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9화

in #kr6 years ago (edited)

1.jpg

모리슨 : 자네는 전쟁의 결과를 알고 있겠지? 이후에 일어날 일이나, 그 끝맺음도... 하지만 나는, 모든 것을 알고 포기하는 짓은 하고 싶지 않네... 자네도 친한 친구나, 내 자손을 돕기 위해 행동하고 있는 거겠지? 역사를 바꾸기 위해서... 나도 같은 마음이네. 설령,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말이다.
크레스 : 저는 거기까지 말하려고는...
모리슨 : 아니, 자네도 같은 마음일 거야. 자네가 다오스를 쓰러트리려 한다는 것 자체가, 그 증거다.
크레스 : ...모리슨 씨! 미드갈즈에서 기다려 주세요. 꼭 다시 만나러 가겠습니다! 저희들도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모리슨 : 자네들은... 미래로, 본인들의 시대로 돌아갈 방법은 있는가?
크레스 : 그것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입니다...
모리슨 : 좋아, 다음에 만날 때까지 내가 어떻게든 해두겠네. 자손이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못할 리가 없을테니. 후후, 사실 시간 전이에 대한 연구는 포기하려고 했었지만.
크레스 : 힘내주세요!
모리슨 : 그래, 서로 분발하도록 하지.
클라스 : 그럼, 서둘러 알바니스타로 돌아갈까.
크레스 : 룬그롬 씨에게 부탁해서, 엘프의 마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자.
[선착장]
선장 : 이 배는 알바니스타로 가는 배다. 요금은 운임, 식비, 보험료를 포함해 1인당 120갈드, 전부 해서 360갈드야. 갈 텐가? 그럼 출항~
[마술 연구실]
클라스 : 룬그롬 님, 잠깐 시간 괜찮으십니까?
룬그롬 : 그래, 상관없네만... 벌써 에드워드와는 만났는가?
클라스 : 그 일에 관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룬그롬 : 그런가, 그렇다면 이야기는 밖에서 듣기로 하지.
[알바니스타 성]
룬그롬 : 에드워드 녀석... 내게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런 짓을...
클라스 : 그래서, 유미르 숲에 들어가기 위한 소개장을 받고 싶습니다.

2.jpg

룬그롬 : 으~음, 하루만 기다려 주겠나. 여러 가지로 절차가 필요해서 말이지.
[여관 알바니스타 INN]
여관 주인 : 반가워요, 1박에 60갈드입니다. 머무르실 건가요? 푹 쉬시길 바랍니다.
[마술 연구실]
룬그롬 : 기다리게 했군. 이것을 가슴에 달고 가게. 그리고, 미리 말해두지만, 하프엘프는 유미르 숲에 절대 들어갈 수 없네.
(알바니스타 국왕의 문장을 입수했습니다.)
룬그롬 : 유미르 숲은 여기서 동쪽 다리를 건너, 남서쪽 방향으로 가면 있네.
[알바니스타 성]
아체 : 하프엘프라면 나를 말하는 거잖아?
클라스 : 미안하다.
아체 : 괜찮아, 나는 여관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크레스 : 빨리 돌아올 테니까, 조금만 참아줘.
(아체가 파티에서 이탈했습니다.)
[수경 유미르 숲]
위병 : 뭐야, 너희들은? 여기서부터는 엘프족만이 들어갈 수 있는 지역이다. 빨리 떠나는 게 좋아.
크레스 : 허가는 받고 왔습니다. 이 문장을 봐 주십시오.
위병 : 확실히 그것은 알바니스타 왕국의 문장. 음, 지나가도 좋다!
클라스 : 응?
민트 : 왜 그러세요?
클라스 : 방금, 저기 나무 그늘에서 뭔가 움직인 것 같은데...
크레스 : 기분 탓 아닐까요?
민트 : 숲의 동물들일까요?
클라스 : 그래, 그럴지도 모르겠군.
엘프 보초 : 뭐야, 너희들은!? 여기는 엘프족 이외의 자들은 출입금지다!
클라스 : 이 문장이 눈에 보이지 않나? 족장을 만나고 싶은데.
엘프 보초 : 그것은 알바니스타 왕국의 문장... 실례했습니다, 그럼 이쪽으로 오십시오.

