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랜서 37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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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 로자리아]
시민 : 우리 아이를... 우리 아이를 돌려줘!
문지기 : 그런말을 해도...
티피 : 무슨 일이지...?
루이세 : 저어... 무슨 일이죠?
시민 : 들어줘! 이 성의 바보기사가 벤젤을 화나게 해서 우리 아들이 죽었다고!
루이세 : 아들?
문지기 : 아아, 그는 이 마을의 경비병이었어. 그래서 전에 게벨형 몬스터가 이 마을을 습격했을때 죽은거야...
시민 : 영웅이 되고 싶었던 바보기사만 없었다면... 내 아들도...
티피 : 저 사람이 말한 바보기사란 혹시...
문지기 : 저기,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당신들은 최선을 다 했으니까요.
[로란디아 왕성]
알카디우스 왕 : 오오, 돌아왔는가. 대강의 보고는 들었다. 그래서 반슈타인 왕국과 마법학원은 어땠지? 양쪽 모두 습격을 받았다고, 역시 그런가...
워레스 : 하지만 민간인이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아 놈의 목적은 우리의 군사력을 약하게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알카디우스 왕 : 음, 시민에게 피해가 없는것이 불행중 다행이군.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할거지?
워레스 : 벤젤이 가지고 있는 초인적인 회복력은 빼앗았지만 텔레포트로 도망쳐 버렸습니다. 놈의 텔레포트를 봉인할 수만 있다면...
루이세 : 음, 회복력을 봉인한 것에 비하면 텔레포트를 봉인하는 것은 쉬울지도...
워레스 : 문제는 어떻게 해야...
알카디우스 왕 : 오래 뜸들일 수 없다. 최근에 사람들의 불만이 높아져 가고, 그중에는 모든 책임이 너희들에게 있다고까지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루이세 : ...그럴수가...
알카디우스 왕 : 물론 그렇지 않다는 것은 우리가 제일 잘 알고 있지만...
카마인 : ......
티피 : 잠깐 너, 괜찮아? 굉장히 얼굴색이 안좋아! 앗, 잠깐!
워레스 : 어, 어이!
루이세 :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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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의 집]
티피: ...정말로, 마스터?
산드라 : 유감스럽지만 방법이 없군요.
루이세 : 그런거 싫어! 어머니는, 굉장한 마법사잖아요? 어떻게 좀 해봐요!
산드라 : 루이세.
루이세 : 내 그로슈로는 어떻게 안되나요?
산드라 : 루이세...
루이세 : 혹시 나를 구해서? 내 그로슈가 돌아왔기 때문에? 그렇다면 이런 힘 필요없어!
산드라 : 루이세!
루이세 : 으으...
워레스 : 정말로 어떻게든 안될까요?
산드라 : 이 아이를 만든 게벨이 죽어서 생명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견디고 있는것이 기적입니다.
워레스 : 그럼 견디고 있는 이유란 것이 이 녀석을 구할수 있는 열쇠가 되지 않을까요?
산드라 : 그 이유도 어느정도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에게는 루이세가 있었습니다. 루이세의 그로슈가 게벨의 정신파를 차단하고 있었기 때문에 생명공급은 항상 적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으로서의 부분이 강하게 되서, 생명 공급이 없는 상태어서도 지금까지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워레스 : ...방법이 없나... 이런 제길!
티피 : ...나도 싫어... 마스터가 나를 만든 목적이 이 녀석을 감시하는 것이란 걸 알았을 때, 좀 귀찮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함께 있는 동안에 꽤 마음에 들게 되었는데... 마스터에게 감사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산드라 : 결국 이 아이의 미래는 뭐란 말인가요? 세계를 멸망시킬 어둠이 되든지, 이 세계를 구할 빛이 되든지... 점에서는 그렇게 나왔습니다. 그러니 나는 이 아이가 이대로 끝나지 않을거라 믿습니다.
워레스 : [세계를 멸망시킬 어둠] 이라고... 우리들이 해온 일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모두를 구하려고 필사적으로 싸워서 겨우 벤젤에게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쓸데없는 일을 했다고 생각하니... 생명을 줄여가면서까지 애써왔던 이 녀석을 구할 수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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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 자, 아래로 내려가죠. 지금은 조금이라도 이 아이를 쉬게 하지 않으면...
