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V 1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9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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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 파파스 폐하...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조금 진정하시고 자리에 앉아 계시는 게 어떠신지요?
파파스 : 으음... 그래야지...
산쵸 : 파파스 님, 파파스 님! 탄생하셨습니다!
파파스 : 그, 그런가!
시녀 : 파파스 님, 축하드립니다! 아주 귀여운 달덩이 같은 아드님입니다!
파파스 : 음.
마사 : 당신...
파파스 : 수고했소! 옳지 옳지! 이렇게 힘차게 울다니... 자 그럼 당장 이 아이의 이름을 지어야 하겠는데. 으음... 좋은 이름이 떠올랐어! 이름을 '톤누라' 로 하는 게 어떻소!?
마사 : 멋진 이름이네요! 용맹스럽고 똑똑해 보이고... 근데... 저도 생각한 게 있답니다. 아벨은 어떨까요?
파파스 : 아벨... 확 와닿진 않는구려. 하지만 당신의 마음에 든다면 그 이름으로 합시다! 신이 주신 우리 아들! 오늘부터 네 이름은 아벨이다!
마사 : 어머, 당신도 참... 으윽... 콜록콜록...
파파스 : 여보! 무슨 일이오? 괜찮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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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스 : 아벨! 잠이 깬 모양이구나. 뭐라고? 꿈을 꿨다고? 아기였을 때의 꿈인데 어딘가의 성 같았다고? 와하하하! 잠이 덜 깬 모양이구나. 밖에 나가서 바람이라도 쐬고 오거라. 아빠는 여기 있을 테니 조심해서 다녀오너라.
선원1 : 이제 곧 비스타 항구다. 가 봐야 아무것도 없는 작은 항구지만 말이야.
선장 : 내가 이 배의 선장이다. 네 아버지한테는 옛날에 신세를 많이 졌지. 사실 이 배는 루드먼 님 소유의 배라서 손님을 태우지 않는데... 이번엔 파파스 님을 위한 특별 서비스다. 꼬마야 아버지 말씀 잘 듣고 훌륭한 어른이 되거라.
요리사 : 앗, 꼬마야! 벌써 배가 고픈 거냐? 아저씨 요리는 맛있지. 네 아버지와 비교하면 어느 쪽이 더 잘할까.
선원2 : 네 아버지는 뭔가를 찾아서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고 했지?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찾으면 좋겠구나.
선원3 : 하지만 이렇게 어린아이를 엄마도 없이 남자 혼자서 키우다니... 네 아버지는 참 훌륭하시구나.
선원4 : 항구에 도착했다~! 돛을 접어라~!! 닻을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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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 이제 도착한 것 같군. 꼬마야, 밑에 가서 아버지를 불러오렴.
승객 : 선장한테 들은 이야기로는 이 배의 주인도 따님을 데려오기 위해 여행을 하고 있었다더군. 꼬마는 아빠와 둘이서 여행을 하고 있었구나.
요리사 : 그렇군. 이별인가... 섭섭하구나... 잘 지내라!
병사 : 아무래도 도착하신 것 같구나. 늦지 않아서 다행이다. 응? 항구에 서 있는 건 누구냐고? 아~ 그러고 보니 꼬마도 파파스 님도 만나 뵙는 건 처음이겠구나. 저분이 이 배의 주인인 루드먼 님이다. 지금 배를 타고 댁으로 돌아가실 예정이야.
선원1 : 꼬마야~ 잘 가거라!
선원2 : 잘 들어! 남자는 어떤 때라도 울어선 안된다!
선원3 : 꼬마야, 아빠 말씀 잘 들어야 한다.
파파스 : 드디어 항구에 도착했군! 2년 만에 마을에 돌아왔군... 아벨은 아직 어렸으니까 마을을 기억 못 하겠지. 그럼 가 볼까! 아벨, 잊은 물건이 없도록 준비 잘해라. 자, 그럼 슬슬 항구에 내려 볼까, 아벨? 음? 선장, 누군가 배에 타시려는 것 같군.
