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웅전설 IV 주홍물방울 18화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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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 그런데, 이제부터 어디로 갈까. 바로아는 아이멜이 더 잘 알테니, 좋은 장소를 알아?
아이멜 : 그러네... 항구의 경치도 멋지고 등대도 커서 멋지지만... 내가 좋아하는건 중앙에 있는 휴게소야. 수로에 둘러싸여 있는, 안정되는 장소야.
어빈 : 흐~응, 거기로 가볼까?
마일 : 그럼, 나는 주점에 가 있을게.
어빈 : 이봐, 마일...
마일 : 그정도로 눈치 없지는 않다구. 오누이끼리 즐기고 와.
아이멜 : 마일씨,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오빠와 마일 씨를 보고 있으면 알 것 같아요. 정말로 사이가 좋은 친구라는걸... 그러니까, 저도 좋은 사이가 되었으면 해요.
마일 : 아이멜... 착한 아이구나... 어빈의 여동생으로 두기에는 아까운걸.
어빈 :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그래도 말야, 모처럼이니까 같이 가자구. 너무 사이가 좋아지는 것은 금지지만.
아이멜 : 정말, 오빠도 참...
마일 : 하하, 되도록이면 조심하도록 할게. 그럼, 같이 바로아를 산책해 볼까.
[휴게소]
어빈 : 여기지? 아이멜이 말한 쉼터가.
아이멜 : 응.
마일 : 확실히 분위기가 좋은 장소네.
어빈 :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어.
아이멜 : 기억 안 나... 오빠? 카테드랄의 뒤편에도 이 정도로 큰 수로가 흐르고 있었어. 오빠는 자주 선생님들의 수업을 빼먹고 물놀이를 했었잖아.
어빈 : 잘도 기억하네, 그런 걸...
마일 : 하하, 어빈은 전혀 변하지 않았구나. 레뮤라스 할아버지한테 공부를 배울 때도 어빈은 항상 게으름을 피웠었어. 그럴 생각이 없었던 나도 말려들어 버렸고.
아이멜 : 아, 저도 오빠에게 휘말렸었어요. 그래서 오레시아 선생님에게 혼났죠...
마일 : 그것도 정말 똑같네. 레뮤라스 할아버지의 분노는 무서웠었지.
아이멜 : 호호.
마일 : 아하하.
어빈 : 제길, 둘이 합심해서는... 너희들, 너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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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 : 잠깐, 어빈?
아이멜 : 오빠?
어빈 : 헤헤헤, 목이 말라서 그래. 주점에서 차가운 마실 거라도 가져올게. 사이 좋게 내 흉이라도 보고 있으라고.
마일 : 하하하... 어쩐지 어빈다운 성격이야.
아이멜 : 오빠는 어렸을 적부터 그랬어요. 입은 매우 거칠었지만 정말로 저를 신경써 주었어요. 수줍음을 잘 타는 거에요.
마일 : 응, 그건 지금도 변하지 않았어. 어빈에게는 비밀이지만... 저런 점이 매우 귀엽다구.
아이멜 : 아하... 우리들, 잘 통하는 것 같네요.
섀넌 : 하아. 뉴보른에서 모처럼 마일 님과 만났는데. 눈을 떠보니, 없어져 버렸어. 섀넌은 정말 불행해요... 마일님의 목소리가...! 어디, 어디지?
마일 : 아하하, 그래서 말이야...
섀넌 : 마일님! ...누, 누구? 마일 님 옆에 있는 여성은... 설마, 마일 님의 연인...? 그, 그런... 마일 님은 섀넌의 왕자님인데~!
어빈 : 두 분, 기다리셨습니다. 진짜 시원한 벌꿀물을 가져왔다고.
(벌꿀로 차갑게 만든 컵을 마일과 아이멜에게 주었다.)
아이멜 : 고마워, 오빠.
마일 : 고마워, 어빈.
