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랜드 택틱스 II 6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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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아리스 : ...막무가내로 말리시는데 어쩌지?
알 : 그냥 잡화 상점으로 사러가자.
카린 : 그래!
[잡화점]
샵언니 : 죄송합니다. 아까 이상한 사람이 와서, 전부 다 사가 버렸습니다.
카린 : 네에에!?
아리스 : ...분명 아빠야.
카린 : 그럴수가...
사라 : 걱정마. 콘테스트에는 내가 나가 줄 테니.
카린 : 사라!
사라 : 뭐, 뭐야?
카린 : 그 옷 빌려줘!
사라 : 노, 농담마! 나는 맨 몸으로 나가라는 거야!?
카린 : 으으~
알 : 그만 단념하자.
카린 : ...히잉.
라딧슈 : 왜 그러십니까?
카린 : 이렇게 된 바에야, 그 사람에게 부탁할 수밖에.
사라 : 그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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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
알 : 저, 정말 갈 거야?
카린 : 가스톤과 만나지 않고 T.T 아저씨한테 가려면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어.
사라 : 재미있겠어.
아리스 : 높은 곳은 무서워~
라딧슈 : 아, 고양이입니다.
카린 : 카트린느!?
사라 : 와아, 못생긴 고양이다!
라딧슈 : 왠지, 화가 나있는 것 같은데...
알 : 복수의 칼을 갈고 있어!
카린 : 훗! 나를 방해하는 녀석은 용서치 않겠다!
[길드 마스터의 방]
T.T : 으ㅡ음... 뭐야 이건! 이래서는 이벤트가 될 수 없잖아...
카린 : T.T. 아저씨!
T.T : 우와와와왓! 카, 카린! 대체, 어디로 들어왔어!?
카린 : 에헤헤헤, 죄송해요.
T.T : 어이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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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 : 실은, 간히 부탁할게 있어요.
T.T : 뭐, 뭔데?
카린 : 우리들, 3일 후의 미인 콘테스트에 나가고 싶어요.
T.T : 뭐라!?
카린 : ...안돼요?
T.T : 그렇게만 해주면 정말 고맙겠는데!
카린 : 예?
T.T : 실은, 이번에 참가할 여자아이들이 모두 출전하지 못하게 됐어.
카린 : 왜요?
T.T : 바보 같은 얘기지만... 다이어트를 지나치게 해서 쓰러지기도 하고, 글래머가 되려고 과식하기도 해서...
라딧슈 : 어머나!
T.T : 너희들에게 미안하지만, 빨리 준비해줘.
카린 : 고마워요! 하지만...
T.T : 왜 그래?
카린 : 실은, 콘테스트에 입을 수영복이 없어서...
T.T : 뭐, 그런 것 가지고... 자, 아무거나 맘에 드는 것으로 가져가도록!
카린 : (T.T 아저씨, 모두 어디서 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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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카린 : 오늘은 없네... 누구의 묘일까? (마음이 아름다운 소녀. 여기에 잠들다) ...무슨 관계일까...?
[길드]
카린 : 아, 있다! 있어. 아까 왔었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해변 축제는 굉장하다죠. 모두 다 구경 가던데... 빈집을 알아채고 도둑이라도 들어오면 어쩌지? 뭐, 뭐야? 내 얼굴에 뭐가 묻었어요?
가스톤 : 마침 잘 맞춰서 와줬어. 일이다.
T.T : 기다려, 가스톤. 이 일은 그녀에게는 무리야.
가스톤 : 그, 그렇지만...
카린 : 잠깐! 나에게 무리라는 걸 듣고 그냥 넘기기 어려운데요.
T.T : 아, 아니, 그렇지만...
카린 : 이렇다 저렇다 하기 전에 듣지도 않고 무리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요!!!
T.T : 확실히 그렇군. 가스톤, 카린에게 설명해 줘.
가스톤 : 아, 예. 어트랙터 북쪽에 있는 광산에서 소규모의 지진이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갱내에 몬스터가 나타나는 것 같아. 이 광산에서 채취되는 광물자원은 어트랙터의 중요한 수출품 중 하나야. 서둘러서 원인을 조사하고 제거 시켜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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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 : 과, 광산!?
가스톤 : 뭐야? 겨우 광산에 놀라다니. 어두운 곳은 무서워하나 보지? 하하~
T.T : 가스톤!!
가스톤 : (깜짝)!!
T.T : 너는 모르겠지. 카린은, 어렸을 때 양친을 마물들에게 잃었다.
카린 : T.T. 아저씨... 괜찮아요.
T.T : 그 때 카린은 엄마의 재치로 지하실에 숨겨졌다. 이 아이는, 암흑 속에서 양친이 참사를 당하는 것을...
카린 : 그만해요!!
T.T : 미, 미안해...
카린 : 괜찮아요. 이미 옛날 일이고, 이젠 어두운 곳은 겁나지 않으니까.
T.T : 그래. 하지만, 무리는 하지 말아.
카린 : 정말 괜찮다니까요! 그런데 광산 안에 등은 켜져있는 거죠?
T.T : 그럴걸...
카린 : 그러다면, 빨리 가서 해결 해야죠.
가스톤 : 아...잠깐. 아까는 내가 실수를 했어. 미안하다.
카린 : 신경 쓰지 마세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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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 왜 그래, 카린? 안색이 나빠 보여.
카린 : 응... 아무것도 아니야. 자, 일하자고!
[광산]
라딧슈 : 바, 바위가 움직이고 있어요!
사라 : 이상하네. 골렘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몬스터는 아냐!
