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II 14화
딤로스 : 뭐냐 해롤드? 회의중이다. 나중에 말해.
해롤드 : 곧 끝낼 테니까 잠깐 짬 좀 내 줘! 내 새로운 부하들이야. 모두들 잘 부탁해.
딤로스 : 새로운 부하...? 누구의 허락을 받은 거지?
익티노스 : 게다가 민간인 어린이를? 무슨 생각이죠? 해롤드.
해롤드 : 나의 HRXㅡ2형을 쓰러뜨렸다라고 하면 납득해 줄거지?
샤르띠에 : 그걸 말입니까!? 그거 굉장하군요...
딤로스 : 허나, 민간인은 민간인. 꼬마는 꼬마. 인정할 수 없어.
카일 : 자, 잠시만요! 자꾸 꼬마, 꼬마 하시는데...
딤로스 : 자네는 잠자코 가만히 있어!
해롤드 : 좌우간 그런 줄 알아줘. 그리고 이 사람들은 공병대에 소속시킬게. 공병대 인사권은 부대장인 나한테 있으니...
딤로스 : 인정할 수 없다. 모든 병사의 인사권은 중장인 내가 결정한다!
해롤드 : 아~ 그래요. 그럼 난 지금부터 개별행동을 취할게. 다이크로프트 돌입작전도 내 맘대로 진행할 건데 그래도 괜찮겠지?
카렐 : 야, 야! 해롤드!
리틀러 : 그만! 저들을 지상군의 정식병사로 인정한다.
딤로스 : 리틀러 총사령관님!
리틀러 : 딤로스 중장. 우리군의 최종 결정권은 나에게 있을 텐데? ...결정적으로 해롤드의 일이다. 한 번 고집부리면 아무도 꺾을 수 없으니...
해롤드 : 역시! 똑똑하셔!
카렐 : 해롤드! 총사령관님에게 그런 무례한...!
리틀러 : 괜찮네, 카렐 중장. 그건 그렇고 자기 소개부터 해주겠나?
카일 : 앗, 예! 저, 전 카일 듀나미스입니다.
로니 : 형제인 로니 듀나미스.
리아라 : 리아라라고 합니다.
쥬다스 : 쥬다스라고 불리우지.
나나리 : 나나리 프렛치.
리틀러 : 음... 잘 부탁하네. 자네들은 해롤드의 부하로서 공병대에 소속될 것이네.
딤로스 : 허나 잘 알아둬. 현장의 지휘를 맡고 있는 사람은 나다. 내 명령엔 절대 복종하도록.
해롤드 : 알고 있다니까. 그건 그렇고, 딤로스. 작전 설명 중이었지? 다시 한 번 처음부터 해주지 않겠어?
딤로스 : 이 녀석들도 데리고 갈 작정인가?
해롤드 : 내 호위를 맡고 있으니 당연하지. 불만 있어? 그렇다면...
딤로스 : 알았다! 알았어! 본 작전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 첫째는 아군에게 투항의사를 밝힌 벨크란트 개발팀의 구출이다.
로니 : 야, 카일. 전에 말했잖아... 다이크로프트에 있는 병기!
딤로스 : ...계속 해도 되겠나? 그리고 둘째는 이 작전에 투입되었다가 적장 믹트란의 계략에 빠진 두 동지의 구출작전이다. 즉, 클레멘트공과 아트와이트다.
쥬다스 : 그랬군... 그러면 우리 임무는?
해롤드 : 다이크로프트까지의 이동수단의 확보야. 대충 작전은 섰으니 남은 것은 작업병의 투입뿐.
나나리 : 작업병이라... 우린 기계같은 건 못 만지는데?
해롤드 : 아, 걱정 안해도 돼. 그냥 쓰레기만 뒤지면 되니까.
리아라 : 쓰레기를...?
해롤드 : 아무튼 가 보면 알아. 딤로스, 더 이상 없지? 그럼 우리들은 이만 가볼게.
딤로스 : 부탁한다, 해롤드. 네 억지도 들어 줬으니 이번엔 네가...
해롤드 : 아~ 정말, 알고 있다니까! 자! 갑시다!
카일 : 저기, 해롤드. 이제 어디로 갈 건지 가르쳐 줘도 괜찮잖아?
해롤드 : 이곳에서 동쪽에 있는 [물자보관소] 야. 벨크란트에 폭파당해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로니 : 그런 곳에서 뭘 할 건데?
