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랜서 11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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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스트 라이엘 : 응, 뭐지?
반슈타인 병사 : 넷! 라이엘님! 저것을!
아네스트 라이엘 : 이런 무례한... 훗, 우리들 앞에서 숙녀를 괴롭힌 것을 후회하게 해주마.
도적두목 : 뭐냐, 네놈들은? 먼저 네놈들부터 해치워줄까!?
아네스트 라이엘 : 무지란 무서운 것이군...
도적두목 : 아무래도 죽고싶은가 보군!? 으랏챠!
오즈왈드 : 두, 두목!? 두목이 한방에... 괴물이다! 퇴, 퇴각! 퇴각해라!
아네스트 라이엘 : 무사하셨군요. 레티시아 공주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는 임페리얼 나이트인 아네스트 라이엘입니다.
레티시아 공주 : 아뇨, 위험에서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네스트 라이엘 : 너희들도 수고많았다. 이제부턴 우리가 책임을 지고, 반슈타인까지 안내하겠다. 즉위식이 끝나는대로 연락을 하겠다. 그때 또 이곳에서 만나자.
레티시아 공주 :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미샤 : 다녀오세요!
루이세 : 조심하세요.
티피 : 바이바이!
워레스 : 임무완료군. 일단 보고하러 돌아가자.
[로란디아 왕성]
워레스 : 이제 막 돌아왔습니다.
알카디우스 왕 : 오오, 벌써 보냈는가.
루이세 : 예, 무사히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반슈타인 왕국 내에서도 임페리얼 나이트가 호위를 합니다.
알카디우스 왕 : 음, 수고했다. 그럼 이번 공적에 대해 휴가를 주겠다.
티피 : 휴가?
알카디우스 왕 : 그렇다. 다른 병사들은 정기적으로 휴가를 받고 있지만, 너희들의 임무는 특수한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인 휴가를 받을 수 없다. 그래서 임무완료시에 휴가를 주도록 하겠다. 또한 너희들의 경우는 동료들과의 친목을 다지는 의미도 있다. 서로간의 결속이 깊으면 보다 어려운 임무도 성공할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자세한 것은 이 자에게 듣도록 해라. 휴가가 끝나는 대로 다음 임무를 부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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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관 : 휴가의 일수는 주어진 임무와 그에 따른 성과로 판단하겠다. 또한 휴가를 보낼 장소는 수시로 바뀌지만, 여기서 고른 행선지를 따라 휴가를 보내주길 바란다. 휴가일수가 2일 이상인 경우, 그날그날의 행선지를 여기서 정해라. 무슨일이 생겼을 때, 연락이 안되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잘 지켜주길 바란다. 이번 일로 주어진 휴가는 2일이다. 그럼 행선지를 골라라.
[휴양지 라셀]
티피 : 이제 해산할까. 집합시간에 늦지 않도록.
워레스 : 그럼, 저녁에 여기서 봐. 다들, 집합에 늦지 말아야 해.
티피 : 우리도 갈까?
[요양원]
카렌 : 어서오세요. 또 일이에요?
티피 : 지금은 휴가중이야.
카렌 : 그럼, 느긋하게 있어주세요.
아이린 : 어머, 카렌. 오늘도 애인이랑 함께?
카렌 : 아, 아이린...
아이린 : 흠, 꽤 똑부러진 사람인데. 카렌은 이런 사람이 취향이군. 숨기지 않아도 돼.
카렌 : 정말, 아니에요!
티피 : 카, 카렌씨 열받았는데...
아이린 : 그럼, 다른 애인이 있어?
카렌 : 애, 애인 같은건 없어요!
아이린 : 어머, 좋아하는 사람 없어?
카렌 :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있지만...
아이린 : 응! 그 사람과는 어디까지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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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 그런! ...영원히... 짝사랑이에요.
티피 : 영원히? 혹시 그 사람, 벌써 죽은...
카렌 : 재수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티피 : 그럼 누구?
카렌 : ...말할 수 없어요!
아이린 : 아, 카렌! 미안해! 너무 심했어! 이봐, 기다려 카렌!
