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랜서 18화

in #kr7 years ago (edited)

1.png

[로란디아 왕궁]
알카디우스 왕 : 돌아왔나. 그래서 성과는 있었는가?
티피 : 굉장했어! 게벨의 알이 잔뜩 있었어!
알카디우스 왕 : 게벨의 알?
워레스 : 저희들은 그가 본 꿈과 제가 팔을 잃은 장소를 근거로 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반슈타인 왕국내의 폭포뒤에 게벨의 알이 있는 장소에 갔습니다. 그 주변은 최근에 사람들이 행방불명된다고 합니다. 조사를 했더니 붙잡힌 인간을 먹이로 해서 작은 괴생물을 번식시키는 곳이었습니다.
티피 : 분명 그 괴생물은 융이라고 불려지고 있었어. 그래도 전부 해치웠지만 말야! 이제 거기에 남아있는 알은 하나도 없어.
산드라 : 그렇습니까. 하지만, 그러한 장소가 있었다니... 그래서 문제의 게벨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루이세 : 그건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있었던 것은 어머니를 습격한 그 가면을 쓴 남자와 융이라고 불리우는 작은 괴생물뿐... 아 그리고 그쪽의 작은 마을에서 들은 정보지만, 반슈타인 왕국내에서 그로시안이 사라지거나 갑작스런 죽음을 당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동굴을 조사하고 있는 동안에 그로시안인 마을장로가 살해되어버려서...
알카디우스 왕 : ......
워레스 : 아니? 왜그러십니까, 폐하.
산드라 : 실은 우리나라에서도 그로시안이 실종되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알카디우스 왕 : 너희들의 보고를 들으니, 이 사건이 우연은 아닌것 같구나. 서둘러 대처를 강구하도록 하지. 정말로 유익한 정보였다.
워레스 : 과찬의 말씀, 영광입니다.
알카디우스 왕 : 그럼 이번 공적에 대해서 휴가를 주겠다.

2.png

[휴양지 라셀]
카렌 : 저 보양원을 도우러 가겠어요.
[보양원]
카렌 : 아, 어서와요. 하지만 미안해요. 지금 조금 바빠서.
티피 : 일하는 중이군. 미안, 방해해서.
카렌 : 아니에요, 나야말로. 나중에 또 느긋하게 얘기하죠.
티피 : 아, 카렌. 무언가 떨어뜨렸어?
카렌 : 꺄아!
티피 : 깜짝 놀랬다...
카렌 : 고, 고마워... 티피...
티피 : 뭘 긴장하는거야?
카렌 : 왜, 왜냐면...
티피 : 그거 제노스의 그림이지? 정말 오빠 생각뿐이군. 하지만 알 것 같아. 분명 남매 둘이서 서로 도와왔겠지?
카렌 : 하, 하하...
티피 : 뭐, 제노스도 동생에게 걱정을 끼치는군. 용병같은 건 그만두면 될걸...
카렌 : 그, 그러네요! 그러니까 당신도 루이세에게 걱정끼치면 안돼요? ...대답은 잘하네요.
티피 : 뭐, 여자 앞이면 꼭 착한애인척 한다니깐...
카렌 : 큭큭! 나 슬슬 갈게요. 간호원 여러분을 도와 드려야죠.
티피 : 아, 그럼 또 봐.

3.png

[로란디아 왕궁]
문관 : 휴가는 끝이다. 너희들에게 다음 임무를 내리겠다.
알카디우스 왕 : 휴가는 어땠지? 현재 너희들이 가져온 정보를 중히 여겨서 그로시안의 보호를 추진하도록 했다. 하지만 한사람 연락이 안되는 그로시안이 있어서 곤란해하고 있다. 보양원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인데...
티피 : 그거 그 사람 아냐? 그게... 그러니까 이름이 뭐였지?
카마인 : 아이린.
티피 : 맞아, 맞아, 그 사람!
알카디우스 왕 : 호오, 알고 있다니 마음 든든하다. 그러면 너희들이 그녀를 찾아내서 보호를 했으면 한다.
루이세 : 아이린씨를 보호한다고요?
알카디우스 왕 : 그렇다.
루이세 : 그럼 보호한 후엔 어디로 데려가면 되는거죠?
알카디우스 왕 : 네가 잘 알고 있는곳, 마법학원이다.
루이세 : 마법학원으로?
알카디우스왕 : 이미 학원장에게는 협력을 해주도록 연락을 취했다. 부탁한다.
미샤 : 보양원인가...
루이세 : 왜 그래, 미샤?
미샤 : 거기 서쪽에 굉장히 작은 시골마을이 있어.
티피 : 메디스 마을 말야? 너 거기서 살았다고 했었지?
미샤 : 응, 내가 태어난 마을이야.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곳이지만 자원이 풍부해서 약초같은게 굉장히 많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꽃도 많아.
루이세 : 미샤는 정말로 꽃을 좋아하는구나.
미샤 : 특히 그 꽃밭은 아저씨에게서 차백합을 받은 추억이 있거든.
티피 : ...그 학원장이 꽃을 줘도 별로 좋은 추억일것 같지는 않지만...

