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데스티니2 TALES OF DESTINY II 5화

in kr •  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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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리아라... 괜찮을까...?
쥬다스 : 체력은 많이 소모했겠지만 안정을 취하면 괜찮겠지.
로니 : 이렇게 작은 체구로 그런 대단한 일을 하다니... 리아라는 정말 잘 해줬어. 일단 리아라는 자게 놔두고 앞으로의 계획이나 짜보자구. 배가 망가졌으니 육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선장과 의논해 보는 게 좋겠지?
카일 : 응, 그렇게 하자. 리아라...
선장 : 오오, 왔군 왔어! 기다리고 있었네, 성녀를 호위하는 젊은 영웅들이여!
카일 : 성녀? 영웅? 무슨 뜻이죠!?
선장 : 수많은 배를 침몰시킨 공포의 상징, 포르네우스를 겨우 넷이서 쓰러뜨리다니! 게다가 침몰의 위기를 아타모니 신단의 엘레인을 능가하는 기적의 힘으로 구해냈어! 자네들을 영웅, 그리고 성녀로 부르지 않으면 도대체 뭐라고 부르겠나?
카일 : 헤헤... 아유, 쑥스럽게...
쥬다스 : 너무 들뜨지마, 너 혼자 한 일이 아냐. 그리고 그 기적의 힘 때문에 리아라가 쓰러져 있어.
카일 : 아, 알고 있다구!
선장 : 음, 그 이야기는 나도 들었네. 이 근처에 리네라는 마을이 있는데 그곳에서 성녀님을 쉬게 하면 어떨까?
카일 :하지만 그렇게 하자면 배에서 내려야 하잖아요?
선장 : 그거라면 걱정말게나. 어차피 이 배는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스노우프리아는 고사하고 아이그레띠에 돌아가는 것 조차 무리라네. 그래서 일단 성녀님을 리네에서 쉬시게 하고 회복하시면 육로를 통해 노이슈타트로 향하는 거지. 우리는 그 때까지 배를 수리해 전속력으로 노이슈타트록 가서 자네들을 태우는... 뭐 그런 거지.
쥬다스 : 하지만 리아라는 언제 회복할지 알 수 없어. 노이슈타트에 도착하는게 늦을지도 모르는데 괜찮겠나?
선장 : 아암, 물론! 자네들이 돌아올 때까지 배를 출항시키지 않도록 하겠네. 생명의 은인인데 그정도 쯤이야.
카일 : 고마워요. 그럼 우리는 우선 리네라는 마을로 향할게요!
선장 : 자~ 그럼 배에서 내릴때 날 불러주게.
로니 : 리네라... 카일, 우린 운이 무지 좋은 것 같다.
카일 : ...?
선장 : 자, 이제 어떡할 건가? 곧장 배에서 내릴 건가? 아니면 좀 있다가 내릴 건가?
카일 : 지금 내릴게요.
선장 : 그럼, 잘 가게나, 제군들! 노이슈타트에서 또 만나세!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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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 잊은 물건은 없겠...지? 카일, 리아라는 네가 업어라.
카일 : 에? 괜찮겠어 로니? 여자 업는 건 로니 특기잖아?
로니 : 날 도대체... 그것보다 카일, 리네라는 이름... 어디서 들어본 적 없냐?
카일 : 이제부터 갈 마을 이름이잖아? 그게 뭐 어쨌다구... 아앗! 혹시!?
로니 : 응, 네 아버지 스탄 아저씨가 태어난 고향이지. 멀리 돌아가게 됐지만 한편으론 전화위복이라고나 할까? 스탄 아저씨의 여동생분이... 아마 리리스라고 했었지...? 그분한테 부탁해서 리아라를 쉬게 하자.
[리네 마을]
카일 : ...그런 연유로 이곳으로 오게 됐어요.
리리스 : 그래... 고생 많았다, 카일. 그리고 다룬 분들도...
로니 : 아뇨, 저희는 괜찮습니다만 오히려 저희 땜에 리리스 아주머니가 힘들어 지시는게...?
리리스 : 전혀 문제 없단다. 여긴 너무 시골이라 언제나 조용하거든... 가끔 이 정도의 사건도 있어야 살맛 나지 않겠니? 뭐 오빠는 이런 게 싫어서 이곳을 떠나긴 했지만...
카일 : 리리스 고모!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어요. 아빠와 관련된 건데요.