티피 : ...가버렸군.
루이세 : 앗, 오빠. 쉬는날은 왠지 쇼핑하고 싶어져. 하지만 그렇게 용돈이 남아있지 않아. 그럼 나중에 봐.
티피 : 이제 어떻게 할까?
미샤 : 아, 티피, 오빠. 뭔가 재미있는거 있었어요?
티피 : 글쎄... 그럭저럭...
미샤 : 그럼, 내가 들어두면 좋은 얘기를 해 드리죠.
티피 : 너도 그런 얘기를 할 줄 알아?
미샤 : 아, 너무해! 이래 봬도 나, 다른 사람에게 자랑할만한거 한가지 정도는 있다구요!
티피 : 아 그래~ 뭐야, 그게!
미샤 : 호호호~ 사실은 [꽃말] 이에요!
티피 : 응~!
미샤 : 우선, 처음은 이거! 정열을 나타내는 남극의 빨간꽃, 하이비스카스! 꽃말은 즉 [새로운 사랑] 이에요. 호호호, 딱이네.
티피 : 과연...
미샤 : 이제부터 많이 가르쳐 드릴게요! 다음 기회를 기대해 주세요~
티피 : 슬슬 집합시간이군. 다들 모였지? 그럼 돌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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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란디아 왕성]
문관 : 남은 휴가는 앞으로 1일이다. 오늘은 어디로 갈거지?
[콤스프링스]
워레스 : 나는 온천이라도 갔다올게.
티피 : 그럼, 어디에 갈까? 앗!? 방금전에 혹시 쥬리앙...? 반슈타인 사람이라고는 했지만 자주 오는걸까...?
루이세 : 그러고보니, 이전에 상점가에서 멋진 목걸이 봤었지. 돈이 모일때까지 안팔렸으면 좋겠는데~ 나는 좀더 산보하고 있을게.
티피 : 이제 어떻게 할까?
미샤 : 핑크색 장미의 꽃말은 [따뜻한 마음] 이에요. 에헤헤, 내 마음도 따뜻해요~
[온천]
티피 : 난 여기서 기다릴 테니까 넌 천천히 목욕이라도 하고 오도록 해.
워레스 : ...아. 난 먼저 나간다. 먼저 나가서 미안하군. 집합에 늦으면 안된다.
티피 : 슬슬 집합시간이군. 다들 모였지? 그럼, 돌아가자.
[로란디아 왕성]
문관 : 휴가는 끝이다. 너희들에겐 다음 임무를 주겠다.
알카디우스 왕 : 꿈에서 본 괴물이 정말로 전설의 게벨인지 그것을 조사하고 싶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게벨이 있는 곳을 찾아내거라. 이것은 간단히 끝날 임무라고 생각지 않으니, 너희들의 최종적인 임무라고 생각했으면 한다.
워레스 : 저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약 20년전, 저는 일개 용병으로서 수정광산을 경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괴물이 나타나 대장과 부하를 잃었습니다.
알카디우스 왕 : 오오, 그 일이라면 기억하고 있다.
워레스 : 그때의 괴물이 전설의 게벨일지도 모릅니다.
알카디우스 왕 : 뭐? 수정광산의 사건을 게벨이 일으켰다는 말인가? 확증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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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세 : 실은 오빠가, 어머니를 습격한 가면 쓴 남자들이 그 괴물에게 명령을 받고 있는 것을 꿈에서 본 것 같습니다.
티피 : 게다가 마스터를 습격한 놈들이 워레스씨에게 큰 상처를 입힌 놈들과 같은 인물일지도!
알카디우스 왕 : 뭐라고? 그럼 그자들에게 상처를 입은 것은 언제쯤이지?
워레스 : 2년정도 전입니다. 반슈타인 왕국에 있는 크레인이라는 작은 마을 근처였습니다.
알카디우스 왕 : 크레인이라, 거긴 좀 멀군. 그렇다면 수정광산쪽이 가깝겠군. 너희들이 격투대회에서 우승했다면, 콤스프링스에는 가본적이 있겠지?
