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랜서 21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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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 아니, 너희들은... 요전엔 고마웠다.
카렌 : 닉씨... 아이린씨와 만나러 오셨나요?
닉 : 으응, 그녀가 갖고 싶어 했던 약초를 구해서, 음식과 함께 가져왔어. 그래서 학원장이나 부학원장에게 그녀와 만날수 있는 허가를 받으려고 생각해서.
티피 : 흐음, 하지만 7층에는 둘다 아무도 없었어. 게다가 부학원장은 메디스 마을에 있을지도.
닉 : 그래? 그럼 일단 교사안을 찾아볼게. 너희들도 학원장이나 부학원장을 보면 나에게 알려줘.
카렌 : 아이린씨는 어떻게 되었을까?
티피 : 만나고 싶었구나.
카렌 : 아이린씨, 건강할까?
미샤 : 그래, 놀러 가보자.
워레스 : 학원 어딘가에서 보호받고 있을텐데... 도대체 어디일까?
루이세 : 다목적 홀이 아닐까?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으니...
[다목적홀]
경비병 : 여기에는 그로시안 분들이 보호를 받고 계신다.
카렌 : 아는 사람이 있는데, 만나게 해줄수 없나요?
경비병 : 나한텐 허가를 내줄 권리가 없다. 안에 있는 사람과 만나고 싶다면, 학원장이나 부학원장에게 허가를 받아라.
티피 : 쳇!
[메디스 마을]
루이세 : 실례합니다!
하인 : 예, 브래들리님에게 무슨 일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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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 : 응, 좀 만나보고 싶은데.
하인 : 죄송합니다. 지금 브래들리님은 외출중이십니다. 조금 있으면 돌아오실거라 생각합니다만.
루이세 :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그 때 다시 오겠습니다.
[다목적홀]
경비병 : 뭐야, 또 왔냐. 몇번을 와도 만나게 해 줄순 없다.
티피 : ...쩨쩨하긴!
경비병 : 일이니까 안돼. 그렇긴 해도 최근 안이 조용한데 그렇게 생각안해?
티피 : 우리들이 알리가 없잖아!
마법학원생 : 으~음... 열리지 않는데...
루이세 : 무슨 일이죠?
마법학원생 : 요전 밤에, 여기서 모르는 남자가 상자를 출납하고 있는 것을 봤어.
티피 : 상자?
마법학원생 : 으응, 어른이 들어갈 정도의 큰 나무 상자였어. 그것도 한두개가 아니었어. 그래서 뭘 운반했는지 궁금해져서...
워레스 : 하지만, 잠겨져 있어서 못들어 가는건가.
마법학원생 : 그래. 할 수 없지, 포기하기로 하자... 음~ 그 약을 사용하면 모습을 감추고... 중얼중얼...
워레스 : 왠지 수상한데.
티피 : 그래...
루이세 : 요즘 조용해진 홀... 운반된 큰 상자.
티피 : 넌 상자 안에 뭐가 들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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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세 : 인간이라고 하면, 역시...
워레스 : 그로시안밖에 없겠지...
티피 : 하지만 무엇 때문에?
워레스 : 어쨌든 철저히 조사해 볼 필요가 있겠어. 그러기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홀로 들어가야 해.
루이세 : 경비원에게 발견되지 않고, 안으로 들어갈 방법이 뭘까?
티피 : 앗, 닉씨다!
닉 : 아, 너희들인가.
카렌 : 아이린씨와 만날 수 있는 허가는 받았나요?
닉 : ...책임자를 찾지 못해서, 이번엔 교정을 찾아 보려고 막 밖으로 나온거야.
티피 : 그게 좀 신경이 쓰이는 일이 있어. 다목적 홀에서 사람의 기척이 없어.
닉 : 뭐라고?! 그게 도대체... 어쨌든 나는 나대로 어떻게든 해볼게. 너희들도 아이린에 대해 알게 되면 나에게 가르쳐줘!
[약제연구실]
교수 : 여어, 너희들인가. 무슨 일이지?
루이세 : 또, 투명해지는 약이 필요한데요...
교수 : 그럼, 마침 잘 왔군. 실은 그저께 크리아노초를 입수해서, 아까 약이 완성되었어.
워레스 : 부탁해, 좀 나눠주지 않을래?
교수 : 그래, 너희들에게는 신세를 졌으니까 조금이라면 나눠줄게. 하지만 이것뿐이야. 그렇게 쓸만큼 많이 남아있지 않으니까.
