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전기 디스가이아 5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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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숲. 암흑미사의 땅]
사르디아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라하르 전하시죠?
에트나 : 오오~ 조금 전까지의 녀석들과는 분위기부터가 다른데요, 전하.
프론 : [보통 놈이 아닌걸] 이란 냄새가 물씬... (두근두근~)
사르디아 : 내 이름은 악마 사냥꾼 사르디아. 이 검에 쓰러져간 악마의 수만도 벌써 2000을 넘어가죠.
에트나 : 오오, 굉장한데!
사르디아 : 근데, 정말로 2000을 넘었었나...?
라하르 : 어느 쪽이야!!
사르디아 : 내가 검을 한 번 휘두르면, 대지가 두 쪽으로 갈라지고요.
프론 : 엄청난데요! 정말로 갈라지나요?
사르디아 : 갈라졌던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라하르 : 그러니까, 어느 쪽이냐고!!
사르디아 : 글쎄, 어느 쪽일까요?
라하르 :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감히 이 라하르 님을 희롱하다니! 이렇게 된 이상, 네 놈의 육체는 뭐라고 대답하는지 직접 물어봐 주마!!
에트나 : 전하. 그 대사, 듣기에 따라선 엄청 야리꾸리한 뜻이 될 수도...
[블레어의 숲. 마녀들의 묘비]
프론 : 어? 프리니 씨?
라하르 : 너희들... 여기서, 대체 뭐하고 있는 거냐?
프리니 소대원 : 그게, 그러니까 자주 있는 기회도 아니고 해서, 저희들도 참가해볼까 하는 검다.
에트나 : 뭐라고~!? 나를 제쳐두고 하극상을! 절대 인정할 수 없어! 전하는, 이 내가 해치울 거란 말이다!
프론 : 에트나 씨. 그런 얘기는 본인 앞에서는 좀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프리니 소대 : 저희들도 정면 승부를 해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슴다.
라하르 : 응? 그럼 뭔가 비책이라도 있다는 거냐?
프리니 소대 : 그렇슴다!! 자! 모두들, 감다!! 자, 야구로 승부임다!
라하르 : 에트나.
에트나 : 예.
라하르 : 끝내라.
에트나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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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숲. 그림자의 정체]
이프리트 : 우하하하!! 거기 쪼끄만 녀석! 네가 클류체프스키의 아들이냐!?
라하르 : 넌, 누구냐?
이프리트 : 나!? 나는, 다른 차원의 마계를 지배하는 마왕이다!
라하르 : 다른 차원의 마계라고?
이프리트 : 그렇다! 전부터 이 마계를 노리고 있었는데 클류체프스키 녀석이 방해를 했지! 녀석이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이 마계를 인수하러 오신 것이다. 나는, 언젠가는 여러 마왕들을 쓰러뜨리고, 마왕을 초월한 마왕 [대마왕] 이 될 자! 이 쪼끄매서 잘 보이지도 않는 녀석아! 네 눈에 비쳐지는 모습은, 정말로 나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라!
라하르 : 음. 확실히 일부밖에 보이지 않는군.
에트나 : 응. 당신, 너무 커.
이프리트 : 큭... 조, 좋다! 너희들의 사이즈에 맞춰주도록 하지! 하지만, 더욱 무시무시한 죽음이 너희들에게 닥치게 될 것이다! 내 힘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도록 해라!! 간다~! 분신ㅡ!! 봤느냐!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분신술이다! 어떠냐!? 마왕이 10명이다, 10명!! 두려움에 말이나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
라하르 : 큭...!
프론 : 괜찮습니다! 10명으로 분신술을 펼쳤다는 것은, 각각의 애정 파워도 1/10 이라는 얘기! 그런 녀석들한테 질 리가 없습니다!
에트나 : 오오, 갑자기 프론이 불타오르고 있다! 전혀 의외지만, 이런 전개를 좋아했던 거야?
