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10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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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디의 집]
릿드 : 우와, 새까맣잖아. 음... 이거, 어떡하면 밝아지는 거지? ...파라!? 무슨 일이야? 불도 안 켜고...
파라 : 아무것도 아냐. 잠시... 뭣 좀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야.
릿드 : 한 번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으니까. 메르디가 떨어져 왔고, 대정령들과 만나서 파로스산을 올라... 끝내는... 왕국의 병사를 쓰러트리고 세레스티아까지 와버렸지...
파라 : 뭐가 뭔지... 모르겠어. 나... 왜 메르디를 도와주자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
릿드 : 성격이겠지? 비록 그게 쓸데없는 참견이라 할지라도, 모두를 위해 노력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성격... 안 그래?
파라 : 모르겠어. 나도 지금까지 성격을 이유로 생각했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본능이 이끄는대로 행동했어. 하지만, 그건 레이스가 말한대로 그저 도망치고 있을 뿐일지도...
릿드 : 무엇으로부터?
파라 : ...모르겠어! 왠지, 자기자신을 모르겠어. 믿을 수가 없어.
릿드 : 레이스는, 마지막 검을 휘두르지 못했어. 나는 빈틈 투성이니까 반격할 계기는 얼마든지 있었는데, 레이스는... 그러지 않았어. 레이스도 망설이고 있었다고 생각해. 그렇게나 훌륭한 지위와 머리를 가진 레이스 또한 망설이고 있었어. 자기자신에 대해 뭐든지 아는 인간 따위 없지 않을까? 무엇이 올바르고 나쁜지, 그런 건 금방 알 수 있을 리 없으니까.
파라 : ...그런가. 그렇지?
릿드 : 게다가... 파라가 생각 따윌 하고 있으면 라슈안의 풍차가 멈춰버릴 거야.
파라 : 뭐라고? 실례잖아!
릿드 : 나, 그만 잘게. 잘 자!
파라 : 잘 자... 릿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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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파라 : 괜찮아. 일어났어. 들어와... 좋은 아침!
릿드 : 잘 잤냐?
파라 : 응ㅡ? 정말 잘 잤어. 푹 잤더니, 피로고 뭐고 다 날아간 것 같아.
릿드 : 그래... 아, 그러고 보니 말야. 킬 녀석, 돌아오지 않았어.
파라 : 뭐어!? 그럼, 메르디도 빨리 일어난 게 아니라...
릿드 : 어젯밤부터 돌아오지 않았다... 인 것 같군.
파라 : 잠시 찾으러 갔다 올게!
릿드 : 뭐ㅡ? 내버려두면 금방 돌아올 거잖아.
파라 : 역시 내버려둘 수 없어! 같이 가줄 거지?
[도서관]
메르디 : ț § ê ò é â ļ ą ć ň ì ø ə ʼn ř ú è å č þ ő ą ĕ ű ņ ù ã ĺ ź ğ š œ ż ş û à ķ ď ā î ů ś á ô ł õ ń ž ü ß ě í ý ģ ţ ę ï į ĕ ç ť ñ ė ľ ī æ ó đ ŕ ...하아~암.
킬 : 음... 그러니까... 과연! 이것이 변화라는 의미인가!!
파라 : 킬! 듣고 있어? 킬!
킬 : ...여어. 왜 그래?
파라 : 왜 그래? 는, 내가 할 말이야! 메르디를 무리하게 끌어들이다니!!
킬 : 세레스티아의 습관이나 문명, 인종에 대해 여러가지 물어봤어. 실로 흥미 깊은 소재가 몇 가지 나왔어. 그렇지?
메르디 : 응ㅡ. 하아~암.
릿드 : 벌써 아침이야.
킬 : 아침? 빠르군. 그치만 다행이야. 대충 다 훑어봤으니까.
메르디 : 아침? 빠르네. 하아~암.
릿드 : 야, 야... 메르디?
킬 : 뭐, 뭐, 뭐야!? 왜 그래?? 메르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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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 메르디는!?
파라 : 괜찮아. 잘 자고 있어. 수면부족이겠지.
킬 : 다행이야... 정말이지 걱정만 끼치고! 소란스런 녀석이라니까.
파라 : 메르디는, 킬을 위해 밤을 샌 거야.
킬 : 그, 그에 관해서는, 나도 고마워... 하고 있어.
릿드 : 킬이 세레스티아에 흥미를 보여준 게 엄청나게 기뻤던 거겠지... 지금껏 계속 무시만 했으니 말이야.