3.jpg

브람발드 : 여러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족장인 브람발드입니다.
클라스 : 저는 클라스. 여긴 크레스와 민트입니다. 갑작스럽지만, 바로 이것 좀 봐주시겠습니까?
브람발드 : 이것은 계약의 반지군요. 하지만, 보아하니 부서진 것 같습니다만...
크레스 : 이것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브람발드 : 과연... 석판의 힘이 필요하신 거군요. 마을 북쪽에서 기다릴 테니 자세한 이야기는 그곳에서...
크레스 : 여기서는 고칠 수 없는 것 같네요.
클라스 : 그런 것 같군. 뭐라고 했더라, 석판이라고 했었나...
크레스 : 일단 가보도록 하죠.
[엘프의 마을]
크레스 : 브람발드 씨,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되죠?
브람발드 : 이 앞의 숲에는 우리에게 있어서 성역인 헤임달이라는 땅이 있습니다. 그곳에 존재하는 칠흑의 석판이 있는 곳까지 와주십시오.
크레스 : 그 석판으로 무엇을?
브람발드 : 자세한 이야기는 석판이 있는 곳에서... 숲의 동물들이 당신들을 이끌어 줄 것입니다. 저는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트렌트 숲]
크레스 : 브람발드 씨.
민트 : 이 석판은?
브람발드 : 숲의 이름이기도 한 유미르란 근원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여기에는, 근원을 관장하는 정령 오리진이 잠들어있다고 전해집니다.
크레스 : 오리진...
브람발드 : 정령들의 왕, 이라고 합니다. 초고대 종말의 싸움... 우리들 엘프는 [라그나로크]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만... 그때, 단 한 번 이세계에 나타났었다고 합니다. 그런 사정이 있는 석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것에는 물질 재생의 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클라스 : 흐음. 바로 그거야말로 오리진이 가지고 있다는 힘이 아닌가.

4.jpg

브람발드 : 그런 불가사의한 힘이 있기에 옛날 사람들은 오리진과 관계를 맺었을지도 모르겠군요.
민트 :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브람발드 : 잠시 물러나 주십시오... 끝났습니다.
민트 : 이렇게나 멋진 반지였군요.
클라스 : 좋아, 다음은 달의 정령 루나와의 계약이군.
민트 : 그 후에는 모리슨 씨를 도와드리는 거예요.
브람발드 : 그럼 프레이랜드와 미드갈즈 사이에 있는 [12성좌의 탑] 에 가보시는 게 좋겠군요. 그곳에는 정령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정령인지는 모르겠지만 소환할 수 있게 되면, 상당한 전력이 될 것입니다.
클라스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레스 : 앗,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이, 이것을!!
클라스 : 뭐야, 그 활은? 부서진 것 같은데.
크레스 : 이 활도 못 고칠까요? 뻔뻔하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떻게든 고치고 싶은 소중한 것입니다!
민트 : 크레스 씨...
크레스 : 부탁드립니다! 활을 고쳐주세요!
브람발드 : ...유감입니다만, 그것은 무리입니다...
크레스 : ...그렇습니까. 무리한 부탁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브람발드 : 아뇨... 고칠 수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계약의 반지처럼 강력한 마력이 있는 것은 괜찮습니다만... 석판의 물질 재생의 힘은,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이니까요... 그 활은 평범하게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죠? 그렇다면, 본래의 모습... 아마, 나무 막대기가 될 겁니다.
크레스 : 네??
브람발드 : 단순히 망가졌을 뿐이라면 단순하게 고치면 되는 겁니다. 즉, 솜씨 좋은 무기 장인에게 수리를 받으면 고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분명 마을에 있는 무기점 주인이라면 고칠 수 있겠죠.
민트 : 정말인가요! 다행이다...
클라스 : 저기... 그 활이 대체 뭐길래 그러지?

