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11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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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도시 루인]
로이드 : ...이건...
코렛트 : 너무해...
지니어스 : 너! 이런 곳까지!
로이드 : 어떻게 된 거야? 상처투성이잖아!
시이나 : 너희들이야? 지금이라면 나를 제거할 수 있어. 지금 내게는 싸울 힘이 남아 있지 않으니까.
코렛트 : 상처가 심해... 선생님! 치료해 주세요.
리필 : 그렇구나, 하지만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가르쳐 줘. 일행도 있는거 같고 이게 우리들이 방심할 덫이 아니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고.
코렛트 : 선생님!
시이나 : 칫! 역시 넌 음험한 여자야.
리필 : 꽤 음험하지.
시이나 : 이 마을을 봐, 모두 엉망진창이야. 디자이언에게 공격받았으니까.
로이드 : 뭐...?
시이나 : 여기에서 북동쪽에 인간목장이 있는 것을 알고 있어? 이 마을 사람들은 목장에서 도망친 녀석을 숨겨줬었어. 그게 들켜서 모두 강제적으로 목장에 보낸뒤 마을을 파괴해버렸어.
코렛트 : 그럼, 네 상처는?
시이나 : 별거 아니야. 멍청히 있어서 생긴거야.
노인 : 악~ 구해줘!
로이드 : 저, 저건...!
리필 : 클라라 씨야! 이런 곳까지 도망친거네!
시이나 : 그만둬, 이 괴물아! ...꺄악!
로이드 : 제길!
코렛트 : 진정해요, 클라라 씨!
지니어스 : 코렛트, 괜찮아?
코렛트 : 으, 응...
크라토스 : 이 여자애, 출혈이 심해.
로이드 : 정말이네, 선생님! 이 녀석을 치료해 주세요.
코렛트 : 선생님, 부탁드립니다.
리필 : 알겠습니다. 정말 모두, 너무 인정이 넘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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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나 : 왜 날 구한거야?
로이드 : 아마도, 당신이 이 사람을 구해준 거랑 같은 이유일거야.
시이나 : 고, 고마워. 이기적이고 지나치다는 건 알지만, 너희들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
로이드 : 부탁이라고?
시이나 : 이 마을 사람에게는 하룻밤 신세를 졌어. 부탁이야, 이 마을 사람을 구해줘! 그 때문이라면 너희들과 일시 휴전하고 협력해도 좋아.
로이드 : 알겠어.
리필 : 로이드, 진심이야?
코렛트 : 나는 찬성.
리필 : 코렛트, 너도!
로이드 : 너희들은?
크라토스 : 어쩔 수 없군.
지니어스 : 음... 누나... 미안!
리필 : 뭐라고! ...상관없어, 좋을대로 해. 다르게 생각하면 온종일 감시할 수 있다는 말이니...
시이나 : 흥, 너야말로 속지 않도록 조심해.
(시이나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아스카드 인간 목장]
지니어스 : 엄청난 경비야. 예전과는 비교도 안 돼.
로이드 : 그러게. 잠입하고 싶어도 이래서는...
리필 : 글쎄, 방법이 없는건 아니지만...
코렛트 : 어? 어떻게 할건데?
로이드 : 디자이언으로 변장해서 잠입하는 거야.
리필 : ...넌 정말 이럴 때만 머리 회전이 빠르구나.
로이드 : ...그건 무슨 뜻이야.
코렛트 : 그렇구나! 디자이언하고 같은 복장이면 들키지 않을거야.
시이나 : 아하, 리필도 꽤나 대담한걸.
리필 : 나도 이 작전이 가장 좋다는건 아냐.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크라토스 : ...순찰하는 디자이언이 왔군. 어떻게 할거지?
시이나 : 물론 가야지!
코렛트 : 응!
로이드 : 좋아, 저기 나무 뒤에 숨어서 기다리고 있자. 재빨리 끝내버리자구.
리필 : 일단 루인으로 돌아가자. 여기선 언제 적에게 발각될지 몰라.
로이드 :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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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도시 루인]
지니어스 : 드디어 목장으로의 잠입이구나.
리필 : 잠깐 기다려. 누가 디자이언 변장을 할지 정하지 않으면...
로이드 : 무슨 의미야, 선생님?
리필 : 아까 전에 손에 넣은 디자이언의 복장은 한 벌밖에 없어. 그러니까, 그 한 명 이외는 인질이 되는걸로 하자.
로이드 : 저요! 저요! 내가 디자이언 역을 할게!
크라토스 : ...놀러 온게 아니다.
로이드 : 불공평해, 선생님!
