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15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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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마을 틴시아]
릿드 : 히야! 엄청난 사람!! 실에시카의 병사들, 이렇게나 많이 있었던 건가?
포그 : 오우.
병사들 : 미아키스를 가슴에!!
파라 : 굉장해ㅡ! 포그, 인망이 두텁구나!?
릿드 : 실상이 알려지지 않았을 뿐 아냐...?
메르디 : 있지, 있지! 빨리 정령포가 있는 곳으로 가자ㅡ!
(포그의 장비를 되돌려 받았습니다.)
[실에시카의 아지트]
킬 : 메르디! 벼락의 대정령과는 무사히 계약했어?
메르디 : 응! 굉장해ㅡ. 벼락의 대정령뿐만이 아니야. 어둠의 대정령 섀도우로부터 엑스칼리버를 받았어.
아이라 : 멋집니다! 이걸로 분명 바릴을 칠 수 있겠군요... 그런데, 왜 대정령들이 이렇게 협조적인 걸까요?
릿드 :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겠지.
아이라 : 세계?
킬 : 바릴은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고 있어. 이터니아를 지워버리려는 거야. 그래서, 우리들은 싸우는거지.
파라 : 이 사실을 실에시카 사람들에게 알릴지 어떨지는, 아이라씨에게 맡길게요.
아이라 : 우리 보스는...?
파라 : 지하 창고에서, 모두에게 축하받고 있어요.
아이라 : 무사했었군요... 다행이야.
릿드 : 무사고 뭐고... 불사신이었어.
아이라 : 미아키스를 가슴에! 그럼, 당장 귀함 반엘티아호에 정령포를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킬 : 설치 작업에는, 하룻밤이 걸리겠지?
아이라 : 네. 여러분은 내일 아침의 출격에 대비해서 푹 쉬십시오. 호텔 아이틴시아의 숙박권을 드리겠습니다.
(호텔 아이틴시아의 숙박권을 입수했습니다.)
파라 : 일부러, 고마워요.
아이라 : 킬씨... 당신의 분석력은 굉장합니다.
킬 : 당신의 착안도 최고였어. 여러가지를 배우게 됐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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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이 동료가 되었습니다.)
메르디 : 응? 그러고 보니ㅡ 채트는 어디 있어?
릿드 : 선착장에서 정령포 장치 작업의 감독이라도 하고 있는 거 아냐? 아무튼 반엘티아호의 캡틴이니까 말이야.
[호텔 아이틴시아]
직원 : 어서 오십시오.
킬 : 숙박권을 가지고 있다.
직원 : 네, 알겠습니다. 스위트 룸에 숙박이시군요. 우측 엘리베이터로 올라가 주십시오.
릿드 : 오오, 굉장해! 기분 좋구만ㅡ
퀵키 : 퀵키ㅡ!
메르디 : 메르디, 좀 졸려. 자도 돼?
릿드 : 아, 그래. 잘 자... 메르디, 무슨 일 있어? 왠지 기운 없어 보이는데.
파라 : 긴장하고 있는 거야. 나도, 드디어 내일인가 하고 생각하면...
릿드 : 오오, 전망 엄청 좋은데! 마을이 전부 보여!! 내일의 싸움이 끝나면, 한 번 더, 이 호화로운 방에서 쉬자... 다들, 무사히 돌아와서 말이야.
파라 : ...응 그래! 좋아ㅡ그럼, 나도 내일을 대비해서 자야지.
킬 : 자신이 한심스러워. 드디어 결전이라고 생각했더니, 왠지 두려워지고 말았어. 타인을 생각할 여유도 없어...
릿드 : 잘 봐. 나도, 좀 전부터 계속 몸의 떨림이 멈추지 않아. 아무렇지 않은 게, 이상한 거야... 자, 그럼. 나도, 슬슬 잘란다. 바릴이 100퍼센트의 힘으로 부딪혀 온다면, 우리들은 400퍼센트의 힘으로 응전하면 돼. 동료들과 싸운다는 건, 그런 거잖아?
킬 : ...그래! 단순한 계산이군.

남자 : 검은 괴물이다!
비츠 : 릿드, 뭐 하는 거야! 빨리 이쪽으로 와!! 릿드! 하나 묻겠는데, 레굴스 언덕에는 가지 않았겠지? 알겠니? 여기서 나가지 말거라. 아빠는, 나중에 반드시 돌아올 테니까 말이다.
(아버지!? 가면 안 돼!!!)
릿드 : 내... 내 탓이야. 내... 내 탓.
