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랜서 30화

in #kr9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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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슈타인 왕성]
쥬리앙 : 모두들!
왕모 안젤라 : 이제 모두 끝났군요. 얘기는 들었습니다. 벤젤, 당신 덕분에 게벨의 음모를 막았습니다.
벤젤 : 실제로 막은 것은 그들입니다. 제가 나설 차례는 없었습니다.
엘리엇 :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이 있었으므로 이곳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벤젤 : 그렇다면 저도 일다운 일을 한가지라도 하겠습니다. 이것이 리샬이 하고 있던 브레스렛입니다. 본래대로라면 왕가의 전통에 따라 안쪽에 궁정마술사의 이름이 새겨져 있을것입니다. 왕자가 태어날때, 저 말고도 두명의 궁정마술사가 이 브레스렛을 만드는데 참가했습니다.
왕모 안젤라 : 분명 아무것도 새겨져 있지 않군요.
벤젤 : 엘리엇의 브레스렛을 벗길 필요도 없군. 가짜는 사라졌다. 이제부터는 네가 진짜 리샬왕이다.
엘리엇 : 하아... 지금까지 계속 엘리엇이라고 불리웠는데, 이제와서 리샬이라고 불리니까... 가능하다면 지금까지처럼 엘리엇이라고 불리고 싶은데...
쥬리앙 : 폐하의 뜻이라면...
오스카 리브스 : 알겠습니다. 엘리엇님.
티피 : 같은 이름의 사람이 2명이나 있으면 귀찮아! 엘리엇 폐하 만세!
워레스 : 축하드립니다. 엘리엇 폐하.
엘리엇 : 시, 싫어... 모두들 전처럼 대해주세요... 당신들 앞에서는 그냥 엘리엇으로 있고 싶습니다.
아네스트 라이엘 : 엘리엇 폐하. 저, 아네스트 라이엘은 폐하를 믿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반역을 했습니다. 그 벌을 받는 의미로 임페리얼 나이트의 칭호를 반납하고 형을 살 생각입니다.
쥬리앙 : 라이엘!?
아네스트 라이엘 : 괜찮다, 쥬리앙. 어느쪽이 이겨도 누군가는 이렇게 될 줄 각오하고 있었다. 내가 있던 쪽이 졌다. 그러니 내가 형을 받겠다. 그것뿐이다.
오스카 리브스 :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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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스트 라이엘 : 엘리엇 폐하, 어서 형벌을.
엘리엇 : 아뇨, 당신은 지금처럼 해 주십시오. 물론 다른 병사들도 벌을 주진 않겠습니다.
아네스트 라이엘 : 폐하!?
엘리엇 : 당신이 어떤 성품의 사람인지 충분히 알았습니다. 당신같은 인재를 잃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네스트 라이엘 : 하지만, 그러면 질서가 잡히질 않습니다. 부디 벌을 주십시오.
벤젤 : ...일리가 있어. 국민들의 지지도 그렇고... 그리고 무엇보다 그 남자가 납득을 안할거야.
엘리엇 : ...어머니...
왕모 안젤라 : 저는 아무말 않겠습니다. 폐하의 뜻대로 하십시오.
엘리엇 : ...알겠습니다. 당신에게 큰 벌을 내리겠습니다.
아네스트 라이엘 : 아아.
엘리엇 : 아네스트 라이엘은 게벨의 위협이 사라질 그때까지 온 힘을 다해 백성을 지키십시오. 부여된 직무를 태만히 하는 것은 용서치 않겠습니다. 많은 병사의 규범이 되어 백성의 생활을 지키십시오.
오스카 리브스 : ... 훗, 이건 큰벌이군.
아네스트 라이엘 : 국왕폐하가 내리신 벌, 저 아네스트 라이엘이 달게 받겠습니다. 항상 병사들의 규범이 되고 백성의 생활을 지킬것을 맹세합니다.
왕모 안젤라 : 멋있었습니다. 엘리엇.
루이세 : ... 휴우, 어떻게 될까 걱정했었어.
벤젤 : 그럼 나는 돌아가기로 할까.
