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랜드 택틱스 4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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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 레온, 보여?
레온 : 미안, 여기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브라이언 : 보지 않아도 알아. 투르크군의 침공이 시작된 거지. 요크의 선전 포고로 투르크는 요크와 싸울 구실을 얻었으니까.
팜 : 맙소사! ...그러면 우리는 무엇 때문에 여기까지 온 거지...
오필리아 : 어쨌든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어. T.T !
T.T : 네?
오필리아 : '네' 가 아니라구. 도망칠 테니까 빨리 문의 열쇠를 열어.
T.T : 아니, 그게...
오필리아 : 뭐야, 확실히 말하라구.
T.T : 실은 아까 살펴봤지만, 여기 문은 밖에서 열지 않으면 절대로 열지 못하게 되어 있어.
오필리아 : T.T !! 그렇게 중요한 말을 왜 지금하는 거야!?
T.T : 미안...
마시아 : 큰일났군, 어서 이곳을 빠져나가지 않으면 카이저님이 공격해올거야.
팜 : 다, 당신은...
마시아 : 헬리오스님!
레온 : (이 사람이 헬리오스... 투르크, 아니 엔트리히 제일의 현자라는 그 사람?)
헬리오스 : 자, 어서 여기에서 나가세요. 요크왕은 당신들을 모두 죽일 생각입니다.
팜 : 에... 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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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스 : 연금되어 있어도 나에게는 독자적인 정보망이 있어요. 왕은 이 기회에 버스의 피를 이어받은 사람을 한 사람도 남김없이 없애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 겁니다.
팜 : 세상에...
헬리오스 : 이제 곧 카이저가 이 성으로 공격해 올 겁니다. 지금이라면 성의 뒷문으로 도망칠 수 있어요.
마시아 : 그러면 헬리오스님은!?
헬리오스 : 쓸데 없는 일인지도 모르지만 카이저를 막아보겠어요. 최근 일련의 사건에는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요크도 결국 수하에 불과합니다.
오필리아 : 누가 그런 짓을!?
헬리오스 : 아마...
랄프 : 뭐지! 지금의 이 투박한 빛과 소리는?
헬리오스 : 설마! ...요크왕이 그걸 사용한 건 아닐까!?
레온 : 도대체 무슨 일이야!?
헬리오스 : 이젠 되돌릴수도 없습니다. 정말 그것을 사용해 버렸다면 투르크군은 괴멸적인 손상을 입을 게 틀림없어요.
오필리아 : 설마... 금주 텔러호크!?
헬리오스 : 자세히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은 한시라도 빨리 탈출해야 돼요!
레온 : 하지만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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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스 : 울카누스 산의 늙은 장로를 찾아가세요. 그렇게 하면 모든 진실이 밝혀지게 될 겁니다.
오필리아 : 그 할아범... 알았어. 내가 안내할게.
헬리오스 : 무사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랄프 : 뭐야? 벌써 공격당하고 있잖아!
레온 : 결국 전쟁을 일으켜야 하나! ...이 녀석이 지휘관이다!
랄프 : 좋아! 순식간에 해치우지.
브라이언 : 좋아! 어서 탈출하자!
[요크성]
요크 국왕 : 아직 끝나지 않았나? 잔당 정도에 무슨 시간이 걸리는가!?
경보병1 : 아악!
요크 국왕 : 무, 무슨 일이냐!?
경보병2 : 으악!
경보병3 : 악!!
요크 국왕 : 너, 너는...!?
카이저 : 카이저 폰 바젤... 요크 국왕 헤르만 3세이지?
요크 국왕 : 네가 카이저!? 어떻게 살아 있지!? 투르크군과 함께 사라진 게 아닌가?
카이저 : 덕분에 병사들은 전멸했다. 그 대가를 치르게 해주지.
요크 국왕 : 자, 잠깐만!! 잘 들어! 나에게는 헬리오스가 인질로 있다구!?
카이저 : 그 자는 언제든지 자력으로 탈출할 수 있다... 각오해라.
요크 국왕 : 으악!? 녀석... 처음부터 나를 속일 생각으로...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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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스 : 카이저.
카이저 : 역시 무사했군.