4.png

[휴양지 라셀]
카렌 : 이곳은 내가 자세히 아니까 날 믿어줘.
간호원 : 여기 라셀은 대륙에서도 유명한 휴양지입니다. 응? 아이린씨? 보양원쪽에 없나요?
카렌 : 안녕하세요.
간호사장 : 어, 카렌씨. 돌아와준거니?
카렌 : 죄송해요. 좀 더 이분들과 함께 있을 생각이에요.
간호사장 : 그래? 아이린이 사라져서 약초에 해박한 사람이 없어졌어. 네가 돌아와 준다면 좋겠는데.
카렌 :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은 그 아이린씨 일로 왔습니다.
간호사장 : 아이린의 일로?
티피 : 그래! 그로시안을 노리는 사건이 빈번히 일어나서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서 왔는데.
간호사장 : 그거라면 요전에도 성의 병사들이 왔었어. 하지만 미안한데, 나도 잘 모르겠어. 그 사람이 말없이 나간적은 있지만, 그건 약초를 캐러갔을때 뿐이고 금방 돌아와서 걱정안했지만 이번엔 다른것 같아.
카렌 : 그래요...
루이세 : 실마리가 없군.
간호사장 : 아 맞아! 요전에 병사들이 왔었을 때는 생각을 못했지만 그녀의 애인에게 물어보는게 어떨까?
카렌 : 아이린의 애인?
간호사장 : 닉이라는 사람인데 아이린과 헤어지기 싫어서 변경경비를 자원했다고 했어. 분명 서쪽에 있는 메디스 마을에 있다던데.
카렌 : 서쪽 메디스 마을이군요. 감사합니다.
간호사장 : 아, 하나 더 생각났는데 카렌의 오빠도 같은걸 물으러 왔었어.
카렌 : 오빠가?
루이세 : 제노스씨가... 뭐 때문이지?

5.png

[메디스 마을]
미샤 : 나 가슴이 떨려.
티피 : 왜?
미샤 : 그 꽃밭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뻐서... 굉장히 예쁘거든.
워레스 : 응? 한 명 부족하지 않아?
루이세 : 어... 미샤가 없어... 아까까지 있었는데...
티피 : 어디에서 놀고 있는거 아냐? 이 마을에 있는건 틀림없으니까 곧 돌아오겠지. 자, 아이린씨를 찾자!
루이세 : 여기에 있을까?
티피 : 어쨌든 찾아보자! 여기까지 와도 찾을수 없다는 것은 여기에는 오지 않았다는 건가?
루이세 : 더이상 앞은 없으니, 이제 마을로 돌아가자. 아, 저 사람은 설마...
아이린 : 미안해, 이런 일에 말려 들게 해서...
닉 : 무슨 소리야, 아이린. 너는 내가 지킨다. 아마 그로시안을 노리고 있다는 것은 정말인것 같군. 내가 마법학원까지 데려다줄게.
아이린 : 고마워, 닉.
오즈왈드 : 내 부하를 손봐준것이 너냐?
닉 : 누구냐?! 요전의 도적들 두목인가...
오즈왈드 : 내가 온 이상, 너희들에게 승산은 없다. 나에게 이길 녀석은 없다!
닉 : 도망쳐, 아이린! 이놈은 내가 막을테니!
아이린 : 하지만...
닉 : 괜찮으니까 도망쳐!
티피 : 또, 저녀석...
루이세 : 그런 소리할 때가 아니야! 아이린씨가 위험하다고!
오즈왈드 : 너희들은 녀석들을 붙잡아라! 여자들 처리는 내가 하지!
도적 : 예이!

