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16화

in #kr5 years ago (edited)

1.jpg

[왕도 멜토키오]
시이나 : 미안하지만, 난 여기서 이탈하겠어.
지니어스 : 에? 왜?
시이나 : 잊었어? 난 코렛트의 목숨을 노렸었다고. 암살실패를 두령에게 보고해야지.
지니어스 : 두령이란 사람은 이 마을에 있는거 아니야?
시이나 : 난 미즈호의 주민이야. 미즈호의 주민은 이 토지에서 쫓겨난 사람들이니까, 다들 숨어서 살고 있지.
리필 : 보고하러 가면, 당신도 그냥 넘어가진 않을텐데?
시이나 : 걱정할 필요없어. 그보다 이 편지를 받아줘. 테세아라 성에 있는 국왕에게 이걸 전해줘. 미즈호의 주민인 시이나가 보낸 거라고 하면, 바로 알현해줄거야.
지니어스 : 국왕은 코렛트의 목숨을 노리고 있잖아. 괜찮을까?
시이나 : 그걸 막기 위해서 지금까지의 경위와 코렛트를 치료하기 위한 협력을 부탁한다고 썼어.
로이드 : 그래... 고마워!
시이나 : 무, 무슨 말을... 괜찮아, 그정도는. 왕립연구원은 왕실의 관리하에 있어. 방법이 달리 없잖아. 그것뿐이야!
지니어스 : 부끄러워 하는거야~? 재밌네~
시이나 : 시, 시끄러워! 난 이제 갈거야.
로이드 : ...다시 만날 수 있지?
시이나 : 그래.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고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르지.
리필 : 그럼, 안녕이라고 안할게.
로이드 : 그래, 또 보자.
시이나 : 그래, 다시... 언젠가!
(시이나의 소개장을 손에 넣었습니다.)
지니어스 : 우와~ 여기도 개가 있어.
로이드 : 코렛트?! ...전에는 개를 좋아했을텐데...
로딜 : 훗훗훗, 이거 또 난폭한 아가씨군요. 굉장해요.
리필 : 빙금 남자, 뭘까.

2.jpg

여자1 : 위, 위험하잖아!
여자2 : 뭘 멍하니 있는거야!
제로스 : 이거 참, 진정해. 이 몸의 귀여은 허니~들 ♥ 거기 쿨~한 아가씨~ 다친덴 없어?
여자3 : 너어어어! 제로스님이 말을 걸어 주셨는데 뭐하는 거야, 이애는!
여자1 : 축제도 아닌데 천사 변장이나 하고 바보같아!
여자2 : 믿을 수가 없어! 이 추녀!
지니어스 : 뭐, 뭐라고!
로이드 : 관둬, 지니어스. 저 사람 집엔 거울이 없나보지.
여자2 : 뭐라고요?
리필 : 정말 바보같은 애들이야.
제로스 : 자~자~, 진정해. 화났어, 자기? 넌 웃으면 분명 해바라기처럼 예쁠거야 ♥
여자1 : 꺄아아아! 제로스님!!
제로스 : 우왓! 이야~ 놀랐어. 우리 천사님, 힘이 세구나~ 완전 놀랐는걸!
로이드 : 너, 너는 대체...
제로스 : 남자에겐 관심 없어.
지니어스 : 짜증나는 녀석.
제로스 : 오오! 고~저스! 아름다우신 분, 이름이?
리필 : 이름을 물을땐 먼저 자기 이름을 밝혀야 하는게 아닌지?
지니어스 : 아, 로이드를 따라했어.
로이드 :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들으니 잘난척 하는 대사같군.
제로스 : 아차, 이 몸을 모르는거야? 이거 참, 이 몸도 아직 수행부족이구나~
여자3 : 제로스님! 가시죠.
제로스 : 아차, 그렇지~ 그럼 또 보자고. 아름다운 누님 ♥ 과 귀여운 천사랑 그 외 사람들~
로이드 : 뭐야, 저 녀석...
지니어스 : 이상한 녀석. 계속 실실 웃고 말야. 바보 아냐?
리필 : 저 남자, 엑스피어를 장비하고 있었어.
지니어스 : 뭐?! 거짓말!
로이드 : 그래서 그런 몸놀림을... 뭐지? 저 녀석...

