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IV 인도받는 자들 3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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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 아리나 공주여 정말로 우승을 하다니. 진심으로 고맙네.
모니카 : 저희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아리나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왕 : 음! 이 일을 알리면 아버지 산트하임 왕도 필시 기뻐할 터. 우선은 고국으로 돌아가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아리나 : 우승할거라고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만 역시 기쁜데! 고국에 계신 아버지께도 알려드려야죠!
브라이 : 바보왕의 뒤치다꺼리였지만 우승자체는 대단하셨습니다. 공주님, 수고하셨습니다.
크리프트 : 이젠 공주님의 이름이 엔돌에서 세계로 알려지게 되겠군요. 찌ㅡ잉... 공주님의 씩씩한 모습. 아아... 최고였어.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어.
모니카 : 정말 고맙습니다. 이걸로 억지로 결혼을 하지 않게 됐어요. 하지만 혹시 아리나 공주님이 남자셨더라면... 어머 제가 무슨 소릴 하는 걸까요. 그냥 흘려 들어주세요.
대신 : 아리나 공주님 정말 강하시군요. 감탄했습니다.
크리프트 : 공주님은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서 얼굴이 밝아집니다. 화, 확실히 티나요.
아리나 : 앞으로도 수행을 통해 좀더 좀더 강해져야지! 사람은 향상심이 중요하다구요.
브라이 : 흠, 뭐 공주님도 무사하시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그나저나 데스피사로. 그 녀석은 대체...?
아리나 : 아버지에게 말씀드리고 다음에는 어디로 가볼까? 바다를 건너고 싶기도 하고... 흐음, 하지만 산 쪽도 재미있을 것 같고. 고민되네요.
브라이 : 하지만 무술대회 우승이란 걸 기뻐하다니, 정말이지 이런 적령기의 공주님이 있을까. 투덜투덜.
크리프트 : 사람들이 모두 공주님의 강함과 훌륭함을 칭찬하는 군요. 찌ㅡ잉...
브라이 : 우선 한 번은 산트하임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리나 : 지나가는 사람이 모두 우리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네요. 유명해졌어요.
브라이 : 무술대회에서 우승한 공주라... 아름다운, 이라던가, 우아한 공주라는 호칭도 있는데 말이야. 투덜투덜.
아리나 : 시시하잖아요. 마물들도 거의 안나오고! 아무래도 내가 너무 강해서 무서워서 숨어버렸나? 그렇다쳐도 너무 시시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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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 아리나 공주님! 바로 산트하임의 성으로 돌아가주십시오! 으... 으윽!
아리나 : 뭐라고!? 또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크리프트 : 이분은 이미... 그나저나 산트하임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다는 거죠.
아리나 : 그럴수가, 하지만 지저귐의 꿀로 목소리가 나았다고...
브라이 : ...불길한 예감이 드는군요. 돌아가죠! 산트하임으로!
크리프트 : 엔돌에서 죽은 병사가 전하려던 말은 대체...? 어찌됐던지 어서 성으로 돌아가 봅시다!
브라이 : 혹시 최악의 사태가 생겨도 공주님만 무사하다면... 에이! 그럴리가 없지. 이 브라이가 지나친 걱정을 하는 것 같군요.
아리나 : 산트하임의 모두에게 대체 무슨 일이? 아버님도 대신도, 곤할아버지도 신부님도... 모두 건강하시죠? 건강하시겠죠?
[산트하임]
크리프트 : 성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이 불길한 기운... 어쩌면...!
아리나 : 아무도 없어...? 대체 무슨 일이지? 모두 어딜 간거야?
크리프트 : 이것이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보여진 모습이죠? 대체 왜 아무도 없는 거지!?
브라이 : 이것은 정말이지 기괴하군! 도대체 어찌된 일이지! 그 병사의 마지막 말은 이 일을 말했던 것인가! 으... 이럴수가.
