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V 바다의 함가 11화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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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인 : 빨리 폴트! 레이젠씨가 위험해!
폴트 : 앗, 찾았다!
스윙단 두목 : 너희는 뭐야? ...그러고 보니 어디선가 봤던 얼굴 같은데... 수로굴에서 봤던 얼굴이군. 또 방해를 하려는 거냐?
폴트 : 레이젠씨를 놔줘!
스윙단 두목 : 놔주고 말고, 이 영감이 공명석을 넘겨주기만 한다면.
레이젠 노인 : 악당들, 어떻게 내가 그걸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았지?
스윙단 두목 : 네가 레오네와 관계가 있는 녀석이니까. 레오네와 관련된 녀석들을 순서대로 뒤지다 보면 자연히 공명석을 찾게 된다 이거지.
레이젠 노인 : 공명석을 어쩔 셈이냐?
스윙단 두목 : 이 몸이 위대해지기 위해 필요하다... 자아, 내놔!
레이젠 노인 : 거절하겠다!!
스윙단 두목 : ...우왓!? 후, 후엣취!
폴트 : 후엣취!
스윙단 : 엣취! 우,우웻치!
스윙단원 : 어떻게 좀... 우웻치!
스윙단 말단 부하 : 형님... 후엣치!
스윙단 두목 : 엣취, 못 참겠다. 앳취 엣취! 후퇴하자 후엣취이!
스윙단 : 두고봐라. 우웻치, 엣취!
폴트 : 에취, 에취!
레이젠 노인 : 콜록 콜록! ...슈, 슈벨 녀석 우엣취!
우나 : 애취, 또 당했네...
슈벨 : 할아버지, 폴트!
레이젠 노인 : 이... 이런 짓을... 앳취!
슈벨 : 미안 미안, 후추가 좀 많이 들어갔나보네. 하지만 스윙단은 도망갔어요.
맥베인 : 잘했다, 슈벨. 푸엣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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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레이젠 노인은 무사히 구출되었다. 폴트 일행은 칸토스로 돌아가 발표회에 나가게 되었다.)
[칸토스 음악 학교]
무솔 선생 : ...그러면 마지막 출장자입니다. 레트래드의 폴트, 우나, 맥베인씨! 곡명은 [레오네의 에튀드] 입니다. 박수를!
관객 : 좋았어!
포겐 교장 : 아주 멋졌어요.
레이젠 노인 : 오랜만에 마음을 울리는 연주를 들었습니다. 레오네가 생각나는군요.
슈벨 : 조금 연습한 걸로 이렇게 멋지게 연주를 하다니. 역시 프로는 대단하구나.
레이젠 노인 : 우리들이 드리는 심사위원 특별상입니다. 괜찮으시다면 받아주십시오.
폴트 : 이건... 레오네가 레이젠씨에게 맡긴 공명석. 왜 저희들에게?
레이젠 노인 : 당신들이 [올바른 사람] 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여행자라면 이번 일같은 귀찮은 일은 신경을 안 썼을 겁니다. 하지만 당신들은 나를 구해주었죠. 난 이것이 레오네가 말한 [올바른 사람] 의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공명석을 받아주십시오. 그리고 좋은 여행이 되시길.
(폴트 일행은 공명석 [생명]을 얻었다.)
무솔 선생 : 모두들 감사했습니다! 이것으로 발표회를 마치겠습니다. 발표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 성대한 박수를, 그리고 맥베인 일행 여러분에게도 마찬가지로 성대한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슈벨 : 짧은 동안이나마 여러가지 신세를 졌다. 폴트.
폴트 : 나도 슈벨에게 많은 걸 배웠어.
슈벨 : 또 칸토스에 놀러와. 언제든 환영할게. 아직 폴트에게 배우지 못한 장난도 많이 있으니까.
폴트 : 응, 약속할게.
맥베인 : 자, 아쉽지만 이제 가보기로 할까.
우나 : 다음 마을은 어디에요?
맥베인 : 보자르는 큰 마을이지. 거기엔 아주 맛있는 빵집이 있단다. 기대되는걸.