(내 탓이야... 내 탓이라고!! 아버지!! 아버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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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드 : 그 꿈이다... 오랜만에 꾸는군... 메르디가 없어?...
[옥상]
릿드 : 잠이 안와?
메르디 : 릿드!?
릿드 : 실은 나도, 죽은 아버지의 꿈을 꾸고... 잠이 깨고 말았어.
메르디 : 아빠, 안 계셔?
릿드 : ...그래. 어머니도, 내가 2살때 돌아가셨고.
메르디 : 아빠도 엄마도 안 계시는 거야? 파라와 똑같네.
릿드 : 메르디와도 말이지.
메르디 : 저기... 릿드.
릿드 : 응?
메르디 : 릿드는, 아빠나 엄마와의 추억, 있어?
릿드 : 음ㅡ 평소에는 거의 떠오르지 않는데... 슬프지만, 매일 살아가는 동안 기억은 점점 옅어져 가니까. 그저, 가끔씩 느껴. 부드럽고, 따뜻하고, 언제나 나를 지켜주고 있는 빛 같은 것을... 그게 나한테 있어서의 추억이라는 녀석이려나... 하하. 잘 모르겠어.
메르디 : ......
릿드 : 야야, 침묵하지 마. 왠지, 부끄러워졌잖아.
메르디 : 그게, 추억이지?
릿드 : 응?
메르디 : 릿드가 말하는 추억, 메르디, 알고 있어. 자신의 안에 있는, 부드럽고 따뜻한 것. 메르디도... 있어. 그게, 추억 맞지!?
릿드 : 메르디...?
메르디 : 자! 방으로 돌아갈까? 메르디, 너무 졸려.
릿드 : 그래. 내일은 결전이니까. 푹 쉬었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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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 잊은 물건은 없겠지?
릿드 : 잊은 물건이라니... 소풍 가는 것도 아니고.
킬 : 준비는 중요하잖아.
파라 : 맞아. 확실히 준비하고 나서, 반엘티아호에 가자!
[반엘티아호]
채트 : 안녕하십니까. 멋진 정령포가 설치됐습니다. 제가 지시했습니다.
포그 : 오우! 준비가 다 되면, 빨리 배에 타라. 그걸 결행할 테니까.
채트 : 바릴 성 침공작전!
포그 : 그래, 그거! 바릴을 쓰러트려라~
파라 : ...아이라씨, 아무래도 포그씨에게는 그 일을 말하지 않았나 보네요.
포그 : 오우! 들었다. 천하를 얻는 김에, 세상을 구하면 되는 거잖나?
[조타실]
채트 : 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포그 : 오우! 지금부터 그것에 대비한다!
채트 : 함대전!
포그 : 그래, 그거! 적함을 전멸시키면, 이쪽의 승리다. 간단하지?
채트 : 그럼, 릿드 씨. 키를 맡기겠습니다.
릿드 : 좋아!! 간다!!
메르디 : 바릴 성의 성문이 보여!
포그 : 오우!
킬 : 이제, 정령포의 위력이 성문을 뚫어주기를 바랄 뿐이야.
파라 : 아자아자! 대정령이 우리 편인걸.
릿드 : 정령포, 충전 개시!
채트 : 아이아이사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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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 : 포그! 가버리는 거에요?
포그 : 오우. 부하가 기다리고 있다.
킬 : 실에시카의 보스니까. 일단은...
릿드 : 그럼, 별도 행동이다. 바릴 앞에서 만나자고.
포그 : 오우.
[바릴 성]
릿드 : 엄청나게 황폐하군... 이게 총영주의 집인가?
킬 : 행정의 중심으로써 기능하고 있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군.
메르디 : 자기 이외에는, 아무도 못들어오게 해. 바릴, 아무도 믿지 않아...
킬 : 조심하면서 가자.
릿드 : 뭐야, 이 알퍅한 건?
메르디 : 음ㅡ잘 모르겠지만 뭔가에 쓸 수 있을 것 같아ㅡ
릿드 : 그렇다면 뭐, 가지고 갈까?
킬 : 딱 맞아! ...좋았어!
릿드 : 우왓! 뭔가 표시되고 있어.
킬 : 메르닉스 문자군. 메르디, 부탁해.
메르디 : 응! 그러니까... 온화한 바다, 영원을 감싸다... 무슨 뜻이지?
(카드 인증. 왼쪽 탑, 오른쪽 탑, 입력준비 완료.)
릿드 : 뭐지!?