3.jpg

위병1 : 누구냐, 너희들은.
로이드 : 왕과 만나고 싶어.
위병2 : 폐하는 병으로 현재 알현은 할 수 없다. 알았으면 물러나라.
로이드 : 안돼! 그럼 곤란하다고!
위병1 : 그렇다해도 폐하의 병이 낫기 전엔 안된다. 지금 마텔 교회에서 폐하의 쾌유를 기도할 준비를 하고 있으니, 폐하가 어서 쾌유하도록 교회의 제사에라도 참가하도록.
위병3 : 교대 시간이다.
위병1 : 그런가...
로이드 : 어쩔 수 없군. 교회로 가볼까.
[마텔 교회]
신관 : 마텔 교회에 어서오세요... 오오! 프레세아인가. 기도는 폐하의 침소에서 행할 예정이다. 신목은 성으로 옮겨주거라.
프레세아 : ...네.
지니어스 : ...귀... 귀엽다.
로이드 : 지금의 프레세아라는 아이도 엑스피어를 갖고 있었지. 여기는 그런 관습이라도 있는건가?
지니어스 : 그래 맞아, 너무 귀여웠어.
로이드 : ...사람 말을 안 듣네, 쩝...
리필 : 기도하는 거라면 국왕 폐하의 병의 쾌차를 바란다라고 하는...?
신관 : 네, 무녀님과 교황님이 폐하의 앞에서 기도를 행하여 마텔님의 힘이 깃들기를 바라는 거죠.
로이드 : 기도 장소는 국왕의 침소라고 했지?
신관 : 네, 그렇지만...
로이드 : 그래? 고마워... 모두! 국왕을 만날 방법을 알아냈어!
지니어스 : 뭐? 어떻게?
로이드 : 신목을 운반하는 척해서 잠입하는거야.
리필 : ...그럴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신목을 어디서?
로이드 : 아까 프레세아라는 아이에게 가서 협력해 받는거지.
지니어스 : 어? 저, 정말? 오! 그 방법, 난 대찬성!
리필 : ...뭐 좋아. 적어도 얘기는 해보자.
로이드 : 좋아, 그럼 프레세아를 쫓아가자.

4.jpg

바리 : 그럼 부탁하지. 신목을 알타미라까지. 이 일을 끝낸 뒤에 해도 좋으니까.
프레세아 : ...알겠습니다.
바리 : 순조롭군. 바로 로딜님에게 보고다.
지니어스 : 기다려! 저기...프레세아!
리필 : 잠깐 괜찮을까?
로이드 : 난 로이드. 이쪽은 코렛트와 리필...
지니어스 : 나, 나는 지니어스!
로이드 : 지니어스? 왜 얼굴이 빨개진거야?
지니어스 : 우리가 신목을 옮기는 걸 도와줘도 될까?
프레세아 : ......
지니어스 : 기, 기다려!
리필 : 미안해, 수상한 사람이 아니야. 실은 우린, 폐하에게 드릴 편지를 가지고 있어.
로이드 : 동료의 목숨이 걸려있어. 하지만 왕은 병에 걸려서 알현할 수 없으니까 곤란하던 참이야.
프레세아 : ......
로이드 : 우릴 운반책으로 써주기만 하면 돼... 듣고 있어?
프레세아 : ...알았어요.
지니어스 : 저기, 프레세아?
프레세아 : 그거... 옮겨주세요.
로이드 : 그, 그래! 맡겨줘! 자, 잠깐 기다려! 이, 이거... 무거워...
프레세아 : ......
로이드 : 남자로서의... 자신이 없어졌어.
지니어스 : 나도...
리필 : 아무튼 그녀를 따라가자.