폴트 : 좋아, 보자르의 빵을 먹으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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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커틀]
맥베인 : 후우, 잠깐 쉴까?
폴트 : 고개를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건 정말 피곤하구나.
우나 : 경치가 아름다우니까 피로도 다 날아가버리지?
폴트 : 레오네도 틀림없이 여길 지나갔을 거야. 무슨 생각을 하면서 지나갔을까?
맥베인 : 음악학교에 남긴 에튀드도 여길 거닐면서 흥얼거렸던 걸지도 모르지.
우나 : 그러고 보니 맥 할아버지는 작곡은 안 하네요.
맥베인 : 응? 아아, 난 연주전문이 더 맞거든.
폴트 : 나도 아마 작곡가보단 연주가가 맞는 것 같아.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도 재밌겠지만 남의 곡을 나름대로의 이미지로 연주하는 게 즐거운걸.
우나 : 사람은 다 다른 법이니까.
맥베인 : 하지만 폴트, 우나. 그저 연주로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것만이 음유시인은 아니다.
폴트&우나 : 네?
맥베인 : 여행하다가 곤란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고, 슬픈 사람이 있으면 그에게 웃음을 되찾아주고 잘못한 사람이 있으면 그렇지 못하게 막고 다투는 사람이 있으면 말려야지. 항상 여행을 하다 만난 사람들을 위해 무얼 할 수 있는가를 마음의 양식으로 삼아라. 연주는 그것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야.
폴트 : 음, 뭔가 멋있는데요.
우나 : 자, 그럼... 그만 출발하죠.
맥베인 : 우나 녀석 성급하긴. 좀 더 경치를 즐기지 않겠냐?
폴트 : ...솔직하게 조금 더 쉬고 싶다고 말하면 될텐데. 나이가 있으니까 힘들죠?
맥베인 : 누가 뭐라고? 난 아직 젊다.
우나 : 그럼 언덕위의 찻집을 향해 렛츠 고!
맥베인 : 으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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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의 찻집]
브리온 : 맥베인씨가 아닙니까? 너희들도 잘 있었니?
우나 : 브리온씨!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네요!
릭 : 찌익!
브리온 : 여어. 날다람쥐잖아.
폴트 : 같이 여행을 하고 싶다고 해서 데려왔어요.
브리온 : 그래, 그런 날다람쥐군에게 좋은 소식을 알려주지. 자네 친구들은 아네사와 바네사가 잘 돌봐주고 있다네.
릭 : 찌익!
폴트 : 기쁜 것 같아요. 그런데 브리온씨는 여기엔 무슨 일이세요?
브리온 : 류톰섬 파티에 가려는 참이었지. 그런데 도중의 여관에 뭘 놓고와서 지금 집사가 가지러 간 길이야. 자네들이야말로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지?
폴트 : 저희는 보자르에 가던 길이에요.
브리온 : 보자르. 거긴 좋은 곳이지. 그레이슬 내에선 꽤 개발이 된 곳이야. 빵도 맛있고... 이런, 얘기가 길어지겠군. 난 집사를 기다리는 중이니 신경쓰지 말고 가요.
우나 : 네, 또 뵈면 좋겠네요.
병사 : 자네들은 어디로 가지?
우나 : 아, 보자르에 가고 있습니다.
병사 : 안됐지만 통과시켜줄 수가 없어. 스윙단이 횡포를 부리고 있는 거 알고 있지? 치안이 안정될 때까지 이 세관은 폐쇄다. 자네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기도 한거야.
폴트 : 큰일인데, 도저히 무리인가요?
병사 : 특례가 있기는 하지. 대사나 나라의 일을 하는 사람말야. 또는 그런 사람들에게서 신원을 보증받은 사람이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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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온 : 어, 무슨 일이지?
폴트 : 보자르에 가고 싶은데 세관에서 통과를 시켜주질 않아요.
우나 : 높은 사람의 신원 보증이 필요하대요.
브리온 : 그럼 내가 보증인이 되어주지. 높은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조금은 이름이 알려져 있으니까 말야.
