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랜서 23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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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일부가 부자연스럽게 솟아올라 있다.)
티피 : 뭐지, 이게? 스위치 같은데... 뭐야, 지금의 소리는?!
워레스 : 뭔가가 움직인 것 같은 소리였어.
미샤 : 저어, 이런 곳에 계단이 있었나?
루이세 : 분명, 아까의 소리는 이거였군.
[비밀통로]
워레스 : 지하실인가... 여기에 그로시안이 감금된건가?
루이세 : ...아무도 없나...
티피 : 왠지 기운이 빠지네...
(기분 나쁜 괴물이 이쪽을 노려보고 있는 그림이다. 괴기스럽지만, 뛰어난 솜씨로 금방이라도 뛰쳐나올것 같은 분위기다. 하지만 특별히 이상한 점은 없다.)
티피 : 왠지 기분 나쁜걸...
카렌 : 기분 나쁜 방이에요... 기분이 나빠졌어요...
미샤 : 왠지 여러가지가 있어서 재밌는데.
워레스 : 뭔가 찾아냈어?
루이세 : 특별히 이상한점은 없는것 같아...
티피 : 앗, 지푸라기로 만든 인형이다! 근데 어디에 쓰는 거지?
(마루위에는 빛의 마법진이 전개되어 있다.)
티피 : 이 마법진은 뭘까? 뭔가 위험한걸까? 으으... 괜찮을까...
루이세 : 괜찮아. 이 마법진은 마법의 영향을 외부세계에 흘리지 않도록 하기위한 거니까... 음, 없어... 오빠. 그로시안과 관계될만한 연구는 어디에도 없어.
워레스 : 잘못 짚은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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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 :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그로시안은 홀에서 사라져 버렸어. 그 전후에 교정의 구석에서 상자를 가지고 나온... 괴상한 사람들...
워레스 : 홀에서 죽어있던, 부학원장과 아는 사람. 그 손에 쥐어진 빨간 피어스...
루이세 : 범인은 누구일까?
[마법학원 부학원장실]
부학원장 비서 : 어서오세요... 그치만, 부학원장은 안계시는데.
티피 : 어? 어디 간거지?
부학원장 비서 : 글쎄요? 그건 제가 알고 싶은데요. 어제부터 안 보이십니다.
티피 : 학원장뿐만이 아니라, 비서도 없는데.
부학원장 비서 : 아, 그러고보니 아까 막 밖으로 나가셨어요. 용건이 있다면, 뒤따라가면 만날수 있을 거에요.
워레스 : 밖이라고?
마법학원생 : 학원장의 비서라면 서쪽으로 갔는데, 그 미인 비서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는거야?
워레스 : 기다려! 사람의 기척이 있다...
티피 : 우왓... 방금 그거 봤어!?
루이세 : ...보고 말았어. 어째서 저런 장치가 있는거지?
워레스 : ... 아직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슬슬 심상치 않은 분위기군. 우리들도 뒤를 따르자.
[비밀 아지트]
루이세 : 됐어, 오빠! 이런 곳에 집이 있네!?
티피 : 저 사람은 이 안에 있었던 걸까? 문이 잠겨져 있지 않아.
워레스 : 이런 곳까지 사람이 올지는 몰랐겠지.
루이세 : 동굴의 비밀통로가 열쇠같은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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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 그만둬... 나의... 기억... 그만둬...
학원장 비서 : 얌전히 있어.
브래들리 부학원장 : 그만둬, 그만둬! 그런짓을 하면 폐인이 돼버린다!
카렌 : 아이린씨!
아이린 : 카, 카렌... 아아, 도와줘... 주, 죽고 싶지 않아...
루이세 : 아이린씨 지금 도와줄게요!
브래들리 부학원장 : 오, 너희들! 빨리 도와줘!
학원장 비서 : 너희들, 어떻게 해서 여기 들어왔지?
티피 : 그런건 관계 없잖아! 아이린씨를 놔줘!
학원장 비서 : ......
티피 : 잠깐, 듣고 있어!?
학원장 비서 : ...마스터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너는 뭘 하고 있지?
미샤 : 뭐!?
학원장 비서 : 왜 마스터를 따르지 않지?
미샤 : ...마스터...?
맥스웰 학원장 : 그렇다...
티피 : 누구!?
맥스웰 학원장 : 설마 이곳을 발견할 줄이야...
