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웅전설 IV 주홍물방울 27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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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아]
루키어스 : 바로아에 도착했구나... 보레아스 지방으로 돌아오는건 오랜만이야. 일단 기아의 공장으로 갈 생각이야?
어빈 : 그 전에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 여러모로 신세를 졌던 은인이 있거든.
루티스 : 바로아의 영주님 말이구나. 샴실단이 소란을 일으켰을 때 너와 같이 활약했다고 들었어.
어빈 : 아아... 또 아이멜의 은인이기도 하거든. 일단 전해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
루티스 : 그래...
루키어스 : 여러 사정이 있는 것 같네. 알았어, 남작님의 집으로 가자.
테레사 : 어라... 어머... 어빈씨 아닌가요!
어빈 : 오랜만이야... 테레사씨.
테레사 : 네, 정말로... 어머, 그쪽의 분들은?
루티스 : 루티스 라고 합니다.
루키어스 : 나는 루키어스. 어빈의 호위를 맡고 있어.
테레사 : 처음 뵙겠어요. 콘로드의 아내인 테레사 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빈씨... 아이멜씨와, 마일씨는 어떻게 되신건가요?
어빈 : 응...
(어빈은 약한 미소를 보였다.)
테레사 : ...무슨 일이 있었던 거군요. 어빈씨의 모습을 보면 알겠어요. 무척이나 슬픈 일이 있었다고...
어빈 : 테레사씨...
테레사 : 지금은 이야기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제 곧 남편이 돌아올거에요... 그때 저에게도 들려주세요...
어빈 : 고마워, 테레사씨... 그런데 남작님은 어디에 간거야?
테레사 : 호위하는 분들과 가도를 순회하러 가셨어요. 마수가 늘어나는 바람에 여행가들이나 광부님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었거든요. 매일 마수를 퇴치하고 계시지만 도무지 줄어드는 기색이 없어요...
어빈 : 남작님도 여전히 고생이 많구나...
테레사 : 후후, 그 이가 좋아서 하는거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솔직히...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오늘은 평소보다 돌아오시는게 늦네요...
루키어스 : 만만치 않은 마수를 만난 건지도 몰라. 마중 나가는 편이 좋지 않을까?
어빈 : 아아, 그렇게 하는게 좋겠어. 그럼 테레사씨. 잠깐 가도에 갖다올게.
테레사 : 고마워요, 어빈씨.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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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 다리]
어빈 : ...앗! 저건 콘로드 남작님!
루티스 : 어째서 오크툼의 사도가 여기에! 좋지 않은 예감이 드는데.
루키어스 : 이거 지체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어빈 : 아아! 남작님을 도와야겠어!
루티스 : 마도사를 조심해! 배리어스의 직속으로 무서운 마법을 사용하는 자야!
어빈 : 남작님, 괜찮아!?
콘로드 남작 : 그 목소리는... 어빈군인가! 음! 설마, 이런 곳에서 재회할 줄은!
어빈 : 이야기는 나중에! 이 녀석들을 처리하자구!
콘로드 남작 : 이거 다행이군! 솔직히 공격하느라 지쳐있었거든. 그럼 협공을 하도록 하자!
암흑마도사 : ......
어빈 : 제길, 또 도망쳐버렸어!
루티스 : 가지 않는게 좋겠어. 이 정도에서 끝나서 다행이야.
콘로드 남작 : 어빈군, 정말 고맙네... 자네들 덕분에 살았어.
어빈 :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다행이야. 그것보다 남작님은 괜찮아?
콘로드 남작 : 나는 괜찮네만... 제군들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을 것 같네. 가도의 순회를 하고 있는 중에 이 놈들과 만나게 되어서... 이상한 의식을 하려는 것 같아서 무슨 일인지 물어보려 했는데 습격 받은거야.
어빈 : 이상한 의식이라는게, 혹시...
루티스 : 그래, 프레곤 동굴 때와 마찬가지로 마수를 소환할 작정이었을지도 몰라.
루키어스 : 가능한 일이야. 마수의 대량 발생은 놈들의 수작이었단 말인가.
