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15화

in #kr5 years ago (edited)

1.jpg

로이드 : 이건...!?
레미엘 : 자, 내 아이야. 마지막 봉인을 지금 해방시키거라! 그리고 인간으로서 예를 바쳐온 그대의 남은 마지막 마음과 기억을 바쳐라. 그걸 스스로 바라는 것으로 인해 그대는 진정한 천사가 될지어다.
시이나 : 뭐... 뭐라고!?
로이드 : 마음과 기억을 바치라고...?
지니어스 : 코렛트는 우릴 잊어버리는거야!?
리필 : 코렛트는... 이곳에서 인간으로서의 죽음을 맞이하고 천사로서 재생되는거야.
로이드 : 그게 무슨 말이야, 선생님!
리필 : 미안해, 로이드. 코렛트가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해서... 세계 재생을 하게 되면 그 댓가로 코렛트가 죽게 돼. 죽는다는건 천사가 된다는 것이고.
레미엘 : 그건 조금 다르다. 무녀의 마음은 죽고, 그 육신은 마텔님에게 바쳐지지. 코렛트는 자신의 몸을 내주어 마텔님을 부활시키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세계 재생! 마텔님의 부활이 세계 재생인 것이다!
로이드 : 그럴수가... 그런...
리필 : 레미엘이시여... 실버란트에는 인접한 테세아라라는 세계가 있다고 하더군요.
레미엘 : 그대가 알 바는 아니네.
리필 : 더욱 감추시려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인지?
레미엘 : 그런 말은 어디서 들었느냐?
시이나 : 크루시스도 두 세계를 평화롭고 풍요로운 세계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건가!?
레미엘 : ...무녀가 그걸 바란다면 천사가 되어 우리 크루시스에게 힘을 빌려주면 된다. 무녀의 힘으로 마텔님이 눈을 뜨게 되면 두 세계는 무녀가 바라던대로 평화로워 질 것이다.
코렛트 : !!
레미엘 : 그게 사실이냐고? 자신이 왜 이곳에 왔는지 무녀 자신은 알 터이다.
코렛트 : ......
시이나 : 설마 정말로 죽을 생각이야!?
로이드 : 안돼, 코렛트! 네가 희생되어 버리면, 널 좋아하던 동료들도 가족들도 친구들도... 그리고 나까지! 모두가 슬픔과 그리움에 희생되는 것과 다르지 않아!

2.jpg

코렛트 : ...!
로이드 : 이거 놔, 지니어스!
지니어스 : 나도 코렛트가 달라지는건 싫지만 그거라면 어떻게든 하면 될거야! 실버란트의 다른 사람들도 괴로워하고 있어!
로이드 : 그건...
레미엘 : 한 명의 무녀가 희생함으로서 세계는 구원받을 수 있다. 아니면 너는 세계보다도 무녀의 마음이 구원받는게 옳다고 생각하는 건가? 자, 코렛트여. 아버지의 품에 오너라.
로이드 : 기디려, 레미엘! 정말로 다른 방법은 없는 거야!? 코렛트는 당신 딸이잖아! 당시도 자기 딸이 죽는 모습은 결코 보고 싶지 않잖아!?
레미엘 : 내 딸이라고? 기가 차는군. 너희 같은 열등 종족이 수호 천사로서 강림한 나를 멋대로 아버지라고 부른 것 뿐이다.
로이드 : 뭐... 뭐야!?
레미엘 : 나는 마텔님의 그릇으로 선택된 제물이 될 이 아이에게 크루시스의 휘석을 주었을 뿐이다.
로이드 : 코렛트!!

코렛트 : 로이드, 괜찮아. 나 알고 있었어. 몇 번이고 레미엘 님을 만나는 동안 이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었으니까... 하지만 왜 이러는 걸까...? 눈시울이 붉어져...

로이드 : 코렛트! 알고 있었다면 어째서!

코렛트 : 내 목소리가 들려? 다행이다, 마지막으로 로이드에게 작별인사를 할 수 있어서.

로이드 : 코렛트... 미안해! 구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이젠 실수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난 또 다시 실수해버린 것 같아...

코렛트 : 그렇지 않아, 고마워 로이드. 난 로이드가 곁에 있어줬기에 이 세계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로이드가 있었으니까... 난 16년의 인생을 착실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로이드 : 코렛트!!

코렛트 : 이제... 갈 시간이 된 것 같아. 안녕...

