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II 10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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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리 : 끝났다고? 뭐가?
리아라 : 그러니까 나와 카일... 아주 심한 말을 해버렸잖아. 그러니 이제는...
나나리 : 실은... 나도 루와 다툰 적이 있어. 그것도 몇 번씩이나... 정말로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어 손찌검 한 적도 있어.
리아라 : 동생하고? 지난 번에는 굉장히 사이가 좋았다고...
나나리 : 사이가 좋으니깐 다투는 거 아니겠니? 아무런 상관도 없는 녀석과는 다투려고 하지도 않잖아? 날 이해해 주길 바라고 오해를 알아 주길 바라고 서로에 대해 더 알길 바라고... 이렇게 상대방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없다면 다투지도 다툴 수도 없잖니?
리아라 : ...응
나나리 : 그렇기 때문에 납득 안가는 일이 생기면 절대로 양보할 수 없게 돼. 왜냐면 서로 진심이니까. 그럼 다투는 거야... 서로의 속마음을 드러내 놓고 부딪치고 소리치며 화내거나 울거나...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서로에 대해 알게 되는 거란다.
리아라 : ......
나나리 : 다툼이란 아프고 힘들지만 그것을 극복했을 때 진정으로 사이가 좋아지고 더 행복해 질 수 있는 거란다. 너희들은 처음으로 속마음을 털어놓았고 처음으로 다투었어. 즉, 이제서야 겨우 시작된 것일 뿐 끝은 아냐.
리아라 : ...나나리는 지금 행복해?
나나리 : 당연하지. 안그랬으면 이런 애길 어떻게 하니? 난 말야, 그다지 좋은 누나가 아니었을 지는 몰라도... 루에 대해서 만큼은 누구보다고 잘 알고 있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순 있어. 그건 몇 번씩이나 진심으로 다투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야.
리아라 : ......
나나리 : 그러니 너희도 이제부터야. 너무 걱정하지마.
리아라 : 이제부터라... 정말 그럴까?
나나리 : 물론! 내가 약속해! 후아~암... 왠지 진지한 얘길 했더니 피곤이 몰려오네. 난 이제 잘게. 너도 빨리 자~ 여긴 아직 오전이지만 우리는 호프타운을 출발한 뒤부터 한 숨도 못 잤잖아. 그럼 잘 자~ 리아라.
리아라 : 이제부터라니... 그럴 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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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 우~ 벌써 아침인가? 잔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안녕 나나리... 뭐야? 리아라하고 같이 있던 거 아냐?
나나리 : 없어져 버렸어...
쥬다스 : 뭐?
나나리 : 카일! 일어나 봐, 카일!
카일 : ...하암? 아아, 안녕...
나나리 : 야! 정신차려! 어서 일어나라구!
로니 : 왜? 무슨 일인데?
나나리 : 그 아이... 리아라가 없어졌어! 일어나 보니까 이미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어! 계속 찾아는 봤지만...
로니 : 자, 잠깐만! 좀 진정해 봐! 어디 산책 나갔을 지도 모르잖아?
나나리 : 아니라니까! 그게 아니라... 아~짜증나! 일단 우드로우 왕한테 가자!
[하이델베르그 성]
우드로우 : 이곳까지 불러내서 미안하군. 어제의 렌즈에 관한 것인데...
카일 : 저기 그 전에요... 혹시 리아라 못 보셨나요?
우드로우 : 리아라양을? 아니? 난 못 봤는데...?
나나리 : 여기에도 안왔다? 그럼 걔는 도대체 어디에?
병사 : 저기 그 일에 관해... 도움이 될 진 모르겠습니다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어젯밤 전 정문 보초를 서고 있었는데 해가 뜨기도 전에 성 밖을 나가는 이가 있길래 수상히 여겨 멈춰 세우자... 리아라님이셨습니다. 헌데 절 보시자마자 [가야만 해...] 라고 한 뒤, 빛에 휩싸여 갑자기 사라지셨습니다. 환영을 본 것인 줄 알고 보고드리지 않았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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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이럴수가... 리아라, 도대체 어디로 간 거야!?
쥬다스 : 아이그레띠겠지. 아마 엘레인을 막고자 혼자 떠난 걸 거야.
로니 : 너무 무모하잖아...? 주변엔 온통 적투성이인데.
