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호전 15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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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아 슐렌 : 역시, 이길 수 없나. 테오님을 쓰러뜨린 상대이니... 하지만, 이 몸을 너희들이 거둬가게 두진 않겠다. 이 나는, 제국의... 황제폐하의... 그리고 테오님의... 놔라, 무슨 짓이냐...!
빅토르 : 당신, 죽게 두기엔 미인이니까. 그리고 사정도 있는 것 같고... 이 여장군을 데려가자.
[샤사라자드]
류칸 : 맷슈님! 정신차리십시오, 맷슈님!
험프리 : ...맷슈님...
빅토르 : 무슨 일이야? 다들 대체...
류칸 : 무사하셨습니까.
프릭 : 산체스!! 너 이 자식. 어째서 맷슈님을 찌른 거냐? 어째서 멋대로 불을 질렀지? 대답해! 산체스!!
산체스 : 죄송합니다, 프릭씨. 저는 당신들을 지금껏 속여왔습니다.
프릭 : 뭐라고!
산체스 : 저는 7년전 계승전쟁 때부터 황제폐하를 섬겨왔습니다.
프릭 : 그럼, 그럼, 네놈이... 네놈이 스파이였단 말이냐!
산체스 : 맞습니다. 계승전쟁 때의 황제폐하는 훌륭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두와 같이 황제폐하께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프릭 : 그럼, 아지트가 습격받아 오뎃사가... 오뎃사가 죽은 것도 네놈 짓이었냐!
산체스 :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됐습니다.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계속 고민했습니다. 당신들과 함께 있는 동안, 무엇이 옳은 것인가? 나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래도, 저는 황제폐하에 대한 충성을 지킬 것을 선택했습니다. 이 나이를 먹고, 살아가는 법을 바꾸는건 어려울 것 같더군요. 오뎃사님의 일은 죄송하게...
프릭 : 그 이름을 입에 담지 마라. 네게 그럴 자격은 없다.
산체스 : ...그렇군요.
프릭 : 나는 네놈을 용서하지 않겠다. 나의 검 오뎃사에 걸고... 너의 목을 베어주마.
산체스 : 예, 제겐 이제 미련같은 건 없습니다. 단지, 기억해 주십시오. 전 여러분들이 좋았습니다. 프릭씨, 당신은 미숙합니다. 하지만 그 미숙함에서 오는 솔직함이 저는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오뎃사님도 당신의 그런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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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릭 : 산체스! 각오해라.
맷슈 : 기, 기다리십시오.
프릭 : 군사님.
류칸 : 맷슈님, 괜찮으십니까!
맷슈 : ...지금, 산체스를 죽여서 그가 스파이였다는 것이 알려지면 해방군의 사기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의 처분은 미루고, 지금은 군을 재정비해 바로 그레그민스터를 노려야 합니다...
류칸 : 바보같은 소리. 맷슈님, 당신은 중상입니다. 지금 움직이면 생명에...
맷슈 : 이 세상엔 흐름이란 게 있고, 싸움엔 때라는 게 있습니다.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제국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티르님, 결단을...
류칸 : 무엇을 하든 일단은 성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소.
[트란성]
소니아 슐렌 : 너는 테오님의 부하였던, 그러니까...
클레오 : 클레오라고 합니다. 소니아님.
소니아 슐렌 : 뭣하러 왔느냐. 너 또한 배신자다.
클레오 : 소니아님. 저는 항상 테오님 곁에 있었습니다. 그러니 소니아님의 기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테오님과의 관계도...
소니아 슐렌 : 무례하다! 그 이상 입을 놀리지 마라!
클레오 : 소니아님... 테오님은 티르님을 원망하고 계실까요?
소니아 슐렌 : ......
클레오 : 당신은 티르님의 어머니가 될지도 몰랐던 분입니다. 그런 당신이 티르님을 원망하다니, 그것을 저는 견딜 수 없습니다.
소니아 슐렌 : 하지만, 나는 제국과 테오님에 대한 충성을 저버릴 수는...
클레오 : 테오님이 돌아가실 때의 얼굴... 아주 편안한 얼굴이셨습니다. 자식의 성장을 기뻐하셨죠. 그것을 알아주십시오.
