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IV 8화

리디아 : 적당히 해요! 이제 더 이상 사람들이 죽는 건 싫어...!! 테라 할아버지도, 얀도...! 시드 아저씨도! 모두... 모두...!!
엣지 : 이, 이봐...
로자 : 리디아...
리디아 : 흐윽...!
세실 : ...상대는 사천왕 중 제일 강해. 승산이 있을지 어떨지도 몰라. 하지만 우리는 놈들에게서 크리스탈을 되찾아야 해!
엣지 : ...이렇게 예쁜 아가씨가 울면 별 수 없지... 여기는 일단... 손을 잡도록 하자.
카인 : 하여간, 몸은 이 모양인데도 입은 살아 있는 왕자님이군. 못봐 주겠네. 이봐, 로자...
로자 : 케알라!
엣지 : 고마워, 아가씨! 당신도 미인인데! 영차! 그럼 사이좋게 쳐들어 가도록 하자!
리디아 : 참나, 붙임성 한번 끝내주시네!
(닌자 엣지가 동료가 되었다!)
[바빌의 탑]
세실 : 어떻게 침입하지?
엣지 : 헤헤! 벽 통과 술법을 쓸거야! 가자!
에브라나 왕 : 엣지...
엣지 : 아버지... 어머니...!
에브라나 왕비 : 다행이야... 너도 무사했구나...
엣지 : 어머니도...?
에브라나 왕비 : 엣지... 너도 가자...
에브라나 왕 : 우리와 함께...
엣지 : 응? 어디로...?
에브라나 왕비 : 지옥으로...!!

세실 : 물러서, 엣지!
왕 : 너희가 그렇게나 죽고 싶다면 모두 함께 지옥으로 보내 주마!
엣지 :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어머니! 아버지! 저에요! 엣지라고요!
(왕과 왕비가 제정신을 차렸다!)
왕 : 엣지... 내 얘기를 잘 듣거라. 우리는 이제 인간이 아니다... 살아 있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단다.
왕비 : 우리를 용서하렴.
엣지 : ......
왕 : 이렇게 의식이 돌아왔을 때 우린 여기를 떠나야 한다... 뒤를 부탁한다, 엣지.
엣지 : 안돼! 가지마!
왕지 : 잘 지내거라, 엣지.
엣지 : 기다려! 어머니! 안돼!!! 으으... 으아아악!
로자 : 어쩜 이렇게... 끔찍한 짓을...
엣지 : 루비칸테...! 네놈만은... 네놈만은 용서하지 않겠어!
루비칸테 : 네 부모를 괴물로 만든 것은 루게이에가 한 짓이지만... 내가 대신 사과하지...
엣지 : 웃기지 마!
루비칸테 : 나는 너처럼 용기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 하지만 그런 감정에 휘둘리는 인간은 진정한 힘을 손에 넣지 못한다. 영원히...
엣지 : 그런 인간의...! 분노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마...!!
(분노가 엣지의 힘을 각성시켰다! 엣지가 수둔과 뇌신을 터득했다!)
루비칸테 : 흐음, 재미있는 녀석이로군... 분노로 그 정도의 힘을 끌어낼 줄이야. 하지만 내 화염 망토는 혹한의 냉기라도 뚫지 못해...! 자, 회복시켜 주마. 있는 힘을 다해 덤벼라!

루비칸테 : 그런 수법이 있었군... 힘을 합한다는 수법이... 골베자님이 어려워 하실 만해. 너희는 훌륭한 전사다... 다시 만나자... 언젠가 반드시...!
엣지 : 아버지... 어머니... 원수를 갚았어요...!
대신 : 왕자님!
엣지 : 영감! 이봐!
대신 : 저희도 싸우겠습니다! 놈은!? 루비칸테는 어디 있습니까!?
엣지 : 벌써 끝났어...
대신 : 오오, 역시 왕자님이십니다!
엣지 : 나 혼자 한게 아니야... 이 녀석들 덕분이지.
대신 : 오오, 여러분이!
엣지 : 도대체 어떤 놈이지? 골베자라는 건...
카인 : 크리스탈을 모아서 달에 가려는, 루비칸테를 조종하는 자야.
엣지 : 그 밤하늘에 떠 있는 달에? 그건 또 왜...?
세실 : 달에는 세계를 파괴할 정도의 힘이 존재하는 것 같아...
리디아 : 우리는 그걸 멈출거야!
엣지 : 골베자, 모든 것이 그 녀석의... 용서하지 않겠어...!
대신 : 왕자님! 왕자님께는 우리 에브라나의 재건이라는...!
엣지 : 에브라나만이 아니야! 세계가 위험해! 나도 골베자라는 놈을 내 손으로 해치우지 않으면 분이 풀리지 않아...

