공의 탑도 걸어서 올라가니 힘든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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