해롤드 : 아까 들었잖아. 쓰레기 뒤지기. 이동수단을 확보해야 하는데 비행선이 하늘에서 뚝 떨어질리 없잖아? 그래서 쓸만한 부품을 모아서 만들어 와야만 해. 하여튼 잠자코 따라와! 부품만 갖춰지면 뚝딱하고 만들 테니까...
나나리 : 따라가는 건 괜찮지만 우린 이 시대의 지도도 안갖고 있다구. 동쪽이라고 해도 그게 어느 쪽인데?
해롤드 : 그럴 줄 알았지. 짜잔! 여기 지도! 그것만 있으면 대충 알 수 있지?
(해롤드는 칭호 [공병대 대장] 을 얻었습니다.)
[물자보관소]
리아라 : 이게 물자보관소?
나나리 : 처참한 광경이군...
해롤드 : 건물의 원형은 유지하고 있으니 이건 괜찮은 편이야. 빚맞았기에 이 정도로 끝난 거라구...
로니 : 오싹하네. 어째서 벨크란트 같은 물건을 만든거지...?
해롤드 : 어째서라니? 새로운 지표를 생성하기 위해서 만들었잖아, 몰랐어?
카일 : 엣? 그랬던 거야?
해롤드 : 원래 벨크란트는 지표를 잘게 부수어서 그것을 공중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장치였어. 그렇게 해서 끌어올린 돌이나 바위를 이용해 하늘에 부유대지를 만들어 마을 등을 건설할 계획이었지.
쥬다스 : 원래 계획대로라면 모든 인간이 그 부유대지에 이주할 예정이었었는데... 천상인이라 불리는 특권계급의 인간들만이 사용하게 되었어.
나나리 : 그리고 그것에 반발한 지상인들이 반기를 들었고 그게 천지전쟁이 된거지?
쥬다스 : 그래, 그리고는 전쟁이 터지자 벨크란트는 병기로 용도가 바뀌었지...
해롤드 : 뭐, 대충 그런 이야기야. 병기로서도 환상적이니까... 최대출력으로 발사하면 섬 하나 정도는 우습게 날라갈 정도니...
리아라 :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만든 기계를 역으로 살상하기 위한 무기로 전용하다니... 개발팀 관계자들은 분명 견디기 힘들었을 거야...
해롤드 : 뭐, 내가 만들고 있는 소디언처럼 살인도구도 사람들을 위한 일에 쓸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어쨌든 이번 작전을 성공시키고 싶은 이유는 그런 뜻이 강해. 그러니 정신 바짝 차리고 일해줘.
카일 : 알았어! 그럼 가자!
해롤드 : 잠깐만! 왠지 이상한 냄새가 나... 앗! 어쩌지? 화학물질이 새고 있어.
쥬다스 : 독가스인가? 안에는 못 들어 가겠군...?
해롤드 : 괜찮아, 괜찮아. 꽤 위험하긴 하지만 10분 정도는 참을 수가 있을거야... 아마도.
로니 : 진짜?
해롤드 : 진짜. 다들 잘 들어. 우리가 찾고자 하는 물건은 자재창고의 가장 깊숙한 곳의 컨테이너에 있어. 하지만 그것을 열기 위해선 몇 개나 되는 프로텍트를 돌파해야만 돼. 여기 저기에 [프로텍트 해제용 열쇠] 가 떨어져 있으니 그걸 전부 입수하는 게 우선이야.
카일 : 아, 알았어. 그, 그런데 정말로 안에 들어가도 괜찮은 거야!?
해롤드 : 10분 정도는 괜찮다고 했잖아. 하지만 10분을 넘기면 나도 장담은 못 해. 알았지? 10분이라구! 10분!
(벽에 메모가 남겨져 있습니다.)
...벨크란트의 사정권에 들은 것 같다. 자재를 놔두고 대피하는 건 안타까우나 할 수 없다. 만약 여기와 자재가 무사할 때를 대비해 프로텍트의 해제방법을 써놓는다. 저레벨의 보안해제를 위해선 바이오 칩, 셀 칩, 진 칩 이 3개의 칩을 필요로 한다. 저레벨의 프로텍트를 해제해 마스터 키를 손에 넣어라. 고레벨의 보안해제를 위해선 마스터 키, 바이오 키, 셀 키. 이 3개의 열쇠가 필요하다. 열쇠를 모으면 보관소 안쪽의 컨테이너를 열 수 있다. 또한 보안유지를 위한 칩과 키의 유출을 막고자 온도변화에 파괴되는 장치를 특별히 넣었다. 자재가 전쟁종결을 위해 이용되길 빈다. ㅡ소장 씀.