3.jpg

(코렛트는 저지먼트를 배웠습니다.)
레미엘 : 하하하하! 어떠냐! 드디어 완성됐도다! 마텔님의 그릇이 완성되었도다! 이로서 내가 4대 천사의 빈자리에 앉을 수 있겠구나!
시이나 : 기다려! 코렛트를 어쩔 셈이지!
리필 : 하늘로 인도할거야.
로이드 : 너 이자식! 용서 못해! 뭐가 크루시스고 뭐가 천사며 뭐가 여신 마텔이냐! 코렛트를 돌려내!
레미엘 : 그렇게는 안되지. 이 아이는 마텔님의 그릇. 오랜 시간을 들여 간신히 완성된 마텔님의 새로운 몸이란 말이다! 네놈들에게 더는 볼일은 없다, 사라져 버려라! ...말도 안돼... 최강의 전사인 천사가 고작 이런 인간들에게...
로이드 : 코렛트! 돌아와! 내가 반드시 원래대로 돌려놓겠어! 코렛트... 정말로 날 잊어버린거야?
크라토스 : 틀렸어. 코렛트에겐 너에 대한 기억은 물론, 네 목소리에 귀기울일 마음조차 남아있지 않아. 지금의 코렛트는 죽음을 눈앞에 둔 인형에 불과해.
지니어스 : 크라토스씨!
로이드 : 넌 지금까지 어디 있었던 거야!? 무슨 말을 하는거야?
크라토스 : 무녀는 세계 재생을 바라며 스스로 원하여 그렇게 되었다. 무녀가 데리스 칼란에 소환됨으로서, 비로소 봉인이 풀리고 재생이 완성된다.
로이드 : 크라토스...? 대체 무슨 말이지?
크라토스 : 너희들도 그걸 원했다. 무녀는 마텔의 새로운 육신으로서 받아들여지지.
로이드 : 무슨 말이야!? 크라토스... 말해줘!
레미엘 : 크라토스 님이시여, 자비를... 부디 저에게 구원의 손길을...
크라토스 : 잊었는가 레미엘, 나도 본디 열등 종족... 인간이다. 최강의 전사란게 자신이 멸시하던 자에게 구원을 바라는 존재였단 말인가?
레미엘 : 윽...

4.jpg

크라토스 : 비켜라.
로이드 : 크라토스... 대체 당신은 뭐지?
크라토스 : 난 세계를 이끄는 최고 기관인 크루시스에 속한 자. 무녀를 감시하기 위해 온 4대 천사다.
지니어스 : 크라토스씨도 천사라고!?
시이나 : 우릴 속였단 말이야!?
크라토스 : 속이다니? 무녀가 마텔과 동화할 수 있다면 마텔은 눈을 뜨게 되고 세계는 구원받을 것이다. 거기에 불만이라도 있는건가?
리필 : 그리고 여신 마텔에게 육체를 빼앗김으로서 코렛트는 진정한 의미로 죽음을 맞이하는 거구나.
크라토스 : 다르다. 마텔로서 다시 태어날 뿐이다.
로이드 : 빌어먹을! 그렇게 놔두지 않는다!
크라토스 : 네가 나를 쓰러뜨릴 수 있을까?
로이드 : 너의 힘은 이 정도가 아니었을터다!
크라토스 : 크억!
로이드 : 이걸로 끝이다!
위그드라실 : 역시 아무리 너라도 진심으로 막지는 못 하는구나...
크라토스 : 위그드라실님.
지니어스 : 뭐지 저 녀석...
시이나 : 또다른 천사인가?
위그드라실 : 네가 로이드인가?
로이드 : 다른 사람 이름을 물을 때에는 먼저 자신의 이름부터 말하는 것이 예의지.
위그드라실 : 하하... 쥐새끼 이름을 부르는데 자기 이름을 말하는 자는 없다.
로이드 : 뭐라고!?
위그드라실 : 불쌍한 인간을 위해 알려주도록 하지. 이 몸은 위그드라실. 크루시스를... 그리고 디자이언을 통솔하는 몸이다! 힘의 차이를 보여주지.