선장 : 오~ 루드먼 님.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데보라 : 아저씨, 저리 비켜!
루드먼 : 이런, 여행자분. 제 딸이 실례를 범했군요... 수고 많았네, 선장.
선장 : 다녀오셨군요, 루드먼 님! 그 모습을 보니 이번 여행은 매우 만족스러웠나 보군요.
루드먼 : 물론이네, 선장. 그럼 내 딸을 소개하지. 그렇다고 해도 한 아이는 벌써 안으로 들어가 버렸네만... 플로라~ 이쪽으로 올라오거라. 어? 이 입구는 플로라에겐 너무 높았나?
파파스 : 제가 좀 도와 드리지요.
플로라 : 고, 고맙습니다...
루드먼 : 아아, 여행자분 감사합니다. 그래, 플로라야. 긴 여행을 하느라 힘들었을 테지. 미안하지만, 플로라를 안쪽 방으로 데려다 주게.
선원 : 넵, 알겠습니다!
루드먼 : 번거롭게 해서 미안합니다. 자, 항구로 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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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 하하핫, 루드먼 님의 얼굴에 기분 좋다고 써 있군... 꼬마야, 여기서 이별이지만 가끔은 이 아저씨를 생각해 다오.
루드먼 : 꼬마야,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구나. 조심해서 가거라.
파파스 : 자, 아벨. 잊은 물건은 없니? 서랍장 안은 확인했고? 금방 와야한다. 아빠는 여기서 기다리마.
병사 : 저렇게 부자인데도 루드먼 님은 정말로 좋은 분이지. 따님도 틀림없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 거야.
플로라 : 넌 누구야? 응? 아버지랑 함께 여행하고 있어? 나도 아버지랑 함께 왔어. 바다는 왠지 넓어서 무서워.
데보라 : 이봐, 너. 마음대로 들어오지 말아 줄래? 여긴 내 방이야. 알았으면 빨리 나가 줘!
파파스 : 오랜 여행이었는데 이 배와도 이별이군. 이제 배에서 내려볼까? 잘 가시오, 선장! 많은 신세를 졌소... 건강 조심하시오!
[비스타 항구]
남자 : 앗! 당신은 파파스 씨!? 역시 파파스 씨가 아닌가? 무사히 돌아와 주었군!
파파스 : 아하하. 늙었어도 이 파파스가 호락호락 죽진 않아! 아벨, 아빠는 이 사람과 할 말이 있으니 이 근처에서 놀고 있어라. 우선 네게 이 지도를 주마.
(신비한 지도를 받았다! 아벨은 신비한 지도를 획득했다!)
파파스 : 아빠의 옛 친구가 특별히 만들어 준 소중한 지도란다.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간직하거라. 너무 멀리는 가지 말거라.
남자 : 호오~ 이 애가 그때 데려온 애인가... 꼬마가 많이 컸네.
여자 : 2년 전쯤이었을까? 파파스라는 사람이 이 항구에서 여행을 떠났지. 소중한 것을 찾는 여행이라고 말하긴 했는데 작은 아이를 데리고 가서는 어떻게 된 걸까. 응? 네가 그때 그 아이고 파파스 씨는 방금 도착한 배로 돌아왔다고?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슬라임이 나타났다! 파파스가 구해주러 왔다. 파파스가 전투에 참여했다.)
파파스 : 괜찮으냐, 아벨?
(파파스는 호이미를 외쳤다! 아벨의 상처가 회복되었다!)
파파스 : 아직 혼자 밖을 돌아다니는 건 위험하다. 앞으로는 조심하거라. 그럼 이만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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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로즈]
경비병 : 오오! 파파스 씨!? 2년이나 마을을 떠나 도대체 어디에...!? 아무튼, 잘 돌아오셨습니다! 이런,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야겠어! 여보게들! 파파스 씨가 돌아왔어!!