나나리 : 카일, 빨리 도우러 가지 않으면!
카일 : ......
로니 : 야! 카일! 서두르지 않으면 큰일난다구?!
쥬다스 : 잠깐... 두렵나?
카일 : 응?
쥬다스 : 또 거절당해서 상처받는 것이 두렵냐구.
카일 : ......
쥬다스 : 나도 그랬어... 상처 받는게 두려운 나머지 포기해 버렸었지. 그리하여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어. 마지막으로 나에게 남은 것은... 결국 날 감출 수 있는 이 가면뿐.
카일 : ......
쥬다스 : 네가 어떤 판단을 내리든 내가 참견할 바는 아니나 충고 정도는 해줄 수 있지. 두려워 마, 카일! 그것을 극복해야만 네가 추구하는 것이 보일 거야.
카일 : 쥬다스...
로니 : ...훗! 신기하군. 내가 이 녀석과 같은 생각이라니... 왜 그래, 카일? 우물쭈물 고민하고 있다니, 전혀 너답지 않잖아? 생각은 필요없어! 중요한 건 너의 마음. 그것뿐이다!
카일 : ...날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을 지도 몰라. 영웅이 아닌 나는 리아라에게 있어서 아무 것도 아닌 존재일 지도 몰라.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난...! 리아라를 도와주고 싶어! 그러니까 모두들...
로니 : 가자, 카일! 이렇게 된 이상 지구 끝까지 같이 가주겠어!
나나리 : 나도! 여기까지 왔는데 날 빼면 용서 안하지!
쥬다스 : 난 거절할 이유가 없어. 나머지는 네가 알아서 해, 카일.
카일 : 좋았어! 가자! 우리 모두 아이그레띠로! 가서 리아라를 도와주는 거야! 그리고 엘레인한테서 렌즈를 되찾아 오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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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로우 : 기다리게나, 카일군. 이것은 하이델베르그와 아타모니 신단 사이에서 일어난 정치적인 문제다. 무력으로 일을 해결하려 하면 충돌은 피할 수 없다. 경우에 따라선 전쟁도 일어날 수 있을 터. 카일군, 자네는 스탄과 같은 영웅이 되고 싶다고 했었지? 많은 사람을 구하는 것이 영웅이다. 헌데 지금 자네가 하려는 일은 그것과 반대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로니 : 물론, 그렇긴 하지만...!
나나리 : 카일... 어떡할 거야?
카일 : 우드로우 아저씨, 하지만 가야만 해요. 단, 한 사람... 자신의 소중한 사람도 지키지 못하는데 어떻게 영웅이 될 수 있겠어요. 그래서 전 가야만 해요. 가서... 리아라를 구할 거에요!
우드로우 : ...무슨 일이 있어도 가겠다는 뜻인가? 미안하네, 카일군. 잠깐 자네를 시험해 보았다네.
카일 : 우드로우 아저씨...?
우드로우 : 이걸 가지고 가게.
카일 : 이것은...?
로니 : [이 서한을 가진 자는 내 칙명 하에 렌즈탈환의 임무를 맡은 자로서... 임무수행 시 발생되는 모든 제약은 나의 이름을 걸고 받지 아니함을 허가한다. 팬더리아 국왕 우드로우 켈빈] ...이건 칙명장 아냐!?
우드로우 : 자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나머지 일은 내가 어떻게든 책임을 지겠네.
카일 : 우드로우 아저씨, 그럼...!
우드로우 : 어서 가게나, 카일군. 다른 누군가가 아닌 그녀의 영웅이 되기 위해!
카일 : 넷!
우드로우 :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단 말인가... 어제하고는 전혀 다른 사람이 아니던가? 마치 여행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아들을 보는 기분이군... 아들... 이라... 이제 더 이상 그에 대해서 [스탄의 아들] 이라고는 하지 못하겠군. 그는 이미 카일 듀나미스라는 한 남자이니까...
(카일은 칭호 [렌즈탈환 임무수행인] 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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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 빛에 휩싸여 사라졌다는 뜻은 힘을 사용해 아이그레띠까지 한번에 날아갔다는 거겠지?
쥬다스 : 이렇게 된 이상... 우리도 날아가지 않으면 안되겠군.
카일 : 날아가다니... 어떻게!?