소니아 슐렌 : 티르... 무슨 볼일이냐. 처형할 거라면 빨리 해라.
티르 : 동료가 되어줬으면 한다.
소니아 슐렌 : ...나는 너를 원망하고 있다. 그런데 동료가 되어달라고 하는거냐?
티르 : 그래도 좋아.
소니아 슐렌 : ...흥, 좋다. 동료가 되어주지. 단, 돕지는 않겠다. 너와 함께 있으면서 네가 죽는 모습을 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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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슈 : 티르님, 샤사라자드가 함락되고 제도로 가는 길이 열렸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전군을 모아 단숨에 그레그민스터로 들어갈 때입니다. 티르님, 진군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류칸 : 의사로서 말하지. 전투에 맷슈님을 가게 할 수는 없소.
맷슈 : 그럴 수 없습니다. 제가 여기서 싸움을 그만둘 순 없습니다. 그 아이에게, 오뎃사에게 맹세했으니...
티로 : 제도로 진군한다.
맷슈 : 감사합니다. 티르님... 제도에 남은 제국군은 2만명. 그들도 죽을 각오로 전투에 임할 것입니다. 해방군 전원을 모아주십시오. 전군의 사기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프릭 : 좋아, 전원 모였어. 군사님.
맷슈 : 티르님.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해방군의 전사들이여! 마침내 때가 왔다! 긴 시간, 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긴 제국의 최후의 때가 왔다!
레판토 : 친구를 생각하고, 가족을 생각하고, 그리고 그들을 위해 싸워라!
워렌 : 국민들의 분노는 땅에 흘러넘치고, 탄식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그것을 멈출 때다!
렉크나트 : 티르, 드디어 여기까지 오셨군요. 지금이야말로 모든걸 말씀드릴 때. 저의 누이, 윈디의 바람은 이 세계에 복수를 하는 겁니다. 우리 "문의 일족" 은 수백년 전 옛날에 그 힘때문에 몰살당했었습니다. 그때, 저와 윈디만이 "문의 문장" 의 힘으로 도망쳤습니다. "문의 문장" 은 "밖" 과 "안", "입구" 와 출구" 두 가지로 나뉩니다. 제 누이는 "밖" 의, 저는 "안" 의 "문의 문장" 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 힘은 표리일체, 둘이서 하나지요.
클레오 : 그럼, 렉크나트님의 목숨을 노리고 있던 건...
렉크나트 : 제 누이는 힘을 얻기 위해 제가 가진 "안" 의 "문의 문장" 도 손에 넣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술사의 섬에 은거하며 힘을 빼앗기지 않으려 결계를 치고, 때를 기다린 겁니다. 티르, 당신같은 사람이 나타날 때를. 모두 들으십시오. 천지숙명 108성이 여기 모였습니다. 당신들은 모두 하늘을 자유롭게 달릴 수 있는 방랑의 별. 그것이 지금 여기 모두 모였습니다. 반드시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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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 잠깐 기다려, 당신. 108성이 모여있다고 했나? 그건 틀렸어. 여기엔 한 명이 없어.
판 : ......
클레오 : ...그레미오.
렉크나트 : ...티르. 저의 "문의 문장" 의 힘을 보여드리지요. 해방군의 전사들이여, 108개의 별들이여. 마음을 가라앉혀, 친구를 떠올리세요. 차원의 문이여 열리거라. 이곳의 108성의 마음을 잇는, 저 편의 그를 이곳으로...
그레미오 : ...아아, 이런데서 죽고싶지 않아. 아직 도련님을 위해... 그러고보니 빨래도 쌓여있는 그대로고... 새로운 스튜의 개발도... 응? 어라, 어라...
클레오 : 그레미오!
판 : 그레미오ㅡ!
그레미오 : 클레오씨, 판씨, 도, 도련님... 저, 저는...
렉크나트 : "문의 문장" 의 힘과 여기 모인 108성의 힘입니다... 하지만 다음은 없습니다.
맷슈 : 제국과의 싸움도 끝이 보인다. 우리 해방군에도 희생이 있었다. 죽어간 동료를 위해서도, 그리고 무엇보다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싸움을 끝내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들 해방군의 깃발 아래, 티르님의 아래...