(셀 칩을 입수했습니다.)
해롤드 : 저레벨의 프로텍트를 해제하기 위한 열쇠네? 아마 똑같은 게 두 개 정도는 더 있을 거야. 아~ 맞다. 열쇠는 밖으로 들고 나가면 안돼.
카일 : 응? 왜?
해롤드 : 이건 온도변화에 민감하거든. 아마 밖의 눈보라에 노출된 순간 산산조각나 사라질거야.
해롤드 : 아, 이 앞은 연구소니까 가지 않아도 괜찮아.
카일 : 연구소? 어떻게 그런 걸 알고 있어?
해롤드 : 옛날에 잠깐 들렀을 때... 즉, 가스가 없었을 때 언뜻 본적이 있었거든... 나중에 소디언의 연구소로 쓸까 생각 중이야...
(진 칩을 입수했습니다.)
해롤드 : 낮은 레벨의 프로텍트를 해제하기 위한 열쇠네? 어딘가에 같은 게 하나 더 있을 거야.
(바이오 칩을 입수했습니다.)
해롤드 : 이 세개의 열쇠가 있으면 마스터 키를 손에 넣을 수 있어. 어딘가에 있을 테니 찾아보자.
(바이오 칩, 셀 칩, 진 칩을 사용해 마스터 키를 입수했습니다.)
해롤드 : 이게 마스터 키야. 이걸로 거의 모든 프로텍트는 해제할 수 있을 거야. 마스터 키는 온도변화에도 끄떡 없으니까 일단 밖으로 나가 좀 쉬자.
(셀 키를 입수했습니다.)
해롤드 : 이것이 상위레벨의 프로텍트 해제키야. [마스터 키], [셀 키], [바이오 키] 이 세개의 키를 자재 컨테이너에 사용하면 프로텍트를 해제할 수 있어. 하지만 [셀 키] 와 [바이오 키] 는 온도변화에 약하니까 밖으로 가지고 나가지마! 저렇게 추운 곳으로 가지고 나가면 단번에 가루가 될 테니까.
(바이오 키를 입수했습니다.)
[커다란 컨테이너가 있습니다. 바이오 키, 셀 키, 마스터 키. 이 3개의 열쇠로 프로텍트되어 있습니다. 바이오 키, 셀 키, 마스터 키 3개의 열쇠를 사용해 프로텍트를 해제했습니다.]
해롤드 : 음~ 그러니까 필요한 부품이 밸브와 노즐, 그리고 내열제에... 좋았어! 이 정도만 있으면 충분해. 이제 남은 건 조립뿐.
카일 : 이런 고철들을 가지고 정말로 비행기 같은 걸 만들 수 있어?
해롤드 : 재료가 이렇게나 많잖아? 보통 이 정도면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로니 : 글쎄... 그게 가능한 사람은 너밖에 없을 것 같은데...?
해롤드 : 다들 그렇게 말하더라... 왜일까? 이해가 안가. 뭐, 이제 볼일은 다 봤으니 서둘러 돌아가자.
[지상군거점]
해롤드 : 자~ 난 곧바로 머신제작에 들어갈 테니 리틀러 사령관에게 보고 좀 부탁해.
카일 : 뭐!? 자, 잠깐 기다려!
해롤드 : 날아라~ 날아라~ 로켓~♪ 연료를 뿜으며 불을 토하라~♪
로니 : 정말... 쟤한테 맡겨도 될까?
나나리 : 글쎄...
카일 : 어, 어쨌든 리틀러씨에게 가자.
[작전회의실]
딤로스 : 다이크로프트 내부의 예상설계도가 아직 미완성이라고? 시간이 너무 걸리는 것 같은데?
카렐 : 구조도 복잡한데다 작업반은 최근 계속해서 철야작업이니 할 수 없겠지...
딤로스 : 하지만...
카렐 : 말하기 싫지만 이번 작전은 준비기간이 너무 짧아. 평소의 너라면 이렇게까지 시간에 쫓기는 빡빡한 스케줄을 짜진 않았을 텐데...
딤로스 :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없어.
(로니 : ...왠지 살벌해서 들어가기가 뭐한데?)
카렐 : 우리만 서둘러 봐야 소용없어. 어차피 해롤드의 머신이 완성되기 전까진 움직일 수 없으니...
딤로스 : 그건 그렇고 너무 늦어. 해롤드는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건지...
(카일 : ...들어가자.)
리틀러 : 오~ 자네들이군. 결과는 어찌 됐나?
