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튜러스 35화
피치 : 시... 즈? 시즈? 히야아~ 정말 오랜만이네. 시즈.
시즈 : ......
피치 : 그런데 어쩌다 네 이쁘장하던 모습이 이렇게 된 거야?
시즈 : 이건...
엘류어드 : 잠깐, 우선은 내려가서 이야기하자.
피치 : 그래. 어서 내려가자.
엘류어드 : 이 쪽으로 따라와라.
아이 : 아는 사람들?
시즈 : 옛 동료들이다.
아이 : 그래...?
시즈 : 우선은 내려가 보자.
아이 : ......
피치 : 정말 오랜만이야, 시즈.
시즈 : 간만이다. 엘류어드, 피치.
피치 : 팔 황제의 묘에서 모두들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헤어져 2년만에 모두가 다시 모이는구나. 이것도 인연인가? 호호호호.
시즈 : 그러고 보니 텐지하고 네 동생은 어디있지? 같이 있는 것 아니었나?
피치 : ...캐럿과 텐지는 아직 찾지 못했어. 시즈, 혹시 그 둘 못 봤어?
시즈 : 못 봤으니까 물어보는 거잖아.
피치 : 그래... 아, 그런데 시즈. 2년 동안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 귀엽고 아름다운 아가씨 같은 모습은 사라지고 건강한 청년으로 자라났어?
시즈 :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그리고 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자 네게 이득될 게 없으니 그만둬.
피치 : 아니, 잠깐.
시즈 : 왜?
피치 : 시즈. 아까부터 무언가가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시즈, 이제 존댓말 안쓰니?
시즈 : 나 말인가?
피치 : 그래.
시즈 : 내가 아직도 너희들에게 존댓말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냐?
피치 : 으음...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너는 항상 말할 때 말을 조심스럽게 꺼내며 말투도 예의바른 아이였잖아.
시즈 : 어렸을때는 착해서 존댓말을 썼는데 조금 머리가 커지니까 존댓말도 안쓰고 나쁘게 변했다 그거냐?
피치 : 아니, 난 그저... 네 성격이 많이 변했다는게 이상해서 그렇게 말한 거지. 다른 뜻은 없었어...
시즈 : 나에게 다시 한번 그 따위 식으로 말하면 옛 동료이든 누구든간에 그 자리에서 없애버리겠어. 그러니까 신경 꺼!
피치 : (어머어머... 세상에... 어떻게 저렇게 말할 수 있지...? 너무 많이 변했어... 그 착하던 아이가...)
엘류어드 : 시즈.
시즈 : 뭐냐? 너도 나에게 한마디 할 셈이냐?
엘류어드 : 네가 어떤 식으로 말을 하든간에 난 그런 하찮고 쓸데없는 일에는 신경 안쓴다. 다만, 네게 묻고 싶은게 있는데.
시즈 : 그래? 그전에 나도 너에게 묻고 싶은게 있어.
엘류어드 : 뭐냐?
시즈 : 너의 그 한쪽 얼굴만 가린 건 뭐하는 짓이야? 너의 새로운 멋인가?
엘류어드 : 아... 이거... 이건 2년전의 팔 황제 무덤때 생긴 상처다. 바위가 떨어져서 얼굴 반이 고스란히 뭉개져 버렸지... 크크...
시즈 : 그래...? 거 참 안됐군.
엘류어드 : ...그건 그렇고 내가 묻고 싶은 건, 너는 이곳에 왜 온거지?
시즈 : 아까 전에도 말했듯이, 난 황제의 무덤에서 빠져나온 이후로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래서 나대로의 다른 할 일이 생겼지. 그러다가 우연하게도 정부군이 마리아를 호송해 가는 것을 목격하고는 우선은 마리아를 구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호송부대를 미행하여 이 성까지 오게 되었지.
엘류어드 : 흠...
시즈 : 너도 마리아가 잡혔다는 것을 알고선 이 곳에 온거냐?
엘류어드 : 어떻게 보면 그럴 수도...
시즈 : 어떻게 보면 그럴 수도...? 야 나랑 말장난 하자는 거냐? 그따위 애매모호한 말로 끝을 내려고 하는 거냐?
엘류어드 : 그래, 마리아 때문이다. 중요한 것도 아닌데 왜 혼자 열받냐?
시즈 : 급해 죽겠는데 네 녀석이 자꾸만 뜸 들이니까 열받잖아! 지금 마리아가 적군 손에 죽어갈 수도 있단 말이야!