티피 : 응, 고마워!
(투명약을 손에 넣었다!)
[다목적홀]
티피 : 여기 안에 아이린씨등이 있는거지?
루이세 : 그럴텐데... 조용해...
워레스 : ...인기척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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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 : 어쨌든 조사해보자! 아이린씨! ...아무도 없는데...
워레스 : 어떻게 되가는거야?
미샤 : 아, 저길 봐, 저기!
루이세 : ...숨을 쉬지 않아...
티피 : 죽었다는 거야?
루이세 : ...응...
워레스 : 이 녀석이 범인... 일 리는 없겠지...
미샤 : 이 사람, 본적이 있어. 분명 부학원장과 아는 사람이야.
티피 : 아, 손에 뭔가를 쥐고 있어... 자 봐, 루이세!
루이세 : 앗? 나보고 가져 오라고?
티피 : 그럼 나보고 어떻게 가져오라는 거야!
루이세 : 정말 해야돼?
티피 : 괜찮으니까 어서 해!
루이세 : ...으... 으앙~...
(빨간 피어스를 손에 넣었다!)
티피 : 뭐야 그게?
루이세 : ...루비로 만든 빨간 피어스야...
미샤 : 이 사람 것이란 건 아니겠지?
워레스 : 어쨌든, 여기서 일어난 일을 추리해 보자. 먼저 여기에는 그로시안이 보호받고 있어야 할텐데, 한명도 없다. 대신 남자 한명이 죽어있다. 여기서 죽은 남자는 부학원장과 아는 사람이지?
미샤 : 응.
워레스 : 그리고 그 남자는 손에 빨간 피어스를 쥐고 있다. 그로시안을 어딘가로 데려간 범인은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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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 으응? 어째서?! 아저씨는 아주 좋은 사람이잖아?
워레스 : ...아직 증거가 부족하다는 거지. 좀 더 증거를 모아보면, 범인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거야.
티피 : 이 피어스는 증거가 될지도 모르니 가져가자... 왠지 묘한 벽인데?
루이세 : 아, 열렸다!
티피 : 완만하게 아래로 내려가지는데, 어떻게 된거지? 여기서 끝인 것 같아. 이 문 너머는 어떻게 된 걸까?
워레스 : 열어보면 알겠지.
티피 : 여긴...
미샤 : 교정의 구석이군.
루이세 : 여기에서 큰 상자가 운반되었다는 거지? 그럼, 그 내용물은...
워레스 : 아마 그럴 것이다. 서서히 보이는군. 이제 다 끝났다. 힘내자.
마법학원생 : ...(깜짝 놀랐다. 두근두근)...
워레스 : 그러고 보니, 여기에서 운반된 상자말인데, 어디로 가지고 갔는지 알아?
마법학원생 : 응? 말 안했나? 교내로 갖고 들어 갔는데, 아무데도 없는 것 같아. 그걸 보면 아마 지하일거야.
워레스 : 지하?
미샤 : 그 말은 상급직원용 연구실?
티피 : 뭐야, 그 [상급직원] 이란건?
미샤 : 아저씨들. 결국 학원장과 부학원장 말야.
티피 : 학윈장이나 부학원장의 허가가 없었다면 들어갈 수 없는 홀. 그리고 지하에 있는 전용 연구실... 왠지 냄새가 나는 걸, 앗!
루이세 : 왜 그래, 티피?
티피 : 잠깐 기다려! ...예, 모두 여기에 있는데요. 왜 그래요, 마스터?... 옛?! 반슈타인군이 란자크 왕국으로?... 네, 알았어요. 확실히 전할게요!
워레스 : 반슈타인군이 진군을 개시한거야?
티피 : 응! 그래서, 란자크 왕국에서 지원요청을 보냈대. 만약 우리들도 갈 수 있다면 와달라고 부탁 받았지만...
루이세 : 어떻게 해, 오빠? 없어진 아이린씨들을 찾는것과 란자크 왕국을 지원하는 것 중 어느 걸 하지?
워레스 : 어떻게 할지는 너에게 맡긴다. 다만, 란자크에 갈거라면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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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자크 왕국]
루이세 : ...음! 도착!
티피 : 역시 편리해! 텔레포트 마법은!
루이세 : 반슈타인군도 아직 여기까지는 오지 않은것 같아.
