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랜드 택틱스 II 5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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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
T.T : 설마, 처음부터 아리스를 노렸다고는...
마크도갈 : 내가, 쓸데없는 짓을 해 가지고.
카린 : 마크도갈씨 탓이 아니에요.
마크도갈 : 그렇지만... 이제, 아리스의 신변에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나는...
사라 : 녀석들, [손을 떼] 라고 말했단 말이야. 마물을 화나게 한적이 있나요?
T.T : 최근, 해적이 근해를 휩쓸고 다니고 있다는 건 알고 있어?
사라 : 해적왕 듀마겠지? 마물을 이용해서 상선을 습격해서, 모두 죽여버린다는 얘기야.
T.T : 그렇지만, 최근에는 우리들이 지휘하는 자경단의 활동으로, 그 녀석들도 상당히 누그러졌는데, 그 자경단의 메인 스폰서가 마크도갈씨야.
카린 : 손을 떼라는 것은, 바로 그 얘기군.
마크도갈 : 내가 죽어도 돈은 돈다. 그러니까, 녀석들은... 아리스!
라딧슈 : 큰일입니다! 아리스가, 아리스가 끌려가고 있어요!
T.T : 어디로 가는지 봤어!?
라딧슈 : 네! 밤에 산책을 하고 있는데, 커다란 코모리가 날고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니, 겨드랑이 밑에 아리스를...
사라 : 그래서, 어디로!?
라딧슈 : 해안의, 보트하우스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카린 : 안내해 줘!
라딧슈 : 알겠습니다!
카린 : 마크도갈씨, 아리스는 반드시 구출해 내겠습니다!
마크도갈 : 부탁하네... 자네들만이 희망이야.
T.T : 나도 간다!
카린 : T.T 아저씨가!?
T.T : 아저씨가 아니라니까. 아직도 현역이라는 것을 보여주지. 가스톤, 뒤를 부탁해.
가스톤 : 옛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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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 : 여긴가...
사라 : 어떻게 하지?
카린 : 아리스가 있다면, 경솔하게 행동할 수 없지.
T.T : 여하튼, 안으로 들어가 보자.
라딧슈 : 아리스!?
듀마 : 이, 이것은 이것은... 길드 마스터가 지... 지... 직접, 행차를...
T.T : 사람 잘못봤어. 나는 선량한 나이스 가이다.
듀마 : 그, 그래... 그럼, 꺼져라.
T.T : 으아아아아앗!?
듀마 : 부... 분명 소... 손... 손을 떼는 것이... 좋다고 말했는데도 다... 다시 오다니, 이... 이놈들... 죽어라! ...제... 제법인데... 이... 인간인 주제에.
카린 : 아리스를 놔줘라!
듀마 : 그... 그런 말이 통할 것 같으냐? 이... 인질에 대해서 잊고 있는 건... 아... 아니겠지?
카린 : ...어쩌면 좋지?
듀마 : 무... 무... 무기와... 아이템을... 그... 그곳의 구멍에 버... 버려라.
사라 : 뭐라고!?
듀마 : 시... 시... 싫은가? ...이 녀석, 죽여줘?
사라 : 윽...
듀마 : 그, 그럼... 어떻게 할까. 으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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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 : 모두! 도망쳐! 끼야아아아악!
라딧슈 : 아리스!?
듀마 : 음... 나... 다시 온다.
아리스 : 으윽...
사라 : 안돼...!
카린 : 빨리 치료를!
알 : 회복마법을 쓸 수 있는 건 아리스 뿐이야. 약도 버려버렸고.
카린 : 그럼, 서둘러 잡화상점으로 약을 사러 가야지!
사라 : 안돼... 이런 증상이라면, 돌아오기 전에 어떻게 될지 몰라.
카린 : 그럼....
아리스 : ...미안해요... 역시... 나... 골칫거리...였어.
라딧슈 : 아리스!? 정신차려!
아리스 : 라딧슈의... 노래... ...듣고 싶었는데...