리리스 : 알고 있단다. 오빠가 어렸을 때 어땠는지 듣고 싶은 거지? 음... 일단 엄청난 잠꾸러기였어. 오빠를 깨우는게 내 담당이었는데 매일 아침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귀에다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이불을 들추거나 뺨을 꼬집기도 했는데... 그래고 안 일어났단다. 그래서 최후의 수단으로 프라이팬을 마구 두들겼단다. [비기 사자의 기상!!] 이라고 소리치며 말야!
카일 : ......
리리스 : 이거 빼고는 아주 평범한 아이였어. 꿈도 의외로 작아서 성을 지키는 병사였던가 그랬지.
카일 : 네!? 영웅이 되고 싶다고는 안 그랬었어요!?
리리스 : 아니, 전~혀. 나중에 오빠가 말해 줬는데 얼떨결에 세계의 위기를 구했대나? 뭐 그랬어. 호호! [얼떨결] 이라니? 분명 세상 사람들이 들었다면 굉장히 실망했을 거야. 하지만 난 오빠다운 그 솔직한 모습이 너무 좋았단다.
카일 : 아~ 그랬구나...
리리스 : 힘들게 왔으니 마을 사람들하고 이야기라도 나눠보는 게 어떻겠니? 분명 꽤 재밌을 거야.
카일 : 하지만 리아라가...
리리스 : 그 아이라면 걱정 안해도 괜찮단다. 내가 잘 보살피고 있을 테니... 그럼, 다녀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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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스매쉬에 대해서 얘기중인 것 같군요. 한번 들어 볼까요?)
카일 : 난 내가 알아서 깨우칠 거야!!
수수께끼의 검사 : 천일의 수련을 쌓고 만일의 단련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승부는 한 순간! 험난한 수련의 길을 걷도록...
아저씨 : 응? 너... 옛날에 어디서 많이 봤는데... 음... 어디서 봤더라... 아아, 맞다! 뒷산에서 본 고슴도치! 네 머리랑 똑같았어!
아줌마 : 스탄? 마을에서 최고 가는 말썽꾸러기 녀석이었단다... 옛날에 리리스가 스탄한테 생선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는데... 글쎄 스탄 녀석, 마을 연못의 잉어를 갖다 줘서 정말 한참 맞았었지.
촌장 : 데빌즈 립의 괴물에게 습격을 당했다니... 꽤 험난한 여행이었겠구나...?
카일 : 엣!? 어떻게 벌써 알고 있죠?
촌장 : 홋홋홋, 소문은 순식간에 퍼진단다. 그것이 바로 시골이지...
촌장의 딸 : 배가 난파하다니 이 마을이 생긴 이래로 가장 큰 대사건일 걸?
카일 : 물론 대사건이긴 하지만... 이정도 까지 소란스러워질건 없는데...
촌장의 딸 : 시골에 대해 전혀 모르는 구나? 이 마을에선 사건이 일어날 일이
전혀 없단 말야.
아저씨 : 뭐? 스탄 얘기를 듣고 싶다고? 스탄은 내 기억으론 그냥 잠꾸러기였을 뿐이야. 매일 아침 리리스의 스탄 깨우는 소리가 온 마을에 울려 퍼져서 그걸로 다들 자명종 삼았지.
로니 : 우리 고아원에서도 카일을 깨우는 루티 아주머니의 소리가 자명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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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 아줌마 : 스스스, 스탄! 워워워워, 워떻게...!
카일 : 진정하세요, 할머니! 전 아빠가 아니라구요. 아들 카일이에요!
마기 아줌마 : 에...? 아, 진짜구마이? 깜짝 놀래부렀다! 살짝 네가 스탄으로 보여부렀어!
소년 : 에헴! 듣고 놀라지 마시라! 난 스탄씨의 비밀 수련장을 알고 있다구!
카일 : 나도 알고 있어. 뒷산에 있지?
소년 : 어, 어째서 너 따위가 스탄씨의 수련장을 알고 있지!?
여관 프론트 : 어머... 너 혹시... 스탄의 아들 아니니?
카일 : 응!
여관 프론트 : 역시 그랬구나! 호홋, 스탄하고 빼 닮아서 한 눈에 알아 봤어.
아이 : 난 전설의 영웅 스탄이다~앗!! 이랴압! 받아라 [마신검]! 츄파파파~앙! 영웅 스탄한테 걸리면 이길자는 어디에도 없다~
카일 : 스탄 놀이군. 나도 옜날에 자주 했었지.
리리스 : 아! 어서 오렴, 어땠니? 마을 사람들에게 오빠이야기 많이 들었니?