헬리오스 : 카이저... 아비님을 죽인 것은 인간이 아니었을지도 몰라요.
카이저: ...그럴지도 모르지.
헬리오스 : 그렇다면 왜!? 인간과 우호를 맺고 마족의 지위를 확립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 아니었습니까?
카이저 : 나는 격정에 휩쓸렸다고는 하나 인간의 나라 하나를 멸망시켰다. 그리고 자업자득이라고는 하나, 또 하나의 나라도...
헬리오스 : ......
카이저 : 여기에서 죄를 인정하면 두 번 다시 이 섬에서 살아가는 게 허용되지 않는다.
헬리오스 : 카이저...
카이저 :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수는 없다...
[연구실]
레온 : 아니? 밖으로 나가는 게 아니네?
랄프 : 이상한 게 엄청나게 많은데.
레온 : 으앗!?
랄프 : 이... 이건 뭐지?
오필리아 : 그래... 이것이 금주의 비밀이야.
팜 : 오필리아씨, 이것은 대체?
오필리아 : 요크에서는 마족이 노예로서 취급되어 있다는 것은 알고 있겠지. 하지만 그 이외에 요크왕이 마족을 이용해서 어떤 실험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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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 : 여기가 그 공장이란 건가...
오필리아 : 여기서 금주 텔러호크를 만들어낸 거야. 수십, 수백의 마족을 희생해서. 그리고... 그 때문에 미친 마족들!
이블 샤먼 : 내 연구실에 잘 왔어... 어머, 좋은 실험 재료가 갖추어져 있군. 세이렌에... 어머! 귀중한 하이 엘프까지!
마시아 : 무, 무슨 짓을 할 셈이야?
에빌 샤먼 : 합성해서 아크데몬을 만드는 거야. 이 주변에 있는 보통 마물은 굉장히 많은 수가 필요하지만. 너희들이라면 두 사람만으로 충분할 거야.
오필리아 : 할 수 있다면 해봐. 간단히 요리되진 않을 걸!
이블 샤먼 : 우하하하하하하!! 태생이 좋다면 더욱 환영하지. 자, 덤벼라! ...내 귀여운 짐승들을 잘도 죽였겠다. 이렇게 됐으니 모두 추악한 괴물로 만들어주마!! 이럴 수가... 발가... 님... 으악!
레온 : 자, 빨리 밖으로 나가자.
마시아 : 이 시설을 부수지 않아도 괜찮아?
오필리아 : 어차피 이제 곧 이 성째로 무너질거야. 우물쭈물거리면 우리도 휘말리게 될 거야!
[용의 산]
레온 : 다시 돌아오고 말았어.
오필리아 : 말도 안돼! 여긴 아까 지나온 길 이상으로 위험한 곳이야. 어쨌든 드래곤의 성지니까.
랄프 : 드, 드래곤!?
오필리아 : 지성도 없는 야생 드래곤이지만 그래도 강적이야. 방심을 한다면 즉시 당하고 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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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 겨우 쓰러뜨렸군.
오필리아 : 자, 드래고 집은 바로 저기야.
팜 : 드래고?
오필리아 : 우리가 찾아갈 늙은 장로야. 만나는 건 오랜만이지. 살아 있다면 좋겠는데.
레온 : 그래...?
[상점]
샵언니 : 어서 오세요!
오필리아 : 어머? 드래고도 참, 언제 가게를 열었을까?
샵언니 : 무엇을 드릴까요?
오필리아 : 저... 드래고는 있나요?
샵언니 : 죄송합니다. 이 가게에서는 '드래고' 는 팔지 않는데요.
오필리아 : ...(농담하는 걸까?)
샵언니 : 무기나 방어구, 약초라면 여러 종류를 갖추어 놓았는데요.
오필리아 : 그래요... 아직 갈길도 머니까 여기에서 잠시 장비를 강화해둘까? 고마워요! 대금은 드래고에게 달아줄래요?
샵언니 : 예? ...그런데 '드래고' 따위는 전 모르는데요.
오필리아 : 하는 수 없군.
샵언니 : 죄송합니다... 다음에 오실 때는 반드시 갖다 놓겠어요.