엘리엇 : 예? 게벨 때문에 성을 나간거라면 이제 돌아와도 되지 않겠습니까?
벤젤 :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연구를 빨리 완성시키고 싶어서. 그래, 루이세.
루이세 : 예? 아, 네.
벤젤 : 지금 연구하고 있는 일로 너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은데...
루이세 : 저라도 괜찮다면, 언제든지 도와드리겠습니다.
벤젤 : 그거 고맙군. 그럼 나중에 정식으로 찾아갈게. 오랜만에 산드라의 얼굴도 보고 싶으니.
루이세 : 예, 기다리겠습니다.
티피 :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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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레스 : 그럼 우리들도 방해가 되지 않도록 돌아가볼까? 이 나라도 왕이 바뀌어서 좀 바빠질테니까.
카렌 : 그렇군요.
엘리엇 : 여러가지로 신세 많았습니다.
워레스 : 별 말씀을.
티피 : 그럼 마스터에게 이 일을 전해야지?
엘리엇 : 그러고보니, 쥬리앙씨. 무슨 부탁이 있다고...
쥬리앙 : 아, 그래. 실은 지금까지 모두에게 숨기고 있었던 것이 있어요. 임페리얼 나이트로 있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가문까지 피해를 입을지도 모르지만...
엘리엇 : 얘기해 보십시오.
쥬리앙 : ...나의 이름은 쥬리앙 더글라스가 아닙니다.
엘리엇 : 뭐?
쥬리앙 : 아니, 더글라스가의 사람인 것은 분명하지만, 진짜 이름은 쥬리아 더글라스. 더글라스가의 아들이 아니라...
아네스트 라이엘 : 드디어 털어 놓는군.
쥬리앙 : 응?
오스카 리브스 : 우리들이 몰랐을거라 생각해?
쥬리앙 : ...그럼...
오스카 리브스 : 네가 여자인 것을 필사적으로 숨기려는 것 같아서, 모두 모르는척 해 주자고 아네스트가...
아네스트 라이엘 : 이, 이봐 오스카!
오스카 리브스 : 사실이잖아.
쥬리앙 : ...나쁜 녀석이군. 알고 있었다면 왜 고발을 하지 않았지. 원래 임페리얼 나이트는 남자가 아니면...
오스카 리브스 : 우리들이 고자질할 남자로 보이나?
쥬리앙 : ...미안해.
엘리엇 : 쥬리앙씨가 하고싶은 말은 잘 알겠습니다. 애초에 남자만이라는 규칙이 이상한 것입니다. 그러니 규칙을 바꾸지요. 임페리얼 나이트는 실력이 있고, 모두에게 인정받는 올바른 자라면 남녀를 가리지 않기로 합시다.
쥬리앙 : 가, 감사합니다. 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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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 : 잘됐어. 말할때는 어떻게 될지 걱정했지만.
쥬리앙 : 그래, 걱정을 끼치게 했군. 그리고 만약 나의 힘이 필요하게 될때는 언제든지 찾아와줘. 지금까지 신세진 은혜를 갚고싶어.
티피 : 고마워.
왕모 안젤라 : 이제 얘기도 끝난것 같군요. 그럼 제가 제안을 하나 하겠습니다. 내일 조촐하게 엘리엇의 피로연을 열고 싶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참석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들도 바쁘신 몸이니 무리하게 부탁할 수는 없겠지요. 가능하신 분은 부디 참석해 주십시오.
워레스 : 그럼, 이제 그만 돌아갈까?
쥬리앙 : 여러가지로 신세 많이 졌다.
왕모 안젤라 : 신세를 졌습니다. 앞으로도 양국의 친선을 위해 힘내주십시오.
엘리엇 : 그럼 피로연때 또 뵙죠.
[로란디아 왕성]
알카디우스 왕 : 오오, 돌아왔는가.
루이세 : 가짜 왕은 역시 게벨의 부하였습니다.
티피 : 지금은 엘리엇이 왕이 되었으니 이제 안심이야.