쥬리앙 : 마이 로드...? 편히 잠든 것 같군요... 이렇게 잠들어 있는 당신을 보고 있으니 왠지 신비한 느낌이 들어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당신은 다른 남자와는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믿음은 점점 강해져 갔어요... 이것은... 제가 당신을... 사랑하게 되어 버렸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그것은 저에게는 지난 일입니다. 저같은건 당신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여성스러운 행동도 잘 못하는 저 같은 자에게 당신을 사랑할 자격은 없습니다... 그러니 저는 당신의 검이 되어 당신을 지키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당신이 잠에서 깨어나면 저는 지금까지처럼 당신을 지키기 위한 검이 되겠습니다. 그러니... 이 밤이 밝을 때까지만이라도 당신을 사랑하는 한 여자로 있게 해 주세요...
[지하감옥]
리샬 : 으... 으으... 도와줘... 누가... 몸이... 이제... 아네스트... 오스카... 나를 구해줘... 생명의 불이... 사라져... 가... 아직... 죽고 싶지... 않아... 아네스트... 누군가... 누가...
[왕도 로자리아]
루이세 : 아, 오빠!
티피 : 잠깐, 너! 안자도 돼?
워레스 : 어이, 솔직히 말해봐. 정말로 어떤거야? 적이랑 싸울 수 없는 녀석이 있어 봤자 방해만 될 뿐이야. 그건 너도 잘 알고 있을 거야. 우리들은 지금까지 너의 지시에 따라 싸워왔다. 만약 네가 믿을 수 없는 녀석이라면, 이걸로 파티는 해산이다. 자, 대답해라!
루이세 : ...뭐지!?
로란디아병 : 큰일입니다! 또 괴물이!
워레스 : 이럴때에! 어이, 안내해라!
루이세 : 나도!
아리오스트 : 천천히 쉴 시간도 없군.
쥬리앙 : 용서 못한다, 벤젤!
산드라 : ...나는 아무런 말도 못하겠군요.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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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세 : 오빠!
워레스 : ...역시 왔구나... 이제 어떡하지?
벤젤 : 큭큭큭! 언제까지 쓸모없는 저항을 할 생각이냐?
워레스 : 벤젤!?
벤젤 : 잠자코 내 지배를 받으면 될걸 가지고.
티피 : 누가 당신같은 자의 명령을 듣는데?
벤젤 : ...약간의 처벌이 필요하겠군. 그런데 너희만으로 어디까지 민간인을 지킬수 있을까?
시민 : 민간인이라니... 우리들 말이야!?
루이세 : 그건... 너무 심해...
벤젤 : 그럼 즐거운 여흥의 시작이다! 정말 마지막까지 보고싶지만 나도 여유가 없어서 말야. 실례하지.
티피 : 마을 사람들의 피해는?
루이세 : 모두 무사해.
티피 : 잘 됐어.
워레스 : 내가 걱정되는건 네 쪽이야. 괜찮은거야 그런 몸으로? 그렇게까지 각오가 되어 있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티피 : 그럼 시간을 허비할 수 없으니, 곧바로 행동하자!
루이세 : 하지만 오빠. 절대 무리는 하지마. 서둘러 치료를 받는것이 좋지 않을까?
[휴양지 라셀]
벨가 : ...가, 강하다... 이것이 그 벤젤인가...
벤젤 : 약한 파동을 찾아와 봤더니 이런 늙은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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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가 : 약한... 파동...?
카렌 : 그건 그 사람의...?
벤젤 : 놈은 파워스톤이란걸 쓴 적이 있으니까.
벨가 : 파워스톤?!
벤젤 : 뭐, 덕분에 그리운 녀석과 만났지만...
벨가 : ...큭!
제노스 : 아버지!?
워레스 : 벨가 대장님?!
벨가 : ...모두들... 조심해라! 벤젤은 강하다!
벤젤 : ...나타났나... 그렇다곤 해도 이렇게 약해졌다니... 이거라면 이길수 있다! ...으으윽...!
워레스 : 이놈, 무슨짓을 할 생각이지?!
벤젤 : 연발할 수 없으니까 별로 쓰고 싶지 않았지만, 지금은 피할 방법이 없을것 같군... 죽어라!
카마인 : !!
워레스 : 모두 무사한가!?
쥬리앙 : 나 같은 걸 지킬 필요는 없었는데...
