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V 바다의 함가 3화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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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인 : 이게 무슨 일인가... 물에 빠진 생쥐 꼴이군.
폴트 : 이제 어떻게 해요? 로프가 끊어져 버려서 위로 올라갈 수도 없다구요.
맥베인 : 휘~휘~ 휘이익~
폴트 : 휘파람으로 딴청부리지 마세요.
맥베인 : 뭐 그렇게 걱정하지는 말거라. 여기는 반도 아래에 있는 동굴이야. 벽을 부수면 의외로 쉽게 나갈 수 있을지 몰라.
폴트 : 그럴지도 모르는 거잖아요.
맥베인 : 어쨌든 우물 바닥에 들어왔으니 상자의 열쇠나 찾아보자꾸나.
폴트 : 할아버진 낙천적이라 좋겠어요.
(폴트 일행은 낡은 열쇠를 손에 넣었다.)
우나 : 봐요! 생각한 대로네. 이 열쇠가 틀림없이 저 상자의 열쇠일 거에요.
폴트 : 그러게. 빨리 열어보고 싶은걸.
맥베인 : 뭐 서두를 거 없다. 상자가 도망갈 리는 없으니.
우나 :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아요?
폴트 : 어?
(멍! 멍!)
맥베인 : 쟌이 짖는 소리야!
쟌 : 멍! 멍!
맥베인 : 여기로 소리가 들어온 게로군... 쟌이 짖는 소리가 이렇게 가깝게 들린다는건 벽이 꽤 앏다는 얘기가 되겠군. 여기로 바깥에 나갈 수 있겠어.
폴트 : 아무리 얇다고 해도 삽도 곡괭이도 없는데요?
맥베인 : 보고나 있어라. 내 필살기를 보여줄테니 어떻게 하는지 잘 보고 기억해 놓도록 해라. 먼저 수상한 벽이 보이면 그쪽으로 향해서 멋지게 자세를 잡는게야. 그리고 필살기 [록 크래쉬]를 사용한다. 쟌! 물러서거라!
쟌 :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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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인 : 으라차~앗!!
쟌 : 끄응~
맥베인 : 걱정하게 해서 미안하구나. 네가 짖어주지 않았다면 눈치채지 못했을게다.
쟌 : 멍!
우나 : 쟌 덕택에 벽이 앏은 곳을 알아내긴 했어도 정말 그걸 뚫을 수 있을 줄이야...
폴트 : 할아버지, 너무 대단해요.
맥베인 : 뭐... 이정도로. 하하하.
우나 : 어떤 벽이든지 부술 수 있나요?
맥베인 : 아니, 그건 아니란다. 수상한 벽만 되지.
폴트 : 수상한 벽이라니... 그렇게 설명해봐야 알아들을 수 없잖아요.
맥베인 : 그게 경험이라는 게다. 경험이 쌓이면 당연히 부서질 법한 벽과 그렇지 않을 것 같은 벽을 구분할 수 있게 되는게지.
폴트 : 존경이야 하고 싶지만 우물바닥에 갇힌 건 할아버지 탓이니까요.
맥베인 : 응? 지금 뭐라고 한게지?
우나 : 저기, 폴트. 빨리 등대에 가서 상자를 열어보자.
(폴트 일행은 상자에 열쇠를 끼웠다. 마법의 지도를 손에 넣었다.)
폴트 : 꽤나 오래된 거 같은 지도네. 벨트루나의 세계지도 같은걸?
우나 : 폴트, 이거 좀 봐. 크랭카가 있는 곳에 무슨 표시같은 게 깜박이고 있어.
폴트 : 어! 정말이네, 뭘까? 보물이 있는 곳일까... 그런 건 처음 보는걸. 할아버지, 이런 지도에 대한 소문같은거 들은 적 없어요?
맥베인 : 있지.
폴트 : 예...?
맥베인 : 이 지도는 어쩌면... 레오네가 공명석의 위치를 알아볼 수 있게 단 한 장만 만들어 두었다고 전해지는 [마법의 지도]인지도 모르겠구나.