여관주인 : 파파스 씨! 당신, 살아 있었군요! 어라, 그 아이가 그때 그? ...많이 컸구나, 꼬마야. 파파스 씨, 밤에라도 우리 주점에 들러줘요. 다들 당신의 여행담을 듣고 싶을 테니!
무기점 상인 : 여어! 파파스! 드디어 돌아왔군! 자네랑은 싸우기만 했지만 그래도 없으니까 섭섭하더군... 언제 시간 나면 여행담이나 들려주게.
마을사람 : 와아, 진짜 파파스 씨다! 돌아오셨군요! 파파스 씨가 없는 동안에 모두 파파스 씨 이야기만 했답니다.
수녀 : 파파스 님 아닙니까?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분명 신께서 당신과 아이를 지켜주셨던 거겠죠. 아, 이런 딱딱한 이야기는 접어둘까요... 와~아 파파스 씨가 돌아왔어! 기뻐라~!! 와~아, 와~아!
산쵸 : 주, 주인님 어서 오십시오! 이 산쵸가 주인님이 돌아오시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십니까... 자, 어서 안으로 드시지요!
비앙카 : 아저씨 어서 오세요.
파파스 : ?? 이 여자아이는?
던컨의 부인 : 내 딸이야, 파파스!
파파스 : 아! 옆 마을에 사는 던컨의 부인이 아니신가!
산쵸 : 이 마을에 남편분의 약을 가지러 오셨다고 해서 잠깐 들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비앙카 : 얘, 어른들 이야기는 지루하니까 위에 안 갈래? 올라가자. 난 비앙카야. 나 기억해? 진짜 기억하는 건가... 난 8살이니까 너보다 두 살이나 누나야. 얘! 누나가 책 읽어 줄까? 잠깐 기다려 봐. 그럼 읽어줄게! 그러니까... 하... 늘... 에... 아... 음... 커... 해서... 했습니다... 이건 안 되겠어. 어려운 글자가 너무 많단 말이야!
던컨의 부인 : 비앙카! 슬슬 여관으로 돌아가자꾸나!
비앙카 : 네에, 엄마!
파파스 : 자, 그럼... 아빠는 잠시 나갔다 올 테니 말 잘 듣고 있거라.
산쵸 : 아벨 도련님, 점점 어머님과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이신 마사 님은 정말로 상냥한 분이셨죠...
여자 : 여기는 산타로즈 마을이야. 서쪽에 가면 알카파 마을이 있어.
병사 : 꼬마야, 알고 있니? 무기나 방어구는 가지고 있기만 해서는 안 돼. 제대로 장착해야 비로소 사용할 수 있는 거야. 동굴 같은 데서 입수했을 때도 장착하는 걸 잊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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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주인 : 아, 넌 파파스 씨의 아들이구나. 파파스 씨가 이 마을에 온 건 5년 전쯤이었나. 상당히 일을 잘해서 금세 마을의 인기인이 됐지.
술집주인 : 이런 이런! 귀여운 손님이 오셨군. 여긴 주점이란다. 꼬마 손님한텐 아직 조금 이른 것 같다만...
던컨의 부인 : 약을 가지러 간 사람이 아직 돌아오지 않는구나. 생각 같아선 누가 좀 찾으러 가줬으면 좋겠는데... 네 아빠인 파파스도 바쁜 것 같고. 어디 동굴 안쪽에 가서 상황을 보고 와줄 사람이 없으려나...
비앙카 : 내가 사는 마을은 서쪽에 있는 알카파야. 네가 어렸을 때 파파스 아저씨가 너를 데리고 자주 우리 집에 왔었어.
할머니 : 네가 파파스 씨와 이 마을에 살기 시작했을 땐 아직 아기였는데... 세월 참 빠르구나.
할아버지 : 파파스는 마을에 오기 전엔 무슨 일을 했었을까? 말하고 싶지 않은 눈치지만 이 늙은이 생각에 파파스는 평범한 사람은 아니었을 게야!
병사 : 마을 밖은 매우 위험해. 꼬마는 착하니까 집에 돌아가려무나.