크리프트 : 신께서...? 아냐, 신께서는 이런 심한 짓을 하셨을리 없어. 신이 아니라면 대체...
아리나 : 어이, 모두 어딘가 숨어있는 거야? 우리들을 놀래켜주려고?
크리프트 : 모두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요...? 여ㅡ어, 여ㅡ어!
(하지만 대답은 없었다...)
브라이 : 폐하도 대신들도 병사들도 없다는 건. 흐음...
크리프트 : 모두 모여서 공주님의 우승을 축하해주려 엔돌로... 아냐 틀려. 그런 거라면 우리에게도 알려줬을 거야. 그럼 대체 어디로 사라진거지?
아리나 : 여기도 없어... 대체? 모두 어딜 가버린 거야?
(산트하임 왕이 꾼 꿈이란 건...? 모습을 감춘 데스피사로는...? 그리고 산트하임의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버린 걸까? 그 수수께끼를 파헤치기 위해 아리나 일행은 다시금 여행을 떠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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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무기상인 톨네코]
(여기는 엔돌에서 멀리 북쪽에 있는 작은 마을 레이크나바. 마을에는 톨네코라고 하는 한 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저 남의 가게 일을 하고 있지만 돈을 모아서 세계 제일의 무기 상인이 되는 것이 톨네코의 꿈이었습니다.)
네네 : 자기, 언제까지 잘 거야? 어서 가게에 나가지 않으면 또 주인한테 혼난다구. 정말 당신이란 사람은... 이제야 일어났네. 자 여기 도시락.
(톨네코는 도시락을 손에 넣었다.)
네네 : 집을 나서면 멍하니 있지 말고 곧장 서쪽으로 가야 돼. 그럼 오늘도 파이팅.
포포로 : 흠냐흠냐... 아빠 다녀오세요...
마을주민 : 레이크나바 마을에 어서오세요! 어라? 뭐야 톨네코 아냐. 어서오세요 라니, 손해 보는 짓을 했구만.
마을사람 : 여어 톨네코! 네네씨는 잘 계신가? 정말이지 그런 미인이 어째서 너 같은 놈이랑 결혼했는지 신기하단 말야. 나 같은 건 이 나이가 돼도 솔로인데 말야... 부럽다구 이런 빌어먹을!
가게주인 : 늦었잖아! 자아, 가게 안으로 어서 들어가! 거기 서있으면 손님들이 올 거야. 급료는 제대로 비율대로 줄테니 착실히 일하라구. 그럼 맡기겠어. 나는 아래층에 있을 테니.
손님 : 여기는 무기 상점인가? 사실은 무기를 팔고 싶다만 사주겠나? 파사의 검이다만 이건 좀처럼 손에 넣을 수 없어. 어떤가? 이야, 보는 눈이 높구만! 당신 좋은 장사치가 되겠어! 고마워.
가게주인 : 오늘은 벌써 늦었으니 슬슬 가게도 끝이야. 수고했어. 자 오늘 급료다. 내일도 잘 부탁해.
포포로 : 앗, 아빠 어서오세요ㅡ! 응, 나 얌전히 있었어. 나 크면 아빠처럼 돼서 돈 벌고 아빠랑 엄마 호강시켜 줄게!
네네 : 어서오세요. 꽤나 늦게까지 정말 고생했어요. 자아 편히 쉬어요. 잘자요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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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 좋은 아침, 자기. 이제 아침이야. 어머? 아직도 옛날 도시락 갖고 있었어? 그럼 새 걸로 바꿔 둘게. 있지... 우리들도 언젠간 우리 가게를 내고 싶어. 자기는 언제까지나 남의 일이나 할 사람이 아니야. 그렇게 생각해서 나는 자기랑 결혼한거야. 물론 그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우후.
가게주인 : 그런데 우두커니 서있지 말고 어서 일로 들어와. 아니면 오늘은 손님으로서 온 건가? 뭐야 그랬던 거야. 좋아, 알겠어! 무엇을 살 생각이지? 파사의 검이구나, 정말 고맙다. 누가 들 거지? 여기서 장비할 텐가?
