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12화

in #kr6 years ago (edited)

1.jpg

미드갈즈 국왕 : 들어본 적이 없네.
론드리네 : 거짓말이죠...?
미드갈즈 국왕 : 거짓이 아니다.
론드리네 : 어떻게 된 거지...?
미드갈즈 국왕 : 또 다시 국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속히 다오스를 쓰러트려주게.
크레스 : 예. 로디는...
론드리네 : 당연히, 가야지. 다오스와 싸우기 위해서 아버지의 무기를 원했는데 없다면 어쩔 수 없지. 여기 없다는 것을 안 이상, 우물쭈물하고 있을 수도 없고.
크레스 : 알겠어... 함께 가자.
론드리네 : 고마워... 가자!
미드갈즈 국왕 : 부탁한다.
[발할라 평원]
검사 : 자네, 검사인가? 이 오의서를 사지 않겠나?
크레스 : 뭐, 오의서!?
검사 : 받은 것이지만, 어느 유파의 기술 따위... 나는 나의 길을 갈 뿐!! 어떤가, 50000갈드면 되네.
(크레스는 오의 습조섬공파를 배웠다.)
검사 : 신세를 졌네.
미드갈즈 병사 : 살려줘어~!
크레스 : 저건 미드갈즈의...!
민트 : 아마, 발할라 전쟁에서 싸웠던 마물의 잔당일 겁니다!
크레스 : 도와주자...! 괜찮으신가요!?
미드갈즈 병사1 : 아아... 살았다, 고마워요.
미드갈즈 병사2 : 쳇, 왜 나 같은 무사 혈통의 엘리트가 전장의 한복판에서 이런 꼴을 겪어야 되는데!
미드갈즈 병사3 : 엘리트라고 해도, 옛날에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몰락한 일족이잖아.
미드갈즈 병사2 : 모두 다 빅토르, 그 늙은이 탓이야!

2.jpg

론드리네 : 빅토르?
미드갈즈 병사2 : 할아버지는 아직도 매일 그 녀석을 원망하고 있어. 뒷감당을 강요받게 되어서.
론드리네 : ...그 빅토르란 사람이, 무슨 짓을 했길래?
미드갈즈 병사2 : 국왕 폐하께서 돌아가시고, 폭등 등으로 혼란스럽던 때, 놈은 나라를 버리고 달아났다. 그 책임으로, 나의 할아버지는 지위를 빼앗겼지. 그 탓에 일족이 몰락해서 난 이런 비바람을 맞으며 일을 해야만 한다고!
미드갈즈 병사3 : 아아, 이 녀석의 말은 딱히 신경 쓸 필요 없어, 100년 가까이 된 이야기니까. 자, 가자.
론드리네 : 설마...
크레스 : 왜 그래, 로디?
론드리네 : 빅토르는, 내 아버지일지도 몰라.
민트 : 무슨...
론드리네 : 이름도 같고, 시기적으로도 딱 맞아. 나는 아버지와 함께 숲속에서 숨어 살았는데 아버지는 항상 미드갈즈의 자객에게 노려졌어.
크레스 : 그렇다고 해도, 그 빅토르 씨라는 분이 있었던 건, 거의 100년 전이잖아?
론드리네 : ...믿어줄 수 있을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100년 전에서 지금 이 시대로 왔어. 다오스를 쫓아서.
크레스 : 너도 우리들과 마찬가지란 건가...?
론드리네 : 너희들도?
크레스 : 우리들은 100년 후의 미래에서...
론드리네 : 그렇구나... 이상한 일도 다 있네... 하지만, 그랬던 건가... 아버지가 자신에 대해 묻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것은... 옛날 일을, 떠올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일까.
크레스 : 하지만, 영웅이라고 말했었던 건...
론드리네 : 미안, 아버지는 미드갈즈를 구하는 큰 일을 했었다고 말하고 싶었을 뿐이야. 내 안에서 아버지는, 정말로 훌륭한 분이니까, 조금 과장을 해서 말해버렸을지도 몰라. 아버지가 거짓말을 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어. 올곧고 타인과 본인에게도 엄격한 사람이거든.

