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VI 몽환의 대지 8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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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 : 이런 곳에서 3명이 모여서, 뭐하고 계시는 건가요?
노인 : 오, 왕비님!
시에라 : 호호호... 당신에게도 걱정을 끼쳤네요. 하지만 이제 괜찮습니다. 언제까지 한탄만 하고 있어봐야 클라리스는 돌아오지 않을 테니... 이 나라의 일도 생각해야죠. 실은 저도 조금 마왕 무도의 일을 조사해 볼 생각이에요.
노인 : 뭐... 뭐라고!? 왕비님이 그런... 와... 왕께서는 그것을 알고 계신지요?
시에라 : 물론이죠. 그 사람은 저를 잘 알고 있으니까요. 내가 한번 시작하면, 듣지 않는 것을요. 호호호... 레크. 늘 혼자 있게 해서 미안하지만, 왕자인 당신이라면 이해해 주겠죠?
노인 : 시에라 왕비님. 왕자는 충분히 이 나라를 이해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왕자를 보살펴 왔던 이 할애비는 알 수 있습니다.

톰 : 하아, 하아... 상당히 실력이 올랐군요. 레크 왕자. 이제는 제가 가르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온순하고 사람과 다투는 일을 싫어하는 왕자가 이렇게 힘을 단련할 줄이야... 설마 왕과 왕비의 신변에 뭔가 위험한 일이라도? 아니, 대답하지 않으셔도 알 수 있습니다. 왕비의 연구를 신경쓰고 계시고 있군요. 왕도 병사를 모아 무도 토벌에 나서려고 하는 것 같고... 마왕을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그것은 마왕에게 가까워지게 됩니다.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을 텐데...
레이독 왕 : 레크여. 잘 듣는 것이 좋을 것이다. 드디어 내일 짐은 무도 토벌을 가려고 한다. 별일 없겠지만, 혹시라도 짐의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기면... 그때는 시에라와 이 나라를 부디 잘 부탁하마. 응? 무슨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느냐. 만약의 얘기지 않느냐. 뭐, 이 몸에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와하하핫.
학자 : 레크 왕자님. 제가 이런 것을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최근 대신 게반씨의 태도가 아무래도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세금을 더 높이는 것이 좋다든가. 병사를 늘려서 나라의 영토를 넓히는 것이 좋다든가. 급기야 그 생각에 반대하는 왕을 뒤에서 무능력자라고 떠들고 다니질 않나. 생각해보면, 10년 전에 게반씨의 대신 임명을 반대한 프랑크가 옳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레크 왕자님. 부디 왕자님이 왕께 얘기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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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반 : 어라, 둘이서 무슨 의논 중이십니까?
학자 : 코... 콜록! 아뇨, 이제 끝났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게반 : 정말 학자 따위가 건방지기는... 콜록! 레크 왕자. 용무를 마치면 좀 와보시겠습니까? 어쩐지 아까부터 왕실 쪽이 떠들썩한 것 같군요. 몇 번을 깨워도 왕비님까지 눈을 뜨시질 않는다든가...
톰 : 레크 왕자. 왕과 왕비가 원인 불명의 긴 잠에 빠진지 벌써 한달. 유명한 학자에게도, 겐트족이라는 신비한 힘을 가진 민족에게도 물어봤지만, 원인은 모른다고... 역시 왕자의 말대로 마왕 무도를 쓰러트리는 방법 밖에는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병사 : 그러나 병사장! 우리가 무도 토벌을 가면, 성을 지키는 사람이 없게 될 텐데...
톰 : 으음... 분명히 성을 내버려 둔 채 무도를 토벌하러 갈 수는 없다. 어쨌든 어서 빨리 작전을 세워야 돼! 너희들도 뭔가 토벌할 방안을 생각해 보라고.
병사 : 헉! 알겠습니다!
톰 : ...헉!? 기다려 주세요. 레크 왕자! 설마 아직도 혼자서 무도 토벌을 하러 간다는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왕과 왕비가 깨어나지 않고 있는데 왕자까지 사라지시면, 나라의 모두가 동요합니다. 제발 그런 터무니없는 짓은 하지 말아주세요. 이해해 주실 거죠? 레크 왕자...