어빈 : 그런데... 지금, 섀넌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마일 : 에에에엣!? 이상한 말 하지마!
어빈 : 이상한 게 아냐, 정말로. 그렇게 너를 그리워해주는...
마일 : 와~, 와~, 와!
아이멜 : 섀넌씨라는 분은 누구에요?
마일 : 아, 아무것도 아니야. 모처럼 가져와 준 벌꿀물이야. 차가울 때 어서 마시자구!
어빈 : (...이래 보여도 마일은 말이야...)
아이멜 : (...응응...)
마일 : 거기, 뭘 속삭이는 거야!
(어빈 일행은 차가운 벌꿀물로 목을 축이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나서, 쉼터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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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 뭔가, 굉장히 좋은 냄새가 나...
마일 : 식사 준비가 다 된 모양이네. 슬슬, 남작님이 있는 곳으로 돌아갈까?
어빈 : 슬슬 돌아가 볼까. 걸어다녔더니 배가 정말 고파.
아이멜 : ...오빠...
어빈 : 응? 왜 그래, 아이멜?
아이멜 : 있잖아... 오빠에게... 이야기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
어빈 : 이야기해야만 하는 일?
마일 : ...나는 먼저 돌아가서 식사 준비를 돕고 있을게.
어빈 : 어이, 마일...
마일 : (어빈... 아무래도 진지한 이야기가 있는 것 같아. 제대로 들어주라고.
어빈 : ...말해야 한다는건?
아이멜 : ...오빠, 베네키아 수도원에서 오레시아 선생님을 만났다고 말했었지... 물어보지 않았잖아. 내가 왜 수도원을 떠났는지.
어빈 : ......
아이멜 : 현자 디너켄 님도 만났다고 했었지. 그러면... 둘가의 딸이라는 말을 들어 보지 못했어?
어빈 : 아아... 그건 들었어. 그것이 뭘 의미하는지는 아직 이해하지 못했지만.
아이멜 :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내가 평범한 아이가 아니라는건 알아. 그때, 오빠와 헤어지고 나서... 난, 신기한 일을 많이 경험했어.
어빈 : 아이멜...
아이멜 : 오빠와 헤어지고 나서 나와 오레시아 선생님은, 베네키아 수도원으로 도망쳤어. 그곳에서, 수녀로 살게 되었어. 처음에는 오빠 생각에 울고만 있었지만... 사이좋은 친구가 생기고부터는 차츰 수도원에서의 생활에도 익숙해져 갔어. 그래도 말이지, 혼자있을 때에는 아무래도 오빠가 생각나서 몰래 울곤 했어... 그러던 어느 날... 마음 속에 말을 걸어오는게 있었어. 마치 돌아가신 어머니와 같은 목소리... 그 목소리가 여행을 떠나라는 듯이 말했어. 그것이 너의 운명이라며 상냥하게 속삭였지. 그리고... 나는 여행을 떠났어. 선생님에게도, 슈나들에게도 말하지 않고... 운명보다도... 오빠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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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멜 : 소리가 이끈 곳에는 마을이 있었어. 나를 부르는 소리가 차츰 커져가며... 그리고 얼음의 신전에서 환상같은 이상한 체험을 하게 됐어... 그 목소리는 자신을 둘가라고 했어. 그리고 나를 딸이라고 불렀어. 둘가는 말했어. [세계는 파멸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때면 당신은 운명의 중심에 있겠지요.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슴에 잠들어 있는 상념과 정열을 믿으세요. 그것이 운명으로부터 해방시켜 줄테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둘가는 진홍빛으로 빛나는 보석을 주었어. 내가 기억하고 있는건 거기까지야... 정신을 차려보니 남작님의 침대에서 자고 있었어... 아무래도 가도에 쓰러져 있던 것을 남작님이 발견해 주신 것 같아... 꿈이라 생각했어... 아니, 꿈이라고 믿고 싶었어... 하지만... 꿈이 아니었다는 증거로 나의 품에는 어느새 이것이 있었어.