카일 : 필요한 재료는 준비됐습니다. 이미 해롤드는 작업에 착수해 있습니다.
리틀러 : 음, 고생많았다. 해롤드의 머신이 완성 될 때까지 대기하도록!
카일 : 저... 아직 피곤하지 않은데... 뭐 도와드릴 건 없나요?
딤로스 : 그럴 필요없다. 작전개시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하도록.
카일 : 저, 하지만...
딤로스 : 이것은 명령이다.
카렐 : 호의는 고맙게 생각해. 고맙다, 카일.
카일 : 네...
카렐 : 딤로스, 예상 설계도가 완성되면 방으로 보낼게. 너도 좀 쉬어라.
딤로스 : 알았어... 뒤를 부탁해.
카렐 : 후우~ 지치는군...
리틀러 : 고생이 많군, 카렐.
카렐 : 원래 부하에 대한 배려는 저 딤로스의 전매특허인데... 뭐 가끔은 제가 대신 해야죠.
나나리 : 부하에 대한 배려라니... 설마 저 딤로스가?
카렐 : 아~ 너희는 모르겠구나? 그는 병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가장 높아. [돌격병] 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강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부하들을 소중히 대해서 그렇지. 편애나 차별없이 모든 이에게 공명정대하고 또 힘들땐 위로하며 기쁠떈 서로 나눠 가지지. 그러니 인기가 있는 것도 당연하지 않겠어?
로니 : 에~ 이런 말하기 좀 그렇지만 솔직히 전혀 그렇게 안 보인단 말야...
카렐 : 딤로스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래. 이번 작전은...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해. 아마도 그 정신적 압박 때문일 거야.
카일 : 그랬구나...
카렐 : 그러니 그를 나쁘게 생각하진 말아줘. 이번 작전만 끝나면 다시 예전의 딤로스로 돌아올 테니까...
카일 : 넷! 알겠습니다!
[카렐의 방]
병사 : 작전개시까지 이곳에서 편히 쉬십시오.
카일 : 왠지 흥분돼. 저 소디언팀과 함께 싸우다니!
쥬다스 : 너무 들뜨지마. 그러다 다치기 십상이니...
카일 : 그 정도는 나도 알고 있어!
로니 : 뭐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어? 엄청나게 유명한 전설속의 영웅인 소디언팀이잖아? 들뜨지 말라고 하는 쪽이 더 이상한 거라구. 특히나 이 녀석, 영웅이라면 사족을 못쓰니...
리아라 : 호호! 맞아.
카일 : 앗! 리아라도 웃었어! 너무해~!
리아라 : 하지만... 카일도 내가 보기엔 영웅인데...
카일 : 그, 그래...?
나나리 : 그래, 그래, 알았습니다! 뭐 카일은 언제나 리아라만의 영웅이니까.
로니 : 아~ 한심해라. 어째서 난 남들의 시시껄렁한 이야기나 듣고 있어야 하는 거지? 잠깐 바깥 공기나 쐬고 올게. 야! 나나리! 나랑 같이 좀 가자.
나나리 : 어, 어째서 내가 너와 같이 가야 하는 건데?
로니 : 눈치 좀 살펴라, 이 맹추야.
나나리 : 아... 알았어. 하지만 오해는 하지마! 어쩔 수 없이 같이 가는 것 뿐이니!
로니 : 자, 그럼 가자구.
쥬다스 : ...해롤드를 만나고 오마.
카일 : 아, 아하하하... 갑자기 다들 없어졌네...
리아라 : 카일... 아까 한 말... 농담 아니야.
카일 : 응?
리아라 : 내가 보기엔 카일도 훌륭한 영웅이란 말...
카일 : 아, 아하하...
리아라 : 카일이라면 반드시 내 소원을 이루어 줄 거야. 난 그렇게 믿고 있어.
카일 : 아, 알고 있고 말고! 잘 자! 리아라!
리아라 : 난 믿어, 카일. 내 소원을 이루어 줄 거라고. 그 어떤 일이 닥친다 하더라도... 반드시 이루어 줄 거라고 말야...
[작전회의실]
리틀러 : 마침 잘 왔다. 지금부터 작전을 설명하려던 참이었다. 자! 시작하게나, 딤로스.