벤젤 : 큭큭큭! 노렸던 대로다! 끈질긴 놈! 아직 살아 있는가!
워레스 : 너는 여기 있어라! 우리들이 싸우겠다! 지시만 해준다면 우리들이 어떻게든 해보겠다!
벨가 : 워레스! 그가 파워스톤을 썼다는것이 사실인가?!
워레스 : 사실입니다.
벨가 : ...좋아! 내가 그가 있는곳까지 갈 동안만 놈을 묶어다오!
워레스 : 옛? 아,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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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젤 : 에잇!
벨가 : 우우윽!
티피 : 아, 아저씨!
벨가 : 조금만 더 견뎌줘! 굉장히 약해져있군.
티피 : 게벨을 쓰러뜨려서 생명의 공급이 끊어져버렸대...
벨가 : 역시... 이봐, 할 얘기가 있어.
티피 : 무슨 일이야, 아저씨?
벨가 : 파워스톤은 어디있지?
티피 : 그 반지? 그거라면 이녀석이 끼고 있지만...
벨가 : ...이거야! 이게 있으면 일시적이긴 하지만, 그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어. 이 파워스톤을...
티피 : 무리야! 더이상 파워스톤에는 힘이 남아있지 않으니까...
벨가 : 내게 맡겨. 나는 이 비석과 함께 시간을 보내온 자. 이것의 사용법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 설사 조금의 힘밖에 남아있지 않더라도 그걸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지.
티피 : 하지만...
벨가 : 이대로 두면 그는 죽어. 단 며칠만이라도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선 이것밖에 없어.
티피 : 응.
벨가 : 지금부터 파워스톤의 힘으로 게벨의 파동을 그에게 전한다.
티피 : 엣!?
벤젤 : 으음! 그런 일을 하게 할 것 같으냐!
벨가 : 내 안에 잠든 게벨의 파동을 너에게...
카마인 : .....
벨가 : 너는 내 자신... 절대로 성공할거야! 자신을 믿어라!
제노스 : 아버지?
카렌 : 아빠?
워레스 :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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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가 : 자! 너는 아직 죽을 수 없어!
카마인 : ...!
티피 : 됐어!
벨가 : 수일간의 연장밖에 안되지만, 그 동안은 본래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거야. 자, 녀석을 쓰러뜨려라!
벤젤 : 크윽! 또다시 파워스톤인가...! 제길! 시공의 파동으로 날려버려주마!
티피 : 아앗!
벨가 : 치잇!
워레스 : 대, 대장!
벤젤 : 에잇, 벨가놈! 하지만 너도 이것으로 끝이다... 마지막으로 하나 재미있는걸 가르쳐 주마. 이 세계는 그냥 놔둬도 멸망한다. 그것을 막을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다. 이 세계를 구하고 싶다면 나에게 무릎을 꿇어라! ...후하하하핫!
루이세 : 또 도망쳐 버렸어...
제노스 : ...아버지?!
카렌 : 정신차려요, 아버지!
제노스 : 아버지, 정신차려요!
벨가 : ...조금 무리를 한 것 같군...
루이세 : 벨가씨...
벨가 : 죽기전에 할 얘기가 있다...내가 태어난 것은 그로시안이 지배하던 시대였다. 당시에 나는 노예와 마찬가지인 민중을 이끌고, 반란군을 지휘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놈에게 붙잡혀 여러가지 실험에 쓰여지게 되었다.
워레스 : 그럼 대장님은 벤젤의 실험체로?
벨가 : 그래. 나의 실험 결과를 기초로 놈은 게벨과의 융합에 성공했다.
티피 : 하지만,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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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가 : 살아온것이 아니다. 시간을 넘어온 것이다. 실험이 끝나서 쓸모가 없어진 나는 죽게 될 처지였다. 하지만, 나는 파워스톤을 빼앗아 달아났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니 시간을 넘어 이 시대로 온것이다... 아마도 파워스톤의 능력이었겠지... 크윽!
카렌 : 아버지...
벨가 : 카렌, 너에게는 아빠답지 못했구나. 너의 엄마에게 진짜 아빠가 되기로 맹세했었는데...
카렌 : 옛!?
벨가 : 너의 어머니는 나의 죽은 친구의 아내였다. 나도 시에라를 잃고 남자 혼자서 제노스를 키우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서로의 아이를 데리고 재혼을 했다...
