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데스티니2 TALES OF DESTINY II 6화

in kr •  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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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푹 자서 피로도 풀렸으니... 단번에 노이슈타트까지 가버리자고!
쥬다스 : ......
카일 : 응? 다들 왜 그래?
로니 : 아무 것도 아냐. 그저 태평한 네가 좋아 보여서...
리아라 :후훗! 그게 카일의 장점이잖아?
로니 : 풋... 하긴...
쥬다스 : 바보는 놔두고 어서 출발하자. 노이슈타트까지 아직 많이 남았으니...
카일 : 뭐, 뭐야 다들~!
[노이슈타트]
로니 : 응? 뭐야 저건?
카일 : 무슨 일이 있나? 이봐요~ 무슨 일이죠?
승객 : 선박 수리가 아직 안 끝난것 같아요.
선원 : 정말 죄송합니다. 수리가 지연되고 있어서... 죄송합니다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로니 : 어쩌지, 카일? 지금으로선 배가 언제 출항할지 알 수 없잖아?
쥬다스 : 허나 하이델베르그는 바다로 가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 오로지 기다리는 수 밖에...
카일 : 으~음... 그냥 기다리기만 하는 건 너무 지루한데... 어떻게 할까?
상인 : 실례합니다. 방해가 되지는 않나요? 모두들 뛰어난 실력을 갖춘 여행중인 무예가로 여겨집니다만...
카일 : 얼레? 역시 그렇게 보이나요? 헤헤헤... 야~ 이거 쑥스럽네! 영웅의 관록 같은 것이 마치 자연스럽게 풍기나 보죠?
상인 : 영웅의 관록...? 오오 느껴집니다. 그렇고 말고요! 참으로 용맹스러운 얼굴을 하고 계시는군요! 헌데 실은 그런 영웅님들에게 간절한 부탁이 하나 있는데... 들어주실 수 있으신지요?
카일 : OK, OK! 뭐든지 말씀하시죠. 영웅 카일님이 눈 깜짝할 사이에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상인 : 이곳에선 좀 그러니 괜찮으시다면 저희 집에서 말씀을 나눴으면 하는데... 시가지 북쪽에 있습니다. 언제라도 좋으니 한 번 들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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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 야... 카일. 너 설마 방금 전 이야기 수락하는 건 아니겠지?
카일 : 물론 받아들여야지!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야 말로 영웅의 사명 아니겠어? 자, 가자! 곤경에 처한 사람이 영웅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잖아!
상인 : 오오, 잘 와주셨습니다! 반드시 와주실 거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카일 : 당연하죠!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영웅의 사명이라구요.
로니 : 그런데... 우리에게 부탁하려는 일은?
상인 : 실은... 예전에 이 도시에는 오베론사라는 대기업의 지사가 있었는데... 지난번 대란에 의해 오베론사가 소멸한 뒤 그 금고에 보관됐던 보물도 안개처럼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조사한 결과 그 보물이 도시 근교의 폐광에 잠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로니 : 그러니까 그 보물을 폐광에서 가지고 오면 된다는... 그런 뜻인가.
상인 : 사례는 톡톡히 치르겠습니다. 부디 아무쪼록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쥬다스 : ...너! 어디서 정보를 입수했지? 그녀의 유언장에만 적혀있는 사실을 네놈이 어째서 알고 있는거야?
상인 : 이, 일레느님의 유언장 같은 것은 전혀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그저 우 연히 알게된...
쥬다스 : 이상하군. 난 그냥 [그녀] 라고만 했지. 일레느라고 한 기억은 없는데?
상인 : 그, 그건...
로니 : 야, 야 쥬다스. 왜 그렇게 사람을 몰아붙여? 이 아저씨 떨고 있잖아?
쥬다스 : 떨고 있다고? 정곡이 찔리는 바람에 허둥대고 있을 뿐인데?
상인 : 저, 정곡이라니 트집 잡지마! 이렇게 된 이상 이 이야기는 없던 것으로...
카일 : 왓~! 아, 아무튼!! 보물을 찾아오면 되는 거죠?
상인 : 뭐... 그렇습니다만...
카일 : OK! 알았어요!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가 반드시 가지고 올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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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론사 폐광]
쥬다스 : ......