알카디우스 왕 : 그래 수고 많았다. 뒷일은 게벨이 있는 곳을 찾아내서, 숨통을 끊는 일뿐이군. 그러니 지금은 쉬도록 해라.
문관 : 반슈타인국의 왕모 안젤라님으로부터 즉위기념 파티의 초대장이 와있어서 휴가 행선지에 추가해 넣겠다.
[반슈타인 왕도]
티피 : 이제, 도착했군. 성에 가지 않으면.
쥬리앙 : 왔군, 너희들. 파티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잠시동안 느긋하게 있도록 해.
티피 : 그럼, 산보할까? 모두 성에서 만나자.
쥬리앙 : 너에게 좀 부탁하고 싶은게 있어. 사실은 오늘의 파티는 내 피로연이기도 해... 아무래도 남자로써 살아온게 길다 보니까 그런 느낌에 둔해서 말이야. 나는 이런 차림이라도 상관없지만 폐하가 꼭 좀 부탁한다니깐... 그러니까... 이걸 봐주겠어...? 안젤라님이 나에게 옷을 하사하셔서 그걸 재봉집에서 고치고 싶은데 말야. 게다가... 이 옷이 어울리는지 어떤지, 모두에게 보여주기 전에 봐 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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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앙 : 그러면 실력 좋은 재봉집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어? ...그럼 갈까.
재봉사 : 나에게 무슨 볼일이라도 있나?
쥬리앙 : 실은 이 드레스를 고치고 싶은데...
재봉사 : 음, 나에게 맡겨둬. 근데 어떻게 고치고 싶은거지?
쥬리앙 : 넌 어떤게 좋을것 같아?
재봉사 : 음, 맡겨줘. 완성까지는 ...그래 2일정도 걸릴거야.
쥬리앙 : 그건 곤란해. 오늘밤에는 끝이 나야해.
재봉사 : 오늘밤이라고!? ...음, 사이즈를 고치는 것만으로도 아슬아슬한 시간이로군.
쥬리앙 : 어쩔수 없지. 그걸로 부탁할게... 기다렸지? 어때, 어울리나...?
티피 : 쥬리앙 귀여워.
쥬리앙 : ...이런 옷은 처음 입어보지만... 왠지 어색한걸. 보통 여자들은 이런걸 항상 입는거로군...
티피 : 저어, 이제 슬슬 파티할 시간 아니야?
쥬리앙 : 그래, 이제 슬슬 가자.
티피 : 어떻게 된거야?
쥬리앙 : ...나 어디 좀 이상해?
티피 : 별로, 평상시대로야.
쥬리앙 : 왠지, 모두가 쳐다보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걸...
티피 : 응? 진짜 모르는거야? 그럼 잠깐 주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봐.
시민 : 아름다워... 저 사람 누구지...?
쥬리앙 : 뭐... 내가 미인...!? 그, 그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이대로 사라지고 싶을 정도로 창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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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슈타인 왕성]
쥬리앙 : 먼저, 국왕폐하께 인사를 해야지.
카렌 : 엘리엇씨는 어떤 왕이 될까요?
엘리엇 : 하객들도 모였으니 파티를 시작합시다.
오스카 리브스 : 여러분, 조용히 해주십시오. 이제부터 엘리엇 폐하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엘리엇 : 오늘 이렇게 제가 왕위를 되찾을 수 있었던 것도, 이곳에 모여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아직 왕의 직무에 익숙치 않습니다만, 여러분의 조언을 들으면서 보다 좋은 정치를 해나가고 싶습니다. 부디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오늘은 또 한가지, 여러분께 알리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쥬리아 더글라스. 심기체 모두를 갖춘, 사람들의 모범이 되는 멋진 여성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녀를 여성 최초의 임페리얼 나이트로 임명하겠습니다! 전통있는 임페리얼 나이트의 칭호를 여성에게 부여하는 것에 비판적인 분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나이트는 국가의 위신과 수호를 목적으로 하는 최강의 정예기사단입니다. 그렇다면 뛰어난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사람을 평가하는데 성별이나 가문 따위는 필요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언합니다. 임페리얼 나이트의 칭호는, 성별, 가문을 묻지않고 심기체를 모두 갖춘 자에게 부여할 것입니다. 그녀는 이제까지 쥬리앙 더글라스의 이름으로 나이트를 역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혼란을 막기 위해 잠시동안은 쥬리앙 더글라스로 부르겠습니다. 이제까지처럼 그녀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부탁합니다, 쥬리앙.