콘로드 남작 : 흠, 자세한 사정을 아는 것 같군. 그거야 어쨌든... 어빈군이 어째서 이런곳에? 아이멜 양과 성도로 향했던게 아니었나?
어빈 : ...우선, 바로아로 돌아가자. 자세한 일은 남작님의 집에서 설명해줄게.
(바로아의 남작저택에 돌아온 어빈은 콘로드와 테레사에게 전부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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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로드 남작 : 어떻게 이런 일이... 마일군이 죽었고... 아이멜양이 잡혀갔다니... 틀림없이 성도에서 한가롭게 보내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빈 : 나도 아직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 아침에 일어나면, 마일과 아이멜이 곁에서 안녕이라고 말해줄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
테레사 : 어빈씨. 괴로운... 여행을 하시게 되셨군요. 일부러 알려주러 와주셔서 정말로 고마워요.
어빈 : 마일이나 아이멜의 일을 생각하면... 내가 한 것 따위는 대단한 것도 아니야. 게다가, 도와주는 동료도 있고.
콘로드 남작 : 그렇구나... 이런 때는 내 자신의 출신이 싫어지곤 하네. 남작가에서 태어나지만 았았어도... 적어도 바로아의 영주만 아니었더라도... 나도 자네에게 협력할 수 있을텐데...
어빈 :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해. 남작님은 테레사씨와 바로아의 항구마을을 지키지 않으면 안되니까.
루티스 : ...남작님. 적들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남작님께서 바로아를 지키는 일은 그들의 힘을 없애는 것과도 연결돼요. 오크툼의 사도의 힘이 약해지면 어빈의 여행은 순조로워질거에요.
루키어스 : 루티스의 말대로야. 각자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사명을 하는것... 그 마음가짐이 우리들에게는 필요하다고 생각해.
콘로드 남작 : ...자신밖에 할 수 없는 사명인가. 확실히 자네들이 말하는대로 일지도 모르지. 루티스양, 루키어스 씨. 내가 할 말은 아닐지 모르네만... 부디 어빈군의 여행을 잘 도와주었으면 하네.
루티스 : ...네.
루키어스 : 맡겨둬, 남작님.
어빈 : 그러면 남작님, 테레사씨. 우리들은 슬슬 기아로 출발할게.
콘로드 남작 : 아무쪼록 조심하게나.
테레사 :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여러분들이 무사하도록 기도드리겠어요.
어빈 : 고마워. 두 사람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래.
[기아]
어빈 : 기아에 도착했어. 바로 공장장님을 보러 가자. 그리고 루카도.
루티스 : ...있잖아, 어빈... 공장에는... 루키어스씨와 둘이서 갔다 오면 안돼?
어빈 : 뭐라고?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루티스 : 만나려고 했지만... 나는... 나... 루카를 볼 면목이 없어.
어빈 : 무, 무슨 말이야. 겨우 하나뿐인... 남동생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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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티스 : 아직 나아가야할 길을 찾지 못했어... 어중간한 상태로 앞에 서고 싶진 않아.
어빈 : 루티스...
루키어스 : 그런 이유라면, 할 수 없네. 너는 여관에서 기다리고 있어줘. 공장장과 이야기를 한 뒤에 돌아올 테니까.
루티스 : ...고마워요, 루키어스씨. 그럼, 난 여관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어빈 : 어이, 루티스... 루키어스, 어째서 그렇게...
루키어스 : 너와 마찬가지로 저 아이도 고민을 가지고 있어. 다른사람이 참견할수 있는 일이 아니라구. 지금은 지켜보는 수 밖에 없겠지.
어빈 : ......
루키어스 : ...루카군이라고 했었지? 만나더라도 쓸데 없는 말은 하지 않는거야.
어빈 : ...알았어. 그럼... 공장으로 가자.
[공장]
카셀 공장장 : 자네는...
루카 : ...어빈씨!
어빈 : 루카, 공장장님, 오랜만이야. 잘 지냈던거야?
루카 : 어빈씨... 저... 아이멜씨와 마일씨의 이야기는 들었어요...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어빈 : ...알고 있었구나.
카셀 공장장 : 현자 가웨인님께서 레어메탈의 검에 대해 상담을 하러 오셨을 때에 들었네. 어빈군... 좋은 곳에 갔을걸세.