카일 : 응? 왜 그래? 쥬다스...
쥬다스 : 아무 것도 아니다... 어서 가자.
카일 : 길이 토사로 덮여있어? 이걸 치우지 않으면 못 지나가겠는데!?
쥬다스 : 폭탄을 사용해 토사를 다 날려버릴 수 밖에 없겠군.
로니 : 폭탄? 야, 야! 그런게 어디에 있다고...
쥬다스 : 옛날 갱도의 발파에 사용했을 테니... 찾아보면 금방 찾을 수 있을거야. 불은... 그렇지 소서러링으로 해결하면 되겠군.
(계단은 바위와 토사로 묻혀있습니다. 이 바위는 폭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아라 : 이거... 안움직이는 것 같은데?
쥬다스 : 전원이 끊겼군... 좋아! 1층 동력실에서 [렌즈기동형엔진] 에 전원을 넣도록 하자.
카일 : 이건 뭐야?
쥬다스 : 그건 [렌즈기동형엔진] 으로 렌즈에서 에너지를 끌어내 동력으로 바꿔 주는 기계다. 이것을 작동시키면 탄광내의 설비를 다시 움직이게 할 수 있을거야.
리아라 : 작동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해?
쥬다스 : ...이 탱크에 렌즈를 집어넣으면 되는 것 같다. 약 200장 정도를...
로니 : 200...? 렌즈 200장? 뭘 그렇게 많이 쳐먹는데!?
쥬다스 : 불만을 털어놔도 소용없어. 우선은 렌즈를 찾도록 해. 폐광 깊숙이 들어가면 있을 테니...
(렌즈를 200장 넣었습니다. 렌즈엔진을 가동했습니다.)
[폭탄제조기 레버A : OFF 레버B : OFF 레버를 움직였습니다. 폭탄은 아래층으로 떨어졌습니다.]
(보트를 띄워 보내겠습니까? 폭탄이 폭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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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이 앞에 보물이... 이게... 보물이야? 도대체 뭐지?
쥬다스 : 이 광산에서만 채굴할 수 있는 특수한 광석이야. 상태를 안정시키기 위해 그 안에 넣어둔 거지.
카일 : 특수한 광석? 그러면 그냥 돌덩어리야?
쥬다스 : ...너희들, 벨크란트에 대해선 알고 있겠지?
로니 : 응, 알고 있어. 천공의 도시 다이크로프트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병기 말이지? 지각에 에너지를 발사해서 파괴한다고 하는 어처구니 없는 물건이라더군.
쥬다스 : 그 돌은 벨크란트에 사용하는 렌즈의 힘을 증폭시키는 돌이야.
리아라 : 뭐!? 그럼 이것만 있으면...
쥬다스 : 그래, 또 다시 벨크란트를 만들 수 있어. 도시 하나쯤은 가볍게 날려버릴 병기가 또 만들어 질 수 있다는 뜻이 되는 거지.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무리야. 이 둘을 어떻게 써야 할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하니까. 원래는 오베론사가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없어져 버렸으니...
로니 : 히야~ 보물이 그렇게나 위험한 물건일 줄이야. 정말이지 오베론사인가 하는 놈들도 제대로 된 녀석들이 하나도 없었나 보군.
리아라 : 저기... 왠지 밝지 않아?
로니 : 정말... 아직 뭔가가 또 있는 건가?
리아라 : 아름다워...!
로니 : 바위 틈에서 빛이 새어 나오고 있는데? 과연... 그래서 밝았던 거군.
쥬다스 : 이것은...! 흐흐흐... 우하하하하하!
카일 : 쥬다스!?
쥬다스 : 정말... 어이가 없군. 이런 것이 있을 줄은...
로니 : 뭐가 어떻다는 거야? 어디 어디... [이 광산에 있는 광석을 사용하면 렌즈의 힘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생산력은 크게 증대되고 모든 사람들이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광석은 노이슈타트의 빈부격차를 없앨 수 있는 기적의 돌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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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라 : [이 기적의 돌은 빛의 화학반응을 통해서만 가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연히 빛이 스며들도록 바위가 배치되었고 우연히 이 장소에 기적의 돌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신께서 보내주신 축복의 선물일 것입니다.]
