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13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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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디 : 여기, 따뜻해!
릿드 : 좋아, 들어가자.
킬 : ...따뜻해.
릿드 : 오? 살아났냐?
킬 : 이 추위, 보통이 아냐. 게다가 왜, 술집인데 손님이 아무도 없는 거지?
릿드 : 잠시 이야기를 들어볼까?
마을 사람 : 최근 일이야. 북쪽에서 얼어붙는 바람이 불어와서 뭐든지 다 얼려버렸어. 고기잡이 배도 띄울 수 없고, 밭도 전멸. 이대로라면 마을 사람들 전부 금방 굶어죽겠어.
가스톤 : 마을의 북쪽에 있는 산에 빙정령이 살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놈이 화난 게 아닐까 하는 소문이 돌고 있어. 그걸 확인하러 산에 오른 녀석들이 한 명도 돌아오지 않으니까, 진짠지 어와서 뭐든지 다 얼려버렸어. 고기잡이 배도 띄울 수 없고, 밭도 전멸. 이대로라면 마을 사람들 전부 금방 굶어죽겠어.
가스톤 : 마을의 북쪽에 있는 산에 빙정령이 살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놈이 화난 게 아닐까 하는 소문이 돌고 있어. 그걸 확인하러 산에 오른 녀석들이 한 명도 돌아오지 않으니까, 진짠지 어쩐지는 아무도 몰라. 아ㅡ아! 어쩜 좋지.
파라 : 얼음의 정령이라고요!?
킬 : 만나러 가 보자. 계약할 수 있을지도 몰라.
릿드 : 무리 아냐? 마을을 얼려버릴 정도의 녀석이라고.
파라 : 그래도 만나볼 수 밖에 없어. 이대로라면, 페일티 사람들이 다들 얼어죽고 말 거야!!
릿드 : ...그렇겠군. 우리들, 잠깐 산에 갔다올게.
가스톤 : 진짜냐!? 하지만 말이지, 지금의 추위로는 잠깐 다녀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닐텐데?
파라 : 괜찮아요! 우리들, 튼튼한 것만이 자랑이에요.
가스톤 : ...그렇다면, 근처에 등산도구점이 있어. 적어도 방한복을 사서 입도록 해. 그럼 이만!
마을 주민 : 바릴을 찾고 있다고? ...그러고 보니, 자유군 실에시카도 바릴의 목을 노리고 있다고 하더군. 정작 중요한 실에시카의 아지트가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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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톤 : 여어, 또 만났군. 이 가게가 등산도구점이야. 그럼, 힘내게나!
[등산 도구점]
점원 : 어서오세요! 빙정령의 산에 오르려는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사람들은, 당신들이죠?
킬 : 그걸 어떻게 알았지?
점원 :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보세요. 돈은 이미 가스톤에게 받았습니다.
파라 : 가스톤이라면, 좀 전의 그 남자...?
킬 : 빚을 져버렸군.
메르디 : 와ㅡ! 어떤 옷으로 할까~?
파라 : 호의를... 받아들이도록 할까!
릿드 : 아아... 그래.
점원 : 우리 가게 옷은 전부 다 따뜻합니다. 사양말고 골라보세요. 어떤 옷이 마음에 드십니까?
릿드 : 아, 아니, 딱히...
점원 : 이런 건 어떠신지요? 너무나도 잘 어울리십니다
릿드 : 고, 고마워.
킬 :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라고 해도 말이지...
메르디 : 옷이 이렇게 많이 있으면 뭘 입을지 고민돼ㅡ
파라 : 어차피 입을 거라면 따뜻한 옷이 좋겠는데.
(오버 망토를 입수했습니다.)
릿드 : 킬. 이건 어떠냐?
킬 : 응? 보여줘.
(오버 망토를 건넸습니다.)
릿드 : 정했냐?
킬 : 이거, 좋은데! 이거야! 긴 옷자락은 외부 공기를 차단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기성이 좋아. 소재는 방어력과 보온력을 겸비한데다, 유연성도 뛰어나. 형상과 색채는 어른의 차분함이 느껴져서 실로 지적이야! 자, 결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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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를 입수했습니다.)