(톨네코는 파사의 검을 장비했다.)
가게주인 : 그럼 또 와줘!
톰 : 오오 톨네코, 마침 잘 왔어!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어. 이 톰 할아범도 나이 탓인지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 교회 나가는 것도 일이지 말이야. 나중에 사례할 테니 나를 교회까지 밀어 주지 않겠나? 그럼 단단히 밀어주게나. 얼레 어찌 된 건가? 좀 더 단단히 밀어봐... 이거 교회에 다 왔구만. 고마웠어. 이걸 받아 주게나. 그럼 또 보세.
(톨네코는 7G를 손에 넣었다!)
수녀 : 톰 할아버지는 마을을 떠난 아들이 돌아오기를 매일 같이 이곳으로 와서 빌고 계세요.
톰 : 내 아들은 엄청난 난봉꾼이라서 마을을 떠나고 돌아오질 않아. 지금쯤 어디서 뭘 하고 있을지, 사람들한테 민폐나 안끼치면 좋으련만...
포포로 : 앗, 아빠. 있지. 여관 아저씨가 할 얘기가 있다고 했어.
여관주인 : 톨네코씨, 철의 금고 이야기를 알고 계세요? 사실은 여기서 묵은 손님들께 들은 거지만 철의 금고가 북쪽의 동굴에 있다나봐요. 누구든 철의 금고를 갖고 있으면 괴물에게 당했을 때도 돈을 반밖에 잃지 않는다고. 그런 금고가 있다면 안심하고 멀리까지 장사하러 갈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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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의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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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 당신도 철의 금고를 찾으러 온 거지? 나는 저 굴러가고 있는 바위가 아무래도 수상하단 말이야... 뭐, 보물은 내가 갖겠다구!
(톨네코는 눈 앞을 살펴보았다. 오오! 철의 금고를 발견했다! 톨네코는 발밑을 조사했다! 마루 위에 뭔가 글씨가 쓰여있다. 톨네코는 글씨를 읽었다.)
[보물을 찾아 여행하는 자여. 그대가 훔친 보물을 이 장소에 돌려놓으라. 그리하면 그대가 돌아갈 길이 열릴 것이니...]
(철의 금고를 있던 곳에 돌려놓겠습니까?)
[숲속 마을]
여자 : 안녕하세요, 여행자씨. 자아 저와 함께 춤춰요!
남자 : 이 주변에는 사람으로 변하는 여우가 있다나봐요. 조심하세요.
돈 가아데 : 저는 돈 가아데. 떠돌이 건축가입니다만 이 녀석한테 홀려버려서... 결혼해서 이 마을에 살게 됐어요. 와핫핫.
여자 : 당신도 이 마을에서 살면 좋을 텐데... 우리들도 처음에는 여행자로서 이 마을에 왔어요. 킁킁킁... 어머? 감기에 걸린 것 같네요.
남자 : 어라? 전에 이 주변에 들렀을 때는 이런 마을은 없었을 텐데...
촌장 : 어서 오십시오 여행자여. 길이라도 잃었나요? 그것 참 곤란하게 됐군요. 보아하니 피곤한 것 같은데 묵고 가는 건 어떠신지? 그럼 부디 편히 쉬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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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몰]
왕 : 에에이! 돈 가아데는 아직인가!? 도대체 어디서 딴 짓을 하고 있는 거야! 어서 다리를 고치지 않으면 엔돌에 쳐들어갈 수 없잖아!
병사 : 엔돌은 풍족한 나라. 그 나라를 손에 넣는 것이 장년 시절 왕의 꿈이었습니다.
릭 : 나는 릭. 이 나라의 왕자입니다. 당신을 여행 상인으로 유망하다고 생각해서 부탁하는 겁니다만... 자세한 얘기는 밤에 무기상점 뒤에서...
