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V 바다의 함가 25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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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
메이벨 할머니 : 당신들은 누구요? 당장 나가시오!
마린 : 우왕~! 무서워~!
디노 : 하하, 왜 그래. 개가 짖더냐?
레나 : 뭐... 뭐에요 당신들?
폴트 : ...뭔가 이상해요!
맥베인 : 기분 나쁜 분위기로구나.
디노 : 꺼... 꺼져! 손가락 하나라도 대게 할까보냐!
불량배1 : 까불고 있군!
레나 : 여보!
마린 : 아빠... 아빠!
불량배1 : 아빠가 꼴이 말이 아니군. 으하하, 쌤통이다!
우나 : 이런...
불량배1 : 너희들은 뭐야!? ...도망가자!
맥베인 : 일단 하나.
폴트 : 다른 집에도 있는 것 같아요. 서둘러야겠어요!
불량배2 : 이야! 대단한 건수를 잡았는걸!
메이벨 할머니 : 그 스푼 세트는 아들 부부가 준 선물이야! 네놈들은 인간도 아닌게야!?
불량배2 : 빈털터리인 우리에게 베풀어주면 좋잖수.
폴트 : 그만해! 할머니에게 그런 짓을 하다니, 아저씨들 정말 나쁘네!
불량배2 : 넌 뭐야! 괜히 나서면 다쳐!
맥베인 : 혼쭐을 내주마! 덤벼라!
불량배2 : 재밌군! ...빌어먹을!
우나 : 이제 두 집째에요!
맥베인 : 나머지도 해치우자!
불량배3 : 술을 가져와! 그리고 돈도 내놔!
바텐더 : 말도 안돼!
불량배3 : 싫다면 강제로 빼앗아주지!
바텐더 : 으으...
폴트 : 완전히 자기 멋대로네요...
불량배3 : 뭐야? 장사 안해.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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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인 : 오해하지 말게나. 쓰레기를 처리하러 왔다네.
폴트 : 그런데 쓰레기가 너무 큰데요.
우나 : 게다가 두 개나 버려져 있는걸.
불량배3 : ...그건 혹시?
우나 : 맞아요. 아저씨들 말이에요.
불량배3 : 잘못했어요!
맥베인 : 좋아. 대충 해치웠군.
남자 목소리 : 저게 뭐야!?
여자 목소리 : 꺄아! 도와줘요~!
폴트 : 아직도 남아 있어!?
우나 : 마을 중앙쪽인 것 같아.
폴트 : 가보자!
불량배4 : 으샤샤! 기분 좋다! 우리 친구들을 다치게 한 녀석! 어서 나와라! 쓴맛을 보여주마!
지그 : 그만해!
불량배4 : 뭐야... 이 꼬마는?
토리에 : 지그! 위험해!
지그 : 누나는 가만 있어! 약한 사람들만 골라서 괴롭히고! 게다가 질 것 같으면 그런 이상한 것까지 꺼내고! 비겁한 놈들! 마을에서 꺼져!
불량배4 : 꼬마가 까불기는! 이봐, 해치워!
지그 : 이... 이게 뭐야? 크윽...
토리에 : 지그! 정신 차려!
불량배4 : 으샤샤! 쌤통이다!
폴트 : 어서 피하세요!
토리에 : 네... 지그 조금만 힘내!
불량배4 : 으샤샤... 뻔뻔하게도 나타나셨군!
맥베인 : 이봐, 이제 장난감 가지고 놀 나이도 아니잖나? 어서 돌아가지 않으면 혼내주겠네.
불량배4 : 우릴 우습게 보는군. 훗, 언제까지 태연할 수 있나 보자고. 가라 목인병! ...이럴수가...!
폴트 : 좀 힘들긴 했지만... 그쪽 비밀무기는 더이상 없나봐요?
맥베인 : 각오해라 이놈들!
불량배4 : 으악~! 도망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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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트 : 엄청 빠르네요.
맥베인 : 흥, 어리석은 놈들.
우나 : 그런데 아까 그 남자애는 괜찮을까요?
폴트 : 아! 아까 본 누나...
토리에 : 여러분... 아까는 덕분에 살았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우나 : 동생 분은 괜찮아요?
토리에 : 그게... 얼굴이 창백해지고 땀을 흘리더니... 정신을 잃은 것 같아요...저... 어떻게 해야 할지...
맥베인 : 어디 보자.
토리에 : 제발 동생을... 동생을 살려주세요!
(맥베인이 의식을 잃은 지그를 진찰했다.)
토리에 : 저, 어떤가요...?
맥베인 : 음...다리 뼈가 부러졌네. 그래서 땀을 흘렸던 게야.
토리에 : 뼈, 뼈가요?
맥베인 : 그래. 뼈를 붙여봐야겠군. 그래야 조금이라도 덜 아플게야. 후우... 하아... 핫!!
(우두둑!)
토리에 : 힉...
우나 : 어우...
지그 : 으갸아아! 뭐~뭐하는 거야!