라딧슈 : 아리스!!
카린 : 이럴 수가...
아리스 : 으...
사라 : 상처가...!?
카린 : 에이드... 가창마법!?
알 : 라딧슈씨...
라딧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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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
가스톤 : 위험했지만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야.
알 : (아리스가 위험했었던 일은 말하지 않는 게 나을까?)
카린 : (아리스의 일을 말하면, 마크도갈씨는 심장마비로 쓰러지겠지?)
(2000 Gold의 보수를 받았다)
사라 : 그런데, 아저씨! 길드 마스터면서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거 아세요?
T.T : 면목없다.
카린 : 뭐 그래도, 우리들 장비를 전부 주워 주셨으니까.
T.T : 그렇지만, 큰일날뻔 했어. 그 녀석들이 그렇게 직접적으로 공격할 줄이야...
아리스 : 나... 집에 돌아가야 해요?
T.T : 아냐... 오히려, 이대로 팀원들과 함께 있는 편이 안전할걸.
마크도갈 : 맞아. 카린, 부디 아리스를 잘 부탁하네.
카린 : 하지만...
마크도갈 : 아리스를 지킬 필요는 없어. 오히려 자네들한테 폐를 끼칠 뿐이겠지. 그것을 허락해 달라고 부탁하는 거라네.
T.T : 카린, 우리들도 부탁해. 이 마을은 어떤 의미에서는 전쟁상태라고 말할 수 있어. 만약, 우리들이 진다면, 그 녀석들은 금방이라도 이 마을을 습격할 거야.
알 : 카린...
카린 : 농담 마세요.
알 : 카린!?
마크도갈 : 그래... 그런가...
사라 : 카린! 잘도 그런 심한 말을...!
카린 : 아리스는 우리들의 동료니까, 서로 지켜주는 것은 당연하지요! 해적 따위와는 관계 없어요.
아리스 : 카린...
알 : 카린!
사라 : 에헤헤. 그래, 그렇지!
라딧슈 : 카린, 멋있어요.
카린 : 뭐, 뭐야... 그렇게 빤히 보지 말아요!
마크도갈 :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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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카린 : 아리스, 몸 상태는 어때?
아리스 : 응, 이제 괜찮아요.
사라 : 어제는 큰일이었어.
카린 : 아!...
사라 : 참! 저 아저씨도 대단해.
카린 : 남자가 아버지가 되면 모두 저렇게 되나?
알 : 그, 글쎄...
라딧슈 : 안녕하세요~
알 : 아, 안녕하세요.
라딧슈 : 아리스는 없습니까?
카린 : 뭐? 밖에서 만나지 않았어요?
아리스 : 라딧슈!
라딧슈 : 아리스! 몸은 괜찮은 거에요?
아리스 : 응. 라딧슈 덕분에.
라딧슈 : 뭐... 난 그저...
카린 : 아리스가 걱정되서 온 거에요?
라딧슈 : 예... 물론 그것도 그렇지만...
알 : 무슨 일이죠?
라딧슈 : 카린, 이전에 나에게 해줬던 얘기 생각나요?
카린 : 팀으로 들어와 달라던 얘기?! 혹시!
라딧슈 : 예.
아리스 : 정말!? 라딧슈?
라딧슈 : 내가 노래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여러분 덕분이니까... 조금이라도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카린 : 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은혜를 갚다니! 라딧슈가 들어온다면 큰 도움이 될거에요.
사라 : 회복담당이 두 사람이라... 든든하겠군.
알 : 이제부터 잘 부탁해요, 라딧슈씨.
라딧슈 :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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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카린 : 앗! 저 사람은... 저기...
손 : 무슨 용무라도?
카린 : 일전에, 우리들을 구해 주셨지요? 그래서 그 답례를 하고 싶어서...
손 : ...그 때의 아가씨?
카린 : 길드가 보수를 지불하고 싶다고 하니...
손 : 당신들끼리 나눠가져.
카린 : 예!? 그, 그렇지만...