프론 : 예! 실은 완전 취향이에요! 자! 갑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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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하르 : 아야야...! 뭐가 [애정 파워도 1/10] 이야! 이 바보 천사!!
프론 : 어~ 이상하네~? 원래 보통 이 상황에선 정의의 용사가 이기는데.
에트나 : 그야... 우리들은 정의의 용사가 아니라 악마니까...
이프리트 : 우하하하!! 설령 레벨이 1/10이라도 마왕은 마왕!! 너희 같은 꼬맹이들은 몇 마리가 달려들어도 꿈쩍도 하지 않는단 말이다!! 클류체프스키의 아들이라고 해서 조금은 상대하는 맛이 있을 줄 알았는데, 대착각이었던 것 같군!!
라하르 : 큭...!
이프리트 : 죽어라, 꼬맹이! 저 세상에서 클류체프스키한테 더 수련을 받고 오도록 해라!!
가신들 : 기다려!!
라하르 : 너, 너희들...!?
이프리트 : 누, 누구냐, 너희들은!?
좀비군 : 우리들은, 마왕 클류체프스키 님의 충성스러운 가신...
고스 : 다른 차원의 마왕이라고 했느냐! 돌아가신 마왕님을 대신하여 우리들이 상대해주도록 하지!!
이프리트 : 으으으으...!
만티코 : 전하! 이곳은 저희들에게 맡겨 주십시오!
가고 :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몰래 잠복 중이었습니다.
에트나 : 뻥치고 있네. 당신들, 사실은 전하를 쓰러뜨리고 마왕이 될 생각으로 와 있었던 거잖아?
골렉 : 하, 하하하! 그, 그럴 리가요~! 무슨 그런 농담을~
프론 : ...보아하니 정곡을 찌른 것 같군요.
라하르 : 정말이지, 어째서 이 라하르는 이리도 가신 복이 없는지...
드래치 : 에이 그러지 마세요~ 이렇게 전하의 위기 상황에 늦지 않게 달려왔으니 됐잖아요, 그렇죠♥
라하르 : 그렇죠♥ 는, 뭐가 그렇죠♥ 야!
이프리트 : 이봐! 너희들, 나를 무시하지마! 이렇게 된 이상, 너희들도 한꺼번에 클류체프스키 녀석이 있는 곳으로 보내주마!! 각오해랏!!
좀비군 : 훗...! 우리들을 만만하게 봤군! 마왕 클류체프스키의 이름을 걸고 네 놈을 쓰러뜨려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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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군 : 그럼, 전하. 저희들은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에트나 : 저 녀석들, 저 정도 실력이었을 줄이야.
프론 : [실력있는 매는 발톱을 숨긴다] 란, 그야말로 이런 경우를 말하는 거군요.
라하르 : 그러니까 감추지 말고 이 라하르를 위해 사용하란 말이다...
[블레어의 숲. 어둠의 자식들]
레드 : 기다리고 있었다, 이 악마들!!
블루 : 사악한 어둠이 닥쳐오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옐로우 : 사명감에 가득 찬 세 개의 빛줄기가 용기와 희망으로 세상을 구한다!!
레드 : 우리들!! 3명이 모여ㅡ
불루 : 무지개 전대!!
옐로우 : 레인보우 레인저ㅡ!!
라하르 : ...제발 부탁이니, 이제 좀 제대로 된 적을 내보내란 말이야.
프론 : 머, 멋져!! 에트나 씨! 우리들도 대항하기 위해 우리만의 전투 포즈를!!
에트나 : 너... 정말로 할 생각이야?
프론 : 물론입니다! 아! 하지만, 여기서 소박한 질문 한 가지.
레드 : 질문? 좋다, 말해봐라!
프론 : 레인보우 레인저인데, 무지개 색깔이 아니잖아요. 사람도 3명밖에 없고.
레드 : 아직 뭘 잘 모르는군! 우리들은 친구가 없단 말이다! 원래 정의의 용사란 고독한 법!! 이제 알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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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나 : 저기, 친구가 없는 건 전혀 별개의 문제일 것 같은데...