티피 : 그 온천 마을이라면 가본 적 있어.
알카디우스 왕 : 그 마을 너머에 수정광산이 있다. 먼저 그쪽부터 조사하는 것이 빠를지도 모르겠군... 분명 수정광산은 마법학원에서 관리하고 있었지.
루이세 : 예, 출입허가는 학원장이 내립니다.
알카디우스 왕 : 이 서찰을 가지고 가라. 수정광산 안의 출입검사 의뢰서와 수정광산까지의 통행증이다.
(광산안의 출입검사 의뢰서를 손에 넣었다! 수정광산 통행증을 손에 넣었다!)
티피 : 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법학원 학원장실]
루이세 : 실례합니다.
맥스웰 학원장 : 응, 무슨 일이지?
루이세 : 수정광산의 출입허가가 필요합니다.
맥스웰 학원장 : 나라에서 발행한, 출입검사 의뢰서는 있나?
(광산안의 출입검사 의뢰서를 건네줬다!)
맥스웰 학원장 : 흐음~ 잘 알겠네. 빨리 허가를 내리겠네.
루이세 : 고맙습니다.
맥스웰 학원장 : 보상을 받으려는건 아니지만, 나도 부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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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레스 : 교환조건인가?
맥스웰 학원장 : 교환조건이라니 듣기 거북하군. 단지 [마법기술 관리법] 을 시행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 뿐이다.
미샤 : 그러니까... [마법기술 관리법] ...분명 수업에서 들었는데...
루이세 : 통칭 마기법이라 불리는 [마법기술의 독점금지], [마법기술의 보호] 등의 목적으로 로란디아 왕국, 반슈타인 왕국간에 체결된 국제법. 또 이들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서라면 군대의 출동도 요청할 수 있어서 로란디아, 반슈타인 양국은 이것을 거부할 수 없다... 였었나?
맥스웰 학원장 : 바로 그렇다. 과연 루이세로구나.
워레스 : 결국, 우리들이 협력을 거부할 순 없다는 것인가.
맥스웰 학원장 : 물론 자네들이 아니라도 뛰어난 조사단을 만든다면 상관없네. 하지만, 그곳에 가는 김에 조사를 해주면 고맙겠다는거지.
티피 : 무슨 조사를 하는거지?
맥스웰 학원장 : 음, 실은 수정광산에서 곤란한 일이 발생해서 말야. 광산에서 채취하는 마수정을 빼돌리고 있는 놈들이 있는것 같다.
미사 : 빼돌린다고...
맥스웰 학원장 : 알고있는대로 마수정은 정신력 대용품등, 마법을 쓰는데에 매우 중요한 물건이다. 또한 여러 마도구를 만드는데 없어선 안되지. 만일, 악인의 손에 들어가면 무슨일이 생길지... 마수정이 악용되는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워레스 : 과연.
맥스웰 학원장 : 먼저 빼돌리는 것이 사실인지를 조사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정식으로 군대파견 요청을 해서 범인을 잡았으면 한다. 어떤가? 부탁을 받아들여 주겠나?
티피 : 그런건 문제없어! 맡겨줘!
맥스웰 학원장 : 훗훗훗! 부탁한다. 이것이 허가증이다.
(수정광산 출입증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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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스프링스]
반슈타인 병사 : 이쪽은 정식 허가증이 없이는 지나갈 수 없어... 정규 통행증인가? 그럼 지나가도 돼.
[광산가 발미에]
워레스 : 이상한데...
티피 : 아, 워레스씨는 광산 경비를 했었지?
워레스 : 벌써 20년도 전의 일이야. 그날 나와 대장은 비번이어서 이 마을에 있었어. 하지만 광산쪽이 소란스러워서 서둘러 달려갔더니 괴물이 부하를 모두 죽였어. 대장은 그 괴물을 쫓아서, 그대로 돌아오지 않았지.
문지기 : 이 곳은 관계자 이외 출입금지야. 허가가 없는 자는 통과할 수 없다... 아니, 그건 출입증? 실례했습니다! 자, 지나가십시오!
