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랜서 19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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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 ...그런 이유다.
티피 : 그럼 랄프씨는 이 전쟁통에, 일부러 반슈타인 왕국에서 온거야?
랄프 : 뭐랄까, 거래하러 이쪽에 왔더니 전쟁이 시작돼서 반슈타인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지, 라고 하는 편이 옳겠지?
루이세 : 거래?
랄프 : 응, 내 입으로 말하기도 좀 뭐하지만 하우엘 가문이라고 해서 반슈타인에서는 1, 2위를 다투는 상인가문이라구.
워레스 : 하우엘 가문이라고? 그 방적상 하우엘 말인가?
랄프 : 어라, 알고 계시나요?
워레스 : 당연하지! 반슈타인을 여행하고 있으면 몇번씩이나 듣는 소리니까.
티피 : 헤에... 너, 명가의 도련님이었구나! 혹시 부자가 되거든, 맛있는거 많이 사줘야돼!
루이세 : 티피도 참...
랄프 : 하하핫. 하지만 지금은 전쟁에 감사하고 있어. 이렇게 동생과 재회할 수 있는 찬스를 주었으니까 말이야.
워레스 : 인생이란 뭐가 어떻게 될지 알수 없는거니까.
랄프 : 정말이야... 자 벌써 이렇게 늦은 시간이 되어버렸군. 슬슬 돌아가죠.
루이세 : 그렇군요, 그럼 방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아리오스트 : 잘자라.
카렌 :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여관]
티피 : 어라? 아직 안자?
랄프 : 드디어 생이별한 형제가 만났잖아. 좀 흥분되서 말이야. 하지만 밤이 깊었으니 이제 자야지.
티피 : 그럼 잘자!
랄프 : 잘자.
워레스 : 무슨 일이야, 아직 잠들지 않았나? 그야 어쩔 수 없겠지. 갑자기 형이 생겼으니 흥분된다 하더라도 이상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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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 : 그러고보니 워레스씨는 형제가 없어?
워레스 : 형제 말이야? 제법 있다고. 최근엔 전혀 만나지 않지만 말이야. 뭐 나에게 있어선 전우도 형제 같은 것이지만.
티피 : 흐응...
워레스 : 뭐, 형제는 소중히 여기라구. 잃는 것은 간단하지만 간단히 얻어지는 것도 아니니까. 밤이 깊었다. 너도 이제 자는 편이 좋아.
티피 : 그렇구나 잘자, 슬슬 우리들도 자자! 잘자!
루이세 : 꺄아아앗!
워레스 : 뭐지, 지금 그 소리는? 루이세의 비명 같았는데!?
티피 : 어라? 랄프씨가 없다!?
랄프 : 에에잇, 거의 다 처리했는데...
루이세 : 어째서... 어째서, 랄프씨가...
랄프 : 우리들의 계획을 진행하는데 네가 걸리적거린다고, 너만 없어지면 우리들의 계획에 장해물은 없어진다... 잠자코 죽어라!
루이세 : 꺄앗! 오빠!!
티피 : 모두 함께 루이세를 구하자! 어째서 루이세를 노리는거야?
랄프 : 방해야...
티피 : 방해?
랄프 : 그로슈를 가진 자는 말이지! 게다가 녀석이 가진 그로슈는 너무 강해!
워레스 : 설마 일련의 그로시안 사냥은 너의 수작이던가!
랄프 :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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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의 남자 : 여기인가?
루이세 : 엣? 적?
수수께끼의 남자 : 지레짐작 하지마.
루이세 : 엣?
수수께끼의 남자 : 너같은 그로슈를 가진자를 죽게 할 순 없어. 별거 아니지만 돕도록 하지.
랄프 : 우욱! 바보같은 영감! 윽... 설마...
수수께끼의 남자 : 음... 끝이구나.
티피 : 괜찮아, 루이세?
루이세 : 고마워, 모두...
워레스 : 그건 그렇고 대체 뭐였던 거야? 놈의 시체는 어디있지?
티피 : 또 녹아 없어졌다구.
워레스 : 결국 놈도 프레쉬 골렘이었다는 말인가?
루이세 : 오빠의 쌍둥이라고 하더니...
티피 : 루이세를 죽이기 위해 접근한거야? 정말, 용서할 수 없다니까!
카렌 : 그러고보니, 도중에 도와주러 왔던 그 사람은?
루이세 : 적은 아닌것 같지만...