워레스 : 역시 너였나.
루이세 : 어째서... 어째서 아이린씨들을 이렇게 만든거지?
맥스웰 학원장 : 당연하잖아. 내가 그로시안이 되기 위해서다!
워레스 : ...뭐!?
맥스웰 학원장 : 난 먼 옛날 멸망한 지배계급 그로시안의 후예다. 그것도 왕족 말이야. 하지만 어떠한 그로시안이라도, 보통인간과 섞이면 그로슈의 능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제 알겠나? 보통인간이 된 내가 그로슈를 원하는 이유를!
워레스 : 그래서 자신이 그로시안이 되어 옛날처럼 지배자가 되려는건가?
맥스웰 학원장 : 정답이다.
루이세 : 그 때문에... 그 때문에 아이린씨를...
맥스웰 학원장 : 연구에 희생은 따르는 법이다. 그럼 역으로 한가지 묻겠다. 어떻게 해서 미샤의 텔레파시를 끊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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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 나... 나의...?
티피 : 무슨 소리야!
맥스웰 학원장 : 뭐야, 눈치채지 못했나? 우하하하핫! 그래, 눈치채지 못했군! 우하하하하핫! 그럼 가르쳐주지! 그 아이는 인간이 아니다! 저 비서와 마찬가지로 호문쿨루스다.
루이세 : 뭐?
미샤 : ...나는...
학원장 비서 : 그래. 나는 마스터의 시중을 들기위해 만들어진 마법생명체. 그리고 미샤, 너도야.
미샤 : ......
티피 : 그럴수가...
워레스 : ...이럴수가...
루이세 : 정신차려, 미샤! 넌 내 친구야!
미샤 : ...루이세... 나... 난...
맥스웰 학원장 : 너를 만든것은 최고의 그로슈를 가진 루이세를 감시하기 위해서, 그 때문에 보통인간으로서 접근시킨거다. 본인도 자신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은것 같군. 그런데 친구라고?
루이세 : 용서할 수 없어... 용서 못해! 많은 그로시안을, 그리고 내 친구까지 상처입히다니!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거야!
맥스웰 학원장 : 불속으로 뛰어드는 나방! 너의 그로슈도 빼앗아 주마!
워레스 : 정신차려. 지금 구해줄게!
아아린 : ...아이린... 너... 누구... 나 무서워... 몰라... 왜... 여기... 없어져.
티피 : 아이린!?
맥스웰 학원장 : 아무래도 또 실패인가?
티피 : 그녀에게 뭘한거야!?
맥스웰 학원장 : 마수정에서 그로슈를 분리한것처럼, 그 여자로부터 그로슈를 빼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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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세 : ...그로슈를 빼내?
맥스웰 학원장 : 마수정의 그로슈는 말하자면 타는 가스다. 그리고 그로시안이 능력을 사용할때 발생하지. 그로슈도 타는 가스야. 그러니까 아직 사용되지 않은 그로슈를 강제적으로 빼내는거다.
티피 : 그렇게해서, 도대체 몇명의 사람을 이런식으로 해놓은거야?
맥스웰 학원장 : 그런건 어찌됐건 상관없어. 즉, 내가 그로시안이 되는거야 말로 중요한 일이지.
워레스 : 나쁜놈, 자기욕심만을 위해 거기까지 하다니!
맥스웰 학원장 : 녀석들의 역할은 이제 끝이다. 처리는 맡기겠다.
부하 : 예.
미샤 : ......
브래들리 부학원장 : ...도, 도와줘...
맥스웰 학원장 : 너는 정말 잘했다. 역시 나의 걸작이다.
미샤 : ...아저씨...
맥스웰 학원장 : 감정이 없는 인간보다 훨씬 인간답군. 그러나 그 감정이 이후에는 방해가 될거야! 지금 곧 없애주지.
미샤 : ...!!
워레스 : 그렇군. 지금까지 우리의 행동을 읽고 있던것은 티피가 아니라 미샤가 본것을 옆에서 캐치한거군...
티피 : 내가 아니었어...
맥스웰 학원장 : 이제 알았는가? 너희들의 행동을 감시하기 위해 미샤를 접근시켰지. 그것도 이젠 필요없어!
부하 : 나도 여기까진가...
맥스웰 학원장 : 쓸모없는 녀석들이군...