3.jpg

민트 : 어쨌든, 지금은 다오스의 성으로 서두르지 않겠습니까?
크레스 : 그, 그렇지. 괜찮을까, 로디?
론드리네 : 아, 응... 가자. ([늙은이 빅토르] 는 아버지인 거야...? 나한테 이야기해 줬던 건, 사실은 거짓말이었던 거야?)
[다오스의 성]
론드리네 : ......
크레스 : 무슨 일이야, 로디?
론드리네 : 어...? 아, 응, 어쩐지 가슴이 뛰어서 말이야.
민트 : 괜찮으신가요?
론드리네 : 응...
크라스 : 손을 떨고 있는데.
론드리네 : 아하... 이러면 안 되는데. 다오스와 싸울 수 없을지도 몰라.
클라스 : 일단, 마을로 돌아가는 게 좋지 않을까?
론드리네 : 아니, 가자...!
아체 : 무리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론드리네 : 중간에 끼어든 나 때문에 너희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는 없잖아.
크레스 : ...괜찮아! 우리들이 있잖아. 민트와 아체, 클라스 씨도. 모두 다 함께야... 다오스 따윈 적수가 안 돼!
아체 : 그래, 로디! 다오스 따위 무섭지 않아!
민트 : 모두 힘을 함치면, 강해질 수 있습니다.
크레스 : 반드시, 다오스를 쓰러트리자. 로디!
론드리네 : 아, 응... 고마워. 모두, 좋은 사람들이구나.
클라스 : 정말이지.
아체 : 자기는 [좋은 사람] 이 아니라고, 나쁜 사람인척 하는 거야?
클라스 : 아니, 별로 그럴 생각은 없는데...
크레스 : 가자.
론드리네 : (무서운 건 다오스가 아니야. 무서운 건 그 무엇보다... 진실을 알게 되는 것...)

4.jpg

크레스 : 이것은, 주문서다!
(아체는 파이어스톰을 배웠다.)
크레스 : 뭐야, 이 거울은?
(맞거울로 길은 열린다.)
크레스 : 이건, 모리아 갱도의 석판과 같은 문자? 아체, 읽을 수 있어?
아체 : 좌우 대칭의 스위치를 밑에서부터 동시에 눌러라, 라는데?
크레스 : 어?
아체 : 크레스, 나랑 함께 해보자♡ 크레스, 간다~♡ 해냈잖아☆! 1번만에 성공이네♡
크레스 : 앗! 누군가가 이 스위치를 밟고 있으면 문이 열리는 거지?
클라스 : 내가 여기 남아 있을 테니 먼저 가는 게 어때?
트레저 키퍼 : 공짜로 이 보물을 내줄 수는 없지. 네놈의 영혼과 맞바꾸겠다!!
(신비한 손거울을 입수했다.)
크레스 : 손거울이 빛나고 있어... 거울 안에서 적이!! 맞거울질로, 손거울과 거울이 서로를 비추고 있어...
(황금열쇠를 입수했다.)
크레스 : 이것은 주문서다!
(아체는 록 마운틴을 배웠다. 아체는 소서러 칭호를 얻었다.)
크레스 : 황금열쇠를 사용하자. 이 아래는 분명...
민트 : 맞아요! 아체 씨라면...
크레스 : 이~봐, 아체~ 내 말 들려~?
아체 : 위에서 부르는 거, 누~구?
크레스 : 빗자루로 올라와!!
리치 : 다오스 님의 명으로 더는 앞으로 갈 수 없다! ...네놈만큼은... 다오스 님을, 만나게 할 수는 없다...
아체 : 뭐야?
민트 : 펜던트가 빛나고 있습니다...!

5.jpg

론드리네 : 크윽... 방금 그건 마나였구나...!
크레스 : 어떻게 된 거야?
론드리네 : 시간전이가 시작될 거야...
크레스 : ...즉, 로디는 그 펜던트를 사용하여 시간전이를 하고 있다는 뜻이야?
론드리네 : 응... 아마도, 저 마물이 던진 건 마나의 덩어리였을 거야... 평소 같으면 원하는 시간으로 갈 수 있지만, 갑자기 마나를 흡수하면 제어할 수가 없어!
민트 : 다른 시간으로 날아가 버리는 건가요?
론드리네 : 그래... 어딘가로 말이지. 어째서야, 다오스...
아체 : 로디! 그 펜던트를 버려!
크레스 : 그래! 로디, 빨리!
론드리네 : 그건... 할 수 없어... 이것은, 소중한 거니까...
클라스 : 그런 말을 하고 있을 상황인가!
리치 : 찾았다! 놈들을 제거해라!
아체 : ...뭐야, 이럴 때에...!
론드리네 : 모두들, 바이바이!
리치 : 으윽! 뭐야!
민트 : 로디 씨!!
크레스 : 로디ㅡ!
아체 : 가버렸어...
민트 : 괜찮을까요, 로디 씨...
클라스 : ...모르겠군. 시간전이란 것은, 이제 우리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곳에 그녀가 없다라는 이야기니까. 하지만, 그녀라면 저 정도의 마물들은 혼자서 쓰러트릴 수 있겠지.
크레스 :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러길 바라는 것뿐이군요...
민트 : 가도록 하죠.
크레스 : 우리가 로디의 몫까지 열심히 하면 돼. 그리고, 다오스에 대한 그녀의 울분도 갚아주자.
민트 : 그렇네요.

