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V 바다의 함가 36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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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드 : 그렇지. 아, 바텐더를 하고 있는건 나쁜 짓을 하기 위한게 아냐. 이건 아르바이트. 여기 노점장에겐 이전부터 빚이 있어서 은혜를 갚으려 돕고 있는 거야.
맥베인 : 그런데 그 노점장씨가 [발굴물] 을 손에 넣었다고 들었는데 짚이는 데 없나?
프로드 : 발굴물인가... 그러고 보니 노점장, 나가기 전에 [돌] 을 갈았었지. 손바닥 사이즈로 문자가 새겨진 듯 했어.
폴트 : 그래그래, 그거에요!
프로드 : 언제쯤이나 되어야 돌아올까,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나.
폴트 : 할아버지, 그럼 먼저 셀바트에 갈까요?
맥베인 : 그렇군. 기다리기만 하면 시간이 아까우니까.
프로드 : 얘기는 결정된 것 같군. 그럼 나도 같이 갈까.
폴트 : 에?
우나 : 슬레이드씨... 가 아니라 프로드씨도 오는 거에요?
프로드 : 셀바트의 지하에는 유적이 있는 것 같지만 실은 그것에 흥미가 있어서, 하지만 셀바트란 곳은 그 주변에서 유명한 폐쇄적인 마을이야. 외부인에겐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아. 너희들이라면 마을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낼것 같으니까 같이 셀바트에 가면 유적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아이다 : 저어~ 이 사람 신용할 수 있어?
우나 : 응... 수상하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
폴트 : 유적에 흥미가 있다니, 보물을 훔치거나 그런건가요?
프로드 : 천만에, 그래서야 도적이지. 순수한 흥미야.
맥베인 : 여기서 재회한 것도 뭔가 인연이겠지. 나는 반대하지 않아.
프로드 : 그럼 결정이군. 어~이, 유니.
유니 : 뭐야, 프로드씨?
프로드 : 나 셀바트까지 이 사람들을 안내하고 올 테니까, 미안하지만 가게 좀 봐주지 않을래?
유니 : 응, 알았어. 대신 있어줄게.
프로드 : 그럼 셀바트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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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트]
프로드 : 도착했군. 여기가 셀바트야.
우나 : 셀바트는 꽤나 험한 곳에 있네요.
폴트 : 아마 이 곳의 지하 유적에 공명석이 있겠죠?
프로드 : 유적에 들여보내 줄지가 문제겠지.
맥베인 : 유적은 신성한 장소니까 말이지. 마을 사람들과 어떻게든 이야기를 잘 해봐야겠군.
아이다 : 걱정할 거 없어요. 친구가 되면 되잖아요.
바질 노인 : 셀바트에 무슨 용무로 왔소?
맥베인 : 저희는 맥베인 연주단이라고 합니다. 음유시인이죠. 레오네 프레드릭 리히터라는 작곡가와 관련된 것을 찾으러 여기 왔습니다.
바질 노인 : 레오네라고...
맥베인 : 뭔가 알고 계신 것 같군요.
바질 노인 : ...흠. 내가 말해줄 수는 없소. 족장에게 물어보시구려.
폴트 : 족장이라니 어디에 살아요?
바질 노인 : 서쪽 언덕의 가장 안쪽에 있는 집이라오.
폴트 : 응...?
유고 : 들켰어! 우릴 봤다구!
탐 : 도, 도망가자~!
아이다 : 이봐요! 사람을 괴물 보듯이...
프로드 : 이런, 말을 걸 기회조차 주지 않네.
전사 시돌 : 여기는 신께 기도 드리는 예배당이다. 이방인은 물러가도록.
맥베인 : 실례하니다만, 족장님이 혹시 여기 계십니까?
전사 시돌 : 그렇다. 그쪽은?
맥베인 : 우리들은 음유시인들로 맥베인 연주단이라 합니다. 족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만.
전사 시돌 : 고마운 일이지만 족장님은 기도를 올리고 계신다. 나중에 다시 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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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 뭐야! 이렇게 정중하게 부탁하고 있는데 다시 오라구요?