라하르 : ...너희들, 정의의 용사잖아? 그런데 왜 마왕의 자리를 노리는 거지?
레드 : 물론, 친구를 갖고 싶어서다! 마왕이 되면, 친구도 잔뜩!! 진정한 레인보우 레인저의 완성도 꿈이 아니란 말이다!! 간닷!! 블루! 옐로우! 변신ㅡ!!
에트나 : 에잇♥
레드 : 블루ㅡ!!! 옐로우ㅡ!!!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블루와 옐로우가 당하다니...! 이 상태로는 변신도 불가능...! 네 이놈ㅡ!! 변신도 하기 전에 공격을 하다니, 어떻게 그런 몰상식한 짓을!! 네 놈은 악마냐!?
에트나 : 응.
레드 : 헉...! 그 사실을 깜빡 잊고 있었다니!
라하르 : ...바보 아냐, 이 녀석? 그럴 거면, 처음부터 변신해서 나오면 되는 거잖아!
프론 : 안돼요! 적을 앞에 두고 변신하지 않으면, 진정한 정의의 영웅이 아니란 말이에요!
에트나 : ...저기 말이야, 프론. 지금 어느 쪽 편?
레드 : 이렇게 된 이상, 마지막 수단이다! 돈으로 고용한 악마들에게 지원을 요청한다!
라하르 : 정의의 용사가 악마의 힘을 빌려도 되는 거야?
레드 : 당연하지! 정의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패배해서는 안되는 법! 블루! 옐로우! 너희들의 죽음이 내 마음 속에 뜨거운 무엇인가를 불러내었다!
에트나 : 저기, 급소는 피했기 때문에 아직 살아있을 텐데...
레드 : 이 악마들! 각오는 되어 있겠지!? 정의의 힘을 받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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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의 숲. 데스 소스]
에트나 : 전하~ 이곳이 데스 소스인가요?
라하르 : 그렇다.
프론 : 그렇지만, 아무도 없는데요.
에트나 : 그렇다는 것은...
바이어스 : 자, 잠깐 기다려~!!
에트나 : 아, 중간 보스다.
라하르 : 무슨 일이냐? 이 몸께서는 지금, 몹시 바쁘시단 말이다.
바이어스 : 칫칫칫. 설마, 이 영원한 라이벌인 나와의 승부를 끝내지도 않고, 마왕이라 칭할 생각인 건 아니겠죠?
라하르 : 네 놈과의 승부는, 이미 옛날에 결론이 났지 않느냐.
바이서스 : 어리석긴... 그게 내 진짜 실력이라고 정말로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라하르 : 아니란 말이냐?
바이어스 : 물론 아니죠! 그것은 당신들을 방심시키기 위한 소위 위장 전술이었던 것입니다. 오늘이야말로, 내 진짜 실력을 보여드리드록 하죠! 100톤 짜리 팬티를 입고 단련에 단련을 거듭한, 이 다리와 허리로부터 나오는 초 스피드!! 자, 내 움직임을 따라올 수 있겠습니까!? 그럼, 갑니다! 마왕의 자리는, 내가 넘겨받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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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스 : 윽...! 으윽...!!
라하르 : ...?
바이어스 : 가, 갑자기 복통이...!! 이제부터가 진짜 싸움이었는데... 미안하지만,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안되겠군요. 운이 좋았군요. 신에게 감사하도록 하시죠. 그럼!!
라하르 : 도망갔군...
에트나 : 회를 거듭할수록 변명이 한심해지는군요.
프론 : 어? 그럼 이제 끝인 건가요?
라하르 : 그렇다는 것은... 내가 마왕이다! 마왕이다!! 마왕이다!!!
에트나 : 하아... 전하가 마왕이라... 왠지 좀 받아들이기가 힘든걸...