티피 : 어쨌거나 적이 루이세를 노리고 있다는 것은 확실해. 앞으로 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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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템산]
수송병 : 정말이지 곤란하군...
티피 : 저기, 왜그래?
수송병장 : 실은 여기에서 노스트리지의 전장까지 물자를 운반하는것이 내 일인데, 도중에 꼭 몬스터가 공격해오기 때문에 물자를 공급할수가 없어.
워레스 : 그럼 전선의 보급은?
수송병장 : 거의 공급이 안되고 현지 조달을 하고 있는 형편이야.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군은...
루이세 : 이러다간 전쟁에 이기는것은 고사하고 우리들도 호수까지 갈 수 없게 돼.
수송병장 : 그렇다고 해도 이미 호위병도 없어... 괜찮다면 우리들의 호위를 해주지 않을래? 오오, 호위를 해주는거야?!
워레스 : 어차피 전투에서 이기지 못하면 목적지까지 갈 수 없으니까.
수송병장 : 그럼 바로 출발준비를 한다. 전장으로 가는 길에서 합류하자! 너희들도 준비할것이 있으면 지금 끝내도록 해.
수송병 : 오오, 와주었군. 그럼 서둘러 출발한다. 뒤쳐지지 않도록 따라와줘.
수송병장 : 너희들에게 부탁이 있다. 가능하다면 우리들보다 조금 앞서서 선행해주길 바래.
티피 : 으...
루이세 : 왜 그래, 티피?
티피 : 좀 바람이 강해서... 나는게 괴로워... 널 붙잡으라고? 그래 이 이상 바람이 강해지면 그렇게 할게.
워레스 : 그건 그렇고 왠지 싫은 바람이야...
수송병장 : 완전히 산이 바람을 뿜어내는것 같잖아. 그 때문에 저 산은 슈템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모양이야.
수송병 : 응? 저건...! 대장! 나왔습니다. 몬스터입니다!
수송병장 : 드디어 나오셨나! 부탁한다, 너희들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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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 : 이제 없나봐.
워레스 : 그래, 그건 그렇고 어째서 수송대를 습격하는거지?
루이세 : 어째서라니?
수송병장 : 좋아, 행군을 계속한다!
티피 : 엣취! 또 바람이 강해졌잖아. 날려가버릴 정도야.
수송병장 : 북쪽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다.
워레스 : 정말 이상한 냄새가 나는 바람이로군, 이 냄새는 어디에선가... 기분 탓인가...
수송병 : 몬스터다!
티피 : 자, 우리들 차례야! 힘내자구!
수송병장 : 후우, 그럭저럭 무사한듯 하군...
워레스 : 하지만 지금 그 몬스터의 움직임은 이상하군.
루이세 : 에, 뭐가 이상하다는 거야?
워레스 : 왠지 조직적으로 움직인듯 한데...
티피 : 그럴리가 없잖아.
워레스 : 지나친 생각이라면 다행이겠지만 말이야.
수송병장 : 그럼 서둘러 가자고. 이봐, 어디로 가는거야? 그쪽길이 아니라고. 산에 간다고? 너희들은 우리들을 호위하기 위해 여기 있는 거잖아? 어째서 산에 가려고 하는거야? 적이라고? 적이 있단 말인가?
워레스 : 아아, 있군. 저 산 위에 말이야.
티피 : 어떻게 된거지, 워레스씨까지?
워레스 : 바람을 타고 흘러오는 이 냄새... 보통사람들이라면 느낄수 없겠지만 나처럼 눈이 부자유스러운 자에게는 느껴지지. 분명히 이전에도 맡은 기억이 있다... 바로 몬스터를 조종할때 사용하는 가루의 냄새야.
루이세 : 그렇다면 이 앞에 몬스터가 날뛰고 있다는 뜻인가...
워레스 : 로란디아군이 이기지 못하게 하기 위해, 누군가가 조종하고 있다는 뜻이다.
수송병장 : 알았다. 너희들의 말을 믿도록 하지. 잠시 상황을 보고,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진군하도록 하겠다. 그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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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조종사 : 크큭큭! 자, 나의 귀여운 몬스터들이여! 다시 한번 움직여다오!
티피 : 기다려!
몬스터 조종사 : 뭐야, 네놈은!
워레스 : 네놈이 몬스터를 조종해서, 수송대를 습격한 사실은 알고 있다. 즉 네놈을 쓰러뜨리면 몬스터의 습격도 없어진다는 거겠지.