토리에 : 지그!? 괜찮니, 지그?
지그 : 우윽, 괜찮을리가... 응? 아까보다 덜 아파...
맥베인 : 어떠냐 내 솜씨가.
폴트 : 할아버지 멋져요!
우나 : 맥 할아버지 굉장해요!
토리에 : 가, 감사합니다!
맥베인 : 이건 응급처치야. 골절이 완치된 것은 아닐세. 부목을 대고 완치될 때까지 푹 쉬도록 하게나.
지그 : 으~ 밖에서 못 놀아요?
토리에 : 얌전히 누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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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트 : 무슨 일이죠?
팔만 대장 : 놀라게 해서 미안하구나.
폴트 : 아뇨... 괜찮아요.
팔만 대장 : 물어볼게 있는데, 혹시 이상한 인형을 이 근처에서 본 적 없니?
맥베인 : 아까 이 마을을 습격했었소. 남쪽으로 도망갔다오.
팔만 대장 : 뭐라구요? 아직 멀리 가지는 못했겠지. 쫓아가자!
대원들 : 네, 대장님!
폴트 : 저, 저기요... 그 녀석들이랑 어떤 관계신가요?
팔만 대장 : 놈들이 입힌 피해는 나중에 보상하지. 하지만 지금은 서둘러야 해서 말이야. 그럼.
맥베인 : 흐음...
[타칼가도]
폴트 : 응? 찾았다! 저기 있네요! 에델을 망친 놈들!
맥베인 : 잠깐, 뭔가 이상한데...
불량배 : 파... 팔만 대장...!?
팔만 : 너희들을 탈주죄, 소란죄 및 목인병 절도 용의로 체포한다. 저항한다면 용서치 않겠다.
불량배 : 그렇게 화내지 마세요. 대장도 조국에서는 우리처럼 제대로 대접도 못받는 신세면서.
팔만 : ...내가 네놈들 같은 불량배와... 같은 신세라고?
불량배 : 아, 알았어요! 잘못했어요...! 얌전히 있을게요. 항복할테니 봐주세요!
팔만 : 데려가. 슬슬 폴카에 배가 도착할 시간이군. 너희들은 그 배를 타고 조국으로 돌아간다.
불량배 : 그럴수가!?
팔만 : 약탈행위는 마땅히 사형이다. 내 결정에 불만이 있다면 여기서 처형하겠다.
불량배 : 윽... 알겠어요. 얌전히 배에 탈게요.
폴트 : 아는 사이인 것 같은데... 친하지는 않은 모양이네요.
우나 : 배가 온다고 하던데요.
맥베인 : 궁금하군. 폴카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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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카]
슬레이드 외교관 : (여러분...)
맥베인 : 응...?
슬레이드 외교관 : (여기에요 여기!)
폴트 : 무슨 일이에요. 슬레이드씨?
슬레이드 외교관 : 쉬잇! 목소리를 낮춰. 아까 그 녀석들이 폴카에 왔어... 나를 잡을 셈이야!
우나 : 걱정하지 마세요. 그 사람들은 다른 병사들에게 붙잡혔는걸요.
폴트 : 이미 선창 쪽에 간 것 같아요.
슬레이드 외교관 : 선창이라니? ...하나 부탁이 있는데 해도 될까요? 녀석들이 뭘 하고 있는건지 살짝 알아봐 주세요. 왠지 나쁜 예감이 들어서 말이에요. 외교관으로서의 감각이랄까.
폴트 : 그럼 직접 확인해보면 되잖아요?
슬레이드 외교관 : 실은 다리에 힘이...
맥베인 : 할 수 없군.
슬레이드 외교관 : 고마워요!
우나 : (...겁도 많으시지.)
슬레이드 외교관 : 부탁해요.
우나 : 아! 저기 배가 오고 있어요.
맥베인 : 도착했다고 종도 안 치는 것을 보아하니...
폴트 : 연락선은 아니겠네요.
가젤 함장 : 오랜만이군 팔만 대장!
팔만 : 잘 있었나, 가젤 함장. 갑자기 온다고 해서 놀랐어.
남자 목소리 : 오랜만이군 팔만.
팔만 : 제논 사령관...!?
제논 : 우리의 계획은 최종단계에 접어들었다. 조만간 내가 카발로에 직접 갈 것이다. 대사관에 그렇게 전하도록.
팔만 : ...알겠습니다.
제논 : 네 임무는 어떻게 됐나?
팔만 : 현재 수색중이지만... 아직...
제논 : 수색이 허술한 게 아니냐? 아무리 정규군만은 못한 부대라고 해도 사람 하나도 제대로 못 찾지는 않겠지. 반드시 찾아내라!
팔만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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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젤 함장 : 힘들겠군... 그런 역할만 맡다니. 사령관도 참 알 수 없는 분이야. 어째서 네게 그런 일을 맡긴 걸까?
팔만 : ...그러게 말이야. 하지만 나에게 어울리는 임무지. 불평할 생각은 없어.