6.jpg

클라스 : 사방팔문 봉인술의 문장인가!?
크레스 : ...그게, 뭔가요?
클라스 : 이것은 네 사람이 네 방향을 향해 염원을 빌어야 열리는 봉인이다... 열렸다!
다오스 가드 : 다오스 님의, 손가락 하나 건드리지 못한다!!
크레스 : 다오스, 드디어 찾았다! 각오해!! 여기서, 모든 결판을 지어주겠다!!
다오스 : ......
크레스 : 왜 그러지, 겁이라도 먹은 건가!
다오스 : 왜 나에게 검을 겨누는가? 나에게는, 너희들과 싸울 이유가 없다.
크레스 : 너에게는 없어도, 우리들에게는 있단 말이다!!
다오스 : 가소룹군! 어차피 너희들도 미드갈즈의 앞잡이라는 건가. 떨어지는 불똥은 털어내야만 하는 법이지.
크레스 : 다오스, 각오해라!! ...도망쳤어... 크윽...
민트 : 크레스 씨... 어떻게 하죠?
클라스 : ...이곳에 계속 있어봤자 별 수 없겠지, 일단은 돌아가자.
[마술 연구실]
룬그롬 : 기다리고 있었네.
민트 : 에드워드 씨의 일은... 죄송합니다.
룬그롬 : 자네들이 잘못한 게 아니네... 미워해야 할 적은 따로 있지 않은가? 에드워드가 떠나기 전에, 편지를 맡겼었네.
크레스 : 이것은...
룬그롬 : 그 안에는 열쇠가 들어 있었네. 나에게 자네들의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말이지.
크레스 : 이 열쇠는 뭔가요?
룬그롬 : 에드워드의 집으로 가세. 이야기는 그 후에 하기로 하지.
[에드워드의 저택]
시프 : 어머, 룬그롬 씨.
룬그롬 : 오랜만입니다. 에드워드에 대한 일은 참으로 안타깝게...
시프 : 아뇨, 그 사람이니까요. 분명 후회 같은 건 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말아 주세요... 그런데, 오늘은 무슨 일이세요?
룬그롬 : 네, 실은 에드워드의 서재에 들어가고 싶습니다만.

7.jpg

시프 : 들어가도 괜찮습니다만... 열쇠로 잠겨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룬그롬 : 이 열쇠가 맞나요?
시프 : 어머, 어떻게?
룬그롬 : 예전에, 에드워드에게 부탁을 받았습니다.
시프 : 그러시다면, 이쪽으로 오시죠... 남편의 서재는, 이 문 안쪽에 있습니다.
룬그롬 : 그 녀석은, 옛날부터 혼자서 어떤 연구를 계속 진행했었다. 그것은, 시간전이에 대한 연구다.
클라스 : 그걸 집대성한 것이, 이 책인가...
아체 : 어때?
클라스 : ...간단히 말하지. 초고대에 번성했던 왕국이, 해저에 잠겨있는 것 같다. 이름은 토르라고 하는데, 그 왕국은 믿을 수 없는 기술로 시간전이를 실현시켰다고 한다.
민트 : 초고대 도시 토르?
이체 : 하지만 가라앉았다면, 어쩔 수가 없잖아.
클라스 : 믿을 수 없는 기술이라고 했었지? 문헌을 살펴보면, 아직 그 도시는 멸망한 것이 아니야. 하지만, 그 해저까지 가는 수단이 없다고 적혀있다.
룬그롬 : 확실히 그런 기술도, 마술도 없으니까.
클라스 : 하지만 운디네의 힘을 빌리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고도 적혀있다.
아체 : 그래서 토르라는 곳은, 어디 있는 거야?
클라스 : 위치상으로는 베네치아 북동쪽 약 100KM 떨어진 바다다.
룬그롬 : 그래서, 어떻게 할 셈인가?
클라스 : 베네치아에서 배를 탈까 합니다.
룬그롬 : 그런가. 가능하다면 나도 가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겠지. 그럼, 힘내주게.
클라스 : 그럼 우선 베네치아로 향할까.
민트 : 기다려주세요. 토르에 가면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먼저 위그드라실을 구할 방법을 생각해야... 저희 시대에는 위그드라실이 말라 죽어가고 있었어요.
크레스 : 그렇다는 건...
클라스 : 마나가 소실된 탓에, 마술도 사용할 수 없다는 말이군. 그렇다면...