시녀 : 왕자님! 왕자님! 그런 장사꾼과 이야기하면 안 됩니다! 자자! 물러가세요!
도둑 : 이 몸은 천재 대도둑이시다. 하지만 저곳에 들어가는 건 쩨쩨한 좀도둑들이야. 아무래도 레이크나바에서 온 것 같다구.
간수 : 웬 놈이냐!? 여기는 감옥! 죄수와 절대로 얘기할 수 없다! 자아 물러가라.
톰의 아들 : 톨네코! 톨네코씨지? 냐야 나! 그래 그래, 톰 할아버지의 아들이야. 실수를 저질러서 여기에 들어와 뼈저리게 느꼈어. 이제 나쁜 짓은 질색이라고. 당신 상인이었지. 그럼 키메라의 날개를 사서 와줘. 어? 이미 갖고 있다구? 그럼 그걸 나한테 줘! 마을에 돌아가면 사례할 테니까! 햐ㅡ 고마워! 알고 있다니깐! 마을에 돌아가면 정말로 일하기로 할 테니까. 그럼 한 발 먼저 마을로 돌아갈게!
(톰의 아들은 키메라의 날개를 내던졌다!)
릭 : 오오, 와주셨군요. 접니다. 이 성의 왕자 릭입니다. 사실은 부탁이 있습니다만, 혹시 다리가 고쳐지면 곧바로 엔돌에 가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성의 공주에게 전해주십시오.
(톨네코는 왕자의 편지를 손에 넣었다!)
릭 :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리가 고쳐지는 대로 이 편지를 엔돌의 공주에게 전해주십시오. 두 나라의 운명이 걸려있습니다! 부디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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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나바]
톰 : 아들이 돌아와서 열심히 일을 한다구. 정말 기뻐. 아들 말인가? 그녀석이라면 뒤쪽에 있다네.
톰의 아들 : 톨네코씨! 나에요 톰 할아버지 아들이에요! 당신 덕분에 돌아올 수 있었어요. 맞아맞아 답례를 해야지. 하지만 지금 가진 게 없어서... 예! 뭐라구요? 답례는 됐으니 개 토마스를 빌려달라구요? 아아, 알겠어요. 여우 사냥을 잘 하는 개인데 분명 도움이 될 거에요.
토마스 : 멍멍멍!
톰의 아들 : 토마스! 톨네코씨가 하는 말, 잘 들어야 한다!
(토마스가 동료로 들어왔다!)
[숲속 마을]
토마스 : 왈왈왈!
촌장 : 우와~ 살려줘ㅡ! 개는 정말 아니라구! 아아 틀렸어... 나의 신통력이...
여우 : 킁킁, 제가 졌습니다. 부디 못 본척 해주세요. 두 번 다시 나쁜 짓은 안 할게요. 아아 다행이야! 놓아주신 답례로 이 갑옷을 드릴게요.
(톨네코는 강철의 갑옷을 손에 넣었다!)
여우 : 킁킁, 그럼 안녕.
돈 가아데 : 나는 돈 가아데라고 합니다만 도대체 이건 어떻게 된 거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마을이 없어져선... 그래! 이런 걸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어! 어서 본몰의 성에 가야하는데... 그럼 실례!
[레이크나바]
톰의 아들 : 야아 톨네코씨. 무슨 일이에요? 개를 돌려주시러 온 건가요? 착하지 토마스 수고했어. 자아, 우리로 돌아가자! 톨네코씨. 당신의 성공을 빌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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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돌]
왕 : 멀리 먼길을 통해 나를 만나기 위해 오다니 수고했군! 상인 같아 보이는데 혹시 이 엔돌에서 가게를 열 수 있게 허락해 달라는 것인가? 너의 간청은 알겠다. 생각해보지! 이만 물러가도록.
모니카 : 레이크나바에서 오셨나요? 그렇다면 부서진 다리가 수리가 되었겠군요.
(톨네코는 왕자의 편지를 읽었다.)