쥬리앙 : 옛, 폐하!
엘리엇 : 오늘은 여러분을 위해 조촐한 파티를 마련하였습니다. 부디 즐겨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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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손 장군 : 넌 우리군의 자랑거리다.
루이세 : 굉장한 성찬이야.
워레스 : 정말, 이런 분위기엔 적응이 안되는걸.
왕모 안젤라 : 당신들에게는 신세만 지는군요.
엘리엇 : 익숙치 않은 연설 같은걸 하니 피곤하군요.
아네스트 라이엘 : 리브스, 나를 취하게 해서 어쩔셈이지?
오스카 리브스 : 어떤가 라이엘? 이 슈츠베르그산 와인은 명품이라네.
티피 : 후후후후후...
쥬리앙 : 뭐, 뭐야...
티피 : 아냐, 옷이 날개라는 말이 생각나서 말야. 저 쥬리앙도...
쥬리앙 : 이런 날벌레는 놔두고 밖에서 바람 좀 쐬지 않을래?
[옥상]
쥬리앙 : 여긴 좀 덥군. 너와는 꽤 오래 함께 다닌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직 그정도로 오래되지는 않았지. 역시 전장에서 만날 기회가 많아서 그런가?
티피 : 그래, 나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기분이 드는걸. 서로 밀도가 높은 시간을 보냈다는 거겠지.
쥬리앙 : 훗, 멋진 말이로군. 분명 너희들에 대한 추억은 굉장히 많아. 어때, 내일이라도 격투장에 가지 않을래? 내가 들은바로는 내일 챔피언이 격투장에 오는것 같아. 지금 너의 실력이라면 챔피언과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거야. 도전해 보지 않을래? 좋아, 내일은 나도 구경을 가지. 내 앞에서 창피한 시합을 하면 안돼. 이, 이봐 창피하니까 그만둬. 으음... 네가 이상한 짓을 하니까, 역으로 더워졌잖아. 나는 이제껏 남자라는 존재를 특별히 주시한 적은 없지만, 어쨌든 너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군... 나도 너랑이라면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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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앙 : 이녀석! 이럴때 나타나다니!
가면기사 : 큭! 들켰군! 조금 더 가면 왕이 있는곳까지 갈 수 있었는데, 할 수 없지. 배신자, 여기에서 없애주마! 크윽...!
쥬리앙 : 이대로 단숨에 죽여!
가면기사 : 기습에 실패한 이상, 오래있는건 쓸모없겠군. 크윽...
루이세 : 오빠 괜찮아!?
쥬리앙 : 휴, 위험했었다... 아아, 덕분에 상처는 없어. 후후후, 설마 너에게 도움을 받을줄이야. 마치 꿈이라도 꾸는것 같군...
티피 : 왜 그래, 쥬리앙?
쥬리앙 : 아니야, 아무것도 아닌데 뭘... 너무 기뻐서...
워레스 : 괜찮아!?
쥬리앙 : 응, 카마인 덕분에 이렇게 무사해.
오스카 리브스 : 녀석은 폐하를 노린 거지?
아네스트 라이엘 : 일단 녀석은 격퇴시켰지만 아직 다음이 없다고 할 수 없어. 성을 엄중히 지키도록 하자.
엘리엇 : 죄송합니다. 모두를 소란에 말려들게 한 것 같아요. 오늘은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죠. 이 보충은 또 다음 기회에라도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격투장 대기실]
경비병 : 드디어 챔피언에게 도전하는군요. 준비는 됐습니까?
루이세 : 힘내, 오빠.
티피 : 엘리엇 덕분에 휴가도 하루 늘었으니.