핫산 : 미안하군, 괜찮아? 이런, 나는 수상한 자가 아니야. 산마리노에서 온 핫산이라고 해. 사실은 무도의 저주로 이 나라의 왕과 왕비님이 잠든 채로 깨어나지 않고 있다고 들었는데... 뭐, 그것을 확인하러 왔다고나 할까... 이 몸이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하고 있지. 그런데 너는?

레이독 왕 : 우아아~암! 나도 모르게 잠시 졸았구나. 응? 뭔가 레크. 무슨 일 있느냐? 오늘부터 다시 여행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좀 더 머물다 갔으면 좋으련만. 모처럼 오랜만에 어머니 곁에서 잘 수도 있는데 말이야. 어서 자거라. 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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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독 왕 : 일어났는가 레크. 어젯밤은 별로 잠이 오질 않는 것 같더만... 역시 세계의 일이 신경쓰인다는 것이냐? 뭐, 좋다. 이렇게 말하는 이 몸도 최근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마왕 무도가 쓰러져도 여전히 마물들의 세력이 그칠 모습도 없고... 사실은 무도와의 싸움은 한낱 전조에 불과했던 것이었단 말인가... 세계의 어디선가 훨씬 더 무서운 무언가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인가. 그런데 레크여.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도다.
(레이독 왕은 투구 같은 물건을 꺼냈다.)
레이독 왕 : 이 투구는 무도 토벌에 나갔을 때, 입수한 것이다. 한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힘을 지니고 있는 것 같지만, 나에게는 과분한 장비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죽지 않고, 잠들기만 한 것은 이것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 투구를 너에게 맡기려고 한다.
(레크는 세바스의 투구를 받았다!)
레이독 왕 : 그 투구에는 뭔가 표시 같은 것이 새겨져 있는 것 같더구나. 그 수수께끼를 풀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그런 예감이 드는구나. 떠나거라 레크여. 그리고 찾아내거라! 세계에 평화가 찾아오지 않는 이유를. 이 나라는 짐이 지키마. 그러니 너는 세계의 사람들을 위해 노력해 다오.
핫산 : 신비한 힘을 지닌 세바스의 투구...? 굉장한 걸 받았군!
미레유 : 가자, 레크. 세계의 평화를 위해!
[해저 신전]
핫산 : 바닷속에 이렇게 큰 건물이 있을 줄이야...
미레유 : 인어의 하프가 없었더라면 절대로 오지 못했을 거야.
바바라 : 여기가 바다 밑바닥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신비롭게 느껴져.
(레크는 보물 상자를 살펴봤다! 놀랍게도 모래 그릇을 발견했다!)
그라코스 : 부쿠루루루~ 난 지금 졸립다고. 용무가 있다면, 나중에... 헉! 너 인간이구나! 어떻게 인간들이 이 해저 신전까지! 설마 이 해저 신전의 그라코스님을 쓰러트리고 마법 도시 칼베로나의 봉인을 풀 생각인 게냐!? 안돼! 그것만은 안돼! 칼베로나의 봉인을 이제 와서 풀어봤자 때늦은 감이 있지만, 만에 하나라는 것도 있지. 아무튼 그 마법 도시에는 마단테라는 굉장한 마법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봉인을... 헉! 또 나쁜 버릇 때문에 말을 많이 해버렸군! 어... 어쨌든! 봉인을 풀면 안 돼! 자, 오거라! 부크루루루~!
(그라코스가 나타났다! 그라코스를 쓰러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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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코스 : 헉! 안돼, 안된다고! 이 그라코스님이 사라지면, 카... 칼베로나의 봉인이... 그... 그것만은... 꽤엑!
미레유 : 신기하네... 어떤 마을이 부활하는 모습이 머릿속에 떠오르듯이 펼쳐졌어. 그게 바로 그라코스가 말한 칼베로나!?
바바라 : 후우... 겨우 쓰러뜨렸네. 근데... 레크한테도 방금 그거 보였어? 그게 바로 봉인되어 있었던 칼베로나일 거야. 어서 가 보자!
[포르테의 저택]
핫산 : 으하하, 화려한 건물이군. 무슨 가게지?
바바라 : 저기 휘황찬란한 건 무슨 가게일까? 아니면 누군가 사는 집?
병사 : 장 포르테가에 어서 오세요! 주인인 장 포르테님은 대단히 마음이 넓은 분입니다. 부디 느긋하게 즐겨주십시오.
