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14화

in #kr7 years ago (edited)

1.jpg

메르디 : 사구라...?
사구라 : 브렌다! 하밀트!!
본즈 : 있지, 있지, 롯테는?
[밥스 아이멘]
사구라 : 후후... 하밀트 녀석, 어쩔 수 없는 녀석이군. 제 앞가림도 못한 채 죽어버리다니... 아직 무기의 나사 하나 조이지 못하고 말이지. 브렌다도... 대체 뭘 한 거야. 나를 도망치게 하기 전에, 자신이나 도망칠 것이지. 젠장, 젠장, 이런 젠장할ㅡ!! 내게 좀 더 힘이 있었다면... 내 무기가 좀 더 강력했었다면...
파라 : 사구라씨 탓이 아니에요. 그렇게... 자책하지 말아요.
킬 : 우리들이, 반드시 앙갚음을 하겠어! 아이멘의 원통함을, 우리들은 잊지 않아!!
사구라 : ...앙갚음? 그딴 거, 아무런 의미도 없어. 약한자는 강한자에게 진다... 그게 세상이 돌아가는 구조야.
킬 : 구조가 어쨌든, 바릴 탓이야!! 바릴 탓이라고!!!
본즈 : 있지, 있지, 롯테는? 롯테는?
릿드 : 용서 못해...
파라 : 그럼, 힘내요...
사구라 : 그래, 너희들도... 나는 이제 괜찮아. 혼자라면 죽어버릴까 생각했지만... 본즈가 있으니까.
메르디 : ...잘 부탁해! 전부 해결되면, 절대로! 메르디는 돌아올 거야.
킬 : 그래. 우리들, 꼭 다시 올 거야! 약속할게...
사구라 : 그래. 기다리고 있을게! 그때까지 마을을 다시 세워두겠어.
릿드 : 쓰러지지 않게 조심하도록 해.
사구라 : 내 체력을 얕보지 말라고!
파라 : 좋아ㅡ! 그럼, 갈까? 장인의 마을 틴시아에!
메르디 : 여기서 서쪽에, 대륙이 있어.

2.jpg

[장인의 마을 틴시아]
릿드 : 이, 이봐이봐... 뭐야, 이 마을은? 기계 투성이잖아.
메르디 : 틴시아는, 세레스티아에서도 공업이 가장 발전한 마을이야!
킬 : 흐음... 그런 마을에 아지트를 두고 있다는 건, 실에시카도 상당한 기술집단인가 보군.
파라 : 그런데, 아지트는 어디야?
릿드 : 눈에 띄는 장소에는 없겠지?
남자 : 어디 가는 거지? 멋대로 들어오면 곤란하잖아... 응? 그, 그건... 미아키스 배지!? 미아키스를 가슴에! ...따라와라.
파라 : 잘 넘어갔네!
릿드 : 여기가, 아지트?
남자 : 이쪽으로 내려가.
메르디 : 잘 안 보여.
킬 : 다들, 흩어지지 마.
퀵키 : 퀵키ㅡ퀵키ㅡ!
릿드 : 덫인가!?
파라 : 쉿, 뭔가 있어!!
릿드 : 온다!
아이라 : 미아키스를 가슴에!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기스톤으로부터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일단, 힘을 시험해 봤습니다.
킬 : 다음은 뭘로 시험하지?
아이라 : 이미 충분합니다. 실에시카 본부에 어서 오십시오. 우리들은 자유로운 마음에 따라, 자유로운 전쟁에 몸을 담고 있는 혁명군입니다.
릿드 : 자유에도 여러가지가 있구만.
파라 : 우리들, 바릴 성이 어디 있는지 알고 싶어서 왔어요. 당신은 알고 있나요?
아이라 : 저는, 아이라라고 합니다. 이쪽으로 오십시오.

