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전기 디스가이아 12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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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하르 : 흥... 그 뷰티 남작이 천계에서 뭐하고 있는 거지?
바이어스 : 당신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확인하러 왔습니다.
라하르 : 뭐...?
바이어스 : 이후,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싸움은,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처절한 그것일 겁니다... 당신들이 정말로 마지막까지 그 싸움을 이겨낼 수 있을지... 그것을 이 눈으로 확인할까 해서 말이죠.
라하르 : 그런 짓을 해서, 네 놈한테 무슨 이득이 있지? 네 놈의 진짜 목적은 뭐냐!?
바이어스 : 후후후... 대화 시간은 이 정도로 마치도록 하죠. 자, 보여주시죠! 당신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후후후... 멋진 팀 워크입니다. 용케 여기까지 성장했군요.
라하르 : 엇? 이번에는 그 처절한 변명은 안 늘어놓는 거냐?
바이어스 : 악마와 천사와 인간... 지금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선이니 악이니 하는 그런 말들로 서로를 구별짓고 있을 뿐입니다. 그것은... 매우 슬픈 일이죠.
프론 : (어? 이 사람, 대천사님과 같은 얘기를...)
바이어스 : 하지만, 당신들과 싸워보고 나서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설령 태어난 세계는 다를지라도, 마음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그 마음을 잊지 않는다면, 앞으로 맞부딪치게 될 여러 시련도 분명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에트나 : 저, 전하, 큰일입니다 저 중간 보스 녀석이 진지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라하르 : 으, 음! 뭔가 좋지 못한 일을 꾸미고 있음이 틀림없다! 네, 네 정체는 도대체 뭐냐!?
바이어스 : 후후후... 저는, 그저 근처를 지나가던 뷰티 남작... 일 뿐입니다. 그럼 안녕이로군요! 음하하하하!!
라하르 : ...결국, 뭐였던 거지?
에트나 :글쎄요...?
프론 : 중간 보스 씨 나름대로, 우리들을 격려해 준 것이 아닐까요?
고든 : 음. 진정한 라이벌이란, 바로 그런 것이지.
제니퍼 : 아아...! 라이벌의 우정... 어쩜 저렇게 멋질 수가!
라하르 : ...너희들, 머리통 속이 도대체 어떤 구조를 하고 있으면, 그렇게 말도 안되는 해석이 가능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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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카누스 : 대천사님! 대천사님! 천계 유사 이래의 긴급사태입니다!
대천사 : 오늘은 한층 더 소란스럽군요. 무슨 일이죠?
불카누스 : 핫! 반역자 프론이 악마들을 이끌고, 이 천계로 쳐들어왔습니다!!
대천사 : ...드디어 온 것이군요.
불카누스 : 악마들과 맞서 싸울 준비는 갖춰져 있습니다! 천사병들의 지휘는, 이 천사장 불카누스가 맡도록 하겠습니다!
대천사 : ...알겠습니다. 당신에게 맡기도록 하죠. 단, 그들을 다치지 않게 생포하도록 하세요. 알겠죠?
불카누스 : 하앗! (후후후... 생포하라고? 어림도 없는 소리를! 혼란을 틈타, 녀석들을 전부 죽여없애 주지! 이제, 내가 신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 그 때야말로, 유일신 불카누스에 의한 절대평화가 전세계에 펼쳐지는 거다!)
[천계. 천사의 정원]
프론 : 천사님...!
천사 : 목표를 확인. 지금부터 임무를 수행한다.
라하르 : 흥. 이 녀석들이 천사인가...
프론 : 예. 저희 선배님들입니다.
에트나 : 선배라... 하지만, 기쁨의 재회, 뭐 이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은데.
천사 : 반역자 프론! 천사장 불카누스 님의 명령에 따라, 너를 제거한다.
프론 : 기다려 주세요! 저는 반역 같은 건 하지 않았습니다! 불카누스 님의 오해입니다!
천사 : 각하. 우리들은 네가 반역자라고 들었다. 따라서 제거한다.