킬 : 음성에 반응하는 기계인 것 같아... 고도의 기술이야.
(입력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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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 메르디! 좀 전의 단어를 말해봐.
메르디 : 으, 음... 온화한 바다...?
(입력 확인)
킬 : 역시, 내 추측이 맞은 것 같군.
릿드 : 그래그래. 대단하다ㅡ대단해ㅡ
(입력 준비 완료)
킬 : 메르디!
메르디 : 응! 알고 있어. 영원을 감싸다!!
(입력 확인... 홀 잠금 해제 완료)
킬 : 길이 열렸어!
릿드 : 드디어 바릴과 결전인가... 있다!
킬 : 바릴인가?
파라 : 잠깐만! 좀 이상해!!
메르디 : 바... 릴?
킬 : 미이라야. 이게 바릴인가?
메르디 : 그럴 수가...!
릿드 : 바릴이 죽었다는 거야? 그렇다면... 대체 누가 그랜드 폴을?
시젤 : 바릴은 죽었다. 바릴은 10년 전에 죽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지금도 나와 함께 있어.
메르디 : 시젤!?
시젤 : ...호오ㅡ너냐. 오랜만이구나, 메르디.
파라 : 메르디, 아는 사람이야?
릿드 : 누군데?
메르디 : 시젤은... 바릴의 배우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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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 배우자...? 총영주 바릴의 아내라는 건가.
파라 : 당신이 그랜드 폴을 일으키고 있었던 건가요!?
시젤 : 물론이다. 나 이외에 누가 가능하겠느냐.
파라 : 왜 그런 짓을!
시젤 : 물질을 원하며 욕망이 소용돌이치는 세상 따위, 존재할 가치가 없다. 이건, 물질에 넋을 잃은 자들에게 뜻을 이루다 살해당한, 바릴의 유지이기도 하고.
릿드 : 그렇다고 해서... 이터니아가 붕괴되면 곤란해!!
시젤 : 어리석은 것들... 이건 파괴가 아닌, 회귀다. 나와 바릴의 앞길을 막는 자는, 그 누구도 용서하지 않을 테다.
릿드 : 싸울 수밖에... 없는 건가! ...포그!?
포그 : 오우! 약속 시간에 좀 늦었군. 바릴은 내게 맡겨라! ...오우. 바릴은 여자인가? 뭐, 좋다! 천하는 이 몸의 것이다! 돌격ㅡ!!!
시젤 : 다가오지 마라!!
파라 : 포그! 괜찮아요!?
포그 : 오...우.
릿드 : 말로 통할 상대가 아니군. 간다!
시젤 : 소용없는 짓을... 크크크... 네놈들 따위를 상대로 이 힘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군.
릿드 : 뭐지?
레이스 : 도망쳐! 싸워서는 안 돼!!
파라 : 레이스!? 왜 여기에?
레이스 : 너희들의 힘으로는, 아직 녀석의 극광술을 당해낼 수 없어! 빨리 도망쳐!!
릿드 : 그걸 네가 어떻게 알지!?
시젤 : 크크크... 이미 늦었다. 푸념은 바텐 카이토스 저편에서 늘어놓도록. 받아라! 극광의 세례를!!
레이스 : 극광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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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드 : 살아 있... 는 거지? 다들! 괜찮아!?
메르디 : 살아 있어ㅡ. 어째서일까?
킬 : 나도 무사해.
릿드 : 파라!? 파라, 파라!! 이럴 수가...
파라 : 응? 릿드. 무슨 일 있어?
릿드 : 무슨 일 있어? 가 아니잖아...
킬 : 왜, 우리들은 살아 있는 거지? 극광술을 직격으로 먹었을 텐데...
릿드 : 레이스!
레이스 : 릿드...
릿드 : 어째서야! 왜... 우리들을 구해준 거지!?
레이스 : 건네줘야만 하는 물건이... 있었으니까.
릿드 : 이건, 세이파트 키? 이... 빛은?
레이스 : 이게 진정한 극광이다.
릿드 : 진정한... 극광? 대체, 극광이란 게 뭐야?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 건데?
레이스 : 가레노스와 만나라. 그 다음은 그가 가르쳐줄 거다. 아무래도 나는... 여기까지인가 보군.
파라 : 레이스!
레이스 : 릿드... 소중한 사람을 지켜라. 극광술은... 그 때문에 있는 거다.
릿드 : 레이스!!
메르디 : 레이스ㅡ
킬 : ...레이스.
파라 : 안 돼애애애애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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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4 너무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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