쥬다스 : 이 근처에 천지전쟁 시대의 지상군의 주둔지가 남아있어. 내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아마 그곳에 비행정이 남아 있을 거야.
나나리 : 비행정이라면 하늘을 떠다닌다는 거야?
로니 : 어떻게 그런 걸 알고... 아, 아니다! 뭐 아무렴 어때! 지금은 리아라를 구하는 게 급선무야!
카일 : 바로 그거야! 안내해 줄래? 쥬다스?
쥬다스 : 여기서라면... 남서쪽이야. 서두르자.
[지상군거점 유적지]
병사 : 멈춰라! 여기서부턴 왕국에서 관리하는 지역이다! 허가없이는 절대로 들어갈 수 없으니 어서 물러가라!
쥬다스 : 우리는 우드로우 왕으로부터 칙명을 하달 받았어. 이것이 그 서한이야.
병사 : 이, 이건...! 실례했습니다!
로니 : 우훗~♪ 역시 칙명장이군.
쥬다스 : 애송이도 아니고 점잖게 있어. 그런데 익스포슬러는 아직 이곳에 있나?
병사 : 있긴 있습니다만... 격납고가 봉인되어 있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저희는 익스포슬러의 경비만 담당하고 있기에 봉인의 해제방법까지는 알고 있지 않습니다.
쥬다스 : 알았다. 나머진 우리가 어떻게든 해결하지.
나나리 : 이봐, 쥬다스. 익스포슬러가 뭐야?
쥬다스 : 보면 알게돼. 일단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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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봉인의 힘에 의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할 것들을 되돌려 놓아라. 나무의 봉인, 물의 봉인, 불의 봉인, 날개의 봉인. 그러면 힘을 얻을 것이다.)
[신비한 그루터기 위에 묘목이 있습니다. 묘목을 가져가겠습니까? 묘목을 입수했습니다.]
(이런 곳에 묘목이 심어져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눈이 전혀 쌓여있지 않습니다. 이 정원에 [묘목] 을 심어보겠습니까? 묘목을 심었습니다.)
[이런 곳에 얼음기둥이 솟아 있습니다. 얼음기둥에서 신비한 힘이 느껴집니다.]
(이런 곳에 석탄이 있습니다. 아직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석탄은 가져가겠습니까? 석탄을 입수했습니다.)
[이 난로만 부서져 있지 않습니다. 불을 지필까요? 불을 지폈습니다.]
로니 : 비행정... 진짜로 있다니...!
쥬다스 : 이게 바로 익스포슬러야. 천지전쟁 시대의 유물로 이곳에 묻혀있던 것을 오베론사가 발견했다고 하더군.
나나리 : 천지전쟁 시대의 유물이라면... 굉장히 오래 전 것인데 설마 움직이겠어?
쥬다스 : 걱정할 필요없어. 이걸 만든 자는 그 유명한 해롤드 베르셀리우스 박사야.
로니 : 해롤드 박사라면... 소디언을 만든 사람이잖아?
쥬다스 : 소디언도 천지전쟁에서의 활약 후 천 년이나 묻혀있었지만 지난 번 소란 때에도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 그런 해롤드 박사가 만든 것이니 이것도 마찬가지야. 지금도 움직일 거라구.
나나리 : 과연, 희대의 천재과학자 다워.
카일 : 그럼 서두르자! 리아라를 구해야지!
로니 : 그런데 누가 조종 할거지?
쥬다스 : 내가 하지. 비슷한 녀석을 다뤄본 경험이 있으니... 간다! 꽉 붙잡아!
(쥬다스는 칭호 [파일럿] 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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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라이즈 대신전]
로니 : 옥상으로 잠입하다니 좋은 생각이야, 쥬다스.
쥬다스 : 녀석들의 수법을 흉내낸 것 뿐이야. 급습이라면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니까.
경비병 : 침입자 녀석들! 살아서 돌아갈 생각은 하지마랏!
카일 : 뭐, 뭐, 뭐야!?
경비병 : 각오해라!
엘레인 : 리아라, 보거라. 이 렌즈를... 이 렌즈의 수야 말로 사람들이 행복을 원하는 마음의 표현이고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는 내 사랑의 증표. 나의 구원이야말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것이고 그래서 그들은 나를 택한 것이다.