오필리아 : 늙어빠진 영감은 필요없어요!
샵언니 : 네?
오필리아 : 아, 됐어요. 혼잣말이니까요. 그럼 실례하지요.
샵언니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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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고의 집]
오필리아 : 드래고, 있어요? 드래고!?
드래고 : 도, 도망쳐... 함정이야!!
레온 : 오필리아씨, 큰일났어!
오필리아 : 검을 빼서 어쩌겠다는 거야!? 설마 적의 습격!?
루시아 : 인간들아, 기다리고 있었다. 내 이름은 '불길의 루시아' 다.
마시아 : 루시아!?
루시아 : ...마시아인가.
마시아 : 그만둬! 이 사람들은 아비님을 죽이지 않았어!
루시아 : 마시아,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마시아 : 뭐?
루시아 : 이번 요크 사건으로 우리는 깨달았어. 인간과 우리 마족들은 서로 이해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걸.
팜 : 그렇지 않아! 적어도 우리 버스는 당신들과 진정한 우호를 맺을 생각으로...
루시아 : 그러면 아비님을 왜 죽였지?
팜 : 그, 그건...
루시아 : 분명히 너희들은 요크처럼 우리 동포를 학대하거나 끔찍한 실험대상으로 사용하진 않았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는 알고 있어. 요크의 그런 행위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없이 방관하고 있다는 것. 또는 그것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생각나지 않느냐?
레온 : ...!
루시아 : 마시아와 거기 있는 엘프는 놓아주지. 빨리 어디론가 사라져라!
마시아 : 루시아, 부탁이야...
루시아 : 마시아, 옛날부터 당신의 부탁은 거의 다 들어주었지만, 이번만큼은 양보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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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리아 : 오줌 냄새나는 꼬마가 건방지게.
루시아 : 뭐라구!?
오필리아 : 애당초 인간이니 마족이니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니까 그렇게 되는 거야.
루시아 : 너도 마족이잖아.
오필리아 : 관계없다구. 나는 이 애들을 좋아하니까 지키는 것뿐이야. 알았으면 빨리 덤비라구!
루시아 : 이제 해야 할 말은 없는 것 같군. 그러면 인간들과 함께 죽어라!
마시아 : 루시아, 그만둬! 인간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건 우리의 꿈이잖아!
루시아 : 그래... 우리들의, 아비님의 꿈... 어차피 꿈이었어.
마시아 : 루시아! 예전에 나에게 말했잖아! 카이저님을 섬기게 되었을때, 기쁜 듯이 '이제 함께 꿈을 쫓을 수 있다' 고...
루시아 : 시끄러워! 나는 너와는 달리 이미 그때의 꼬마가 아니라구!
오필리아 : (아무리 봐도 지금도 꼬마야.)
루시아 : 나를 방해하는 녀석은 용서하지 않겠다! 가령 그것이 마시아! 너라도!
마시아 : 루시아, 이제 그만해. 우리가 싸우다니...
루시아 : ...마시아 ...넌 정말 변함없구나... 자, 어서 나를 죽여.
마시아 : 얘들아, 부탁이야! 루시아를 죽이지 마!
루시아 : 마시아...
오필리아 : 마시아의 옛 친구라면 죽일 수는 없잖아.
팜 : 나도 오필리아씨 말에 찬성이야.
레온 : 그래... 친구끼리 서로 죽이다니 너무 괴로워.
랄프 : ...그렇군. 어서 가자.
루시아 : ...흥! 약한 인간들만 모였군. 어떻게 여기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지? 기억해둬라! 나는 너희를 포기한 게 아니라구! 오늘 나를 놓아준 걸 후회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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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리아 : 드래고, 진정됐어요?
드래고 : 그래, 가까스로... 그 말괄량이 계집애, 앞날이 얼마남지 않은 노인을 이렇게 괴롭히다니...
오필리아 : 무슨 말이에요? 물론 나보다는 오래 살았지만...
카린 : 있잖아, 이 할아버진 누구야?
드래고 : 후후후, 나 말이냐? 귀여운 아가씨.
카린 : 응!!
드래고 : 그런데 나는 누구일까?
레온 : (이 사람은 뭐지?)