킬 : ...마제트 박사님이 말씀하셨던 말의 의미를 이제야 알겠어.
릿드 : 뭐라고 했는데?
킬 : 알 수 없는 걸 배우라고 말이지. 책이나 대학의 지식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으니까,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고...
릿드&파라 : 헤에ㅡ
파라 : 그럼, 메르디가 일어나면 바로 출발할 수 있게, 여행 준비라도 해둘까?
릿드 : 배를 채우는 일도 말이지.
[메르디의 집]
릿드 : 메르디! 뭐 하는 거야?
메르디 : ē þ ç ì ņ û ï ú ă õ å ş ß í § ą ķ ļ ț ć ô è ø ù ý ě ā æ č ė ū ŕ ń ź
킬 : 그건?
메르디 : 에라라 전화기. 멀리 있는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어.
파라 : 그것도 세레스티아의 기술이야?
메르디 : 음ㅡ가레노스가 발명. 여기랑 루이시카에만 에라라 전화기가 있어.
킬 : 가레노스? 루이시카? 모르는 단어 투성이야. 제대로 설명해.
메르디 : 음... 지금부터 가보면 알 거야.
릿드 : 지금부터?
메르디 : 응! 루이시카라는 마을에 있는 가레노스, 만나러 가자. 가레노스는 바릴을 쓰러트릴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사람. 우리편이야. 메르디를 인페리아로 보내줬어.
킬 : ...크레멜 크래프트를 다룰 수 있는 연구자인가...
메르디 : 루이시카, 여기서 동쪽에 있는 용암산맥을 넘어서 가.
파라 : 좋아, 목적지 결정!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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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밀트 : 메르디!
메르디 : 응? 왜 그래?
하밀트 : 이놈들이랑 또 어디론가 가는 거야?
메르디 : 응. 또 잠시 나갈 거야.
하밀트 : 그래... 가, 가능한 빨리 돌아와. 나, 빨리 어른이 돼서, 그래서 나...
메르디 : 응?
하밀트 : ...메르디에게 딱 맞는 무기를 만들어서 기다리고 있을게.
메르디 : 와아! 고마워. 기대하고 있을게.
하밀트 : 그럼!
[아이멘 역]
파라 : 왠지, 쓸쓸한 역이네.
메르디 : 아이멘 역. 옛날에는 아름다웠었어. 최근에는 지진이 많고, 루이시카에 가는 사람들이 없어서...
킬 : 이게 열차라는 건가!
메르디 : 응! 이걸 타고 루이시카에 가는 거야.
열차장 : 가고 깊다고 해서 어디든지 갈 수 있다면, 인생은 편하겠지... 이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아.
킬 : 열차가 있는데 그걸 작동시키지 않는다니, 무슨 뜻이지?
열차장 : 열차는 그냥 움직이는 게 아냐. 타고 싶다면, 연료를 가지고 와.
파라 : 연료라... 아이멘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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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이 사는 마을 아이멘]
킬 : 메르디?
메르디 : 응?
킬 : 메르디. 가레노스는 어떤 녀석이야?
메르디 : 어ㅡ떤...?
킬 : 크레멜 크래프트를 작동시킬 정도의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거겠지? 세레스티아에서는 유명한 학자인가?
메르디 : 유ㅡ명? 음ㅡ어떠려나? 하지만, 훌륭한 정령기술 연구자야. 정령철도 엔진을 발명했고.
킬 : 호오... 그런 엄청난 연구자와 네가, 왜 알고 지내는 거지?
메르디 : 가레노스는, 메르디의 스승님.
킬 : 너, 연구자냐!? 거짓말이야...
메르디 : 햇병아리야ㅡ. 가레노스의 연구 힘드니까 메르디, 도와주고 있어.
킬 : 과연. 제자라기 보다, 하녀라는 거군. 그래서, 가레노스한테 부탁받고 인페리아에 온 건가?
메르디 : ž ü ë ò đ ř į ę ľ ĕ ų î ĕ ğ ś ő ą 가레노스는 더 큰 연구를 하고 있어. 메르디는 그걸 도울 수 없으니까...
킬 : 타당한 역할분담이군.
릿드 : 가레노스는, 너 말고 제자는 없는 거야?
메르디 : ...지금은 메르디 혼자. 메르디는 가레노스에게 많이 신세지고 있어.
(메르디는 칭호 정령기사를 얻었습니다.)
