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II 17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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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모두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
천상군 병사 : 지상군! 아... 여기까지인가?
천상군 지휘관 : 알았다! 항복하겠다!
로니 : 그럼 제어실의 문 좀 열어 주겠나?
천상군 병사 : 졌어... 이제 우리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
나나리 : 설마 죽이겠어? 그저 약간 힘든 유배 생활이 천년 정도 기다리고 있겠지.
[제어실]
바르바토스 : 드디어 왔군... 기다리다 지쳤다. 카일 듀나미스!
카일 : 바르바토스! 역시 너였군!
리아라 : 이 이상 인류의 역사를 가지고 장난치는 것은 용서 못해!
바르바토스 : 인류의 역사...? 흥! 그딴 건 이제 어찌됐던 내 알 바 아니다!
카일 : 뭐라고...!?
바르바토스 : 이제는 딤로스도 영웅이라 불리는 녀석들도 신물이 난다. 내 목적은... 카일! 네놈의 숨통을 끊는 것 뿐이다!!
해롤드 : 역시... 그래서 당신은 다시 태어났어도 딤로스에게 이길 수 없는 거라구.
바르바토스 : 뭣이!?
해롤드 : 딤로스같은 신념도 없구 그저 적만 찾아 헤메는 건 원숭이라도 할 수 있는 거라구. 적어도 마지막까지는 역사를 바꿔보겠다고 배짱이라도 튕겨 봐야 하는 거 아냐? 한심씨?
바르바토스 : 흥...! 역사를 가장 바꾸고 싶어 하는 건 네 놈 쪽이 아니었던가?
해롤드 : ...뭐라고?
바르바토스 : 네놈의 형이란 녀석은 믹트란과의 싸움에서 서로 찌르다가 죽게 돼있어. 허나 지금 당장 그 쪽으로 간다면 충분히 구할 수 있지. 역사를 바꿀 수 있다구! 자! 한 번 튕겨보시지? 역사를 바꾸겠다고 말이야! 흐흐흐... 푸하하하하하!
해롤드 : ......
카일 : 바르바토스! 이 자식...!
바르바토스 : 그래! 바로 그 눈이다, 카일! 증오로 가득 찬 그 눈빛을 난 오래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야 죽일 맛이 나니까! 자, 카일! 어서 덤벼라! 나의 갈증을 채울 수 있도록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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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바토스 : 처음 한번은 지켜봐 주겠다, 너희들의 어리광을! 아이템을 쓰다니 한심하군! 내 배후에 서는 자는 용서치 않겠다! 아직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무선 : A구역에서 J구역까지 함락! 적 부대는 계속해서 M구역에도 침입, 지원을 요청한다! 지원...! 믹트란님은 대체 어디에 계신거야? 제길! 연락은 되는 건가? 안되겠다! 항복을 허가하라!
카일 : 단념해! 바르바토스!
바르바토스 : 제길... 이 시대는 이젠 안되겠군... 더... 더 멋진 장소로!
카일 : 기다렷! 어딜 가는 거야 바르바토스!?
바르바토스 : 나와 너의 승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다... 카일 듀나미스... 시간을 넘어선 곳인... [신의 눈] 앞에서 기다리마...!
카일 : 결국 도망쳤군...
쥬다스 : 바르바토스는 이 이상 우릴 방해하지 못할 거야. 그냥 내버려 둬도 상관없어.
로니 : 그것보다 카일...
카일 : 맞아, 해롤드...!
해롤드 : 락을 걸어 놔야겠어... 또 다시 벨크란트를 가동시키면 큰일나니...
카일 : 해롤드... 아까 바르바토스가 말한 거...
해롤드 : ...아까 말했지? 미래를 알고 있다고 해도 난 절대로 바꿀 생각이 없다고 말이야. 난 지금 내가 해야 할 일만 하면 돼, 그것뿐이야...
카일 : 해롤드...
해롤드 : 끝났어... 자! 여러분 갑시다! 믹트란이 있는 옥좌의 방으로...
[옥좌의 방]
카일 : 앗! 저기 있어!!
카렐 : 믹트란! 각오해랏!!
믹트란 : 크허어어어어억!! 나도 천상의 왕이라 불리던 사나이! 그냥은 못 죽는다!
카렐 : 쿠어어어억! ...절대로... 크억! ...절대로... 놓지 않겠어!
믹트란 : 우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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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 오빠! 정신차려! 오빠!
카렐 : 해롤드... 하하... 묘하군... 환청인... 가? ...평소... 같았으면... 형이라고...
해롤드 : 말하지 마! 상처가 커진단 말야!
카렐 : ...왜 그래 해롤드? 왜... 울고 있는 거니...? 또... 누가... 괴롭혔... 니? 걱정... 하지... 마... 이... 오빠... 가... 지켜 줄... 게.
