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랜서 27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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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세 : 아, 이런곳에도 강이 흐르는구나.
왕모 안젤라 : 저쪽으로 가보죠.
루이세 : 우와, 넓다...
티피 : 좋아, 루이세! 건너편까지 달리기하자!
미샤 : 아, 나도!
아리오스트 : 그럼, 나도 끼워줄래?
티피 : 그럼, 준비... 땅!
왕모 안젤라 : 그녀... 루이세씨라고 했었지요? 당신의 여동생이로군요. 그 아이와 비슷한 나이 또래네요.
워레스 : 엘리엇 말씀인가요?
왕모 안젤라 : 아니요, 리샬 말이에요.
워레스 : 아아...
왕모 안젤라 : 나는 아직 반신반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설마 리샬이, 가짜라니.
미샤 : 안젤라님...
왕모 안젤라 : 왕위에 오른 그는 지금까지와는 너무도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전까지의 14년간은 틀림없는 제 아들이였지요. 거기서 진짜 자식이라고 하는 엘리엇이 나타나, 리샬을 쓰러뜨리려고 더글라스경과 병사를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도 그곳에 몸을 담고 있다니... 확실히 속고 있는것 같기도, 긴 악몽을 꾸고있는듯 하기도 합니다.
티피 : 하지만 엘리엇에게는 화상의 흉터가 있고, 게다가 벤젤도...
워레스 : 티피, 안젤라님의 기분도 살펴드려라. 이를테면 카마인이 갑자기 우리들의 적으로 돌아선다면 너는 어떻게 할거지?
티피 : ...으... 그건...
워레스 : 우리들의 동료로 삼을텐가? 아니면 적으로 삼겠나?
티피 : ...그... 그러니까... 저기...
워레스 : 그것이 지금 안젤라님의 심경이다.
티피 : ...미,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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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모 안젤라 :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보다도 실제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여러분들께 이런소리를 한 제가 나빴던 것이지요. 조금씩 공기가 차가워지는군요. 이제 돌아가도록 하지요.
가므란 : 그렇게는 안됩니다.
티피 : 누구냐!?
워레스 : ...이 목소리는...
가므란 : 자기 자식에게 활을 당기다니, 틀려먹은 엄마지요.
왕모 안젤라 : ...당신은...
워레스 : 잊혀지지도 않는군. 그 목소리는 가므란인가...
가므란 : 이런, 이런 워레스. 뭐 그렇게 정색을 하실 것까지야.
워레스 : 여전히 사람을 바보취급하는 말투로군.
가므란 : 뭐, 맘대로 생각하시지요. 그러나 일부러 사람의 기척도 없는 곳까지 와주신데에 대해서는 감사를 드립니다. 자, 너희들! 뭘 해야할지는 알고 있겠지? 냉큼 저 여자를 죽여버리도록!
티피 : 저놈들, 안젤라님을 노리고 있어!
아리오스트 : 그렇게 가만 놔둘까보냐!
가므란 : 이걸 보고도, 그런 소릴 할 수 있을까요?
미샤 : 불이다! 오빠, 불이야!
복면의 남자 : ......
워레스 : 놈들을 쓰러뜨려 돌파하는 수밖에 없어! 부탁한다!
가므란 : 나머진 맡기겠어요.
워레스 : 도망치는건가, 가므란!
가므란 : 네놈같은 것들에게 왜 내 손을 더렵혀야 되는거죠? 그럼 몸 건강히!
복면의 남자 : ...칫! 방해하지마. 나의 목적은 여왕뿐이다.
티피 : 그렇다면 쓸데없이 도망치지 말라구!
복면의 남자 : ...이런 기분으로는 지는게 당연하지...
티피 : ...당신...?
워레스 : 여기 있으면 위험해. 본부로 되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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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둔지]
티피 : 후아... 너무해, 습격이 있었어.
왕모 안젤라 : 여러분들이 없었더라면... 정말 감사합니다.
루이세 :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워레스 : 슬슬 복면을 벗는게 어때?
복면의 남자 : ......
티피 : 역시 제노스잖아! 어떻게 된거야? 더이상 쉐도우나이트로 있을 이유가 없잖아!?
제노스 : 분명 너희들이 말한대로 모든것은 가므란이 꾸민 일이었다.
워레스 : 역시 그랬군. 놈은 너에게 감시를 붙여서, 진실이 밝혀져도 자신을 거역하지 못하도록 했겠지.
제노스 : ...바로 그렇다. 그리고 그 함정에 나는 제대로 걸려든거야...