릿드 : 이게 정령철도의 크레멜 케이지구만. 이거... 가지고 싶은데 얼마야?
사구라 : š ĺ ň â ď 2000갈드면 되겠군.
릿드 : 괜찮아? 그 정도로. 이렇게 큰데...
사구라 : 뭐, 상관없다. 아무튼 간에 메르디의 왕자님이니까 말이지.
릿드 : 정령철도용 크레멜 케이지를 팔아줘.
사구라 : 2000갈드야. 자. 무거우니까 조심해.
(트레인 케이지를 입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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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멘 역]
열차장 : 좋아좋아, 연료를 가지고 있군. 그걸 소켓에 꽂으면 움직일 거다. 마음대로 운전해서 가거라.
킬 : 마음대로라니... 초보가 운전하는 건 위험하잖아?
열차장 : 뭐. 나도 운전에 관해서는 초보라네. 게다가 최근, 눈이 뿌옇고 손의 떨림이 멈추질 않아.
메르디 : 여기에, 사구라에게 산 크레멜 케이지를 장착하자.
킬 : 크레멜 케이지를 장착하는 건가? 내가 하겠어! 시켜 줘. 열차란 건, 어느 정도의 속도로 달리는 거지? 와앗!!
릿드 : 잘 된... 것 같군.
킬 : 나, 나, 왠지 기분이.
파라 : 킬은 객실에서 쉬는 게 어때?
킬 : 그래. 그럴게.
파라 : 괜찮아? 킬.
열차장 : 어차피 타고 갈 거라면 우편배달부를 맡아주지 않겠는가?
릿드 : 정령철도란 건 편지를 나르는 건가?
열차장 : 뛰어난 교통기관은 뭐든 나를 수 있지.
메르디 : 응! 메르디, 배달부 할래ㅡ맡겨 줘!
열차장 : 좋아좋아. 어느 역이든 편지를 기다리는 자들이 있다네. 잘 멈춰서 전해주도록 하게. 그럼, 부탁하지.
릿드 : ...그런데, 이걸 어떻게 움직이지?
메르디 : 생각하면 어려워져! 일단 운전해 보자.
파라 : 잠깐만! 너무 지나갔어!
릿드 : 그렇게 말해도, 꽤 어렵다고. 이 녀석 운전.
파라 : 정신차려!
릿드 : 알고 있다니까. 다음엔 제대로 멈출게.
메르디 : 아ㅡ! 역, 지나쳐버렸어ㅡ!!
킬 : 대체 뭘 하는 거야, 저 녀석. 정말 조잡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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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디 : 편지를 전해주지 못했어.
킬 : 저 녀석이 제대로 운전하지 않으니까, 나도 왠지 속이 좀... 엉터리 놈...
릿드 : ...다 들려...
메르디 : 어쩔 수 없지! 다음에 잘 하자ㅡ!!
파라 : 릿드의 운전, 꽤 난폭했어!
릿드 : ...저기, 킬은?
파라 : 어라?
릿드 : 이봐, 킬! 정신 차려!!! 너... 멀미하는 거냐?
킬 : 서, 설마! 괜찮아.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서, 잠들어버렸을 정도야!!
메르디 : 루이시카 마을로 가러면, 여기서 동쪽 방향으로 걸어가면 돼.
킬 : 좋아, 갈까?
파라 : 킬! 괜찮아?
킬 : 하하하... 아직 좀 잠이 덜 깬 것 같아.
메르디 : 인페리아인은 잠이 덜 깨면 안색이 저렇게 나빠지는 거야?
[폐허의 마을 루이시카]
릿드 :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킬 : 건물이 토대로부터 날아가 있어. 상상을 초월하는 폭발이 있었다고 밖에는...
메르디 : 이게... 극광술.
킬 : 극광술...? 뭐야, 그건? 너! 우리들에게 아직 말하지 않은 게 있는 거야!?
메르디 : 아냐! 극광술은, 극광술은... 미안. 메르디는 잘 설명할 수 없어. 가레노스를 만나줬으면 해... 전부 알게 될 거야.
킬 : 어디 있지? 그 정령기사는.
메르디 : 마을에서 가장 큰 저택. 연구 중이야.
릿드 : 좋아,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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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드 : 정말로, 살고 있는 거야? 여기에...
메르디 : 응. 가레노스ㅡ!! ...지하 연구실에 틀어박혀 있는 건가?
릿드 : 따뜻해... 분명 누가 여기서 살고 있는 것 같군.
메르디 : 가레노스.