해롤드 : 말하지 말라니까!!
카렐 : ...오빠... 는... 언제... 나... 너... 랑... 함... 께... 란다...
해롤드 : 오빠...? 오빠! 눈을 떠! 오빠!!
딤로스 : 해롤드... 카렐은... 이제...
해롤드 : ...오... 빠... 오빠아아아아앗!!
[라디슬로우]
리틀러 : 영광스러운 지상군의 병사들이여! 오랜 세월 이어져왔던 전쟁이 오늘로서 종지부를 찍었다. 잔인한 폭군 믹트란은 죽었다. 막대한 군사력을 자랑하던 천상군도, 공포와 증오의 대상이었던 다이크로프트도 그의 죽음과 함께 영원히 사라졌다.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카렐 베르셀리우스를 비롯한 수 많은 호국 영령들의 희생을... 그리고 마음속에 각인해야 할 것이다. 이 승리야말로 새로운 내일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쥬다스 : 희대의 명연설이라고 하는 리틀러 총사령관의 연설을 이렇게 직접 듣게 되다니...
나나리 : 게다가... 이런 심정으로 듣게 될 줄은...
카일 : 저기 로니... 우리가 한 일이 정말 옳았을까?
로니 : 응? 뭐가 카일?
카일 : 그 때 우린 카렐씨를 구할 수 있었어. 바르바토스가 말한 대로 곧바로 믹트란이 있는 곳에 갔었다면 어쩌면...
해롤드 : 넌 정말 구제불능이구나? 그랬다면 그 원숭이 녀석과 다를게 없잖아?
리아라 : 해롤드!
해롤드 : 난 분명 말했어? 미래를 아는 자가 자기 형편만 생각해 역사를 바꿔선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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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그건 알고 있어. 하지만...
해롤드 : 그리고 말야, 형의 죽음은 운명도 아니고 헛된 죽음도 아니었어. 형은 형대로 열심히 살아왔어. 그 결과일 뿐이야. 그래서 후회하지 않는 행복한 인생이었다고 생각해.
카일 : 해롤드...
리아라 : 아무리 죽음이 예정되어 있다 해도 열심히 살아서 행복을 잡는다...
해롤드 : 왠~지 분위기가 칙칙해졌네. 자! 이제 그 얘긴 그만! 그런데 너희들, 이제부터 어떻게 할 거야?
카일 : 바르바토스를 쫓아갈 생각이야.
쥬다스 : [신의 눈 앞] 이라는 것은 아마 지난번 소란시의 다이크로프트를 말하는 것이겠지. 세계의 운명을 결정하는 곳에서 자신의 운명도 결정짓겠다... 녀석다운 생각이군.
리아라 : 하지만 렌즈가... 시간이동을 위한 렌즈의 힘이 너무 부족해.
해롤드 : 내가 그럴 줄 알고 준비했지.
카일 : 해롤드, 이건...!
해롤드 : 소디언은 렌즈과학의 진수를 집대성한 물건이라구. 에너지도 보통이 아니지.
나나리 : 그렇구나! 잘 됐다! 렌즈를 찾지 않아도 되니 말야.
카일 : 그럼 해롤드, 여러모로 고마웠...
해롤드 : 자! 미래를 향해 Let's Go!
로니 : 야! 너 지금 뭐 하는 거냐?
해롤드 : 어휴~ 전에 말했잖아~ 내 두뇌가 신을 능가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겠다고 말야.
쥬다스 : 설마... 따라 올 작정인가?
해롤드 : 싫다면 소디언도 없어!
로니 : 어휴... 어쩌지, 카일?
카일 : 어쩌긴? 해롤드랑 같이 있으면 더 재밌잖아!
해롤드 : 그럼 다들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잘 부탁해!
카일 : 좋았어! 리아라! 가자! 행선지는 현대에서 18년전인... 아빠가 살아있던 시대!
리아라 : 알았어... 모두들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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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여기는...
쥬다스 : 외곽의 위군. 지난번 소란에서 믹트란이 다이크로프트와 함께 만들어 놓은 것이지.
해롤드 : 뭐? 그럼 믹트란이 부활했던 거야? 참 끈질긴 놈이네...
로니 : 자! 기다리게 하면 실례니까 바르바토스 자식을 만나러 가자구.
쥬다스 : 녀석의 말대로라면... 다이크로프트의 신의 눈 앞이야.
카일 : 좋았어, 가자!
[다이크로프트]
루티 : 뭐, 뭐야, 이 자식!? 상당히 강한데? 다들 방심하지마! 특히 스탄은 더욱!
스탄 : 아, 알고 있어! 그러는 루티 너나 조심해!
로니 : 야, 야! 저것 좀 봐! 카일! 저 사람은...!