맥베인 : 그거 감사합니다.
브리온 : 뭘, 지난번에 대한 보답이야.
집사 : 이런! 맥베인씨가 아닙니까! 지난번엔 정말 신세를 졌습니다.
맥베인 : 저희야말로요.
집사 : 주인님과는 만나보셨습니까? 이곳에서 묵고 계십니다.
폴트 : 만났어요. 집사님이 돌아오길 기다리시던데요.
집사 : 이거 참, 서둘러 갑시다.
브리온 : 수고했네. 폴트 일행도 세관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해야하니, 그럼 곧 출발하지.
집사 : 알겠습니다. 그럼 숙박비를 내고 오겠습니다. 맥베인씨 일행은 먼저 세관으로 가 계시죠.
[세관]
병사 : 보증인은 찾았나?
폴트 : 응, 이제 곧 올 거에요.
브리온 : 오래 기다렸지, 폴트?
병사 : 아 이거! 비엔트의 브리온님.
브리온 : 수고가 많네. 류톰에 가는 길이네. 그럼 가겠네.
병사 : ...대단하다. 저 사람이 보증인이야? 어떻게 알게 됐지?
폴트 : 조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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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 저 사람 비엔트의 명사잖아. 그리고 정치쪽 영향력도 세다고 들었는데. 마을을 만들거나 할 때에는 의회에서도 상당히 발언력이 세다고 그러던데.
브리온 : 말을 해놨으니까 자네들도 수속을 하게.
(맥베인은 여권 수첩을 보여주었다.)
접수 : 브리온님의 소개시군요. 자 지나가세요. 앞으로는 이곳에서의 수속은 안 하셔도 됩니다.
브리온 : 도움이 좀 됐나?
우나 : 감사합니다.
브리온 : 우린 여기서 바로 류톰으로 직행할 건데, 자네들은 보자르에 간다고 그랬지?
집사 : 아쉽군요. 함께 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브리온 : 그럼 여러분, 저희는 여기서 이만, 만약 기회가 되면 류톰섬에 들러주십시오. 음악가 오디션도 있다고 하니까 참가해보시지요. 그럼 먼저 실례.
맥베인 : 신세 많이 졌습니다.
우나 : 잘 가세요.
폴트 : 고마웠어요. 그러고 보니, 스토머크호에서 같이 있었던 가렌노 대사도 류톰섬으로 간다고 그랬었지?
우나 : 정말 전세계의 명사들이 모이는구나.
폴트 : 음악가의 오디션은 어떨까?
맥베인 : 나가보고 싶냐?
폴트 : 으음, 글쎄요... 실력을 확인받을 수만 있다면요.
맥베인 : 어차피 부자들을 상대로 한 여흥이야. 마을을 돌며 실력을 쌓는 게 더 낫다... 라고는 해도 경험이라는 의미로는 출장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군. 뭐, 마침 우리가 페니솔라를 떠나기 전에 시간이 되면 출장해보기로 할까? 자아, 보자르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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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르]
쟌 : 킁킁, 킁킁...
맥베인 : 호오, 쟌이 벌써 냄새를 맡았나 보군.
폴트 : 푹신하게 부푼 갓 구운 빵 냄새가 나는데.
맥베인 : 아마 [리플 링]이란 가게지. 그 가게의 막 구운 빵 맛이란, 크으... 생각난다.
빵가게 점원 : 어서 오세... 앗!? 당신은... 당신, 폴트죠?
폴트 : 어떻게 내 이름을?
빵가게 점원 : 절 기억 못해요? 핀젤 독주회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했던 알토스에요.
폴트 : 아... 앗!
맥베인 : 오오, 독주회에 나왔던 녀석이군.
우나 : 폴트를 꺾고 우승한 알토스씨!
알토스 : 기억 나셨나요? 그 때는 얘기를 못했지만 전 폴트씨의 기타라 연주를 듣고 정말 감동했었죠.
폴트 : 정말요? 왠지 쑥스러운데.
우나 : 알토스씨, 빵가게 했었어요?