포르테 : 호호홋. 잘 왔네! 내가 이 집의 주인 칼반 장 포르테라네. 나는 예전부터 멋내는 것을 좋아했다네. 뭐, 그것이 심해져서 말일세. 자세한 것은 지하로 내려오면 알게 될 것이네. 호호홋.
남자 : 장 포르테의 지하 극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근사함을 겨루는 베스트 드레서 콘테스트! 참가 접수 중입니다! 이번에는 랭크 3의 콘테스트 입니다! 어떻습니까? 당신도 참가하시겠습니까? 그렇습니까, 잘 됐군요! 참가자 1명이 마침 모자랐거든요. 자, 왼쪽 안쪽의 대기실에서 준비해 주세요. 준비가 되면, 대기실 옆쪽에 있는 담당자에게 말을 걸어 주세요. 그럼 분발해 주세요!
담당자 : 오옷,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레크 님! 콘테스트에 참가하러 오신 거 맞죠? 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미레유 님이 참가하시는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서 줄 제일 끝에 서 주세요.
사회자 : 에~ 콜록...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지금부터 랭크3의 베스트 드레서 콘테스트를 시작합니다~! 그럼! 출장자 입장~!! 자, 출장자들이 모였습니다! 음~ 이번에도 역시 꽤 멋진 사람들이 모여 있네요. 그럼 드디어 첫 번째 분부터 자신을 어필해 주세요! 그럼 넘버1! 레츠 고!! 오케이! 그럼 이어서 넘버2 스타트! 나이스! 자~자, 그럼 넘버3 고!! 으~음 좋군요~ 그럼 넘버4 가보죠! 자, 마지막 한 분! 넘버5 레디고~!!
남자 : 풋♡
여자 : 헷, 별거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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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 자, 이것으로 모두의 어필이 끝났습니다! 어땠습니까 여러분! 재미있었나요~ 자, 결과는 어떻게? 자 그럼 심사위원 여러분! 심사 스타트~! 자... 심사의 행방이 궁금하군요... 오...옷! 심사가 끝났습니다! 자, 지금! 심사 결과가 적힌 종이를 받았습니다! 우승은 과연 누구의 손에!? 베스트 드레서 콘테스트! 우승자를 발표합니다! ...우승은... 종합 200점을 얻었습니다... 넘버5! 5번의 미레유씨 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우승한 미레유씨에게는 아름다운 양탄자가 상품으로 주어집니다!
바니걸 : 축하합니다 미레유씨! 네에~ 받아주세요!
(미레유는 아름다운 양탄자를 손에 넣었다!)
사회자 : 다른 출장자들은 아쉽네요~ 다음에도 참가해 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심사위원 선생님들, 한마디씩 부탁드리겠습니다! 에~ 그러니까... 그럼 랄프 선생님, 부탁합니다.
랄프 : 음~ ...뭐 꽤 괜찮네, 5번씨. 그 상태로 분발하라고.
사회자 : 예, 랄프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럼 심사위원장은 어땠습니까?
샤론 : 이번 우승자는 대단히 멋졌습니다. 홀딱 반했어요.
사회자 : 예! 샤론 선생님도 감사합니다! 자~ 그럼 여러분. 이번에는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시~유~ 어게인 넥스트 콘테스트! 바이 바이~!!
[칼베로나]
미레유 : 어머나... 아름다운 마을이네...
핫산 : 우리는 지금껏 다양한 곳을 여행해 왔지만... 이 정도로 신비로운 곳은 처음인걸.
바바라 : 뭘까... 이 신비로운 느낌. 마법의 힘이 느껴져...
(바바라는 모래 그릇을 열어젖혔다! 시간의 모래들이 일시적으로 모래 그릇으로 빨려 들어갔다!)
장로 : 잘 돌아오셨습니다. 바바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그간의 여러 가지 일들을 얘기를 하고 싶지만, 저에게 남겨진 시간이... 콜록! 콜록 콜록...!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지금 바로 중요한 것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칼베로나에 전해져 오는 궁극의 마법, 마단테 라는 것은 이미 알고 게시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법력의 전부를 해방해,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는 최대의 공격 마법입니다. 단 한번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마법력의 전부를 사용해 버린답니다. 자, 저에게는 시간이 없습니다. 대마왕도 아마 여러분의 움직임을 마음의 눈으로 쫓고 있을 겁니다. 서두릅시다! 눈을 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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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는 두 눈을 감고 바바라에게 마력을 보냈다! 바바라는 마단테의 비법을 터득했다!)