우나 : 마법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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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인 : 예전에 친구가 보내준 레오네의 책에 그렇게 쓰여 있었단다. 세계 각지에 공명석을 나누어 놓았으나 어떤 목적이 있어 다시 모아야 할 때를 위해 공명석에 반응하는 [마법의 지도] 를 만들었다고...
우나 : 공명석이 뭐에요?
(맥베인은 공명석에 관해 우나에게 설명해 주었다.)
우나 : 음... 그렇다면... 레오네라는 작곡가는 [수저의 멜로디] 라는 곡을 만들고 그 악보를 돌에 나누어서 새겼다는 얘기네요.
맥베인 : 확실히 여행때에 들은 소문에 의하면... 그 지도를 차지하려고 해적들과 도둑들이 꽤나 싸웠던 모양이야. 결국 누가 [마법의 지도] 를 손에 넣었는지 알려지지 않은 채로 사람들의 화제에서 사라져 버렸지만... 만약에 이 지도가 [마법의 지도] 라면 빼앗은 해적이나 도둑이 이곳에 숨긴 후에 그는 죽고 지금까지 아무도 모르는 걸수도 있지.
폴트 : 섬뜩한 얘기군요.
우나 : 어쩌면 말야. 폴트네가 살고 있는 그 난파선도 그때의 해적이 타고 왔던 배일지도 몰라.
폴트 :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은걸.
우나 : 그래도 이게 그 [마법의 지도] 라고 아직 확신할 수는 없는 거잖아.
맥베인 : 좋아, 그러면 빨리 확인해 보도록 하자.
폴트 : 확인이라뇨... 아~그래. 크랭카에 가 보면 알게 되겠네요.
우나 : 만약에 크랭카에서 공명석을 찾게 된다면 이것이 [마법의 지도] 라는게 확실해지겠네.
맥베인 : 크랭카에 가보고 싶은 사람! 손들어!
폴트 : 저요!
우나 : 저요!
쟌 : 멍!
맥베인 : 좋아, 결정. 크랭카에 가보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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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폴트의 부모님께 할아버지가 마을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게 해달라고 부탁받았어요. 제가 야단맞는다니까요. 부탁이니까 라코스팔마에 얌전히 계셔주세요.
맥베인 : 자네도 고생이구먼. 그런데 지금 볼일이 생겨서 말야. 약오르겠지만 크랭카까지 좀 다녀와야겠네.
카일 : 폴트랑 우나도 데려가시는 건가요?
맥베인 : 걱정하지 말게나. 해지기 전까진 돌아올테니.
카일 : 아아~ 최악이다...
[루스 가도]
브라우 : 오오! 맥베인씨, 오랜만이네요.
맥베인 : 허어! 브라우씨, 오래간만이군 그래, 얼굴이 아주 좋아졌는걸?
실 : 라코스팔마에서 좋은 염료를 만들어주니까요. 이쪽도 노력해야지요.
우나 : 라코스팔마의 사람들이 들으면 정말 좋아하실 거에요.
[크랭카]
맥베인 : 좋아, 크랭카에 도착했다.
(맥베인 일행은 마법의 지도를 펼쳤다.)
폴트 : 이 지도, 많이 낡아 있어서 알아보기가 힘든데요.
우나 : 정말. 이래서야 마을의 어디에 있는지까지는 모르겠어요.
맥베인 : 하지만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다음은 먼저 여기저기 물어봐야지.
뷰레퍼 : 야아! 안녕하세요. 맥베인씨.
맥베인 : 여어! 안녕하신가.
뷰레퍼 : 상수원에서 아버지가 옷감을 헹구고 계실때는 제가 혼자서 기계를 돌립니다. 이야기 상대가 없어서 마침 심심하던 참이에요.
폴트 : 저기요, 여쭤볼 게 하나 있거든요?
뷰레퍼 : 어... 뭔데? 뭐든지 물어봐요.
맥베인 : 아아, 이 근처에서 악보가 새겨진 작은 돌을 봤다던가 하는 그런 소문 혹시 들어본 적이 없는가?