프론 : 후훗, 상관없지 않나요? 저렇게 천진난만하게 뛰어다니는 라하르 씨를 보는 것은 처음이에요. 늘 악을 표방하고 있지만, 귀여운 부분도 있네요.
에트나 : 그래? 그냥 애일 뿐이야. 그것보다, 괜찮겠어?
프론 : 예? 뭐가요?
에트나 : 너, 결국, 전하가 마왕이 되는걸 도와준 거잖아?
프론 : 아...
[천계]
불카누스 : 대천사님! 대천사 래밍턴 님, 계십니까!?
대천사 : 변함없이 소란스럽군요. 무슨 일이죠, 불카누스?
불카누스 : 소란스러울만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마왕 클류체프스키의 아들인 라하르가 새로이 마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대천사 : 호오...
불카누스 :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그 라하르를 마왕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프, 프론이라고 합니다!
대천사 : 그래요...
불카누스 : 이것은 명령 위반 정도가 아니라, 천계에 대한 반역 행위입니다!
대천사 : 그렇군요.
불카누스 : ...그래서?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대천사 : 흠... 생각해 보겠습니다.
불카누스 : 생각해 보겠습니다!? [생각해 보겠습니다] 라니요!? 어떻게 한가롭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아니오, 됐습니다. 이 건은 제가 맡아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의는 없으시지요!?
대천사 : 흠... 골치 아프게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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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 : 어, 어, 어, 어떻게 하죠!? 이 사실이 대천사님의 귀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어떤 꾸지람을 들을지! 어쩌면, 저, 천사 후보생에서 탈락될 지도 모른다고요~!
에트나 : 뭐, 상관없잖아? 이 기회에 악마로 전직해 버려.
프론 : 그런 말씀이 어딨어요~! 아아, 대천사님! 부디 저를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십시오~!
라하르 : 마왕이다! 마왕이다!! 마왕이다!!
[마왕성]
라하르 : 후후후... 후후후후...! 음하하하하!!!
프론 : 도대체 언제까지 그렇게 거만하게 웃고만 있을 거에요?
라하르 : 어떻게 안 웃을 수가 있겠나. 이 라하르는 이제 마왕이야. 마왕이란 마계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라고.
프론 : 그건 저도 알아요. 하지만 마왕이 된 다음부터 라하르 씨는 그렇게 거만하게 웃는 거 외에는 아무 것도 하는 일이 없잖아요!
라하르 : 무슨 소리! 거만하게 웃는 것은 마왕의 중요한 임무다. 그리고, 이 마왕 라하르 님의 첫 행보를 장식할 만한 사건이 없으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
에트나 : 전하~ 일입니다~
라하르 : 폐하라고 불러, 폐하! 이 라하르는 이제 마왕이란 말이다.
애트나 : 에이~ 무슨 그런 사소한 걸 갖고 그러세요.
라하르 : 뭐? 사소하다고... 그만 하자. 그래서, 무슨 일을 갖고 온 거냐? 인간계에 후추 비를 뿌려 재채기가 멈추지 않게 하면 되는 거냐? 아니면, 인간들한테 재미있는 게임을 줘서, 잠도 못자고 게임만 하게 만드는 것?
에트나 : 아닌데요. 자, 들어오렴, 아라미스.
아라미스 : ......
라하르 : 뭐냐, 이 꼬마는?
아라미스 : 꼬마라니! 너도 꼬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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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하르 : 뭐라고!? 이 라하르 님이 누군 줄 알고!
프론 : 그 정도만 하세요. 아이가 하는 말을 갖고...
아라미스 : 누가 아이라는 거야!? 절벽 가슴 천사 주제에.
프론 : 뭐라고! 이ㅡ ...앗!? 아, 안되지! 이럴 때일수록, 사랑, 사랑이야! 사랑을 갖고 대하면, 분명 마음이 통할 수 있을 터!
아라미스 : 저기 말이야. 머리가 좀 이상한 거 아니야, 얘?
라하르 : 흥...! 입이 거친 꼬마로군.