마을사람 : 큰일났어! 장로님이!!
마을주민 : 부볼님!!
장로 : 거... 걱정하지 마세요. 소란피우지 말고... 저의 역할은 무사히 끝났습니다. 대마왕의 마수보다 한 걸음 더 빨랐던 것 같네요... 새로운 생명이여. 새로운 힘이여. 부탁합니다!
마을사람 : 장로님!
장로 :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괜찮습니다. 그저 영혼이 기나긴 잠에 빠질 뿐... 대마녀 바바렐라님과 함께 항상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바바라. 그리고 여러분...
핫산 : 안 돼! 장로가! 이것도 대마왕의 소행인가!?
미레유 : 방금 그 공격은 대체 어디에서...
바바라 : 세, 세상에 아무것도 못 했어. 눈앞에 있었는데도...
칼베 : 우리는 마법의 힘으로 여러가지 물건을 만드는 것을 직업으로 해왔단다. 바바라가 갓난 아이일 때는 날개 달린 옷 같은 것도 만들어 줬었지. 아 그래, 마법의 양탄자라는 것도 만들었지... 응? 마법의 양탄자를 알고 있나? 어라? 그것은... 놀랍게도 마법의 양탄자가 아닌가! 그리운 물건이구먼. 하지만 오랫동안 우리 손을 떠났던 탓인지, 완전히 기운을 잃은 것 같구나. 어디 보자... 카~앗!! 후우, 으랏차. 이제 괜찮을 걸세. 건강하게 날 수 있을 걸세.
미레유 : 이게 바로 마법의 양탄자... 넘쳐흐르는 마법의 힘이 느껴져.
바바라 : 이제 정말로 하늘을 날 수 있겠네! 두근두근해!
칼베 부인 : 돌아가시기 직전에 장로님은 우리의 마음에 직접 말을 걸어 주셨어요. 그분을 잃었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군요... 하지만 바바라. 네가 이렇게 성장해 줬구나. 언젠가는 네가 부볼님을 능가하는 대마녀가 될 수 있을 거다.
핫산 : 바바라가 대마녀의 후계자라는 뜻이군.
바바라 : 내가 대마녀가 된다고? 정말 그럴 수 있을까...
[그레이스 성]
(레크는 우물 속을 들여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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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1 : 이봐!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어! 자, 어서 성안으로 들어가라고.
병사2 : 오늘은 중대한 의식이 치러지는 날이다. 웬만하면 성 밖을 나다니지 말도록.
그레이스 왕 : 좋다! 그럼 이제 의식 준비를 시작하거라.
병사들 : 예!
학자 : 나는 조금은 후회하고 있어. 왕에게 그 악마의 존재를 가르쳐 준 것을... 그 힘은 지금의 대마왕을 훨씬 넘는 전설의 악마. 그 녀석을 불러내 다루는 방법을 나는 발견하고 말았어... 그 일을 들려줬기 때문에 왕께서는...
대신 : 드디어... 마침내 대마왕을 뛰어넘는 힘을 우리 왕께서 손에 넣는구나. 너희들도 안심하고 의식이 끝나기를 기다리거라.
고리키 : 그런데 병단장씨. 대마왕은 정말 이 성을 노리고 있을까요?
병단장 : 음. 반드시 올 것이다. 이 갑옷이 이 성에 있는 한은...
고리키 : 용자가 입었을 때, 대마왕의 오라도 튕겨 낸다는 전설의 갑옷... 말입니까. 분명히 용자에 얽힌 전설을 아는 자는 차례대로 마물에게 살해당해... 그 다마 신전과 마법 도시 칼베로나까지도 멸망했다던가.
병단장 : ...맞네, 고리키. 용자는 우리에게 남은 희망의 빛이지. 언젠가 용자가 나타날 때까지... 결코 이 갑옷을 대마왕에게 빼앗길 수는 없네! 비록 악마의 힘을 빌려서라도... 말일세.
(갑옷은 불가사의한 빛을 내뿜고 있다. 아무래도 이것이 전설의 무구, 오르고의 갑옷인 것 같다.)
