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V 바다의 함가 38화

in #kr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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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트]
프로드 : ...끔찍하게도 해 놓았군. 흠, 좋지 않은데... 이렇게 된 이상 최후의 수단을 쓸 수 밖에.
폴트 : 최후의 수단?
프로드 : 부탁한다, 폿포!
아이다 : 뭐야 저게?
우나 : 전서구야. 어디로 보낸 건가요?
프로드 : 어디라니, 하늘이지.
맥베인 : 농담하고 있을 때가 아니잖나. 어서 마을 사람들을 구하자.
프로드 : 봐! 족장 집에 누메로스 녀석들이 있어.
누메로스 병사 : 여기가 족장 집이 맞지?
아구스 : 기다려! 네놈들은... 요전에 마을을 습격한 녀석들이군!?
누메로스 병사 : 헤헤, 그렇다!
카츄아 : 족장님을 어쩔 작정이야!?
누메로스 병사 : 당연하잖아. 잡아서 인질로 삼는 거다!
아구스 : 그렇게 될 것 같냐! 아...!? 으윽...
카츄아 : 오빠!
누메로스 병사 : 우하하하하하! 네놈들 따위가 목인병을 이길 수 있을 것 같냐!
전사 시돌 : 나라면 어떨까?
카츄아 : 시돌씨!
오뎃사 족장 : 나도 있습니다. 셀바트를 습격하다니 좋은 배짱이군요. 당신들... 무사히 돌아갈 생각은 접어두길 바랍니다.
전사 시돌 : 우리들에게 싸움을 건다면 그에 걸맞는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걸 알려주도록 하지.
누메로스 병사 : 네... 네놈들...
맥베인 : 오뎃사 족장님!
오뎃사 족장 : 오오, 폴트, 맥베인씨.
폴트 : 우리들도 가세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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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뎃사 족장 : 이 녀석들은 우리들이 처리하지요. 당신들은 예배당으로 가 주세요. 본대가 그쪽으로 향한 것 같습니다.
맥베인 : 알겠습니다!
누메로스 병사 : 헤에, 우리를 우습게 보는군. 후회할 걸? 가라!
전사 시돌 : 우오오~!
누메로스 병사 : 어!? 네놈은... 괴물인가!
전사 시돌 : 네놈들에게 괴물이란 소린 듣고 싶진 않군. 모두들! 공격하자!
마을 사람들 : 우오오~!
폴트 : 좋아요, 할아버지. 여기는 마을 사람들에게 맡기고 예배당으로 가요.
쟌 : 멍!
릭 : 찍!
폴트 : 뭐... 뭐야... 이 흔들림은?
우나 : 지...지진...!? 포~폴트, 무서워...!
아이다 : 싫어... 흔들리는 거... 싫다구!
폴트 : 우나, 멈췄어.
우나 : 휴... 다행이야...
아이다 : 아... 다리가 후들거려...
프로드 : 우우우우... 혀...깨물었어...
맥베인 : 누메로스 놈들... 무슨 짓을 한 거지? 이... 이런!?
아이다 : 예배당이 사라졌어요!
프로드 : 이봐... 저건... 뭐지!?
폴트 : 목인병이요?
프로드 : 그 뒤쪽을 봐!
폴트 : [어둠의 태양] 이에요!
우나 : 어째서... 지하의 신전이 그대로 지상으로 올라온 걸까요!?
맥베인 : 방금 전의 지진은 이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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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드 : 젠장 서두르자!
아이다 : 네녀석들, 방해하지마!
맥베인 : 거기에 손대지 마!
제논 사령관 : 뭐냐 네놈들은!?
네크로스 : 이런이런, 맥베인 연주단원 분들이 아닙니까. 이~히히히히...
아이다 : 당신, 카프리를 납치한 할아버지잖아!
네크로스 : 로젯트 공방의 소녀분도 있었군요. 히히히... 기막힌 우연이로군요.
아이다 : 카프리는 어디에 있어!
네크로스 : 이히히, 그 목인이라면...
아이다 : 카프리는 인형이야! 목인 따위가 아냐! 똑같이 취급하지 말라구!
네크로스 : 지금쯤 본국에서 갈기갈기 분해되었겠죠. 이~히히히히...
아이다 : 뭐라고...!? 그게... 그게 사실이라면 당신들 가만두지 않을거야!
제논 사령관 : 맥베인 연주단...이라. 우리에게서 아리아를 훔쳐간 놈들이로군?
폴트 : 훔치다니 무슨 소리야. 나쁜 놈들로부터 구해준 거지.
제논 사령관 : 네놈들 덕에 아리아를 놓치고 멜헤로즈 침략 계획은 실패로 끝났다! 듬뿍 빚을 갚아주지.
폴트 : 완전히 적반하장이잖아!
맥베인 : 이 이상 유적에 손대지 마라. 이익을 취하려 한다면 악행을 그만둘 때도 알아야 해. 세계가 멸망하면 아무 것도 남지 않아.