대신 : 왕자님... 부디 몸조심하셔야 합니다...!
엣지 : 그래, 알아. 자, 이제부터는 나한테 맡겨!
대신 : 알았습니다...! 다녀오실 동안 에브라나는 저희가 지키겠습니다! 여러분, 왕자님을 부탁합니다! 모두 돌아가자!
닌자 : 왕자님, 행운을 빕니다!!
엣지 : 알았어! 자, 가자! 골베자를 해치우러!
리디아 : 크리스탈을 되찾는 거야!
엣지 : 그래, 안다니까. 자, 가자!
[크리스탈 룸]
세실 : 함정!?
엣지 : 아야...!
카인 : 아무래도 지하 세계까지 떨어진 것 같군...
세실 : 이건! 적의 신형 비공정?
엣지 : 좋았어! 이걸로 탈출하자!
리디아 : 하지만 적의 비공정이야!
엣지 : 상관없잖아! 우리가 사용하는게 이 녀석한테도 좋아!
로자 : 함정이 아닐까...
엣지 : 걱정하지 말라니까! 나는 이 녀석이 마음에 들었어. 좋아, 이 녀석 이름으로 팔콘은 어때?
리디아 : 하여간!
세실 : 서두르자, 탈출해야 해!
엣지 : 팔콘 발진!

[드워프 성]
지오트 왕 : 오오, 기다리고 있었다! 크리스탈 탈환은 어떻게 됐지?
세실 : 실은...
지오트 왕 : 그렇군... 골베자는 마지막 크리스탈을 손에 넣기 위해 봉인의 동굴을 억지로 열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놈이 성공하는 건 시간문제야. 그래서 너희가 먼저 크리스탈을 가져왔으면 한다. 루카!
루카 : 왜 그러세요, 아버지?
지오트 왕 : 목걸이를 여기 놓거라.
루카 : 여기요?
지오트 왕 : 사실은 이 목걸이야말로 봉인의 동굴의 입구를 여는 열쇠다! 이게 없으면 아무도 동굴에 들어갈 수 없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마지막 크리스탈은 지켜 내야 한다!
세실 : 알았습니다!
(루카의 목걸이를 획득했다!)
지오트 왕 : 우리는 적의 주력 부대를 막겠다! 너희는 남서쪽에 있는 봉인의 동굴로 가거라!
루카 : 그 목걸이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이래요.

[의무실]
시드 : 뭐야, 밥이냐? 하여간, 여기 요리는 내 입에는...
세실 : 시드!
로자 : 무사하셨군요!
카인 : 그렇게 폼을 잡고선...
시드 : 와하하하...!
엣지 : 뭐야? 이 영감은.
시드 : 누가 영감이냐! 이 버르장머리 없는 것!
엣지 : 버르장머리 없는 건 영감이야!
시드 : 누구야!! 이 건방진 놈은!
엣지 : 에헴! 이 몸은 에브라나 왕자 엣지님이다! 잘 부탁해, 영감!
카인 : 입은 험하지만 왕자님은 맞는 것 같군.
엣지 : 게다가 잘 생겼지! 솜씨도 뛰어나고!
리디아 : 엣지! 아저씨는 다치셨으니까 너무 화내시게 하면 안돼!
시드 : 뭐야? 리디아한테 꽉 잡혀 사는 거냐?
엣지 : 시, 시끄러워!
시드 : 그보다 세실. 골베자는!?
세실 : 사천왕은 쓰러뜨렸지만, 크리스탈은 마지막 하나를 남기고 전부...
로자 : 마지막 크리스탈을 가지러 가고 싶은데, 엔터프라이즈는 지상에 있다니...
카인 : 적에게서 뺏은 비공정으로는 용암 위를 비행할 수 없어.
시드 : 그렇다면... 하하하! 이 몸이 나설 차례인 것 같군!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구나, 쯧쯧...