엘류어드 : 걱정마라. 마리아는 프리셀로나 군의 중요인물이기 때문에 잡았다고 해서 금방 죽이지는 않을 것이다.
시즈 : 마리아가 프리셀로나군이라고?!
엘류어드 : 아, 그보다 정부군 병사들이 너를 수배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야?
시즈 : ...그건 나도 모르겠어. 왜 나에게 수배령이 내렸는지 전혀 알수도 없어.
엘류어드 : 그래...?
피치 : 그런데 시즈 옆에 가만히 서있는 여자아이는 누구?
시즈 : 아, 소개를 안했군. 아이, 이리와봐. 2년 전에 같이 행동하던 동료들이야. 내가 소개시켜 줄게.
아이 : ......
시즈 : 이 녀석은 아이. 그리트교의 교주이고, 지금은 좀 사정이 있어서 현재 나와 같이 여행을 다니며 신상문제를 해결 중이다.
피치 : 그리트교의 교주...?
시즈 : 그리고 이쪽 소개. 왼쪽부터 피치. 직업은 도둑. 좀 한심한 직업이지.
피치 : 야! 시즈! 무슨 말을...
시즈 : 오른쪽은 엘류어드. 직업은...
엘류어드 : 지금은 평화롭게 각자의 소개를 들을 때가 아니야. 그런 쓸데없는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어떻게 저 성에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나 해봐. 내가 보기에는 저 성은 절벽과 일체가 되어 전략적, 전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지형을 가지고 있어. 한마디로 완벽한 난공불락 요새라고 해도 될만한 곳이다. 그러니 아무 작전없이 무모하게 들어갔다간 잡히거나 죽을 수 밖에 없을 거야.
시즈 : 그리고 그것만이 아니야.
엘류어드 : 뭐?
아이 : 저 성은 지형과의 완벽한 조화뿐만 아니라... 저 성벽에는 월 오브 슬리터라는 결계가 쳐져 있어...
피치 : 월 오브 슬리터? 그게 뭔데?
아이 : 그건 방어마법중 고급경비마법으로서...
엘류어드 : 지금은 그런 세세한 것까지 따질 필요는 없으니 무시하고 넘어가.
피치 : ......
엘류어드 : 그 빌어먹을 결계가 쳐져 있으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
아이 : 정상적인 방법으로 걸어서는 지정된 계단만 올라갈 수 있고 적이 침투에 많이 이용하는 벽이나 담같은 곳은 넘을 수도 기어올라갈 수도 없게 되어있어.
엘류어드 : 폭약으로 벽을 부술 수는 있나?
아이 : 어떠한 것이든 간에 물리적인 공격은 경미한 손상조차 입힐 수 없어.
엘류어드 : ...정말 너무 완벽해서 어처구니가 없군. 방법이 없는건가?
피치 :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 마리아는 못 구하는건가...?
시즈 : 너희들 그런 재수없는 소리 하지말고 입 닥치고 있어! 방법이 없어? 못구해? 할 수 없으면 하게 만들어야 할 것 아니야!! 무슨 일이 있어도 마리아는 꼭 구출한다!
피치 : ......
엘류어드 : ...너는 무슨 방법이라도 있는 거냐?
시즈 : 물론 정면돌파다.
엘류어드 : 미친자식.
피치 : 바보 짓이야. 그런 식으로 들어갔다간 개죽음만 당할 뿐이야.
시즈 : 시도도 안해보고선 잘도 그런 소리가 나오는거냐?!
아이 : 그만해, 시즈. 성벽을 허물 수 있는 방법은 있어.
시즈 : ...아이, 방법이 있었다면 일찍 말을 해줘야 할 거 아냐.
아이 : 이 곳에 와서 내가 너에게 4번이나 이야기 해줬는데 기억을 못하다니...
시즈 : 전혀.
엘류어드 : 알고 있다면 어서 말해봐라.
아이 : 그리트교의 양대성물이 모두 갖춰져 있다면 저 강력한 마법결계를 무너뜨릴 수 있어.
엘류어드 : 그리트교의 양대성물? 그건 뭐하는 건데?
아이 : 그리트교에는 교주의 신분을 증명하는 두가지 성물이 있는데 하나는 성화령이고 또 하나는... 그리트교의 성전인 아베스타라는 책이야.
피치 : 너가 그리트교의 교주라며? 그러면 너는 그 두가지 성물을 가지고 있겠네? 그러면 간단한 거였잖아?
아이 : 아니. 내가 그리트교의 교주로 정식으로 인계받을 때 교내 분규를 조장하는 베이먼이라는 자가 아베스타를 가지고 도망쳤어. 그래서 그 자를 처단하고 아베스타를 되찾으려던 중이야.