5.jpg

위그드라실 : 크라토스, 이견은 없는가?
크라토스 : ......
위그드라실 : 작별이다.
보타 : 큭, 이미 무녀는 천사화 되버렸나! 어쩔 수 없군. 죽이지 않고 데리고 돌아간다!
위그드라실 : 쥐새끼 같은 레네게이드가... 아무래도 상관없다. 가자, 크라토스.
크라토스 : 분부대로... (레네게이드한테 목숨을 건진건가... 죽지 말거라, 로이드.)
[실버란트 베이스]
지니어스 : 로이드, 드디어 정신이 들었구나!
로이드 : 여긴...? 코렛트는!?
시이나 : 결국 마음을 잃은 채야. 무슨 말을 해도 반응을 안해.
로이드 : ...젠장!
리필 : 로이드, 여기 기억나? 여긴 트리엣 사막이야. 이전에 네가 적에게 붙잡혔던 그 기지야.
로이드 : 디자이언의 기지 말이구나!
시이나 : 여기 녀석들은... 디자이언이 아냐.
로이드 : 뭐?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지니어스 : 한꺼번에 많은 일이 있어서 혼란스러울 거야, 나도 그런걸...
리필 : 그래, 조금 길어지겠지만 간단하게 지금 상황을 정리해 보자. 우선 우리 상황부터 보자. 우린 구원의 탑에서 죽임당할 뻔했을 때, 이 기지에 있는 디자이언과 비슷한 집단에게 구출됐어. 그들은 자신들을 레네게이드라고 부르고 있어.
로이드 : 뭔가 헷갈리는 이야기네. 어쨌든 여기 있는 녀석들은 디자이언이 아니라, 레네게이드라는 거지? 뭐, 아무래도 좋지만.

6.jpg

리필 : 아무래도 레네게이드는 디자이언과 대립하는듯 해. 일부러 비슷한 모습을 한 것도 뭔가 이유가 있겠지.
로이드 : 알았어. 우리는 디자이언과 비슷한 조직인 레네게이드에게 구출됐다. 그건 그렇다 치고, 그 위그드라실이라는 천사는 대체 뭐야? 게다가 크라토스는...
리필 : 그 일 말인데... 위그드라실이 남긴 말을 기억하니? 이건 추측일 뿐이지만... 마텔 교회가 믿는 신의 기관 [크루시스] 는, 디자이언과 같은 조직이 아닐까?
로이드 : 자, 잠깐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리필 : 로이드, 진정해. 디자이언이 크루시스의 일부, 혹은 앞잡이라고 생각하면 앞뒤가 맞아.
지니어스 : 디자이언 오성인도, 전에 위그드라실이 보스라고 했어, 기억나.
리필 : 그리고 우리 눈앞에 나타난 위그드라실도 말했어. 자신은 크루시스와 디자이언을 통솔하는 자라고.
로이드 : 디자이언과 크루시스가 같은 조직이라면... 그럼... 크라토스는? 위그드라실에게 머리를 숙였잖아... 그 녀석... 정말로...
시이나 : 맞아... 적이었던거야! 우리를 배신한거지! 그 놈은 자기 스스로 말했어. 자신은 크루시스의 사대천사라고 말야!
리필 : 아마도 크라토스는 위그드라실의 부하였을거야. 코렛트가 세계 재생의 여행에서 도망치지 못하도록 감시라도 하려고 한거겠지.
로이드 :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속아 넘어갔다는거군... 레미엘한테도 크루시스한테도... 크라토스한테도!
레네게이드 : 정신이 들었나요? 그럼 옆방으로 오시죠. 우리의 리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7.jpg

유안 : 겨우 일어났군.
로이드 : 너희들이... 레네게이드냐?
유안 : 그렇다. 우리는 디자이언에... 아니 크루시스에 대항하기 위한 지하 조직이다.
로이드 : 그럼 크루시스와 디자이언은... 정말로 같은 조직인거야!?
보타 : 맞다. 크루시스는 겉으로는 마텔 교를 조종하는 한편, 뒤에서는 디자이언을 통솔하고 있지. 디자이언은 크루시스의 하위 조직이다.
유안 : 마텔 교는 크루시스가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만들어낸 방편일 뿐이다. 자신을 천사라고 하고는 있지만 녀석들은 크루시스의 휘석이라는 특수한 엑스피어를 사용해서 진화한 하프엘프다. 당연히 신따위가 아니지. 뭐, 마텔 교회의 무녀도 그런 건 생각도 못했겠지만.
시이나 : 그 녀석들도... 하프엘프인거야?
보타 : 그래, 디자이언 일부도, 크루시스도, 그리고 우리도 하프엘프다.
로이드 : 크루시스의 목적은 대체 뭐지? 그저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유안 : 모조리 우리에게 물어볼 생각인가? 조금은 스스로 생각해보는게 어떤가?
리필 : 여신 마텔의 부활인가요? 마나의 혈족에게 신탁을 내리고 혼인을 관리해서 그릇이 될만한 무녀를 만들어내고 있다... 꽤나 번거로운 방식인게 신경쓰이지만.
보타 : 호오, 훌륭하군요.
유안 : 실버란트에는 서로의 마나를 착취하는 또 하나의 세계가 있지.
로이드 : 테세아라 말이군.
유안 : 그래, 그리고 이 일그러진 두 세계를 만든 것이 크루시스의 지도자 위그드라실이다.