6.png

오즈왈드 : 거기다가, 덧붙인다! 방해하는 녀석은 모두 죽여버려!
도적 : 예, 예! 알겠습니다!
마을사람 : 꺄악!
오즈왈드 : 윽!? 방해되는 녀석들...!
티피 : 어째서 당신은 그런 나쁜짓만을 하는거야?
오즈왈드 : 시끄러워! 이쪽도 일이라는게 있어! 이젠 끝이다. 얌전히 굴어!
제노스 : 뭘 건방떨어, 이 더러운 자식이.
오즈왈드 : 누구냐?
제노스 : 이녀석, 카렌을 덮친것만으로 만족 못해서 여동생의 은인에게까지 손을 댈 생각을 해?
티피 : 저건!
카렌 : 오빠!?
아이린 : 제노스!?
오즈왈드 : 에이! 너희도 요절을 내버릴거야!
마을사람 : 악~! 이런곳에!
도적 : 헤헤헤... 여기에서 나타날줄은 생각도 못했지?
오즈왈드 : 그런건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어쨌든 그 여자를 죽여! 방해하는 자는 마음대로 해라!
도적 : 예, 예이!
워레스 : 변함없이 약삭빠른 녀석이군!
마을사람 : 누, 누군가 도와줘!
오즈왈드 : 아앗! 또... 또... 에잇, 제기랄!
티피 : 아! 기다려! ...도망가는것만은 빠르다니깐.
제노스 : 그럼 볼일도 끝났으니 돌아갈까...
카렌 : 아, 오빠!
제노스 : 뭐야?

7.png

카렌 : 오빠, 어째서 여기에?
제노스 : 너의 은인이 위험하다고 하니 잠자코 있을수 없잖아?
카렌 : ...오빠...
제노스 : 뭐 내가 올 필요는 없었던 것 같지만.
카렌 : 아냐, 나 기뻐. 오빠는 별로 나와 만나주러 오질 않으니까.
제노스 : 지금 용병을 하고 있으니까 자유롭게 시간을 낼 수가 없어. 미안하다. 그럼 나는 그만 가보겠다.
닉 : 고마워, 덕분에 무사했어.
아이린 :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티피 : 우리들, 알카디우스 왕의 명령으로 왔어. 아이린씨를 마법학원으로 데려가려고.
아이린 : 그렇습니까.
닉 : 그럼 그녀를 잘 부탁합니다.
(아이린이 동행자가 되었다!)
미샤 : 아아! 기다려, 기다려!
티피 : 어디갔었어?!
미샤 : 잠깐.
[마법학원]
루이세 : 로란디아에서 온 그로시안인 아이린씨를 데려왔습니다.
학원장 비서 : 얘기는 들었습니다. 들어가시지요.
루이세 : 실례합니다.
맥스웰 학원장 : 오오, 이걸로 전원이 모인 것 같군.
루이세 : 늦어서 죄송합니다.
맥스웰 학원장 : 아니다, 신경쓸거 없다. 하지만 도대체 누가 그로시안 사냥 따위를 시작한거지?
워레스 : 그로시안 사냥?
맥스웰 학원장 : 계속해서 습격당하고 있어서 어느틈엔가 그렇게 불리우고 있다. 하지만 이 학원에 있으면 안심이다.