리아라 : 당신이 만들고자 하는 세계는 분명 고통이나 고뇌는 없어. 하지만 그것과 함께 진정한 즐거움과 기쁨마저도 사라졌어! 그런 세계가 사람들이 원하던 세계일 리 없어~!
엘레인 : 그렇다면 어째서 넌 그 안에 있지? 아무런 힘도 없고 영웅도 못 찾고 그저 홀로 갇혀 있잖아?
리아라 : ...! 그, 그건...
엘레인 : 사람들은 고통과 고뇌를 두려워 해. 또한 안타깝게도 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그것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지. 그렇기에 더더욱 우리가 필요한 것이다. 신과 그 사도인 성녀가...
로니 : 이렇게 호위병까지 동원한 걸 보니 리아라가 이곳에 있는게 분명해. 엘레인에게 간 게 확실하다면 대성당이야! 분명히 그곳에 있을거야!
카일 : 대성당이라... 좋았어! 서두르자, 모두들! 응? 무슨 소리가 나는데... 여기야! 이 건너편에 리아라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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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인 : 폴투나가 완전한 형태로 강림하게 되면 그 순간 우리의 임무도 끝난다. 하지만 슬퍼할 필요는 없어. 그때가 비로소... 모든 인류가 신의 사랑으로 충만하게 되는 때일 테니까... 신의 사랑으로 가득 찬 세계... 고통과 고뇌 따위는 사라진 완전한 세계...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구원의 모습... 하지만 이상한 일이군. 신의 사도인 네가 누군가에게 의지를 하다니...? 네가 바라고 있는 것은 같이 걸어가고 도와 줄 영웅인가? 아니면...
리아라 : ......
엘레인 : 알 수 없어... 그 끝은 분명 비극만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 그런데도 바라고 있단 말인가?
리아라 : ...카일은 오지 않아. 맞아! 절대로 올 리 없어. 왜냐면 그때 내가...!
엘레인 : 자신을 책망할 필요없다, 리아라. 네가 이루지 못한 소원은 신께서 들어주실 거다. 그러면 너의 고통 또한 모두 사라지겠지... 때가 왔도다! 위대하신 신의 영령을 이곳에! 그리고 인류에게 영원한 행복을!
카일 : 리아라!!
리아라 : 카일...!?
엘레인 : ...그도 너처럼 비극을 원하는 건가? 정말로 멍청한 자들이군... 포기해라. 너희들 노력은 헛되이 끝난다.
카일 : 리아라를 풀어줘!
엘레인 :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방해해 가면서까지 거역하려 하느냐? 그렇다면... 용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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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인 : 미련한 것들... 그 앞에... 기다리는 것은... 슬픔뿐인... 것을...
리아라 : ......
엘레인 : 뭐 상관없다... 이미... 다음 수단... 은 준비해 두었으니... 다음엔... 반드시... 완전... 한... 세... 계... 를...
쥬다스 : 사라졌군...
카일 : 기다려 리아라! 지금 풀어줄게! 다행이야 늦지 않아서. 만약 리아라에게 무슨 일이 생겼었더라면... 난...
리아라 : ...어째서?
카일 : 응?
리아라 : 이제 안 올 줄 알았어. 그렇게 심한 말을 했으니까... 그래서 날 싫어할 거라 생각했어. 그런데... 어째서... 카일은!? 왜 나를 그렇게까지...!?
카일 : 말했잖아. 리아라를 처음 만났을 때 네가 찾고 있는 영웅은 바로 나라고... 영웅은 위험에 처한 여자를 구하는 법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리아라 : 카일... 아, 아아... 아냐! 난 슬프지 않아... 슬프지... 않은데... 흑.
카일 : 리아라... 이, 이건...!?
리아라 : 진짜로, 너였어. 카일...
카일 : 리아라.
리아라 : 네가... 나의...
카일 : 가자! 리아라! 엘레인을 쫓자!
리아라 : 응, 카일!
(카일은 칭호 [리아라의 영웅] 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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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아 : 카일군!
카일 : 필리아씨!
필리아 : 연구용으로 보관중이던 렌즈가 모두 없어졌어요! 뭔가 알고 있나요!?
쥬다스 : 렌즈가... 없어?
카일 : 뭐, 뭐야!?
로니 : 제길! 빨리도 도망쳤군!