(아이멜은 진홍색의 보석을 꺼냈다.)
어빈 : 그건... 카베사와 닮았어!
아이멜 : 신보 쿠엘포... [발두스의 몸] 으로 불리는 물건인 것 같아. 이걸 카베사와 함께 성도의 크로월 님에게 드리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오빠가 맡아 주지 않을래?
어빈 : ...그럴게.
(쿠엘포를 맡았다.)
아이멜 : 오빠, 미안해...
어빈 : 갑자기 왜 그래?
아이멜 : 사실은 오빠를 만나려고 하지 않았어. 정말로 만나고 싶었지만, 같이 있게 된다면 분명히 내 운명에 말려들고 말 거야. 그래서 오빠와 만나는 건 단념했었어. 하지만... 조금 전 오빠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나, 멈출 수가 없었어.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어빈 : ...바보 같긴. 그런 일로 사과하지마.
(어빈은 아이멜의 머리를 살며시 어루만졌다.)
어빈 : 네 운명이 어떤 건지는 나도 몰라. 하지만 말야... 이것만은 분명히 말할 수 있어. 나는 지금까지 너를 만나기 위해 살아왔어. 너를 찾아내서, 지켜주기 위해서 살아왔어. 너를 위해서가 아니야. 그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할 뿐이야. 그러니까 빚진다는 기분을 느낄 필요는 없어.
아이멜 : 오...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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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 지켜줄게. 그 운명이라는 녀석으로부터. 분명 그것이 내 운명이라고 생각하니까.
아이멜 : 우우우... 오빠... 우와아아아아앙...!
(어빈은 울고 있는 아이멜을 달래며 콘로드 남작의 집으로 돌아왔다. 그날 밤은, 테레사 부인이 실력을 발휘한 바로아풍의 해물 요리를 실컷 맛보고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콘로드 남작 : 드디어 이별의 순간이 오고 말았군. 연락선은 오후 정도에 도착할 걸세. 그때까지 제대로 쉬어두게나.
어빈 : 여러모로 신세를 졌어.
마일 : 요리도 정말로 맛있었어요.
테레사 : 어머머, 그렇게 말해주니까 기쁘네요.
코넬 : 남작니임!! 크, 큰일입니다! 은광산이 습격을 당했습니다!
콘로드 남작 : 뭐라고! 피해 상황은 어떤가!?
코넬 : 그게... 미처 피하지 못한 광부들이 아직 갱도에...
콘로드 남작 : 알겠네, 가도록 하지! ...들은대로야. 나는 이제부터 은광산에 가야 하네. 배웅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이해해 주게나.
어빈 : 잠깐 기다려. 설마 혼자서 갈 생각은 아니겠지?
콘로드 남작 : 바로아와 은광산을 지키는 것은 왕가로부터 부여받은 남작가의 사명이다. 다른 사람에게 맡겨둘 수는 없어.
마일 : 그렇다고는 해도, 혼자서는 무모해요.
어빈 : 신세를 진 답례로, 우리들도 돕게 해줘.
콘로드 남작 : 하지만 자네들은 성도로 가야...
어빈 : 성도에 가는건 언제든지 할 수 있어. 하지만 광부들은 지금이 아니면 도울 수 없어... 아이멜, 잠깐 기다려 줄 수 있지?
아이멜 : 응, 남작님을 도와줘. 하지만... 무리는 하지 않도록 해.
어빈 : 응, 걱정하지 마. 그럼 남작님, 은광산으로 출발하자구!
콘로드 남작 : 어빈군, 마일군... 고맙네. 은광산은 가도로부터 엇나간 산길에 있네. 멀지는 않으니까 금방 도착할 수 있을 거야.
(콘로드가 파티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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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아 은광산]
콘로드 남작 : 겨우 찾았군... 꽤 만만치 않을 것 같은 마수야.