티르 : 우리에게 승리를!
빅토르 : 우리에게 승리를!
프릭 : 우리에게 승리를!
험프리 : 우리에게 승리를!
타이호 : 우리에게 승리를!
바르카스 : 이놈들! 내일은 분발해라!! 너도다, 시드니아!
시드니아 : 훗.
겐 : 마! 전부 단디 해놔라. 이게 마지막이다.
크로미미 : 코볼트의 힘을 보여주자! 모두, 크로미미를 따라라! 아우ㅡ
맷슈 : 티르님. 이제, 최후의 싸움입니다. 명령을...
티르 : 좋아, 간다!
맷슈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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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난 : 유바님, 해방군이 왔습니다.
유바 : 해방군? 후후후후후후, 후하하하하하하하! 이 10만 대군 앞에서 저걸 "군" 이라고 부르는 것도 우습군.
키르키스 : 티르님. 적의 군세를 보았습니다. 저, 적의 수는 대략 10만입니다.
맷슈 : 10만이라니, 말도 안 돼... 그게 가능한 것인가?
렉크나트 : 10만이라곤 해도 대부분 제 누이 윈디가 불러낸 마물들이겠지요. 제가 마물들을 원래 있던 세계로 돌려보내겠습니다. "문의 문장" 이여, 네 형제가 불러낸 자들을 그들의 세계로 되돌리거라!
카난 : 유, 유바님! 마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유바 : 뭣이...! 그렇군. 윈디님의 동생, 그 여자가 있군. 걱정마라, 그 여자 혼자 힘으로는 윈디님의 마력에 대적할 수 없다.
렉크나트 : 트, 틀렸습니다. 제 힘만으로는... 누이를...
티르 : 소울이터의 힘을...
렉크나트 : 안 됩니다. 그 문장의 힘을 써선 안됩니다.
요슈아 : 문의 문장의 계승자여. 내가 거들지. 나의 용의 문장이여. 인간이 아닌 그 힘, 하늘을 찢는 그 힘을 이 자에게!
카난 : 유, 유바님!
유바 : 겁먹지 마라. 마물들이 없어도 이쪽이 우세한건 변함없다. 전군! 진격!!
<마지막 싸움>
유바 : 이 쓰레기 같은 놈들이! 이 나에게 거역하다니! 죽인다!!
크로미미 : 그렇게는 안 된다, 멍.
맷슈 : 축하드립니다. 우리 군의 승리입니다.
유바 : 빌어먹을!! 여기까진가... 쳇, 여기까진가. 이걸로 이 나라도 끝이군. 뭐 미련은 없지만...
드워프 장로 : 홋호, 티르경. 때 맞춰 온 것 같군.
한조 : 소인, 록카쿠의 닌자들을 이끌고 있는 한조라고 하오. 지금껏 마을에서 때를 기다렸습니다.
카스미 : 한조님! 살아계셨군요.
한조 : 그래, 하지만 내 생사를 알릴 순 없었다. 이해해 주게.
카스미 : 아뇨,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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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락 : 드디어 여기까지 왔군요, 티르님. 저희 전사의 마을 일동. 함께 모시겠습니다. 그나저나, 엄청난 전투였군요. 이런 큰 전투는 오랜만이군요. 저의 부친, 성전사 클리프트가...
빅토르 : 어이, 티르. 이런 곳에서 영감의 수다를 들어줄 시간은 없어. 이대로 단숨에 그레그민스터 입성이다!
[그레그민스터]
빅토르 : 티르, 드디어 돌아왔다고. 그레그민스터다. 여기서 도망나왔을 때와는 꽤나 입장이 바뀌었구만. 남은 건 황제 바르바로사의 목을 치는 것뿐이다. 자, 가자 티르!
프릭 : 티르, 아니 리더. 나도 데려가줘. 이 손으로 오뎃사의 원수를 갚고 싶다. 부탁하지.
맷슈 : 부디 조심하십시오 티르님. 제국군을 쓰러뜨렸다고는 해도 황제는 강적입니다... 쿨럭.