피치 : 흐음, 그러면 우선은 아베스타를 찾아야겠네. 그러면 일단 아베스타를 찾으러 가자.
엘류어드 : 잠깐, 정말 책 한 권으로 그 결계를 허물 수 있다는 건가?
아이 : 한 권이 아냐...
엘류어드 : 하하핫! 정말 웃기는군. 몇 권이건 간에, 그렇게 대단하다던 결계가 겨우 책 몇 권에 허물어지다니!
아이 : 싫으면 안해도 돼.
시즈 : 잠깐! 엘류어드. 네가 아이의 말이 믿기지 않겠지만 지금은 우리와 함께 동행해야겠다. 너도 알고 있겠지만 우선은 마리아를 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엘류어드 : ......
시즈 : 책임은 내 목숨을 걸고 지겠다.
엘류어드 : 좋아. 만약 나를 가지고 논 것이었다면 그 대가를 치루게 해 주겠다.
시즈 :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그 상황이 되면 너 마음대로 나를 죽이든지 병신을 만들던지 해도 좋다.
엘류어드 : 좋아. 그러면 어디로 가야하지?
아이 : 베어먼은 공화국 쪽으로 도망쳤어.
엘류어드 : 그러면 공화국 쪽으로 가다보면 베어먼인지 뭔지 하는 그 망할 자식을 만날 수 있겠군. 빨리 그 자식을 잡으러 가자!
엘류어드 : 뭐야? 저것들은?
시즈 : 베어먼을 따르는 배반자 그리트교 신도들이다.
엘류어드 : 너희가 필요하다던 책을 가지고 있는 녀석은 어디 있는 거야?
시즈 : 아마도 저 녀석들 뒤쪽으로 도망치고 있을걸.
엘류어드 : 그러면 이 잡것들을 빨리 처리하고 그 자식을 잡으러 가야지, 왜 서있어?
시즈 : 아이! 뭐하는 짓이야? 혼자서 다 처리하려고 하는 거야?
아이 : ......
그리트교 신자 : 교주님...
아이 : 헥스...
그리트교 신자들 : 교... 교주님... 교주님!
헥스 : 교주님. 정말로 백번 죽어 마땅한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저는...
아이 : 괜찮아. 모두 일어나.
헥스 : 아닙니다. 저는 교주님을 보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어떻게 감히 아가씨를 배신하고 베어먼 아래로 들어가 일을 해왔는지... 정말 죽고 싶습니다! 교주님! 흐흐흑.
아이 : 헥스. 네가 이제까지 나를 보살펴 주고 나를 아껴주었던 마음은 나도 잘 알고 있어... 너는 베이먼의 대세에 밀려서 어쩔 수 없의 본의 아니게 베어먼을 따랐던 거겠지... 그렇지?
헥스 : 아닙니다. 저는 그때 차라리 목숨을 버리고서라도 베어먼 아래로 들어가지 말았어야 하는데...
아이 : 아니야... 그래도 이렇게 살아있어서 나는 아주 기뻐.
헥스 : 교, 교주님...
아이 : 자, 어서 일어나. 다른 사람들도... 그런데 왜 이곳에 머물러 있지?
헥스 : 베어먼은 아가씨가 공화국으로 넘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도망치다가 저희들을 불러 이 곳에 남아 교주님 일행을 막으라고 명령해 놓고 도망쳤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 교주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이 : 그랬군. 그래서 나를 막을 건가? 헥스.
헥스 : 천만의 말씀입니다. 다만 저희는 다시 그리트교와 교주님께 맹세를 하기 위해서 교주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절대 교주님을 막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그저 교주님을 만나서 이제까지의 사정을 이야기 해드리려고 남았습니다. 후에 저희가 그리트교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에 대해서도요.
아이 : 베어먼은 어디에 있지?
헥스 : 베어먼은 앙스베르스 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떠난지 얼마 안되었으니 바로 가면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 : ...정보를 줘서 고마워.
헥스 : 아닙니다. 저같이 죽일 배신자를 용서해주셔서 더욱 고맙습니다.
아이 : 헥스. 잠깐 이리와 봐.
헥스 : 네?
아이 : (소근소근소근...)
엘류어드 : ......
헥스 : 알겠습니다. 교주님의 분부대로 제 목숨을 걸고라도 모두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아이 : ...어려운 부탁인 줄은 알지만 잘 부탁해.