리필 : 불공평하지 않아. 이게 가장 자연스러울거야. 거기에 이 유니폼은 여성용이야. 너는 입을 수가 없어.
로이드 : ...그래서 어째서 너는 디자이언의 복장을 갖고 있는 거야?
시이나 : 나 혼자서라도... 침입하자고 생각했었으니까.
리필 : 어쨌든 가 봅시다.
지니어스 : ...응.
[아스카드 인간 목장]
경비병 : 멈춰!
리필 : 해냈어!
경비병 : ...무슨 일이야?
리필 : 수배 중인 로이드 어빙을 발견했다!
경비병 : 뭐!? 해냈군! 게다가 생포라니!
리필 : 곧장 오성인들께 데려가고 싶다. 빨리 길을 내줘.
경비병 : 좋아, 지나가라!
디자이언 : 잘했다! 그 오성인조차 실패한 로이드를 포획하다니! 빨리 저기 제어실에서 인식번호를 등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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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 : 여기가 엑스피어 제조장이구나.
크라토스 : 그런 것 같군.
로이드 : 이게 전부 엑스피어라니... 굉장한데.
코렛트 : 쉿, 옆 방에서 소리가 들려.
지니어스 : 아무 소리도 안들리는데...
로이드 : 일단 조심하자.
보타 : 음! 너희들은!?
로이드 : 큰일이야. 이 녀석들, 트리엣 사막에서 본 디자이언이야!
병사1 : 아직도 우리를 디자이언이라고 생각하는거냐.
병사2 : 하지만 보타님, 이건 좋은 기회입니다!
크라토스 : ...오는건가?
보타 : 잠깐... 크라토스가 있다. 지금은 일단 후퇴하도록 하지.
로이드 : ...아는 사이야?
크라토스 : 글쎄다... 이셀리아와 트리엣에서 마주친 것 뿐이다만.
보타 : 지금은 서로를 위해 물러서도록 하죠.
크라토스 : 좋을대로 해라.
로이드 : ??... 코렛트! 크라토스!
코렛트 : 난 괜찮아.
크라토스 : 그보다, 뒤를 봐라!
로이드 : 어?
쿠발 : 호오, 이것 참 놀랍군요. 쥐새끼가 들었다길래 변절자 보타인가 했는데 수배 중인 열악종이라니... 방금 마법을 맞고도 아직 살아있는 건 칭찬해 드리죠.
로이드 : 넌 누구냐!
쿠발 : 남의 목장에 멋대로 들어와놓고 무슨 말을 하는건지.
지니어스 : 평소랑 반대네, 로이드...
로이드 : 너 진짜! 이럴 때 그런 말 하기야!?
크라토스 : 저 자는 디자이언 오성인... 쿠발이다.
쿠발 : 하하, 그래도 제 이름은 알고 계신 모양이군요. 과연, 포시테스의 말대로군. 그 엑스피어는 제가 개발한 엔젤 계획의 엑스피어가 틀림없군요!
코렛트 : 이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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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잘했어, 코렛트! 다들 서둘러! 뭐... 뭐지, 이건...
쿠발 : 배양체에 심어둔 엑스피어를 꺼내고 있는 겁니다.
리필 : 설마 엑스피어는 사람의 몸으로 만들어지는거야!?
쿠발 : 조금 다릅니다. 엑스피어는 본래 잠들어있죠. 녀석들은 사람의 양분을 흡수하여 성장하고, 각성합니다. 인간 목장은 엑스피어 생산을 위한 공장. 그런 목적도 없이 뭐가 좋다고 열악종을 사육하겠습니까.
지니어스 : 자, 잔인해...
쿠발 : 잔인하다고? 잔인한 건 당신들이야. 우리가 소중히 키워온 엑스피어를 훔쳐 사용하는 당신들이야말로 벌을 받아야 합니다.
로이드 : 젠장! 포위됐어...
쿠발 : 로이드. 당신의 엑스피어는 위그드라실님께 바칠 헌상품이니, 돌려주시죠.
리필 : 위그드라실... 그 자가 당신들 디자이언의 보스군요.
쿠발 : 그렇습니다. 위대한 지도자 위그드라실님을 위해, 그리고 나의 공적을 보이기 위해. 그 엑스피어가 필요합니다!
로이드 : 또...!? 내 엑스피어는 대체...
쿠발 : 그것은 내가 오랜 시간을 들여 연구한 성과... 더러운 배양체 여자가 어디론가 빼돌렸지만 드디어 되찾을 수 있겠군요.
로이드 : 무, 무슨 소리야? 배양체 여자라니, 설마...