릿드 : 메르디. 이건 어때?
메르디 : 응? 보여줘, 보여줘!
(케이프를 건넸습니다.)
릿드 : 어, 어때?
메르디 : 멋져! 메르디, 이걸로 정했어! 케이프, 케이프! 있었어? 고마워, 릿드!
(판초를 입수했습니다.)
릿드 : 파라. 이건 어때?
파라 : 응? 어떤 옷?
(판초를 건넸습니다.)
릿드 : 어때?
파라 : 괜찮을지도! 응. 푹신푹신하고 따뜻해. 이걸로 결정~! 고마워, 릿드! 자. 빙정령의 산으로 출발~!
릿드 : ...정말이지. 피곤하구만... 이 옷, 평소에 입고 있기에는 더울지도 모르겠어.
[빙정령의 산]
릿드 : 아무것도 안 보여ㅡ!
킬 : 이프리트를 소환하자. õ ł ã ś § į ő ù ĕ ï ţ ñ ô ī ć ņ č ə þ ă ď 이프리트!!
이프리트 : 오오? 이건 또... 완전 새하얀 곳에 왔군! 빙정령 녀석도 화려하게 하잖아... 그래서, 이 팔랑팔랑 거리는 방해되는 것들을 어떻게 하라고?
릿드 : 역시 이프리트! 이야기가 빠르군. 부탁해!! 우리들, 너무 추워서...
파라 : 이대로는, 몇 분안에 얼어죽겠어.
이프리트 : ...흐음. 나는 못 느끼지만, 인간들은 그렇겠지. 좋아, 기다려라. 여기는, 빙정령의 세력권이다. 내 힘이 얼마나 계속될지는 몰라. 얼른 가라.
킬 : 알겠어! 감사한다, 이프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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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 이 얼음기둥을 쓰러트리면 건너편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
릿드 : 밀어서 쓰러트려 볼까?
킬 : 아마도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해볼까...
릿드 : 좋아, 간다! ...전혀 안 움직여.
킬 : 아래쪽을 약하게 만들면 쓰러트릴 수 있겠는데...
릿드 : 뭐지? 상자에 글자가 적혀 있어... 메르닉스어다.
메르디 : 음ㅡ 토토의 기름이라고 적혀 있어.
릿드 : 토토의 기름?
메르디 : 엄청 잘 타. 게다가, 엄청 뜨거워.
릿드 : 일단 가져갈까? ...방금 주운 기름을 태워서 아래쪽 얼음을 녹이자. 오ㅡ잘 타는데ㅡ됐어!
셀시우스 : 槜~
릿드 : 있군!
킬 : 얼음의 대정령이여, 내 목소리가 들리는가?
셀시우스 : 槜~
릿드 : 안 들리는 것 같은데.
파라 : 어떡할래?
킬 : 뭐, 뭐야!? 이프리트!?
릿드 : 왜 그래?
이프리트 : 이 노래는... 뭐지? 이 노래는... 네가... 얼음의 대정령인가?
셀시우스 : 가까이 오지 마!!
킬 : 아아, 위험해!
이프리트 : 왜 그래? 이봐, 정신차려! 잠들어버린 거야!?
노움 : 이봐ㅡ이프리트씨ㅡ안에 들어가 있어줄래애?
이프리트 :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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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움 : 흐아아. 무서워라, 진짜아! 셀시우스는, 그런 이프리트씨가 불편한 거야아.
이프리트 : 그, 그런...
노움 : 자ㅡ그러엄...
셀시우스 : 아아... 나는, 지금까지 대체...?
킬 : 정신을 잃고 있었던 것 같군. 그동안, 기후도 이처럼 거칠어져 있었던 것 같아.
셀시우스 : 그렇군... 그럼, 마을 사람들에게 꽤 민폐를 끼쳤나 보네.
노움 : 재앙 탓이야아. 인간계에 다가오고 있는 재앙 탓에, 정령계까지 나빠져 있는 거야아. 셀시우스는, 섬세하니까아.
메르디 : 그럴 수가! 그랜드 폴은 정령의 세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거야?