마을주민 : 여기는 성당이야. 안에 들어가서 기도를 하면 모험의 서에 기록할 수 있어.
수녀 : 네 어머니는 네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더구나. 하지만 슬퍼하면 안 돼. 저렇게 강하고 듬직한 아버님이 계시잖니.
남자 : 야단났네, 야단났어. 스승님이 약의 원료를 가지러 가신 채로 돌아오질 않으셔. 아마 이 마을의 동굴에 들어갔을 텐데,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
병사 : 꼬마야, 이 앞은 동굴이야. 길 잃어버려도 아저씨는 모른다.
[마을의 동굴]
("위험! 출입금지" 라고 적힌 것 같다. 그러나 아벨은 아직 글을 읽지 못한다...)
약사 : 쿨쿨, 아! 이런 이런! 움직이질 못하니까 어느새 잠들어 버린 모양이군! 걸어가는데 갑자기 위에서 커다란 바위가 떨어져서... 꼬마야, 미안하지만 이 바위를 조금 밀어보아라! 조금만 밀면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벨은 커다란 바위를 살펴보았다. 상당히 무거워 보이지만 밀 수는 있을 것 같다! 아벨은 힘을 모아서 커다란 바위를 밀었다!)
약사 : 휴우~ 살았다! 꼬마야, 고맙구나! 이제 던컨 부인에게 약을 만들어 줄 수 있겠어! 이런, 이럴 떄가 아니지! 얼른 돌아가서 이 약초를 조합해야 해!
슬라임 : 괴롭히지 마~ 나는 나쁜 슬라임이 아니야. 아 그래! 너에게 좋은 걸 알려줄게! 밖을 탐험할 때 몬스터를 만나기 싫으면 숲이나 산보다는 초원을 걸어.
산쵸 : 아벨 도련님, 오늘은 피곤하시죠? 이만 잠자리에 드시겠습니까? 그럼 도련님, 안녕히 주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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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스 : 일어났느냐, 아벨! 약을 손에 넣었으니까 던컨 부인과 비앙카는 오늘 돌아간다더구나. 하지만 여자 둘이서는 여러 가지로 위험하지. 둘을 알카파까지 데려다 주려 하는데 너도 같이 갈 테냐? 좋아, 그럼 꾸물대지 말고 어서 출발하자꾸나!
산쵸 : 주인님, 부디 조심해서 다녀오십시오.
경비병 : 이야! 파파스 씨, 외출하시나요?
파파스 : 아, 잠깐 알카파 마을에.
경비병 : 그럼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병사 : 파파스 님 아니십니까? 자, 어서 지나가십시오.
[알카파]
파파스 : 수고가 많군.
남자 : 앗, 사모님 돌아오셨군요! 약은 구하셨나요?
던컨의 부인 : 응, 이제 남편도 금방 낫겠지.
파파스 : 그럼 나도 던컨을 병간호하기로 하지. 혹시 심심하면 이 근처를 산책해도 좋다.
던컨 : 으윽, 콜록콜록! ...병이 옮으면 안 되니까 저쪽으로 가 있거라.
던컨의 부인 : 괜찮으면 비앙카와 놀다 오려무나.
비앙카 : 우리 아빠는 아프시거든. 산책 갈 거야? 나도 함께 가 줄게. 자 어서 가자! 아벨이 길을 잃지 않도록 안내해 줄게.
여자 : 여기는 알카파 마을이야. 북쪽으로 가면 레눌 성이 나온단다.
비앙카 : 산타로즈와 비교하면 훨씬 번화한 마을이지? 놀랐지? 이 마을에는 온갖 가게가 있지만 우리 여관이 가장 커.
아줌마 : 우리 애도 참 어디서 새끼 고양이를 주워와선... 버리고 오라고 해도 말을 전혀 듣지도 않고... 정말 못 살겠어!