아주머니 : 에~ 그러니깐 뱀 수프는 이걸로 됐고... 그리고 개구리 차례구나. 왠지 기분이 나쁜 공물이야... 어머, 의식의 공물 좀 가져다 줄래요? 제가 지금 너무 바빠서요. 그럼 뱀의 수프와 개구리 포. 부탁할게요.
(레크는 의식의 제물을 받았다!)
병사3 : 여기는 의식의 방이다. 왕 이외의 자는 들어갈 수 없다. 아니면 의식의 공물을 가지고 온 건가? 음. 개구리 포와 뱀 수프구나. 수고했다. 그럼 이제 즉시 마무리 준비를 하지 않으면...
병사4 : 이제 의식 준비는 끝났다. 이봐! 이제 왕을 모셔오지 않을 텐가?
병사5 : 예!! 그럼 왕이시여. 이제 의식의 방으로 들어가 주시길 바랍니다.
그레이스 왕 : ...음, 드디어 시작되는구나.
병사6 : 드디어 의식이 시작된다. 그럼 너희들도 여기서 기도를 드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레이스 왕 : 땅 속 깊이 숨어있는 악마의 영혼이여. 지금 여기에 제물을 바친다. 과거의 비술, 그 힘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 그 힘을 보여 주거라. 마하 토라나 소테미시아 레키단트란 히간테 바라시코로히어!

다크드레암 : 나를 부르는 자가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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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왕 : 오오! 나타났구나! 내 목소리가 들리느냐? 만약 들린다면 우리 소원을...

다크드레암 : 나는 누구의 명령도 받지 않는다...

그레이스 왕 : 끄아악!!
병사들 : 왓, 왕이시여~!!

다크드레암 : 나는 파괴와 살육의 화신. 모든 것을 무로 되돌릴 뿐...

병사들 : 이... 이것은... 헉! 왕비님과 공주를!
병단장 : 이... 이것은, 안돼!
고리키 : 병단장씨! 우선 그 갑옷을! 어서! 뭘하고 있어! 너희도 어서 피하라고!
병단장 : 이제 끝인건가...! 하! 이렇게 있을 수만은 없어! 나는 이 갑옷을 보물창고 지하 깊이 봉인하마! 성 사람 모두를 밖으로 대피시켜라!
병사 : 예! 알겠습니다!
(병단장은 마루판을 떼어냈다! 놀랍게도 숨겨진 게단이 나타났다!)
병단장 : 나는 이 갑옷을 보물창고 지하 깊이 봉인할 것이다. 성 사람 모두를 부탁하마!
고리키 : 예! 알겠습니다! 병단장씨. 부디 무사하길...
병단장 : 나는 괜찮네. 안쪽에서 판자를 껴 버리면, 곡괭이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여기는 발견되지 않을 걸세. 그대야말로 무사하게.
병사 : 자, 어서 성밖으로!
핫산 : 어떻게 된 일이지... 밖으로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로 되돌아오다니!
미레유 : 원래의 우물로 되돌아온 것 같네...
바바라 : 악마는... 그레이스 성 사람들은 어떻게 된 거지...?
핫산 : 갑옷을 지키기 위해 지하로 숨은 병사단장은 어떻게 되었을까...
미레유 : 결국 그레이스 성은 전설의 악마의 손에 멸망하고 말았네...
(레크는 황금 곡괭이를 휘둘렀다. 놀랍게도 숨겨진 계단을 발견했다! 레크는 돌 덮개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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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 : 긴 통로로군...
미레유 : 어디까지 이어져 있을까...
바바라 : 점점 마법의 힘이 강해지고 있어...
(레크는 눈앞을 살펴봤다. 놀랍게도 오르고의 갑옷을 발견했다! 레크는 오르고의 갑옷을 손에 넣었다!)
핫산 : 이것이 전설의 방어구 오르고의 갑옷이군! 해냈어!
미레유 : 이 갑옷을 끝까지 지켜 주신 병사단장님께 감사드려야 해.
바바라 : 대단해! 엄청난 마법의 힘이 느껴져!
[간디노]
마을사람 : 안녕하세요! 여기는 간디노 성 아랫마을입니다.
마을주민 : 왕이 바뀐 이후, 이 마을도 살기가 많이 좋아졌어. 내가 어렸을 때는 긴드로파라는 것이 위세를 떨치고 있었지... 그때는 정말 끔찍했었다고.