카일 : 아, 아빠하고 엄마...!?
리아라 : 카일! 도와주지 않으면!
카일 : 그, 그래! 가자! 다들 도와 줘!
바르바토스 : 마침 잘 왔다, 카일! 심심풀이로 상대 좀 하고 있었는데... 이 녀석들은 시시해서 말야.
카일 : 바르바토스! 이 자식...!
바르바토스 : 뭐 둘 다 한방에 죽이는 것도 조금은 재미 있겠군... 하압!
스탄&카일 : 우와앗!
바르바토스 : 왜 그런가? 카일 듀나미스! 그래서는 이 몸의 갈증은 안풀린다구...?
스탄 : 엄청난 힘이군...!
카일 : 아... 스탄씨... 타이밍을 맞춰 단숨에 공격하죠!
스탄 : 알았어... 한 번 해보자!
바르바토스 : 하압!
스탄&카일 : 야아아아아압!!
바르바토스 : 크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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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탄 :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정말 고맙다, 덕분에 살았어. 그건 그렇고... 자네 정말 대단하군. 처음 만난 사람인데도 이렇게까지 호흡이 잘 맞다니...
카일 : ...처음이... 아니에요.
스탄 : ...응?
루티 : 스탄! 도와줘서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어... 이름은?
카일 : 카일... 이에요. 카일 듀나미스라고 합니다.
루티 : 듀나미스라... [자질] 이라는 뜻이지? 좋은 이름인데?
스탄 : 카일도 왠지 멋진데? 나중에 나에게 아이가 생기면 그런 이름으로 할까나? 하하하... 농담이야, 농담!
루티 : 쓸데없는 이야기는 그만두고 빨리 가자. 시간이 별로 없다구.
카일 : 저, 저기 벌써 가시려구요? 방금 입은 전투에서의 상처를 간단하게나마 치료를 해야...
스탄 : 아~ 이젠 가봐야 겠다. 우리도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우고 있는 중이거든. 너희들처럼 말야.
카일 : ......
스탄 : 자, 그럼...
카일 : 잠깐만요, 스탄씨! 아마... 아니 반드시 성공하실 거에요!
스탄 : ...고맙다. 너희도 힘내.
카일 : 이제부턴 당신들의 일이에요. 그렇지? 아빠...
로니 : ...기뻤지?
카일 : ...응!
나나리 : 이제부턴 어쩌지? 좀 전의 상태로 봐선 바르바토스 녀석... 아직 살아있을 것 같은데...
쥬다스 : 아마 신의 눈으로 향했을 거야. 우리도 가자!
로니 : 스탄 아저씨의 뒤를 따라가면 금방 가지 않을까?
쥬다스 : 남의 뒤에 몰래 숨어서 뒤따라가는 그런 한심한 짓을 하겠다는 건가? 다른 길로 간다. 마침 저 계단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카일 : 그럼, 행동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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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로스 : 괜찮네, 스탄. 우린 너무 오래 살았어...
스탄 : ...크아아아아아앗!
우드로우 : 서둘러, 스탄! 여긴 곧 무너진다!
스탄 : 큭... 젠장!
[옥좌의 방]
로니 : 뭐야, 이거? 아무것도 안 일어나잖아?
나나리 : 그럴리 없는데? 소디언으로 찌르면 신의 눈의 힘에 의해 외곽은 무너져야 하잖아!?
해롤드 : 신의 눈의 에너지가 소디언의 힘보다 약간 상회하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신의 눈을 제어할 수 없는 거야. 아주 소량의 차이로 말야...
카일 :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딤로스 : 천년 만이군... 정말 오랜만이네, 카일... 이라고 해도 자네에겐 그다지 긴 시간은 아니었겠지?
카일 : ...! 이 목소린... 딤로스씨!?
딤로스 : 아쉽지만 해롤드 말이 맞다. 아무래도 우리들 만으로는 역부족인 것 같아. 이번만은 힘들겠어.
카일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분명히 무언가 방법이 있을 거에요!
딤로스 : 딱 하나 방법이 있긴 해. 하지만 그건 불가능한 얘기라...
카일 : 불가능인지 아닌지 일단 해보기 전엔 모르잖아요! 가르쳐 주세요, 딤로스씨!
쥬다스 : 진정해, 카일.
카일 : 쥬다스...?
쥬다스 : 가만히 보고만 있어.
샤르띠에 : 야~ 많이 기다렸지, 모두? 늦어서 미안해.
딤로스 : 너, 너는... 샤르띠에!?
클레멘트 : 호~ 이런 식으로 등장하다니... 역시나 너답다...
아트와이트 : 모든 소디언이 모였어. 이 정도라면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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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바토스 : 영웅놀이는 이제 끝났다! 네놈들은 모두 여기서 죽을 거이야! 이 몸과 함께 말이다!