딤로스 : 우선 해롤드의 머신으로 다이크로프트에 착륙한 뒤 팀을 두 개조로 나눈다. A팀은 벨크란트 개발팀을 비롯한 클레멘트와 아트와이트 두 사람의 구출, B팀은 적을 유인한다. A팀의 구출이 끝나면 제어실을 탈취, 다이크로프트의 모든 기능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것이다. 다이크로프트가 마비된 틈을 타 A팀과 B팀이 합류. 탈출용 포드를 이용해 라디슬로우에 귀환한다.
샤르띠에 : 해롤드씨의 머신은 귀환시엔 사용하지 않는 건가요?
해롤드 : 응, 침투용으로만 부탁받았기 때문에 편도용으로만 설정해 만들었거든.
익티노스 : 머신을 귀환시에도 사용하려면 적에게 파괴되지 않도록 별도로 인원을 배치해야만 돼. 소수정예로 진행되는 이번 작전의 성격상 불필요한 병력분산은 좋지 않을 테니...
딤로스 : 알겠지? 그럼 각 팀의 멤버를 발표하겠다. A팀은 나, 익티노스, 샤르띠에 그리고 카렐이다. B팀은 해롤드다. 호위를 맡을 병사들은...
해롤드 : 물론 카일과 그 친구들이지, 괜찮지?
딤로스 : 좋아... 이상이다. 질문은? 이번 작전은 반드시 성공해야만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모두들 잘 부탁한다!
리틀러 : 회의를 마치도록 하겠다. 모두 격납고로 집합하도록. 건투를 빈다.
쥬다스 : 역시나... 딤로스. 지상군의 총지휘관답게 작전이 코 앞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흐트러짐이 전혀 없었어.
로니 : 과연... 병사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를 알 것 같아.
해롤드 : 야~ 역시나 형 말대로 마음의 여유가 진짜 없나 봐.
카일 : 에? 그래도 딤로스씨, 굉장히 당당했는데...
해롤드 : 늘 하던 말을 빼 먹었다구.
리아라 : 늘 하던 말?
해롤드 : 응, 딤로스는 언제나 작전 전에 부하들에게 이렇게 말해. [살아서 돌아와라] 라고 말야.
나나리 : 호오... 부하를 생각하는 꽤 괜찮은 사람이잖아?
해롤드 : 그러나 오늘은 하지 않았어. 동료들의 일을 잊어버릴 정도라니 전혀 그 답지 않아.
카일 : 그렇구나...
해롤드 : 뭐, 일단 격납고로 가자.
[격납고]
딤로스 : 자네들만 타면 된다. 준비가 끝났다면 어서 오르기 바란다.
(준비는 됐습니까?)
카일 : 아야야야야... 뭐야, 이 머신? 비행도 착륙도 엉망진창이잖아!
해롤드 : 엉망진창아냐! 흔들림이나 충격까지도 정확히 계산해서 입력한 궤도란 말야!
로니 : ...잠깐만! 그렇다면 일부러 이렇게 날게 했다는 거야!?
해롤드 : 이 정도로 하지 않으면 날고 있다는 느낌이 없잖아?
카일 : ......
해롤드 : 좋아, 좋아. 계산대로 격납고에 도착했어. 모두 주목! 이게 탈출용 포드야. 잘 기억해 둬.
병사 : 지상군의 침투용 양육정이다! G구역의 가디언을 투입시켜! 한 명도 놓치지 말고 다 사살해!
카렐 : 큰일인데... 생각보다 일찍 들켜 버렸어.
딤로스 : 어차피 들킬 거였어... 그저 그게 조금 앞당겨진 것 뿐이야. 좋아, 작전개시다! 해롤드, 적의 유인을 잘 부탁한다. 나머지 사람들은 나를 따르고!
카일 : 너희들의 상대는 우리다! 자! 덤벼!
로니 : 앗싸! 또 한 마리! 자! 우리도 어서 가자...
해롤드 : 잠깐만!
카일 : 왜 그래, 해롤드? 갑자기 큰소리를 내고 말이야.
해롤드 : 너희들, 이 몬스터하고 싸운 적 있어?
카일 : 뭐? 응... 싸워봤는데...? 그게 어때서?
해롤드 : 과연... 결국... 너희들처럼 미래에서 온 녀석들이 또 있다는 뜻이네?
리아라 : 무슨 뜻이야!?
해롤드 : 이런 몬스터... 난 본 적 없어. 이것과 비슷한 것들은 지금도 있지만 그 놈들보다 훨씬 비정상적으로 진화해 있어. 즉! 이 놈들은 누군가가 먼 미래에서 데리고 왔다는 건데... 뭐 짐작가는 거라도 있어?
로니 : 당연! 수억있지! 엘레인이란 녀석의 짓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