알토스 : 네. 바이올린은 어릴 때부터 했던 취미에요. 실력을 시험해 보고 싶어서 부모님께 억지를 부려서 핀젤 독주회에 나갔던 거지요.
맥베인 : 그냥 취미에 그 정도라, 대단하군.
알토스 : 아... 이제 다 됐을 텐데.
우나 : 무슨 일 있어요?
알토스 : 아뇨, 그런 건 아니지만. 으음, 이쪽으로 좀 와주시겠어요?
알토스 어머니 : 어머, 알토스 친구니?
알토스 : 네, 기타라 연주자인 폴트와 그 일행이에요. 잠깐만 기다려줘요... 아뜨뜨뜨, 좋아 아주 잘 구워졌군! 제가 구운 빵이에요. 한 번 드셔보세요.
우나 : 와! 갓 구운 빵이네!
맥베인 : 맛있겠는데.
(폴트 일행은 알토스가 구운 빵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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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 : 맛있다!
폴트 : 맛있는데!
맥베인 : 더 줘!
폴트 : 저도요...
알토스 : 네, 여기 있어요.
맥베인 : 아, 고맙네.
알토스 : 맛있다니 다행이네요! 이거 제가 새로 만든 거에요.
맥베인 : 바이올린 실력도 좋지만 빵 만드는 솜씨도 보통이 아닌걸. 최고야!
폴트 : 이렇게 맛있는 빵은 처음이에요.
우나 : 환상적이야. 자! 쟌이랑 릭한테도 여기 있어.
쟌 : 멍...
릭 : 찍...
알토스 : 아하하... 이 정도면 새 메뉴에 넣어도 되겠군...앗!
우나 : 왜 그래요...?
알토스 : 배달할 게 있었는데.
알토스 아버지 : 뭐야, 알토스. 루푸샤씨가 있는곳에 가지 않은거냐.
알토스 : 금방 다녀올게요. 아버지, 어머니. 이쪽 분들 편히 쉬게 신경 좀 써주세요.
알토스 아버지 : 앗 이런, 알토스에게 전표를 주는 걸 잊었다.
우나 : 저, 괜찮으시다면... 저희가 갖다줄까요?
알토스 아버지 : 아니 말도 안되죠. 손님한테 어떻게 그런 일을 시킵니까.
폴트 : 이렇게 맛있는 빵을 주셨는데 그 정도는 당연히 해야죠. 그렇죠, 할아버지?
맥베인 : 신경쓰지 마시고 저희한테 맡겨주십시오.
알토스 어머니 : 정말 친절하신 분들이군요. 그럼 죄송하지만 좀 부탁드릴게요.
알토스 아버지 : 미안합니다. 이 마을 남쪽에 남자들이 많이 모여있는 루푸샤씨의 저택이 있으니까 그곳에 이 전표를 좀 가져다 주시겠습니까? 알토스는 그곳 사람들에게 매일 빵을 갖다주고 있거든요.
맥베인 : 물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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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 ...어떡하지. 이래선 루푸샤 여사에게 경비를 청구할 수 없어. 전표를 갖다줘야지.
알토스 : 죄송합니다. 지금 곧 가져오겠습니다... 아, 폴트.
폴트 : 전표 가지고 왔어요.
우나 : 아버님이 금방 아시고는 전해달라고 하셨거든요.
알토스 : 아, 정말 고마워. 덕분에 살았다. 지금 가지러 갈까 하던 참이었거든. 대장님 이거면 되나요?
대장 : 응, 전표가 있으면 돼.
알토스 : 여기요.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마워, 정말 덕분에 살았어요. 이런 부탁을 드려서 죄송하네요. 폴트와는 느긋이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보자르에는 얼마나 있을 수 있나요?
폴트 : 딱히 정한 건 없어요. 여기 있는 공명석을 찾을 때까지려나? 그쵸, 할아버지?
맥베인 : 그래, 뭐 음유시인들의 여행이니까 특별히 서둘 일은 없지.
알토스 : 공명석이 뭔가요?
우나 : 레오네가 남긴 [수저의 멜로디]가 새겨진 돌이에요. 전세계에 흩어져 있죠.