가젤 함장 : 그럼 일이 끝나면 한 잔 하자구.
팔만 : 들었다시피 사령관님이 매우 화가 나셨다. 이제부턴 각자 단독행동으로 그 가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라.
대원들 : 네!
팔만 : 후... 영 내키지가 않는군.
우나 : 이상해요...
맥베인 : 이상하군....
쟌 : 멍...
릭 : 찍찍...
폴트 : 너무 이상한데요. 저 사람들, 어느 나라 군대일까요?
맥베인 : 일단 슬레이드 외교관에게 얘기해 줘야지.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을테니.
슬레이드 외교관 : 히이익..!
맥베인 : 우리야.
슬레이드 외교관 : 휴... 맥베인씨였군요. 깜짝 놀랐잖아요.
폴트 : 놀란 건 우리라구요.
우나 : 슬레이드씨를 습격한 사람들은 배를 타고 어디론가 갔어요.
슬레이드 외교관 : 그럼... 난 살았구나! 고마워요! 근데 그들은 누구였죠?
맥베인 : 그게 말이지. 이상한 점이 많아서 도무지 알 수가 없었네.
슬레이드 외교관 : 음... 자세히 얘기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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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드 외교관 : 그 녀석들은 누메로스 제국의 병사들이에요.
폴트 : 누메로스 제국... 류톰에서 리쉬와 함께 음모를 짜고 있었던 브레거 대사의 모국이군요.
우나 : 누메로스라는 걸 어떻게 알죠?
슬레이드 외교관 : 사령관이라고 불리던 사람이 있었다고 했죠? 그렇게 불리는 사람은 지금 벨트루나에 한 명밖에 없어요. 제국군의 최고 권력자 제논 사령관이에요.
우나 : 사령관... 뭔가 대단해 보이네요.
슬레이드 외교관 : 냉혹하고 아주 똑똑한 놈이에요. 라우젠 황제의 의향을 따르지 않는 자들을 많이 없앤다고 들었어요.
폴트 : 그런 사람이 왜 여기 왔을까요?
슬레이드 외교관 : 글쎄, 짐작도 안 되네요. 하지만 제논 사령관이라면 누메로스에서 황제 다음으로 높은 사람이에요. 아주 중요한 일이 있나봐요.
우나 : 궁금하네요.
맥베인 : 궁금하긴 하지만 우리가 생각해봐야 답은 안 나오겠지. 어쨌거나 명령을 받은 부대가 아직 이 근처를 서성거리고 있을테니 무슨 일이 일어나면 알게 되겠지.
슬레이드 외교관 : 아직 부대가 있단 말이에요?
맥베인 : 그들은 괜찮을 게야. 아무한테나 피해를 줄 인간으로 보이진 않더군.
슬레이드 외교관 : 왠지 수상한 냄새가 나네요. 전 소동이 일어나기 전에 떠날게요. 일단 한 그릇 먹고요.
[에델]
지그 : 아, 맥베인 할아버지! 안녕!
맥베인 : 오, 골절 소년이로구나. 안녕!
쟌 : 멍!
릭 : 찍!
폴트 : ......
우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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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인 : 너희들 표정이 왜 그런게냐?
폴트 : 아니, 이상하지 않아요?
맥베인 : 뭐가?
우나 : 그러니까 골절은 어떻게 된 거야?
맥베인 : ...아아, 그러고 보니!
지그 : 다 나았지롱~!
맥베인 : 그... 그럴수가...! 그렇게 빨리 나을 리가 없어.
지그 : 헤헤, 놀랬지?
토리에 : 놀라셨죠?
맥베인 : 놀라고말고.
토리에 : ...여러분이 출발한 뒤 한 아가씨가 마을에 왔어요. 검은 머리를 한 아름다운 여인이었어요.
맥베인 : 호오, 검은 머리의 미인이라.
폴트 : 눈빛이 달라지셨네요.
토리에 : 정말로 아름다웠어요. 여기로 와서는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서 깜짝 놀랬지만요...
맥베인 : 갑자기 노래를 불렀다고?
지그 : 아주 맑은 목소리였어. 듣고 있으니 몸이 가벼워지고 다리가 움직였다구.
우나 : 뭐...!? 노래로 골절이 나아졌다고!?
맥베인 : 믿을 수가 없군......
지그 : 하지만 진짜야. 그 뿐만 아니라 예전보다 빨리 달릴 수 있게 됐어.
폴트 : 그 사람... 아직 마을에 있어?
토리에 : 아니요... 어느새 사라져버려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꿈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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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수라님 늘 궁금 했는데...^^
무슨 연잰가요?
첨부터 읽질 않아서 중간에 무슨 내용인지 몰라서.^^

ㅎㅎ 게임 스토리 연재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영웅전설 이거 PC게임이군요! 제가 PC게임을 어릴적부터 하지 않았지만 영웅전설이 뭔지는 대략 알거 같습니다!(전 오락실 게임만 했...;) 대사를 전부 정리해서 올려주고 계시는군요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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