제노스 : 그럼 카렌은... 내 친여동생이 아니었나...
벨가 : 지금까지 얘기를 못해서 미안하다.
카렌 : 오빠가... 진짜 오빠가 아니었다니... 그럴수가... 갑자기 그런 소리를...
벨가 : 이제 한계인것 같다... 뒷일을 부탁한다... 놈을 반드시... 없애... 거라... 시에라... 와주었나...
워레스 : 대장님...
제노스 : ...아버지!
카렌 : ...아버지...
티피 : ...반드시...반드시 이긴다!
루이세 : ...응.
티피 : ...아, 마스터... 엣? 엘리엇이 사자를 보냈다고요? 응, 알았어요...
루이세 : 왜 그래?
티피 : 반슈타인에서 사자가 왔어. 엘리엇이 너희들과 연락을 하고 싶대!
루이세 : 뭔가 알아낸 건가?
워레스 : 그럼, 반슈타인까지 가기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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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슈타인 왕도]
워레스 : 빨리 얘기를 시작하도록 하자.
엘리엇 : 그렇군요. 우선 지금까지의 일을 한번 더 확인하고 그런 다음 빨리 대응책을 생각해 두는 것으로.
루이세 : 그러니까 우선 우리도 파워스톤으로 벤젤의 초회복능력을 막습니다.
티피 : 그런다음, 어떻게 해서 녀석의 텔레포트를 막을지...
벤젤 : [들리는가! 어리석은 인간놈들아!]
오스카 리브스 : 이 목소리는 녀석이야!?
벤젤 : [어리석은 인간놈들아! 잘 듣도록 해라! 난 지금까지 병사와 마법사 이외는 공격을 하지 않았었다. 그건 당연히 내 지배를 위해서다. 하지만 일부의 어리석은 자들 때문에 내 생각은 변하고 있다. 그렇다, 이제부턴 무차별로 인간을 죽인다.]
쥬리앙 : 뭐라고!?
벤젤 : [그걸 원치 않는다면 지금 나한테 복종하라! 하지만 생각할 시간도 필요하겠지. 그래서 관대한 나는 며칠만 기다려주기로 했다. 우선은 파워스톤을 바치도록! 그것마저도 거부한다면 이곳에서 마을 하나를 날려버리겠다!]
워레스 : 녀석, 어딘가의 마을을 인질로 삼고 있는 건가?
벤젤 : [자 파워스톤을 가지고, 브로뉴 마을까지 오도록. 서둘러 오지 않으면 내 마음이 바뀔지도 모른다... 와하하하핫!]
아리오스트 : 마을사람들 모두가... 인질로?
티피 : 저기, 어떻게 하지!
워레스 : 어떻게 하냐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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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 : 그건, 이제 파워스톤의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긴 하지만...
엘리엇 : ...라고 해도, 넘겨주는 건 어떻죠? 수십년이 지나면 에너지는 보충되지 않나요?
루이세 : 그렇게 얘기하면, 음...
워레스 : 나는 넘겨주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해. 녀석이 약속을 지킬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티피 : 아리오스트씨는 어떻게 생각해?
아리오스트 : 확실히 마을 사람들이 걱정이야. 하지만 그때문에 벤젤을 쓰러뜨릴 결정적인 수단을 놓쳐 버린다는 것은... 이럴때 페더리안이라면, 확실히 [넘겨주지 않아] 라고 주장했겠지.
엘리엇 : 두사람은 어떻게 생각해요?
아네스트 라이엘 : 넘겨선 안되겠지요.
오스카 리브스 : 나도 벤젤을 신용할 수 없어요.
워레스 : 그래서 어떻게 할거지, 엘리엇?
엘리엇 : 알겠습니다. 파워스톤은 넘기지 않겠습니다. 대신 우리들이 어떻게든 수단을...
반슈타인병 : 큰일입니다. 폐하!
엘리엇 : 무슨일이에요?
반슈타인병 : 시민들이... 시민들이 벤젤을 따라 성으로 몰려 오고 있습니다!
쥬리앙 : 뭐라고!? 리브스!?
오스카 리브스 : 아아!
남자시민 : 빨리 녀석이 말한대로 해!
여성시민 : 우리에게까지 공격하려고 하고 있잖아!
쥬리앙 : 너희들, 저건 적의 속임수라는 걸 모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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