파라 : 큰일이야!! 한가로이 있을 수 없겠어.
킬 : 그래! 우리들은, 그 재앙을 막으려고 하고 있는데... 협력해주지 않겠어?
셀시우스 : 프리즈 링을 가지고 가. 분명 무슨 도움이 될 거야.
(프리즈 링을 입수했습니다. L1으로 얼음 입자를 발사할 수 있습니다.)
파라 : 고마워요!
셀시우스 : 나를 제정신으로 되돌려 줬으니까. 너희들에게는, 기꺼이 협력하겠어.
노움 : 아! 셀시우스!! 이 안, 살기에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해애... 그것만은 각오해둬어.
셀시우스 : 왜?
노움 : 들어가 보면 알 거야.
이프리트 : 오우! 정신이 든 거야? 정신이 든 거냐고, 셀시우스. 내 이름은 이프리트! 잘 지내보자고.
셀시우스 : ...최악.
노움 : 으허허허헝ㅡ
릿드 : ...대정령도 이래저래 고난이군.
킬 : 그럼, 마을로 돌아가자.
메르디 : 이제 안 얼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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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도시 페일티]
파라 : 와아. 마치 다른 마을 같아!
메르디 : 진짜 페일티는, 이 모습.
가스톤 : 여어! 여어! 돌아왔나 보군? 얼음을 녹여 페일티를 구해준 영웅나리들이여.
릿드 : 앗, 당신은 그때의?
가스톤 : 핫핫핫. 가스톤이라고 해. 잘 부탁한다.
파라 : 돈을 지불해 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
가스톤 : 그런 딱딱한 인사는 됐어! 그것보다, 너희들 배고프지 않아?
릿드 : 그래! 배고파서 죽을 것 같아!!
가스톤 : 다행이군! 그럼, 지금부터 마음껏 맛있는 요리들을 먹게 해주지!
릿드 : 오오, 그거 좋은데!!
파라 : 정말이지!
킬 : ...릿드 녀석, 음식 이야기가 나오면 완전 무방비라니까.
릿드 : 어, 어라? 맛있는 음식은...?
가스톤 : 자, 일단 앉아봐. 너희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릿드 : 소, 속였구나!
가스톤 : 그렇지 않아. 너희들이 자유군 실에시카에 들어가 줬으면 할뿐이야. 실에시카는, 총영주 바릴을 쓰러트리기 위해 만들어진 자유군이야. 너희들이 들어간다면, 분명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거야!
파라 : 그럼, 당신은 총영주 바릴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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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톤 : 너희들, 설마...
메르디 : 네! 바릴을 쓰러트릴 거에요.
가스톤 : 미아키스를 가슴에!! 오오오오ㅡ그거 잘 됐군! 이야기가 빠르겠어. 그래야 세레스티아인이지!
메르디 : 메르디 말고는, 다들 인페리아인인데...
가스톤 : 인페리아인이, 왜 이곳에?
킬 : 말하자면 길어.
가스톤 : 뭐, 됐어. 아무튼, 실에시카의 리더 포그와 만나줘. 포그라면, 바릴 성의 위치를 알 거야.
파라 : 어디 있죠? 그, 포그라는 사람은.
가스톤 : 좀 멀지만, 서쪽 대륙에 있는 장인의 마을 틴시아에 있어. 그곳에 아지트가 있으니까.
킬 : 아무래도, 좀 수상한데...
가스톤 : 부탁이야~
메르디 : 바릴을 쓰러트릴 동료는, 많을수록 좋아.
릿드 : 뭐... 겨우 4명으로는 좀 불안하지.
파라 : 한번 만나만 볼까?
킬 : ...알았어. 틴시아에 가보자.
가스톤 : 미아키스 배지를 빌려줄게. 이걸 보여주고, 내가 소개했다고 말하면 괜찮을 거야.
(미아키스 배지를 입수했습니다.)
가스톤 : 카ㅡ핫핫핫핫! 그럼, 형제여. 오늘은 사양말고 먹어!
릿드 : 겨우, 밥 시간인가?