카일 : 바, 바르바토스...!
쥬다스 : 이 세계는 스탄들의 힘으로 구해져야만 해. 그것을 훼방하는 자는... 내가 용서하지 않겠어!
바르바토스 : 자, 덤벼라! 너희들 모두 확실하게 으깨주겠다! 기술에 의지하다니 한심하군! 너희들만 남기고 난 죽지 않는다!
카일 :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다. 각오해라, 바르바토스!
바르바토스 : 크, 크크크... 각오하라고!? 너 따위 꼬맹이가 나를 쓰러뜨리겠다고!? 누구도 나를 쓰러뜨릴 순 없어. 누구도, 그 누구도 나를 쓰러뜨릴 순 없어~!!
카일 : 바, 바르바토스...!
바르바토스 : 착각하지 마라, 카일. 난 너 따위에 의해 쓰러진 게 아니다! 나의 죽음은... 내가! 바로 내가 결정한다!! 으하하하하!
카일 : 머, 멈춰! 바르바토스!
바르바토스 : 크하하하하악!!
딤로스 : 죽을 곳까지... 자기 의지대로 선택하다니... 마지막까지도 제멋대로인 녀석이군...
익티노스 : 감상에 젖어 있을 때가 아냐. 이대로 있다간 우리는 신의 눈의 힘에 빨려 들어가게 될 거야.
카일 : 쥬다스! 대체 뭘 하려는 거야!?
해롤드 : 샤르띠에야. 저걸 꽂으면 소디언의 힘이 신의 눈을 능가해 제어를 할 수 있게 되지. 그리고 나서 신의 눈을 과부하가 되도록 해서 외곽을 파괴하는... 뭐 그런 방법이야.
로니 : 맞아! 리온인 쥬다스도 소디언을 가지고 있었어!
리아라 : 하지만 그렇게 하면...
딤로스 : 괜찮은가... 리온? 샤르띠에를 잃게 되는 데도?
쥬다스 : 말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세계는 스탄 일행의 힘에 의해서 구해져야만 해.
익티노스 : ...소디언과 주인은 일심동체. 그것을 주인의 손으로 직접 없애야 하다니...
클레멘트 : 운명이란... 정말 잔혹하군.
쥬다스 : 용서해... 샤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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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띠에 : 괜찮습니다... 도련님. 아까 딤로스도 말했듯이 우리는 너무 오래 살았어요. 게다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도련님을 지켜드리는 일도 이제 좀 지친 것 같아... 요.
쥬다스 : 그거 잘 됐군. 나도 네 잔소리에 진절머리가 나려던 참이었어.
샤르띠에 : 자, 그럼 서로 뜻이 같으니 빨리 끝내죠... 아아! 하나만!
쥬다스 : 아직도 할 말이 있나? 그렇다면 빨리 말해. 시간이 없다...
샤르띠에 : 도련님이랑 같이 있으면서 확실히 힘들긴 했습니다만... 꽤 즐거웠습니다.
쥬다스 : 나도... 그랬어. 그동안... 고마웠다.
샤르띠에 : 도련님답지 않네요.
쥬다스 : 너도 마찬가지야, 샤르... 자! 간다! 샤르!!
샤르띠에 : 옛!!
쥬다스 : 으아아아아!!
[하이델베르그]
나나리 : 이것으로 전부 끝난 걸까?
로니 : 바르바토스도 죽었으니 그렇게 믿고 싶은데...
쥬다스 : ......
카일 : 우선은 우드로우 아저씨를 만나러 가보자. 빼앗겼던 렌즈에 대해서 말씀 드려야지.
우드로우 : 오~ 카일. 그리고 자네들도... 보아하니 다행히 목적을 잘 마친 것 같군.
카일 : 네! 겨우 리아라를 구할 수 있엇습니다. 하지만 팬더리아의 렌즈는...
우드로우 : 보고를 받아서 알고 있네. 비행룡과 함께 바다에 가라앉았다지?
카일 : 죄송합니다. 제 능력이 부족한 탓에...
우드로우 : 자네가 사과할 일은 아냐. 렌즈가 한 사람에게 모이지 않은 것만으로 충분해. 팬더리아 백성을 대신해서 감사를 표하네, 카일.
카일 : 그렇지 않습니다. 그저 힘이 되어 드렸다면 영광일 따름입니다.
우드로우 : 어떻게든 자네들의 공적에 보답을 하고 싶지만 지금 우리로선 성에서 재워주는 것 정도밖엔... 어떤가? 카일?
카일 : 감사합니다! 꼭 재워주시기 바랍니다!
병사 : 이곳이 여러분의 방입니다. 오늘은 그만 쉬시겠습니까? 편히 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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