오필리아 : 애들하고 뭐하는 거예요? 이 드래고는 말이지, 이렇게 보여도 천 년 이상 살아온 드래곤이란다.
랄프 : 드, 드드드, 드래곤!?
레온 : 하, 하지만 아무리 봐도 사람인데요?
드래고 : 후후후, 이 모습이 편하니까. 덕분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방법도 잊어버렸지.
마시아 : 그럼, 마법도 뭐든지 쓸 수 있어요?
드래고 : 물론이고 말고, 함부로 사용하면 벌을 받는단다.
오필리아 : 무슨 말이에요. 주문 따위는 거의 사용하지 못하게 된 주제에.
드래고 : 쓸데없는 말을 하는군.
오필리아 : 하지만 아직 멍청해지지는 않았으니까 지식은 얼마든지 있어. 아, 하지만 아까 얻어맞은 충격으로 잊어버렸을지도 모르지.
드래고 : 무슨 말을! 내가 습격당한 원인은 어차피 너희들이잖아!
오필리아 : 하지만 그렇지만도 않잖아요. 사실은 묻고 싶은 게 있어서 왔어요.
드래고 : 뭐냐?
오필리아 : 금주 텔러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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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고 : 누가 사용했느냐?
오필리아 : 사용한 사람은 요크 국왕이에요. 죽은 건 자업자득이지요. 하지만 그것을 안내한 자가 있어요... 누구죠?
드래고 : 그것을 금주라고 부르는 것은 마족만을 골라서 없애기 때문이 아니다... 없애버린 마족의 에너지가 무엇에 사용되었는지가 문제로구나.
오필리아 : 무슨 뜻이에요?
드래고 : 마계의 마물을 소환. 우리 마족보다 더욱 어두운 위치에 속하는 공포와 광기의 존재.
마시아 : 세상에... 누가 무슨 목적으로!?
드래고 : 이 세계를 어둠으로 물들이는 것. 과거에도 몇 번인가 그런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단다. 하지만 그때마다 인간과 마족이 함께 손을 잡고 물리쳤다고 하더구나.
오필리아 : 들은 적이 있어요... 사람들은 모두 꾸며낸 이야기라고 하지만.
드래고 : 진실이란다. 너도 알고 있겠지? 아크왕의 전설 말이다. 대대로 이어지는 엘프의 장로... 루시다의 이름을 가진자는 몇 대에 걸쳐 마법계의 침략을 막아왔단다.
오필리아 : 이제 루시다의 이름을 이어받을 자는 없어요. 옛날 이야기에요.
드래고 : 그럴까?
레온 : 무슨 말씀이지?
랄프 : 아주 옛날옛적 이야기구나!
오필리아 : 잘난척하지 말고 어서 말해줘요! 요크왕에게 금주를 받은 자는 누구예요?
드래고 : 그 금주를 사용할 수 있는 자는 이 세상에 한 사람밖에 없지.
오필리아 : 그 자의 이름은요?
드래고 : 발가. 예전에 내 제자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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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 : 네가 제안한 그 계획은 어떻게 되었느냐?
발가 : 예, 이미 최종단계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제 카이저님이 나서시기만 하면 됩니다.
카이저 : 그래? 언제 출발하느냐?
발가 : 언제든지요.
카이저 : ...지금까지 나는 네 진언을 믿어왔다. 그리고 그것에 따르다 배반당한 일은 없다... 그러나 이것이 진정 우리 마족을 위한 일이냐?
발가 : 저는 마족에게 불리한 일은 결코 하지 않습니다.
카이저 : ...내일 아침 이곳을 떠난다. 준비하거라.
발가 : 예... 그런데 그 이후 헬리오스님에게서 무슨 전갈이 있었습니까?
카이저 : 없다. 하지만 녀석은 이런 방법에 단호히 반대하겠지. 다른 사천왕들에게 유적으로 오려고 하는 자는 모두 저지하도록 지시하거라.
발가 : 알겠습니다. 다만 웰나님과 아직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카이저 : ...웰나 말이냐? 녀석에게는 다른 임무를 하라고 했다. 그 일을 마치고나서 해도 좋다.
발가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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