카일 : [그러므로 이곳이 훼손되지 않게 소중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곳을 지키는 일이야 말로 노이슈타트의 주민들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것을 읽고 있는 미래의 누군가에게 오베론사 노이슈타트 지사장 일레느 램브란트 씀]
로니 : 과연... 하긴 광석은 병기에만 쓰이는게 아니라 공장이나 선박에도 활용될 수 있으니... 우리는 미처 거기까진 머리가 안 돌아갔었군. 이래 가지고서야 병기를 만든 녀석들과 동급이잖아?
쥬다스 : 오베론사도 마찬가지였겠지. 그리고... 일레느도... 그녀는 길을 잘못 선택했어. 이상실현을 서두른 나머지 근시안적인 생각으로 극약처방을 선택한 거지.
로니 : [신의 눈] 소란의 이야기? 하긴 그래...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사람이 어째서...
리아라 : 하지만... 일레느씨가 품었던 생각은 거짓이 아니었다고 봐. 노이슈타트에 사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광석을 채굴하고 있었어. 그리고 이 장소가 마구 파헤쳐져 광석이 없어지지 않도록 메시지를 남겨둔 거야... 그래서 여긴 이렇게 아름다운가 봐. 마치... 보물처럼.
로니 : 보물... 이라? 어쩌면 이곳이 진짜 보물일지도...
카일 : 맞아! 분명 그럴거야!
쥬다스 : 진짜 보물... 훗... 유치한 생각이군.
로니 : 시끄러워~!
쥬다스 : 허나... 유치한 것도 가끔은 괜찮지.
카일 : 쥬다스...
로니 : 자! 진짜 보물도 봤으니까 이제 시내로 돌아갑시다.
카일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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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슈타트]
상인 : 오베론사 관리의 이 저택을 사고 보니 금고 속에 유언장이 들어 있더라구. 아! 그것보다도 그 멍청이들, 살짝 띄워줬더니 금새 달려가더군. 녀석들이 도중에 죽더라도 이 몸에게는 한푼의 피해도 없지. 내가 생각해도 아주 잘한 것 같아.
남자 : 역시 여전히 장사수완 하나는 끝내 주시는군요.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요. 호오호호호!
상인 : 오오, 드디어 오셨군요! 설마 다치지는 않으셨는지 걱정 많이 했습니다.
로니 : 쳇! 뻥치지 마!
상인 : 그런데 약속한 물건은 가지고 오셨는지요?
카일 : 아아, 물론이지! 자 여기!
상인 : ...이것이 진짜 보물입니까?
로니 : 그럴싸한 물건은 이것밖에 없었는데?
상인 : 저... 이건 도대체 뭘까요?
카일 : 몰라!
로니 : 우린 단지 보물을 갖다 달라는 부탁만 받았을 뿐이야.
쥬다스 : 훗...
상인 : 그, 그건 그렇지만...
로니 : 자! 약속한 물건은 가지고 왔으니까 보수를 지급해 줘야겠지?
상인 : ...그, 그러나 뭔지 알 수 없으면 보물이라 부르기엔 뭐랄까 좀...
쥬다스 : ...설마 이제 와서 다른 것을 찾아 오라는 건 아니겠지.
상인 : 힉! 아, 아, 아닙니다! 여, 여여여기 받으십시오!
(3000가르드를 입수했습니다.)
카일 : 아자!
로니 : 그럼, 우린 이만.
카일 : 하하하하! 그 표정 봤어!?
로니 : 돈을 건네줄 때 말이지? 거의 벌레씹은 표정이더라. 하하하하!
리아라 : 이번일 어떻게 생각해. 쥬다스?
쥬다스 : ...너희들 치곤 잘한 편이다.
로니 : 자! 이것으로 시간도 때웠으니까 선착장으로 가 볼까?
카일 : 응,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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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선장님!
선장 : 오오, 젊은 영웅들! 그래 어땠나? 육지에서의 생활, 힘들었지? 허나 기뻐하라! 오늘부턴 다시 저 광활한 바다로 여행을 떠날 수 있으니!
카일 : 자, 잘 부탁합니다...