8.jpg

지니어스 : 세계를 만든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 그런게 가능할 리 없어!
유안 :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다.
로이드 : 잠깐만, 두 세계를 만든 게 위그드라실이라면 너희는 그런 녀석들을 상대로 뭘 하겠다는 거지? 그 뿐만이 아니야. 너희는 코렛트의 목숨을 노렸어, 그리고 나도. 도저히 아군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 그런데 어째서 우릴 도운거지?
유안 : 완전히 바보는 아닌 듯 하군.
로이드 : 뭐!?
보타 : 우리의 목적은 마텔 부활의 저지. 그를 위해선 마텔의 그릇이 될 무녀가 방해가 됐지.
유안 : 아쉽게도... 무녀는 완전히 천사로 변해버렸다. 지금의 무녀는 방어 본능만으로 적을 살육하는 병기와 같지. 허투로 건드릴 수 없다. 하지만 마텔 부활 저지라는 우리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우리 손 안에 있다. 이제 무녀따위... 필요없다!
로이드 : 뭐, 뭐지!?
유안 : 우리에게 필요한건 네놈이다! 로이드 어빙!
로이드 : 나!? 내가 대체 어쨌다는 거야...
유안 : 네놈이 알 필요는 없다. 로이드를 붙잡아라! ...큭.
레네게이드 : 유안님!
보타 : 안돼! 하이마에서 다친 상처가 벌어진거야!
유안 : ...큭, 크라토스 녀석. 어디까지나 내 방해만 하는 놈이군!
로이드 : 하이마에서 다친 상처? 설마 그 때 크라토스를 습격한 건...
시이나 : 로이드! 뭐하는 거야! 도망쳐!

9.jpg

[소서러 링의 기능이 변화했다.]
(에너지 충전 확인 스위치를 누릅니까?)
로이드 : 문이 열린 것 같아... 젠장! 내가 대체 뭘 했다는 거야! 레네게이드 녀석들... 적인지 아군인지 확실히 좀 하라구!
지니어스 : 로이드, 이제 어떡할까?
로이드 : 그러게, 어떻게 해서든 코렛트를 구하자. 마텔의 그릇이 되면 코렛트가 죽어버릴거야.
지니어스 : 하지만 어떻게 할 건데?
리필 : 저기, 시이나. 네 엑스피어는 어떻게 손에 넣은거야?
시이나 : 뭐, 뭐야 갑자기... 이건... 이쪽으로 올때 왕립 연구원에서 장비시킨거야.
리필 : 테세아라에서는 엑스피어를 장비하는 것이 당연한거야?
시이나 : 그렇지 않아. 원래 레네게이드에게서 전해 받은 기술이야. 그걸 연구해서 지금은 기계에 엑스피어를 장착시키는 게 일반적이지.
로이드 : 잠깐만, 그럼 테세아라와 레네게이드는 한 편인거야?
시이나 : 한 편... 인지는 잘 몰라. 하지만 두 세계의 구조에 대한 정보를 준 건 레네게이드였어. 무녀 암살계획도 녀석들의 제안이었고. 그 녀석들이 폐하와 교황을 꼬드긴거야. 테세아라의 변영을 원한다면 실버란트의 무녀를 죽이라고.
지니어스 : 너무해...!
리필 : 로이드, 난 테세아라로 갈 것을 제안하겠어.
지니어스 : 왜 테세아라야?
리필 : 유안이 말했잖아. 천사란, 크루시스의 휘석이라는 특수한 엑스피어로 진화한 하프엘프라고.

10.jpg

로이드 : 맞아! 코렛트가 이렇게 된 것도 크루시스의 휘석 때문이구나!
리필 : 엑스피어 연구를 하는 테세아라라면, 크루시스의 휘석에 대해서 알 수 있을지도 몰라...
시이나 : 좋은 생각인걸. 확실히 왕립연구원에서는 테세아라의 무녀가 가진 크루시스의 휘석을 연구하고 있어.
지니어스 : 테세아라에도 무녀가 있는 거야?
시이나 : 당연하지. 세계 재생은 테세아라에서도 치루는 의식이야. 그 쪽에서도 마텔 교가 있지.
로이드 : 하지만 그렇게 재생을 되풀이 하는데, 왜 마텔의 그릇은 완성되지 않은거지?
리필 : 그에 대해서는 나도 의아하게 생각해. 어쩌면 구원의 탑에 있던 시신은... 아니, 지금은 그만하자.
로이드 : 그래, 그렇지 않아도 모르는 것 투성인데. 크루시스의 목적도 레네게이드에 대한 것도 코렛트를 구할 방법도, 그러니까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자.
시이나 : 테세아라로 가자는거구나.
로이드 : 그래, 지금은 그것밖에 길이 없어.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나는 내 책임을 다하고 싶어. 더 이상 코렛트에게 모든 것을 짊어지게 하진 않을거야.
지니어스 : 잠깐만. 의욕이 넘치는건 좋지만, 어떻게 테세아라로 갈건데?
리필 : 그건 시이나가 알고 있지 않을까?
시이나 : 테세아라로 가려면 뒤틀린 차원으로 뛰어들어가면 된다고 해. 내가 아는 한 그게 가능한 건 레어버드라는 탈것 뿐이야.
로이드 : 그건 어디에 있어?
시이나 : 레네게이드 녀석들이 가지고 있을거야. 이 기지에도 있을테지.
로이드 : 좋아, 다들 가자!