뷰레퍼 : 들어본 적이 없군요.
맥베인 : 그런가.
뷰레퍼 : 그거 언제쯤의 이야긴가요? 최근의 일인가요?
맥베인 : 그게 말이네. 대강 잡아도 50년 이전의 이야기네만.
뷰레퍼 : 그러면 저같은 젊은 아가씨한테 물어보면 안되죠. 대강 크랭카에 수로를 만들고 물방아를 지을 무렵에 지하수로도 메꿨다고들 하니까. 혹시 지하수로 안쪽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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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트 : 할아버지. 이건 훌륭한 단서인걸요.
맥베인 : 아아, 그렇구나. 그러면 그 당시의 공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고 있을만한 사람은?
뷰레퍼 : 분명 헤스터씨의 아버님이 그 당시 공사의 책임자였다고 들은 적은 있지만요. 지금은 돌아가셨으니까... 얘기를 들어본다면 헤스터씨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우나 : 뷰레퍼씨 고마워요.
뷰레퍼 : 천만에요.
헤스터 : 야아! 맥베인 할아버지.
맥베인 : 뭐 좀 물어보고 싶은게 있네만.
헤스터 : 뭔가요? 갑작스럽게.
맥베인 : 아아! 이 근처에서 악보가 새겨진 작은 돌을 봤다던가 하는 그런 소문 혹시 들어본 적이 없는가? 크랭카에 수로가 만들어질 무렵에 그런 얘기가 없었는가, 아는 것이 있다면 좀 듣고 싶네만.
헤스터 : 아, 지하수로를 파낼 때 말이지요. 돌아가신 아버지한테서 들은 적이 있어요.
폴트 : 아, 그걸지도!
헤스터 : 작은 돌은 잘 모르겠지만 분명히 수로의 끝부분에 문장같은 게 새겨져 있는 석판이 있다더군요.
맥베인 : 호오... 그래서?
헤스터 : 아버지가 왜 그런게 거기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대로 놓아 두었다고 하시더군요.
우나 : 그러면 아직 그대로 남아있다는 거네요?
헤스터 : 뭐 아마도, 아직 그대로 있겠지.
우나 : 하지만! 지하수로는 메꿔버린 게 아니었나요?
폴트 : 할아버지, 설마 다시 파낼 생각이에요?
헤스터 : 메꾸었다고는 해도 공사의 토대가 되는 부분만 메꾼 거지. 지하수로의 대부분은 그대로 놓아 두었어. 안에 들어가기만 한다면야 거기에 도달하는 거야 가능하지 않겠니? 자세한 건 도르소한테 물어보렴. 수문장인 도르소가 당시 십장이었으니까 그쪽 자세한 얘기는 아버지한테 들었겠지.
맥베인 : 오오... 감사하네 헤스터!
(맥베인은 헤스터의 빰에 키스를 했다.)
헤스터 : 웨... 엑!? 할아버지한테 키스를 당해도 하나도 기쁘지 않다고요. 그 다음은 수문장인 도르소한테 물어보세요.
맥베인 :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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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소 : 여어! 맥베인씨, 뭡니까?
맥베인 : 헤스터한테서 들은 얘긴데 크랭카의 지하수로에 대해 얘기해 주지 않겠나?
도르소 : 그거야 아주 오래전 얘기지요.
우나 : 그당시의 일이라면 도르소씨가 헤스터씨의 아버지한테서 자세하게 얘기를 들었을 거라고 하던데요.
도르소 : 하하, 뭐든 물어봐도 좋아.
맥베인 : 지하수로의 끝부분에서 문장같은 게 새겨져 있는 석판을 봤다는데 자네도 그걸 봤었나?
도르소 : 아아~ 봤어요, 봤어요. 분명히 제일 깊은 구석 벽에 있었지요.
맥베인 : 어떤 모양이었는지 기억이 나나?
도르소 : 삐죽삐죽한... 이런 모양이었지요.