제논 사령관 : 침공계획도 실패했고 이대로는 황제폐하를 뵐 면목이 없다. 카발로를 대신할 선물이 필요하단 말이다! 네크로스! 봉인을 해제해라!
네크로스 : 분부대로...
폴트 : 그만둬!
제논 사령관 : 방해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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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 아...
폴트 : 보... 봉인을...
우나 : 풀어버렸어...
맥베인 : 어리석은 놈들...
제논 사령관 : 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잖아. 뭐... 뭐야...?
네크로스 : 히익... 이 파동은...!?
누메로스 병사1 : 우와아아아아~!
누메로스 병사2 : 살려줘!
폴트 : 우왓! 이쪽에도!
프로드 : 이래선 다가갈 수가 없어!
우나 : 꺄악!
폴트 : 우나!? 아이다!?
맥베인 : 우옷!
폴트 : 할아버지! 프로드씨! 우웃! 멈춰야만...
아리아 : 다행히 제때 왔군요...
폴트 : 아리아씨!? 어떻게 여기에?
우나 : 아리아씨!
네크로스 : 힘이 다한 것 같군요. 그렇다고 해도 그걸 봉인하다니 무서운 힘이네요...
폴트 : 아리아씨에게 다가가지 마!!
제논 사령관 : 거기서 한 걸음도 움직이지 마라. 이 여자의 목이 잘리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면.
아이다 : 비겁해!! 인질 같은 거 잡지 말고 당당히 싸워!
우나 : 우릴 구해줬다구요!
제논 사령관 : 구해달라고 부탁한 기억은 없다. 마침 잘 됐군. 황제폐하께 드릴 선물이 돌아와 주다니. 네크로스, 어서 [어둠의 태양] 을 옮겨라.
네크로스 : 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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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논 사령관 : 상당한 수확이로군. 카발로에서 놓쳤던 가희에 [어둠의 태양] 까지. 황제 폐하가 매우 기뻐하시겠군. 그럼 돌아간다. 너희들은 마을을 불태운 후 이 녀석들을 연행해서 돌아오도록.
폴트 : 앗!
맥베인 : 또 마법으로 도망가다니!
누메로스 병사 : 순순히 따라와!
폴트 : (할아버지, 어떻게 해요!?)
맥베인 : (반격할 여지는 충분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걱정되는구나. 일단은 기회를 엿보도록 하자.)
오뎃사 족장 : 기다리세요.
누메로스 병사 : 뭐라고...?
오뎃사 족장 : 우리 손님에게 무례는 용서치 않습니다.
폴트 : 족장님!
카츄아 : 도와주러 왔어!
우나 : 카츄아씨!
전사 시돌 : 우리들의 성역을 더럽힌 각오는 되어 있겠지?
(전사 시돌은 누메로스 병사를 노려보았다.)
누메로스 병사 : 힉...! 도, 도망가자~!
폴트 : 정말 빠르네.
오뎃사 족장 : 누메로스 병사들을 모두 처리한 것 같군요.
맥베인 : ...죄송합니다. [어둠의 태양] 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오뎃사 족장 : 폭주를 멈춘 것 만으로도 잘한 일입니다. 그런데 조금 전의 노랫소리는... 슐프의 아리아였죠?
우나 : 아리아씨도 끌려갔어요.
오뎃사 족장 : 그렇습니까... 곤란하게 되었군요.
아이다 : 후아... 또...
오뎃사 족장 : [어둠의 태양] 이 사라졌기 때문에 갈 곳을 잃은 봉인의 힘이 폭주를 시작한 것입니다.
폴트 : 우앗, 또...
오뎃사 족장 : 음... 이대로라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샤논족의 힘을 결집해서 신전에 제사를 올리도록 해야겠네요. 맥베인씨, 미안하지만 아리아와 [어둠의 태양] 을 부탁드립니다. 본래는 저희들이 끝을 맺지 않으면 안 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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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인 : 족장님, 저희들은 공명석이 계기가 되어 이미 충분할 정도로 [수저 민족] 과 연관되어 왔습니다. 그 일에 대해선 저희에게도 책임이 있지요.
폴트 : 게다가 붙잡힌 아리아씨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몇 번씩이나 위험을 자초했어요. 이번에도 그랬고요...
맥베인 : 부탁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저희가 가고 싶어서 가는 겁니다.
오뎃사 족장 : ...미안합니다.
우나 : 족장님, 부디 무사하셔야 해요.
오뎃사 족장 : 여러분도요.
맥베인 : 좋아, 제논 사령관을 쫓아가자.
프로드 : 녀석들은 에네드 항구에서 배로 누메로스에 돌아갈 작정이겠죠. 어쨌든 빨리 에네드로 갑시다.
[오아시스]
아이다 : 오아시스에 도착했네요.
폴트 :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우나 : 벌써 오아시스를 빠져나간 걸까요?
프로드 : 그들은 이미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으니까 오래 머물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
맥베인 : 게다가 아리아씨까지 데리고 있으니까 아마 쉬지도 않고 바로 에네드로 향했을 게다.
아이다 : 그럼 서둘러요~! 에네드 항구에서 따라잡지 못하면 다시 놓쳐버리잖아요.