3.jpg

[실에시카의 아지트]
아이라 : 보십시오. 이곳이 우리들의 현재 지점 틴시아. 그리고, 이쪽이 바릴 성입니다.
릿드 : 바다에 둘러싸여 있었던 건가!
아이라 : 네. 그래서, 공격하기 위해서는 배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킬 : 실에시카는 배를 가지고 있는 건가?
아이라 : 네. 군영선은 아닙니다만... 결전이 벌어지면, 세레스티아 전역에서 수십척의 배가 모일 준비가 돼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바릴 성의 성문에는 특수한 힘으로 보호받는 벽이 둘러쳐져 있어서, 평범한 대포 따위로는 꿈쩍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배가 아무리 많이 모여도, 그 성문을 파괴할 방법을 찾을 때까지, 우리들은 바릴 성에 손을 댈 수가 없습니다.
파라 : 특수한 힘이란 건...
킬 : 그래, 극광술이 틀림없어. 장소를 산출해 내기 힘들었던 것도, 분명 그 때문이야.
아이라 : 극광술?
메르디 : 바릴이 사용하는 피브릴이야. 일반 정령술보다 훠ㅡ얼씬 강해.
릿드 : 자세한 건, 우리들도 모르지만 말이지.
아이라 : 따라 오십시오...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이곳에서는, 정령포의 발사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파라 : 정령포?
아이라 : 대형 정령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대급 크레멜 케이지에 정령을 봉입해 뒀으므로, 파괴력은 수백 배나 큽니다만.
릿드 : 괴, 굉장해. 그런 병기를 쓰더라도 역시, 바릴 성문은 꿈쩍도 안 하는 거야?
아이라 : 그 점을... 모르겠습니다. 최대 크레멜 케이지에 서둘러서 정령포를 만들었더니 너무 커서... 도저히 배에 실을 수 없었습니다.
메르디 : 그렇게... 커?
아이라 : 네... 지금 보고 계신 건, 몸통 부분 뿐이라... 전체는, 집 1채 이상의 크기입니다. 이쪽으로...

4.jpg

아이라 : 보스? 아이라입니다. 가스톤이 이야기하던 분들이 오셨습니다. 들어갑니다?
포그 : ...오우!
아이라 : 자, 들어가십시오. 미아키스를 가슴에!
포그 : 오우.
아이라 : 이쪽은, 실에시카의 리더 포그입니다. 얼음의 대정령을 따르게 할 정도의 솜씨를 가진 여러분과의 대면을 마음속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포그 : 오우.
아이라 : 여러분의 목적이 바릴 정벌이란 걸 알고, 부디! 실에시카에 가담해 주셨으면 해서... 그게 무리라면, 적어도 동맹을 맺고 싶습니다.
포그 : 오우.
아이라 : 전투에 참가해 주셨으면 하는 건 물론입니다만, 기술적인 지식도 제공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소형에다 강력한 정령포를 만들 수 없다면, 우리들은 바릴 성을 침공할 수 없습니다.
포그 : 오우.
아이라 : 그럼, 보스. 모두에게 한 마디.
포그 : 그렇게 됐다. 바릴을 쓰러트리고, 천하를 손에 넣자!!
파라 : 저희들, 천하를 손에 넣을 생각은 없어요. 하지만, 바릴을 쓰러트리고 싶다는 마음은 같아요. 그러니까! 실에시카에 협력할게요.
아이라 : 고맙습니다.
킬 : 정령포의 소형화에 대해서 말인데, 하나 떠오른 생각이 있어.
아이라 : 정말입니까?
킬 : 파라솔이라는 장치를 사용하면, 대정령을 크레멜 케이지에 포획할 수 있어.
아이라 : 뭐라고요!?
포그 : 그게 어쨌다는 거냐?
메르디 : 있지, 이게 파라솔. 가레노스의 특제.
아이라 : 가레노스...? 그 저명한 정령기사 말입니까? 대정령이 1체 있으면, 정령 1만체의 위력이 나옵니다! 크레멜 케이지 또한 소형화 할 수 있습니다!!
포그 : ...오우!
아이라 : 벼락의 대정령은 어떻게 됐습니까?