(도르소가 손끝으로 허공에 무늬를 그려 보인다.)
맥베인 : 레오네의 문장이다.
도르소 : 헤에... 그런 거였나요?
맥베인 : 지하수로는 지상의 수로를 팔 때 만들었다고 들었네만, 그게 있던 장소가 아직 남아있으려나?
도르소 : 그거야 아직 그대로일걸요. 지상에 수로를 판 곳만 파냈으니까, 파낼려던 데는 수로의 옆쪽이지요. 지금이라도 들어가 볼 수 있을겁니다.
맥베인 : 그, 그래? 정말인가?
도르소 : 저, 저기... 무슨 보물을 찾는지는 모르겠지만 설마 지하수로에 들어갈 생각입니까? 아마 거긴 독을 품은 마수들의 소굴일 텐데요. 게다가 거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수문을 닫고 물방아를 멈춰야만 해요. 장로님의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구요.
맥베인 : 그럼, 장로 스쿨드의 허가만 있으면 수문을 닫고 물을 빼 준다는 게지? 좋아~ 알았네. 여기서 조금만 기다려봐!
도르소 : 대단한 할아버지로군. 거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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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인 : 뭐야, 이 색깔은?
폴트 : 이게 그 지하에서 스며나온다는 독인가봐요.
우나 : 그렇다고는 해도... 이건 심한걸요.
맥베인 : 언제나 이렇게 심한 게야?
폴트 : 글쎄요. 가끔씩 흘러나온다는 얘기밖에는...
맥베인 : 이거야 공명석이 문제가 아니로군. 어쨌든 스쿨드 할아범한테 가보자꾸나... 스쿨드!
스쿨드 할아버지 : 오오! 맥.
맥베인 : 얘기는 들었지만 이정도인 줄은 몰랐네. 물이 냄새가 심해. 이야기를 해 주었더라면 조사를 했을 터인데.
스쿨드 할아버지 : 아니네. 지금까지는 가끔씩 독이 스며나오는 정도였지. 그것도 금방 멈췄었고 말이야.
맥베인 : 어쨌든 일단 수문을 닫고 물을 빼는게 나을 듯 싶네만.
스쿨드 할아버지 : 그렇군. 그렇게 하세나.
맥베인 : 그리고 나서 내가 지하로 내려가서 크랭카의 지하가 어떻게 되어 있나 조사해 보고 와 주지. 크랭카의 장로로서 이의는 없겠지?
스쿨드 할아버지 : 하하, 없어. 다만 왠지 자네의 페이스에 말려든 듯한 느낌은 드네만... 쩝쩝.
맥베인 : 기분 탓인게야. 자자, 수문장인 도르소한테 자네의 허가가 떨어졌다고 말해도 괜찮게지?
스쿨드 할아버지 : 허허... 그러시게나.
맥베인 : 좋아. 폴트, 우나. 간다.
우나 : 도르소씨 큰일났어요! 큰일!
폴트 : 수로에 독이 점점 퍼져 나가고 있어요. 큰일이에요.
도르소 : 뭐라고? 그건 정말 큰일인걸!
맥베인 : 스쿨드 장로의 허락이라면 받아왔다네.
폴트 : 빨리 수문을 닫아서 물을 막지 않으면 독이 수로에 가득찰 거에요.
맥베인 : 수문 옆에 있는 핸들을 돌리면 되는게지? 지금 돌리겠네.
도르소 : 자, 잠깐 기다려봐요. 수문 조절은 어려운 일이라고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라구요. 나한테 맡겨둬요.
맥베인 : 알겠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맡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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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소 : 이건 부탁인데, 마수를 조심하세요.
맥베인 : 날 누구라고 생각하는게야? 이 근처의 마수라고 해봤자 별볼일 없네.
우나 : 좀 긴장은 되네요.
도르소 : 너무 무리하지는 말고, 안되겠다 싶으면 할아버지를 모시고 얼른 도망나오거라.
폴트 : 알겠어요.
도르소 : 갑니다?
맥베인 : 부탁하네.