손 : 용무는 그뿐인가?
카린 : 아... 나는, 카린이라고 합니다!
손 : 난 손이다. 그리고, 여자아이가 남자처럼 말하면 안되지.
카린 : 손...
[길드]
카린 : 가스톤? 가ㅡ스토ㅡ온!
가스톤 : 뭐야! 그 강아지 부르는 듯한 목소리는?!
카린 : 뭐하고 있어요? 그건 그렇고, 할 일 없어요? 일.
가스톤 : 지금은 바빠서, 그런 얘기 할 시간 없어. 해변축제가 3일 후로 다가와서 말야.
카린 : 해변축제와 길드가 어떤 관계가 있는데요?
가스톤 : 이 마을의 전통으로, 해변축제 당일은 길드 주최 미스 어트랙터 콘테스트가 열리게 되어있어. 그래서, 그 준비로 정신 없다는 얘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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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 : 미인 콘테스트!?
가스톤 : 미스 어트랙터에는, 상금과 [어트랙터 미인] 칭호가 붙게되지.
카린 : 누가 시작한 건지 짐작이 가는군.
가스톤 : 경비 아르바이트라도 할래?
카린 : 모처럼의 일이지만, 사양해요.
가스톤 : 마음에 들지 않아?
카린 : 나쁘진 않지만 그 일을 맡으면 콘테스트에 출전 할 수 없잖아요?
가스톤 : 네가 말이야!?
카린 : 응! 어때?
가스톤 : ......
카린 : 뭐야! 실례잖아!
가스톤 : 기품, 섹시함, 그리고 가슴이 부족한가?
카린 : 부족해서 미안하게 됐네요!
가스톤 : 게다가 3일 후에 열리는 콘테스트는 벌써 참가자 모집 마감이 끝났어.
카린 : 살짝 들어가지. 뭐...
가스톤 : 안돼!
카린 : 좀생이!
가스톤 : 대체 너, 수영복이나 갖고 있는 거야?
카린 : 수영복은 왜?
가스톤 : 해변에서 콘테스트를 하니까, 수영복 차림으로 정해져 있지.
카린 : 으윽...
가스톤 : 그래서 묻는 거야. 어쨌든 오늘 내일은 개점휴업이니까, 오더라도 아무 일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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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카린 : ...이런 이야기야.
사라 : 수영복 콘테스트? 재미있겠다.
라딧슈 : 사라도 나갑니까?
사라 : 아아, 나는, 상의를 벗으면 수영복으로 변해.
아리스 : 작년에 아빠가 사주신 것이 몇 벌 있기는 한데...
카린 : 빌려줘!
아리스 : 그거야 괜찮지만... 그렇게 나가고 싶어요?
카린 : 나가고 안나가고는 별개의 문제고, 가스톤에게 당한 치욕을 갚아주고 싶어!
라딧슈 : 그뿐입니까?
카린 : 상금도 나오고...
알 : 역시...
사라 : 차라리, 모두 함께 나가는 것은 어때?
알 : 뭐!? 나, 나도!?
카린 : 바보같이. 그런 뜻이 아니야!
알 : 휴...
아리스 : 그럼, 수영복 보러 모두 갈까요?
카린 : 응!
[마크도갈 저택]
마크도갈 : 수영복? 그렇지, 그리고 보니 내일은 해변축제가 열리는 날이군.
아리스 : 그래서, 모두 함께 미인 콘테스트에 나가려고...
마크도갈 : 뭐라고!?
아리스 : 에?
마크도갈 : 미, 미인 콘테스트에 나간다고!? 안돼, 제발 가지마! 절대 안돼!!
아리스 : 하, 하지만... 모두 같이 나가니까...
마크도갈 : 수영복 차림으로 무대 위에서 일반 대중의 눈요기 감이 되는 것은, 절대로 허락 못해!
아리스 : 아빠!
마크도갈 : 안된다고 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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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ㅎ 이것또한 명작이죠 밤새가며 플레이하던 생각이납니다

명작 맞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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