프로드 : 그래그래, 깐깐한 아저씨.
전사 시돌 : ......
(전사는 눈을 가늘게 뜨며 노려봤다.)
프로드 : 무, 무서워...
아구스 : 어라 당신들, 맥베인 연주단이잖아?
카츄아 : 우와~오랜만이야.
맥베인 : 자네들은... 오오, 오랜만이군.
폴트 : 시탈 연주의 아구스씨!
우나 : 춤추는 카츄아씨!
카츄아 : 기뻐, 기억하고 있었구나! 류톰섬 파티에서 큰일이 났었다면서요?
아구스 : 설마 유괴 계획을 위해 우리들을 초대했을 줄이야. 리쉬 녀석, 한 대 때려주고 싶은 기분이군.
프로드 : 녀석도 충분히 호된 꼴을 당했을 걸.
아구스 : 어라? 당신 얼굴 봤던 것 같은데. 슬레이드 외교관 맞지...?
프로드 : 아...하하하... 외교관은 그만뒀어. 지금은 맥베인 연주단의 제자로 들어갔다고나 할까.
카츄아 : 너는 처음 보는 거지?
아이다 : 응! 아이다라고 해. 잘 부탁해.
폴트 : 아이다는 인형을 아주 잘 다뤄.
아이다 : 페드로도 인사시켜줄게.
페드로 :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페드로는 우아하게 인사해 보였다.)
카츄아 : 우와아~ 귀여워!
아구스 : 잘 만들었군.
아이다 :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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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츄아 : 아, 저기. 우리 마을사람들이 조금 무례했지?
아구스 : 셀바트는 유적을 노리는 도적들에게 몇 번이나 습격당했던 적이 있어. 요전에도 무장한 도적들이 처들어 왔었어. 모두 신경이 곤두서서, 실례를 한 것 같은데 용서해 줘.
(아구스는 깊이 머리를 숙였다.)
폴트 : 별로 신경쓰지 않아요. 딱히 난폭한 일을 당한 것도 아니고.
아이다 : 하지만 이대로 마을 사람들과 친구가 되지 못한다면 분한 걸.
프로드 : 친구가 되는 방법이라면 좋은 게 있지. 여기 이 둘과 함께 연주를 해 보는 건 어때? 연주로 우리 마음을 전하다면 분명 우리가 적이 아니라는 걸 알고 마음을 열어줄 거라 생각하는데.
맥베인 : 그거 좋은 생각이로군.
아구스 : 연주나 춤에 능숙한 사람은 셀바트 마을에선 굉장히 존경받아. 당신들을 보는 눈도 변하겠지.
아이다 : 저는 페드로랑 춤추겠어요!
카츄아 : 그럼 얼른 시작해봐요~! 우리들도 준비하고 곧 갈테니까 춤추는 곳에서 기다려 주세요.
맥베인 : 좋아. 연주를 해서 마을사람들의 신뢰를 얻어보도록 하자.
폴트 : 이런 긴장감... 왠지 좋은데요.
프로드 : 그런데 맥배인씨, 난 뭘 할까요?
맥베인 : 그러게...
우나 : 노래 어때요?
프로드 : 그런거 잘 못 하는데~.
맥베인 : 그럼 웃는 얼굴만 보여줘.
프로드 : 아하핫, 알겠습니다. 웃는 얼굴! OK! 생글...
맥베인 : 그럼 연주장으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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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츄아 : 기다리셨죠! 마을 사람들을 불러왔어요.
아이다 : 그럼 지금부터 맥베인 연주단의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그 전에 작은 여흥을! 페드로군입니다!
페드로 : 여어, 다들 잘 지내나?
마을 사람들 : 오옷!?
아이다 : 페드로~! 인사로 한번 멋지게 돌아봐!
페드로 : 오케이!
아이다 : 네가 돌아야지 뭐하는 거야!
페드로 : 장난이지. 이제부터가 진짜야.
마을사람들 : 오오오옷~!!
아이다 : 꼭두각시 인형 페드로였습니다!!
폴트 : 할아버지, 무슨 곡을 할까요?