도르소 : 좋아, 여차! 지하수로의 마수들은 독을 품고 있으니까, 피리휘의 약을 가져가는게 좋을거에요. 좀 쉬고 싶어지면 돌아오시구요, 저기서라면 언제든지 쉬게 해 줄게요.
폴트 : 응.
도르소 : 영차, 남쪽에 계단이 있으니까 그리로 내려가요.
우나 : 네.
폴트 : 틀림없이 이 문이야.
우나 : 열릴까요?
맥베인 : 안심하거라. 안열리면 부숴버리면 되지.
폴트 : 안돼요 할아버지. 그런 짓을 하면 물이 새나가버려서 크랭카 사람들이 곤란하지 않겠어요?
우나 : 열렸다.
폴트 : 뭐야...
맥베인 : 그래그래. 이것저것 고민할 필요 없이 보통 방법으로 열어보면 되는 거란다. 폴트, 알겠니?
폴트 : 내가 아니고 할아버지잖아요... 우와, 절대 지나갈 수 없을 거 같은데요, 할아버지?
맥베인 : 지금부터이니라. 내 필살기를 벌써 잊어버린 게냐?
[지하수로]
폴트 : 할아버지, 여기에요! 도르소씨가 말한 대로에요.
우나 : 바이올린이랑 하프를 조합한 것 같은 모양이네요.
맥베인 : 그래 이거란다! 고대문자로 뭐라고 쓰여 있구나.
폴트 : 할아버지,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맥베인 : 아아, 이정도라면 나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멜로디... 독을 정화하고 상태를... 회복시켜준다. 부수고... 지나가라.] 이렇게 써 있구나.
폴트 : 부수고 지나가라고요? 그럼 할아버지 주먹이죠, 주먹. 필살기를 보여주실 때라고요.
맥베인 : 그렇군. 문장의 석판이 덮개인 셈인가... 좋아, 뚫고 지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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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트 일행은 공명석 [정화] 를 손에 넣었다)
맥베인 : 이것이 공명석인가...
우나 : 진짜였구나...
폴트 : 마법의 지도라는게... 정말이었구나.
(공명석에는 짧은 프레이즈의 오선지와 고대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맥베인 : [정화] 라고 새겨져 있군. 레오네가 남긴 문헌에 의하면 공명석은 하나하나로서도 그 프레이즈의 마법효과를 보인다고 하더구나. 아마 이 공명석은 독이나 그 밖의 상태이상으로부터의 회복효과가 있을 터...
폴트 : 어떻게 사용하는 거지?
맥베인 : 공명석을 몸에 지닌 사람이 그 오선지의 멜로디를 연주하면 된다고 하더구나. 다음에 중독되면 바로 시험해 보도록 하자꾸나. 효력이 있다면 해독에 드는 비용이 절감되겠지. 자아, 돌아가 볼까.
폴트 : 하지만 아직 독의 원인이 뭔지는 몰라요.
우나 : 그러네요. 조금 더 이 지하수로를 조사해 보기로 해요... 꺅! 뭐, 뭐지?
폴트 : 할아버지!
맥베인 : 어쨌든 이 녀석이 물에 독을 풀고 있었던 것 같구나.
우나 : 헤스터씨가 수로를 만들었을때 지하를 그냥 덮어버렸다고 하긴 했다만.
맥베인 : 아마도 그때 함께 묻혔던 마수가 이 지하에서 서식하다가 수로에 독을 풀게 된 것일게야.
폴트 : 그럼 이녀석들을 쓰러뜨리면 마을에 독이 흘러들어갈 일은 없게 되겠네요.
맥베인 : 음. 다행히도 이쪽에는 [정화] 의 공명석이 있지. 저놈들을 해치우자꾸나!
폴트 : 후우... 일단은 해치웠군요.
맥베인 : 수원에 있는 마수를 쓰러뜨렸으니까 이제 마을에 독이 흘러들어갈 일은 없을 게다.
우나 : 잘했어, 폴트~
폴트 : 응, 목적을 달성했으니 이제 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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