쥬다스 : 설마 렌즈가 비행룡에...!
필리아 : 카일군, 지금 도대체 무슨...
카일 : 제 추측이지만... 아마도 엘레인이 렌즈를 가지고 도망친 것 같아요.
필리아 : 넷!?
리아라 : 신을 강림시키기 위해 렌즈의 힘을 빌리려는 것이에요.
필리아 : 그럴리가... 그녀는 그런 사람이...!
카일 : 믿지 못하시겠지만... 저희들은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에요.
필리아 : ......
카일 : 안녕히 계세요, 필리아씨.
필리아 : 잠깐 기다려요! 이걸... 분명 도움이 될 거에요.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알아차리기 힘든 존재 등을 탐지하는 도구입니다. 이것을 사용하면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물건들을 찾을 수 있게 될 거에요.
카일 : 필리아씨...
필리아 : 당신들의 눈을 보니 거짓을 말하는 눈빛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믿기로 했답니다.
카일 : 고맙습니다... 필리아씨! 그럼, 가보겠습니다!
쥬다스 : 어서 익스포슬러에 올라타! 비행룡을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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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다스 : 비행룡에 닻을 발사해서 등을 통해 비행룡에 올라탄다! 준비는 됐나!
카일 :언제든지 OK야!
쥬다스 : 좋아! 닻을 발사해!
[비행룡]
로니 : 비행룡을 따라 잡기는 했지만 이제 어쩌지?
쥬다스 : 렌즈를 탈환해도 들고 갈 수 있는 양이 아냐. 비행룡의 동력을 끊어 추락시켜 바다로 가라 앉히는 방법밖에 없겠군.
로니 : 뭐라구...?
쥬다스 : 동력실로 간다. 이쪽이야!
로니 : 제길! 늦었군!
카일 : 이딴 것!
쥬다스 : 글쎄... 아마도 무리일 걸? 비행룡은 거의 생물에 가까운 기계야. 파괴해도 바로 재생 되니까.
카일 : 그럼 어떻게 해야 되지!?
쥬다스 : 비행룡의 체내에 있는 제어장치를 파괴해야 해. 모두 파괴하면 이 잠금장치도 해제될 거야. 카일, 아까 필리아에게 받은 소서러 스코프는 갖고 있겠지? 그걸로 제어장치를 찾아. 사용할 때는 L2야. 소서러링인 이상 렌즈를 소비하므로 주의하도록.
카일 : 알았어!
쥬다스 : 그리고 아마도... 이 비행룡은 까르비올라로 향하는 것 같다.
나나리 : 성지군... 거기서 신의 강림을 다시 하려고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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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다스 : 서두르지 않으면 녀석의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시간이 얼마 없어!
카일 : 알았어! 서둘러 찾아보자!
(쥬다스는 [칭호 S스코프 해설자] 를 얻었습니다.)
[마더셀을 태워서 물리쳤습니다. O키로 사다리의 회수, 설치가 가능합니다. 제어장치를 파괴했습니다.]
가프 : ...왔군. 숭고한 이념을 이해 못하는 불쌍한 자들이여...
나나리 : 네, 네 맘대로 생각하세요... 하지만 렌즈를 사용하게 놔두진 않겠어!
쥬다스 : 얌전히 그곳에서 물러서! 방해할 작정이라면... 날려버리겠어!
가프 : 리아라님... 정말로 괜찮겠습니까? 신의 구원을 거역하는 자들과 같이 행동하는 것은 성녀가 해서는 안되는 일이옵니다.
리아라 : ...내가 찾던 영웅은 카일이었어. 그러니 어떠한 결과가 나온다 해도 그와 함께 하겠어. 그렇게... 결정했어!
카일 : 리아라...
가프 : 당신은... 엘레인과는 너무 달라. 그런 식으로는 절대 구원이란 찾아 오지 않아.
로니 : 주절거리는 건 자유지만 빨리 비키지 않으면 따끔한 맛을 보여주겠어!
가프 : 기필코 비행룡을 멈추게 하겠다 이건가? 그렇다면...! 너희들의 상대는... 이 그라샬보라스로도 충분하다!
로니 : 우왓! 사라졌어!?
나나리 : 로니~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 같은데...? 따끔한 맛은 언제 보여줄 거야?
쥬다스 : 잡담은 그만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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