바니걸 : 어머, 꼬마야! 여자친구 데리고 술 마시러 온 거야!? 귀여운 여자친구네. 크면 틀림없이 미인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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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 뭐야! 지금 이 녀석을 괴롭히며 놀고 있는데! 방해하지마!
꼬마아이 : 특이한 고양이지!? 이상한 소리로 우니까 재미있어. 야, 더 울어 봐!
비앙카 : 그만둬! 가엾잖아. 그 애를 이리 내!
꼬마아이 : 야, 이 고양이를 달라는데, 어떻게 할까?
남자아이 : 으음, 이제 괴롭히는 것도 질리기 시작했는데 원한다면 줘도 괜찮기는 한데. 그렇지! 레눌 성의 유령을 퇴치하고 오면 줄게!
꼬마아이 : 좋은 생각이야! 레눌 성의 유령을 퇴치하고 오면 고양이를 넘겨주지!
비앙카 : 이렇게 된 이상 유령 퇴치를 할 수밖에 없겠네. 아벨도 도와줄 거지?
병사 : 아저씨는 이렇게 마을에 괴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보초를 서고 있지. 너와 같이 활발한 아이가 마음대로 마을 밖으로 나가는 일도 없도록 말이다.
음유시인 : 옛날 옛적, 레눌 성에 늠름한 왕과 아름다운 왕비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는 아이가 없어서 왕가의 혈통이 끊어지고 성에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그 레눌 성에서 밤이면 밤마다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어떠냐 꼬마야. 무서웠지? 아무튼 레눌 성에는 가까이 가지 말거라.
파파스 : 너무 기다리게 했구나, 아벨. 던컨의 병은 아무래도 그냥 감기인 것 같군. 자, 그럼 슬슬 산타로즈 마을로 돌아가 볼까!
던컨의 부인 : 파파스 씨, 파파스 씨, 이대로 돌아가다니 무슨 소리야! 하다못해 오늘만이라도 여기서 주무시고 가요!
파파스 : 그럼 성의를 봐서 신세를 지도록 하지.
던컨의 부인 : 아아, 잘됐네. 그럼 이쪽으로... 그럼 파파스 씨, 편히 쉬세요.
파파스 : 자... 내일은 일찍 출발하자꾸나. 마을 사람들이 기다릴 테니까. 그럼 오늘은 이만 자도록 하자. 잘 자거라, 아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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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카 : 아벨, 일어나... 아벨... 일어났구나, 아벨. 그럼 어서 가자. 어디로 가냐고? 물론 레눌 성이지. 유령을 퇴치하고 새끼 고양이를 구해야 할 거 아냐. 레눌 성은 이 마을에서 북쪽으로 쭉 가면 있다는 것 같아. 자, 어서 가자.
파파스 : 쿨쿨... 마사... 내 아내 마사... 우리 아들 아벨은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오. 쿨쿨...
병사 : 이놈 괴물 녀석! 마을에는 들여보내지 않겠다! ...음냐음냐...
비앙카 : 아벨은 줄곧 파파스 아저씨와 함께 여행을 했었지? 좋겠다~ 난 산타로즈까지밖에 못 가봤거든. 이번 유령 퇴치가 지금까지 여행 중에서 가장 멀리 나온 거야. 그러고 보니 마을 밖에는 마물이 나온다고 했지? 하지만 레놀 성의 유령을 퇴치해야 하잖아. 마물 같은 걸 무서워하고 있을 순 없어.
[레눌 성]
비앙카 : 왠지 어둡고 기분이 나뻐... 당장에라도 유령이 튀어나올 것 같아... 하지만 야옹이를 위해 힘내야 해! 아벨, 빨리 가자.
(문이 녹슬어 있어서 열리지 않는다!)
비앙카 : 어쩐담. 다른 곳에서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을까... 그나저나 어째서 성 입구에 이렇게 무덤이 많은 거야? 예감이 좋지 않아...
(아벨은 눈앞의 무덤을 바라보았다. 딱히 특이한 점은 없는 것 같다.)