워레스 : 이기고 와라... 너라면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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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 오늘의 메인 이벤트! 도전자의 등장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무패를 자랑하는 챔피언의 등장입니다!
티피 : 큭! 쥬리앙!?
쥬리앙 : 나는 너와 다시 한번 싸워보고 싶었어. 내안에 있는 의문을 풀기 위해서. 자 시작하자.
아나운서 : 챔피언이 이길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할 것인가? 지금 시합을 개시합니다!
티피 : 너, 절대 지면 안돼!
쥬리앙 : 너의 힘을 보겠어! 크... 역시 내가 인정한 남자군.
아나운서 : 어이구! 신 챔피언 탄생이다아ㅡ!
쥬리앙 : ...축하해, 신 챔피언. 그리고 고마워. 덕분에 확실히 알게 되었어. 끝나면 내 대기실로 와주지 않을래?
[격투장 대기실]
쥬리앙 : 와줬군. 나는 지금까지 나의 인생을 검에 바쳤어. 그리고 그 힘을 사람들을 위해 쓰면서 보람을 느꼈지. 하지만 최근에 나는 변해버렸다. 단 한사람을 위해 검을 휘두르는 것도 나쁘진 않아. 아니 그 사람이 기뻐해주면 모든것을 버려도 좋아. 그런 기분이야... 훗, 라이엘이 리샬에게 충성을 맹세한걸 봐버렸으니. 어차피 힘을 쓴다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쪽이 좋다는걸 알고는 있지만, 마음은 다른 대답을 구하고 있었어. 하지만 내가 충성을 맹세할 상대는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그렇기 때문에 내 마음을 시험해 보려고 싸우려고 한거야. 그 결과 나는 져서 이곳에 있어... 마이로드. 그렇게 부르게 해줄래? 나는 지금까지 나라의 녹을 받았었어. 앞으로도 변하지는 않을거야. 하지만 마음으로부터 섬기고 싶은 군주는 너야. 내가 인정한 유일한 남자. 너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싶어. 마이로드. 앞으로 그렇게 부르게 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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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앙 : 옛!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저 쥬리아 더글라스는 당신께 충성을 맹세합니다. 앞으로 저는 마이로드, 당신을 지키는 검이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한가지 빠뜨린 말이 있었습니다. 저는 임페리얼 나이트로서 폐하께 충성을 맹세한 자입니다. 대외적인 문제도 있으므로, 남들 앞에서는 마이로드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그 때문에 남들이 없는 곳에서만 마이로드라고 부르는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그럼 저는 임페리얼 나이트로서의 일이 있으므로 일단 돌아가겠습니다.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왕도 로자리아]
루이세 : 오빠~! 에헤헤... 오빠.
티피 : 왜그래? 실실거리면서...
루이세 : 오늘은 말이지, 오빠에게 투정부리는 날로 정했어. 저기 오빠, 괜찮겠지? 야호, 오빠가 너무 좋아. 저기, 오빠. 엄마한테 우리들이 친남매가 아니라고 들었을때, 기억해? 나 굉장히 쇼크였어. 왠지 마음 한구석이 없어진것같이... 굉장히 슬프고, 안타까워서 엄청 울었어. 오빠는 그때 어땠어?
티피 : 하지만 이젠 진짜 남매나 다름없지?
루이세 : 진짜 남매.. 같아?
티피 : 응응, 사이좋은 남매잖아?
루이세 : 그래, 그렇지... 티피, 오빠. 그럼 나중에.
티피 : 루이세, 왠지 이상하지 않아?
루이세 : (사이좋은 남매라... 언제까지 그걸로 만족할 수 있을까...)
[로란디아 왕성]
알카디우스 왕 : 휴가는 잘 즐겼나? 그럼, 금후의 너희들의 임무인데 게벨의 탐색 및 그 존재를 없애는 것이다. 부디 힘내주게.
티피 : 좋아! 한번 힘써볼까!
루이세 : 무례해, 티피.
알카디우스 왕 : 오오, 그래. 너희들에게 손님이 왔다는군.
루이세 :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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