루이세 : 하지만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제노스 : 말했잖아? 함정에 걸려들었다고 말이야...
티피 : 뭐가 함정이야? 자세히 얘기해주지 않으면 모른다구!
제노스 : ...카렌이...
루이세 : 에?
제노스 : 카렌을 인질로 붙잡혔다...
워레스 : 제길! 정말 더러운 자식이군!
제노스 : ...나 때문에 카렌이...
루이세 : 제노스씨, 이제 어쩔거죠?
제노스 : ...어떻게든 카렌을 찾아, 구출한다!
티피 : 찾다니, 단서는 있어?
제노스 : ...없다. 하지만 너희들에게 이기지 못한 이상, 카렌을 찾는 수밖에 방법이 없잖아!
왕모 안젤라 : 혈육을 인질로 잡히다니...
워레스 : 빨리 엘리엇을 왕위에 앉히고, 떨거지들을 잘라낼 수밖에 없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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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경 : 왜 그러시죠?
왕모 안젤라 : 더글라스경...
워레스 : 도적이 안젤라님의 목숨을 노리고 나타났다. 하지만, 이제 괜찮아.
더글라스경 : ...자네들이 지켜주었는가, 고맙다. 앞으로는 좀 더 경계를 강화시키지 않으면 안되겠군. 확실히 경비를 강화할테니 자네들은 쉬도록 하게.
티피 : 응.
(다음날 아침)
티피 : 날씨 좋다.
루이세 : 저, 오빠... 제노스씨 말인데...
티피 : 응... 우리들이 카렌씨를 찾으면 말이야...
워레스 : 미리 말해두겠지만, 우리들의 임무는 더글라스경 일행에 협력하고 하루속히 전쟁을 끝내는 것이다.
티피 : 엣! 워레스씨, 냉정해!
워레스 : 일단 사실을 말했을 뿐이다. 어떻게 할지는 스스로 정하도록. 한가지 충고할게 있는데, 가므란 녀석은 제노스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면 금방이라도 카렌을 죽일지 몰라. 카렌을 찾을거라면 그다지 시간이 없다.
티피 : 으으...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
반슈타인 병사 : 이 몬스터들 때문에, 전진할 수 없습니다.
아리오스트 : 어째서 이렇게 많이 모여있는 것이지? 이 수는 이상하군...
반슈타인 병사 : 아무 짓도 하지 않으면, 저쪽에서 싸움을 걸어오지는 않는듯 합니다만 다리를 건너려고 다가가면 갑자기 공격해옵니다. 물속에 있어서 쓰러뜨리기도 힘들뿐더러, 쓰러뜨린 곳으로 계속해서 모여들어 끝이 없습니다.
워레스 : ...행동하는 것을 감지하는군.
반슈타인 병사 : 곤란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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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루이세 : 이런곳에 동굴이 있어...
아리오스트 : 강물은 이 동굴 안에서 흘러 나오고 있는 것 같군.
티피 : 모두, 저거!
루이세 : 큰 독수리... 이, 큰 독수리 본 적이 있어!
티피 : 그런 소리를 할 때가 아니잖아! 온다구! 오지마, 이 괴물새야~! 날 먹어도 맛있지 않단 말야!
워레스 : 지금의 큰 독수리, 역시 놈이 있다는 걸까?
루이세 : 하지만 별로 바람도 없는데 어떻게 몬스터를?
티피 : 그런건 만나보면 알 수 있잖아!
아리오스트 : 지금은 저 몬스터를 어떻게 해야 해.
미샤 : ...하지만 신경이 쓰여...
몬스터 조종사 : 자, 귀여운 몬스터들아! 좀 더 모여라!
티피 : ... 과연. 강의 흐름을 이용해서 가루를 띄워 보냈었군.
몬스터 조종사 : 누구냐!?
워레스 : 우리들을 잊은 건가?
몬스터 조종사 : 너, 너희들은! 그렇다면 나의 라파가는... 잘도 나의 친구를! 용서 못한다! 네놈들, 복수하겠다! 자, 가라! ...네 녀석! 이거라면 어떠냐!?
티피 : 설마 강을 이용할 줄이야!
몬스터 조종사 : 중요한건 이 가루의 냄새가 전해지면 되는것이다. 바람과 물은 수단일뿐.
티피 : 그렇다면 당신이 없어지면 몬스터도 원래대로 돌아가잖아!
몬스터 조종사 : ...으... 나는... 미안... 라파가... 너의 원수는... 다음엔... 함께 하는... 으윽!