5.jpg

로이드 : 기다렸지.
위병1 : 잠깐! 오늘은 프레세아 혼자가 아닌건가?
위병2 : 너희는 누구냐?
리필 : 그녀를 도와 의식에 사용할 신목을 가지고 왔어요.
프레세아 : 오늘은... 특별히...
위병1 : 좋다, 지나가라.
지니어스 : 지나갑니다.
위병2 : 요즘 나무꾼은 여성과 애들밖에 없는건가?
위병1 : 음... 그래도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프레세아가 하는 말이니까 괜찮겠지.
로이드 : 어떻게든 잠입에 성공했어.
지니어스 : 이 신목은 어쩌지?
프레세아 : ...여기에 놔두죠.
로이드 : 좋아, 그럼 왕의 침소를 찾아보자.
지니어스 : 프레세아는 어쩔거야?
리필 : 맞아, 그녀만 돌려보내는 건 자연스럽지 않아. 같이 가도록 하자.
로이드 : 부탁해도 될까?
프레세아 : ......
(프레세아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경비병 : 너희들, 누구의 허락을 받고 여기에 온거지?
로이드 : 신목을 가지고 왔는데 기도 준비를 도우라고 해서...
리필 : 교황님의 명령이에요.
경비병 : 교황님이? 잠깐 기다려, 물어보도록 하지.
로이드 : 미안!

6.jpg

교황 : 무슨 일이냐!
제로스 : ...어라? 너희들.
로이드 : 아! 너는 거리에서 만났던...
교황 : 무녀여, 아는 사이인가?
지니어스 : 무녀?
제로스 : 아는 사이랄지 뭐랄지. 너희들, 왜 여기에 있는거야?
리필 : 당신이 테세아라의 마나의 무녀였군.
지니어스&로이드 : 뭐?!
로이드 : 이 녀석이 마나의 무녀라고?!
제로스 : 테세아라의... 라는 건 신경쓰이는 말투인데.
교황 : 설마... 너희는 실버란트의 인간인가!
로이드 : ...그래, 그 말대로다.
힐더 : 이 자들은 쇠퇴세계의 인간인건가요!
제로스 : 공주님, 걱정마시길. 저기 너희들, 이름은?
로이드 : 로이드다.
제로스 : 로이드, 무슨 목적으로 여기에 온거지?
로이드 : 이 편지를 전하러 왔어. 미즈호의 주민인 시이나가 국왕에게 보낸거다.
제로스 : 시이나? 너희들, 시이나와 무슨 관계지?
테세아라 왕 : 시이나... 라고?
교황 : 폐하!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테세아라 왕 : 로이드... 라고 했나. 편지를 줘보거라.
로이드 : ...이거다.
테세아라 왕 : 실버란트에서 온 자들이여. 잠시 별실에서 기다리도록 해라.
교황 : ...제사장, 그들을 붉은 방으로 안내해라.
제사장 : 알겠습니다, 교황님.

8.jpg

로이드 : 오래 기다리게 하는군.
리필 : 우리를 죽일 준비를 하는 걸지도 모르지. 그들에게 코렛트는 방해되는 존재일테니.
지니어스 : ...그렇게 되면 프레세아는 어떻게 되는거야?
로이드 : 어떻게든 도망치게 해줘야지.
지니어스 : 미안해, 프레세아. 너까지 말려들게 해서...
프레세아 : ......
교황 : 기다리게 했군, 실버란트의 여행자여.
로이드 : 편지는 읽었겠지?
제로스 : 저쪽의 무녀를 구하기 위해 우리 테세아라인의 기술을 빌리고 싶다... 랬나?
로이드 : 코렛트는 마음을 잃었어. 이대로는 인간으로서의 생명을 잃게 돼.
교황 : 하지만 무녀가 살아있는 한 우리 세계는 멸망과 함께 있는 것.
지니어스 : 누나가 말한대로 되버렸다...
로이드 : 기다려! 우리 얘기를...
교황 : 문답무용! 끌어내라! ...젠장! 완전히 이를 드러내고 있지 않은가!
제로스 : 봐, 그래서 내가 말했잖아. 엑스피어를 갖고 있어, 이 녀석들은 강해.
지니어스 : 흐음, 멍청한 얼굴에 비해 괜찮은 판단이구나.
제로스 : 건방진 꼬맹이...
리필 : 거래를 하는 건 어떨까?
교황 : 거래... 라고?
리필 : 코렛트가 마음을 잃은건 천사로 다시 태어나 실버란트를 구하기 위해서야, 바꿔 말하면 그녀가 천사가 되지 않으면 실버란트는 구할 수 없어.
제로스 : 하~앙. 그래서 우리가 무녀를 구하면 테세아라도 구할 수 있다는건가.
교황 : 그건 너희들이 실버란트를 버린다는 뜻이 된다.
리필 : 상관없어.
로이드 : 선생님! 무슨 말을 하는거야.