0.jpg

크레스 : 이것은... 소중한 친구에게 돌려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반드시... 반드시 다시 만나서!
민트 : 돌아가도록 하죠. 반지도 고쳤고, 활도 보여줘야 하니까요!
브람발드 : 이야기는 정리된 것 같군요. 그럼 무기 장인 일도 있으니 마을까지 저도 동행하겠습니다.
(계약의 반지 토파즈와 문스톤을 입수했다.)
[엘프의 마을]
브람발드 : 수고하셨습니다.
엘프 보초 : 족장님, 침입자를 붙잡았습니다.
브람발드 : 불법으로 침입한 인간인가?
엘프 보초 : 아뇨. 그게, 하프엘프라서...
브람발드 : 뭐라고!!
아체 : 잠깐만, 놓아줘! 어~머, 거기 있는 오빠 멋있네♡ 아~잉, 안 도망친다구!
크레스 : 이 목소리는...
클라스 : 아체! 그렇게나, 기다리라고 말했는데 어째서 온 거야.
아체 : 왜냐하면... 어쨌든 빨리 풀어줘~! 나는 이런 이상한 취미는 없으니까!
브람발드 : 당신들의 동료입니까?
민트 : 풀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엘프 보초 : 족장님, 예외를 인정하면 본보기로 좋지 않습니다!
브람발드 : 불법 침입한 하프엘프는 예외 없이 극형입니다.
루체 : 기다려주세요!! 부디 눈감아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이 소녀를 죽일거라면 제가 대신 죽겠습니다! 그러니까... 부탁드립니다!
브람발드 : ...알겠습니다. 로프를 풀어주도록 하세요.
엘프 보초 : 하지만...
브람발드 : 족장 명령입니다.
엘프 보초 : ...알겠습니다.
루체 : 미안하구나, 아체. 용서해주렴... 정말로 미안하다... 미안해...
아체 : 어? 도대체, 뭐야?

10.jpg

클라스 : 무슨 일이야?
엘프 보초 : 뭐야?
아체 : 부탁이야, 아까 그 사람과 다시 만나게 해줘!
엘프 보초 : 안 돼! 무사히 나가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여겨라!
아체 : 엄마!! 저기, 들려!? 엄마, 우리 엄마 맞지? 부탁이야, 한 번 더 얼굴을 보여줘, 만나줘... 제발 부탁이야...
크레스 : 아체...
[선착장]
선장 : 뭐야, 프레이랜드에 가고 싶은가? 요금은 운임, 식비, 보험료를 포함해서 1인당 120갈드, 전부 해서 480갈드야. 갈 텐가? 그럼 출항~
방랑 검사 : 자네, 검사인가? 그렇다면 이 오의서를 받게나. 나는 이미 습득했다네.
(크레스는 오의 마신섬공파를 배웠다.)
[12성좌의 탑]
(스위치가 있습니다. 누르겠습니까?)
아르테미스 : 뭐야ㅡ, 너희들은ㅡ!! 이 앞은 루나 누님의 방이야!! 마음대로 들어가지 마ㅡ!!
크레스 : 뭐, 뭐야?
아르테미스 : 나는 루나 누님의 시종 요정인, 아르테미스다!
클라스 : 요, 요정이라고!?
민트 : 그 전설에 나오는...
클라스 : 초고대 문명 말기의 전쟁에서 사멸했다고 전해지는 초생명체 요정이라고? 설마, 아직 살아있었다니...
아르테미스 : 흥ㅡ이다! 그렇게 간단히 죽지 않는다구ㅡ! 어쨌든, 지금부터 이 앞으로는 지나갈 수 없어.
클라스 : 어, 어떻게 하면 그 앞으로 지나가게 해줄 텐가?
아르테미스 : 글쎄... 그럼, 그 분홍색 머리의 여자아이가 누군가와 키스를 하면 지나가게 해줄게. 나라도 상관없다구.

6.jpg

아체 : 에엑, 나?
크레스 : 아체? 자, 잠깐 기다려.
아체 : 루나를 만나기 위해서니까♡
크레스 : 그, 그래도...
아체 : 그렇게 싫어할 필요는 없잖아.
크레스 : 그런 문제가...
아체 : 자, 갈게♡
민트 : 안 돼요, 안 됩니다!
아체 : 어째서?
민트 : 키, 키스라니... 가볍게 하는 게 아닙니다.
아체 : 그럼, 루나와 만날 수 없잖아.
민트 : 어, 어떠한 이유가 있어도, 안 됩니다!
루나 : 아르테미스, 장난은 그만두세요.
아르테미스 : 아, 네~에.
클라스 : 누, 누구냐?
루나 : 아르테미스, 그 책을 그분들께 드리세요.
아르테미스 : 누나는 마술사 맞지? 이거, 줄게.
아체 : 그거, 주문서잖아.
(아체는 레이를 배웠습니다.)
아르테미스 : 이 위에 있는 방에, 루나 누님이 계셔. 미안, 바이바이.
아체 : 저 아이, 쓸쓸한 눈을 가지고 있었어...
클라스 : 혹시, 저 요정이 마지막 남은 요정일까?
크레스 : 저것은... 혹시, 정령인가?
루나 : 전 달의 정령 루나입니다. 제게 무슨 볼일이 있나요?
클라스 : 다오스를 쓰러트리기 위해, 당신의 힘이 필요해. 소환 계약을 맺고 싶다.
루나 : ......
클라스 : 힘을 보여야 한다면, 당신이 원하는 대로...