[사랑하는 엔돌의 공주 모니카여. 그대의 이야기를 아버지께 말씀드리지 못한 채 그저 하루하루가 지났구려. 게다가 무섭게도 아버지는 그대의 나라 엔돌에 쳐들어갈 생각인 것 같구려. 그리되기 전에 무슨 조치를 취해야만 합니다. 부디 이 일을 그대의 아버지께 알려드려...]

모니카 : 뭐! 릭의 말을 어서 아버지에게 알리지 않으면! 아버지ㅡ!
왕 : 나의 귀여운 딸 모니카여. 이야기는 나도 들었다. 하지만 걱정하진 말아라! 톨네코라고 했었나. 이 편지를 본몰의 왕에게 전해주지 않겠나?
(톨네코는 엔돌 왕의 편지를 손에 넣었다.)
왕 : 나의 편지를 본몰 왕에게 전해주게나! 부탁하겠네. 지금은 인간들끼리 싸우고 있을 때가 아니다. 만약 너의 도움으로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면 가게를 내는 것을 허락해주겠다!
[본몰]
왕 : 역시 돈 가아데! 오자마자 다리를 고쳤어. 이걸로 슬슬 엔돌에 쳐들어 갈 수 있겠어! 와핫핫!
(톨네코는 엔돌왕의 편지를 읽었다.)

[친애하는 본몰 왕이여. 갑작스럽겠지만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게나. 아무래도 나의 딸 모니카와 너의 아들 릭이 서로 사랑하고 있는 것 같더군. 당장이라고 말하진 않지만 두 사람을 결혼시키고 싶다네... ㅡ엔돌 왕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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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 아니 그런 일이!? 머지않아 내 아들 릭과 엔돌 왕의 딸이 결혼을 한다면 릭이 다음 엔돌 왕이 되겠군! 쳐들어가지 않고서라도 엔돌을 손에 넣을 수 있겠군! 수고했다. 바로 사람을 보낼테니 자네는 이만 물러가게.
릭 : 아버지에게 이야기 들었습니다. 만약 엔돌에 가게 된다면 모니카에게 전해주세요. 너와 결혼할 날이 정말이지 기다려진다... 라고!
[엔돌]
왕 : 오오! 톨네코, 잘 돌아왔다! 벌써 본몰에게서 통보를 받았다네. 너의 능력 덕분이다! 약속대로 가게를 내는 것을 허락하겠네!
모니카 : 사랑하는 릭과의 결혼을 허락 받다니, 마치 꿈만 같아요! 톨네코라고 하셨나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왕 : 톨네코여! 앞으로도 세상과 사람을 위해 장사를 해주게나. 그리고 만약 가게를 내게 되면 이 나에게 알려주게나.
수집가 : 나는 골등품을 모으는 것이 취미입니다. 소문에는 어딘가 은의 여신상이 잠들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니 아니, 아무리 비싸도 상관없으니 손에 넣고 싶다...
[북쪽 동굴]
탐험가 : 정말이지 이 동굴은 어떻게 생겨먹은 거야!? 보물 상자가 있긴 한거야!
(버튼이 있습니다. 눌러보시겟습니까?)
탐험가 : 좀 전에 위에서 물이 넘처흘러서 하마터면 빠져 죽을뻔 했다고! 뭐 덕분에 보물상자를 얻을 순 있었지만...
(톨네코는 보물상자를 살펴보았다. 오오! 은의 여신상을 발견했다! 톨네코는 은의 여신상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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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돌]
수집가 : 잠깐! 거기 가지고 있는 것은 혹시 은의 여신상!? 20000G... 아니 25000G를 줄테니, 그것을 팔지 않겠습니까? 오오, 고맙습니다! 분명히 받았습니다!
(톨네코가 25000G를 손에 넣었다!)
수집가 : 정말이지 이 여신상은 언제봐도 황홀합니다. 그러나 소문에는 그 옛날 천공의 검이라고 하는 것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니 아니, 아무리 비싸도 상관없으니 손에 넣고 싶다...