프론 : 부탁드립니다! 대천사님을 만나게 해주세요! 대천사님께서는 이해해 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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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 각하. 그 같은 명령은 받은 바 없다. 우리들이 받은 명령은 하나. '반역자 프론과, 그 동료들을 제거하라' 이다.
프론 : 어떻게 그런...!
라하르 : 프론. 더 이야기해 봤자, 무의미해.
에트나 : 맞아, 맞아. 이렇게 머리가 딱딱하게 굳은 녀석들은, 무슨 얘기를 해도 안 통한다고.
프론 : 하지만, 제가... 어떻게 천사님들과...
라하르 : 흥... 네 결의는, 고작 그 정도의 것이었나? 이제와서 질질 짤 거였으면, 처음부터 오지도 말았어야지.
제니퍼 : 라하르 군... 그렇게까지 얘기하지 않아도...
고든 : 그럼! 여자아이를 울리는 녀석은 지구 용사인 이 내가...
프론 : ...괜찮습니다. 라하르 씨가 말씀하신 대로니까요. 저도, 각오는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현실로서 맞닥뜨리고 보니, 그 각오가 무디어져서... 이래서는, 역시 안되겠죠...! 죄송해요. 저, 더 이상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라하르 씨.
라하르 : ...쓸데 없는 일로 애 먹이지 마라. 이 이상 애를 먹이면. 나는 마계로 돌아갈 거다.
프론 : 예.
라하르 : 흥... 그럼, 빨리 이 방해자 녀석들부터 쓸어버려야지!?
프론 : 예!
천사 : 그 말은 곧, 우리들에 대한 저항의사로 판단한다. 천사병 제3부대는, 지금부터 반역자 진압을 위해, 실력행사에 들어간다.
라하르 : 오냐, 좋다. 천사의 실력이란 걸, 어디 한 번 구경이나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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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작되었습니까...
대천사 : 우리들의 역할도, 이제 곧 끝나겠군요.
??? : 예... 너무나 무거운 짐을 지우고 말았습니다. 아무런 이유도 가르쳐주지 않고...
대천사 : 후후... 언젠가, 우리들에게도 천벌이 내리겠지요.
??? : 훗... 저는, 이미 천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그들에게 미래를 맡기는 결단이 가능했으니, 오히려 감사해야겠죠.
대천사 : ...과연 그들은, 이 시련을 헤쳐나올 수 있을까요?
??? : 알 수 없겠죠... 이제부터는 모든 것이 그들에게 달렸습니다.
[천계. 천공의 음악당]
불카누스 : 후후후... 오래간만이구나, 프론.
프론 : 불카누스 님...!
에트나 : 엣~? 설마, 이 녀석도 천사야?
제니퍼 : 거짓말이죠!? 어떻게 봐도 저 얼굴은 악당이잖아요!
라하르 : 음. 천사를 하기엔 너무나 아까울 정도의 악당 얼굴이로군.
불카누스 : 닥쳐라! 이 숭고하고 근엄한 얼굴을 보고 악당 얼굴이라니, 무례하기 짝이 없는 놈들. 반역자 프론! 악마를 이끌고, 천계로 쳐들어오다니 그야말로 언어도단! 게다가, 죄 없는 천사병들에게 위해를 가하다니, 그 죄, 백 번 죽어 마땅하다! 천사장 불카누스의 이름을 걸고, 너희들 전원을 처형하도록 하겠다!
프론 : 기다려 주십시오, 불카누스 님! 저는 대천사님께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을 뿐입니다!
불카누스 : 닥쳐라, 반역자! 네 얘기를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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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 : 불카누스 님! 어째서, 제가 반역자인 것입니까!?
불카누스 : 시치미 떼지 마라! 네가 악마 놈들과 짜고, 천계를 지배하려고 하고 있는 것을 이미 다 알고 있다! 게다가, 어리석은 지구 용사까지 감언이설로 같은 편으로 끌어들이다니, 정말이지 타락의 끝을 모르는 놈...! 본래, 천사의 역할은, 악의 근원인 악마를 배제하고, 무력한 인간들을 인도하는 것! 그 역할을 저버리고, 저열한 악마들과 한 패거리가 되다니 그러고도 용서받기를 바라느냐!