루이세 : ...이사람, 정말로 큰 독수리만은...
아리오스트 : ...적어도 큰 독수리만은 마음의 친구였는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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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레스 : ...가자. 이 녀석과는 적이었다. 그래서 싸웠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일을 할 뿐이야.
티피 : ...전쟁이란 왠지 허무하군.
반슈타인병 : 이곳에 있으셨군요!
워래스 : 왜 그래? 당황하고.
반슈타인병 : 다리의 몬스터가 없어져서, 진군하려고 했는데 임페리얼 나이트가 나타났어요!
티피 : 드디어 나타났구나!
[다리]
더글라스경 : 너희들, 돌아와 주었군.
워레스 : 상황은?
더글라스경 : 이곳에 모여 있던 몬스터에게 변화가 생긴듯하여, 금방 부대를 집결시켰다. 그러자 몬스터가 차례차례 모습을 감추었지만, 이곳에서 다리가 묶여있는 사이에 반슈타인군이 맞은편 언덕까지 도착하고 말았다.
반슈타인 병사 : 더글라스경! 리브스 장군이 혼자서 다리를 건너옵니다!
더글라스경 : 혼자서?
반슈타인 병사 : 머, 멈춰라!
오스카 리브스 : 진정해라. 이야기를 하러 왔다. 그쪽의 대표를 불러주겠나.
더글라스경 : 이 부대를 지휘하고 있는것은 나다.
오스카 리브스 : 이건 더글라스경, 오랜만에 뵙습니다.
더글라스경 : 인사는 나중으로 미루고, 단도직입적으로 용건을 들어볼까. 부하들이 신경질을 내서 말이야.
오스카 리브스 :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전하지요. 우리 부대는 여러분들과 싸울 의향이 없습니다. 오히려 장군의 부하로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더글라스경 : ...뭣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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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리브스 : 믿어주실수 없나요? 저는 임페리얼 나이트로써 국왕폐하의 곁에 있던 자입니다. 하지만 요즘 폐하는 완전히 변해버렸죠. 그런참에 그 폐하는 새빨간 거짓왕이라며 여러분께서는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안젤라님마저도 여러분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진짜 자식을 착각할리 없습니다. 저는 진실이 여러분들에게 있다고 판단하고, 임페리얼 나이트로써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이리로 온 것입니다.
왕모 안젤라 : 그렇다면 협력해주시겠다는 말씀이군요?
더글라스경 : 안젤라님...
오스카 리브스 : 안젤라님... 실례인줄은 알고 있습니다만, 여쭈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왕모 안젤라 : 무엇인가요?
오스카 리브스 : 정말로 폐하는 가짜인 것입니까? 세상을 혼란시키고 왕위를 빼앗기 위해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까?
왕모 안젤라 : 여러모로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네요. 하지만 더 이상 고민하실 필요없습니다. 지금 왕위에 올라있는 자는 어릴적에 바꿔치기 된 가짜. 진짜 아이는 지금 쥬리앙 장군과 행동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스카 리브스 : 좀전의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오. 저, 오스카 리브스. 기사의 이름을 걸고, 충성을 다하는 것은 진정한 왕을 위함입니다. 안젤라님, 저를 믿고 받아주십시오.
왕모 안젤라 : 더글라스경. 저는 그를 믿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글라스경 : 하지만 안젤라님...
왕모 안젤라 : 임페리얼 나이트가 스파이같은 작전을 행하리라 생각하십니까? 게다가 그의 충성심은 저도 잘 알고있습니다.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
더글라스경 : 알겠습니다. 그를 믿도록 하지요.
오스카 리브스 : 감사합니다.
더글라스경 : 이쪽일은 더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듯 싶다.
오스카 리브스 : 자네들은 분명 로란디아 왕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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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 : 그래, 우리들은 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
왕모 안젤라 : 그들이 엘리엇을 데려왔습니다. 대관식의 자리에서 그렉경이 리샬을 습격했다는 것은 완전히 헛소문입니다. 그 장소에 있던 제가 증인입니다. 반슈타인도 로란디아도, 실은 싸울 필요가 없는것입니다. 정말로 쓰러뜨려야할건 리샬과 그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자입니다.
오스카 리브스 : 그렇습니까. 빨리 원래의 평화로운 세상으로 되돌려야겠군요.
티피 : 저기, 저사람한테 물어볼건 없어? 모처럼의 기회잖아? 가므란에 대해서라든지.
오스카 리브스 : 가므란?
워레스 : 쉐도우나이트인 남자다. 알고있는가?