노인 : 에엥? 아래 가게는 휴무라고? 아아, 나도 이젠 늙은건가. 이 가게를 팔아 그 돈으로 노후라도 즐겨야 하나... 어때 35000G로 이 가게를 살 생각은? 오오! 사겠다고!? 그럼 오늘부터 이 가게는 당신거라구! 열심히 해보라구!
(이렇게 해서 톨네코는 마침내 자신의 가게를 얻어 가족을 불러올 수 있었습니다.)
네네 : 와 너무 멋져요! 이 가게가 우리의 것이라니, 마치 꿈만 같아요! 오늘부터 저도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둘이서 열심히 일해서 이 가게를 세계 제일로 만들어봐요! 흐음, 가게를 열기 위해 왕에게 부탁을 해보면 어떨까요? 당신... 사랑해요... 쪼옥.
포포로 : 와아, 아빠 대단해요! 드디어 우리 가게를 열었어요! 와ㅡ아 와ㅡ아!
왕 : 오오 톨네코! 마침내 가게를 냈다고 하더군. 축하하네! 즉시 자네에게 주문하겠네! 성의 병사들의 무기와 방어구를 구매해 아래 방의 사람에 가져다 주게나. 주문은 강철검 6개와 철갑옷 6개라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방에 있는 병사대장에게 듣게나.
병사대장 : 왕에게 부탁하여 병사들의 무기와 방어구를 구해다 주겠나? 그럼 뛰어난 강철검과 철갑옷을 부탁하네.
네네 : 어머나 당신 오셨네요.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편히 쉬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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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 일어나세요. 벌써 아침이에요. 수고하셨어요 당신. 물건은 구해오셨어요? 자 어떤 물건을 팔아 볼까요? 강철 검이군요. 이거라면 3000G이상으로 팔아볼게요! 괜찮겠죠? 자아, 가게에 전시해 둘게요. 자, 나는 정말 열심히 팔아볼게요. 당신도 힘내세요. 쪼옥.
병사대장 : 좋아! 이것으로 모두 모였군. 약속했던 대금이네.
(톨네코는 60000G를 손에 넣었다!)
병사대장 : 수고했군! 앞으로도 계속 부탁하겠네.
[터널]
할아버지 : 동쪽에 있다는 항구도시에 가기 위해 나는 이 동굴을 파기 시작했다네. 배를 손에 넣어 세계의 보물을 모으는 것이 나의 꿈이라네. 그러나 동굴을 파기 위한 돈이 바닥이 나고 어느덧 나도 나이를 먹었다네. 나머지 60000G만 있다면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텐데... 어떤가? 나와 꿈을 함께 하지 않겠나? 오옷, 함께 해주는 건가!? 분명히 60000G를 받았다네! 이 돈으로 사람들을 구해 빨리 공사를 재개해야지!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보게!
[엔돌]
왕 : 톨네코여! 병사들의 무기와 방어구를 조달해 오다니 정말로 수고했다. 어쨌든 너도 무기상이니 천공의 검에 대한 소문을 들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어떠한 바위도 부순다는 최강의 검이라고 하더군. 만약 그런 것이 정말로 있다면 꼭 손에 넣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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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할아버지 : 오오 톨네코씨! 당신 덕분에 공사를 재개할 수 있었다네. 완성되면 자네 집에 알려줄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게나.
인부1 : 엔돌의 카지노가 다시 영업한다고 하더군. 크윽~ 빨리 해보고 싶어!
인부2 : 영차 영차! 이 동굴이 완성되면 동쪽나라에도 자유롭게 갈테니 온세상을 여행할 수 있겠지요.
[엔돌]
딜러 : 카지노에 어서 오세요. 이곳은 코인만 사용합니다. 저쪽의 캐셔에게서 코인을 구입해주세요.
캐셔 : 어서 오십시오. 이곳은 코인매장입니다. 그럼 재밌게 즐기다 가 주세요.