마일 :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마수인데...
어빈 : 쓸데없는 것을 생각할 틈은 없어! 빨리 정리해버리자!
광부 : 아앗, 남작님!
콘로드 남작 : 무사했는가?
광부 : 네, 덕분입니다! 동료가 다른 곳에 있을겁니다! 저희는 둘로 나뉘어서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콘로드 남작 : 알겠네. 자네들은 어서 여기서 탈출하게.
광부들 : 예엣.
어빈 : 아직 더 있었단 말이야...?
콘르드 남작 : 이 앞은 막다른 길이다. 광부들이 틀림없이 있을거야!
마일 : 남은 광부들은 여기에 있는건가.
광부1 : 아앗, 콘로드님!
콘로드 남작 : 늦어서 미안하네... 다친데는 없는가?
광부2 : 보시는대로 팔팔합니다!
광부3 : 남작님이 와주신 덕분입니다!
콘로드 남작 : 그거 다행이군. 서둘러 광산을 탈출하게
광부들 : 남작님, 감사합니다!
어빈 : 이걸로 끝난거 같네...
콘로드 남작 : 광부들이 무사해서 다행이야. 어빈, 마일, 정말 고맙네.
어빈 : 아냐, 이 정도는 별거 아니야.
마일 : ......
어빈 : 마일, 왜 그래?
마일 : 아니... 왠지 그때와 같은 상황인거 같아서.
어빈 : 그때?
마일 : 보석채굴소에서 마수를 처치할때 말이야. 마티씨와 뮤즈씨와 함께 4명일때.
어빈 : 그래... 같은 마수이고 갱도에서 싸운것도 같아. 하핫, 신기한 우연도 다 있네.
마일 : 그런가... 그냥 우연일까?
콘로드 남작 : 아무튼, 2명 모두 수고했네. 슬슬 바로아로 돌아갈까. 아이멜을 기다리게 할 수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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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아]
부하 : 뭐야, 벌써 돌아온 건가.
어빈 : 너희들은!?
마일 : 샴실단!?
부하 : 와하하, 광산의 마수는 강했지?
어빈 : 그건 너희들이 한 짓이었나!
콘로드 남작 : 바로아 영주, 콘로드가 묻겠다...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게냐? 경우에 따라서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부하 : 핫, 잘도 말하는군, 남작씨. 샴실단의 무서움을 깨닫게 해주지!
어빈 : 너희들이야말로, 각오해라!
콘로드 남작 : 자아, 대답해 주실까! 왜 바로아를 습격한 거냐!?
부하 : 헤헤헤... 벌써 늦었다고...
콘로드 남작 : 뭐라고!?
어빈 : 늦었다는게 무슨 의미야!
부하 : ......
(부하는 기절해 버린 것 같다.)
콘로드 남작 : 에에이, 근성도 없는 놈들이군!
마일 : 어쨌든, 마을의 상태를 보러 가죠. 다른 곳에도 샴실단이 있을지 몰라요.
샴실단 : 칫... 칠칠칠 못하기는, 망보는 놈들이 당해 버린 건가. 파티마 누님을 위해서다! 절대로 여기를 통과하지 못한다!
어빈 : 파티마가 이곳에 온 건가!?
샴실단 : 쳇, 너희들 알고 있었던 거냐!
어빈 : 제길,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콘로드 남작 : 이해가 안돼. 마을을 약탈하는 것도 아니고...
테레사 : 여, 여보!
콘로드 남작 : 테레사!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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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 아이멜 씨가, 파티마라고 불리는 여성에게 끌려가 버리고 말았어요...
어빈 : 뭐라고!
마일 : 어째서 샴실단이!?
테레사 : 망을 보고 있던 코넬 씨도 심한 상처를 입어서는...
콘로드 남작 : 테레사. 당신은 코넬의 치료를 부탁할게. 우린 아이멜 씨를 구하러 가겠어!