오스카 리브스 : ...알고있다. 원래는 모르는척 하지않으면 안되는 존재지만 말이야. 그와 무슨 일이라도 있나?
루이세 : 실은 우리들과 친분이 있는 사람을 인질로 삼아서... 그녀가 잡혀있는곳을 알고 싶습니다! 카렌씨가 있는곳을 모르시나요?
오스카 리브스 : ...인질이라. 안됐지만 나는 모른다.
루이세 : ...그런가요.
오스카 리브스 : 하지만 가므란에 대해서라면 조금 말해줄 것이 있지. 콤스프링스는 알고 있지? 거기서 몇번인가 본적이 있다.
티피 : ...그 온천마을...
오스카 리브스 : 그럼 나는 부하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그 뒤의 행동을 더글라스경과 정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여기서 실례할게.
루이세 : 감사합니다.
오스카 리브스 : 아 그리고 한가지. 빨리 쥬리앙에게로 가보는 편이 좋아. 그쪽에는 완고하게 리샬의 아군을 고집하는 아네스트... 라이엘 장군이 출격하고 있기 때문이지.
티피 : 임페리얼 나이트끼리의 싸움인가... 쥬리앙, 힘들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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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스프링스]
마법학원생 : 계단 위의 가장 안쪽의 길인데 때때로 시끄러운 남자들이 출입을 해. 요즘 금발의 여자가 끌려온것 같은데 괜찮을까...
티피 : 여기 집이 누구 집이지?
워레스 : 잠깐 기다려, 사람이 나온다! 서둘러 숨어라!
루이세 : ...위험했어.
티피 : 아, 문이 열려있어...
루이세 : 아까 그사람, 문도 안 잠그고 나간것 같아.
워레스 : 결국 곧 돌아올 생각이란 거군.
티피 : 조용히 해! 누가 있으면 어떻게 해!
미샤 : 그러니까 차지 말라고! 바보가 되잖아~!
티피 : ...그 이상 떨어질 지능도 없잖아.
미샤 : 아, 그런가!
루이세 : ...미샤도 참, 납득해 버리면 어떻게 해...
티피 : 흐음, 왠지 이상한걸... 아 카렌!
카렌 : ...여러분! 어째서 이곳에...?
티피 : 너를 찾으러 온 거잖아!
루이세 : 제노스씨에게 들었습니다. 카렌씨가 잡혔다고, 자 함께 도망쳐요!
워레스 : 어딘가에 열쇠가 있을거야. 지금 찾아올게.
카렌 : 기다려요!
티피 : 왜 그래, 카렌씨?
카렌 : ...저 갈수 없어요. 가도 의미가 없어요...
루이세 : 무슨 뜻이죠?
카렌 : 그 가므란이란 사람이 저주를 걸었어요.
워레스 : 가므란 녀석...
카렌 : 제가 어딜 가더라도 어떤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고통을 주거나, 죽일 수도 있다고... 그러니 제가 여기서 도망쳐봤자 마찬가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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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세 : 카렌씨...
카렌 : 제가 있어서 오빠가 고통을 받는다면... 제가 살아있어서... 제가 죽으면 오빠도...!
미샤 : 그런 말을 하면 안돼! 우리들이 도와줄게! 반드시 저주를 풀어줄게! 그러니까 이제 좀 진정해!
카렌 : ...예... 미안해요... 저 때문에 여러분까지 위험에 빠지게 해서...
[마법학원 부학원장실]
부학원장 비서 : 어서오세요. 부학원장께 용무가 있으신가요?
루이세 : 예.
부학원장 비서 : 어서 들어가십시오.
루이세 : 실례합니다.
브래들리 부학원장 : 아아, 너희들인가. 근데 오늘은 무슨 일이지?
워레스 : 분명 당신은 저주연구의 스페셜리스트지?
브래들리 부학원장 : 뭐야 갑자기. 확실히, 나는 이 대륙 제일의 저주 연구가다. 내가 풀 수 없는 저주는 없다! ...아직 보지 못한 저주 이외에는...
티피 : 괜찮을까...
아리오스트 : 분명 모르는건 어쩔 수 없겠지만.
루이세 : 그럼 키워드를 말하는 것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저주 같은건 있나요?
브래들리 부학원장 : 키워드로 사람을 죽인다고?!
티피 : 역시 모르는 건가?
브래들리 부학원장 : ...바보취급하지 말게. 그 저주라면 알고 있지. 그러나 잘도... 그런 저주를...
티피 : 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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