8.png

루이세 : 그럼 아이린씨를 부탁합니다.
아리오스트 : 어이, 모두들.
루이세 : 아, 아리오스트씨.
티피 : 왜 그래?
아리오스트 : 실은 너희들에게 할 말이 있어.
티피 : 뭐지?
아리오스트 : 전쟁에 대해서야. 페더리안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라도 전쟁중인 지금 상황에선 무리라고 생각해. 하지만 혼자서 전쟁을 막는다는 것은 불가능해. 그치만 너희들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니 나도 함께 데려가 줬으면 해. 너희들에게 협력해서 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
티피 : 하지만, 이 이상은 너무 많아. 누군가를 동료에서 빼야해.
아리오스트 : 고마워, 힘낼게!
(아리오스트가 동료가 되었다!)
[로란디아 왕궁]
워레스 : 그로시안인 아이린을 무사히 마법학원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알카디우스 왕 : 으음, 수고했다. 그럼 짧지만 휴가를 즐기고 오도록 해라.
[산드라의 집]
티피 : 너, 어제 밤에 시끄러웠어. 또 꿈이라도 꾼거야?
루이세 : 어떤 꿈이었어, 오빠?
티피 : 응? 그로슈가 잔뜩 날고 있는 맑은 호수? 호수 옆에 융이 잔뜩?
루이세 : 그로슈가 잔뜩 날고 있었다면 거기는 북쪽이야.
워레스 : 아마 오리비에 호수일거야.
루이세 : 오리비에 호수...
워레스 : 반슈타인 왕국과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호수야. 하지만 지금 그 주변이 전쟁터가 되어서, 거길 가는 것은 힘들거야. 보급물자 운반용 도로라도 완성이 되면 조금은 편히 갈 수 있겠지만...
티피 : 왕도의 서쪽과 이으려고 하는 길 말이지. 이제 거의 완성될 때야.

9.png

[왕도 로자리아]
문관 : 휴가는 끝이다. 너희들에게 다음 임무를 내리겠다.
알카디우스 왕 : 휴가는 잘 보냈나? 그럼 다음 임무다. 계속 게벨의 조사를 진행해라.
워레스 : 알겠습니다. 게벨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되는 오리비에 호수를 조사하겠습니다.
알카디우스 왕 : 오리비에 호수라고?
티피 : 오리비에 호수 근처에 괴물들이 있는 꿈을, 이 녀석이 보았어.
알카디우스 왕 : 그랬구나. 그럼 마을 서쪽에서 북으로 이어진 슈템산으로 가는 길로 가는 것이 좋겠다. 노스트리지 평원의 부대에게 물자를 보내기 위해 만든 길인데, 드디어 완성되었다. 북쪽 오리비에 호수 근처에는 반슈타인 왕국군이 깔려있어서 그곳에 가려면 전선을 반슈타인 왕국쪽으로 밀고 올라갈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물자를 노스트리지 평원으로 보낼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 그리 멀지않은 시간에 전선을 밀고 올라갈 수 있을것이다.
[슈템산]
수송병 : 하지만 대장, 수송로가 완성되서 다행입니다.
수송병 대장 : 그래, 이제 노스트리지에서 싸우고 있는 동료에게 신속히 물자를 보낼 수 있다. 이 물건들을 보내서, 우리군을 승리로 이끌자!
로란디아병 : 잘 부탁합니다. 그럼 조심해서!
수송병 대장 : 음. 좋아, 출발!
수송병 : 옛!
[여관]
랄프 : 어이!
티피 : 누가 부르는데?
랄프 : 어이!

10.png

루이세 : 이, 이런!
랄프 : 역시 그런가?
티피 : 뭐가 '역시 그런가' 야?
랄프 : 실례하겠다. 나는 랄프라고 한다. 나는 태어나자마자 헤어진 쌍둥이 동생을 찾고 있다.
루이세 : 쌍둥이... 동생?
랄프 : 그렇다. 마을 안에서 그를 보고 이렇게 쫓아왔는데... 보면 볼수록 닮았군...
워레스 : 그렇게 닮았어? 나는 알 방법이 없으니...
티피 : 닮은 정도가 아니야! 정말 똑같아!
랄프 : 그게 쌍둥이란 증거잖아... 혹시 너 누군가에게 키워졌다던가, 뭐 그런 기억은 없어?
루이세 : 분명 오빠는 어머니가 데려다 키웠다고...
티피 : 의심할 여지도 없군.
랄프 : 어때, 이제 육친과도 만나고 했으니. 이런곳에 서서 이럴게 아니라 마을로 돌아가서 천천히 얘기하는게 어때? 실은 여관도 잡아 놨어.
티피 : 어떻게 할거야? 간다고? 결정된 거지?
랄프 : 서둘러 쫓아온 보람이 있었군. 자 가자. 숙박비는 내가 내지. 너희들도 함께 묵도록.
루이세 : 그럴수는 없습니다...
랄프 : 사양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래뵈도 제법 부자라고.
티피 : 뭐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그렇게 하자구!
루이세 : ...응...

0.jpg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5
JST 0.029
BTC 63396.80
ETH 2615.51
USDT 1.00
SBD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