맥베인 : 여기 사람들은 격한 음악을 좋아한단다. 업템포의 노래가 좋겠구나.
우나 : 그렇군요~!
유고 : 우왓 멋져!
바질 노인 : 근사하군!
마리엘 : 잘하는 걸!
우나 : 대단히 감사합니다.
맥베인 :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오뎃사 족장 : 대단하군요. 그쪽 분이 아구스와 카츄아를 이긴 음유시인분들이시죠?
폴트 : 맥베인 연주단이라고 합니다.
맥베인 : 처음 뵙겠습니다.
오뎃사 족장 : 굉장한 연주 감사합니다. 외부인이 이렇게 근사한 연주를 보여준 건 레오네 이후 처음이로군요.
폴트 : 역시 레오네도 여기에 왔었군요.
오뎃사 족장 : 음. 그 이야기는 천천히 하도록 하지요. 우선 당신들을 손님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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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뎃사 족장 : 흐음... 그 돌을 찾으러 오신 거군요. 그 돌은 확실히 지하 유적에 잠들어 있습니다.
폴트 : 정말요!
아이다 : 좋아!
맥베인 : 역시 예상한 대로군요. 고대의 성스러운 유적에 공명석이라... 레오네가 직접 숨겼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뎃사 족장 : 벌써 50년 전의 일이군요. 한 청년이 셀바트에 찾아왔습니다. 그 청년은 광장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해 우리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았어요. 곡이 끝나자 끝없는 박수가 터져나왔죠.
우나 : 그 사람이 레오네씨였군요.
오뎃사 족장 : 그래요. 그리고 레오네는 공명석을 지하유적에 숨기고 싶다고 우리들에게 허락을 구했죠. 그것을 원하는 자에게 시련을 줄 수 있도록.
맥베인 : 과연...
오뎃사 족장 : 시돌.
전사 시돌 : 예.
오뎃사 족장 : 손님을 유적으로 안내해라. 유적을 열 준비를 해 두거라.
전사 시돌 : 알겠습니다.
폴트 : 유적에 들여보내 주시는 건가요?
오뎃사 족장 : 레오네가 시련이라고 부를 정도이니 단단히 각오하셔야 될 겁니다.
맥베인 : 상당히 어려울 것 같군요. 주의하겠습니다.
오뎃사 족장 : 이걸 가지고 가세요. 바위 기둥의 열쇠입니다.
폴트 : 바위기둥의 열쇠?
(폴트 일행은 바위기둥의 열쇠를 받아들였다.)
오뎃사 족장 : 레오네의 시련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 또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열쇠라 생각합니다. 잘 생각해 보도록 하세요.
전사 시돌 : 유적의 입구를 열어뒀다. 마음대로 들어가도록 해. 공명석에 마음을 온통 빼앗긴 것 같지만 레오네가 그것을 둔 것은 50년전에 지나지 않는다. 아득한 옛날부터 이 유적은 존재해 왔다. 레오네가 이곳을 찾아 이 장소에 그것을 둔 이유를 확실히 마음에 새겨두도록.
맥베인 :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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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동굴]
폴트 : 괴, 굉장해! 이 기둥은 뭐지?
프로드 : 기둥의 틈새에서 굉장한 열기가 뿜어져오고 있어. 아래는 작열지옥이겠군.
맥베인 : 강한 충격을 받으면 아래로 떨어져 버릴것 같군. 뭔가의 조작장치일 수도 있겠구나.
폴트 : 우와아... 할아버지 뜨거워요.
맥베인 : 흠... 용암이 근처에 있구나.
프로드 : 모두들 정신 팔고 있다가 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요.
폴트 : 할아버지.
맥베인 : 흠... 아마도 조정장치를 알아낸 것 같구나. 이 장소는 돌기둥의 바로 아래야.
폴트 : 이 기둥인거죠?
맥베인 : 음, 과연 이 기둥은 조금 전의 불기둥의 바로 위에 있는 것 같군.
아이다 : 히야~ 여기도 엄청나게 치솟고 있네요.