류칸 : 맷슈님! 이 이상 무리하지 마십시오. 상처가 곪습니다.
맷슈 : 티르님, 제 누이 오뎃사의 염원을... 부탁합니다.
아인 지드 : 오랜만이오, 티르님.
빅토르 : 너는... 그래, 기억났다. 크와바 성새에서 우리들의 허접한 연기를 눈감아줬던...
아인 지드 : 아아. 자네는 분명 슈토르테하임 라인바하 3세 군이었지.
빅토르 : 무슨 볼일이냐. 거기서 비켜라.
아인 지드 : 그럴 수는 없소. 나는 제국의 장군이오.
빅토르 : 이미 제국에 승산은 없다! 거기서 비켜라. 빚을 진 상대를 베고 싶진 않아.
아인 지드 : 제국군이 패했다고는 해도 나는 바르바로사님을 배신할 수 없소. 나까지 등을 돌린다면 바르바로사님이 너무 가엾잖소. 티르님. 여길 지나가려든 이 아인 지드를 베고 가시오!! ...바르바로사님... 먼저 가겠습니다...
프릭 : 바보 같은... 이건 잘못되었어...
빅토르 : 그래, 녀석은 잘못된 선택을 했지. 하지만 올바른 길이라도 가치가 없는 일이 있듯이, 잘못된 길이라도 가치 있는 길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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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정원]
바르바로사 : 해방군의 리더 티르가 아닌가. 잘도 여기까지 와주었다. 보거라, 나의 정원... 꽃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다. 짐에게 남은 최후의 제국령이지. 티르, 짐은 이 제국을 지키겠다. 내 손으로, 이 최후의 제국령을 지켜보이마!! 나의 용왕검이여, 그 힘을 보이거라!! 우오오오오오...!!
카심 하질 : 황제폐하!
바르바로사 : 카심인가...
카심 하질 : 황제폐하, 당신은 변하셨습니다. 어째서입니까? 우리들이 믿었던 당신은...
바르바로사 : 카심이여, 그립구나. 자네와 함께 싸웠던 나날이 그리워.
카심 하질 : 당신은, 그 여자에게... 윈디의...
윈디 : 바르바로사! 뭐야, 결국 져버린 건가. 황금황제라는 이름이 울겠어.
카심 하질 : 네 이년! 황제폐하를 욕보이다니 용서치 않겠다!
윈디 : 바보들이네ㅡ
카심 하질 : 화, 황제폐하...
윈디 : 하하하하하하, 자아 다음은 네 차례야 티르. 이제 이 제국은 끝이야. 하지만, 너의 "소울이터" 그것만큼은 받아가겠어! 자아, 그 문장을 건네라! ...어, 어째서 날 거부하는 게냐! 생과 사를 관장하고, 혼을 훔치는 저주받은 소울이터여. 이 나야말로 너에게 어울리는 주인이 아니냐! 이 저주받은 세계에 함께 복수를 하자. 어째서 나를 거부하는 거냐, 소울이터! 이 세계에서 가장 저주받은 문장이여! 너마저도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냐!!
바르바로사 : 이제 되었다, 그만하거라 윈디.
윈디 : 무슨 짓이냐! 너 같은 건 내 마력으로!
바르바로사 : 소용없다 윈디. 나의 용왕검, "패왕의 문장" 에겐 어떠한 마력도 듣지 않는다. 그것이 설령 "문의 문장" 의 힘이라 할지라도 말이지.
윈디 : 하, 하지만 너는 분명 내 블랙룬으로...
바르바로사 : 그것 또한 연기에 지나지 않았지.
윈디 : 무, 무슨 짓을 할 셈이냐. 바르바로사.
바르바로사 : 나는 너를 사랑했다.
윈디 : 거짓말. 네가 사랑했던 건 내게 남아 있던 클라우디아의 모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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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바로사 : 틀렸다. 나는 네 눈동자에 진 슬픔을 지워주고 싶었다. 받아들여지지 못한 자의 슬픔을. 나는 너를 사랑했다. 하지만, 그건 틀렸었다. 내가 저지른 단 하나의 실수였다. 그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지.
윈디 : 그만둬, 제발 그만둬, 바르바로사.