알토스 : 레오네라면 그 음악가인 레오네. F. 리히터?
폴트 : 네, 공명석을 모아서 [수저의 멜로디] 를 연주하는 게 할아버지의 꿈이에요.
알토스 : 낭만적인 꿈이네요.
폴트 : 알토스씨도 공명석을 찾고 계시나요?
알토스 : 음, 그럴 수는 없어요. 난 빵을 구워야 되니까요.
우나 : 하지만 알토스씨도 음악을 하고 있으니까 레오네에 관심이 있죠?
알토스 : 음...그렇죠. 하지만 내가 음악을 하고있는 건 좀 사정이 있어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건... 누나를 찾기 위해서에요.
폴트 : 누나를? 알토스씨에게 누나가 있어요?
알토스 :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제겐 상냥한 누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정이 있어서 헤어지게 된 거에요. 진짜 어렸을 때 헤어졌으니까 그 사정이 뭐였는지는 전혀 기억을 못하고 있지만요... 누나는 노래를 잘 해서 언제나 노래를 불러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헤어질 때에도 절 위해서 노래를 불러주었었죠. 그 때 일은 지금도 잊지 못해요. 넓은 들판 너머에서 누나가 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전 어머니에게 안겨 헤어졌었죠. 누나의 모습이 점점 작아졌지만 노랫소리만은 끊임없이 들려왔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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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 : ...슬픈... 이야기네요. 그런데... 그 누나요, 헤어져야 했던 이유... 알토스씨 부모님도 모르세요...?
알토스 : 아마...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누나 얘기를 하면 부모님이 모두 슬픈 표정을 지어요. 그래서... 안 물어보기로 했지요.
폴트 : 그렇구나. 그래서 바이올린을?
알토스 : 누나는 노래를 좋아했으니까... 제가 음악으로 유명해지면 들으러 올지도 모른다 싶어서요.
맥베인 : 그래서 독주회에 나갔던거구만.
알토스 : 네, 하지만 너무 많이 나갈 수도 없어요. 부모님은 제가 없으면 쓸쓸해 하시니까요.
맥베인 : 괴롭겠군.
알토스 어머니 : 친구가 왔는데 미안하구나. 채석장에서 주문이 와서, 평소대로 빵 30인분을 부탁한다는구나.
알토스 : 그러면 추가로 구워야겠네요.
맥베인 : 이런, 너무 오래 있었군. 일이 들어왔나본데. 우린 이만 실례할테니 신경쓰지 말고 일하게.
알토스 : 죄송합니다. 이렇게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보자르에 계신 동안은 저희 빵을 드시러 와주세요.
폴트 : 응! 고마워요. 그렇게 할게요.
[루푸샤의 저택]
루푸샤 여사 : 어머 음유시인들이군요. 알토스네 와있는 사람들이 당신들인가요?
폴트 : 저희를 아세요?
루푸샤 여사 : 대장에게 들었어요. 빵집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사람들이 있다고요.
폴트 : 아르바이트라고 할 것까지는, 조금 도왔을 뿐인걸요.
루푸샤 여사 : 당신들도 스윙단의 횡포로 피해를 보고 있죠? 안됐네요.
맥배인 : 정말 힘들었지요. 그레이슬에 들어온 뒤, 내내 다들 도둑 취급만 하고 일자린 주지도 않고!
루푸샤 여사 : 미안해요.
맥베인 : 무슨 말씀이세요. 당신이 사과할 일도 아니잖아요.
루푸샤 여사 : 아뇨, 치안이 나쁜 건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원인이 있어요. 평소 제대로 해왔다면 스윙단 같은 놈들이 횡포를 부릴 일도 없었을텐데. 아! 그렇지 괜찮다면 대원에게 연주를 들려주실 수는 없으실까요? 매일 토벌하라고 닥달하면 불쌍하니까요.
맥베인 : 오! 좋은 생각이군요, 저희도 연주 할 수 있으니 고맙죠.
루푸샤 여사 : 당장 대장을 부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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