프로드 : 좋아, 이 바로 위를 찾아봅시다. 붉은 돌기동이 있겠지요.
폴트 : 앗...!
프로드 : 진짜 보물이겠군.
우나 : 레오네의 석판도 있어요.
[올바른 사람이여. 여기에 불꽃의 공명석을 남겨둔다. 수저 민족이 남긴 위협과 함께. 사악한 힘의 존재를 아는 자여. 공명석의 힘은 악한 힘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다. 안쪽 깊숙한 곳에 손대지 말라. 깊이 마음에 새기고 세계의 평온을 기원하라.]
프로드 : 역시 이 보물상자가 공명석이군.
맥베인 : 수저 민족이 남긴 위협과 함께... 라고...? 설마...
우나 : 이 석판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강한 기운이 느껴져요.
맥베인 : 흠, 우선 공명석을 확인해 볼까.
(폴트 일행은 공명석 [불] 을 손에 넣었다.)
맥베인 : 역시 생각했던 대로야. [불] 이라고 새겨져 있구나.
폴트 : 더위에 맞선 보람이 있네요.
우나 : 이 공명석이 있으면 종유석 동굴에 있는 [불] 에 대응하는 석판을 부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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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드 : 그 석판이라는 건 뭔데?
(폴트는 프로드에게 종유석 동굴의 6장의 석판에 대해 설명했다.)
프로드 : 그렇군... 그럼 이제 [어둠] 이 필요하다는 건가.
맥베인 : 그것보다 석판에 쓰여진 문제의 [위협] 을 살펴봐야겠어... 안쪽에 있는 방인 것 같군.
폴트 : 뭐, 뭐야 이게...!?
우나 : 새까매... 검은 불꽃 같아...
프로드 : !! ...(역시 이곳이었나...)
폴트 : 비석이 있네. 뭔가 글이 새겨져 있어요.
(비석에는 공명석과 같은 문자가 새겨져 있다.)
맥베인 : [수저 민족] 의 문자 같지만 공명석에 레오네가 쓴 말들보다 훨씬 어려운 걸... 이걸 읽는 건 내게는 무리같구나.
프로드 : (...내가 나설 차례로군) 어디어디... 흐음.
폴트 : 읽을 수 있어요? 정말?
프로드 : [어둠의 태양]...
우나 : 네!?
프로드 : 흐음, [어둠의 태양을 여기에 봉인한다. 이는 우리들의 죄의 증거. 후세에 경계로 삼으라. 우리들을 궁지에 몰아넣은 것도 마법이지만... 세계를 구한 것도 마법인 것이다] ...라고 쓰여있어.
맥베인 : 죄의 증거라... 그럼 역시... 이게...
폴트 : 슐프에서 들었던... [수저 민족] 이 봉인하고 남은 약한 힘이 남아있는 불씨... 여기에 있었구나...
우나 : 그걸 [어둠의 태양] 이라고 부르는 거구나...
맥베인 : 아무래도 이곳이 만들어진 목적은 그걸 봉인하려는 데 있었던 것 같구나. 수저 민족이 남긴 위협이라...
폴트 : 응, 만약을 위해 공명석을 모아둬야겠어요.
아이다 : 그런데 프로드씨, 굉장하네요!
우나 : 어떻게 읽을 수 있는 거에요?
프로드 : 공부를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속일 수 없다구. 사기꾼이라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지.
맥베인 : 자네, 숨기고 있는 재능이 많구만. 좋아 돌아가자. 족장에게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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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트]
오뎃사 족장 : 안쪽이 지옥처럼 뜨겁지 않던가요?
프로드 : 사막이 서늘하게 느껴지는군요.
맥베인 : 참, 이 열쇠는 반납하지요.
(바위기둥의 열쇠를 돌려주었다.)
오뎃사 족장 : 공명석을 손에 넣었나 보군요. 잘 되었네요.
폴트 : 족장님, 지하신전에서 그걸 봤어요. 그건...
오뎃사 족장 : ...우리 조상의 [죄] 의 증거입니다. 지하유적은 [수저 민족] 이 남긴 것입니다. 샤논족도 그들의 후손이지요.