라하르 : 야, 너! 아까 전부터 계속 뭐라고 지껄이는 거냐!?
프론 : 기다려 주세요... 저한테 맡겨 주세요. 불카누스 님. 당신은 불쌍한 사람이군요.
불카누스 : 뭐, 뭐라~?
프론 : 당신은 악마는 악하고, 인간은 무력하다고 마음대로 단정짓고,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훌륭한 마음을 가진 악마가 있다는 것을... 용기 있는 인간이 있다는 것을...! 그런 것도 모른 채, 편견에 가득 찬 생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당신은 참으로 불쌍한 사람입니다! 진정한 악... 그것은 불카누스 님, 당신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이 아닙니까!?
불카누스 : 뭐, 뭐, 뭐, 뭐라!!?
라하르 : 말 한 번 잘했다. 칭찬해 주도록 하지, 프론.
제니퍼 : 정말이야! 속이 다 시원할 정도였어!
에트나 : 꽤 하는데~ 다시 봤어, 프론.
써즈데이 : 삐로삐로삐로... 써즈데이 감격했습니다.
고든 : 음! 아가씨도 지구 용사 혼에 눈을 뜬 것 같군! 오늘부터는 아가씨도 당당한 지구 용사야!
불카누스 : 네, 네 놈이 감히~! 내 마음 속에 악이 있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 나는 정의의 길을 걷고 있다! 지금, 그것을 증명해 주지! 너희들의 죽음을 통해서 말이다! 가라, 천사병들이여! 이 녀석들을 모조리 죽여없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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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 심판의 투기장]
라하르 : 이상하군...
프론 : 예? 뭐가 말이죠?
라하르 : 이렇게 일이 시끄럽게 진행되고 있는데, 대천사란 놈이 안 나타난다는 것은, 좀 이상하지 않아?
고든 : 음. 그것도 그렇군...
에트나 : 만약, 대천사가 사건과 무관하다면, 프론을 구해주러 왔겠지?
제니퍼 : 그렇겠죠. 묵인하고 있다는 것은, 역시...
프론 : ...여러분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천사님을 믿습니다! 마지막까지...!
라하르 : ...너도, 상당히 완고한 녀석이구나. 그것도 사랑이라는 것이냐?
프론 : 그렇습니다! 존경하는 대천사님을 마지막까지 믿는다는 사랑입니다!
라하르 : 하여간... 정말이지 골치 아픈 사랑 매니아라니까...
에트나 : 대천사를 신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프론이 그렇게까지 얘기한다면야 조금 더 같이 가주도록 하지, 뭐.
프론 : 에트나 씨...
제니퍼 : 맞아. 나도 프론을 믿고 같이 갈게.
고든 : 나도다! 그 사랑을 믿고, 함께 가도록 하지!
써즈데이 : 삐로삐로삐로... 써즈데이도 함께 갑니다.
프론 : 제니퍼 씨... 고든 씨... 써즈데이 씨...
라하르 : 하여간, 너희들도 참 한가한 놈들이다. 말이 안 나오는군.
에트나 : 어? 그럼 전하는 돌아가시는 건가요?
라하르 : 무, 무슨 소릴 하는 거냐! 여기까지 왔는데, 그 대천사란 녀석의 낯짝은 보고 가야지! 나는 혼자서라도 간다!
프론 : 라하르 씨...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을 만나 정말 다행이에요.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천계의 주민이면서, 천사님들께 위해를 끼치고 말았어요... 이 싸움이 끝난 뒤,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던 간에, 저는 무거운 벌을 받게 되겠지요... 하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런 멋진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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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 죄인 봉인실]
불카누스 : 후후후...! 용케 여기까지 왔구나. 칭찬해 주마.
고든 : 다들, 조심해! 악당이 기다리고 있을 때는, 반드시 함정이 있는 법!
불카누스 : 누가 악당이야! 이 더러운 악마 놈들! 언제까지 그렇게 지껄일 수 있는지 보자! ...혼돈의 어둠 속에서 태어난, 사악한 자들이여! 계약에 따라, 나의 적을 멸할지어다!
라하르 : 악마소환ㅡ!?