테레사 : 알겠어요... 여보, 부디 조심하세요.
어빈 : 아이멜이... 어째서 샴실단 따위에게...
마일 : 정신차려, 어빈! 아직 놈들이 도망친 것은 아니야! 네가 힘내지 않으면 누가 힘을 낸다는 거야!
어빈 : 아, 응!
콘로드 남작 : 놈들은 항구 쪽으로 향했을 거다. 때마침, 연락선이 와있을 테니까. 배를 빼앗기기 전에, 어떻게든 뒤쫒아야해!
어빈 : 아이멜!
선원 토마스 : 부탁한다! 폿포!
부하 : 여기를 지나가게 할 수는 없지. 얌전히 보고나 있으라구!
어빈 : 네놈들!
콘로드 : 연락선이 큰일이야!
어빈 : 아이멜! ...우오오옷!
마일 : 이런... 배가 가버렸어...
콘로드 남작 : 어떻게 이런 일이... 미안하다! 내가 너희들을 끌어들인 탓이야!
어빈 : 내 탓이야! 내가 바보였어! 지켜준다고 약속한지 얼마나 됐다고!
마일 : 어빈...
선원 토마스 : 끝까지 포기하지마! 이 토마스 님이, 어떻게든 해주지!
마일 : ...엣...
어빈 : ...뭐라고!
선원 토마스 : 봐라! 저게 엘 필딘에서 가장 빠른 배! 프라네토스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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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파티마 : 그럼... 합류지점까지는 반나절이라는 건가. 아이멜이라 했지. 그 동안 잠시 참아줘.
아이멜 : 저... 어째서 나를 데려온거죠?
파티마 : 나도 자세한 것은 몰라. 어떤 분이 아가씨를 만나고 싶어하나봐.
아이멜 : 어떤 분...?
파티마 : 입에 담는것도 무서운 분이야. 아가씨에게는 아무 원한도 없지만 큰 실수를 해버려서 어쩔 수가 없어. 미안하지만, 당분간 같이 있어줘야겠어.
아이멜 : 저기... 미안해요, 갈 수 없어요.
파티마 : ...뭐라고?
아이멜 : 저만의 문제라면 괜찮지만... 오빠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요. 이대로 제가 없어져버리면... 오빠는 분명히 자신을 탓할거에요. 오빠는 그런 사람이니까... 그러니까 당신과 함께 갈 수 없어요.
파티마 : ...잘도 말하는군. 하지만 넌 붙잡힌 몸에 지나지 않아. 힘도 없는 인간이 권리를 주장하는게 우습지 않아? 겨우 혼자서 뭘 할 수 있다고 하는거야?
아이멜 : 아뇨... 혼자가 아니에요.
파티마 : 흥, 무슨 소리야...
부하 : 누님, 큰일이야! 새하얀 배가 이쪽으로 오고 있어요! 굉장한 스피드에요!
파티마 : 뭐라고오!?
[프라네토스호]
선원 토마스 : 보인다, 정기선이야!
마일 : 이 배, 굉장한 스피드군요!
콘로드 남작 : 이 프라네토스호는 엘 필딘에서 가장 빠른 배지. 타본 것은 처음이지만 설마 이 정도일줄은 몰랐네.
어빈 : 아이멜... 구해주러 갈테니까!
선원 토마스 : 말하면 혀를 깨물게 돼! 로프나 아무거나 붙잡고 있으라구! 좌현 최대로!
[정기선]
파티마 : 이게 소문의 프라네토스호인가... 어떻게 저런 속도가 나오는거야!
아이멜 : 오빠...
부하 : 누님, 올라탈 생각인가봐요!
파티마 : 건방지군! 빨리 요격할 준비를 해!
선원 토마스 : 좋아, 이제 너희 차례야!
어빈 : 고마워, 토마스씨!
콘로드 남작 : 그러면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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