비앙카 : 여기로는 이제 못 나가게 됐네... 하... 하지만 아무튼 가 보자, 괜찮을 거야! 꺄아~악!!
(무덤에는 문자가 새겨져 있다... 비앙카의 무덤이라고 적혀 있다. 그러나 아벨은 아직 글을 읽지 못한다...)
??? : 으음...
(무덤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벨은 힘껏 묘비를 밀었다!)
비앙카 : 아아, 죽을 뻔했네! 아벨! 지금까지 뭐 하고 있었어!? 하지만 구해줬으니까 한 번만 봐 줄게. 자, 빨리 가자! 아까까진 조금 무서웠는데 죄다 겁만 주는 거잖아. 이젠 무슨 일이 벌어져도 놀라지 않을 거야!
(쇠창살은 무거워서 꿈쩍도 하지 않는다!)
비앙카 : 아벨, 조심해!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왜, 왠지 예감이 좋지 않아... 아벨, 내 옆에 꼭 붙어 있어야 해.
(용감한 전사의 조각상이다.)
조각상 : ...봤~구~나~!!
(움직이는 석상이 나타났다! 놀랍게도 움직이는 석상은 정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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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카 : 더 어두울 줄 알았는데 이 정도면 별 문제 없을 것 같아. 빨리 가자,
(왕비는 아벨 일행을 자상하게 바라보며 지그시 눈을 감았다...)
비앙카 : 아까 그 사람은... 어쩌면 옛날에 이 성에 살던 왕비님? 저 계단을 내려가면 되나? 그나저나 무슨 이유로 유령이 이 성에 살게 된 걸까? 이 성에 뭔가 있는 걸까?
소피아 : 나는 레눌 성의 왕비 소피아... 십수년 전에... 성 사람들은 모두 마물의 습격을 받아 죽었습니다... 어째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소문으로는 사악한 자가 전 세계에서 좋은 집안의 아이를 납치하고 있다던데... 하지만 저와 에릭 폐하 사이에는 아이가 없었죠... 그래서 마물들은 분풀이로 다른 사람들을 습격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와서 한탄해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희는 조용히 잠들고 싶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폐허가 된 이 성에 둥지를 튼 고스트들을 쫓아내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성 사람들은 언제까지나 저주받은 무도회에서 춤을 추어야 합니다...
비앙카 : 왕비님이 가여워... 죽은 후에도 끔찍한 일을 당하고 있었구나. 아벨, 힘내자! 어차피 유령을 퇴치하러 온 거잖아. 알겠지? ...방금 사라진 건 이 성의 임금님이었던 사람인가? 왕비님도 임금님도 왜 말하고 싶은 걸 바로 말하지 않고 사라져 버리는 걸까?
에릭 : 오오! 여기까지 온 용기 있는 자는 그대들이 처음일세. 몇 년 전부터 이 성은 고스트들의 소굴이 되어 버렸지... 나와 소피아는 편히 잠들 수조차 없어. 예전엔 이 성에 피는 꽃들을 바라보며 오후의 차를 즐기는 것이 우리의 행복이었거늘... 부디 부탁일세! 고스트들의 보스를 쫓아내 주지 않겠나? 그런가? 해 주겠는가!? 음, 그대들은 정말 용기 있는 자들이로군. 고스트의 보스는 4층의 왕좌의 방에 있는데 그 주변은 마계의 유령들이 지키고 있지. 이곳에 올 때 깜깜한 층을 지나왔지? 그 한가운데 보스가 있다네. 뒤에 있는 문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4층이네. 잘 부탁하네!
비앙카 : 막무가내인 임금님이네. 어차피 유령을 퇴치하러 온 거니까 부탁을 들어줄 거지만...
에릭 : 그대로 왕좌의 방에 가도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일 터. 대연회장을 지나서 지하까지 내려가면 주방의 항아리 안에 횃불이 있을 게야. 그걸 사용하면 어둠을 밝힐 수 있을 걸세! 자, 이쪽이네. 녹슨 문도 열리게 해 두었으니 잘 부탁하네!