[에네드]
누메로스 병사 : 에네드 항구는 제국군에 의해 봉쇄중이다. 얼른 꺼져버려!
맥베인 : 그렇게 쉽게 물러날 것 같은가?
누메로스 병사 : 네... 네놈!
맥베인 : 나이를 먹다 보니 고집만 더 세져서 말이야.
누메로스 병사 : 뭐라고...? 우리 누메로스 제국군에게 맞설 작정이냐!?
맥베인 : 그 말대로다.
아이다 : 맥 할아버지 멋져요~!
맥베인 : 뭐, 이 정도쯤이야... 음!?
누메로스 병사 : 네놈들 무슨 짓을 하는거냐!
프로드 : 이렇게 된 이상 강행돌파밖에 없군요.
아이다 : 야호~! 박살내 볼까나~!
누메로스 병사 : 젠장! 군함까지 철수한다!
폴트 : 역시 누메로스의 배가 와 있네요.
프로드 : 좋아, 선착장으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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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 : 목인병인가! 간단히 해치워버리죠!
우나 : 잠깐 기다려봐요... 지금까지의 목인병과는 달라요.
아이다 : ...혹시... 카프리의 기술을 응용한 신형!?
폴트 : 뭐라고...!?
아이다 : 카프리의 기술을 이용해서 벌써 새로운 목인병을 만들다니...
폴트 : 카프리도 아리아씨도... [어둠의 태양] 까지도... 누메로스 놈들을 그냥 놔두면 안되겠어요!
맥베인 : 좋아, 잔교로 향한다. 녀석들의 군함이 정박하고 있을 거다.
폴트 : 누메로스 군함이야!
우나 : 폴트! 저기야!
제논 사령관 : 저놈들은...맥베인 연주단!? 참으로 끈질긴 녀석들이로군! 정말로 평범한 음유시인들인가!?
네크로스 : 이~히히힛! 제게 맡겨 주십시오. 가라! 목인병들아!
우나 : 뭐, 뭐가 이렇게 많아!?
프로드 : 우와아... 총동원이로군.
제논 사령관 : 잘 가라! 맥베인 연주단!
네크로스 : 이~히히히히힛!
아이다 : 이봐~! 도망치지 마~!
폴트 : 놓쳐버렸어요...
프로드 : 도망가버린 거야 어쩔 수 없지. 일단 전략적 후퇴다! 이대로는 우리들도 위험해져!
맥베인 : 분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는 게 좋겠군.
쟌 : 그르르르...
우나 : 큰일났어요!
맥베인 : 이런! 포위당했나!
아이다 : 어쩔 수 없지!
맥베인 : 후우...
아이다 : 아아~! 정말! 얼마나 더 있는 거야!
폴트 : 할아버지! 끝이 없어요!
맥베인 : 할 수 없군. 이렇게 된 이상 최후의 수단이다. 바다에 뛰어들어 도망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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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드 : 이제야 왔나!
루카 부장 : 사람과 항만시설은 맞추지 말도록.
선원들 : 아이아이써ㅡ!
우나 : 저 하얀 배...
폴트 : 프라네토스 2세호야!
아이다 : 저 정밀한 포격 좀 봐!
프로드 : 세계 최강의 배니까.
[프라네토스 2세호]
프로도 : 고생했다 루카.
루카 부장 : 캡틴, 걱정했습니다.
폴트 : 캐... 캡틴!?
우나 : 캡틴이라니 설마...
프로드 : 훗훗훗... 어떨 때엔 브로데인의 외교관. 또 어떨 때는 술집의 바텐더. 또또 어떨 때는 소설에서 활약하는 사기꾼. 그러나 그 정체는... 프라네토스 2세호를 끌고 일곱개의 바다를 돌아보는... 캡틴 토마스!
폴트 : 뭐라구요~!?
우나 : 프로드씨가 캡틴 토마스!? 정말요!?
맥베인 : 어쩌다보니 알아채고는 있었지.
아이다 : 캡틴 토마스라고? 처음 들어보는데.
토마스 : 모르는 거야?
루카 부장 : ...캡틴. 어서 타지 않으면 버리고 갈 겁니다.
맥베인 : 자네는... 슐프에서 만났던 자로군?
미첼 : 오랜만입니다.
폴트 : 아 그렇지! 우리들에 대해서 친구에게 들었다고 하셨죠?
미첼 : 예, 토마스에게서 들었습니다.
폴트 : 슬레이드씨가... 가짜 슬레이드씨이고... 프로드씨가... 프로드씨가 캡틴 토마스...?
우나 : 우웅~ 머리 아파요.
미첼 : 어서 들어오시죠. 프라네토스 2세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토마스 : 환영한다. 제논을 잡으러 간다!
폴트 : 엄청난 일이 되어버렸네...
우나 : 그럼 다시 신세 좀 질게요.
맥베인 : 이 배라면 누메로스까지 단숨에 갈 수 있겠군.
토마스 : 프라네토스 2세호 발진!
선원들 : 아이아이써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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