카렌 : 소중한 생명을 가볍게 보는 인간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맥스웰 학원장 : 흥! 죽어버려라, 어리석은 자여! 너의 힘은 이정도인가!?
도적 : 아, 맥스웰님!?
맥스웰 학원장 : 오, 딱 좋아! 응? 그렌갈은 어떻게 됐지?
도적 : 예? 함께 있던게 아닌가요?
맥스웰 학원장 : 으... 그렌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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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 : 그렌갈? 저 남자와 무슨 관계가?
워레스 : 학원장에게 흑막이 있었군. 전쟁을 몰래 준비해서, 자기 좋은대로 하고 있었군.
티피 : 절대 용서안할테니까!
맥스웰 학원장 : 흥! 죽어버려라, 어리석은 자여! ...바, 바보같은...이 내가... 그렌갈 녀석! 최후에 와서 배신하다니... 으악!
학원장 비서 : 마스터ㅡ! 마스터의 적은 내가 쓰러뜨린다!
도적 : 좋지 않은 예감이 들어...
미샤 : ...나는 인간이 아니었어...
티피 : 뭐하는거야, 미샤!
미샤 : 티피... 오빠...
티피 : 그래! 나도 만들어진 존재야. 하지만 이녀석이나 루이세나 워레스씨, 모두 친절하게 대해줬잖아!? 너는 혼자가 아니야, 미샤!
미샤 : ...혼자가...아니야...
티피 : 녀석이 하고 있는건, 절대 해서는 안되는거야. 그걸 멈출 수 있는건 우리들이잖아! 그렇잖아, 미샤!?
미샤 : 그, 그러나...
티피 : 모처럼 이 세상의 삶을 받았잖아! 이런곳에서 죽어도 돼?
미샤 : ...죽... 어...?
티피 : 죽어버리면 다신 놀 수 없잖아? 모두랑 얘기하는 것도 불가능해 진다구. 그래도 괜찮아? 싫지? 게다가 이대로라면 루이세도 쫓기잖아.
미샤 : 이대로라면 루이세도...? 그런가...그렇지, 아직 난 싸울 의미가 있어...
티피 : 미샤...
미샤 : 오빠, 나 싸우겠어요! 나를 위해. 그리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닉 : 아이린!
티피 : 당신은 아이린의...! 어째서 여기에?
닉 : 그로시안이 사건에 휘말린걸 알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어. 그래서 학원에 갔더니 너희들이 이쪽을 향했다는 말을 들었어. 그것보다 아이린은?
아이린 : ...누가... 부르고 있어... 목소리...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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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 ...아이린... 으윽! 나의 아이린을... 으...!! 부탁이야 나도 싸울 수 있게 해줘!
학원장 비서 : 마, 마스터...
도적 : 죽는건 싫어...
티피 : 끝났군...
브래들리 부학원장 : 휴우, 살았다...
아이린 : ...으... 아... 아...
닉 : 아이린...
카렌 : 아이린씨...
루이세 : 어떻게 이런 잔인한 일을 할 수 있는거지... 아무리 연구를 위해서라지만 사람을 해치다니, 그런건 잘못된거야...
티피 : 하지만 이대로 있을 순 없어. 어서 성에 보고를 하고 다시 이곳에 와야해.
워레스 : 그래. 하지만 너의 텔레파시는 쓸 수 없잖아?
티피 : 음~, 매직재머의 범위에서 벗어나면 괜찮다고 생각해. 나, 밖으로 나가서 마스터에게 보고하고 올테니까 잠시 있다가 와줘.
워레스 : 하지만 예상이 맞았다곤 하지만, 정말로 학원장이 범인이었을 줄이야.
미샤 : ...미안해, 루이세.
루이세 : 기운내, 미샤!
미샤 : ...나... 인간이 아니었어...
루이세 : 무슨 소릴 하는거야! 미샤는 미샤잖아!?
미샤 : 그것만이 아니라, 루이세를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니...
루이세 : 나, 미샤와 함께 있을때가 정말 즐거웠어. 함께 놀고 함께 얘기하고 전부 즐거웠어! 그때의 기분은 진짜였어! 그때의 우정은 진짜였어!
미샤 : ...루이세...
루이세 : 우리들의 우정은 진짜야. 이런 일로 흠이 간다면 가짜 우정이잖아.
미샤 : ...루이세... 루이세...!