비앙카 : 임금님도 일단 우릴 도와주기는 하는 거지? 조금은 든든하네. 그나저나 먼지가 많이 쌓여있네. 대체 청소를 언제 한 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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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 그 횃불은 옛날에 어느 왕국의 왕비한테 받은 성스러운 물건. 4층에 둥지를 튼 마계의 유령들도 횃불이 싫어서 사라질지도 모르지.
비앙카 : 그나저나 성 안이 넓어서 힘들어! 마물도 유령도 나쁜 유령도 다 비슷하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하나도 안 무섭지?
학자 : 오오... 오오... 고스트뿐만 아니라 마계의 유령까지 둥지를 틀 줄이야... 옛날에 책에서 읽은 마계의 왕 밀드라스가 이 세계에 손을 뻗치려고 하려는 걸까...
비앙카 : 마계의 유령이 있는 게 그렇게 무서운 거야? 난 잘 모르겠는데...
횃불 : 활활활... 분하도다. 성의 병사단장이 마물로부터 왕을 지키지 못하다니... 제발 누군가... 마계의 왕을 쓰러뜨리고 이 세상에 영원한 평화를...
비앙카 : 어째서 사람 모습의 유령과 사람 모습이 아닌 유령이 있는 걸까? 몸을 잃어버려서 원래 모습을 모르는 걸까...?
여자 : 으아악~ 내 다리가 멈추질 않아~
남자 : 으악~ 누군가 좀 말려 줘~
해골1 : 하하하! 두목님도 딱 좋은 아지트를 찾았구먼. 자, 영원히 춤을 추며 우릴 즐겁게 해라~!
할머니 : 왕과 왕비는 평소에 아끼는 티 세트로 차를 즐기는 것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은제 포트나 찻잔도 여기저기 흩어져 버려서 어디 있는지 모르나 봐요.
할아버지 : 고스트들이 우리가 춤추는 걸 봐도 재미없다고 해서... 춤은 추지 않게 되었지만 편히 잠들게 해 주지는 않아.
해골2 : 오늘은 특별히 진수성찬이 나온다던데, 오늘은 배가 터질 때까지 먹을 거야.
해골3 : 킁킁, 맛있는 어린애 냄새가 나는군.
해골4 : 아직 밥 안 나오는 거야? 지하 주방 녀석들은 뭘 하고 있는 거야...
해골5 : 켁켁켁... 이제 곧 진수성찬이 차려질 거야.
(문이 녹슬어 있어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어디선가 미지근한 바람이 불어왔다... 녹슨 문이 열리게 되었다!)
비앙카 : 문이 열렸네! 근데 나 미지근한 바람은 왠지 별로야...
(놀랍게도 횃불을 발견했다! 비앙카는 횃불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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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카 : 이제 어두운 방도 밝아지겠구나. 고마워요, 임금님!
에릭 : 오오! 횃불을 손에 넣은 모양이군! 자, 저쪽 계단을 올라가면 고스트의 보스가 있는 왕좌의 방이다. 그대들의 용기에 기대를 걸어보지!
비앙카 : 정말 깜깜하다, 아벨. 횃불을 켜야겠어.
(아벨은 횃불에 불을 붙였다! 푸르스름한 아름다운 불꽃이 주변을 밝힌다!)
비앙카 : 이제 좀 편하게 걸을 수 있겠네. 앗, 뜨거! 아벨, 조심하라니까! 이상한 유령이 사라졌네. 저게 마계의 유령이었나...?
대장고스트 : 호오... 여기까지 오다니 대단한 꼬맹이들이군. 보답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줘야겠어. 자, 이쪽으로 오너라. 다만, 요리의 재료는 바로 너희들이다!
요리사 : 으악! 세상에 이럴 수가! 설마 어린애를 요리하려 하다니! 나, 난 도저히 못 해~!
해골6 : 네 이놈, 지옥의 낫에 목이 날아가고 싶으냐!? 자~ 빨랑빨랑, 양념을 하자!