프론 : 악마와 계약하는 것은, 천사법에 의해 철저히 금지되어 있을 텐데!!
악마들 : 쿠오오오ㅡ!!
고든 : 이 녀석들, 보통 악마들이 아니야!!
제니퍼 : 써즈데이, 분석을 부탁해!
써즈데이 : 삐로삐로삐로... 체력, 파워 모두 측정 불가. 위험, 위험, 위험ㅡ!!
불카누스 : 후후후!! 어떠냐!? 이런 일이 혹시나 있을까 해서 계약해둔 마신들이다! 너희들을 해치우면 마계를 넘겨주겠다고 했더니, 간단히 계약에 응하더군.
에트나 : 하여간~ 다 전하가 인망이 없어서라니까요~
라하르 : 시끄러워! 지금 그런 소리나 하고 있을 때냐!!
불카누스 : 후후후... 악마는 악마끼리, 속이 시원할 때까지 싸워보라고!
라하르 : 큭...! 아무리 이 라하르라고 해도, 이 정도 숫자의 마신을 상대하는 건...!
고든 : 어떻게 하지!? 일시 후퇴할까!?
에트나 : 후퇴하려고 해도, 간단히 놓아줄 것 같지도 않은데...
제니퍼 :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
프리니 : 뭐야, 뭐야? 도대체 지금 그게 무슨 꼴이지, 너희들! 나는 싸워보기도 전에 쫄기부터 하는 한심한 녀석들을 친구로 둔 기억은 없다고!
라하르 : 누, 누구냐!?
프론 : 앗! 저기에요!!
프리니 : 훗...
라하르 : 너는ㅡ!! ...어이. 누구지, 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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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나 : 글쎄요?
프론 : 저런 프리니가 있었나요?
프리니 : 어이, 너희들!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거야!? 이 불타오르는 눈동자!! 이 뜨거운 마음!! 그리고, 이 긍지에 가득 찬 모습!! 지구 용사 커티스가 아니면, 누구겠는가!
고든 : 커, 커티스? 커티스라면... 설마, 그 커티스냐?
프리니 커티스 : 그렇다! 지구 용사 커티스 등장이시다!
제니퍼 : 다, 당신은 천국에 있는 가족 곁으로 간 것이 아니었나요?
프리니 커티스 : 훗... 그럴 생각이긴 했는데... 살아생전 지은 죄가 너무 무거워서 말이야. 그래서, 이렇게 모습을 바꾸고는 죗값을 치르게 되었다 이거지... 천국의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그리고, 둘도 없는 친구를 위해! 나는 돌아온 것이다!
고든 : 커티스...
제니퍼 : 풋...
에트나 : 크큭...!
라하르 : 음하하하하!!
프리니 커티스 : 웃지마!! 나도 좋아서 이런 꼴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
고든 : 미, 미안, 미안. 자네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서...
프리니 커티스 : 하여간... 이렇게 열심히 달려왔는데 말이야. 차라리 오지 말 걸...
고든 : 아니야, 커티스. 자네가 이렇게 와 준 덕분에 꺼져가던 마음의 불꽃이 다시 살아났어. 고맙네! 다들, 그렇지!?
에트나 : 뭐, 프리니가 저런다는데, 우리들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거니까.
라하르 : 음. 이 라하르 님께서도 마계의 왕이라는 칭호에 걸맞는 싸움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겠지.
(커티스가 동료가 되었다!)
프론 : 모두의 우정 파워가 상승했습니다! 이 정도라면, 이길 수 있어요!
라하르 : 너 말이야...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해석이 과한 것 아니냐?
프론 : 괜찮아요! 우정 파워는 승리의 원천이니까요!
라하르 : 관두자... 좋아! 가볼까!!
전원 : 오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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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 HAHAHAHAㅡ! 의외로 별 거 아니었군.
프리니 커티스 : 놀고 있네. 내가 올 때까지는 도망칠 생각만 하고 있던 주제에.
고든 : 그, 그건 전술적인 일시 후퇴이지, 결코 도망치려고 했던 것이 아니야!
프론 : 그만들 하세요. 우정 파워가 승리를 불렀으니 된 것 아닌가요?