루이세 : ...미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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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레스 : 이쪽도 일단락 된 것 같군. 이제 티피도 괜찮을 시간이겠지. 왕도로 돌아가지 않을래?
닉 : 저는 다른 병사가 올때까지 아이린과 이곳에 있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브래들리 부학원장 : 나도 여기서 기다릴게. 솔직히 힘이 빠져서 당장은 움직일 수 없을것 같아.
워레스 : 그럼, 잘 부탁합니다.
티피 : 아, 왔다왔어.
워레스 : 어땠어?
티피 : 로란디아에서도 독자적으로 조사해준것 같아. 바로 여기로 와 준다고 했어.
워레스 : 좋아, 그럼 가볼까.
티피 : ...왜 그래, 미샤?
미샤 : ...역시 난 돌아갈래...
루이세 : 돌아간다고... 미샤?
미샤 : 걱정하지마, 루이세. 잠시 혼자서 마음의 정리를 하고 싶은것 뿐이니까. 또 불러줘!
[로란디아 왕성]
알카디우스 왕 : 오오, 돌아왔는가. 산드라로부터 얘기는 들었다. 설마 마법학원의 학원장이 그로시안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
산드라 : 연구자로서는 매우 우수한 사람이었습니다만.
루이세 : 그로시안 왕족의 후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그로슈가 없어서 그로시안으로부터 그 능력을 빼앗으려고 했습니다.
알카디우스 왕 : 어쨌든, 이제 이러한 사건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군.
산드라 : 그렇군요.
티피 : 그것보다 그 매직재머라는 거 빨리 돌려줘버려~! 그게 가까이 있으면 머리가 아프다구!
(매직재머를 돌려줬다!)
알카디우스 왕 : 그럼 언제나처럼 휴가를 줄테니 푹 쉬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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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원]
워레스 : 카마인, 확실히 해.
카렌 : 내가 힘이 되면 좋을텐데...
루이세 : 미샤... 아무일 없을까?
티피 : 우리들도 미샤를 찾아보자.
마법학원생1 : 인간이 아니었다니...
마법학원생2 : 그럼 모두들, 계속 학원장에게 감시당하고 있었던 건가?
마법학원생1 : 왜 아직도 학원에 있는걸까...
마법학원생2 : 무섭구나? 창백한 얼굴을 해가지고...
마법학원생1 : 앗!
마법학원생2 : 큰일이다, 가자!
티피 : 저 애들...
루이세 : 오빠! 부탁이야, 오빠. 미샤를 힘내게 해줘... 나, 위로하려고 미샤한테 갔었어. 하지만 미샤는 나를 보더니 어딘가로 도망쳐버렸어... 그러니까 오빠, 부탁이야. 미샤를... 미샤를 도와줘!
티피 : 앗, 루이세!
아리오스트 : ...미샤는 옥상에 있어. 하지만, 나는 미샤에게 할말이 없어.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위로하지도 못하다니...
티피 : 에?
아리오스트 : 나는 미사를 좋아해. 하지만 그녀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어... 너라면 미샤를 위로할 수 있지 않을까? 미샤를 부탁해.
티피 : 아리오스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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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 오빠... 나는... 도대체 뭘까... 무얼해도 끝을 못보는 모조품. 기억도 모조품...
티피 : 미샤...
미샤 : 나는 도대체 뭐야!? 어째서 이런일만 생기는 거지!? 내가 뭘 잘못했지!? 난... 난... 확실히 겉보기는 인간이랑 똑같을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만들어진 존재라고!? 호문쿨루스라고!? 그걸 알고도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을 것 같아!? ...자신을 믿으라고...?
티피 : 그래, 자신을 못 믿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게 당연하잖아!
미샤 : 자신을 믿는일... 그래 자신을 믿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오빠 고마워요! 나, 다시 한 번 처음부터 힘내 볼게요!
티피 : 흐음, 겨우 기운차린것 같구나. 미샤가 어두워지면 말상대가 없어지니까 조심해.
미샤 : 아... 응... 여러가지로 걱정끼쳐서 미안해. 나 이젠 풀죽지 않아요! 그러니까 이제부터도 잘 부탁드릴게요!
티피 : 한 건 해결★
미샤 : 나, 루이세한테 갔다올게. 계속 루이세를 피했기도 하고...
티피 : 그렇게 하도록 해.
미샤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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