5.jpg

메르디 : 그게... 정말 안타깝지만, 아직 만나지 못했어.
아이라 : 안심하십시오. 대정령이 있는 곳은, 우리들 실에시카 사람들이라면 누구든지 알고 있습니다.
킬 : 그럼, 얼른 다녀오도록 하지.
아이라 : 저... 죄송합니다만, 정령포 개량 지휘관으로서 한 분 남아주시겠습니까?
킬 : 그렇군... 그럼, 내가 남지. 힘이 될 거야. 나 또한, 정령포의 원리를 한번 조사해 보고 싶었고 말이지.
파라 : 3명이 되는 건가...
포그 : 안심해라. 이 몸이 따라가 주마. 아이라! 데데짱을 부탁한다. 식사는, 피클을 뺀 버거를 좋아하지. 이 애는... 뭐, 그거다.
아이라 : 섬세하니까, 말입니까.
포그 : 그래, 그거!!! 좋아, 출발한다.
아이라 : 잘 됐군요! 보스가 있으면 백인분입니다.
포그 : 크하하하핫.
메르디 : 그럼, 킬도 힘내ㅡ!
킬 : 그, 그래... 그 뭐냐. 음... 조심... 해.
아이라 : ...미아키스를 가슴에! 부디 무사하시길.
(킬의 장비를 돌려받았습니다. 포그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포그 : 바다로 나가, 대륙을 우회하면서 남동쪽으로 가라. 거기 있는 커다란 숲 안에 유적이 있으니까. 거기 있는 부두에서 배에 탈 수 있다.
[반엘티아호]
포그 : 오우. 잘 부탁한다, 꼬마 중.
채트 : 성별을 생각한다면 저를 꼬마 중이라고 부르는 건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이름은 채트입니다. 반엘티아호의 소유자이니, 앞으로는 캡틴이라고 불러...
포그 : 오우, 채트로군. 좋아.
채트 : 애당초, 릿드씨 일행은 제 부하로써, 당신의...
포그 : 누가 운전하지? 이 몸인가? 그것도 좋지. 키는 어디에 있지!?
채트 :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으면...
포그 : 오우, 귀엽군ㅡ! 좋아좋아.
채트 : ...출발합니다.

6.jpg

[뇌정령의 유적]
릿드 : 이곳에 벼락의 대정령이...?
포그 : 오우.
파라 : 이 비석, 뭐라고 적혀 있어! 메르디, 읽어주지 않을래?
메르디 : 응! 서쪽의 고목에 새벽녘이 물들 때 용의 눈에 서서, 감청색의 노래를 읊조려라... 라고.
릿드 : ...뭐야, 그게?
파라 : 아마, 문을 열기 위한 힌트겠지. 서쪽의 고목이라...
릿드 : 생각하는 건, 킬의 역할이었으니까.
메르디 : 킬, 여기 있었다면ㅡ
포그 : 우오오오오오옷! ...좋아.
메르디 : 호쾌남... 이네.
파라 : 포그!?
포그 : 오우.
릿드 : 괜찮아?
포그 : 오우.
파라 : ...호쾌남이네. 우리들은 조심해서 가자.
(포그는 칭호 호쾌남을 얻었습니다.)
릿드 : ...메르디, 부탁해.
메르디 : 세 개의 별을 잡으면, 채색된 한 줄기 빛이 되리니. 이윽고, 빛과 같은 색의 문이 열리리라... 라고 적혀 있어.
(퓨즈를 입수했습니다. 퓨즈를 끼웠습니다.)
릿드 : 바닥이 움직이게 됐다.