13.jpg

로이드 : 이게 레어버드구나.
시이나 : 서둘러! 추격해오고 있어.
로이드 : 좋아! 기다려라, 테세아라! ...우와, 뭐, 뭐지.
시이나 : 모르겠어, 갑자기...
리필 : 봐봐! 연료가 바닥나 있어!
시이나 : 그렇구나! 당신들이 실버란트에서 봉인을 해방해서 이쪽 마나가 부족한거야!
지니어스 : 그러니까.
시이나 : 추락한다는 거지!
로이드 : 우와아아아!
지니어스 : 우와아아아!
[테세아라]
로이드 : 대파는 면했나...
지니어스 : 어찌됐든 연료가 없으면 날지 못하잖아!
로이드 : 연료라면 석탄?
시이나 : 너희들 말야~ 그런 낡아빠진건 여기에선 쓰지 않는다고.
리필 : 그럼 마력이네. 볼트가 만들어내는 천둥의 마나일까?
지니어스 : 그럼 시이나가 볼트를 불러내면 되는거 아니야?
시이나 : 나, 난 볼트랑은... 계약하지 않았으니까.
로이드 : 그런가, 그럼 이건 여기에 두고 가야겠어.
지니어스 : 아~아, 마과학도 꽤나 불편하구나~
로이드 : ...음, 저건?
지니어스 : 저건... 구원의 탑! 어째서? 여긴 테세아라잖아?

11.jpg

시이나 : 당연하지 구원의 탑은 번영 세계에 출현해. 그쪽에도 코렛트가 신탁을 받아서 구원의 탑이 나타났잖아? 두 개의 세계, 두 개의 탑...
리필 : 성지는? 여기에도 마텔교는 있지? 성지는 칼란이야?
시이나 : 그래, 저 구원의 탑이 있는 곳이 성지 칼란. 당신들 세계와 똑같아.
지니어스 : 성지 칼란이란 건 고대 대전의 정전을 맺은 장소야. 두 개나 있는 건 이상하잖아!
시이나 : 그쪽이 가짜일지도 모르잖아? 여기 박물관엔 용자 미토스가 두 사람의 고대왕을 성지 칼란으로 이끌어 정전으로 맺게 했다는 자료도 남아있어.
리필 : 우리쪽도 자료라면 있어. 팔마코스타의 학문소에 조인식에 사용되었던 도구가 남아있는듯 해.
로이드 : ...한쪽이 가짜이거나 의외로 둘 다 진짜라거나.
지니어스 : 그럴리가 없잖아!
로이드 : 화내지마, 그냥 말해봤을 뿐이니까... 뭐 됐어. 아무튼 가자.
시이나 : 분명히 여기서 생각해봐도 결론은 나오지 않으니까.
지니어스 : 우와~ 테세아라에서의 첫모험이야!
리필 : 지니어스, 소풍이 아니라고.
로이드 : ...그래서, 어디로 가는거야?
시이나 : ...너 말야~! 가자고 얘길 꺼낸건 너니까, 어디로 갈지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로이드 : 알리가 없잖아. 난 실버란트 사람인걸.
시이나 : 아~아~ 그랬지! 내가 나빴어. 멜토키오 말야, 왕도 멜토키오. 테세아라의 중심. 테세아라를 통솔하는 국왕 폐하가 있는 도시야.
로이드 : 여기서 멀어?
시이나 : 그렇게 멀진 않아. 여기서 북쪽으로 조금 가면 돼.
로이드 : 멜토키오인가~! 빨리 가자!
시이나 : ...하아, 그래.

12.jpg

Sort:  

안녕하세요 zinasura님

랜덤 보팅 당첨 되셨어요!!

보팅하고 갈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Turtle-lv1.gif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3
JST 0.030
BTC 63788.71
ETH 3393.61
USDT 1.00
SBD 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