선장 : 나의 아르제넌호는 이제 조금 있으면 출항한다. 준비는 됐나? 젊은이들이여!
카일 : 물론이죠!
선장 : 아이아이사! 스노우프리아까지 날아갈 테니 떨어지지 않도록 꽉 붙잡게나!
[아르제넌호]
카일 : 멍~하니 있는 것도 재미없네... 로니도 쥬다스도 어디 간거지?
로니 : 그러니까 그런 뜻으로 물어본게 아니라니까!
카일 : 저 목소리... 로니다! 무슨 일이지?
로니 : 스탄 아저씨가 모험을 떠나셨던 것도 일레느가 오베론사의 간부였던 것도 벌써 10년 전의 일인데... 넌 그 두 가지 다 너무 잘 알고 있는 듯 해서 말야...
쥬다스 : ...그래서 수상하다고 생각했나? 그렇게도 날 믿질 못하겠다면 그냥 그렇게 말해. 빙 돌리지 말고...
로니 : 끄아! 열 받네 이거... 그냥 나이를 물어 봤을 뿐인데... 네 녀석은 어째서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야?
카일 : 그, 그만~!
로니 : 카일...
카일 : 진정해 둘 다! 싸움은 안 좋은 거야! 로니는 단지 궁금해서 물어본 것 뿐이잖아? 그리고 쥬다스는 대답하기 싫은 거고? 그러니까 그냥 이쯤에서 끝내자!
쥬다스 : ...그렇게는 안될 것 같군. 내 정체를 알고 싶은 인간이 또 한 명 있는 것 같읜 말야...
리아라 : ......
카일 : 리아라...
리아라 : ...나도 계속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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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다스 : [어떻게 나에 대해서 알고 있을까?] ...맞나? 그 답을 알고 싶다면 너 자신이 누군지 먼저 밝혀. 그러면 나도 말해 주지.
리아라 : 그, 그건... 아...
쥬다스 : ...정체를 밝혀야만 한다면 너희들과의 여행도 이것으로 끝이다.
리아라 : ......
쥬다스 : 육지에 도착하면 난 사라지마. 그럼.
카일 : 찾았잖아, 쥬다스! 갑자기 사라지면 어떡해!
쥬다스 : ......
카일 : 저기 있지... 쥬다스... 난, 널 믿어!
쥬다스 : 카일...?
카일 : 쥬다스가 몇 살이든 정체가 뭐든간에 상관없어. 난 쥬다스를 믿어! 그러니까 같이가자! 계속 같이 여행하자구!
쥬다스 : 카일, 너... 왜지? 왜 날 믿을 수 있는 거지? 아무것도 밝히지 않는 나를...
카일 : 왜냐하면... 으~응, 그러니까... 쥬다스가 좋아서... 인 것 같아.
쥬다스 : ...좋다고?
카일 : 좋아하니까 같이있고 싶고 쥬다스를 믿을 수 있는 것 같아.
쥬다스 : 난 너한테 나에 대해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그런데도 그런 상대를 좋아한다는 건 도저히...
카일 : 그럼 쥬다스는 상대방이 자신의 비밀을 모두 가르쳐주면 그때부터 좋아할 거야?
쥬다스 : 그건...
카일 : 안 그렇잖아? 비밀이 있던 없던 그런건 상관없어. 그 사람이 좋은가 싫은가 그것 뿐이라구. 그러니 쥬다스도 마찬가지야. 비밀이 있다 해도... 아니, 비밀을 가지고 있는 그 모~든 것을 포함한 쥬다스, 네가 그냥 좋은 거라구!
쥬다스 : 카일... 카일, 나는...
카일 : 그걸 말하고 싶었을 뿐이야! 그럼!
쥬다스 : 이번엔... 틀릴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었어... 하지만 결국 또 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어... 그러나... 그러나 나는 이 가면을 숨긴 채 반드시 이루지 않으면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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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 슬슬 스노우프리아 항구가 보일 거야. 여기까지 왔으니 하이델베르그는 이제 코 앞이겠군.
리아라 : 길었던 배 여행도 이제 끝이네. 왠지 아쉬워...
카일 : 왜에? 돌아갈 때 또 타면 되잖아 안그래?