할아버지 : 오오, 신이시여. 저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저는 긴드로파 패거리의 위협을 두려워하는 바람에 큰 죄를 범했습니다. 저는 그날... 아니야, 그만두자. 비록 신께서 나의 죄를 사하여도... 그 여자 아이가 구원되는 것은 아니니까... 긴드로에게 간 이후, 그 여자 아이의 일을 들어 보면...
바바라 : 밖으로 나간 할아버지. 안색이 나빠 보였어. 좀 걱정돼...
미레유 : ......
상인 : 저는 이 나라의 왕이 엄청난 방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듣고, 여기에 왔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런 소중한 것을 행상인에게 팔아 줄 것 같지는 않네요. 으악~ 난감하다 난감해. 딸꾹...
술집주인 : 전에는 상납금을 긴드로파가 거뒀었는데, 왕이 바뀌고 나자 그것도 없어졌지. 새로운 왕 만세! ...라는 것이지.
할아버지 : 여자 아이를... 여자 아이를 돌려줄 수는 없나. 이렇게 부탁하네.
긴드로파 : 끈질긴 영감이네! 이렇게 매일같이 찾아오면 곤란하다고!
여두목 : 이보라고, 할아버지 상대로 호통까지 칠 필요는 없잖아.
긴드로파 : 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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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두목 : 저기 영감. 몇번을 말했지만, 그 여자 아이는 여기에 없다고. 듣자 하니, 선대의 왕 때 진상품 대신 왕에게 드렸다고 하던데 말이야. 그래서 그 뒷일은 우리도 모른다고.
긴드로파 : 그 여자아이는 굉장한 미인이었잖아. 분명 소중히 다뤄졌을 거야, 히히히.
여두목 : 하지만 지금의 왕이 즉위하면서, 그런 여자들이나 노예는 전부 풀어줬다고 들었어. 그때, 돌아오지 않았다면, 아마 성에서 죽었... 아니 성에서 도망쳤겠지. 뭐 그런 거니까, 미안하지만 비켜주지 않을래?
긴드로파 : 헷, 애당초 너도 그 여자아이 대신 돈을 받은 거 아닌가? 이제 와서 불평해 봤자, 뭐?
할아버지 : 크윽... 으으...
핫산 : 그 할아버지, 필사적으로 매달렸지...
미레유 : ......
할머니 : 영감님의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10년도 넘은 옛일을 이제 와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 그 아이들은 분명 이제...
바바라 :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큰 고민거리를 안고 있는 것 같아. 안됐어...
[이상한 동굴]
(레크는 보물 상자를 살펴봤다! 놀랍게도 스피다의 방패를 발견했다!)
미레유 : 이게 전설의 방패구나. 엄청난 힘이 느껴져.
[론가데세오]
사리이 : 뚝딱 뚝딱, 영혼을~ 쿵 쿵 두드려서~ 쨍쟁 쨍쨍, 완성~! 후우... 아아, 너구나. 지금 막 끝났어. 자, 이것이 새로워진 전설의 검이야.
(레크는 라미아스의 검을 받았다!)
사리이 : 그 검의 칼자루를 봐봐. 뭔가 표시 같은 것이 새겨져 있어. 그 표시가 어떤 의미인지는 나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너희들이라면 그 수수께끼도 밝혀낼 수 있을 거야. 자! 더 이상 여기에는 볼 일이 없을 거야. 나를 혼자 있게 해줄래?
미레유 : 이것이 전설의 검 라미아스의 검이구나. 한숨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워...
사리이 : 마... 만약... 앞으로 여행하는 도중에 코브레라는 남자와 만나게 되면... 전해주지 않을래? 당신 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가능하다면... 그럼 됐어. 어쩌면 이제는 죽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미레유 : 역시 사리이씨는 코브레 씨를 원망하고 있지 않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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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의 사당]
학자 : 나는 오랫동안 신의 성에 대한 연구를 해왔지. 그리고 전설 중 1개를 밝혀낼 수 있었어. 지금이야말로 그것을 가르쳐 줄 때다! 머리는 머리에, 오른손은 오른손에, 몸통은 몸통에. 증표를 보여 주면, 난 나타난다! 흐~음... 그런데 도대체 무슨 말이지...
핫산 : 나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바바라 : 좋은 정보를 얻었네. 꼭 기억해 두자고.