헥스 : 이건 그리트교와 교주님을 위한 것이니 의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부디 베어먼 그 자를 꼭 처단해 주십시오. 그리고 이건 저희가 가지고 있던 아베스타 3권입니다. 교주님이 필요하실 것 같아 드립니다. 받으십시오.
(아베스타 제3권을 획득했다.)
아이 : ...고마워.
헥스 : 교주님, 저희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모두 날 따라와라!
아이 : 베어먼은 앙스베르스쪽으로 갔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배를 타고 도주하려는 것 같아.
엘류어드 : 그 망할 녀석이 도망가게 놔둘 수는 없다! 빨리 잡으러 가자!
[골도로아 철교]
시즈 : 뭐야... 저 녀석은...?
대장 : 나는 베어먼님의 친위대 '아나콘다크' 의 대장이다!
시즈 : 아나... 아나콘? 뭐?
대장 : '아나콘다크' 다!
피치 : 알나콜다크?
대장 : 아나콘다크!!
엘류어드 : 저 자식이 뭐라고 하는거야?
시즈 : '아나콘다크' 라는데... 그래...? 그래서?
대장 : 더 이상 베어먼님을 쫓아오면 너희들은 우리들에게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야! 너희들! 나는 두 번 이상은 봐주지 않는다!
시즈 : 저런 떨거지에게 신경쓰지 말고 가자고.
대장 : 내 말을 무시하다니! 죽으려고 작정을 했구나! 이곳을 네녀석들의 무덤으로 만들어주마! 모두 나와라! '아나콘다크' 의 죽음의 전사들이여!
대원들: 2호! 마리네이드! 3호 투윈비! 4호! 큐브! 5호! 시를루드!
대장 : 그리고 1호... 네를리스! 우리 모두 모여서 아나콘다크 친위대! 너희듷이 엄청난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게 해주마! 각오해라! ...끄으윽... 종이 한장 차이 실력으로 지다니... 분하다...
시즈 : 너무 지체된 것 같다. 빨리 베어먼을 쫓아 가자.
아이 : ...베어먼...
피치 : 베어먼이라고?
엘류어드 : 저 놈이 베어먼이라고...?
시즈 : 일단은 가보자.
베어먼 : 오랜만이군요. 아이 아가씨.
아이 :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아베스타를 넘겨줘.
베어먼 : 안됩니다. 아가씨. 저는 비요른 륭스트롬님의 말씀을 이어 받아 예언에 대비해야 합니다. 곧 세상을 집어삼킬 대재앙이 몰아 닥치는데 아무런 대비없이 있을수는 없습니다. 이 재앙에 대비해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아이 : 그건 내가 판단할 일.
베어먼 : 아가씨... 어째서 아직도 잘 모르시는 겁니까...! 아가씨도 예언이 점점 실현되어 가고 있다는 것쯤은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제 최후의 3번째 예언만이 남았습니다. 세상을 구하려면 모두 비요른 륭스트롬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 외에는 길이 없습니다.
아이 : ...어쩔 수 없군.
베어먼 : 가... 강해지셨군요... 이... 이런...!!
(아베스타 제6권을 획득했다.)
엘류어드 : 그 낡은 책들이 '아베스타' 라는 건가?
아이 : 그렇지.
엘류어드 : 그러면 그걸 너가 가지고 가서 푸닥거리를 하면 엘하이브에 있는 마법벽을 없앨 수 있다는 거냐?
아이 : 말하자면.
엘류어드 : 좋아. 그러면 엘하이브로 돌아가자.
시즈 : 그런데 베어먼과 싸우기 전에 말하던 '예언' 이라는 건 뭐지?
아이 : ...지금 알아봤자... 좋을 건 없다.
시즈 : 궁금한 것을 듣지 못하고는 아무것도 못하겠는데.
아이 : ...다른 사람들도...?
피치 : 응.
엘류어드 : ...난 상관없다.
아이 : ...3가지 예언이 있었어. 첫번째 예언은 '재앙을 예고하는 별 악튜러스가 북쪽 저녁 하늘에서 환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두번째 예언은 '죽음을 몰고오는 질병과 재앙이 대지를 뒤덮고 세상을 어지럽게 만드는 거짓 선지자가 나타난다.'
시즈 : 예언대로 되어가는군... 그러면 세번째 예언은?
아이 : ......
엘류어드 : ...세번째 예언은 뭐야?
아이 : ......
엘류어드 : 왜 말을 못하는 거지? 세계가 멸망이라도 하는거야?
아이 : 아직은... 때가 되면 말하도록 할게.
피치 : ...궁금해지는데...?
You are preaching to the cho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