드워프들 : 아저씨, 누워 있어야 한다! 부상이 나을 때까지 기다린다!
시드 : 너희도 아저씨잖아! 여유 부릴 때가 아니야! 너희도 어서 날 도와라!
로자 : 걱정할 필요는 없겠어.
세실 : 맞는 말이야!
시드 : 이제 용암이건 뭐건 신경 쓰지 않고 비행할 수 있다!
로자 : 덕분에 큰 도움이 됐어요, 시드.
시드 : ......
카인 : 시드!
시드 : 드르렁~ 쿨~!
리디아 : 정말 피곤했나 봐.
로자 : 시드도 참, 이렇게 성치 않으신 몸으로 무리하시다니...
세실 : 고마워요... 시드!
리디아 : 응? 배게 밑에 편지가...
[만약 나한테 무슨 일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서 이 편지를 쓴다. 예전의 바론과 전하의 명예를 위해... 아니, 이 지하 세계도 포함해서 이 대지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을 위해 내 몫까지 싸워다오! 제멋대로인 나 때문에 많이 고생한 바론에 있는 딸아이도 잘 부탁한다... 비공정에 미친 고물 아저씨가.]
(데칸트 아이템 아드레날린을 획득했다!)

드워프 : 그거 아는가? 북서쪽 섬의 동굴이 환계로 통한다던디. 참말로 무섭구마이!
리디아 : 환계에서 올 때 여기를 통과했어! 그래, 리바이어던한테서도 힘을 빌리자!
[환수의 마을 ]
환수들 : 돌아왔구나, 리디아! 여기는 환계야. 환수들이 사는 세계지.
리디아 : 여왕님!
아수라 : 오랜만이군요, 리디아...
리디아 : 부탁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해요!
아수라 : 힘을 빌려드리지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여러분의 힘을 확인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환계의 규율. 내게 도전할 용기와 나를 쓰러뜨릴 힘을 갖고 있습니까? 그럼 확인해 보겠습니다! 리디아... 강하고 마음씨 착한 좋은 친구를 가졌군요. 언제라도 나를 부르세요...
(리디아가 아수라를 터득했다!)
환수왕 : 리디아여... 아수라까지 쓰러뜨린 것은 너희가 처음이다. 하지만 사악한 힘에 대항하려면 강한 힘만으로는 이기지 못한다. 그 힘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줄 더욱 강한 정신이 필요하다. 나는 아주 먼 옛날부터 싸움을 통해 그 정신을 확인했다... 그 힘은 틀림없는 빛의 힘! 알았다... 이 환수왕 리바이어던의 힘을 빌려 주마!
(리디아가 리바이어던을 터득했다!)

[봉인의 동굴]
(봉인을 풀 징표를 보여라... 그러지 않으면 어두운 수정으로 가는 길은 열리지 않을 것이다...)
[어둠의 크리스탈을 획득했다!]
세실 : !! 벽이!
리디아 : 움직여!
카인 : 역시 봉인의 동굴이야... 크리스탈을 가진 뒤에도 안심할 수 없다는 거로군!
엣지 : 그럼 부수면 되잖아!
리디아 : 해냈어!
엣지 : 흥! 나를 이기는 건 백만년은 일러!
세실 : 뭐지...?
골베자 : 카인... 돌아와라, 카인... 그 크리스탈을 갖고 내가 있는 곳으로...
세실 : 골베자! ,카인!
로자 : 정신차려!
카인 : 괜찮아... 나는 이제 제정신이 들었어!
세실 : 윽!
(어둠의 크리스탈을 뺏겼다!)
엣지 : 너 이자식!
로자 : 카인! 뭐 하는 거야?

골베자 : 내 마법을 얕보면 곤란하지. 이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것으로 바빌의 탑은 완성된다! 달에 갈 수 있어! 나에게 오너라, 카인...!
세실 : 카인! 정신 차려!
카인 : ......
로자 : 카인!
카인 : 이것으로... 모든 크리스탈이 모였다... 달로 가는 길이 열린다...!
엣지 : 거기 서란 말이야!
골베자 : 하하하하하하하!
세실 : 카인...
엣지 : 어떻게 이런 일이!
[드워프 성]
지오트 왕 : 오오, 잘 돌아왔다! 자, 어서 마지막 크리스탈을...
세실 : 실은...
지오트 왕 : 이럴수가! 놈이 전부 손에 넣을 줄이야! 이제는 아무 방법이 없다... 마도선의 전설이 사실이 아닌 이상...
세실 : 마도선!?
지오트 왕 : 아주 먼 옛날에 있었다고 하는 거대한 배다. 이런 전설이 있지. "용의 입에서 태어난 것은..."
세실 : ...그건 미시디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