[수정광산]
경비병1 : 이봐, 어딜 들어갈 생각이야! 어서 돌아가!
경비병2 : 이곳은 20년전부터 폐쇄되어 있었다. 우리들이 경비를 하고 있으니 문제 없다. 조사라면 위에서 한다. 자, 돌아가라 돌아가!
티피 : 뭐야, 저 태도는!
워레스 : 이상해. 이쪽을 보자마자 쫓아내려고 했어...
미샤 : 이상해~!
루이세 : 발각되지 않으면서 접근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티피 : 밤에 몰래 들어올까?
워레스 :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할거야. 다른 수단을 생각하는게 좋겠어.
[마법학원 약제연구실]
교수 : 음~ 이제 다 되었는데...!
티피 : 왜 그래?
루이세 : 교수님은 투명해지는 약을 연구하고 계셔.
교수 : 아아, 블레임산에서 밖에 살지 않는 크리아노초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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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임 화산]
워레스 : 이 블레임산의 내부에는 화산의 맹독가스가 나오고 있어. 가스는 정기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와. 그 단시간에 돌아보지 않으면 독가스에 질식돼버려.
티피 : 으흐~ 싫어...
루이세 : 하지만 언제 멈추지?
워레스 : 그것까지는 몰라.
미샤 : ...이제 곧이야. 이제 가스의 분출이 멈춘다.
티피 : 뭐?
미샤 : 만약 안에서 크리아노초를 가져온다면, 나름대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루이세 : 잠깐, 미샤?
미샤 : ......
루이세 : 미샤도 참!
미샤 : ...어머? 왜그래, 루이세.
루이세 : 왜 그러냐니... 음?
미샤 : 그렇게 당황해 하다니? 무슨 일 있었어?
티피 : ...너 아무것도 기억 못해?
미샤 : ...응?
워래스 : 이봐, 가스가 멈춘다. 정말 그녀가 말한대로 되었군.
미샤 : ....응?
티파 : 왜 그래, 루이세?
루이세 : 저어, 오빠. 이 화산속에선 텔레포트가 안되는것 같아...
미샤 : 뭐~!?
워레스 : 혹시 이 가스안에 마법을 방해하는 성능이 있는건가?
루이세 : 다른 마법은 쓸 수 있는것 같은데, 텔레포트만은 못 하겠어... 전혀 집중할 수 없어!
워레스 : 어이, 우리들의 목숨은 카마인에게 맡긴다. 너의 판단이 전부다.
미샤 : 오빠, 잘 부탁해요.
티피 : 긴장감이 없는 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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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 : 우왓! 몬스터의 집단이다!
루이세 : 봐! 저기에 피어있는 저거! 저게 크리아노초가 아닐까?
워레스 : 아마 이 몬스터를 없애지 않으면 접근을 할 수 없을것 같아. 시간이 없어. 누군가가 크리아노초를 갖고 오면, 어서 탈출하자.
티피 : 아, 정말 뭐야 대체! 열받아 죽겠네!
루이세 : 어찌된건지 아무리 쓰러뜨려도 끝이 없어!
티피 :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냉큼 풀을 뽑아서 탈출하자구!
워레스 : 시간이 없어. 서둘러 크리아노초를 뽑아 탈출하자.
티피 : 이거지?
(크리아노초를 손에 넣었다!)
워레스 : 언제 가스가 나올지 모른다. 쓸데없는 싸움은 피하고 출구로 가자! ...뭐야, 이 소리는?
티피 : 아까보다 뜨거워졌어!?
루이세 : 앗! 저거!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어!
미샤 : 꺄아아악!
티피 : 용암이 멈췄어!?
워레스 : 뭐하고 있어. 바로 이때 탈출 해야지!
미샤 : 후우, 드디어 나왔다...
워레스 : 이 땅의 울림은... 모두 무사해?
미샤 : 사, 살아있어~!
루이세 : 상처는 없는것 같아.
티피 : 괜찮은것 같아.
워레스 : 갑자기 변화를 하다니. 아까 용암이 멈춘것도 그렇고, 이상한 일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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