요리사 : 히익~!
해골7 : 오~ 좋은 냄새가 나는군... 이거면 충분하겠지. 좋았어! 올려라!
해골8 : 알았어!
해골9 : 오~! 이거 정말 밋있겠군!
해골10 : 드디어 요리가 다 됐다!
(유령 촛불이 나타났다!)
비앙카 : 저 녀석을 해치워 버리자! 이젠 더 못 참겠어!
(비앙카는 횃불을 사용했다!)
대장 고스트 : 이런! 해골 녀석들은 너희를 잡아먹지 못한 모양이군... 그럼 이 몸이 잡숴주마!
(대장 고스트가 나타났다! 대장 고스트를 물리쳤다.)
대장 고스트 : 사, 살려줘! 이 성에서 나갈 테니까! 우리가 나가면 이런 아무것도 없는 성에는 이제 마물도 찾아오지 않을 테지. 우린 마계에서 쫓겨나서 그저 즐겁게 살 수 있는 곳이 필요했던 것뿐이야. 용서해 줄거지? 그렇지? 헤헤헤, 고마워. 넌 훌륭한 어른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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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 잘해 주었다! 진심으로 고맙도다!
소피아 : 정말 고마워요. 당신들 덕분에 편히 잠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성 사람들도 편히 잠들 수 있을 겁니다.
에릭 : 그만 갑시다, 여보.
소피아 : 네, 여보... 안녕히 가세요. 당신들을 잊지 않을게요.
비앙카 : 잘 됐다. 앞으로는 두 사람 계속 행복하게 잠들 수 있을 거야. 아무튼, 이 성에 둥지를 튼 고스트들도 용서할 수 없지만... 죄 없는 성 사람들을 습격한 마물은 더더욱 용서할 수 없어! 어머? 이건 뭐지? 예쁜 보석이네. 분명히 감사의 선물일 거야. 이거 가지고 가자.
(비앙카는 금빛으로 빛나는 오브를 주워서 아벨에게 건넸다. 아벨은 골드 오브를 획득했다!)
비앙카 : 그나저나 정말 예쁜 구슬이네. 보석 같아! 유령들이 이 성을 헤집고 다닌 건 이걸 찾기 위해서였을까?
(레눌 성의 유령을 아벨이 퇴치했다는 소문은 날이 새기도 전에 널리 퍼졌다. 그리고 아침이 밝았다...)
비앙카 : 자, 약속 지켜! 이 새끼고양이, 데려가도 되는 거지?
꼬마 아이 : 야, 어떡하지?
남자 아이 : 어쩔 수 없지... 좋아! 약속도 했고 너희도 열심히 했으니까! 이 새끼고양이는 주겠어!
비앙카 : 다행이야, 야옹아. 이젠 괴롭힘 당하지 않아도 돼. 자, 어서 가자.
꼬마 아이 : 너희, 제법 용감한 걸!
비앙카 : 조금은 우리를 인정한 것 같네.
남자 아이 : 하지만 진짜로 유령을 퇴치하고 올 줄은 몰랐어...
비앙카 : 나도 정말로 퇴치할 거라곤 생각 못했어. 아벨이 도와준 덕분이야. 아, 그래! 이 야옹이한테 이름을 붙여주자! 으음... 갈넥은 어때? 알았어, 갈넥 말이지!? 정말 이걸로 결정할 거지? 그럼 결정했어! 오늘부터 너는 갈넥이야!
(갈넥이 동료로 합류했다!)
비앙카 : 그런데 우리 집은 엄마가 알레르기가 있어서 동물은 못 키워... 그러니까 아벨이 갈넥의 주인이야. 잘 부탁해! 자, 어서 가자. 갈넥도 기뻐하는 것 같고... 마음에 들었나 봐.
갈넥 : 크아, 그르르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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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크...언더테일 언더테일정말 재밌게 했죠.
브금도 굉장히 좋고ㅎㅎ

명작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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