네네 : 당신 다녀오셨군요! 방금 동굴이 완성됐다고 연락이 왔어요! 하지만 저는 무슨 일인지 잘 몰라서... 설마 당신... 겨우 가게를 가졌는데 또 다시 여행을 떠나시려구요? 알겠어요 당신. 저는 더 이상 아무말도 안할게요. 당신은 언제나 무언가 꿈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사람... 그런 당신이기에 전도 당신을 좋아하게 됐지요. 무사히 다녀오세요! 저는 언제까지나 기다릴게요!
[터널]
할아버지 : 오오, 톨네코씨! 당신 덕분에 이렇게 동굴을 완성했습니다!
기사 : 나는 전설의 무기를 찾아 여행하고 있답니다. 이 동굴을 통해서 동쪽의 나라로 가면 반드시 단서를 얻을 수 있을거에요.
남자 : 우리들은 엔돌로 갈 생각이요.
여자 : 엔돌에는 카지노나 술집이 많은 것 같으니 우리들의 일자리도 많을거에요!
병사 :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꿈을 가지고 이 곳을 지나갑니다. 톨네코여! 부디 몸조심 하시길!
(이렇게 해서 톨네코는 전설의 무기를 찾기 위해 동쪽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모든 무기를 손에 넣어 세계 제일의 무기 가게를 만들고 싶다. 그것이 톨네코의 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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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장 몬바바라의 자매]
(지금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아버지의 원수를 찾아 여행하는 아름다운 자매의 이야기. 언니 마냐는 무희. 여동생 미네아는 점쟁이. 이야기는 노래와 춤의 마을 몬바바라로부터 시작됩니다.)
관객들 : 마냐씨 최고! 삑ㅡ! 삑ㅡ! 섹시해ㅡ! 마냐!
미네아 : 수고했어요 언니. 어때? 있었어?
마냐 : 아니, 오늘도 괜찮은 남자는 없었어.
미네아 : 아니! 그게 아니라! 발자크 말이야. 원수 발자크!
마냐 : 어머 그랬었지. 유감이지만 발자크도 없었어.
미네아 : 그래...
단장 : 너무 실망하진 말아줘. 천천히 여행을 하다보면 분명히 만나게 될거야. 어쨌든 이건 오늘까지의 수당이야. 수고했어.
(마냐 일행은 100G를 손에 넣었다.)
단장 : 나로써는 인기도 있으니 좀 더 같이 있으면 좋겠지만, 원수를 갚으려는 걸 막을 순 없지. 오늘은 편히 쉬고 내일 아침에 떠나는 게 좋을거야. 몸 조심하고.
미네아 : 좋은 아침이야, 언니. 자 출발하자고.
마냐 : 후암~ ...어젯밤 라스트 댄스는 조금 무리해버렸어. 허리가...
미네아 : 언니치고는 드물게 일찍 일어났군. 날씨가 맑으면 좋으련만.
단원 : 잠깐 동안이었지만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부디 원수를 갚길 바래.
마냐 : 아아, 모두와 바이바이 하는건 조금은 서운한 기분이 들어.
남자 : 에엥ㅡ 너희들, 아버지의 원수를 찾으려 여행을 하고 있다고!? 그런거라면 힘들겠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포기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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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사람 : 이곳은 노래와 춤의 마을 몬바바라. 북쪽에는 고미즈 마을이 있습니다.
미네아 : 춤과 노래의 마을... 그런데 이 마을은 낮에는 잠들어 있네.
마냐 : 밤이 되면 귀찮아져. 남자들이 우르르 몰려들테니 가능하면 밝은 낮 동안에 행동하자.
마을주민 : 고미즈 마을의 연금술사인 에드건씨가 제자인 발자크에게 살해당했다고 하더군. 뭐라고? 너희들이 에드건씨의 딸들이라고!? 불쌍하게도... 흑흑.