맥베인 : 오뎃사 족장님. 저희들은 슐프의 오라토리오 족장에게서 공명석을 모으도록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때 대부분의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오뎃사 족장 : 그랬군요. 셀바트에도 [어둠의 태양] 에 대한 전설이 있습니다. 그 전설은 이러합니다. [커다란 위협. 그것은 그로부터 떨어져 나온 조각과 멜로디의 힘과의 결합으로 이 세계를 떠났다. 그러나 그 조각은 검은 불씨가 되어 갈라진 대지에 머무르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어둠의 태양> 인 것이다.]
우나 : 슐프 족장님의 이야기와 비슷하네요.
폴트 : 맞아. 전부를 봉인할 수 있었던 건 아니라고 오라토리오 족장님도 말했었지.
오뎃사 족장 : 우리들의 선조가 악한 힘을 봉인하기에 공명마법의 힘만으로는 부족했어요. 그래서 공명마법을 증폭시키기 위한 거대한 시설을 만들기 시작했지요.
프로드 : (공명마법의 증폭장치라... 처음 듣는걸. 보고할 필요가 있을 듯 하군.)
오뎃사 족장 : 하지만 악한 힘의 성장은 매일 가속되어 공명마법을 증폭하는 시설이 완성되기 전에 세계는 멸망 직전까지 몰리게 되었지요. 위기를 눈앞에 맞닥뜨린 [수저 민족] 은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폴트 : 어떤 선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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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뎃사 족장 : 악한 힘, 그 자체를 사용하기로 한 거죠. 건축 도중이었던 시설은 불완전했지만 그럭저럭 작동할 정도는 되었습니다. 악한 힘은 원래 [해주파] 의 덩어리. 그 파동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공명반응을 일으킬 수 있지요. 그래서 그들은 [해주파] 의 일부를 불완전한 시설의 보완에 사용한 것입니다.
맥베인 : 독으로 독을 없앤다... 는 거군요.
오뎃사 족장 : 시설의 힘과 [해주파] 의 공진작용으로 악한 힘의 본체의 봉인에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 사용한 [해주파] 덩어리는 이쪽 세계에 남게 된 것입니다. 봉인한 본체에 비하면 소규모에 불과하지만요. 세계는 구원되었지만 씻을 수 없는 검은 흔적이 남아버렸습니다. 그게 바로 지하에 봉인된 [어둠의 태양] 인 거죠.
폴트 : 그랬군요... 레오네도 그 검은 불꽃을 봤을까요?
오뎃사 족장 : 물론 봤을 거에요. 레오네가 유적에 공명석을 숨긴 것은 공명석을 찾는 자에게 [어둠의 태양] 의 존재를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해주파] 로부터 태어난 괴물입니다. 봉인되었지만 여전히 살아 있지요. 성장을 멈춘 [알] 과 같다고 할 수 있답니다. 만약 봉인에서 풀려나게 된다면 인간의 [부정의 상념] 을 흡수하며 다시 성장하게 되지요.
우나 : [부정의 상념]...?
오뎃사 족장 : 인간이 존재하는 한 고통, 괴로움, 악의 같은 [부정의 상념] 은 반드시 생겨나게 되어 있지요.
맥베인 : 흠, 사람의 고통과 괴로움이 먹이가 된다는 것이군요.
오뎃사 족장 : 이 세상은 [부정의 상념] 으로 가득차 있어요. [어둠의 태양] 의 성장이 시작되면 급격한 속도로 커지게 되겠죠. [어둠의 태양] 이 [부정의 상념] 을 흡수해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된다면 최후에는 대폭발을 일으키게 됩니다.
맥베인 : 공명마법의 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레오네가 공명석을 없애지 않은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었겠군요.
오뎃사 족장 : 유감스럽게도 [환상의 멜로디] 는 우리 셀바트에도 전해지지 않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레오네의 [수저의 멜로디] 가 유일한 희망인 거죠. [수저의 멜로디] 를 완성해야 합니다. [어둠의 태양] 의 위협이 현실이 되기 전에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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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zinasura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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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lindaflyhigh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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