7.jpg

릿드 : 배고파...
포그 : 오우.
파라 : 이 근처에서 쉴까?
릿드 : 메르디... 푹 잠들었어.
파라 : 피곤했겠지. 필사적인 걸. 아이멘이 그렇게 된 뒤로는 특히 더... 보고 있는 것만으로 괴로워.
릿드 : 저기. 나, 계속 이상하다고 느끼는 게 있는데.
파라 : 뭔데?
릿드 : 왜, 메르디는 그랜드 폴을 막는 것에 이렇게 열심인 걸까?
파라 : 세상을 구하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닐까?
릿드 : 그렇겠지만... 보통, 여자애가 혼자서 그런 걸 하려고 할까?
파라 : 분명, 이런저런 사정이 있겠지. 인간인 걸. 그리 간단히 알 수 없어.
릿드 : 파라도 그래?
파라 : ...그럴지도. 뭐, 메르디를 걱정하고 있는 건, 우리뿐만이 아니니까!
릿드 : 그러고 보니, 서툰 녀석이 한 명 있었지.
파라 : 다들 메르디를 좋아하는 거야. 그치?
릿드 : 나는... 딱히.
파라 : 또 그런다! 릿드도 솔직하지 못한다니까.
릿드 : 너 말이지!
파라 : 아하하. 농담, 미안미안!
릿드 : 무슨 장치인가? ...파라!
파라 : 알겠어! 이거, 그쪽의 틈새가 수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분명 거기에 뭔가를 끼워넣는 장치일 거야! ...그런데, 나 불렀어?
릿드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파라 : 릿드! 분명 이게 좀 전의...
릿드 : 장치의 열쇠로군. 킬이 없어도 어떻게든 될 것 같아.
파라 : 응, 아자아자! ...릿드! 좀 전에 주운 녀석.
릿드 : 그래.
파라 : 해냈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릿드 : 돌아가 볼까?

8.jpg

릿드 : 왜, 왠지, 기분이 나쁜 것 같아.
메르디 : 무서워ㅡ
파라 : 갈 수밖에 없어.
볼트 : 시, 스위치, ø ß § 하양, 스위%치, ø ß § 하, 양... 스위치...
포그 : ...맛이 가있군.
메르디 : 꺄아!?
파라 : 온다!
포그 : ...후우. 죽는 줄 알았군.
릿드 : 자업자득이잖아.
메르디 : 큰일이야! 대정령, 괴롭나봐!
포그 : 오우!? ...누구지?
셀시우스 : 볼트는, 정상이 아니야.
파라 : 무슨 뜻이에요?
셀시우스 : 나... 알아. 이곳의 공기, 너무 괴로워. 볼트도, 너희들에게 도움받고 싶어 해...
릿드 : 셀시우스!
파라 : 어떡하면 좋지?
볼트 : 시, 스위치, ø ß § 하양, 스위%치, ø ß § 하, 양... 스위치...
메르디 : 이 말에 뭔가가 숨겨져 있는 거야.
볼트 : 나, 볼트, 협력, 한다, 입니다...
메르디 : 고마워.
포그 : 깜짝 놀랐잖아, 이거.
섀도우 : 세레스티아 총괄정령 섀도우 등장! 너희들은, 모든 근원정령들과의 계약을 끝마쳤다. 따라서, 이 검을 주마.
(엑스칼리버를 입수했습니다.)
파라 : 뭔가 엄청난 검이네!
메르디 : 응! 분명, 바릴, 쓰러트릴 수 있어.
포그 : 오우! 그래!! 이 몸의 천하도 가깝군.
릿드 : 아무튼, 빨리 탄시아로 돌아가자! 지금쯤 분명, 킬이 정령포를 완성시켰을 거야.
포그 : 돌아가는 길은 알고 있나? 틴시아가 있는 대륙은 북서쪽이다.

9.jpg

Coin Marketplace

STEEM 0.26
TRX 0.11
JST 0.033
BTC 64961.60
ETH 3103.64
USDT 1.00
SBD 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