7.jpg

루나 : 상대방이 누구든, 저는 싸움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 제 힘이 필요하다면... 당신들의 힘이 되어 드리죠.
클라스 : 정말인가!?
크레스 : 고맙습니다, 루나.
클라스 : 그럼, 계약을... 모두 물러서줘.
루나 : 아르테미스, 듣고 있겠죠. 저는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혼자서 힘들겠지만, 힘내세요... 그럼 문스톤 반지를 앞으로...
클라스 : 나 지금, 달의 정령에게 바란다. 반지의 맹약 아래, 내게 정령을 복종하게 하라... 나의 이름은 클라스...
(클라스는 루나를 소환할 수 있게 됐다.)
아르테미스 : 루나 누님...
[엘프의 마을]
엘프 보초 : 그 소녀가 있는 한, 이 마을에는 들어갈 수 없다. 빨리 떠나는 게 좋아.
크레스 : 기다려주세요. 잠시만, 브람발드 씨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엘프 보초 : 안 돼!
민트 : 잠깐이면 됩니다, 부탁드려요!
엘프 보초 : ......
브람발드 : 무슨 일이죠, 소란스럽군요!
크레스 : 앗, 브람발드 씨!
브람발드 : 아니, 당신들은... 지난번에는 특별히 허가한 겁니다... 하프엘프와 함께 있는 이상, 여긴 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크레스 : 아니에요. 전에 헤임달의 석판 앞에서 들었던 활의 일로 왔습니다!
브람발드 : ...? 아아, 그 활 말이군요! 확실히, 여기의 무기 장인에게 보여주라고 한 건 저입니다만...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이렇게 하죠. 당신과 그녀 두 사람만, 저와 함께 무기 장인에게 갑시다. 나머지 두 사람은, 여기서 기다려 주십시오. 괜찮겠죠?
크레스 : 네, 고맙습니다.

8.jpg

[무명의 무구점]
민트 : 저기... 활을 고칠 수 있을까요?
엘프 활 장인 : ...활?
크레스 : 이겁니다.
엘프 활 장인 : 어디 보자... 으~음, 어떻게든 고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이 활... 완전히 부러져 있잖아? 고칠 수 있으려나?
민트 : 어떻게든 이 활을 쓸 수 있게 고칠 수는 없을까요?
엘프 활 장인 : 그렇군... 어떻게든 고치고 싶다면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
크레스 : 정말인가요! 부디 가르쳐 주세요!
엘프 활 장인 : 유미르 숲을 나가서, 동쪽 방향으로 가면 작은 저택이 있지. 그곳에 사는 [아시아] 라는 조각가라면 고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대단한 마력을 가진 천재 조각가라는 소문이야. 다만...
크레스 : 다만?
엘프 활 장인 : 아직 그곳에 살까? 엘프와 인간이 교류할 때의 이야기니까.
민트 : 정말 고맙습니다.
브람발드 : 이제 됐습니까? 그럼, 갑시다.
크레스 : 새삼스럽지만 고맙습니다.
민트 : 정말로... 덕분에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브람발드 : 그럼, 힘내시길 바랍니다.
크레스 : 그러면, 돌아가자... 기다리셨죠.
클라스 : 이제 된 건가?
민트 : 네.
[아시아의 저택]
클라스 : 여기가... 조각가 아시아가 사는 집인가?
아체 : 저기, 크레스! 이거, 좀 봐봐!! 이 조각상, 진짜 같아! 왠지 기분 나쁘네...
크레스 : 누가 있을지도 몰라, 일단 찾아가보자.
아체 : 잠깐 기다려~
크레스 : 실례합니다. 저기~, 누구 안 계십니까?

9.jpg

Sort:  

잘보고 갑니다 @zinasura

감사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5
JST 0.029
BTC 63277.26
ETH 2570.12
USDT 1.00
SBD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