바르바로사 : 나는 나의 제국을 내 실수로 잃었다. 티르, 과연 자네는 이곳에 어떤 나라를 만들까...
소니아 슐렌 : 바르바로사님!
미르이히 오펜하이머 : 바르바로사님!
크완다 로스만 : 황제페하!!
바르바로사 : 잘 있거라!
빅토르 : 황제의 최후다...
프릭 : 그래, 그리고 제국의 최후지...
빅토르 : 큰일인데, 이 성은 오래 버티지 못할 거야. 어서 탈출하자.
미르이히 오펜하이머 : 바르바로사님...
크완다 로스만 : 황제폐하께서...
카심 하질 : 도망치시오. 이곳은 이제 오래 버티지 못하오.
소니아 슐렌 : 우리들은 나중에 뒤따라 가겠습니다.
제국병사 : 해방군 놈들이다! 살려보내지 마라!
빅토르 : 티르, 여긴 내가 막겠다. 너는 먼저 가라.
티르 : 바보같은 소리 마, 빅토르!
빅토르 : 티르, 너는 아직 이 나라에 필요한 사람이야. 새로운 나라에 말이지. 하지만 이런 나는 전쟁이 없으면 쓸모 없어질 사람이야. 뭐ㅡ얼, 괜찮아. 걱정하지마. 곧 따라가지. 프릭! 티르를 부탁한다.
프릭 : 가자 리더, 녀석의 기분을 이해해줘.
빅토르 : 자 그럼, 죽고 싶은 놈은 나와라. 내 심장이 터질 때까지 나는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
프릭 : 이런 바보같은...! 조심해! 티르, 너는 오뎃사가 인정한 남자다. 오뎃사가 바랬던 나라를 만들 남자다. 그런 너를 이런 곳에서 죽게 둘 순 없지... 저세상에서 오뎃사에게 혼이 날테니 말이야... 가라, 티르...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 오뎃사가 바랬던 것을... 자아, 가라...
티르 : 죽지마, 프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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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릭 : 오뎃사를 만나러 가는 건 아직은 이르니까. 그런건 내가 오뎃사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된 후로 미루지.
빅토르 : 티르는 어쨌냐.
프릭 : 먼저 갔다...
빅토르 : 이걸로 마음껏 싸울 수 있겠군.
프릭 : 그래, 너랑 둘이 있는 건 맘에 안 들지만...
제국병사 : 티르는 이쪽으로 도망쳤다! 황제페하의 원수를 갚자!
빅토르 : 가자! 성진검!
성진검 : 여전히 막 부려먹는 놈이군.
프릭 : 나의 검, 오뎃사에게 맹세컨대 이 앞으로는 지나갈 수 없다!
[그레그민스터]
티아호 : 봐! 이겼어! 우리가 이겼다고!
레판토 : 그래, 드디어 제국이 멸망했다.
키르키스 : 이겼다! 해냈어 실비나!
실비나 : 키르키스!!
클레오 : 드디어 끝난 건가... 티르님...
판 : 우리들의 제국도 멸망했군...
힉스 : 저, 저것 봐 텐가알!! 우리들이 이겼어! 제국을 무너뜨렸어!
텐가알 : 아! 아프잖아! 그렇게 잡아당기지 말라고!
힉스 : 아, 으응, 미안.
프치 : 이걸로 블랙의 원수는 갚은 게 된 건가...
험프리 : ...끝났군.
겐 : 어이, 할배! 할배가 죽기 전에 이런 장관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구만!
커맨돌 : 할배라고 부르지 마라! 할배라고!
맷슈 : 류, 류칸님... 이 소리는... 이긴 겁니까.
류칸 : 예에, 이겼고 말고요.
맷슈 : 그렇습니까... 류칸님. 저는 전쟁을 혐오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전쟁을 지휘하고 수많은 목숨을 빼앗았습니다. 저는 정말로 옳았던 걸까요... 차라리, 그 마을에서 홀로 낚시를 하며 인생을 마감하는 게 나았던 것은...
류칸 : 맷슈님... 그것은... 그 대답은... 잠드셨습니까, 맷슈님. 편히 주무십시오. 당신은 많은 것을 이루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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