카일 : 으~음...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걸 알았어요. 싸움도 하고, 장난도 많이 치고... 바보짓도 하고, 낙담하기도 하고... 지금의 저와 거의 비슷했었다고 했어요.
리리스 : 옜날에 루티씨에게 들었는데 너도 영웅이 꿈이라며? 오빠도 가능했던 일이니까 분명 너도 훌륭한 영웅이 될 수 있을 거야. 힘내렴, 카일. 오늘은 많이 피곤했지? 하룻밤 여기서 자고 가는게 어떻겠니? 그럼 곧 잠자리를 마련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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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음~ 잠이 안와. 눈이 말똥망똥한게 전혀 잠이 안와.
로니 : 왜 그래, 카일? 잠이 안오냐?
카일 : 아, 로니. 미안... 나 때문에 깼구나.
로니 : 신경 안 써도 된다니까. 스탄 아저씨 생각했지?
카일 : 아! 응... 난 아빠가 반드시 영웅다운 훌륭한 인생을 살아왔을 것으로 믿고 있었어. 하지만 진실은 그게 아니었나봐. 나처럼 잠꾸러기였고 실수도 많고 장난기 넘치던...
로니 : 그래서 실망했냐?
카일 : 아니, 전혀 그렇지 않아! 반대로 나 왠지 기쁜거 있지! 아빠도 나도 크게 다르지 않아. 그렇기 때문에 나도 열심히 하면 아빠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로니 : 역시나... 너 답다... 하지만 명심하라구, 카일. 스탄 아저씨는 보통사람과 똑같은 환경에서 자라났어... 그럼에도 그분은 영웅이 되셨지. 그건 아저씨가 정말로 강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야.
카일 : 그래, 맞아. 아빠는 모험 도중에 어떠한 괴물이 나타나더라도 쓰러뜨리셨어.
로니 : 그게 아냐, 카일. 스탄 아저씨는 힘이 강하셨던 것이 아니라 마음이 강하셨던 거야.
카일 : 마음이... 강해?
로니 : 언젠가 스탄 아저씨가 나한테 이렇게 말씀하셨지. [자신과 남을 끝까지 믿어라. 때론 나를 배신하거나 슬픔을 안겨주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그 사람을 믿고 그를 믿는 자신을 믿어라. 그러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길 게다.]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지. 사람은 쉽게 타인을 의심하고 자신의 믿음도 쉽게 꺽어 버리거든. 그러한 것이 가능했던 사람은 바로 스탄 아저씨 단 한 사람뿐이라구. 그래서 그 분은 영웅으로 남은 거고... 믿음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것... 그게 바로 진정한 강함이다.
카일 : 믿음...
로니 : 너도 끝까지 지켰으면 해. 믿는다는것 말야.
카일 : 응! 그런데... 로니, 정말 대단해. 아빠와 관련된 것이라면 뭐든지 훤히 알고 있는 것 같아.
로니 : 생명과 같으니까... 나한테 있어서의 스탄 아저씨란... 스탄 아저씨가 없었다면 아마도 난...
카일 : ...로니?
로니 : ...아니다, 이만 자자. 내일 일찍 일어나야지.
카일 : 으, 응... 잘 자, 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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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 안녕히 주무셨어요? 리리스 아주머니.
리리스 : 그래, 잘 잤니? 모두들 꽤나 빨리 일어났네?
주다스 : 예외가 한 사람 있는 듯 하군.
로니 : 야야야야~! 카일! 일어나! 일어나라니까!
리리스 : 하아... 이런 버릇까지 오빠를 닮다니... 어쩔 수 없다. 오랜만에... 그걸 해야겠어!
로나 : 리리스 아주머니... 그거라는 건 설마...
리리스 : 자, 모두들 귀를 막아 주겠니? 시작한다... 비기 [사자의 기상] !
카일 : 음냐... 좋은 아침... 어? 왠지 엄마... 느낌이... 음냐음냐...
리리스 : 자, 자 이제 그만 일어나렴 카일. 아침 먹어야지?
카일 : ...네에...
로니 : 여, 역시... 원조. 귀를 꽉 막았는데도 아직도 멍멍해...
카일 : ...어? 리아라는?
쥬다스 : 생각 좀 할 일이 있다며 밖으로 나갔어.
로니 : 그러고 보니 꽤 됐네... 카일, 네가 좀 불러 와라. 그리고 나서 함께 아침 먹자.
카일 : 리아라! 아침 먹자!
리아라 : 아, 카일...