가레노스 : ü ł ő ů î á ý ø è ř ň ţ ų à ĕ ķ í œ ó
메르디 : ù ŕ ć ê ž ă ğ ë ş ʼn į ą ź ã ñ ļ û ľ ď
릿드 : 뭐, 뭐, 뭐야 대체? 뭐하는 거야?
메르디 : ì ï ń ś ú ż æ ņ ĕ ç ò ț õ 미안. 릿드, 따가워서... 아, 그게 아니라, 반가워서 그만.
가레노스 : 내가 가레노스다. 대강의 이야기는 메르디에게 들었네. 인페리아의 대정령들을 모아준 것 같군... 고맙네.
릿드 : 뭐, 뭐, 뭐야?
가레노스 : 흐으음... 에잇.
릿드 : 아야야! 뭐야!
가레노스 : 그대가 릿드로군? ...흐으음, 분명.
메르디 : 그치!? õ ê ļ ë ķ ē ø î ě ą ų ţ ī à í ő ç ė ə ô ň ž į è ã ż ŕ ü œ ĕ ł ʼn ę ů ś ĕ
킬 : 알 수 있게 설명해 줘. 우리들은, 진실을 알고 싶어. 바릴은 누구지? 그랜드 폴이란 뭐지? ...극광술이란 건 어떤 힘이지?
가레노스 : 아는 범위 내에서 설명해 주겠네.
킬 : 우선, 그랜드 폴이 인위적으로 발생했다는 게 아직까지 믿겨지지 않아. 칼로릭 유동에 의해 발생하는 근원정령의 내압의 총계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파큘러 효과의 논리한계를 아득히 상회하고 있어! 하물며 오리나시 방정식의 특별항목을 인정한다면, 육체의 세포막이 붕괴되기 전에 올바스 파동을 상쇄하는 건 불가능해!
가레노스 : 나도 젊었을 때는 그렇게 생각했었지. 그러나... 진실은 언제나 상식을 모방한다고는 할 수 없다네.
릿드 : 킬의 말이 통했어?
파라 : 굉장해ㅡ!!
메르디 : 역시 가레노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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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노스 : 그랜드 폴은, 세레스티아 총영주 바릴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 이건 진실이네.
파라 : 어떻게 그게 가능한 거죠?
가레노스 : 극광술이라고 불리는 신의 피브릴을 사용해서 가능한 일이지.
킬 : 그 피브릴이란 거, 대체 뭐지?
가레노스 : 피브릴은... 피브릴이지. 큰 의미로 말하자면 힘이려나. 인페리아에는 이에 대응하는 적당한 말이 없나 보군.
릿드 : 신이라니...?
가레노스 : 인페리아인은, 네레이드를 모르는가?
킬 : 파괴신 네레이드를 말하는 거지? 메르닉스 문명을 붕괴로 이끈 원흉이야.
가레노스 : 파괴신... 그 호칭은,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네. 아무튼, 극광술은 세상을 파멸시키는 것도, 창조하는 것도 자유로운 피브릴이니 말이지.
릿드 : 바릴은, 그 네레이드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건가? 그게 진짜라면, 이길 수 있을 리 없잖아.
가레노스 : 나도 극광술의 해명에 힘쓰고 있네만, 그게 좀처럼... 최소한. 세레스티아에 존재하는 정령술로는 당해낼 수 없다고 판명되었지.
파라 : 그래서, 메르디를 인페리아에 보낸 건가요?
가레노스 : 메르디라면, 어떻게든 돌파구를 열어줄 것 같았거든.
킬 : 승산은 없는 것 같군.
가레노스 : 아니. 성과는 있었네. 인페리아에 사는 정령들과, 미지의 피브릴을 가진 인간을 데리고 돌아왔으니까.
파라 : 미지의 피브릴...?
릿드 : 뭐!? 나?? 으앗! 아야야야야.
킬 : 이 빛에 무슨 의미가 있지? 이 녀석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거야?
가레노스 : 자세히는 모른다. 단, 그 빛은 극광과 너무나도 닮았다... 라는 거다. 릿드여, 자네 몸을 조사해봐도 되겠는가? 어쩌면... 승산이 보일지도 모르니까 말이지.
파라 : 뭘 망설이는 거야? 릿드밖에 할 수 없는 일이잖아.
릿드 : ...아픈 건 싫어.
가레노스 : 그럼, 나는 먼저 지하 연구실에 가 있으마. 나중에 꼭 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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