몬스터 조종사 : 에잇, 사실을 안이상 살려서 돌려보낼 수는 없지! 쉐도우 나이트인 나를 건드린걸 후회하게 해주마!
워레스 : 쉐도우 나이트라고!?
몬스터 조종사 : 죽어라! 저쪽은 적입니다. 자, 싸우세요!
복면의 사내 : 으...!! 무념...
몬스터 조종사 : 꽤 하는데, 너희들이 우리들의 방해를 하고 있는 로란디아의 기사군? 그렇다면 쓸데없이 싸우는건 어리석은 일이겠군.
티피 : 도망칠 생각!?
몬스터 조종사 : 그렇다. 내 임무는 들키지 않게 물자운송의 방해를 하는 것이다. 꼭 이곳에서부터가 아니더라도 몬스터는 조종할 수 있으니까!
워레스 : 쳇! 놓칠 줄 알고!
그렌갈 : 힘내고 있군?
루이세 : 앗!
티피 : 당신은!?
그렌갈 : 그렌갈님이다. 이젠 기억할만도 하지 않아?
워레스 : 쳇! 이럴때!
그렌갈 : 아이구! 착각하시는군! 오늘은 적이 아니야, 오히려 같은 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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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레스 : 뭐라고?
그렌갈 : 지금 로란디아에게 질수는 없으니깐 말이야! 가자!
몬스터 조종사 : 에잇, 또 방해하는 녀석이! 윽, 으으으...
티피 : 자, 이젠 끝이야!
몬스터 조종사 : 그런데 이건 어떨까?
티피 : 저런 큰 새가 있다니...
워래스 : 일단 저 정도 상처라면 당분간은 움직일 수 없겠지. 운송대가 습격당할 일은 조만간 없겠군.
루이세 : 그럼 전선의 병사들도 고생하지 않게 되는거네.
그렌갈 : 그럼 나도 돌아가도록 할까.
티피 : 잠깐 기다려!
그렌갈 : 앙?
워레스 : 넌 적이냐, 아군이냐?
그렌갈 : 나를 방해하려 한다면 적이지만 목적이 같다면 아군이다.
루이세 : 무슨 말이지?
그렌갈 : 안됐지만 대답해 줄 수 없군.
티피 : 그럼 그 오즈왈드란 녀석과는 어떤 관계야!
그렌갈 : 오즈왈드라. 녀석은 내 동생이 이끌던 도적단의 일원이다. 동생이 죽어서 두목이 된 모양이다만 나랑은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지. 가끔 일을 하청받는 정도다.
루이세 : 일이라...
그렌갈 : 뭐, 너희들과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것 같군.
워레스 : 놈의 목적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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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란디아 전진기지]
벨나드 장군 : 오오, 너희들이 물자수송을 도와주었군. 덕택에 처음으로 제대로 보급을 받을 수 있었다구.
워레스 : 도중에 쉐도우 나이트라는 녀석이 방해를 했었다.
벨나드 장군 : 쉐도우 나이트라고!?
카렌 : 네, 확실히 그렇게 말했었죠.
티피 : 그 쉐도우 나이트란게 뭐야?
벨나드 장군 : 쉐도우 나이트는, 임페리얼 나이트와는 완전한 반대의 존재다.
티피 : 그렇다면...?
벨나드 장군 : 나라의 상징으로써 국민의 신임을 받고 있는 임페리얼 나이트. 그와는 반대로 공식적으로 전혀 인정받지 못한 어둠의 실행부대. 그것이 쉐도우 나이트다.
루이세 : 어둠의 실행부대...
벨나드 장군 : 그렇다. 특수한 존재이므로, 일반인에게 전혀 알려져 있지 않지. 우리들 군부에서도 이 사실을 안지 얼마 안됐다.
티피 : 하지만 이번에 그 녀석, 그다지 강하지 않았잖아?
벨나드 장군 : 쉐도우 나이트의 무서움은 한사람 한사람의 강함이 아니야. 적국내에 숨어들어, 방해공작과 암살을 자행하는 것이다. 놈들의 내부공작과 임페리얼 나이트의 강함. 이 연합전선 앞에서 우리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이지.
아리오스트 : 아무튼 쉐도우 나이트중 한명은 쫓아냈다구.
벨나드 장군 : 아아, 그렇군. 그렇다면 지금은 정면의 임페리얼 나이트를 쓰러뜨릴 절호의 찬스다.
루이세 : 오리비에 호수는 여기서 먼가요?