어빈 : 아직 미련을 버린건 아니지만... 지금은 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 발두스의 힘을 담을 검이 있으면... 아이멜을 구해낼 수가 있어.
루키어스 : 공장장님. 그 검이란 것, 만들 수 있을 것 같나요?
카셀 공장장 : 어려움이 있지만 어떻게든 될 것 같아. 다만, 레어메탈을 검으로 가공하기 위해서는 마법의 도움이 필요하게 될 것 같네.
루카 : 하지만 기아광산에 마수가 나오게 되어서 필요한 레어메탈의 광석도 모을 수가 없어요.
루키어스 : 과연, 문제가 많아 보이는군.
어빈 : 우리들이 뭔가 도울일은 없을까?
카셀 공장장 : 그래... 레어메탈의 가공에 대해서는 마법대학교에 협력해 달라고 할 생각이었어. 마법대학교의 시온 학장에게 이 편지를 주었으면 좋겠네.
어빈 : 그 정도야, 쉬운 일이지.
(공장장의 편지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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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어스 : 그쪽은 그걸로 됐고... 광산의 마수퇴치는 길드에 의뢰할 셈이야?
카셀 공장장 : 의뢰하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사람이 부족한 것 같아. 일을 맡길 모험가를 기다리는 중이야.
루키어스 : 그렇다면, 마수퇴치는 내가 맡겠어. 이래뵈도 모험가 축에는 끼어있으니까.
어빈 : 루키어스, 혼자서 괜찮겠어?
루키어스 :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거야? 장난으로 카스톨의 가르침을 받은게 아니야.
카셀 공장장 : 검성 카스톨의 제자라면... 그 [사파이어 아이. 루키어스] 씨란 말인가! 자네라면 안심하고 맡길수 있겠지.
루키어스 : 조, 조금 쑥스럽네... 어쨌든... 이걸로 결정된 거야. 나는 광산에서 마수퇴치를 하고 있을테니까 어빈은 서둘러서 마법대학교에 다녀와줘.
어빈 : 알겠어.
루키어스 : ...그러면 공장장님, 서둘러서 광산으로 안내해주지 않겠어?
카셀 공장장 : 내가 입구까지 안내하지... 루카, 뒷일을 부탁하마.
루카 : 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어빈 : 그러면... 나도 마법대학교로 가볼까. 라엘과 엘레노아 선생님은 건강하겠지?
루카 : 라엘은 여전히 짖궃은 장난을 치고 다녀요. 수업만은 제대로 받는 것 같아 보였지만.
어빈 : 엘레노아 선생님도 고생하는 것 같구나.
루카 : ...저기, 어빈씨...
어빈 : 왜 그래?
루카 : 그때 이후로... 루티스 누나는 만나지 못하셨나요?
어빈 : ...응.
루카 : ...누나가 걱정되요. 위험한 일을 하는 것 같아보였고... 강제로 나쁜 일을 지시받고 있는 건 아닌지.
어빈 : 안심해... 걱정할 필요는 없어.
루카 : ...네?
어빈 : 아, 아냐... 그냥 그런 기분이 들어. 네 누나는.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 오크툼의 사도가 잘못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을거야.
루카 : ...고맙습니다, 어빈씨. 그렇게 말해주시니, 그나마 안심이 돼요.
어빈 :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야. 그럼 나는 마법대학교에 다녀올게. 도와줄 사람을 데려올테니까, 기다리고 있어줘.
루카 : 네,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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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루티스 : ...루카... 나는...
(루티스는 침울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다.)
어빈 : 루티스.
루티스 : 꺅!? 뭐, 뭐야... 너였구나. 어라, 루키어스씨는?
어빈 : 아아, 조금 사정이 있어서.
(공장장에게 부탁받은 일을 설명했다.)
루티스 : 그래, 마법대학교에... 그렇다면 나도 같이 가겠어.
어빈 : 이 곳에서 기다리고 있어도 괜찮아.
루티스 : 아냐, 그 정도로 나약하진 않으니까. 게다가... 혼자서 있으면, 고민만 하게 돼버려서.