워레스 : 안심할때가 아니다! 우리가 먼저 오긴 한것 같지만 이걸로 봐선 적은 바로 근처에 있다. 안심할 수 없어.
카렌 : 그래요, 서두르는게 좋겠어!
란자크병 : 장군! 적과 접촉했습니다!
웨버장군 : 음. 가라실즈가 함락된 이상, 로자리아의 원군은 도착하지 않아. 우리들의 패배는 란자크 왕국의 패배를 의미한다. 이곳을 사수하라.
란자크병 : 넷!
반슈타인병 : 란자크군입니다! 접촉했습니다!
반슈타인병 부대장 : 장군의 손을 빌릴 필요는 없다. 우리들만으로 놈들을 쓰러뜨리자.
반슈타인병 : 알겠습니다!
워레스 : 전투가 시작되었나!?
루이세 : 그런가봐...
티피 : 우리들도 싸우자!
웨버장군 : 곧 적의 본부대가 도착한다! 시간을 끌 수 없어, 너희들은!?
워레스 : 도우러 왔어, 웨버.
티피 : 우리들에게는 루이세가 있어서 살짝 들어올 수 있었어.
웨버장군 : 이건 마음 든든한 부대인데. 좋아, 한번에 적을 쓰러뜨리자!
란자크병 : 오오~!
반슈타인병 부대장 : 저 정도의 병사로 나를 막을 생각인가! 바보같은...
쥬리앙 : 어찌된거야, 밀리고 있잖아?
티피 : 아! 쥬리앙이다...
웨버장군 : ...임페리얼 나이트인가... 상대함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군.
쥬리앙 : 란자크의 웨버 장군인가. 게다가, 본적있는 얼굴이 있는데? 과연, 루이세의 텔레포트를 사용했나? 그러나 너희가 온 지금, 어떻게 될까? 한꺼번에 흩어져라!
반슈타인병 : 예!
란자크병 : 더이상 힘이 나오지 않아...
반슈타인병 : 으윽! 강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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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앙 : 또 만났군. 이전의 약속대로, 이곳에서 정정당당히 승부를 내자.
티피 : 어떻게 해도 싸우지 않으면 안돼?
쥬리앙 : 그게 전쟁터라는 것이다... 사정은 봐주지 않아도 돼. 덤벼라! 으... 으윽...
워레스 : 해냈군.
티피 : 끝이야, 쥬리앙.
반슈타인병 대장 : 장군! 도우러 왔습니다!
쥬리앙 : 너, 너희들은...
반슈타인병 대장 : 우리들이 붙잡고 있겠습니다! 그 사이에 피하십시오!
쥬리앙 : ...미, 미안...
티피 : 쥬리앙이 도망가버렸어! 어떡하지?
웨버장군 : 이젠 우리들만으로 괜찮아. 쫓을지 어쩔지는 너희들의 판단에 맡길게.
반슈타인병 대장 : 충분히 시간을 벌었군... 좋았어! 우리도 물러나자!
웨버장군 : 여기는 우리에게 맡기고, 너는 녀석을 쫓도록 해.
티피 : 기다려, 쥬리앙!
쥬리앙 : ...큭! 역시 나를 막는가... 그렇다면!
티피 : 그런 몸으로 이길수 있다고 생각해?
쥬리앙 : 설령 이길수 없다고 해도... 적어도 비길수는 있도록...
티피 : 바보야! 지금 무슨 소릴 하고 있는거야? 게다가 이 녀석이 그걸 원하리라 생각해?
쥬리앙 : ...어째서냐... 어째서 너는 내 앞에 나타난거냐!? 어째서 너는 적인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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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앙 : ...어째서 이런 시대에 태어나 버린걸까. 다른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나는 여자로써 살아갔을 터. 그러면 이런 고통을 맛보지 않아도 괜찮아. 누구나 괴롭지 않아도 괜찮아... 그러나 나는 임페리얼 나이트다. 반슈타인 왕국을 위해 사적인 감정은 버리지 않으면 안돼.
티피 : ...쫓지 않는구나, 역시... 쥬리앙의 일은 일단 내버려두는게 좋겠어. 그보다 모두에게로 돌아가자.
웨버장군 : 임페리얼 나이트는 어떻게 되었나?
티피 : 그게... 저... 도망갔어...