카일 : 괜찮아 보이네? 다행이다!
리아라 : 미안... 걱정시켜서...
카일 : 천만에 무슨! 그만한 일을 해냈는데 피곤해지는 게 당연하지. 하여간 굉장했어! 목걸이가 빛나면서 배가 뜨고 게다가 하늘도 날다니!
리아라 : 아냐...
카일 : 선장님은 [그녀는 성녀가 틀림없다!] 하면서 흥분까지 했었다구!
리아라 :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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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성녀, 즉! 기적을 일으키는 여인을 뜻하는 말이야. 엘레인도 그렇게 불리지.
리아라 : 엘레인...
카일 : 맞다! 그 엘레인이란 사람도 히아라와 같은 목걸이를 하고는 힘을 사용하면 목걸이가 빛났어. 아...!? 혹시 그 목걸이... 뭔가 굉장한 힘을 가진 거야? 만약 그게 있다면 나도 기적을 행할 수 있을까!?
리아라 : 그건...
카일 : 농담, 농담! 그 목걸이를 처음 주웠을 때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았었으니... 역시 어제의 일은 리아라의 힘으로 이뤄진 걸 거야. 정말 굉장해!
리아라 : ...그렇지 않아. 내 힘 따위... 아직 멀었어. 이번 일은 어쩌다가 잘 된 것 뿐이야. 또 한 번 같은 일을 해보라고 한다면...
카일 : 리아라... [자신과 남을 끝까지 믿어라. 그러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길 게다...]
리아라 : 뭐?
카일 : 로니가 가르쳐 줬어. 아빠가 하신 말씀이래. 나, 여기와서 아빠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 아빠도 나처럼 장난기 많고 때론 실수도 하는 그런 평범한 아이였대. 그러니까 나도 영웅이 될 수 있을 지도 몰라. 하지만... 로니가 가르쳐 줬어. 방금 그 말...
리아라 : 자신과 남을 끝까지 믿어라...
카일 : 그건 엄청 힘든 일이래. 나도 조금은 그런 생각이 들고 말야... 하지만 아빠는 그걸 해내셨어. 그래서 영웅이 될 수 있으셨던 거고. 그래서... 나도 해볼 거야! 나를 비롯한 모두를 그리고 리아라를 믿겠어!
리아라 : 카일...
카일 : 지난번과 같은 일을 또다시 할 수 있을런지 모른다고 했지만... 난 할 수 있다고 믿어! 리아라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말이야! 그러니까 리아라도 한 번 믿어봐. 네 자신과... 우리들을...
리아라 : ...응!
카일 : 가자, 리아라. 모두가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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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자! 아침식사가 끝나면 바로 출발이다! 리리스 고모~ 밥 주세요~!
리리스 : 밥 먹을 때가 되면 설치는 것도 오빠와 똑같구나. 식사 준비는 끝났으니 식기 전에 들도록 하렴.
카일 : 리리스 고모! 고마웠습니다! 밥도 맛있었어요.
리리스 : 벌써 가니? 좀 더 놀다 가면 좋으련만...
카일 : 다음에 또 올게요. 그땐 엄마, 아빠랑 같이!
리리스 : 그러렴. 그 날이 기다려지는 구나. 아, 참! 출발하기 전에... 자! 이걸 가지고 가렴. 오빠가 쓰던 영웅들의 물건이란다.
(콜렉터 도감을 입수했습니다. 문글라디우스를 입수했습니다. 그리고 리네의 신선한 야채를 듬뿍 받았습니다.)
리리스 : 잘 가렴, 카일. 또 놀러와 줄거지? 언제나 대환영이란다!
카일 : 또 올게요! 반드시! 리리스 고모 건강하세요!!
(리파인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일 : 뭐, 뭐지!? 갑자기 안개가...
쥬다스 : 아무래도 [백운의 능선] 으로 들어온 것 같군.
리아라 : 배군의 눙선?
로니 : 이 일대는 18년 전 재앙의 시기에 벨크란트의 공격을 받아서 지형이 완전히 변해버렸지. 지형이 바뀌니 기후도 바뀌고 그 결과 1년 내내 짙은 안개가 끼게 된 것이지. 그래서 여기가 [백운의 능선]이 된 거야.
카일 : 우와~!
리아라 : 굉장해 로니! 만물 박사다!
로니 : 이 정도쯤이야, 뭐... 실은 신단자료실에 미인사서가 있었는데 어떻게 해서든지 가까워지고 싶어서 통째로 암기해 버렸었지. 설마 이럴 때 도움이 될 줄은 몰랐는데...?