쿠발 : ...그렇군.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는군요. 그 엑스피어는 당신의 어머니인 배양체 A012, 인간명 안나가 배양한 것입니다. 안나는 그걸 가지고 탈주했죠. 다만 죽음으로 그 죄값을 치뤘습니다만.
로이드 : 네가 어머니를...!
쿠발 : 착각하지 마세요. 안나를 죽인 건 제가 아닙니다. 당신의 아버지죠.
로이드 : 거짓말하지마!
쿠발 : 그럴리가요. 열쇠의 문장이 없는 채로 엑스피어를 빼앗긴 안나는 괴물이 되었습니다. 그걸 당신의 아버지가 죽인겁니다. 참 어리석지 않습니까?
크라토스 : ...죽은 자를 우롱하지 마라.
쿠발 : 큭큭큭...! 어차피 둘 다 더러운 인간. 살 가치도 없는 벌레나 마찬가지지.
로이드 : 큭! 아버지와 어머니를 깔보지 마!
시이나 : 나한테 맡겨 둬! ...할아버지, 마지막 한 장, 잘 쓸게.
디자이언 : 사라졌다! 쫓을까요?
쿠발 : 내버려 두세요. 무녀의 파동을 쫓으면 금방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그보다 레네게이드의 뒤를 쫓으세요. 녀석들이 훔친 엑스피어를 되찾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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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렛트 : 시이나, 고마워.
시이나 : 아니, 그건 됐는데... 어떡할거야?
리필 : 일단 루인으로 돌아가자.
크라토스 : 그러는 게 좋을거다.
지니어스 : ...응.
[절망의 도시 루인]
시이나 : ...엑스피어가 인간의 목숨들로 돼 있었다니.
지니어스 : 이거, 마블씨의 목숨이야...
로이드 : 이딴거... 이딴거!
코렛트 : 기다려, 로이드. 이걸 제거해서 어떻게 할 거야? 이 엑스피어는 로이드 어머니의 목숨이기도 하잖아.
로이드 : 하지만 이딴건,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놀고 있는 건데...
크라토스 : 하지만 이것이 없었다면 우리는 벌써 패배했을 거다.
로이드 : 알고 있다고, 그딴거!
크라토스 : 정말인가? 지금 엑스피어를 버려서 이 여행을 무사하게 끝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라도 하고 있는건가?
로이드 : ...알고 있다고! 이 녀석이 없으면 우리는 그저 약한 인간이야. 이게 있기에 싸울 수 있다는 것, 그런건 알고 있어.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건 누군가의 목숨을 먹어서 여기에 존재하고 있다는거다.
크라토스 : 그게 어쨌다는 거냐. 희생이 되었다고는 해도 원해서 희생이 된 것도 아니고, 엑스피어로 된 끝에 버려지는 것을 바라게 되는 것도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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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렛트 : 나, 자신이 엑스피어를 사용하고 있지 않으니까 이런걸 말하고 있는 걸지도 몰라. 하지만 들어줘. 지금 우리가 엑스피어를 버리게 되면 디자이언에게 죽어버리게 될 거라고 생각해. 그렇게되면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돌로 목숨을 빼앗기게 될거야. 나, 그렇게 되는건 싫어. 의미없는 세계의 재생의 여행을 나서게 되어버리는 거니까.
크라토스 : 코렛트가 말한 대로다. 엑스피어를 버리는 짓은 언제라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엑스피어의 희생으로 된 사람들의 몫까지 그들의 기억을 짊어지고 싸울 필요가 있을 것이다. 너는 더 이상 방황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
로이드 : 알았어. 분하지만 크라토스가 말한대로야. 이 녀석은 엄마의 원통함도 깃들고 있다는 거지. 이 이상 엄마나 마블씨 같은 사람을 늘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코렛트를 돕고 이 왼손에 깃든 엄마의 몫까지... 싸워주겠어.
지니어스 : ...그래, 맞아. 나도 마블씨의 몫까지 힘낼게.
코렛트 : 나도, 나도 빨리 세계를 재생할거야.
리필 : 인간이란 업이 깊은 생물이구나. 생명은 다른 생명을 희생으로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어. 그런 순리라면 살아있는 한은 업을 계속 짊어가야하는 거겠지.
시이나 : 생명은 다른 생명을 희생으로 한다... 인가. 잘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엑스피어를 만들기 위해서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건 정당화할 수 없어. 그들은 멈춰야만 할 것이고 상응하는 대가를 치뤄야 할거야!
로이드 :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크라토스 : 이번 일로 쿠발도 경비를 강화했을거야. 간단하게 침입할 수 없어.
리필 : 목장에서 도망친 사람이 있대. 그 사람이라면, 다른 침입방법을 알고 있을지도 몰라.