미레유 : 신의 성... 과연 어떤 성일까?
[제니스 성]
핫산 : 뭐지? 이 유적 같은 곳은...
미레유 : 바닥에 어떤 문장 같은 게 그려져 있어. 이게 뭘까...?
바바라 : 우와~! 왠지 엄청난 장치가 숨겨져 있을 것 같아. 재밌겠다!
(헬 클라우드가 나타났다! 헬 클라우드를 쓰러트렸다!)
바바라 : ...어머머? 어째서 우리가 이런 곳에?
핫산 : 아야, 그나저나 그 헬 클라우드라는 마물은 정말 컸지... 근데 여긴 어디?
미레유 : 어머...? 어느 샌가 성안에... 혹시 여기가 신의 성?
마물1 : 키킥~!? 네놈들은 누구냐!
마물2 : 성 안까지 들어온 것을 봐서는 키킥~! 여간내기가 아니구나!
마물1 : 그렇다고 우리 동료... 처럼도 보이지 않고...
마물2 : 키킥! 그런 건 어찌 됐든 상관없어. 불청객에게는 그에 걸맞은 대접을 해줘야지!
듀란 : 멈춰라!!
마물1 : 킥 키킥~!? 듀... 듀란님!?
듀란 : 그 자들은 나의 귀한 손님이다. 정중히 모셔라!
마물2 : 알겠습니다 키킥~!
핫산 : 듀란? 그게 누구야? 우리가 오는 걸 알고 있던 것 같던데...
미레유 : 어쩌면 신의 성은 마물의 손에 들어가 버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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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 : 처음 뵙겠네. 나의 이름은 듀란. 이 헬 클라우드의 성주다. 오호라... 확실히 전설의 4개의 무구를 가지고 있군. 적이지만 훌륭하구나.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전설의 무구를 모두 모아, 이 성으로 인도될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인간이 있다면... 그 자는 분명히 우리 마족에게 귀찮은 존재가 될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되기 전에 그 싹을 잘라버리기 위해 이렇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호오, 레크라고 하는가. 레크! 솔직히 나는 기쁘구나! 설마 모든 무구를 모을수 있는 인간 따위가 있을리 없다고 생각했으니. 그 실력, 어느 정도인가. 오랜만에 피가 끓는구나! 나오너라! 나의 부하여! 자, 즐겁게 해주거라!
(킬러 마징가가 나타났다! 랜드 아머가 나타났다! 마물의 무리를 쓰러트렸다!)
듀란 : 하하핫. 바로 그거다. 여기서 진다면 기다린 보람이 없지. 그러나 다음은 어떨까. 이 자는 너희들과 같은 인간. 하지만 강해지고 싶다는 자신의 욕망이 너무 강해 이쪽으로 와버린 자다. 세상을 위한다는 허튼 이유로 싸우는 자와 자신만을 위해 싸우는 자... 누가 이길지 이것 참 볼만하겠구나. 나오너라! 나의 부하여! 소개하마. 이 몸에게 혼을 바친 세계 최강의 남자 테리다. 자, 사력을 다해 마음껏 싸우거라!
(테리가 나타났다! 테리를 쓰러트렸다!)
듀란 : 호오. 이거 굉장하구나. 이러지 않으면 안되지. 역시 너희들을 쓰러트리는 것은 이 몸이구나. 하지만 그전에... 하앗!
(놀랍게도 레크일행의 체력이 완쾌됐다!!)
듀란 : 약해진 너희들과 싸우는 건 재미가 없지. 자, 레크여. 이 몸을 즐겁게 해 다오! ...간다!!
(듀란이 나타났다! 듀란을 쓰러트렸다!)
듀란 : 후... 훌륭하구나... 완전히 나의 패배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나는 강한 자를 좋아하지. 그러니 너희들에게 가르쳐주마. 무도, 쟈미라스, 그라코스. 그리고 나 듀란은 대마왕님의 부하에 불과할 뿐이다. 나의 주인님의 이름은 대마왕 데스타무아님. 다양한 술수를 사용하기에 나 같은 것은 전혀 상대도 되지 않는다... 강해져라! 더욱 강해져야 할 것이다. 그런 술수를 되받아 칠 정도로...! 레크여... 만약 언젠가 다시 태어나 이 대지로 돌아올 수 있다며 그때도... 또다시 너와 싸워보고 싶구나... 커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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