어빈 : ...무리하니깐 그렇지. 루카는 네 일을 정말 걱정하고 있었어. 솔직히 만나는게 좋지 않겠어?
루티스 : 아냐, 한번 결정한 일이야... 그 아이, 건강해 보였어?
어빈 : 상처도 완전히 회복된 것 같았어.
루티스 : 그걸로 충분해... 그럼 마법대학교로 가자.
(루티스가 파티에 들어왔다.)
[마법대학교]
시온 학장 : 어라, 자네는...? 엘레노아 선생님과 아는 사이였지 않나?
어빈 : 그렇지만... 오늘은 기아 공장장님의 편지를 부탁받고 왔어.
시온 학장 : 호오... 공장장님이 나에게. 대체 무슨 일인가?
(공장장의 편지를 건넸다.)
시온 학장 : 흠... 레어메탈의 가공에 마법을 융합한다... 결정화의 과정을 마법의 역장에서 안정시킨다... 이 방법대로라면 우수한 마법사와 함께 레어메탈 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군.
루티스 : 협력해 주시는 건가요?
시온 학장 : 기아 공장과는 교류를 하고 싶다고 항상 생각했었네. 힘을 빌려주도록 하겠네. 그렇지... 엘레노아 선생이라면 공장장님과 아는 사이니 도와주러 가기에는 안성맞춤일지도 모르겠어.
어빈 : 엘레노아 선생님... 그녀라면 맡길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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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 학장 : 하지만 그녀는 학술조사를 위해 코르나 마을로 가있네. 선생이 돌아올때까지, 이 곳에서 기다리지 않겠나?
어빈 : 그러면 우리들이 선생님을 만나러 코르나까지 다녀오겠어. 그게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을테고.
시온 학장 : 호오, 그렇게 해준다면 고맙네. 그럼 선생에게 잘 전해주게나.
[코르나]
루타스 : 이곳이 코르나 마을... 꽤 추위가 심한 곳이구나.
어빈 : 마을 안쪽에는 얼음의 신전도 있어. 엘레노아 선생님이 어딘가에 있을거야. 찾아보자.
노샷프 : 푸른 머리의 선생님? 아아, 방금 이 곳을 지나갔어. 그 금발의 개구쟁이 녀석도 함께던걸.
[얼음신전]
라엘 : 부르르... 선생님, 추워... 이런 잡동사니 조사해봤자 소용없다니깐~...
엘레노아 : 정말, 너라는 아이는... 억지로 따라온 주제에 금세 싫증이나 내고 말이야.
어빈 : 라엘, 여전하구나.
라엘 : 어, 어, 어... 어빈 형아! 와~아, 어빈형이다!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생각지도 못했어!
어빈 : 오랜만이야, 라엘. 여전히 기운이 가득차 보이네. 선생님을 곤란하게 한건 아니겠지?
라엘 : 냐하하, 난 착한 아이니까.
엘레노아 : 정말이지, 거짓말만... 어빈씨, 오랜만이군요.
어빈 : 엘레노아 선생님도 건강해보여서 다행이야.
라엘 : 어라아, 그 쪽 누나는...
엘레노아 : 분명히 루카군의...
루티스 : ...루티스라고 합니다.
라엘 : 아~앗! 루카의 누나잖아!? 어째서 어빈형아랑 함께 있는거야? 그리고 아이멜 누나는 찾은거야?
어빈 : ...그렇게 한번에 묻지 말아줘. 여기선 좀 그러니 다른 곳에서 이야기하지 않겠어?
엘레노아 : 그래요, 마을의 예배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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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 뭐, 뭐야... 이, 이건... 어디지... 여긴?
최고도사 에스페리우스 : [어빈...]
어빈 : 아, 당신은...
최고도사 에스페리우스 : [...내가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카테드랄은 베리어스의 손아귀에 떨어졌다. 너와 아이멜에게도 괴로운 일을 맡게 해버렸구나. 미안하구나... 정말로... 미안해...]
어빈 : 기다려, 에스페리우스 선생님! ...사라졌어.
현자 레뮤라스 : [어빈...]
어빈 : 이 목소린... 하, 할아버지...?