미네아 : 아버지가 살해당한 일, 역시 이 마을에도 소문이 퍼져있군요... 발자크... 아버지의 제자라서 가족같이 생각했었는데.
마냐 : 확실히 말해서 타인의 동정따윈 1골드도 필요 없어요.
병사 : 술집에서 일하고 있던 린다가 사라진 것 같아. 인기가 좋은 아이였는데.
마냐 : 린다란 아이의 기분, 너무나 잘 알겠어. 질리지도 않고 오는 색골 남자들의 얼굴을 보면 도망치고 싶어지지, 맞아맞아.
미네아 : 아버지의 원수... 발자크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걸까?
마냐 : 어쨌든 발자크를 쓰러트릴때까지 우리들의 여행은 끝나지 않아
병사 : 연금술사 에드건은 대체 왜 제자 발자크에게 살해당한 것일까...
마을사람 : 뭐! 너희들이 에드건씨의 따님이라고? 아무튼 에드건씨는 철을 금으로 바꾸는 것에 성공했나? 엥? 모르는 건가. 만약 그것이 성공했다면 왕이 될수도 있다고. 딸꾹...
미네아 : 아버지... 연금술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얼마나 허탈해 하셨는지.
마을주민 : 연금술? 아아 알고 있지요. 철을 금으로 만드는 거죠? 많은 사람들이 연구를 하고 있지만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남자 : 제길, 린다 이녀석 어디로 간거냐! 간만에 킹 레오 성으로부터 호출을 받았는데!
마냐 : 무희라는 이유만으로 엉큼한 눈으로 보는 사람이 꼭 있지. 아ㅡ 싫어싫어.
미네아 : 어느 건물에서도 소란스런 사람들 소리가 들려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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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 최근 성의 사람들이 여자 아이들을 자주 데려가더군. 연회를 연다고 하면서 말야. 응? 성 말인가? 여기보다 좀 더 북쪽이지. 고미즈 마을보다 좀 더 북쪽이야.
무희 : 저는 이곳에 새로온 무희랍니다! 이전에 스타였던 마냐씨에게 뒤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마냐 : 어라라, 또 신입이 들어왔네. 하지만 이 마냐님의 인기를 쫓아오기엔 저 애는 좀 어려울지도. 우훗.
음유시인 : 아아, 역시 일을 받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킹 레오 성에서는 매일같이 여자를 불러와 연회를 연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그 성에 간 후 돌아온 여자들은 왠지 한명도 없다더군요.
미네아 : 킹레오의 성에서 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
마냐 : 킹레오의 나쁜 소문은 나도 들은적이 있어. 분명 변태 왕이 여자애를 가둬 놓았다거나 하는 소문이 돌았었지.
[고미즈]
할머니 : 이런 미네아잖아! 돌아왔구나. 역시 고향은 좋은 것이지.
미네아 : 우후후, 모두 변한게 없어서 기쁜데.
마냐 : 웅~ 언제와도 재미없는 마을이야.
미네아 : 아버지는 이제 안계시지만 여기에 있는것만으로도 전 왠지 안심이 돼요.
할머니 : 정말 큰일이었지. 에드건씨처럼 좋은 사람이 제자 한명에게 배신을 당하다니. 그러고 보니 에드건씨에게는 또 다른 제자가 있었어. 오린이라고 했던가. 오린씨도 큰 부상을 입었다고 하더군. 어디서 뭘 하고 있을지...
병사 : 여행 중에 불길한 소문을 들었어. 이 마을에서 먼 북쪽, 킹 레오의 새로운 왕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고...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곧 이 나라는...
여관주인 : 에드건씨의 따님이잖아! 이 마을에서 너희들에게 돈을 받을 수는 없지. 돈은 안내도 괜찮아. 좀 쉬겠어? 그럼 편히 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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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제일 하고싶었던게임인데 아직까지 못했던게임이네요 간접적으로 게임한다는 기분으로 읽겠습니다

네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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