벨나드 장군 : 오리비에 호수? 너희들은 그곳에 가고 싶은가?
티피 : 응! 거길 조사하는게 임무야!
벨나드 장군 : 흠... 오리비에 호수는 그다지 멀지는 않지만, 금방 갈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워레스 : 분명 여기서라면 다리를 건너 금방 도착할거라 생각하는데?
벨나드 장군 : 그 다리를 건널 수 있을 때의 얘기지. 지금 반슈타인군은 바로 그 다리를 넘어 이쪽으로 진군해오고 있다. 현재 총력을 다해 반격하고 있는 중이야. 어쨌거나 오늘은 피곤하겠지? 우리군이 반슈타인군을 물리칠때까지 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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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슈타인병 대장 : 와하하핫! 본부가 이 정도로 허술할 줄이야! 애써 멀리 돌아온 보람이 있었군!
벨나드 장군 : 뭣이!?
반슈타인병 대장 : 물자부족으로 대규모 행동을 일으키지 못했던 너희들이 드디어 물자를 손에 넣었다. 일제히 공격해 오리라 예상은 했으나, 설마 이정도일 줄이야!
벨나드 장군 : 큭!
반슈타인병 대장 : 벨나드 장군을 쓰러뜨리면, 로란디아군의 사기가 떨어진다! 놈을 집중적으로 노려라!
반슈타인 병사 : 넷!
아리오스트 : 아무리 그래도 타이밍이 너무 좋은데...
워레스 : 뭐, 그 몬스터술사가 보고를 해줘서 말이야. 이쪽의 수비가 허술해질것을 예상했던 것이지...
루이세 : 자신이 졌다는 사실까지 찬스로 삼는거야? 그것이 쉐도우 나이트?
워레스 : 과연 내부공작부대군!
티피 : 감탄할 때가 아니잖아! 우리들이 벨나드 장군을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구!
벨나드 장군 : 큭! 꽤 하는군...
워레스 : 이봐, 장군을 이동시키는 편이 보호하기 편하지 않을까?
벨나드 장군 : 알았어, 네 말대로 하지.
반슈타인병 대장 : 으윽! 윽... 여기까지 와서...
반슈타인병 : 대, 대장님!?
반슈타인병 대장 : 너희들만으로 전쟁을... 수행...
반슈타인병 : 맡겨주십시오! 최후의 1명이 되더라도 반드시!
로란디아병 : 장군... 이제 저는 여기까지인것 같습니다...
벨나드 장군 : 윽!! 미안해... 내가 좀더 똑바로 했었어야...
반슈타인병 : 으으...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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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 : 괜찮아!?
벨나드 장군 : 아아, 고마워. 덕택에 살았어.
워레스 : 겨우 사기가 오른 시점에서 장군을 죽게 내버려둘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벨나드 장군 : 음, 고맙군. 하지만 지금 그 놈들은...
워레스 : 아마도 쉐도우 나이트의 부하들이겠지.
벨나드 장군 : 으음... 방심할 수 없는 놈들이다...
로란디아병 : 장군! 우리군이 우세한 상태로! 하나둘 적병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벨나드 장군 : 오오, 그런가!
로란디아병 : 하지만 적도 다리 뒤로까지는 밀려나지 않습니다.
벨나드 장군 : 그런가. 앞으로 한발자국이군...
티피 : 다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오리비에 호수에는 갈 수 없어.
워레스 : 그렇군. 어떻게든 반슈타인군을 다리 건너편으로 몰아낼 필요가 있다.
벨나드 장군 : 뭔가 결정타를 날릴수만 있다면 놈들을 국내에서 몰아낼 수 있을텐데...
[다리]
오스카 리브스 : 모두 힘을 내줘. 바로 이곳에 승패가 달려있다!
반슈타인병 : 이얏!
로란디아병 : 큭! 과연 임페리얼 나이트는 강하다... 놈 혼자서 방어할 줄이야...
티피 : 왜 그러지?
로란디아병 대장 : 드디어 여기까지 적을 물리쳤다고 생각했는데, 더이상 진군할수가 없다. 적 임페리얼 나이트 한사람 때문에 말이야...
루이세 : 어떻게 하지? 우리들의 목적지도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말이야.
워레스 : 앞으로 가기 위해선 어쩔수 없군.
로란디아병 대장 : 하지만, 우리들만으로는...
티피 : 뭐, 잘 봐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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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t change the direction of the wind, but I can adjust my sails to always reach my dest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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