카린 : 그럼, 어딘가에 골렘을 만든 두목이 있다는 얘긴데?
사라 : 그렇지.
라딧슈 : 뭐, 뭐지? 지금 그 소리?
사라 : 이 안에 뭔가 있는 거 같아!
카린 : 가보자! 어라? 이쪽에서 들려온다고 생각했었는데...
알 : 아무 것도 없어.
카린 : 뭐, 뭐야!?
알 : 설마, 지진?!?
사라 : 저거봐! 바닥에서 몬스터가 만들어지면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어!
카린 : 어떻게든 쓰러뜨렸네.
사라 : 이걸로 이제 더이상의 지진은 일어나지 않겠지?
알 : 우와아아앗!?
사라 : 뭐야! 말이 씨가 된다더니!
라딧슈 : 빠, 빨리 도망칩시다!
사라 : 카린! 알! 빨리!
카린 : 꺄악!
알 : 카린!
사라 : 우왓! 알ㅡ! 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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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심 : 카린...
카린 : 누구?
카심 : 카린... 일어나...
카린 : 아빠...?
노라 : 어서...!!
카심 : 안돼! 저 녀석들, 완전히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
노라 : 여보...
카심 : 빨리, 카린을 지하실로!
노라 : 카린... 이제부터 엄마가 하는 말, 잘 들어야한다.
카린 : 엄마...?
노라 : 지금부터, 이 지하실 안에 숨어있는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나오거나, 소리를 내면 안돼.
카린 : 아빠랑 엄마는?
노라 : 카린...
카린 : 싫어! 아빠랑 엄마도 함께 가지 않으면 싫어!
노라 : 곧바로 뒤따라 갈 거야. 그러니까... 알았지?
카린 : 응...
카심 : 괜찮아? 빨리 닫아. 노라! 도망쳐!
카린 : !!
노라 : 안돼! 당신도 함께 가!
카심 : 윽! 여기는 내가! 빨리, 도망... 쳐!!
카린 : (아빠!?)
노라 : 여보ㅡ!!
카린 : (싫어...)
노라 : 여, 여... 여보... 여보...
카린 : (그만... 죽이지 말아! ...아빠와 엄마를 죽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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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 카린... 카린...
카린 : 이제 그만! 아빠와 엄마를 돌려줘!...
알 : 카린... 카린...! 카린!! 정신차려!
카린 : 아... 알...?
알 : 카린... 괜찮아? 정신이 들어?
카린 : ...(덜덜덜)
알 : 추워? 혹시, 어디 다친 거 아니야?
카린 : 무서워... 싫어... 여기는 정말 싫어!
알 : 카린! 정신차려! 내가 있어! 그러니까 괜찮아! ...좀 진정됐어?
카린 : 응... 미안해... 이성을 잃었나봐.
알 : 으응, 신경쓰지 말아. 하지만, 정말 괜찮아?
카린 : 우리 아빠와 엄마에 대해 이야기했던 적 있었지...?
알 : ...그랬구나.
카린 : 그 이후, 어둠 속에 들어가게 되면... 그래도 지금은 알이 옆에 있다고 생각하니 덜 무서워.
알 : 카린...
카린 : 좀 자고 싶어.
알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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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 카린, 일어나 봐!
카린 : ...왜 그래?
알 : 아주 조금이지만, 바람을 느꼈어.
카린 : 정말? 나는 잘 모르겠는데...
알 : 바람을 거슬러 가면, 밖으로 나갈 수 있을지도 몰라. 가보자.
카린 : 응... 알았어. 알에게 맡길게. 나는 어쩌면 좋지?
알 : 카린은 내 뒤에서 따라와.
카린 : 손을... 잡아줄래?
알 : 어... 응!?
카린 : 절대로 놓지 마.
알 : 물론!
카린 : 여긴 어디쯤일까...?
알 : 아직, 그다지 많이 온것 같지는 않은데.
카린 : 마치, 하루종일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알 : 앗! 저쪽에 빛이 보여!
카린 : 정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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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 못쓰게 된 갱도 같은데.
카린 : 저 광산차를 사용하면, 밖으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알 : 하, 하지만, 어디로 나가는지 모르잖아?
카린 : 이대로 여기서 굶어 죽는 것이 좋아? 남자가 방정맞은 소리 하는 거 아니야!
알 : 응, 그... 그런가?
카린 : 뭐야. 히죽히죽 거리고.
알 : 아니, 이제야 겨우 보통 때의 카린다워 진 것 같아서.
카린 : ...알겠지! 내가 어둠 속에서 울었다는 얘기는 다른 사람한테 하면 용서하지 않겠어!
알 : 알고있어.
카린 : 이거, 어떻게 하면 움직이는 거지?
알 : 아, 뒤에 브레이크가 있어. 아마 이걸 풀면 움직이지 않을까?
카린 : 오케이! 그럼, 빨리 출발하자.
알 : 으, 응. 그럼, 위험하니까 아무거나 잡고 있어.
카린 : 출발! 잠, 잠깐! 어디다 손을 대는 거야!?
알 : 앗... 미, 미안.
카린 : 정말이지... 좋아.
알 : 자, 간다! 괴... 굉장히 긴데?
카린 : 저...정말 그렇네.
알 : 카린! 뒤에! ...어, 언제쯤이면, 밖으로 나갈 수 있을까?
카린 : 알! 전방에 빛이 보여!
알 : 정말!? 우리들은 살았어!
카린 : ...아니!?
알 : 왜, 왜 그래?
카린 : 선로가... 없어졌어!
알 : 뭐라고~!?
카린 : 끼야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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