라하르 : 또, 그 우정 파워 타령이냐. 허튼 소리 그만 하고, 자 빨리 가자.
제니퍼 : 그렇게 하죠. 아직, 그 악당을 무찌른 것이 아니니까요.
에트나 : 이 안쪽으로는 뭐가 있어, 프론?
프론 : 음... 여기서부터는 대천사님의 신전이에요. 보통은, 호위천사나 신분이 높은 천사님밖에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죠.
라하르 : 대천사의 신전이라... 꽤나 재미있을 것 같군.
프론 : 아무쪼록 방심은 금물이에요. 지금 불카누스 님은 무슨 일을 벌일지 알 수 없으니까요.
라하르 : 걱정하지 마라. 이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냐. 마왕 라하르 님이시란 말이다!
[대천사의 신전. 수호천사의 벽]
에트나 : 흠. 여기가 대천사의 신전인가. 돈이 될 만한 것은... 별로 없어 보이네.
라하르 : 너, 도대체 뭐하러 온 거냐...?
프론 : 쉿! 조용히!
호위천사 : 이곳은 대천사님의 신전... 허가 없이 들어온 자는 썩 물러가거라...
프리니 커티스 : 뭐, 뭐지, 이 녀석들은!?
프론 : 그분들은 대천사님을 지키는 호위천사... 가디언 천사님들이에요. 특수한 방어막을 치고 있어서 통상 공격은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제니퍼 : 말도 안돼...! 어딘가 약점이 있을 거야! 써즈데이! 방어막을 분석해줘!
써즈데이 : 삐로삐로삐로... 방어막 분석 중... 방어막 분석 중... 분석 종료. 약점은 없습니다. 무적, 무적, 무적...
고든 : 뭐라고! 비겁하잖아, 그런 건!!
라하르 : 흥... 약점 따윈 상관없다. 방어막이랑 같이 통째로 날려버리면 되는 거잖아. 에트나! 악마 앞에선 방어막 따위 무의미하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하자!!
에트나 : 네,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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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하르 : 전혀 효과가 없다니!? 이런 말도 안되는...!
고든 : HAHAHAHAㅡ! 너희들한테는 약간 짐이 무거운 것 같군! 우리들한테 맡기라고!! 간다, 제니퍼! 써즈데이!
제니퍼 : OK, 고든!
써즈데이 : 삐로삐로삐로... 라져 캡틴.
제니퍼&고든&써즈데이 : 지구 용사 궁극 포메이션! 스페이스 트라이앵글ㅡ!!
고든 : 아니!? 이 기술이 안 통하다니...!!
제니퍼 : 역시, 그들의 방어막을 뚫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거야!?
프리니 커티스 : 포기하는 건, 아직 일러! 내가 있다는 것을 잊으면 섭섭하지! 모두의 지구 용사 혼을 하나로 합치는 거야!
고든&제니퍼&써즈데이&프리니 커티스 : 진! 지구 용사 궁극 포메이션! 프라즈마 콰르테토ㅡ!!
프리니 커티스 : 큭! 이럴 수가...! 꼼짝도 안 하잖아!
프론 : 안되요! 이렇게 따로따로 공격해서는, 저 방어막을 깰 수 없습니다!!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합치는 거에요!!
라하르 : 마음을 하나로 합쳐...?
프론 : 예! 천사도 악마도 인간도 상관없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은 하나일 터!!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부딪친다면, 반드시 돌파구는 열릴 거에요!!
라하르 : 너... 그런 소리하고 있으면 안 부끄럽냐?
프론 : 라하르 씨!
라하르 : 알았어, 알았어. 어쨌든, 다 같이 동시에 공격하면 되는 거지? ...그럼, 간다. 하나, 둘, 셋! 하앗ㅡ!!
에트나 : 받아랏ㅡ!!
고든 : 이얍ㅡ!!
제니퍼 : 타앗ㅡ!!
써즈데이 : 삐로삐로삐로삐로삐로!!!
프리니 커티스 : 오옷ㅡ!!
프론 : 지금 이 순간, 모두의 사랑과 우정을 하나로 모아!!
전원 : 갤럭시안 오메가 스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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