가스톤 : 오오, 그래그래! 마음껏 먹자고.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 돈은 내가 내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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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 : 메르디, 어디 가는 거야? 그 빛은...?
메르디 : 아이멘의 누군가가 도움을 청하고 있어. 그래서, 에라라가 빛나고 있어.
파라 : 뭐라고 하는데?
메르디 : 자세한 건 잘 모르겠어. 그저, 위험하다고, 무섭다고... 모두의 비명소리가 들려왔어. 메르디, 가야 해! 틴시아는 나중에 갈게.
파라 : 무슨 그런 싱거운 소릴 하는 거야! 그런 거라면, 우리들도 함께 갈게.
메르디 : 하지만, 실에시카는...
파라 : 그쪽은 우릴 기다려 주잖아. 좀 더 의지하도록 해... 동료니까.
메르디 : 고마워.
킬 : 이런 사정이야. 틴시아에는 좀 늦겠지만, 반드시 가겠어!! 포그에게 그렇게 전해줘.
가스톤 : 알았어. 배지는 그대로 계속 빌려줄게. 그리고, 이게 지도야. 여기저기 들러보고, 길을 모르겠으면 사용하도록 해.
(세레스티아 맵을 입수했습니다.)
가스톤 : 그리 정해졌으면, 얼른 떠나. 한시라도 빨리 틴시아에 도착하도록 해.
퀵키 : 퀵키ㅡ!
메르디 : 킬은, 고마워.
킬 : 은은 필요없어. 정말이지, 언제쯤 돼야 제대로 말할 수 있게 될 거야.
릿드 : 킬, 너도 다정한 구석이 있는데?
킬 : 뭐, 뭐, 뭐라고!?
[반엘티아호]
릿드 : 이봐, 채트... 가 아니라 캡틴! 서둘러서 아이멘으로 향해줘.
채트 : 알겠습니다. 왠지 마을이 활기차군요. 얼음이 녹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킬 : 알고 있어. 우리들이 녹였으니까.
채트 : 여러분들... 의외로 좋은 사람들이군요.
파라 : 자, 출발할까?
채트 : 그럼, 출발합니다. 배의 조작방법은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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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이 사는 마을 아이멘]
릿드 : 너무해! 누가 이런 짓을!?
메르디 : ...다른 사람들은!?
파라 : 메르디, 기다려!
[도서관]
릿드 : 와앗!
파라 : 사구라씨!?
킬 : ...메르디.
파라 : 메르디!
킬 : 바릴의 부하인가!?
릿드 : 히아데스!!
히아데스 : 햐ㅡ핫핫핫핫! 너희들, 메르디의 일행인가? 딱 좋군. 방해꾼들은 전부 없애주마.
릿드 : 네 짓이냐? 이 마을을 이렇게 만든 건 네놈이냐? ...용서 못해!
파라 : 이번에야말로...?
킬 : 이봐, 방금 그건 누구지?
릿드 : 히아데스. 전에 한 번, 라슈안 마을에서 싸운 적이 있어. 끈질긴 녀석이구만...
킬 : ...메르디! 놈은, 널 쫓고 있는 거야?
메르디 : ...모르겠어.
킬 : 모르겠다고!? 그 녀석 말투로 보면, 아는 사이 같잖아!
퀵키 : 쿠쿠쿠쿠키키...
메르디 : 히아데스는... 저런 사람이 아니었어. 그 사람은, 히아데스가...
킬 : 마을이 전멸하고 말았어! 제대로 대답해!!
파라 : 그만둬, 킬!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메르디 혼자에게만 책임을 떠넘기지 말란 말야!
킬 : 미안...
메르디 : 메르디가 어렸을 때, 히아데스가 자주 놀아줬어. 하지만! 아주ㅡ아주ㅡ옛날 이야기야. 그때의 히아데스와 지금의 히아데스, 너무 달라. 분명 바릴의 책임... 히아데스는 변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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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조만간 1편부터 싹쓸이 해서 꼭 다보고 말겠습니다 ㅎㅎ
어떤 내용을 가진 게임인지 기대가 되네여 ㅎㅎ

오늘 하루 고생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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