현자 레뮤라스 : [오랜만이구나, 어빈... 이곳은 명부, 둘가가 다스리는 생사의 틈새다.]
어빈 : 뭐라고!?
현자 레뮤라스 : [우리들은 죽은자와 살아있는 자, 만날 수 없는 관계지만 둘가의 배려 덕분에 이렇게 만나고 있는거란다... 어빈, 괴로운 여행을 하고 있구나.]
어빈 : 할아버지... 나는... 나는...
현자 레뮤라스 : [...걱정할 것 없다... 너는... 자랑스런 제자... 반드시... 여행의 목적을 마칠게다...]
어빈 : 할아버지, 기다려! 부탁이야... 기다려줘! 아앗...! ...레뮤라스 할아버지...
버스터 : [헤헤헤... 뭐냐 그 꼴은...]
어빈 : 너는 버스터!?
버스터 : [그래도 나를 압도한 녀석 아니었어? 한심히군, 역시 그저 꼬맹이였어. 이런 놈을 도와주다니... 루티스 녀석도 한심하군.]
어빈 : 뭐라고!?
버스터 : [꼬맹이에게 말하고 싶진 않지만... 좀더... 확실히 하라고... 너 때문에... 루티스가 목숨을 잃게 된다면 용서못해... 나는... 사실 녀석을...]
어빈 : 버스터... 너...
슬픈듯한 여성 : [부디... 해방시켜 주세요... 저 때문에... 수라의 길을 걸어가는 그를... 부디 구해주세요.]
어빈 : 당신은... 누구지?
슬픈듯한 여성 : [제가 틀렸습니다. 그를 구할 생각으로 목숨을 버렸지만... 그 사람을... 매드람을 타락하게 했어요...]
어빈 : 매드람이라고!? 그렇다면 당신이... 도미니크?
슬픈듯한 여성 : [비극을... 반복해선 안돼요... 저의 뒤를 이은 소녀를... 도와주세요...]
어빈 : 도미니크... 아이멜 이전의 둘가의 딸이었던 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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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 !!!
마일 : [어빈... 오랜만이야...]
어빈 : 아아아... 너... 역시... 죽어서...
마일 : [...미안해 어빈, 나... 아이멜을 지켜주지 못했어...]
어빈 : 지켜주었어! 아이멜도 나도! 아이멜은 내가 반드시 구하겠어! 네가 지켜주었던 이 목숨으로!
마일 : [안심이야, 어빈... 그게 걱정이었어... 가능하다면... 끝까지 함께 하고 싶었지만... 거기까지 바라는건... 욕심이겠지...]
어빈 : 마일... 아아, 마일...
마일 : [...어라... 소리가 들려... 어째서 나를... 우와아아앗...]
어빈 : 왜 그래, 마일!?
마일 : [조심해... 어빈... 그들은... 아마...]
어빈 : 마일, 무슨 일이야! 마일!!
루티스 : 어빈, 왜그래!?
라엘 : 정신차려, 어빈 형아!
어빈 : 아... 어디지... 여기는...
루티스 : 정신차려! 둘가의 얼음의 신전이야. 너가 갑자기 쓰러져 버려서...
어빈 : 어이, 잠깐만! 분명히 신보가 날아가서...
(어빈은 품 안을 뒤졌다.)
어빈 : 카베사, 쿠엘포, 데레피에... 이상없이 3개야...
라엘 : 어빈 형아, 정말 괜찮은거야?
어빈 : 꿈... 이었나... 오싹한 동굴에서... 아는 사람들이... 차례로 나타나서... 어라? 생각이 나지 않아... 누굴 만났었지...?
엘레노아 : ...우선 마을로 돌아가죠. 자세한 이야기는 그 곳에서 해요.
(마을의 예배당으로 향하며 어빈은 꿈의 내용을 생각하려 했지만 결국 안개가 낀 것처럼 애매해져 버렸다. 예배당에 온 어빈은 엘레노아와 라엘에게 지금까지의 일을 이야기하고 검을 만드는 걸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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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t:  

I always knew I was going to be rich. I don't think I ever doubted it for a minute.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게임 스토리 작가이신 것 같아요^^

영웅전설.. 추억이 게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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