리아라 : ...맞아. 돌아갈 때... 또...
쥬다스 : 이제 곧 스노우프리아에 도착해. 출발 준비를 해 둬. 자꾸 꾸물거리면 놔두고 간다.
카일 : 쥬다스... 응!
로니 : 쥬다스, 저, 저기 말야... 미안해... 아까는 그냥...
쥬다스 : 아니, 나도 점잖지 못했어.
로니 : 쥬다스...
쥬다스 : 실제 연령은 둘째 치고 정신연령은 내가 훨씬 높아. 어린애 수준인 네 수준으로 얘길 했으니 어른인 내가 할 짓이 아니었어. 반성하고 있다.
로니 : 뭐, 뭐, 뭐... 뭐야 그건! 그러면 내가 어린애란 말이야!?
쥬다스 : 그렇게 말한 것인데 못 알아 들었나? 나도 이제 말하는 방법 좀 바꿔야겠군.
카일 : 풋...! 하하하하!!
리아라 : 후후! 하하하하!
로니 : 웃지마! 둘 다! 이 자식... 맘대로 지껄이다니~!
[스노우프리아]
카일 : 에... 에, 엣... 취! 우우... 추워라! 눈이 쌓였잖아!
로니 : 우~야, 서둘러서 하이델베르그로 가자! 이런데 서 있다간 얼어 죽는다구!
리아라 : 쥬다스, 하이델베르그는 어느 쪽?
쥬다스 : 이곳에서 서북 방향이야. 먼저 해안선을 따라 북으로 간 뒤 산맥이 나타나면 서쪽으로 이동. 하이델베르그는 거대한 도시니까 쉽게 찾을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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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그]
카일 : 여기가 하이델베르그? 역시 영웅왕이 통치해서 그런지 굉장해!
로니 : 쿠후후, 맞아. 이만한 대도시는 세계를 통틀어 이곳과 아이그레띠 정도겠지.
리아라 : 하지만 아이그레띠 하고는 약간 느낌이 틀려. 말로 표현은 못하겠지만...
카일 : 그런건 나중에 얘기하고 빨리 우드로우왕을 만나러 가자! 어떤 사람일까? 너무 기대돼!
병사1 : 잠깐, 너희들! 얼핏보니 여행객 같은데... 우드로우 전하를 알현하러 왔느냐?
병사2 : 약속은 하고 온 것인가? 약속 안 된 자의 알현은 몇 주일 후에나 가능하다.
카일 : 몇 주일!? 말도 안돼. 그렇게나 많이 어떻게 기다려!
로니 : 기다려, 카일. 나한테 생각이 있어. 약속은 하지 않았지만 시험삼아 전하께 이 말 좀 전해주쇼. '스탄의 아들 카일이 왔습니다' 라고... 그럼 알아주실 거요.
병사1 : 그러니까 약속이 안된 자는...
병사2 : 잠깐! 지금 스탄이라고 했나? 설마... 아니 그럴 리는...
로니 : 아, 그러니까 시험 삼아 말 좀 해 주슈. 안되면 바로 돌아갈 테니까... 라고 해도 우드로우 전하가 옛 친구의 아들을 그냥 돌려보낼 거라고는 생각치 않지만...
병사2 : 알았다... 말씀 드려보지.
카일 : 근데 로니, 뭐라고 한 거야?
로니 : 응? 뭘 물어보고 그러냐? 하하하.
쥬다스 : 상당히 졸렬한 방법을 썼군.
로니 : 뭐~어? 만날 수 있으면 그걸로 됐지. 뭘 자꾸 따지려고 그래?
쥬다스 : ...같이 못있겠군. 나는 잠시 시간 좀 때우고 올 테니... 너희들끼리만 만나고 와.
카일 : 앗! 어디가? 쥬다스!
병사2 : 대단히 실례했습니다! 지금 당장 알현하시겠답니다.
병사1 : 이봐 그게 사실이야? 약속이 안된 자의 알현은...
병사2 : 괜찮아. 전하께서 직접 정중히 모셔오라고 하달하셨으니까.
카일 : 뭐?
병사2 : 자! 카일님, 안으로 드시죠.
카일 : 응? 누가 와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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