웨버장군 : ...그런가. 뭐 가라실즈에 있는 것은 틀림없겠군. 다시 고맙다는 말을 해두지. 너희들 덕택에 왕도의 백성을 구할수 있었다.
루이세 : 하지만 마을은 점거된 채잖아요?
웨버장군 : 그래, 하지만 가라실즈를 수복하는 것은 우리들의 일이다. 서둘러 공격해 들어가 마을 사람을 위기에 빠뜨리고 싶진 않아. 천천히 지구전에 돌입하겠다.
워레스 : 그런가. 또 곤란한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불러주게. 힘이 되어주지.
웨버장군 : 미안하군, 워레스.
워레스 : 우리 사이에 미안하기는, 신경쓰지 마라. 좋아, 원래의 임무로 돌아가자.
[마법학원 학원장실]
학원장 비서 : 무슨 일이신지요?
루이세 : 그러니까...
티피 : 응? 이 사람, 전과 피어스가 달라. 분명히 전에는 빨간 피어스였는데... 우리가 주운것은 빨간 피어스였지...? 어떻게 된거지?
학원장 비서 : 개인적인 질문에 답할 의무는 없습니다. 용건이 없으시다면 돌아가 주십시오.
티피 : 저 사람, 빨간 피어스에 대해 뭔가 숨기고 있어.
워레스 : 하지만, 동요하는 기색은 없었어.
루이세 : 누가 수상하다고 해도, 좀더 자세히 조사해야해.
워레스 : 그래. 우연히 같은 피어스를 하고 있다는 것도 가능한 얘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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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세 : ...응?
티피 : 왜 그래?
루이세 : 미샤가 없어...
티피 : 정말! 그애는...
루이세 : 실례합니다
[메디스 마을]
브래들리 부학원장 : 누구지?
루이세 : 저, 저어. 전 학원학생으로서...
브래들리 부학원장 : 아아, 분명 루이세라고 했지?
루이세 : 예.
브래들리 부학원장 : 그런데, 무슨 일이지?
티피 : 뭘 꾸물거리는 거야! 홀에서 그로시안이 사라졌는데!
브래들리 부학원장 : 뭐라고?! 그런 큰일이!
티피 : ...가버렸어... 이제부터 어떡하지?
루이세 : 미샤도 없어져 버렸고...
미샤 : 앗! 기다려, 기다려!
티피 : 어디갔었어?!
미샤 : 잠깐 좀.
[마법학원 학원장실]
학원장 비서 : 무슨 일이신지요?
루이세 : 학원장은 계십니까?
학원장 비서 : 아뇨, 지금은 자리를 비우고 계십니다만...
티피 : ...왠지 요즘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은걸...
맥스웰 학원장 : 누가 없다고?
티피 : 아, 있다...
맥스웰 학원장 : 나에게 볼일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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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 학원장 : 뭐라고! 나의 연구를 보고 싶단 말이냐!
루이세 : 죄, 죄송합니다! 곤란하시다면...
맥스웰 학원장 : 좋아.
티피 : 응?
맥스웰 학원장 : 그러니까 좋다고 하잖나.
루이세 : 정말입니까?!
맥스웰 학원장 : 공부에 열심히인 것은 좋은 일이지. 나도 학원장으로서 학문에 대한 열의를 꺽을순 없지. 좋아, 지하 연구실로 오너라. 나는 먼저가서 문을 열어두마.
[특별 연구실]
티피 : 실례합니다!
맥스웰 학원장 : 오오, 왔구나. 어떠냐, 이곳이 나의 연구실이다.
루이세 : 구체적인 연구를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맥스웰 학원장 : 나는 강대한 마력을 가진 그로시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어째서 이 세계에서 그들만이 강한 마력을 갖고 있는것인지, 어떻게 해야 보통인간이 그로시안과 비슷한 마력을 갖는 일이 가능한지를.
티피 : 그래서 알아냈어?
맥스웰 학원장 : 그로시안은 원래의 세계와의 통로를 무의식적으로 열수 있다는 가설은 있으나, 과연 보통 사람에게 그것을 열 방법이 있는지... 거의 모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티피 : 그럼 안되잖아!
맥스웰 학원장 : 그로시안이 마법을 쓸 때, 주위에 미량이지만 그로슈를 방출한다. 또 그로슈는 우리가 가진 마력을 증폭시킨다는 것까지는 알아냈지만... 분명 산드라도 마수정 안에 그로슈가 포함되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하고.
루이세 : 아, 어머니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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