리아라 : ......
쥬다스 : 카일, 노이슈타트는 남동방향이야.
카일 : ...응, 그럼 모두 가자!
로니 : 이, 이봐! 왜 그런 표정을 짓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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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다스 : 백운의 능선은 복잡한 지형을 하고 있다. 동굴을 지나 산을 빠져나가는 일도 필요하게 될 거야.
카일 : 앗, 저것 봐! 저런 곳에 오두막이 있어!
로니 : 잘 됐군. 오늘은 이만하고 저 오두막에서 쉬도록 하자.
카일 : 나 오두막에 들어가 보는 거 처음이야! 우와~ 이렇게 생긴 거구나...
로니 : 넌 피곤하지도 않냐? 후아~암... 안개깔린 산길은 걷기만 했는데도 지치네, 이거.
쥬다스 : 졸리면 약간 자둬. 보초는 내가 설테니...
리아라 : 괜찮아? 쥬다스도 피곤할 텐데...
쥬다스 : 참기 힘들면 깨울 테니까 그때까진 푹 쉬어.
[산오두막]
쥬다스 : 정말이지 잘도 자는군. 완전히 그 녀석과 똑같아... 샤르? 곤란해. 녀석들에게 들키면 어쩌려고... 잠깐분이다. 그런데 너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냐? 그 녀석과 똑같다고... 스탄... 그리고 카일... 운명이란 정말 얄궂군. 난... 이번 여행에서 그 녀석을... 카일을...
로니 : 뭐해, 쥬다스?
쥬다스 : ...아무 것도 아냐, 잠이나 자라.
로니 : 아무도 없는... 거지? 카일을 어쩌고 저쩌고 하겠다는 말이 어렴풋이 들렸는데...
쥬다스 : 아무 것도 아니라고 했잖아!
로니 : ...쥬다스, 한 마다만 하겠다. 네 녀석이 무슨 목적으로 우리와 같이 있는지는 묻지 않겠어... 하지만... 만약 카일한테 해를 끼치는 일을 했다간 그 땐...!
쥬다스 : 눈물나겠군! 언제까지 그런 식으로 녀석의 보호자 행세를 할 생각이지?
로니 : 뭐라고!?
쥬다스 : 언제까지 보호자 행세를 할 건지 묻고 있어. 넌 그걸로 만족하겠지만 카일의 응석을 계속 받아주는 한 그 녀석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해.
로니 : 이 자식... 네가 뭘 안다는 거야! 난 말이야. 네 놈보다도 카일에 대해서 훨씬...!
리아라 : ...로니? 무슨 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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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 아, 아니... 리아라. 시끄러웠구나? 미안, 아무것도 아니야.
리아라 : 거짓말... 로니 얼굴... 굉장히 굳어 있잖아.
로니 : 그, 그럴리가...
리아라 : 카일... 때문이지? 로니가 그렇게까지 화를 내는 건 카일에 관한 일 뿐이잖아. 가르쳐 줘, 무슨 일이야?
로니 : 진짜로 아무일 없다니까...
리아라 : 아무일 없는 게 아니잖아! 로니, 지금이라도 사람을 칠 듯한...
로니 : 아무 것도 아니라니까! 아... 미, 미안해. 화 낼 생각은 없었어 그냥...
카일 : 리아라~ 음냐... 언제까지나 함께...
로니 : 뭐야, 잠꼬대잖아... 깜짝 놀랬네! 정말!
카일 : ...함께... 로니도... 쥬다스... 도... 다 함... 께... 헤헤...
리아라 : 카일...
로니 : 야, 쥬다스.
쥬다스 : 뭐야? 아직도 할 말이 남았나?
로니 : 자라... 보초 교대해 줄 테니까.
쥬다스 : ...너...
로니 : 저 자식 잠꼬대 때문에 맘이 바뀌었어. 젠장, 카일 녀석!
쥬다스 : 훗... 그럼 잠깐 눈 좀 붙이마.
로니 : 리아라도 더 자. 보초는 내가 설 테니까.
리아라 : 저, 저기 로니! 미안해...
로니 : 괜찮아, 어차피 잠도 깼으니...
리아라 : 아니, 그게 아니라 방금 꼬치꼬치 캐물은 거...
로니 : 미안한 건 나야. 신경 쓰지마. 됐으니까 조금이라도 더 자 둬. 앞으로 지겨울 정도로 걷게 될 테니까.
리아라 : 응...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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