시이나 : 나, 그 사람 알고 있어. 피에트로라는 녀석인데, 아직 하이마에 있을거야.
로이드 :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시이나 : 뭐, 딱히 상관없잖아! ...좀 사연이 있어.
로이드 : 흠... 뭐 상관없지. 좋아! 하이마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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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자들이 모이는 마을 하이마]
지니어스 : 우와~ 여기에선 구원의 탑이 엄청 잘 보이네~
로이드 : 그나저나 구원의 탑은 어디까지 닿아있는 걸까?
아저씨 : 자자~ 잠깐 실례~ 으음, 이 정도 넓이면 충분하겠군. 좋아, 좋아...
로이드 : 뭐가 좋다는거야?
아저씨 : 훗훗훗, 좋은 질문입니다! 실은 여기서 새로운 장사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 이름은 바로 용 관광!
지니어스 : 용 관광? 이 주변을 날아다니는 용을 구경하는 거야?
아저씨 : 으음~ 아쉽군, 아쉬워, 소년! 그게 아니라 용에 타고 구원의 탑을 가까이서 보는 관광사업을 시작한다는 거야!
지니어스 : 구원의 탑에 갈 수 있는 거야?
아저씨 : 아냐아냐, 구원의 탑 주변을 한 바퀴 도는 것 뿐이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일생에 딱 한 번 있는 귀중한 체험이 되겠지!
로이드 : 엄청난데, 그거! 그래서 그 용은 어디에 있는 거야?
아저씨 : 다음에 데리고 올게. 그때까지 기대하고 있으시라구~ 그럼 안녕~!
지니어스 : ...아무도 기대 안하고 있는데...
로이드 : 아저씨~ 기다릴게요~!
[여관]
소피아 : 시이나 씨!
시이나 : 피에트로는 어떻게 된거야?
소피아 : ...돌아가셨어요.
지니어스 : 뭔가 말하진 않았나요? 인간 목장에 대해서라든지.
소피아 : 그, 글쎄요... 정말로 거기서 도망쳐 온 사람인지도 잘 모르는걸요.
리필 : 그 사람의 유품은 어떻게 했죠?
소피아 : 유품은 하나도 없어요.
리필 : 묘지는 어딘가요?
소피아 : 모험자들의 묘지의 제일 안쪽입니다... 미리 말해두지만 묘지를 파헤치려는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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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리필 : 무덤을 파헤치는건... 역시 안되겠지.
코렛트 : 어쨌든 묵념해요... 어라...?
피에트로 : 신의... 마나... 주... 죽어
지니어스 : 무, 무슨 말을 하는거지?
시이나 : 피에트로! 너, 죽었다고...
소피아 : 이런 곳에 있었구나.
피에트로 : 신의... 아이... 죽어... 천사... 죽어... 인간... 목장... 지하.
소피아 : 이러면 안 돼, 가자.
리필 : 거짓말을 했구나. 이 사람이 목장에서 탈출한 사람이지!
로이드 : 그런거야!? 알려줘. 대체 어떻게 인간 목장에서 도망친거야!?
피에트로 : 바위... 크다, 지하... 젬... 바위... 치우다... 신의
지니어스 : 뭐라는거지?
크라토스 : 그것이... 탈출 경로인가?
소피아 : ...그만 내버려 두세요!
시이나 : 너 말야! 넌 피에트로를 지키기만 하면 만족할지도 모르겠지만, 이 녀석 때문에 루인 사람들이 엄청 죽었다고! 조금은 협력하는게 어때!?
소피아 : 피에트로도... 그 또한 전할 말이 많았을텐데, 저주 때문에 이렇게 돼 버려서...
로이드 : 하지만 그 사람은 아직 살아있어. 죽은 사람은 무서웠다는 말 조차 할 수 없다구. 부탁이야, 협력해 줘.
코렛트 : 우린 목장에 가고 싶어요. 탈출할 수 있었다면 잠입도 할 수 있다는 거잖아요? 부탁해요.
소피아 : ...협력해도 좋아요, 대신 그의 저주를 풀어 줘요. 마나의 수호탑에 볼트만이 남긴 치유술이 있어요. 그거라면 저주가 풀릴지도 모른다고 했어요.
리필 : 알았어요. 하지만 목장 잠입이 먼저야. 이것만은 양보할 수 없어.
소피아 : ...탈출했을 때, 목장 마당에서 나왔다고 했어요. 바위로 출구를 막아놓고 왔다고, 무덤 안에 그의 소지품이 있으니... 가져가요.
코렛트 : 고마워요. 치유술을 입수하면 또 올게요.
소피아 : 자...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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