8.jpg

아체 : 마술로밖에 상처를 입지 않는 다오스에게는 이길 수 없다... 그, 그런 거야?
클라스 : 맞는 말이로군.
크레스 : 뭔가, 머릿속이 엉망진창이지만...
클라스 : 정리를 해보자면, 너희 시대에도 마술을 쓸 수 있도록, 위그드라실이 시들지 않는 방법을 찾는다. 그 다음에, 베네치아에서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 토르가 가라앉은 위치를 조사한다. 알겠지?
시프 : 여러분, 배는 고프지 않으신가요? 남편이 좋아했던 요리입니다. 드세요.
(사시미를 요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관 알바니스타 INN]
여관 주인 : 반가워요, 1박에 60갈드입니다. 머무르실 건가요? 푹 쉬시길 바랍니다.

민트 : 엄마.
메릴 : 왜 그러니~?
민트 : 그거, 예쁘다...
메릴 : 아아, 이거?
민트 : 응. 그, 귀에 걸고 있는 거... 갖고 싶어.
메릴 : 미안해. 이 귀걸이는 줄 수 없단다...
민트 : 왜?
메릴 : 이것은, 엄마의 어머니한테서 받은 아주 소중한 법술사의 증거란다.
민트 : 엄마의 소중한 것?
메릴 : 그렇단다.
민트 : 말의 모양을 하고 있네?
메릴 : 유니콘이라고 해. 이 말은 법술사의 상징이란다.
민트 : 상징?
메릴 : 그럼 귀걸이 대신에 이 모자를 줄 테니까, 이걸로 봐주렴.
민트 : 엄마, 고마워요.
메릴 : 조금 클지도 모르겠네. 그래도 제법 잘 어울리는구나. 이걸로 민트도 훌륭한 법술사네.
민트 : 응! 나도 엄마처럼 법술사가 될 거야!

9.jpg

[알바니스타 항구]
선장 : 뭐야, 프레이랜드에 가고 싶은가? 요금은 운임, 식비, 보험료를 포함, 1인당 120갈드, 전부 해서 480갈드야. 갈 텐가? 그럼 출항~
[갑판]
아체 : 배 여행도 괜찮네~ 바닷바람도 끝내주고~
민트 : 모두, 들어주세요.
크레스 : 무슨 일이야?
민트 : 위그드라실을 부활시킬 방법을 생각해 봤어요. 제 법술로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고... 하지만, 지금의 제 힘으로는 무리일 것 같아요.
클라스 : 그래서?
민트 : 유니콘의 힘을 빌리려고 합니다.
크레스 : 유니콘?
민트 : 유니콘은 법술사의 증거. 이 세계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
클라스 : 하지만... 유니콘을 만난다고 해도, 그렇게 쉽게 힘을 빌려줄까?
민트 : 그것은...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크레스 : 지금은 그것밖에 의지할 게 없다는 거구나. 민트... 유니콘을 찾으러 가보자, 분명 찾을 수 있을 거야.
민트 : 크레스 씨... 고마워요.
클라스 : 그렇게 정했다면 바로 움직여볼까.
[미드갈즈 북부]
여자 : 몸도 마음도 깨끗한 처녀만이 백마를 만날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일까?
[백화의 숲]
클라스 : 이 숲인가? 유니콘이 있다는 숲은?
민트 : 네, 아마도요...
크레스 : 민트, 왜 그래?
클라스 : 뭐, 민트에게 뭔가 생각이 있겠지만... 여성만이, 그것도 순결한 처녀밖에 만날 수 없다니... 아무리 신의 사자라지만, 제멋대로 구는 말이로군...
민트 : 말이 아니에요, 유니콘입니다.

10.jpg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5
JST 0.029
BTC 62952.44
ETH 2542.20
USDT 1.00
SBD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