에트나 : 무슨 그런 말씀을? 그냥 전하를 빼다 박았는데요, 뭘.
라하르 : 닮긴, 어디가 닮아! 그것보다, 무슨 일인지나 빨리 말해봐라.
에트나 : 아, 예. 이 아이가 소중하게 기르던 애완동물이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라하르 : 응? ...그래서 어떻다는 거지?
에트나 : 그러니까, 전하가 찾아주시는 거죠.
라하르 : 왜, 내가 이런 버릇 없는 꼬마의 애완동물 같은 것을 찾아주지 않으면 안되는데!? 한심해! 한심해! 어떻게 그렇게 한심한 일을ㅡ!! 좀 더 이 마왕 라하르 님의 첫 직무에 걸맞는 일을 구해오도록 해!
에트나 : 안됩니다!!
라하르 : ㅡ!?
프론 : ㅡ?!
에트나 : 전하에게 있어서는 한심한 일인지 몰라도, 이 아이에게 있어서는 매우 크고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것은 엄연한 마왕의 직분입니다! 만약 거절하신다면 이 에트나는 평생, 전하를 마왕으로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
라하르 : 가, 갑자기 왜 그렇게 이런 일에 열을 내는 거냐? 너답지 않게...
에트나 : 대답해 주세요! 찾아주실 겁니까? 안 찾아주실 겁니까?
라하르 : 윽... 아, 알았다. 차, 찾으면... 찾아주면 되잖아.
아라미스 : 좋아! 그럼 열심히 찾도록 해!
라하르 : 큭...! 어째서, 마왕인 내가 이런 꼬마 녀석 때문에 애완동물 따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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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화 마왕의 직분>
[마왕성]
만티코 : 전하의 마왕으로서의 진가가 요구되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입니다. 부디 마왕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보여주시기를...
라하르 : 가, 갑자기 왜, 그런 제대로 된 소리를 하고 그러는 거지.
만티코 : 하하하, 신경쓰지 마세요. 농담입니다, 농담~
프론 : 악마들의 농담이란, 이해하기가 십지 않군요...
골렉 : 폐하! 마왕님! 라하르 왕! ...음, 다 그저 그러네요. 역시 전하는, 그대로 전하로 부르기로 하죠.
라하르 : ......
드래치 : 전하가 마왕이시라...
프론 : 왠지 불만이신 것 같네요.
드래치 : 특별히 불만인 것은 아니에요. 다만, 우리들에게 있어 마왕이라 하면 역시 클류체프스키 폐하이시니까...
에트나 : 응, 응, 역시 그렇죠?
가고 :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저귀를 차고 다니시던 전하가 마왕이라니... 세상도 말세네요~
라하르 : ...무슨 뜻이냐, 그게?
고스 : 지난 번의 그, 다른 차원의 마왕 말씀입니다만... 녀석은 자신이 마왕임을 자처했습니다만, 다른 차원의 마계에는, 그 정도 레벨의 악마는 정말로 발에 차일 정도로 많다고 합니다. 다른 차원의 마계의 진정한 지배자는 [초마왕] 이라 불리는 무시무시한 악마라고 예전에 선왕께서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클류체프스키 님께서 두려워하실 정도의 악마라니, 정말로 얼마나 강할지 상상이 가지가 않습니다.
라하르 : 흥... 그런 건, 그냥 전설 아니냐? 만약, 그런 녀석이 정말로 있다면, 이 라하르 님께서 쓰러뜨려 주지!
좀비군 : [화룡의 숨결] 에 좀비가 대량 발생했다는 것 같던데요.
시공의 뱃사공 : 전하, [화룡의 숨결] 이라는 곳을 알고 계십니까? 최근 그곳에서 좀비가 대량 발생 중이라고 합니다.
라하르 : 좀비가...
프론 : 설마, 아라미스 군의 애완동물도 벌써 좀비들한테 잡아먹힌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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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Thanks for sharing. I'm starting to follow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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