7.jpg

리필 : 지금 우리가 우선해야 하는건 코렛트를 구하는것 아니야?
지니어스 : 그래도... 실버란트를 버린다니.
로이드 : 알았어, 그걸로 됐어.
지니어스 : 그렇게 간단하게 정해도 괜찮아?
로이드 : 지금은 코렛트를 구하는게 우선이야. 우리는 그걸 위해 테세아라까지 온거라고.
교황 : 내분인가?
로이드 : 아니... 선생님의 제안대로 거래하지. 코렛트를 구할 방법을 알려줘.
제로스 : 있잖아, 교황. 이 녀석들이 실버란트로 돌아가지 못하면 죽었든 살았든 재생의 의식은 할 수 없다고. 그러니 이 몸이 이 녀석들의 감시역을 할게, 그거면 됐지?
교황 : ...무녀님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지니어스 : 그럼 코렛트를 도와주는 거구나.
제로스 : 그렇지, 할 수 있는 만큼은 해줄게. 무녀 제로스님의 이름을 걸고.
교황 : 너희에겐 테세아라를 여행하는 허가를 내리지. 단지 무녀님의 감시 아래에서 말야.
로이드 : ...어쩔 수 없지, 그거면 됐어.
제로스 : 좋~아, 결정. 그럼 이 몸도 여행 준비를 할테니 합류는 잠시 뒤로 좋을까?
로이드 : 어디서 만나지?
제로스 : 그래~ 마텔 교회의 대성당은 어때?
로이드 : 알았어.
교황 : 그럼 무녀님, 폐하에게 보고를.
제로스 : 알았어, 그럼 안녕~ 고저스한 누님과 귀여운 무녀와 작은 미소녀와 그 하인들~
[마텔 교회]
제로스 : 여! 로이드! 드디어 왔는가!
로이드 : 누구였지... 제로스였나?
제로스 : 그래그래, 이 몸은 제로스 와일더. 제로스군이라고 불러 ♥ 이제 잠시동안은 같이 여행하지 않으면 안돼. 사이좋게 지내자고~
지니어스 : 저 녀석, 뭘하든 진심으로 대할것 같지가 않아.

9.jpg

제로스 : 어디보자, 남자들은 대충 넘어가고 고저스한 미인이 리필님이지? 쿨하고 귀여운 아이가 코렛트짱! 그리고... 거기 꼬마는?
지니어스 : 프레세아야. 성에 잠입할때 협력해 줬어.
제로스 : 거기 꼬마는 실버란트의 인간이 아닌건가?
프레세아 : ...오젯트.
제로스 : 오젯트! 그 시골... 이 아니라 깊숙한 숲의 마을인가! 불쌍하게도, 이 미개한 야만인에게 이용당했구만~
로이드 : 누가 미개한 야만인이냐!
제로스 : 그렇게 화 내지마~ 모처럼 왕립 연구소에 연락은 해두었으니까 말이야~
로이드 : 오호~! 아주 좋아!
제로스 : 그치~? 연구원의 사용에는 왕가의 허가가 있어야 하니까 말이야. 이 제로스님의 부탁이라면 폐하도 한방에 오케이! 거든.
지니어스 : 우리들을 감시하는 거니까 그 정도는 당연하잖아?
제로스 : 귀엽지 않은 꼬마구만!
리필 : 왕립연구원에 가는건 좋다고 치고, 프레세아는 해방해 줄 수 있는거야? 설마 그녀까지 감시한다, 라는 건 필요 없는거잖아?
제로스 : 그건 그래~ 왕립연구원도 오젯트도 바다를 넘은 건너편의 대륙에 있어. 가는 김에 데려다 주는 걸로 하자고.
지니어스 : 대... 대찬성!
로이드 : 프레세아도 그걸로 좋겠어?
프레세아 : 네...
로이드 : 그럼, 우리는 어디로 가면 되지?
제로스 : 사이백이라는 마을이다. 그랜드 테세아라 다리를 건너간 후에 있다. 여기서 북동쪽의 방향일거야.
로이드 : 왕립연구원인가... 두근두근하네! 바로 가자고, 모두!
(제로스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10.jpg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3
JST 0.030
BTC 63788.71
ETH 3393.61
USDT 1.00
SBD 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